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김명수 합참의장이 합참을 방문한 제니 캐리냥 캐나다 국방총장(육군 대장)을 접견해, 한반도를 비롯한 지역 안보정세를 공유하고 양국 군사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캐리냥 국방총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한국을 처음 방문했으며, 지난 2번의 공조통화(VTC)에 이은 김명수 합참의장과의 이번 대면으로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방국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현재 한반도와 인태지역 안보정세를 공유하고, 양국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캐리냥 국방총장과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러·북 군사협력 강화는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위협임을 언급하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양국 간 군사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함을 역설했다. 한편, 캐리냥 국방총장은 캐나다군 최초의 여성 장군이자, 국방총장으로서 캐나다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여성 리더십의 롤모델로 평가받는 인물이며, 지난달 31일부터 4월 8일까지 취임 후 첫 인태지역 주요 우방국 순방 일정으로 미국(하와이)과 일본, 필리핀을 거쳐 한국을 방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03 17:37:25[파이낸셜뉴스] 국가안보실은 2일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열고 방위산업 수출 현황을 파악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 조선업 협력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안보실은 이날 국방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방위사업청 등 정부부처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현대로템·풍산·HD현대중공업·KAI·LIG넥스원 등 방산기업, 한국방위산업진흥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국방기술진흥연구소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7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먼저 올해 200억달러 이상 방산 수출 목표 달성에 거듭 뜻을 모으고, 폴란드 K2 2차 이행 계약 협상을 위시해 진행 중인 방산 수출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진력키로 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국제사회 안보 기조가 변화하는 데 맞춘 대응책도 논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럽이 안보 위기의식으로 ‘재무장 계획’을 내놓은 게 대표적인 변화이다. 유럽은 역내 생산 무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로선 도전 요인이다. 유럽의 변화가 아니라도 우리 방산 수출이 늘어나면서 경쟁국의 견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수출금융과 정부 대 정부 간 국방·군사협력 채널 강화 등이다. 또 페루와 멕시코 등 중남미 거점국가에서는 ‘K-방산 주간’을 맞아 방산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유관기관과 기업들이 협력해 공동사절단과 홍보관을 운영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이 외국군과 바이어 네트워크를 형성토록 돕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직후부터 우리 측에 요구해온 미 해군 함정 MRO 등 조선업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미 측은 의회 차원에서 이를 돕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는 등 의지가 강하다. 동맹국에서의 군 함정 건조와 수리를 전격 허용하는 내용의 입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4-02 16:29:17[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북한의 군사 도발과 사이버 공격에 철저히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저녁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안전보장회의 위원 여러분, 지금까지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재차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안보와 경제는 분리될 수 없다”며 “세계 시장에서 뛰는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한 팀이 되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여기 계신 공직자들 모두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24 21:47:29[파이낸셜뉴스] E1은 국가정보원이 주도하는 민·관 사이버안보 협력체 ‘사이버파트너스’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이버파트너스는 지난해 국가정보원 주최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 행사에서 출범한 범국가 사이버안보 협력체로, 방산·보안·핵심기술·금융·에너지 등 주요분야 110개 기업과 20개 국가·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1은 사이버파트너스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신 정보와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1 관계자는 “국가정보원과 함께 사이버파트너스에 참여함으로써 정보보호 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해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나아가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13 09:19:00[파이낸셜뉴스] 해군은 양용모 총장이 25일 해군본부에서 튀르키예 해군사령관 에르쥬멘트 타틀르오울루 대장과 양자 대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해군사령관의 방한은 역대 6번째이며,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은 이번이 첫 방한이다. 해군에 따르면 양 총장과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은 고위급 교류, 인적·교육 교류를 포함한 양국 해군의 군사외교와 방산협력,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다영역 해양안보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군은 "대한민국과 튀르키예 해군은 2008년부터 '해군 대 해군 회의' 정례회의체를 매년 운영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의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해군은 해양안보와 방산 협력을 위한 상호관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은 양 총장과의 양자대담에 앞서 전날엔 김명수 합참의장을 예방해 양국 간 국방협력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해군본부 방문 일정을 마친 타틀르오울루 사령관은 부산 UN기념공원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을 추모한다. 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2만10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고, 전사자 462명의 유해가 UN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2-25 11:14:1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5일 한미동맹 지속발전 지지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인공지능(AI)·원자력·조선 등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안에는 한미동맹 지속 발전을 강력히 지지함과 동시에 상호 공동 이익을 지켜나가자는 의지를 담았다"며 "결의안이 초당적으로 국회에서 통과돼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기고 양국관계의 발전과 협력이 지속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한미동맹에 대해 △양국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는 기반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한다 △트럼프 취임을 환영하고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 발전을 위한 모든 노력과 정책 지지한다 △국제사회 평화 안정을 위해 함께 대응해나갈 것을 촉구한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양국 노력 지지한다 △자유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와 경제안보를 위한 AI·에너지·원자력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연휴 사이에 미국 공화당이 미 의회에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했다"며 "백악관에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며 결의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2-05 16:31:25[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김명수 의장이 화상으로 진행된 제8회 인도태평양 안보포럼에 참가하여 역내 군 고위급 인사들과 안보환경 변화와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인도태평양 안보포럼은 2021년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처음 개최된 이래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 협력과 소통 증진을 위한 군 고위급 대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 인태사령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안보포럼에서는 김 의장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등 26개국의 군 수뇌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 인태지역 군 고위급(CHOD) 회의 성과 및 안보 관심사항과 2025년 8월 태국에서 개최 예정인 인태 CHOD 회의 의제 안건 등이 논의됐다. 김 의장은 올해 인태 CHOD 회의 의제로 ‘역내 위협 억제 및 대응방안’을 제안하며 “러시아 파병과 핵·WMD(대량살상무기) 기술 고도화 등 북한의 위협이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적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디"며 "규칙기반의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인태지역의 안보협력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지난해 인태 CHOD 회의를 통해 역내 우방국과 '군 고위급 교류 활성화, 국제안보포럼 참가, 연합훈련 확대' 등 양자 및 다자 군사협력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그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2-05 15:01:50[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이 보리스 루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차장보를 접견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접견에서 양측은 한반도 및 유럽 안보정세를 평가하고, 한-나토 간 안보·국방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조 실장은 특히 한-나토 차원에서 방산 분야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양측은 또 러·북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비준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등 러·북의 불법적 군사협력이 한반도와 유럽 안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나토 간 안보·국방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실행력 제고를 위한 ‘한-NATO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의 국방 분야 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ITPP(Individually Tailored Partnership Programme)란 나토-파트너국 협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국의 안보환경, 방위역량을 고려해 협의체 운용과 사이버방위, 군비통제·비확산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의 틀을 규정하고 맞춤형으로 협력계획을 수립하는 제도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1-15 16:36:57[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글로벌 안보 협력에 있어 국가간 흔들림 없는 신뢰와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외교·안보·통상 채널을 활용해 한국과의 안보 협력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국제 사회에 알리라"고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 석종건 방사청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과 함께 국방·방산 분야 현안을 보고 받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의 전략적 협력 모델이 원활이 작동할 수 있도록 방산 분야에도 범 정부적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더해 경제·산업·외교·안보 영역의 글로벌 합종연횡의 시기를 마주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외교·안보·국방 분야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1-07 16:04:22[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나카지마 코이치로 일본 방위성 방위심의관을 만나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를 갖고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김 차관과 나카지마 심의관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간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러북 군사협력 차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에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지난 7월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 한일 국방교류협력 재개·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이행해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보다 다양한 교류협력 사안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는 지난 6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양국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 차관급 연례회의를 이행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8 20: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