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2022년 공무원 연구모임 연구보고 평가회에서 '하수관로 원인불명 악취 발생원인 파악 및 저감 방안' 연구가 최우수에 선정됐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우수 연구모임에 선정된 팀은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3팀 등 6팀이다. 최우수에 선정된 '하수 악취 제로, 맑은 울산 만들기' 팀은 국내외 사례 조사, 빅데이터 기반 현황 분석 등을 통해 하수 시설별 악취 저감 방안을 도출해 냈다. 특히 연구 진행 중 비용을 줄이고 효과가 큰 '보편적 재료를 활용한 악취 저감 필터'를 개발해 직무 발명 신고를 하는 성과도 거뒀다. 시는 해당 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환경부에 '한국판 그린 뉴딜 스마트 하수도 사업'을 신청하고, 악취저감사업 국비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우수는 친환경 자동차 화재 대응 방안 연구를 수행한 '친환경 자동차 화재 대응 능력' 팀과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워터프런트 이용자 편의시설 개선 방안 연구를 수행한 '다시 여기 바닷가' 팀이 선정됐다. 장려는 자동차세 재원의 효율적 배분 방안을 연구한 '친환경 세상' 팀, 울산 도시경관기록화사업 민간 참여 확대 방안을 연구한 '2022경관기록단' 팀, 자생 식물을 활용한 울산형 정원 모델 개발을 연구한 '어디 가든' 팀이 뽑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0-25 15:44: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산업단지 주변지역에서 악취 발생 시 신속하게 배출원을 찾아내기 위한 악취추적시스템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에서 2021년에 발생한 악취 민원은 사업장악취 1039건, 생활악취 676건, 원인불명 457건 등 총 2172건으로 이중 사업장 발생 민원이 47.8%로 가장 많았다.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출원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으로 이를 위해서는 사업장별 악취물질 조사 및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자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악취추적시스템의 기반 마련을 위해 주요 악취배출시설인 하수처리, 폐수처리, 목재제조, 금속제품 제조, 도장처리, 합성고무·플라스틱 제품제조 등 6개 업종의 배출구 및 주변지역의 악취물질을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복합악취는 5인의 악취판정요원이 후각으로 냄새를 판별하는 공기희석관능법으로 측정하고 지정악취물질 22종과 기타 악취물질 91종은 실시간 악취분석차량을 이용해 사업장 및 주변지역을 이동하며 분석하게 된다. 사람마다 고유한 지문을 이용해 특정인을 가려낼 수 있듯이 악취지문을 이용하면 업종별 악취물질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악취 발생 시 신속한 배출원을 추적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악취지문을 이용한 악취추적시스템 기반을 마련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군·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02 10:06:58송도국제도시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문장비와 인력이 총동원된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지역 악취 원인을 찾기 위해 악취센서를 송도 전역에 배치하고 실시간 악취분석차량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연수구는 실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해 악취 발생 지역을 모니터링 하고 악취배출 사업장에 대해 정기·수시점검을 늘리는 등 악취배출 사업장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송도주민들로 구성된 악취개선 모니터링 요원들도 주기적인 순찰을 강화했다. 또 이달 중 악취감시 전담인원을 별도로 선발해 사업장에 대한 감시와 함께 악취상황실을 운영한다. 연수구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연수구의 요청으로 구입한 실시간 악취분석차량을 송도지역에 투입해 12월까지 악취 유형과 민원발생지역을 비교 분석하는 등 악취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차량에는 실시간으로 악취를 분석할 수 있는 화학적 이온화 질량분석기(SIFT-MS)와 공정시험기준에 포함된 지정악취물질 시료채취, 기상장비 등이 있어 분석한 결과값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스, 하수처리장, 자원화시설, 생활폐기물집하장 등 악취발생 시설과 민원다발지역 등을 연속 분석해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원인규명을 위한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주민, 전문가, 공무원들로 구성된 악취개선 민관협의체를 개최하고 정보공유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악취개선 대책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또 인천시와 협력해 주변 산업단지에 대한 악취 관리강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합동 점검하고 남동산단에 대한 야간 합동순찰을 계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연수구는 올해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환경공단에서 악취 전문가들과 최신 분석장비, 기법을 적용해 송도지역에 대한 악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지난해 악취로 인해 부끄러운 오명을 얻었지만 앞으로 