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커머스 전문 기업 (주)안목고수(대표 오종철)는 지난 8월 16일 오픈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숏폼 리뷰 커머스 플랫폼 ‘후추(whochooz)’ 론칭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탑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아이폰 16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예약은 9월 2일부터 인플루언서 지소연(@jisoyeon), 트윙클써니(@twinkle_sunny7)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유되는 고유 링크와 ‘후추whochooz’ 앱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사전예약은 단순히 제품을 선주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플루언서들의 스타일과 감각이 담긴 엄선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신규 쇼핑 플랫폼 ‘후추(whochooz)’는 유저가 직접 구매한 제품의 리뷰를 30초 이내의 숏폼 형태로 업로드해 판매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유저가 리뷰 영상을 보기만 해도 포인트가 적립되어 할인된 금액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커머스 플랫폼이다. 현재 오픈 베타서비스 중이며 제품 리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커머스 시장에서 진정성 있는 리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아이폰 16 시리즈는 9월 10일, 애플을 통해 정식으로 공개된 후 13일, 애플 공식 사전 예약이 진행될 예정이며 20일 국내 개통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플루언서 ‘지소연’, ‘트윙클써니’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후추(whochooz)’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29 14:00:50[파이낸셜뉴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이 "한국은 매출 기준 전 세계 7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3위에 해당하는 국가"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기차 생산 계획과 관련해서는 '2028년 순수 전기차 출시', '2030년 전동화 전환' 등 앞서 세운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윙켈만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광진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우루스 SE'의 국내 최초 공개 행사 직후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나 "한국 시장은 기본적으로 '톱 10'에 들어가는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아시아 지역으로 보면 중국, 일본 다음 3위"라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람보르기니 신규 등록 대수는 1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2대 보다 7.1% 늘었다. 그가 람보르기니 회장에 복귀한 2020년 상반기 136대와 비교하면 43.4% 증가했다. 윙켈만 회장이 세 번째 방한을 결정한 것도 그만큼 한국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가 탑승했던 항공편이 지연되면서 이번에는 한국을 찾지 못했다. 그는 "(행사에서) 직접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비행기 지연으로 실제 탑승까지 했다가 다시 사무실로 왔다"며 "이미 다음 방한을 검토하고 있다. 곧 직접 만나 뵙고 인사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내 람보르기니 인기가 상승하는 이유로 투자 확대를 꼽았다. 윙켈만 회장은 "차량 자체 및 브랜드, 한국 내 파트너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 안목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기본적으로 좋게 봐주시는 것에 대해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2028년 첫 순수 배터리 구동 전기차(모델명 란자도르)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전략을 한번 세우면 고수하는 것이 람보르기니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는 이날 국내 최초 선보인 첫 하이브리드 SUV 모델, 우루스 SE에서도 특유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우루스 SE는 △주행 경험 △새로워진 디자인과 공기역학 △운전자 맞춤형 기능 △기존 6가지에 4가지가 추가된 주행모드 등을 느낄 수 있다. 배터리는 삼성SDI 제품을 탑재했으며 기존 우루스와 비교했을 때 배기가스 배출량도 80% 줄었다. 람보르기니는 향후 2030년 전동화 전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윙켈만 회장은 "2030년이 되면 (전동화 관련)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기술력에 따라) 주행거리, 충전 시간 등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시장이 준비가 됐을 때 최고가 되자'는 방향성으로 (람보르기니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24 02:07:26[파이낸셜뉴스] 소셜 팬덤 리딩기업 안목고수가 '안목 페스타 2024'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15일 안목고수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남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대 소비자 학과 교수이자 '트렌드 코리아 2024'의 대표 저자 김난도 교수의 강연과 준오헤어의 강윤선 대표, 78만 팔로워의 뷰티 인플루언서 양쥐언니, 4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가전주부의 미니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번 오프라인 행사로 신개념 인플루언서 커뮤니티 '안목고수'가 출범했다. 