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며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소비자들은 비대면에 익숙해져야 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부동산 시장은 다시 '발품'의 시대로 회귀했다.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지난해 공인중개사법이 개정되면서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부동산플랫폼업체인 직방은 이런 소비자들의 고민에 주목했다. 코로나로 문을 열지 못한 견본주택을 모바일로 옮겨왔고, 프롭테크(정보기술 기반 부동산서비스업)를 활용해 맞춤형 매물을 추천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17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는 시대인데, 부동산 산업은 아직도 변화의 속도가 더디다"라며 "프롭테크를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로 퀄리티와 신뢰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직방은 대표적인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이다. '발품'이 아닌 '손품'을 팔아 부동산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만들며 부동산 시장의 큰 획을 그었다. 온라인 부동산 시장을 개척한 직방은 이제 부동산 정보 플랫폼을 넘어 프롭테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직방의 성공 비결로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다른 산업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부동산 시장에 접목하며 업계 최초로 부동산 정보 앱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다"며 "이를 위해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다양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부동산 정보 회사지만 훌륭한 커리어를 가진 IT 인재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대 때 본인이 집을 구하는 과정의 어려움과 가족들이 집을 구하며 겪은 고충도 서비스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는 "내 부모님과 친구들도 직방을 통해 집을 구해본 적이 있다"며 "집을 파는 사람은 집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하다 보니 층간소음 등 불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탄생한 서비스가 '거주민 리뷰'다. 실제 살아본 사람들의 경험을 아파트 단지별로 확인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지난해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이 시행되면서 직방의 서비스에도 변화가 있었다. 회원중개사들이 광고를 올릴 때 표시광고 의무사항에 맞춰서 광고를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수요자에게 정직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중개사가 올바른 매물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안 대표는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허위매물을 근절하고 소비자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직방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직방은 프롭테크 기반으로 온라인 모델하우스 시장을 개척했다. 그는 "2019년 3월 선보인 모바일 모델하우스가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며 지난해 재조명을 받았다"며 "오프라인 견본주택의 보완재 성격을 뛰어넘어 가상현실(VR)기술, 3차원(3D) 등 현장감 넘치는 모바일 견본주택으로 수요자들의 의사결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직방의 새로운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우리집', '컨시어지' 같은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정보 플랫폼을 뛰어넘어 주거와 관련된 모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직방의 강점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직방RED'도 개발하고 있다. 직방 이용자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의 관심도를 시각화하고, 최고가를 경신한 아파트 등을 제공해 부동산 흐름을 알 수 있게 했다. 부동산 플랫폼으로서 직방의 강점은 더욱 강화시킨 것이다. 안 대표는 프롭테크 투자를 지속하며 부동산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꾸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 프롭테크 전문 투자기관인 벤처캐피털 브리즈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부동산 시장은 원체 큰 규모의 자금이 거래되는 만큼 상당히 보수적이고 전통적"이라며 "한 두개의 스타트업으로는 변화를 이끌기 힘들다. 많은 스타트업이 참여해 함께 변화를 만들며 퀄리티와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게도 변화가 크게 일어나는 프롭테크 분야를 추천했다. 안 대표는 "프롭테크 분야는 가상현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같은 다양한 IT기술이 설계나 시공 인테리어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라며 "이미 전 세계적인 흐름이 됐고, 대세로 자리잡은 프롭테크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1-15 17:07:02코로나19로 활력을 잃은 화훼농가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직방도 힘을 보탰다. 직방은 안성우 대표(사진)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업계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기정화에 좋은 스파트 필름 화분을 직방 사업 초기부터 함께한 회원 공인중개사무소 30여 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공동의장인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의 지명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앞서 김슬아 대표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의 지명을 받았다. 이로써 세 명의 코스포 공동의장이 연이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안 대표는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곧 건강한 사회가 다시 돌아올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2020-05-22 17:02:40코로나19로 활력을 잃은 화훼농가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직방도 힘을 보탰다. 