악취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4-12 16:24:28부산시가 도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악취를 없애 쾌적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악취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생활악취 배출원을 공장 등 배출시설 사업장과 하수처리장 등 공공환경 기초시설 등으로 분류하고 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먼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하천, 맨홀, 정화조, 음식점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악취의 현황을 파악하고 발생 원인을 분석해 완전 해소될 때까지 집중관리 한다 집중관리 대상은 맨홀(8만346개), 정화조(19만9744개), 지방하천(45곳), 직화구이 음식점(100㎡ 이상 831곳), 폐기물처리장(144곳) 등이다. 부산시는 두가지 방향으로 나눠 생활악취에 대응한다. 맨홀과 하천 등 공공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구·군, 환경공단 등에서 관리카드를 만들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음식점과 정화조, 소규모 배출시설 등 개인시설은 악취방지시설 설치비용과 기술을 지원한다. 악취 분석 장비도 확충한다. 시는 6억5000만원을 들여 구입한 이동식 실시간 대기측정시스템을 다음달에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 측정시스템은 악취 성분의 실시간 정밀분석이 가능하고 분석된 자료로는 공단지역 악취지도를 작성할 수 있다. 공공환경기초시설 악취 관리와 사업장배출시설 악취도 지속 관리한다. 하수·분뇨처리시설 13곳, 폐수처리시설 2곳,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 3곳 등 공공환경기초시설 18곳은 5년 주기로 악취기술진단을 벌여 연차 계획을 수립해 관리하기로 했다. 공장 등 악취배출 사업장 1737곳은 매년 5억원을 들여 악취방지시설 개선사업을 지원한다. 악취 예방에도 나선다. 악취발생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기동순찰반 운영키로 하고, 무기계약직 근로자 2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기동순찰반이 운영되면 구·군의 인력 부족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하천, 유수지 등에 대한 상시 순찰이 가능해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생활악취 민원은 점차 늘고 있지만 관련 규제기준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같은 민원이 반복해 제기되는 실정"이라며 "도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원인별로 분석해 근본적인 해소책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9-27 09:31:53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최근 발생한 악취의 원인으로 송도자원순환센터가 지목됐다. 인천시 연수구는 17일 영상회의실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최근 송도자원순환센터에서 진행한 악취원인 파악을 위한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수구는 악취의 원인으로 송도자원순환센터의 관리 부실을 꼽았다. 송도자원순환센터는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를 고형연료 제품으로 제조하는 시설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2월 송도자원순환센터를 준공해 ㈜태영건설, 동우개발㈜, 원광건설㈜, 풍창건설㈜, 브니엘네이쳐㈜와 공동 운영 위탁협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빈번하게 발생됐던 악취 중 지난 4월 30일 발생된 분뇨, 역겨운 냄새는 정밀조사 결과 당일 오후 10시께와 5월 1일 5시께 2회에 걸쳐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로에 이상이 생겨 약 2시간 동안 정상 온도인 750℃보다 낮은 400℃ 이하로 운영돼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올해 첫 번째 집단악취 민원(55건)이 발생한 날로 최초 신고 30분 전으로 당시 풍향은 남서 및 서남서, 풍속 1.3m/s 이하이며, 3∼5㎞ 떨어진 민원발생지역에 악취 도달시간으로 유추된다. 날씨도 엷게 안개가 끼고 이슬비가 내렸으며, 악취유형도 분뇨, 역겨운 냄새로 자원순환시설에 반입되는 하수슬러지 건조 시 발생되는 냄새와 유사한 것으로 판단돼 연수구는 송도자원순환센터를 당일 악취의 원인으로 파악했다. 특히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태영건설에서는 탈취로의 이상을 발견한 당일 감독기관인 인천경제청에 보고해야 하지만 다음날 늑장 보고했다. 인천경제청은 관련 법령이 없다는 이유로 악취 관리 담당기관인 연수구에 알리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수구는 감독기관인 인천경제청에 이 같은 사항을 전달하고 악취 재발방지 대책을 엄중 촉구키로 했다. 악취방지시설 보강과 모든 악취 배출구에 원격감시시스템(TMS)를 부착해 이상여부를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수구는 인천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내에 집중돼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 소각시설 등에 대해서도 악취제거와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요청했다. 