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안영호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안 전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안 전 본부장은 2020년 9월24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이틀 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안 전 본부장은 같은 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보고에도 참석해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당시 안 전 본부장은 △다른 선내 근무자는 입지 않은 구명조끼를 이씨만 입고 있었고 △이씨가 부유물을 갖고 있었으며 △이씨가 신발을 가지런히 놓은 채 실종됐고 △이씨에게 월북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정보 등을 근거로 이씨가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고했다. 검찰은 안 전 본부장에게서 사건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의 의사결정 과정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건 관계인 조사를 마친 뒤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핵심 피고발인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10-11 15:44:17"사장님, 또는 대표이사보다는 개발 팀장으로 불리는 걸 더 좋아합니다."지난달 28일 서울 구로 가산디지털단지 소재 한국에어로테크 본사에서 만난 안영호 대표(사진)의 말이다. 1948년생인 안 대표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지금도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직접 만들고 있다. 구상 중인 신규 아이템만 100가지에 이른다. 안 대표는 "능력있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했기 때문에 모든 경영은 사장에게 맡겨 놓고 기술개발에만 전력투구하고 있다"면서 "아이디어를 활용해 만든 제품을 곧 공개할 것이고 한차례에 끝나지 않고 시리즈로 그 성과를 내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연구개발(R&D)이 경쟁력지난 2001년 설립된 한국에어로테크는 건물기초공사, 교각 기초공사, 배관 관로 공사, 암 파쇄 방호 시설공사, 도로용 안전시설과 관련된 건설 가설재와 설비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독일 SBH사와 기술 제휴해 상수도 관로공사 흙막이 기술을 개발, 국내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직접 개발한 흙막이 기술에 대해서는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안 대표는 "지하철공사의 후유증 가운데 하나인 싱크홀의 경우 기초공사를 할 때 가설했던 흙막이 버팀목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측면이 크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우리 회사의 경우 버팀목의 자재가 PVC이고 공사 후에는 제거해서 재사용하니까 싱크홀 같은 문제는 발생할 수가 없다"고 자신했다. 안 대표는 이어 "흙막이 시스템 시장은 국가 발전 속도에 정비례하는데 우리나라도 5~6년 전부터 본격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공하는 분들이 환경문제와 비용절감을 심각히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사실 그의 창업은 다소 늦은 편이다. 대우건설 해외기전부에서 베테랑 엔지니어로 일하다 55세인 2001년 한국에어로테크를 설립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창업을 하다보니 많은 우여곡절도 겪었다. 7년 전엔 사무실에서 쓰러져 6개월 동안 병원에 누워있어야만 했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뇌졸증 때문. 하지만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 이후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는 데리고 있던 직원들이 자신이 개발한 신소재를 카피해서 다른 회사를 차린 경우다. 그렇게 떠나 새롭게 창업한 이가 150명에 달한다고. 처음엔 맘 고생도 많았지만 이젠 '그려려니' 한다. 대신 더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안 대표는 "쉽지 않은 일도 많았지만 경험과 노하우, 기술에 대한 열정으로 극복하며 앞으로 나가고 있다"면서 "지금도 새로운 제품에 대한 연구때문에 하루에 3시간 반 가량만 잠을 잔다"고 말했다. ■공장 증설.해외 진출 속도안 대표는 더 큰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외에서는 머지 않은 시기에 직접 생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국내 신규 공장과 관련해서는 충청도에 4만6280㎡(1만4000평) 규모의 추가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주문량이 늘고 있어 현재 운영하고 있는 경북 김천공장 8264㎡(2500평)과 충남 부여공장 9917㎡(5000평)만으로는 감당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현지 공장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국에어로테크가 생산하는 건설자재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 자신감에서다. 특히 일본과 동남아 등지의 해외 건설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안 대표는 "현재는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공사할 때 우리 제품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해외에도 직접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우선 국제전시회나 국제박람회를 통해 우리 회사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활동을 통해 가능성 높은 파트너를 모색할 것이고 이후에는 현지에 조인트벤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면서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기업공개(IPO)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7-02 19:11:59공정거래위원회는 상임위원(1급)에 안영호 전 시장감시국장(57)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안 신임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공정위 단체과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사무소장 등을 거쳤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환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요코하마국립대 국제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mirror@fnnews.com김규성기자
