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지역·사람·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버스정류장인 '허그 스테이션(HUG Station)' 사업으로 부산진구 내 노후 버스정류장 2곳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허그 스테이션'은 이용자 수에 비해 협소한 기존 정류장 규모를 확장하고, 이용자 간 적정거리 확보를 위한 개별좌석을 설치해 사생활 보호와 함께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정류장은 주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 수목을 그대로 유지하는 친환경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뒷부분에는 잠시 걸터앉아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해 도심 속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했다. 또 지역 안전을 고려해 야간이 되면 어두웠던 정류장 주변을 환히 밝힐 수 있도록 정류장 천장 전체에 조명을 설치했다. 정류장에 설치된 광고판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지역 소식을 전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업비 2억원을 후원하고, 건축사사무소엠오씨 신주영·황현혜 건축가가 설계를 재능 기부했다. 부산진구는 정류장 설치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시설 인수 등을 도왔다. 허그 스테이션 준공식은 11일 오후 부산진구청과 화인아파트 정류소(부산시민공원 북3문 앞) 2곳에서 열린다. 권병석 기자
2024-09-11 18:42:50[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지역·사람·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버스정류장인 '허그 스테이션(HUG Station)' 사업으로 부산진구 내 노후 버스정류장 2곳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허그 스테이션'은 이용자 수에 비해 협소한 기존 정류장 규모를 확장하고, 이용자 간 적정거리 확보를 위한 개별좌석을 설치해 사생활 보호와 함께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정류장은 주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 수목을 그대로 유지하는 친환경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뒷부분에는 잠시 걸터앉아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해 도심 속 휴식 공간도 함께 조성했다. 또 지역 안전을 고려해 야간이 되면 어두웠던 정류장 주변을 환히 밝힐 수 있도록 정류장 천장 전체에 조명을 설치했다. 정류장에 설치된 광고판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지역 소식을 전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업비 2억원을 후원하고, 건축사사무소엠오씨 신주영·황현혜 건축가가 설계를 재능 기부했다. 부산진구는 정류장 설치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시설 인수 등을 도왔다. 허그 스테이션 준공식은 11일 오후 부산진구청과 화인아파트 정류소(부산시민공원 북3문 앞) 2곳에서 열린다. 한편, 부산국제건축제는 도시건축과 관련한 시민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직이다. 도시·건축계의 재원과 재능을 기부받아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며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1 09:40:2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지난 4월 30일 중동 1기 신도시의 성공적 재정비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부천 미래도시지원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은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LH 사장, 김기표 국회의원 당선인, 황진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이재영 경기도의회 의원, 지역구 시의원, 송하엽 총괄기획가, 마을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부천 미래도시지원센터 합동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LH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관련 정책설명 △설명회 및 컨설팅 지원 △원주민 이주대책 방안 강구 △사업성 분석 심층 컨설팅 등의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부천 미래도시지원센터에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과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며 "앞으로 부천시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용익 시장은 "오늘 업무협약 및 부천 미래도시지원센터 개소로 주민과 함께 새로운 중동 신도시의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부천 미래도시 지원센터는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전반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와 궁금증을 해소해줄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1 12:15:0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사회 첫발을 내딛는 청년의 사회 정착과 성공적 자립을 위해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청년 자립정착금을 매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자립준비청년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보호종료 후 5년간 매월 50만원 자립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와 별개로 지난 2022년부터 익산에 주소를 둔 자립준비청년에게 익산사랑 자립정착금을 매월 20만원 추가로 지급했다. 이것을 올해부터 매월 30만원으로 확대 지급하는 것이다. 또 안정적 자립생활 준비를 위해 살림 일체형 임대아파트도 제공한다. 주거지 마련은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겪는 어려움 중 하나다. 지역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가 아파트형 전세 임대 주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 다양한 주거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임대인 월세 선호 추세로 전세 공급 물량은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익산시는 올해부터 안정적으로 자립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살림일체형 주거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후원자 발굴을 통해 입주 후 바로 생활이 가능하도록 살림 일체를 갖춰 최대 5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대 아파트다. 보증금 4만원, 월 임대료 2만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최근 원광대, 원광보건대와 함께 지역상생발전과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사회정착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은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대학 진학하는 자립준비청년의 학업적 성취 등 원활한 대학 생활을 위해 체결됐다. 