또 연수구는 악취시설이 밀집돼 있는 이 지역을 인천시에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을 요청해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와 악취방지계획을 받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연수구는 이와는 별개로 악취 측정망 확충과 전담 감시요원을 배치해 24시간 악취감시를 실시하고, 인천시와 협조해 이번 추경예산으로 구입하는 실시간 악취분석 차량을 연수구에 우선 배치해 위법사항 발견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기로 했다. 연수구는 오는 18일 악취포집기 12대를 송도 전역에 설치완료 예정이며, 지난 4일에는 송도국제도시 악취개선 모니터링요원 24명을 선정해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또 송도국제도시 이외 지역에서 월경하는 악취예방을 위해 오는 10월에는 경기도 시흥시와 주요 악취 배출시설에 대해 교차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인천시, 중구, 남동구 등 인근 지자체와 합동단속 및 업무협조를 통해 원인이 되는 악취사업장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악취시설의 효과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송도 지역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송도국제도시의 악취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의심 시설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해 악취원인을 하나씩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17 11:49:58【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2002년부터 수시로 발생하는 악취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해당 지자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악취 발생 원인을 파악하지도 못한데다 이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연수구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지금껏 거둔 성과는 전무하다.13일 인천시와 연수구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015년부터 악취 유발 시설 개선과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중.단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악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송도지역과 그 주변에는 악취 유발 사업장 4개소와 가스 취급시설 5개소, 생활 폐기물 집하시설 7개소, 남동유수지, 갯벌, 남동산업단지, 시화산업단지 등 악취 유발 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악취 민원은 송도동 일대 7개 공동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가스냄새가 난다거나 타는 냄새, 간장 달이는 냄새, 퀘퀘한 냄새 등이 나는 것으로 신고 되고 있다. 특히 관할 지자체인 연수구는 지난달 16일 지역의 고질병인 악취를 뿌리 뽑겠다며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주민들과 합동으로 순찰을 실시했다. 또 구 행정력뿐 아니라 인천시, 전문기관과 민간 등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종합상황실 설치 한달이 다 되도록 악취원과 악취 발생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악취 민원은 종합상황실 설치 이후에도 여전히 계속 되고 있으며, 종합상황실 설치 이틀 뒤인 18일 122건, 7월 23일 56건, 27일 7월 168건, 8월 8일 190건 접수됐다. 연수구는 악취포집기를 현재 5대에서 연내 12대를 추가 구입해 17대까지 늘리고 추가경정예산에 악취발생원과 원인을 조사하는 용역비를 마련해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악취시료 분석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수구는 지역 내에서 악취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악취 조사 범위를 인천시 전체로 확대해 줄 것을 인천시에 제안했다. 송도 주민들은 "송도 악취는 2002∼2003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악취가 발생하는 날은 창문을 열어놓기도 두렵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5년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예방을 위해 악취 유발 예상 시설을 조사하는 등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지만 이때도 악취원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인천시와 연수구 등 지자체가 악취원과 악취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사이 악취와 유독가스 등의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관계기관 공조와 조사범위 확대, 악취포집기 확충 등을 통해 악취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8-13 16:28:53【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2002년부터 수시로 발생하는 악취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해당 지자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악취 발생 원인을 파악하지도 못한데다 이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연수구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지금껏 거둔 성과는 전무하다. 13일 인천시와 연수구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2015년부터 악취 유발 시설 개선과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중.