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명절을 전후한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스미싱은 정보성 문자를 가장해 링크를 첨부한 후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링크를 터치하면 악성 앱을 설치한 후 개인정보를 빼내 범죄에 이용하는 수법이다. 20일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미싱 신고(접수)·차단 20만2000여건 중 명절 택배 사칭 스미싱이 17만5000여건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정부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사칭한 스미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택배 조회, 모바일 상품권 증정,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고 바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벤트 당첨, 선물 배송 조회,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의 명목으로 본인인증, 신분증 및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아야 한다. 스마트폰에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업데이트하고 소액결제 차단 기능을 설정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2-01-20 16:36:39[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고객센터에 6개월 간 전화 38회, 문자 843회를 보내며 열차 지연이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욕설, 고성, 반말로 직원들을 괴롭혔던 악성 민원인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사와 고객센터 상담직원 3명이 30대 남성 A씨를 지난 2018년 7월 업무방해죄 등으로 고소한 건과 관련, 최종적으로 A씨가 지난 달 1일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의 양형에 처해졌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3월 12일 저녁 지하철 2호선이 약 1~5분 연착되었다며 공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담 직원에게 연착에 대한 책임을 지고 통화료 및 소비한 시간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라는 등 과도한 사항을 요구했다. 이후 A씨는 고객센터 직원의 사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만족할 만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는 이유로 같은 해 9월까지 6개월 간 전화 38회, 문자 843회를 보내며 욕설과 반말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위를 계속 이어갔다.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던 상담 직원 B씨는 A씨로 인한 스트레스로 결국 지난해 1월 29일 근로복지공단에서 업무상 질병(적응장애)에 따른 산업재해를 인정받는 등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다. 이러한 행위를 더는 그대로 둘 수 없겠다고 판단한 공사는 결국 A씨를 업무방해죄 등으로 고소했다. 1심과 2심을 거쳐 지난 달 1일 최종적으로 유죄가 선고됐다. A씨는 자신의 양형이 과도하다며 항고 및 상고하였지만 법원은 상담 직원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가 적지 않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재강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고객 응대 직원에 대한 도를 넘어선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하에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고객 여러분께서도 직원을 인간적으로 존중하여 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1-08 08:42:04분리수거 위반문자를 가장한 스미싱(SMS 메시지를 통한 피싱)가 등장했다. 지난 15일 온라인상으로 정부 민원포털 ‘민원24’를 사칭한 분리수거 위반문자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어 분리수거 위반문자에는 ‘민원24 분리수거 위반으로 민원이 신고 되어 안내드립니다. 신고내용 보기’라는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가 함께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프로그램이나 악성 코드가 설치될 수 있다. 악성 프로그램이나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자신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어 특히 주의해 야 한다. 분리수거 위반문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리수거 위반문자, 기발하네" "분리수거 위반문자, 이런 것도 있구나" "분리수거 위반문자, 조심해야지" "분리수거 위반문자,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1-16 09:31:50분리수거 위반문자를 가장한 스미싱(SMS 메시지를 통한 피싱)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5일 온라인상으로 정부 민원포털 ‘민원24’를 사칭한 분리수거 위반문자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어 분리수거 위반문자에는 ‘민원24 분리수거 위반으로 민원이 신고 되어 안내드립니다. 신고내용 보기’라는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가 함께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프로그램이나 악성 코드가 설치될 수 있다. 악성 프로그램이나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자신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 다. 분리수거 위반문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리수거 위반문자, 대단하다" "분리수거 위반문자, 별 짓을 다하네" "분리수거 위반문자, 사기꾼들" "분리수거 위반문자,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1-16 07:02:35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유포되는 악성코드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다. 얼마전 방송통신위원회를 사칭한 SMS가 기승을 부린 데 이어 최근에는 '통신요금 환급금 조회' 등의 내용으로 이용자를 현혹하는 SMS가 유포되고 있다. 