당일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의 팔로워 수가 1000만명을 넘는 것을 감안하면 안목고수 커뮤니티를 통한 이들의 연대와 활동은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각 개인의 SNS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기존의 팬덤 문화는 인플루언서와 상호 소통하고 영향을 주고받는 소셜 팬덤 문화로 옮겨가고 있다. 오종철 안목고수 대표는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극대화되고 팔로워들의 삶에 더욱 가까워지는 만큼 그들의 영향력을 선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굿 인플루언서 문화'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안목고수는 '커뮤니티 안목고수'를 통해 1인 미디어로 활동하며 정보의 고립을 경험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상호 소통하며 서로 연대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팔로워들에게는 인플루언서들이 제공하는 유익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안목고수는 지난해 매달 각기 다른 테마로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프라이빗 세션을 진행하며 참신한 인플루언서 문화를 확립해왔다. 뷰티 브랜드 러쉬와 함께 진행한 '자기다움의 안목' 세션에는 각 인플루언서의 삶의 정수를 담아낸 LP를 초대장으로 제작했다. 뷰티 브랜드 클레어스와 협업한 '쉼의 안목' 세션에는 인플루언서의 얼굴을 자수로 표현한 로브를 선물하며 인플루언서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아울러 안목고수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공동구매 정보를 에디팅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안목고수 측은 "각 공동구매의 진행 일정에 대한 알람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공동구매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혼재돼 있는 인플루언서 문화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셜 팬덤을 좋은 방향으로 리딩해 서로를 돕고 위로 받는 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15 13:27:47【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2021년 6월19일부터 2021년 12월12일 성적을 토대로 2022년 상반기 경륜선수 등급 조정이 이뤄졌다. 승급 선수는 35명, 강급은 4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등급 조정에서 공백기 이후 복귀하거나 곧 복귀를 앞둔 선수들이 대거 등급 변동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슈퍼특선(SS)에는 2021시즌 그랑프리 챔피언과 대상경륜 2연패에 빛나는 임채빈이 새로 진입한 반면 부상과 함께 전법적 한계를 노출한 신은섭이 SS에서 S1반으로 강등됐다. 성낙송, 정종진, 정하늘, 황인혁은 슈퍼특선 자리를 고수했다. 올해는 임채빈의 일인천하 평정 속에 나머지 선수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는 판도가 예상된다. 작년 데뷔한 26기 신인 중 우수급이던 방극산, 이태운, 정현수 등이 특선급 진출에 실패하며 잔류했고 김영수, 김주석, 박지웅, 배수철은 이미 특별승급을 통해 우수급에 진출했으며 이번 등급 조정에서 강동규, 김다빈, 박종태, 전경호가 그 뒤를 따랐다. 특선급 승급에 성공한 10명 중 윤현구가 S2반으로 올라갔으나 이전에 특별 강급한 경험이 있고 생애 처음 특선급 진출인 25기 강성욱, 유다훈의 긴 공백기와 기복이 심한 김민호 활약은 아직 미지수다. 또한 첫 특선급 진출인 23기 박준성과 오랫동안 우수급 붙박이였던 홍의철도 관찰 대상이다. 우수급으로 승급된 선수는 25명이다. 이 중 24기 임요한이 처음으로 우수급에 진출했다. 전경호, 강동규, 윤승규 등 26기 신인을 제외하면 우수와 선발을 잦게 왕래했던 선수들로 기대는 미지수다. 특선에서 우수로 강급이 된 선수는 18명이다. 오랫동안 특선급 붙박이로 한때 수도권 수장으로 활동했던 8기 김영섭이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대로 강급자 명단에 포함돼 안타까움을 샀다. 강급 선수들 중 자력승부형 선전 기대와 함께 경주 운영에 노련한 마크추입형도 제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이나 공백기가 있는 선수는 경주 당일 컨디션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우수에서 선발로 강급된 선수 대부분은 우수와 선발을 왕래했던 선수로 자력승부를 갖춘 선수들 선전은 기대되나 전형적인 마크추입형은 기복이 심할 수 있어 팬들은 베팅 전략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륜 전문가들은 “공백기가 있던 승-강급 선수들 전력은 의심스럽다. 과거 성적을 맹신하지 말고 최근 경주 경험이 많았던 선수 위주로 신뢰를 하면서 베팅전략을 세워야겠다’며 ‘강급자 중 자력승부형 강자, 뒷심 유지 기복을 노출했던 선수, 전형적인 마크추입형은 옥석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한 때’라고 분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07 03:37:25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수억마련증권주식형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업종 대표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3년 이상 중장기 계획으로 주택마련자금, 자녀학자금, 노후생활 자금 등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라면 관심 둘 만하다. ■업종내 핵심 대표업종 투자 6일 베어링운용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베어링수억마련증권주식형펀드의 연초이후 성과는 12.86%에 달한다. 