직방은 안성우 대표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업계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기정화에 좋은 스파트필름 화분을 직방 사업 초기부터 함께한 회원 공인중개사무소 30여 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공동의장인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의 지명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앞서 김슬아 대표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의 지명을 받았다. 이로써 세 명의 코스포 공동의장이 연이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더불어 한국프롭테크포럼의 의장을 맡고 있는 안 대표는 다음 릴레이 주자로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김승배 대표는 포럼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프롭테크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동시에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을 맡고 있다. 안 대표는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곧 건강한 사회가 다시 돌아올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2020-05-22 11:15:30부동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선두업체인 직방을 통한 부동산 거래가 36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로 환산한 총 거래액만 약 23조원 규모다. 직방은 21일 서울 종로 종로타워의 한 식당에서 2012년 회사 설립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직방을 통한 부동산중개거래가 36만7995건, 중개보수액이 약 18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안성우 직방 대표(사진)는 "현재 직방에선 하루 평균 1만5000여개의 매물이 업데이트되며 이용자들이 월 8000만회 가량 매물 상세 정보를 검색해 확인하고 있다"며 "2012년 1월 최초로 모바일 부동산 정보서비스를 시작한 뒤 4년간 이룬 가장 큰 변화는 '집을 구하는 공식'을 바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공급자 위주의 정보를 소비자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였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미리 정보를 찾아보고 공급자를 선별해 집을 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직방이 2014년 12월, 지난해 3월과 8월 3차례에 걸쳐 리서치 업체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집을 구할 때 부동산 정보서비스 앱을 먼저 찾아본다'는 응답자가 2014년 12월 3.4%에서 2015년 8월 21.6%로 7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측은 이달 현재 이 비율이 50%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직방은 올해 중개보수액이 51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래건수와 총 거래액 역시 각각 102만8022건, 64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안 대표는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부동산 관련 새로운 서비스 진출에 대한 문의가 많지만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부동산 정보서비스 시장의 불신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도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직방은 중개사가 최소 5장 이상의 실제 매물 사진을 올리도록 규정하고 이를 검수.관리해왔으며 삼진아웃제, 헛걸음보상제 등을 통해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달 4일부터는 △안심녹취서비스 △매물광고실명제 △안심중개사 등을 포함한 안심직방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측은 이를 바탕으로 회원 공인중개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믿을 수 있는 매물정보를 제공하고 회원 중개사의 매출증가를 지원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안 대표는 "진성매물비율(안심지수)이 지난해 10월 82.6%에서 이달 88.2%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 9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6-01-21 17:32:06게임을 만들던 청년이 회계사가 됐고 또다시 꿈의 선로를 틀어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업계 1위 업체를 운영하는 회사 대표가 됐다. '직방'의 개발.운영업체인 채널브리즈 안성우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직방은 원룸이나 투룸 등 방을 구할 때 유용한 앱으로, 부동산앱 시장의 약 80%를 점하며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2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에는 국내외 벤처캐피털 7곳으로부터 총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서울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엔씨소프트 개발팀 및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근무하기도 했던 그가 어떻게 이런 '대박 아이템'으로 사업을 구상하게 됐을까. 그는 "회계사 공부를 하던 중 집을 구하려고 알아보다가 당시 대부분의 부동산정보가 허위매물인 사실을 알게 됐다"며 "왜 허위매물을 올려놓았느냐고 항의해 봐도 너무 당당하게 당연한 것 아니냐는 얘길 듣다 보니 이런 확인된 매물에 대한 정보가 많이 모여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후 10년이 흘러도 아무도 하지 않길래 직접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업계 80%를 선점할 수 있었던 계기 역시 시작이 빨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안 대표는 "2012년 1월 시작했는데 우리 앱이 나오고 또 다른 부동산 앱이 나올 때까지 1년이 걸렸다"며 "당시 초반에는 중개업소에서 직접 사진을 찍어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전·월세 물건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는 것부터 했다. 