2011-01-14 18:42:55공정거래위원회는 상임위원(1급)에 안영호(57) 전 시장감시국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안 신임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공정위 단체과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사무소장 등을 거쳤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환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요코하마국립대 국제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2011-01-14 16:10:57[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의 미군반환공여구역(캠프콜번)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콜번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하남시 하산곡동 일원 미군반환공여구역(캠프콜번)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약했다. 약 24만㎡ 규모의 캠프콜번 부지는 16년 전인 2007년 국방부에 반환됐으며, 이후 하남시에서는 10여년간 대학유치를 추진했으나 번번히 무산됐다. 이에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역주민들의 피로감이 높아 졌고, 사업지연에 대한 우려가 만연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10월 발전종합계획상 교육연구단지 조성으로 국한돼 있던 활용계획을 도시개발사업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복합개발사업으로 추진중에 있어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캠프콜번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국방부는 캠프콜번 부지를 적기 매각함으로써 주한 미군시설사업과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하남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조속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부지조성으로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캠프콜번 개발사업을 위해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신규사업 투자 타당성을 검토중에 있는 하남도시공사의 업무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영호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은 이 자리에서 "반환된 주한미군기지 부지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협약이 반환미군공여지 활용을 위한 국가정책과 지역정책이 상생·협력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정책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과거 두 차례의 대학유치 무산으로 사업이 지연된 만큼 캠프콜번 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13 14:23:41【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지난 2000년 11월 최초 건설된 팽성대교를 기존 2차로에서 4개 차로로 확장해 평택시 남부, 서부, 북부의 연결성이 더욱 강화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팽성대교 신교량 위에서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유의동 국회의원, 도.시의원,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 안영호 단장 및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팽성대교 확장공사는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따른 주민편익사업으로 총사업비 337억원 중 국방부 국비 270억원과 시비 67억원이 투자된 국책사업이다. 지난 2019년 5월에 공사를 착공해 2년 5개월만인 2022년 10월에 완료됐다. 시는 지역여건을 면밀히 고려해 교량 구조물 설계부터 교각의 굴착 범위 최소화로 하천환경을 보전하고, 미군이 보유한 M1A1 아브라함 탱크(약 80t)가 신속한 전술기동을 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전거도로와 교량을 연결하는 자전거 교량 및 연결로를 추가 설치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강변 자전거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내리문화공원, 오성누리광장 등 인근 여가시설과 직접 연결해 시민들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정장선 시장은 “팽성대교 확장으로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되어 지역화합과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됐다”며 “교량확장 사업비를 적극 지원해 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과 무재해 공사현장을 이끈 공사관계자와 교량확장 공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지역주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0-20 13:35:34[파이낸셜뉴스] ■우리 국민에 총격과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에 규탄하면서도...당시 청와대·국방부 "9·19 군사 합의 위반은 아니다" 국방부는 지난 2020년 9월 23일에 "지난 21일 오후 12시51분께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면서 "실종된 어업지도공무원 A씨(남·47세)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로,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2020년 9월 21일 오전 11시30분 점심시간에 A씨가 보이지 않아 동승한 선원들이 어업지도선 자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으나, 선상에서 신발만 발견되고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해 해양경찰에 신고 접수했다"고 전했다. 