최근 6개월과 1년 성과는 각각 21.39%, 49.55%를 기록했다. 2004년 설정된 이 펀드의 설정이후 성과는 318.66%이다. 이 펀드의 운용역인 송준혁 주식운용본부 매니저는 "업종 내 핵심 경쟁력을 지닌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이 펀드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투자하는 대상은 △산업내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는 기업 △매출·이익성장률 등의 성장성과 ROE·영업이익률 등의 수익성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기업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주주이익을 중시하는 기업이다. 베어링운용만의 철저한 종목 리서치 전략도 성과에 보탬이 됐다. 그는 "철저한 종목 리서치를 통해 기업의 내재가치에 기반한 투자매력도에 따라 투자하고 있다"며 "올해 펀드가 편입한 NAVER,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업종별 대표주 중에서도 핵심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기업들에서 투자수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말 기준 이 펀드의 종목별 비중은 삼성전자(17.49%), SK하이닉스(4.60%), 네이버(4.11%), LG화학(3.69%) KB금융(2.37%), 삼성SDI(2.28%), LG전자(2.28%) 등이다. 종목별 비중으론 전기전자(30.18%), 코스닥(12.06%), 서비스업(10.24%), 화학(9.80%), 운수장비(7.04%), 유통업(5.95%) 등이다. 올해 목표로 하는 펀드 성과는 벤치마크인 코스피 대비 5% 상회하는 수준이다. ■경기민감주·IT·바이오 업종 유망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송 매니저는 기존 고수해온 장기 성장성을 갖춘 업종 대표주 전략에 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히려 하반기로 진입할수록 성장성이 높은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망하게 바라보는 섹터는 경기민감주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은 국내외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변화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강한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이 견조하고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경기민감주 성과가 양호했지만 하반기에는 다시 성장성이 높은 IT, 그린에너지, 바이오 업종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펀드 운용시 최대 호재로는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양호한 기업실적을 꼽았다. 악재는 금리 상승과 이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환경변화라고 언급했다. 송 매니저는 이 펀드 투자 시 주의점으로 3년 이상 중장기 투자를 염두에 둔 투자자들이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운용팀은 개별 종목 투자 시 투자 아이디어가 실현되기까지 최대 3년 정도의 기간을 추정해 투자하고 있다"며 "실제 시장은 때로는 가치주가 때로는 성장주가 혹은 중소형주 등 특정스타일이 일정기간 동안 주도한다" 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이클은 보통 3년 정도 주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투자자도 3년 이상의 투자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장은 큰 하락과 큰 상승을 모두 경험했다. 하지만 그런 변동성 높은 시장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은 당분간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주식과 펀드를 선택하고, 투자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2021-06-06 17:38:10베어링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베어링고배당주식형펀드'는 2002년 4월 설정된 국내 최초 공모 배당주 펀드다. '원조' 배당주펀드인만큼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시장 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이익과 배당이 성장하는 고배당 기업의 경우, 변동성은 낮게 유지하면서도 비교적 높은 수익을 지속하는 특성이 있다. 또한 배당수익의 재투자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긴 안목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주목할 만 하다. ■국내 원조 배당펀드로 자리매김 2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베어링고배당주식형펀드의 최근 1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2.75%, 46.11%에 달한다. 2002년 설정이후 성과는 615.96%을 기록 중이다. 이 펀드의 운용역인 김지영 주식운용본부 매니저는 "국내 최장수 배당주 펀드인 만큼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사이클을 경험했고 긴 기간 동안 훌륭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어링 고배당 펀드는 기업의 '배당 매력도'를 최우선으로 투자한다는 철학 및 원칙을 펀드 설정 시점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고수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의 특징은 탄탄한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배당을 늘려나갈 수 있는 기업에 투자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 종목에 선별 투자하는 일반 배당주 펀드와 차별점을 지닌 것이다. 현재 펀드내 상위 10개 보유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POSCO, 현대차2우B, SK하이닉스, KT&G, LG화학우,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KB금융 등이다. 