원광대와 원광보건대에 진학한 지역 자립준비청년은 등록금, 기숙사 우선 배정, 기숙사비 지원, 국가근로장학생 우선 선발, 취업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자립준비청년이 온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사회 전체 시스템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당사자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부모의 마음으로 자립준비청년과 함께 동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022년 12월10일 우리나라 최초로 청년시청 문을 열고 청년 정책 발굴과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시청은 지역 청년들 소통창구와 각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년 정책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2-08 17:28:42[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K-콘텐츠 특성을 살린 사회적가치·청렴문화 실현에 앞장선 공로로 ESG·감사·청렴 3개 분야에서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14일 콘진원에 따르면 ‘2023 사회적가치실현기관상’ 우수상, ‘2023 우수 공공기관·감사인 포상’ 적극행정 면책 및 컨설팅 감사 부문 최우수상, ‘2023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 문학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회적가치실현기관상은 한국감사협회(회장 이욱희)가 2019년부터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조직운영과 공공서비스 공급 부문에서 인권, 사회적 약자 배려, 상생협력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한 법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이다. 콘진원은 △콘텐츠기업 및 협력사 ESG 경영 유도 △장애인 콘텐츠 접근성 향상 △중소 캐릭터 및 패션기업 유통판로 확대 △중소기업 자금 부담 완화 지원 △기관 고유 지역사회공헌 활동 확대 △임원진이 직접 참여하는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캠페인 △갑질·불공정거래 신고 창구인 K콘텐츠현장지원단 운영 등 다양한 사례를 높이 평가받아 전체 수상기관 중 기타 공공기관으로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우수 공공기관·감사인 포상은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회장 전영상)에서 매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공공기관과 감사인에게 시상하는 포상이다. 콘진원은 △사전컨설팅 최초 창안자인 상임감사의 ‘한국형 적극행정 감사 모델 체계 구축’ △적극행정 문화조성을 위한 ‘강점 소통 워크숍’ △기관 최초 적극행정 면책 사례 발굴 △사전컨설팅 적극 지원으로 전년 대비 접수 229%, 처리 114% 상승 △모범사례 유관기관 전파 등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 강점 코칭으로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은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청렴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전 국민 대상의 공모전이다. 콘진원 감사실의 최재원 대리는 상임감사의 강점 코칭에 따라 도전한 이번 공모전의 ‘문학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작품 ‘가족을 위해’는 ‘가족을 위해 저지른 부패행위가 결국 가족에게 위해(危害)가 된다’는 주제를 담았다. 존경받는 워킹맘인 주인공 ‘나’가 직접 지은 아파트가 붕괴하여 가족들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저승사자와 가족 앞에서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는 ‘나’의 모습을 그렸다. 콘진원 감사실은 직원의 작품 IP를 청렴문화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콘진원 전본희 상임감사는 “사회적 책임 이행, 감사 전문성 제고, 콘진원 고유의 청렴 IP 전파 등 그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기관의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적극행정을 지원하고, 청렴 의식을 확대하여 ESG 경영과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14 14:42:10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구속기소)씨가 2021년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돈을 뺏기지 않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씨가 김수남 전 검찰총장에게 소개받은 형사 사건 변호사를 활용해 총 390억원의 범죄수익을 은닉했다고 판단했으나, 해당 변호사는 "의뢰인 재산 처분 관련 행위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의 공소장에는 이같은 범죄 수익 은닉 과정이 상세하게 기술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2021년 8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뒤 김 전 총장으로부터 검찰 출신 변호사 A씨를 소개받았다. 김 전 총장은 이른바 '50억 클럽' 중 한명으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이후 A변호사는 범죄수익은닉·처분 상황과 관련해 김씨와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 이사 최우향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사이에서 연락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변호인 접견이 대화 내용 녹음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했다고 봤다. 김씨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수수 등의 소식이 전해지자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A씨가 "검찰에 '재산을 유출하지 않는 대신 추징보전을 청구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겠다"고 했지만 김씨는 화천대유로부터 500억원을 배당받은 뒤 경기 수원시 소재 농지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김씨가 수원시 일대 농지를 살 때엔 대장동 사업과 같은 방식으로 아파트 신축 등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국세청의 세무조사 가능성에도 대비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A씨에게 서울지방국세청의 동향을 파악해 달라고 부탁했고, 조만간 국세청이 조사할 것이라는 정보를 보고받은 뒤 수표를 인출해 농지를 추가로 매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김씨는 A씨를 정치권과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배임 사건 공소사실에 거론되지 않았던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2021년 11월~2022년 1월 사이 A씨를 통해 정치권에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이후 A씨를 통해 정치권으로부터 '캠프에서 잘 챙기니 걱정 마라. 정 실장은 절대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의사를 전달받았다. 