같은날 오후 1시50분부터 현재까지 해양경찰 및 해군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여대의 구조 세력을 투입해 실종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했으나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그러면서 군 첩보에 의하면 실종 하루 뒤인 "2020년 9월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이와 관련 "관계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2020년 9월 24일 "북한이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규탄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2020년 9월 21일 처음 실종 뒤 생사가 불분명했던 A씨가 무참히 총살된 뒤 시신 수습은 고사하고 이날 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한 뒤에도 이번 사건이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인지에 대해 "넘어온 인원을 사격하라 마라하는 것은 없다"며 합의 위반은 아니라는 논리를 펴 또다른 논란이 일었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도 "이 수역은 완충구역으로 돼있다"며 "9·19 군사 합의 위반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0년 9월 당시 서 전 장관과 안 전 본부장 등은 여야 국방위원들에게 '월북 가능성 높다' 보고 서욱 전 국방장관은 사건 직후 2020년 9월 24일 열렸던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보고에서 "현재까지 저희들이 내린 결론은, 월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선내에서 근무하는 인원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는데 이 사람이 입고 있었다, 부유물을 갖고 있었다, 그 다음에 신발을 가지런히 놓고 실종됐다, 그리고 한 가지는 월북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정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 전 장관은 이씨가 타고 간 부유물에 관해서 "저희가 첩보를 종합해서 나온 결과로는 사람 1명이 올라갈 수 있는 정도"라며 "길이는 사람 키만큼은 안 된다. 무릎 아래까지는 보호가 안 되는 사람 키 크기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 전 장관은 어업지도선에서 사건에 발생한 데 대해 "무궁화호 어업지도선 정도 되면 사실은 저희가 그 세력을 믿고 지원을 받아가면서 작전을 한다"며 "그 배에서 그런 일이 생긴다는 것에 조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업지도선 내 다른 승선원이 이씨를 발견 못 한 데 대해서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 아주 오랜 시간 바다에 떠서 작전을 하니까 당직제를 운용하게 되는데 당직제를 운용할 때 그 사람이 당직 시간에 나와서 자기 임무 하고 있으면 다른 인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감독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월북 추정' 근거 美 첩보 활동 포함 돼 한미 간 협의 필요할 수도.. 서 전 장관은 사건 내용을 더 자세히 공개하라는 국회의원 요구에는 "저희의 능력과 제한사항을 국민들께 소상하게 알리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보이고 또 한편으로는 저희의 능력과 제한 사항이 대외적으로, 특히 북에 알려지고 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안영호 당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북측 인원은 선박으로부터 실종자와 일정 거리를 이격하고 방독면 착용하에 실종자의 표류 경위를 확인하면서 월북 진술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정보 분석한 결과 실종자가 구명조끼를 착용한 점, 어업지도선에서 이탈하면서 본인의 신발을 유기한 점, 소형 부유물을 이용한 점, 그리고 월북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포착된 점을 고려 시 현재까지는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당시 긴급 현안 보고 때 별도로 비공개 보고가 이뤄졌다. 서 전 장관과 안 전 본부장 등은 여야 국방위원들에게 비공개를 전제로 사건 전말을 보고했다. 당시 국회 국방위원들은 월북 판단 근거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당시 국방위 회의에 출석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기·김병기·김병주·김진표·민홍철·박성준·설훈·안규백·홍영표·황희 의원, 국민의힘 소속 강대식·신원식·윤주경·이채익·하태경·한기호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우리 군 당국은 2020년 9월 이씨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 북한군 교신에 대한 도·감청 등을 통해 "월북"이란 단어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군 자산을 통해 확보한 첩보도 활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6일 해경과 국방부 1년9개월만에 '월북 의도 인정 증거 없다' 입장 바꿔...'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1월 이씨 유족이 당시 청와대(국가안보실)와 해양경찰청 등을 상대로 낸 이 사건 관련 정보공개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하고, 군사기밀을 제외한 고인의 사망 경위 등 일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 16일 안보실과 해경이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해당 판결에 대해 항소하면서 정보 공개가 이뤄지지 않다가 안보실에서 항소를 취하하자 해경도 항소를 취하하면서 사건 수사기록 가운데 일부를 이씨 유족에게 공개했다. 같은 날 해경과 국방부는 "(이씨의)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자진 월북을 입증할 수 없었다"며 이 사건에 대한 기존 수사 결과와 입장을 뒤집었다. 