김 매니저는 "특정 테마나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펀더멘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종목을 선별한다"며 "베어링만의 가치평가 모델(Valuation Model)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과 성장성 및 가치가 확보된 투자 대상군을 확보하고 이중에서도 배당수익률이 높고 내재가치가 우수한 종목에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배당주 투자 매력 더 높아질 것" 올해 장세 전망에 대해선 종목별 실적 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매니저는 "작년에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였다면 올해는 종목별 실적 장세가 예상된다"면서 "지수 자체보다는 경기와 금리의 방향성에 따른 업종별, 스타일별 차별화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배당에 대한 무관심이 배당주의 저평가 심화를 낳았다고 판단된다"면서 "2021년 1·4분기에 2020년 배당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실적 차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 시장은 당분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을 이어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연초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 기업실적 및 실물경제지표 개선 정체 등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매니저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유입되며 전례 없는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투자 원칙과 철학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보다 긴 안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어링고배당펀드는 20여년간 운용되는 동안, 많은 단기 성과의 부침을 이겨내고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배당주 집중 투자로 중장기 꾸준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향후에도 배당주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배당주다운 배당주 투자를 지향하며 이를 통해 꾸준한 초과 성과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평가 된 고배당주 위주로 운용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기업 재무 역량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가늠이 안되는 상황이어서 배당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올해는 배당 가시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1-24 17:22:14국토교통부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28일 확정했다. 3만7000건 넘는 이의신청이 대거 접수됐으나 수용률은 2.4%에 그쳤다. 서울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14.73%로 확정돼 겨우 0.02%포인트 낮아졌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5.98%로 0.01%포인트 조정됐다. 이의신청 절차가 요식행위에 그친 셈이다. 긴 안목에서 공시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 올해 아파트 현실화율, 곧 공시가격을 시세로 나눈 값은 여전히 69% 수준에 머문다. 시세 10억원짜리 아파트라면 공시가격이 6억9000만원이란 뜻이다. 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를 계산할 때 과표기준이 된다. 따라서 공시가격을 높이면 세 부담이 껑충 뛴다. 부동산 투기를 막고 집값 안정을 유도하는 데 공시가격 인상만 한 무기도 없다. 다만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타이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온 세상이 어수선하다.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이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섰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소비가 꽁꽁 얼어붙자 국민에게 예산을 나눠주는 일까지 생겼다. 우리도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시기에 세 부담을 높이는 정책을 고수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판단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재난지원금 가운데 일부는 종부세나 재산세를 내는 데 쓰일지도 모른다. 집값 동향도 당분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제위기 때는 늘 집값이 떨어진다. 코로나 위기는 금융위기를 능가하는, 대공황에 버금가는 충격이 예상된다. 최근 집값도 하락 낌새를 보인다. 집값이 오를 때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 그래도 견딜 만하다. 거꾸로 집값이 내릴 때 보유세를 더 내라고 하면 화부터 나는 게 인지상정이다. 이는 자칫 조세저항을 부를 수 있다. 공시가격 인상을 통한 보유세 강화정책을 포기하란 얘기가 아니다. 다만 코로나 위기가 이어지는 동안만이라도 공시가 인상을 보류하면 좋겠다. 범정부 차원의 다른 부양정책과 보조를 맞추려면 오히려 올해 보유세는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게 맞다.