그러나 이 SMS에 첨부된 인터넷 사이트 주소에 접속하면 자칫 휴대폰 결제정보를 고스란히 유출하는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통신요금 과다청구 공지 등으로 위장한 SMS 악성코드가 결제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악성 SMS 내용은 '고객님! 요금 과다청구 환급금 조회' 또는 '고객님! 이번달 사용내역입니다. http://tinyurl.com/☜클릭' 등으로 해당 링크를 따라 가면 '스마트청구서' 'e-청구서' 등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한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스마트폰 전화번호, 통신사 정보, 결제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방통위는 지난달에도 방통위를 사칭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긴급 주의보를 공지한 바 있으며,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지난번 발견된 악성코드와 유사한 변종으로 파악된다. 방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악성코드에서 유출된 정보를 수신하도록 돼 있는 인터넷 프로토콜(IP) 3개를 차단했으며, 보안업체를 통해 긴급 백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2-11-28 10:51:58‘오빠 연락해’처럼 아는 사람으로 가장해 스팸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무선인터넷 접속을 유도하는 사업자를 곧바로 제재하는 방안이 나왔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산하 민간자율규제기관인 한국클린모바일협의회는 내년 1월부터 악성 스팸사업자에 대해 ‘원아웃제’를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인가장·접속유도 스팸메시지를 보내는 업체는 연합회의 사전심의 신청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이동통신사의 서비스 등록을 할 수 없게 하는 등 강력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는 지난해 3만2000여건이던 휴대폰 스팸 민원신고가 올해 8만8000여건으로 2.75배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업자가 관련 규정을 2회 위반하면 스팸 발송 중지를 권고하고 3회 적발 시 서비스계약 해지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는 휴대폰 스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 협의회는 조만간 휴대폰 스팸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연합회는 휴대폰 스팸에 대한 모니터링과 단속으로 제재에 나선다. 협의회는 방송통신위원회, 이동통신 3사 등의 무선인터넷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건전하지 않은 무선인터넷 정보의 유통을 방지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각종 지침을 만드는 일을 맡고 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2010-12-29 21:46:45‘오빠 연락해’처럼 아는 사람으로 가장해 스팸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무선인터넷 접속을 유도하는 사업자를 곧바로 제재하는 방안이 나왔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산하 민간자율규제기관인 한국클린모바일협의회는 내년 1월부터 악성 스팸사업자에 대해 ‘원아웃제’를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인가장·접속유도 스팸메시지를 보내는 업체는 연합회의 사전심의 신청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이동통신사의 서비스 등록을 할 수 없게 하는 등 강력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는 지난해 3만2000여건이던 휴대폰 스팸 민원신고가 올해 8만8000여건으로 2.75배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업자가 관련 규정을 2회 위반하면 스팸 발송 중지를 권고하고 3회 적발 시 서비스계약 해지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는 휴대폰 스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 협의회는 조만간 휴대폰 스팸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연합회는 휴대폰 스팸에 대한 모니터링과 단속으로 제재에 나선다. 협의회는 방송통신위원회, 이동통신 3사 등의 무선인터넷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건전하지 않은 무선인터넷 정보의 유통을 방지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각종 지침을 만드는 일을 맡고 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2010-12-29 18:01:2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비이재명계(비명계) 의원에게 지속적인 문자 폭탄을 보낸 강성 당원을 제명했으나 당 내에서 이른바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를 두고 이견을 보이며 당 내홍이 격화될 조짐이다. 비명계는 '개딸과의 결별'을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은 팬덤을 두둔하고 나서며 진통이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은 당 소속 의원들에게 지속적인 욕설 문자를 당원 A씨에 대해 최근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징계 처분을 내렸다. 문자 등을 이유로 당원에게 제명 처분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자 주인 개딸 아냐...허위사실 유포"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민주당 국회의원 한 분은 공개적으로 자신이 받은 문자를 소개하면서 개딸 당원, 즉 당대표와 관계된 극렬 지지자로 단정했다"며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 그 문자를 보낸 사람은 당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의원은 무슨 근거로 그 문자를 보낸 사람을 개딸 당원, 즉 당 대표와 관계된 극렬 지지자로 단정해 당 대표에게 개딸과 절연하라고 요구했는지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의원총회장에서 한 의원이 지도부가 김남국 사건과 관련해 손 놓고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당원도 당 대표도 지도부를 비판할 수 있다. 