이렇게 군 당국이 1년9개월 전 서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에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사건과 관련해 '월북 추정'이라던 당초 발표 내용을 철회했다. 20일 이와 관련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씨 사건 관련 정보를 제한적이나마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법과 규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씨 유족과 정치권 등에선 군 당국이 이씨에게 "자진 월북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는 최초 판단 근거가 됐던 특수정보(SI)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 요구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씨 사건과 관련 공개, 군사작전·정보활동에 위해 우려...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 15년간 비공개 묶여.. 하지만 군 안팎에선 특수정보(SI)는 적에게 누설될 경우 그 입수 경로·방법 등까지 고스란히 드러날 수 있어 군사작전·정보활동에 치명적인 위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어 공개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견해가 대립하고 있다. 게다가 북한군 동향 등에 관한 SI 중엔 우리 군 자산뿐만 아니라 미군 자산을 이용해 확보한 첩보를 바탕으로 한 것도 적지 않아 이를 공개하려면 "한미 정보당국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군이 다루는 특정 정보의 공개 여부는 담당 부서가 먼저 판단하고, 국방부에선 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와 장관 결재를 거쳐야 특정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로썬 국회가 이씨 사건과 관련한 '대통령 지정 기록물' 열람에 동의하지 않으면 해경과 국방부가 보유한 관련 자료, 그 중에서도 군의 SI가 이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는 주요 단서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받고 있다. 왜냐하면 이 사건 관련 수사·조사결과 및 처리과정 등을 담은 자료 가운데 안보실 등 청와대에서 생산·보고한 것은 지난달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만료와 함께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써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돼 있는 상태여서 관련 법규에 따라 15년 간 비공개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지정 기록물'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동의가 있거나 서울고등법원장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이 있어야 열람할 수 있다. 여소야대의 현 정국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대통령 지정 기록물' 공개엔 부정적인 기류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6-20 22:19: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0일 오후 4시 시당 민주홀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이상헌 시당위원장 및 박향로 중구지역위원장·박성진 남구을지역위원장·김종환 동구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김두관 국회의원, 그리고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등 6.1 지방선거에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 광역,기초단체장 및 시의원 후보 송철호 광역단체장 후보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후보에는 △중구 박태완 △남구 이미영 △북구 이동권 △울주군 이선호가 선출됐다. 동구 기초단체장 후보는 내일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인준을 마치는대로 공천장이 주어질 예정이다. 광역의원 후보에는 △중구 제1선거구 김성민 △중구 제2선거구 김시현 △중구 제3선거구 신성봉 △중구 제4선거구 김성록 △남구 제1선거구 이진행 △남구 제2선거구 손종학 △남구 제3선거구 박영욱 △남구 제4선거구 안도영 △남구 제5선거구 김선미 △남구 제6선거구 최성욱 △동구 제1선거구 전영희 △동구 제2선거구 이연희 △동구 제3선거구 이시우 △북구 제1선거구 이주언 △북구 제2선거구 백운찬 △북구 제3선거구 이영희 △울주군 제1선거구 서휘웅 △울주군 제2선거구 간정태 △울주군 제3선거구 윤덕권이 선출됐다. ■ 기초의원 후보 기초의원 후보에는 △중구 가선거구 안영호 △중구 나선거구 문희성 △중구 다선거구 정재환(가)·추영환(나) △중구 라선거구 이명녀 △남구 가선거구 김예나(가)·임우철(나) △남구 나선거구 최덕종(가)·김우성(나) △남구 다선거구 임금택(가)·홍수임(나) △남구 라선거구 박인서(가)·이재우(나) △남구 마선거구 이중동 △남구 바선거구 박영수 △동구 가선거구 김인규(가)·유봉선(나) △동구 나선거구 윤혜빈(가)·문창경(나) △동구 다선거구 이수영 △북구 가선거구 박재완 △북구 나선거구 김상태(가)·이선경(나) △북구 다선거구 임채오(가)·이진복(나) △울주군 가선거구 한성환(가)·최윤성(나)·김기락(다) △울주군 나선거구 이상우(가)·장희윤(나) △울주군 다선거구 김시욱이 선출됐다. 비례대표 후보에는 광역의원 후보자 손명희(1번)·성현정(2번), 기초의원 후보자 △중구 박성주 △남구 이혜인 △동구 전혜화 △북구 김춘영(1번)·강범용(2번) △울주군 류영희가 추천됐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구두 뒤꿈치 닳도록 뛰어다니면서 동네 곳곳을 누비며 민심을 사로잡자"며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울산외곽순환도로, 도시트램, 산재전문공공병원, 울산의료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5대 특구 지정, 한국형 뉴딜이 된 부유식해상풍력과 수소산업 등을 토대로 눈앞의 현실이 되어 가고 있는 울산의 밝은 미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5-10 18:37:26◆국방부 ◇전문임기제 가급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 안영호 ◇과장급 △코로나19긴급대응반 긴급대응과장 우호석 △인사기획관실 인적자원개발과장 최정효◆방위사업청 <전보> ◇국장급 △기획조정관 정재준◆IBK투자증권 <임원 신규선임> ◇전무 △Client Solution사업부문장 이위환
2022-01-17 17:54:18◆ 국방부 ◇전문임기제 가급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 안영호 ◇과장급 △코로나19긴급대응반 긴급대응과장 우호석 △인사기획관실 인적자원개발과장 최정효
2022-01-17 10: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