2020-04-29 17:43:31▲ 사진=씨제스 프로덕션 제공 배우 장근석, 한예리, 정웅인이 세상을 바꾼다. 이달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는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사기’를 매개로 한 통쾌하고 짜릿한 우화극이다. 신명나는 웃음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의 활력이 예고됐다. 이와 관련 ‘스위치’를 이끌어갈 배우들과 제작진이 한 자리에서 호흡을 맞춘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달 7일 일산 SBS제작센터 드라마 연습실에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에는 장근석-한예리-정웅인-이정길-조희봉-최재원-권화운-신도현-안승환 등 '스위치 군단'이 백운철, 김류현 작가, 남태진 PD 등과 의욕 넘치는 첫 만남을 가졌던 상황. ‘스위치 군단’은 4시간여 동안 계속된 대본 연습에서 각각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담아내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혼신의 열연을 쏟아냈다. 장근석은 검사가 되기 위해 사법고시를 준비할 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검사가 되지 못한 천재 사기꾼 사도찬 역과 법과 원칙만을 고수하는 전형적인 검사 백준수 역을 열정적으로 소화해냈다.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긴장감을 드러낸 장근석은 극과 극 성격을 지닌 1인 2역의 감정을 담아내 현장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흙수저, 지방대, 여성이라는 장벽을 실력 하나로 돌파해 나가는 열혈 검사 오하라 역으로 나선 한예리는 철저하게 대본을 연구하고 분석한 듯, 오하라 특유의 톡톡 튀면서도 호탕한 어조를 자연스럽게 선보였다. 탁월한 안목과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 미술계의 큰손이자 필갤러리 대표 금태웅 역을 맡은 정웅인은 갤러리 대표라는 고상함으로 무장한 채 뒤에서는 온갖 극악을 행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능수능란하게 담아냈다. 설명이 필요 없는 관록의 배우 이정길은 전직 총리까지 역임한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정치 역사이자 정치 9단 최정필 역을 묵직한 무게감으로 펼쳐냈고, 감칠 맛 나는 쫀쫀한 연기력의 조희봉은 사도찬과 행동을 함께하는 봉감독 역으로 말투와 표정은 물론이고 소소한 제스처까지 빈틈없이 구사했다. 여기에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인 정도영 역의 최재원은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을 실으며 실감나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진지하게 대본을 읽으며 호흡을 맞추다가도 유쾌한 장면에서는 모두 박수를 치고 박장대소를 하는 등 배우들의 가열찬 에너지가 현장을 뜨거운 열기로 채웠다. 제작진은 “첫 대본 리딩에서부터 배우들이 선보여준 연기 호흡이 최강이었다. ‘스위치’를 향한 배우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올 상반기 안방극장에 통쾌한 웃음과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메시지를 전할 ‘스위치’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위치’는 ‘수상한 가정부’, ‘최강칠우’의 백운철 작가와 김류현 작가가 남태진 PD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며 ‘리턴’ 후속으로 3월 중 방송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3-01 13:20:502017년 한국 경제는 반도체가 견인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국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를 기록하며 '반도체 코리아'의 명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모든 산업에는 업황 사이클이 있다. 올해 정점을 찍은 반도체 산업 역시 당장 내년부터 호흡 조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온다. 반도체 업황이 불황으로 전환하면 우리 경제는 쏠림으로 인한 부작용을 감내해야 한다. 예고된 경기 침체를 대비해 서둘러 '포스트 반도체'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반도체 불황을 대비하자 2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코리아'의 주인공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실적만 냈다 하면 '사상 최대'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독주 체제를 굳힌 삼성전자의 경우 제조업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영업이익률 50%를 달성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만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분야의 절대강자인 인텔을 24년 만에 왕좌에서 끌어내리고 반도체 1위 기업이 됐다. 그러나 이 같은 슈퍼 호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보장은 없다. 업계에서는 의견이 갈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도체 수요가 대폭 늘어난 만큼 내년까지는 호황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있는 반면 모간스탠리를 비롯한 외국계 투자회사는 비관론을 펴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고마웠던 메모리, 잠시 멈춰야 할 시간'이라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공격적인 D램 증설과 스마트폰, PC 등 주력시장의 판매 감소로 하락세가 예상된다는 내용이다. 분명한 것은 반도체 호황과 별개로 우리 경제의 쏠림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계는 2018년도 한국 경제는 성장률 자체로는 2017년보다 낮아진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체로 국내 경제연구소들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대 중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는 건설부문의 하방 리스크가 가장 큰 요인으로, 수출의 16%에 달하는 반도체산업 비중 축소는 고려되지 않았다. 