그러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원 제명 처분을 들면서 "당의 징계는 지위 고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없다"며 "당의 윤리 적용과 징계가 일반 당원에게만 엄격하고 국회의원에게는 느슨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를 악마화해 공격하려는 마음을 가지는 순간부터 문제가 발생한다"며 "타인에게 윤리를 요구하고 싶다면 우리 스스로에게 윤리를 요구해야 한다. 특히 우리 같은 민주당 동지라면 더욱 그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명계 "개딸 옹호 의원, 징계 절차 밟아야" 반면 비명계는 당 지도부를 향해 지속적으로 개딸과 결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표적인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에 받은 문자 하나를 소개한다"며 개딸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더불어 열린 개혁민주당(수박 파괴당. 미꾸라지 사냥 메기당. 윤석열 탄핵당)을 창당하라"며 "민주당 70%는 쓰레기 의원들이다. 억울하게 누명쓰고 민주당 쓰레기들에게 쫓겨난 손혜원, 송영길, 김남국, 윤미향,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과 열린 민주당과 옛 열린민주당 비례의원 후보들, 용혜읜 의원 등이 합류하고 조국, 조민, 개혁 유튜버도 합류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강성 팬덤들, 정치 훌리건들은 우리 정치사에 굉장히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강성 당원) 한 명을 징계 지시하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 정말 진정성 있는 지시라고 한다면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강성 팬덤과) 절연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그들의 폭력적 행위에 대해서 비판해 주셔야 된다"며 "강성 팬덤을 옹호하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강성 팬덤의 온상지를 '일부 유튜버'라고 들며 "그런 것에 대해 (의원들의)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며 "만약 출입을 계속한다면 당원 평가에서 마이너스 감점을 주고 공천에도 영향을 주겠다. 이 정도의 선언들이 있어야 강성 팬덤들과 단절하려는 의지가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05-24 11:53:51분리수거 위반문자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화제가 됐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부 민원포털 '민원24'를 사칭한 '분리수거 위반문자'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분리수거 위반문자는 "민원24 분리수거 위반으로 민원이 적발되어 알려드립니다. 위반내용 보기"라는 내용과 링크가 담겨 있다. 해당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소액결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러한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확인되지 않는 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리수거 위반문자를 접한 누리꾼들은 "분리수거 위반문자, 사기꾼들", "분리수거 위반문자, 조심해야지", "분리수거 위반문자, 못됐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1-16 11:42:40[파이낸셜뉴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서비스하는 브이피는 올해 들어 계속 증가하던 후후 앱 이용자들의 스팸신고 건수가 올해 3·4분기에 급격히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브이피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771만건이었던 스팸 신고는 3·4분기 568만건으로, 26.4% 줄었다. 올해 분기 중 가장 적은 건수를 기록했다. 브이피는 발신자 전화번호와 인터넷 주소(URL)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위험여부를 알려주는 위험문자 탐지 기능을 후후 앱에 도입했다. 최신 스팸 트렌드와 실시간 고위험 번호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마이 케이티’ 앱 내 오픈했다. KT는 지난 7월부터 고위험번호에서 발송되는 문자가 고객에게 아예 도달하지 않도록 통신망에서부터 원천 차단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3·4분기 스팸신고 건수 감소에는 ‘대출 권유’, ‘불법 게임·유흥업소 소개’, ‘주식·코인투자 유도’ 등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성 스팸 신고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심각한 금전적인 피해를 야기시킬 수 있는 ‘보이스피싱’ 등 악성스팸은 지난 분기보다 신고 건수가 17.3% 증가했다. 브이피는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서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KT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찾아내는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공동개발을 최근 완료했다. 후후 앱을 설치한 이용자가 전화 통화를 할 때 AI 모델이 해당 통화내용을 분석,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서 알려주는 방식이다. 특히 온디바이스(단말 탑재) AI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통화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면서도 이용자의 통화내용이 서버를 경유하거나 저장되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베타 테스트 진행 중으로, 연내 후후 앱에서 상용화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실제 보이스피싱 범인의 목소리까지 학습시켜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AI 기술을 활용해 후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브이피 김진국 대표는 “후후 앱 내에서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수많은 스팸 정보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통신사인 KT와도 협업을 지속하며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스팸의 전방위적인 차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4 09: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