단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악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송도지역과 그 주변에는 악취 유발 사업장 4개소와 가스 취급시설 5개소, 생활 폐기물 집하시설 7개소, 남동유수지, 갯벌, 남동산업단지, 시화산업단지 등 악취 유발 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악취 민원은 송도동 일대 7개 공동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가스냄새가 난다거나 타는 냄새, 간장 달이는 냄새, 퀘퀘한 냄새 등이 나는 것으로 신고 되고 있다. 특히 관할 지자체인 연수구는 지난달 16일 지역의 고질병인 악취를 뿌리 뽑겠다며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주민들과 합동으로 순찰을 실시했다. 또 구 행정력뿐 아니라 인천시, 전문기관과 민간 등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종합상황실 설치 한달이 다 되도록 악취원과 악취 발생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악취 민원은 종합상황실 설치 이후에도 여전히 계속 되고 있으며, 종합상황실 설치 이틀 뒤인 18일 122건, 7월 23일 56건, 27일 7월 168건, 8월 8일 190건 접수됐다. 연수구는 악취포집기를 현재 5대에서 연내 12대를 추가 구입해 17대까지 늘리고 추가경정예산에 악취발생원과 원인을 조사하는 용역비를 마련해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악취시료 분석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수구는 지역 내에서 악취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악취 조사 범위를 인천시 전체로 확대해 줄 것을 인천시에 제안했다. 송도 주민들은 “송도 악취는 2002∼2003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악취가 발생하는 날은 창문을 열어놓기도 두렵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5년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예방을 위해 악취 유발 예상 시설을 조사하는 등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지만 이때도 악취원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인천시와 연수구 등 지자체가 악취원과 악취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사이 악취와 유독가스 등의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관계기관 공조와 조사범위 확대, 악취포집기 확충 등을 통해 악취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8-13 12:51:03정부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악취나 소음 등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상황대처가 가능한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IoT 기반의 첨단 스마트시티 구축에 협력하기로 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대규모 공단이 밀집돼 있어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부산 강서구에 다양한 악취의 오염원, 발생 지점 등을 감지하는 IoT 환경 센서 10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24시간.실시간으로 부산시 강서구 스마트시티센터로 전송, 오염상황 파악과 환경부서 등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한 신속한 환경오염 대응에 활용한다. 스마트시티센터는 방범, 방재, 교통, 시설물 관리 등 지자체 단위의 도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도시를 24시간 관제하고 112, 119, 재난부서 등 여러 정보시스템을 연계하고 통합 운영하는 센터다.지금까지 악취 및 유해가스 누출 등 환경오염 사고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민원신고 접수 후 현장에 방문해 사고원인을 파악하기까지 상당시간이 경과하여 원인 규명이 어려웠다. 이번에 실증하는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의 경우 IoT 센서와 인근 CCTV를 활용해 오염 위치, 농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과기정통부는 지난 2015년부터 IoT 플랫폼을 통해 주차공간, 대기질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사업을 부산시에서 추진해 왔다. 국토부 역시 2015년부터 지자체의 방범, 교통 등 정보시스템과 경찰, 소방, 재난 등 국가 재난안전체계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해 도시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을 추진해 왔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은 "IoT와 스마트시티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환경 모니터링 방식은 악취, 소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의 환경문제 해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IoT와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분야로 환경, 교통, 에너지, 수자원 등 다양한 영역으로 부처 간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창출하고,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모델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07-27 18:12:11【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악취가 만성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검단일반산업단지 주변에 대해 악취 배출특성을 분석해 악취 저감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검단일반산업단지의 악취를 줄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검단일반산업단지 악취 배출특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악취 배출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자 '2016 악취저감 추진대책'을 수립하고 시행에 맞춰 이번 평가를 실시하게 됐다. 