그렇게 임대인들을 찾아다니고 했던 것이 신뢰성 있는 자료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2013년부터는 플랫폼을 오픈해 중개업소에서도 직접 물건 사진을 올리고 있지만 허위매물 관리는 철저하게 유지되고 있다. '거짓정보 없는 직방 만들기'를 위해 클린 피드백, 헛걸음 보상제, 직방요원 출동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직방은 최근 모델로 연기자 주원을 기용하는 등 직방을 알리는 홍보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 대표는 "중개업소에서는 최근 중개서비스가 아니라 블로그나 카페를 열어 마케팅을 동시에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외주업체를 통해 몇 십만원까지 쓰고 있는데 그런 비용을 줄여 효과적으로 관리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마케팅은 직방이 나서서 할 테니 중개업소는 중개업에 더 열중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안 대표의 꿈은 의식주(衣食住) 중 '주(住)'에 관한 모든 것을 직방으로 해결하게 하는 것이다. 안 대표는 "불편하거나 비합리적인 것을 개선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부동산 시장을 보면 해외에 비해 선진화되지 못한 부분이 아직 많다. 직방에서 이사나 청소 등 '주'에 관한 추가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5-02-02 17:12:53[파이낸셜뉴스]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아파트 단지 전문 공인중개사 배너 등록 서비스 '아파트PRO(아파트 프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파트PRO는 전국 아파트 단지별로 전문적인 중개 상담이 가능한 공인중개사 정보를 모아 배너 형태로 제공하는 광고 서비스로 호갱노노와 직방에서 함께 선보이는 최초의 아파트 전용 상품이다. 호갱노노 또는 직방 이용자와 제휴 공인중개사를 연결하는 기존 아파트 중개 방식에 더하여, 전국의 아파트 전문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직접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창구를 새롭게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편의를 증대하고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아파트PRO를 이용하는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단지 상세 페이지에서 '단지 전문 중개사'로 표시된다. 대표 공인중개사의 이름과 사진, 중개사무소명이 배너로 노출돼 이용자 대상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다. 단지 전문 중개사 배너는 호갱노노와 직방에서 모두 보여지므로 더욱 효과적이다. 호갱노노 관계자는 "호갱노노는 실거주 또는 투자 목적으로 관심 아파트 정보를 수집하는 이용자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아파트 모바일 임장에 최적화된 직방은 당장 이사를 준비하는 이용자들의 재방문율이 높다는 차이가 있다"며 "아파트PRO 단지 전문 중개사는 호갱노노와 직방 양쪽의 고객층을 폭넓게 활용해 거래 가능성이 높은 '진성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파트PRO 이용 혜택은 또 있다. 단지 전문 중개사에게는 매도·임대 측 고객이 직접 의뢰해 호갱노노와 직방에 등록된 매물 정보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현재 전국 아파트 단지 대상으로 시행 중인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내놓기' 서비스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점이다. 또 이르면 연내에는 공인중개사들이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 매물을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어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전문성을 갖춰온 공인중개사들의 홍보 기회는 더 다양해질 예정이다. 호갱노노와 직방은 아파트PRO 단지별 정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서비스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 연내 아파트PRO 첫 구매 고객 대상 50% 할인 혜택, 3개월 구매 시 이용 기간 추가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단지별 맞춤 상담이 강점인 각 지역의 아파트 전문 공인중개사를 통해 이용자들의 중개 서비스 경험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3 10:44:41[파이낸셜뉴스] 직방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전국 아파트 단지 대상으로 매물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호갱노노는 실거주 및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 단지 정보를 탐색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아파트 실거래가, 시세, 입주민 게시판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앞으로는 전국 아파트 단지별 매매, 전·월세 매물 정보를 함께 전달함으로써 중개 서비스 영역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호갱노노는 지난 3월 직방에서 시작한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내놓기' 서비스를 공동 운영하고, 등록된 매물을 직방과 동시 노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집을 내놓는 과정은 간단하다. 아파트 매도 또는 임대를 원하는 이용자가 호갱노노 앱에서 중개를 의뢰하면 호갱노노와 직방 앱에서 모두 매물을 노출하는 동시에 인근 부동산 최대 20곳에 매물 정보를 전달해 빠른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전국 3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라면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 또 이용자의 중개 요청을 수락한 주변 부동산 목록과 매물 노출 횟수 등 중개 현황도 앱으로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호갱노노는 관심 아파트 단지에 새 매물이 등록되거나 실거래 정보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개별 알람을 발송하는 등 아파트 거래 의향이 높은 고관여 이용자를 타겟팅해 관리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매물 홍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거래 성사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호갱노노를 통해 집주인과 매수·임차인, 지역 공인중개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매물 거래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18 11:10:26[파이낸셜뉴스]직방은 베트남 빈록사와 스마트홈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직방 스마트홈은 지난주 베트남 홈네트워크 전문 유통사 빈록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빈록은 아파트 도어락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베트남 내 대표적인 도어락 유통 기업이다. 