이에 A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뢰인의 재산 처분 등 관련 행위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사실도 없고 그럴 이유도 전혀 없다"며 "사건 관련 변호나 자문 과정에서 법적 쟁점이 있더라도 '회사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는 게 좋겠다' '자금 집행은 배임 등 소지가 있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을 뿐 위법으로 문제될 수 있는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3-15 18:12:28[파이낸셜뉴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구속기소)씨가 2021년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돈을 뺏기지 않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씨가 김수남 전 검찰총장에게 소개받은 형사 사건 변호인을 활용해 총 390억원의 범죄수익을 은닉했다고 판단했으나, 해당 변호인은 "의뢰인 재산 처분 관련 행위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의 공소장에는 이같은 범죄 수익 은닉 과정이 상세하게 기술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2021년 8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뒤 김 전 총장으로부터 검찰 출신 변호사 A씨를 소개받았다. 김 전 총장은 이른바 '50억 클럽' 중 한명으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이후 A변호사는 범죄수익은닉·처분 상황과 관련해 김씨와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 이사 최우향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사이에서 연락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변호인 접견이 대화 내용 녹음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했다고 봤다. 김씨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수수 등의 소식이 전해지자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A씨가 "검찰에 '재산을 유출하지 않는 대신 추징보전을 청구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겠다"고 했지만 김씨는 화천대유로부터 500억원을 배당받은 뒤 경기 수원시 소재 농지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김씨가 수원시 일대 농지를 살 때엔 대장동 사업과 같은 방식으로 아파트 신축 등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국세청의 세무조사 가능성에도 대비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A씨에게 서울지방국세청의 동향을 파악해 달라고 부탁했고, 조만간 국세청이 조사할 것이라는 정보를 보고받은 뒤 수표를 인출해 농지를 추가로 매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김씨는 A씨를 정치권과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배임 사건 공소사실에 거론되지 않았던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2021년 11월~2022년 1월 사이 A씨를 통해 정치권에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이후 A씨를 통해 정치권으로부터 '캠프에서 잘 챙기니 걱정 마라. 정 실장은 절대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의사를 전달받았다. 이에 A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뢰인의 재산 처분 등 관련 행위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사실도 없고 그럴 이유도 전혀 없다"며 "사건 관련 변호나 자문 과정에서 법적 쟁점이 있더라도 '회사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는 게 좋겠다' '자금 집행은 배임 등 소지가 있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을 뿐 위법으로 문제될 수 있는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3-15 15:26:30파주운정~서울역~강남(삼성)~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노선이 2024년부터 순차적인 조기 개통을 알리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GTX-A 운정역 인근에 조성되는 '운정자이 시그니처'가 3월 분양 소식을 알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3일 2023년 국토부 업무보고를 발표하면서, GTX노선의 조기 개통을 위해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원활한 사업을 추진해 조기 개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초로 준공이 예정되어 있는 GTX-A노선의 경우는 2024년 초 남측 구간인 수서~동탄, 2024년 하반기 파주~서울역 구간을 반드시 개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알렸으며, 이를 통해 2025년 하반기에는 GTX-A노선의 전구간을 개통(삼성역 연결은 2028년 예정)해 수도권 교통 혁신을 수요자들이 빠르게 만나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GTX-A노선이 지나가는 지역 일대에 관심이 다시금 집중되는 가운데,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파주 운정신도시는 GTX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 1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GTX-A노선 운정역~서울역 구간이 국토교통부의 계획대로 2024년 하반기 조기 개통되면 서울역까지는 18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GTX노선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호재로 여겨지는 사업"이라며 "특히 GTX노선은 개발 소식만 들려도 주요 정차역이 예정된 지역은 큰 상승세를 이어갔던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조기 개통 소식을 통해 다소 주춤했던 파주 운정, 동탄 등의 지역 부동산 역시 다시금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 GTX-A 운정역의 최대 수혜 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GTX-A노선 운정역 도보 이용 외에도 다양한 주거인프라를 가깝게 누리는 우수한 정주여건을 자랑한다. 인근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공사 중에 있고,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의 진입이 용이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으며,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도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또한 주변에는 산내공원, 한솔공원, 양지말공원, 운정호수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도 갖춰져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도 기대된다.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설계공모 당선 아파트로 차별화된 혁신 설계가 단지 내·외부 곳곳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또한 이번 단지는 파주운정신도시 최대 수혜로 꼽히는 GTX 수혜와 시장 내 높은 선호도를 이어가고 있는 자이 브랜드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프리미엄 기대감도 상당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1.3부동산 대책이후 부동산 시장은 규제 및 대출완화 등으로 기대감이 다시 커지는 분위기여서, 이에 따른 관심 역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파주시 와동동 1481번지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현재는 경기도 파주시 경의로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2023-02-16 15:39:21[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이 김포 장릉 세계유산 지위 유지에 대해서는 손 놓고, 면피성 소송전에만 주력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을)에 따르면, 김포 장릉 경관훼손 문제로 아파트 건설사들과 소송 중인 문화재청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이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현재 김포 장릉 경관 훼손과 관련해서 3개 건설사들과 공사 중지 명령에 대해 소송 중이고, 2심에서 패소해 지난 2021년 12월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해 9월 문화재청은 건설사들을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해 현재 검찰에 송치돼 있다. 