반도체산업의 슈퍼호황이 내년 지속된다면 3%대도 바라볼 수도 있지만 그 반대라면 2%대 성장률을 고수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한국의 첨단제조업은 최근 부가가치 증가율이 급락했다. 2010~2014년 연평균 증감률은 -4.7%로 일본(-9.9%)에 이어 최하위다. 세계 전체가 4.2%이고, 비교국(일본 제외)이 플러스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 급락세다. 한국은 현재 위상이 하락하고 있는 제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빨리 재편해야 하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꽃은 'AI' '포스트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선진국 및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정보기술(IT) 분야의 차세대 유망기술로 인공지능(AI)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감시시스템, 교통제어시스템 등이 AI와 관련한 대표적 산업이다. 세계 AI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1270억달러에서 2017년 약 1650억달러로 연평균 14% 고성장했다. AI 관련 스타트업 투자 규모도 2010년 4500만달러에서 2015년 3억100만달러, 투자건수는 6건에서 54건으로 급증했다. 한국 정부도 움직이고 있다. 한국 정부는 향후 10년간 1070억원이 투자되는 '엑소브레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AI 관련 분야에 연간 총 3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미국(30억달러), 유럽(10억유로), 일본(1000억엔) 등 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미흡한 수준이다. 사실상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대기업들은 인수합병(M&A)과 자체 연구개발(R&D)로 미래를 구상 중이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단기 실적개선에 묶인 중소기업들은 정부 지원 없이는 4차 산업혁명에 투자하기 힘든 여건"이라고 토로했다.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업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 규제개혁이 미진하면서 국내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고, 국외로 둥지를 옮기는 기업은 늘었다. 신생기업은 갈수록 줄고 성장사다리 부재로 중소.중견 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5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 수는 2000년 12개에서 2010년 10개, 2015년 15개로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비중은 3%에 불과하다. ■지속 가능한 정책협업 절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의 유연한 협업이 필수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건 및 의료, 관광 등 투자 유인책을 강화해야 하는 유망 서비스업 부문에서 네거티브 규제 전환이 시급하다"며 "제조와 서비스로 나눠보는 산업화 시대의 이분법적 시각에서 탈피해 융합 관점에서 산업을 바라보는 인식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권이 바뀌어도 긴 안목으로 정책을 계승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성장동력 산업을 선정하고 정책을 추진할 때 대상 산업이 백화점식으로 나열되지 않도록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면서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육성은 중장기적 시계를 가지고 추진돼야 한다. 특히 정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계획이 세워지면서 지속 가능한 지원을 막는 것은 문제"라고 당부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8-01-02 19:48:51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3일 "정부는 모든 수단을 다해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이끌고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북핵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상도로 숭실대에서 열린 '숭실대 1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북핵 문제는 강한 안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평화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빠르게 고도화해 나가면서 핵 무력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단합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북핵 문제는 아직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지적한 뒤 "한반도 문제가 오래되고 복잡한 만큼 해결의 길도 멀고 험난할 것"이라며 "정부는 장기적인 안목과 굳건한 의지로 오늘의 난관을 헤쳐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평화적으로 관리하면서 동시에 한반도 문제의 포괄적이고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창의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우리는 지금의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그럴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북핵 문제가 너무나 엄중하지만 남과 북은 화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뤄 나가야 하는 관계"라면서 남북 연락채널 복원, 이산가족 상봉 등을 예로 들며 "상호 존중의 정신에 입각해 단절된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7-10-23 16:5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