직방 스마트홈은 멕시코 리쉬그룹과도 공급계약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직방 스마트홈 제품은 중국,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대만 등 기존 진출 지역 7곳에 베트남과 멕시코를 더한 총 9개 지역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주력 제품은 지난 4월 출시한 신제품 SHP-P52를 포함한 총 4종 하이엔드급 디지털 도어락이다. 스마트폰 앱 연동이 가능한 와이파이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또 푸시풀 디자인과 지문인식 기능을 통해 간단하고 빠른 출입이 가능하며 바로잠김 기능 등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각 제품별로 임시 비밀번호, 가족 귀가 실시간 알림, 방범설정, 고온감지 센서 등 다양한 기능도 있다. 직방은 2022년 삼성SDS 홈IoT 사업 부문 인수 이후 시장 점유율이 높은 주요 수출국에 집중해 왔다. 앞으로는 이들 중점 국가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새로운 판로 개척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주요 수출국에 집중해 얻은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멕시코 등 신흥 시장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며 ”직방의 스마트홈 시스템은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춘 뛰어난 기술력으로 글로벌 홈네트워크 시장 내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베트남 도어락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도어락을 포함한 베트남 스마트홈 시큐리티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동남아 시장의 1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돼 성장잠재력이 높다. 멕시코 또한 보안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락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11 13:26:25[파이낸셜뉴스]직방이 지난해 매출 1200억원, 영업손실 37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883억원) 대비 36%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전년(370억원) 대비 2% 소폭 증가했다. 2022년 삼성SDS 홈IoT 사업부문 인수 후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 및 회계상으로 인식되는 감가상각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매출액 대비 영업손실 비중(31%)은 전년(42%) 대비 11%p 개선됐다. 직방 지난해 실적은 부동산 및 스타트업 업계 불황이 계속됨에 따라 재무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현금 흐름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로 해석된다. 직방 스마트홈 중국 내 판매를 담당하는 직방 중국법인은 매출 182억원, 당기순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중국 경제 위기 및 환율 상승 영향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직방 스마트홈이 국내외 시장점유율 방어에 성공한 해였다”며 “동시에 지킴중개 등 새로 출시한 부동산 신규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좋아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직방은 지난해 말부터 앱 내 광고 상품을 다변화하고 올해 초 ‘우리동네 부동산에 집내놓기’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9월 론칭한 지킴중개 서비스 고도화 및 권역 확장을 목표로 제휴 중개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신제품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soma 미국 법인에서는 지난 1일 가상오피스 솔루션 ‘soma’의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지난해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사업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력했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12 14:13:05[파이낸셜뉴스]직방이 오는 4월1일부터 가상오피스 플랫폼 ‘soma’(소마)의 유료 입주사 모집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soma는 직방이 2021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기업 고객 대상 무료 베타 버전을 제공해왔다. 직방은 4월 1일부터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soma 입주 희망사를 모집하는 한편, 기존 베타 버전 입주사 대상 사무실 대여 상품 안내를 시작한다. soma 사무실의 대여비는 사무실 규모에 따라 좌석당 월간 미화 15달러에서 27달러 수준(연간 결제 기준)이며 자세한 가격은 각 입주 희망사와 구체적 협의를 통해 정해진다. soma 측은 △오프라인에서 재택근무로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 △재택근무 중이지만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고민하는 기업 △여러 지점의 근무자들이 협업해야 하는 기업 △급격한 규모 확장으로 사무실 이전을 고민하는 기업 △재택근무 프리랜서·계약직 직원들과 현장감 있는 소통이 필요한 기업 등에게 효율적이고 유연한 가상오피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 글로벌 기업 등 기업의 크기나, 업무형태, 근무지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oma 유료 입주사에게는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 다수의 인원이 소통 가능한 ‘대형 라운지’나 자유롭게 오가며 소통할 수 있는 ‘바 테이블’ 등을 제공한다. 사내 공지 등이 가능한 대형 스크린과 디지털 사이니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150명 이상 근무를 원하는 입주사에게는 대규모 소통에 필요한 추가 공간 디자인 및 이벤트 공간 대여권, CS 서비스 등이 포함된 서비스 패키지도 함께 제공된다. 한 번에 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컨벤션 홀의 단기 임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직방 전 구성원을 포함해 soma에서 매일 출퇴근하는 입주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 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원격근무와 오프라인 사무실의 장점을 융합한 soma가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업무 공간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15 11: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