지난 3월 문화재청이 사용검사 보류 요청을 위해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조정신청을 내기도 했지만, 인천 서구청이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9월 30일 사용검사 승인을 하면서 먼저 승인이 나 입주가 완료된 2곳에 이어 마지막으로 입주가 가능해졌다. 문화재청은 공사 중지 명령 항소심에 적극 대응하고, 건설사들의 문화재보호법 위반행위도 형사처벌 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건설사, 입주민을 위한 법적 대응에 적극적인 문화재청은 내부적으로 김포 장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조차 안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재청이 면피를 위한 소송전에만 열중하면서, 정작 김포 장릉의 세계유산 지위 유지를 위한 업무에는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이 의원은 “문화재청이 김포 장릉 경관 훼손으로 세계문화유산 지위 유지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면피성 소송전에만 주력하고, 지위 유지를 위한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문화재청이 세계문화유산 지위 유지와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적극행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지위 유지를 위해 국제기구 대상으로 세계유산 보존의지 피력 및 세계유산위원회 논의 시 적극 대응’할 것을 밝히고 있지만, 유네스코와 직접적인 대화 창구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및 취소 등의 실무를 담당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센터와의 연락 창구는 ‘외교부 유네스코과’와 ‘주(駐)파리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맡고 있다. 문화재청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와 관련해서도 외교부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유네스코와 소통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실무를 담당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우리 정부에 서한을 보내 ‘조선왕릉의 보존상태를 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논의할 수 있음을 알려왔다. 지난 4월 우리 정부는 세계유산센터 요청대로 ’조선왕릉 보존상태 보고서‘를 제출했고 별도의 추가조치 없이 유네스코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문화재청이 정부 부처 간 인사교류와 같은 수단을 적극 활용해 유네스크 등의 국제기구와의 직접 소통 창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11 10:56:01【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민선8기 백영현 포천시장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7월1일 취임한 뒤 백영현 시장은 ‘소통과 신뢰의 시민중심 포천’을 시정 비전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실현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소통’을 거듭 강조했다. 취임 전 인수위부터 소통 중요성을 인식하고 누리집 내 시민소통창구를 운영해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토대로 시정 방향과 비전을 계획했다. 민선8기 포천시는 이렇게 ‘소통’에서 시작했다. 취임식에서 “시민을 위해 많이 뛰고, 많은 시민을 만나고,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을 위해 안팎으로 소통하고 있는 백영현 시장 소통행보에 시민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시정 운영 추진력을 시민으로부터 찾는다. 10일 신북면과 창수면을 시작으로 포천시 14개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과 만나는 ‘주민과의 공감-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 백영현 시장은 민선8기 시정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시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시정 전반 및 읍면동 핵심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답변하며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소통간담회를 통해 나온 주요 건의사항은 부서에서 꼼꼼히 검토 후 바로 조치할 수 있는 사항과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사업, 중장기 검토사항 등을 구분해 별도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시민 목소리를 최대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중심 현장소통은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지역주민 숙원인 소흘읍 우정아파트 주차공간 확보 방안 현장설명회를 통해 현장을 살펴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백영현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이야기하며 불편사항을 확인했다. 생활에 밀접한 사안인 만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민선8기 첫 주요 업무 및 현안사업 보고회를 열어 부서별 소통에도 나섰다. 보고회는 부서별 주요 업무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현안사업 문제점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부서 간 소통과 업무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부진한 사업은 보완해 더욱 탄탄한 시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기도-중앙정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소통을 이어갔다. 백영현 시장은 7월5일 경기도북부청사를 방문해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 조기 착공과 GTX-E 노선 추진을 요청했다. 30일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등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발로 뛰는 소통행정을 보였다. 백영현 시장은 17일 “15만 포천시민과 소통하며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욱 다양한 시민소통창구를 마련해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 ‘소통과 신뢰의 시민중심 포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17 07:4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