검단일반산업단지는 서구 오류동 일원에 총면적 225만여㎡(약 68만평)의 규모로 인천에서 3번째로 큰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이다. 주변에 수도권매립지가 인접해 있고 아스콘 및 도금업(표면처리센터) 사업장 등이 집중돼 있어 악취가 만성적으로 발생, 근절되지 않고 있다. 시는 검단일반산업단지 일대를 지난 2012년 악취발생지역으로 지정해 악취발생원을 제거하는 등의 악취저감 노력을 했으나 현재까지 여전히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산업단지 내 악취중점관리 사업장의 배출 공정현황 조사를 기초로 아스콘, 도금업, 비금속원료 재생업 및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악취특성 성분과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악취물질(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 22종)의 분포·확산도를 병행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상시 기상요인의 측정과 더불어 악취 물질의 거동을 예측하기 위한 CALPUFFF 분석 기법을 활용한 모델링 분석을 실시 할 계획이다. CALPUFF 모델은 굴뚝에서 연속적으로 배출되는 연기가 잘게 나누어진 각각의 연기 덩어리(Puff)로 배출된다고 가정하고, 이 배출된 퍼프가 공간적 해상도를 갖는 바람장을 따라서 이동 및 확산이 될 때 퍼프가 미치는 영향을 종합해 농도를 계산하는 모델이다. 지난해 송도국제도시 악취원인 조사에 활용됐던 방법이다. 한편 시는 현재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8개 권역(109개)의 악취관리지역과 남동유수지 등 2개 취약지역(14개) 총 123개 지점에 대해 주기적으로 실태를 조사하고,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관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사업장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발생원의 효과적인 관리 및 개선과 산단 내 악취관리 대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6-03-22 10:05:20반려견을 키울 때 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반려견의 얼굴이나 귀, 구강, 항문 등에서 냄새가 난다면 부위별로 냄새 요인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를 파악해 냄새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 냄새 반려견의 얼굴에서 냄새가 난다면 유루증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유루증은 눈물이 많이 흘러내려 눈과 코주름 사이가 습해지는 질병으로 피부를 짓물러 악취가 발생한다. 유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강아지 눈꼽을 떼주고 물수건으로 얼굴을 가볍게 닦은 다음 드라이기의 약한 바람을 이용해 얼굴 털을 가볍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귀 냄새 반려견의 귀 안에 물이 들어가거나 염증이 생기면 귀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귓병이 생기기 쉬우며, 귀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잦다. 반려견의 귀에서 냄새가 나면 약솜을 말아 귀 세정제를 묻힌 후 귀 안쪽을 깨끗이 닦아준다. 그 후 드라이기 약한 바람으로 말려주면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안쪽 귀털을 뽑아주고, 바깥쪽 털은 짧게 깎아 관리하면 귀 상태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구강 냄새 2세 이상의 반려견은 이빨에 치석이 끼고 잇몸에 염증이 생겨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이 경우 반려견 전용 치약을 이용해 1주일에 2~3회 정도 양치질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치약 없이 칫솔로만 이빨을 문질러줘도 구강 냄새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잇몸질환과 더불어 간이나 신장이 나쁜 경우에도 입 냄새가 발생한다. 구강은 깨끗하지만 입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 혈액검사와 초음파 등을 통해 장기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안전하다. 항문 냄새 반려견의 생식기나 항문 주변에서 냄새가 난다면 털에 묻은 소변 잔여물과 대변 잔여물이 원인일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해당 부위의 털을 수건으로 닦아준 뒤 드라이기로 건조시켜주면 된다. 또한 개과동물은 영역을 표시하거나 천적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고유의 냄새를 풍기는 항문낭이 있는데, 중성화 수술을 할 때 이를 제거하거나, 목욕 후 한 번씩 항문낭을 짜주면 반려견의 악취를 줄일 수 있다. 항문낭을 짤 때는 일회용 장갑을 끼고 휴지를 충분히 말아 짜준 후 소독해주면 된다. 사진출처 : 영화 '강아지와 나의 10가지 약속' 스틸컷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2014-03-25 15:5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