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 2·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새내기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을 중심으로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상회한 결과가 많았다. 지난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산일전기는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2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3% 올랐으며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 52.9%, 74.6% 오른 752억원, 173억원을 기록했다. 산일전기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코스피에 입성한 시프트업도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9.0% 오른 451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상승 폭은 같은 기간 65.4%에 달했다. 이외에도 HD현대마린솔루션(29.6%), 현대힘스(20.7%), 에이피알(13.0%) 등이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리수 오른 영업이익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을 기준으로 보면 시프트업(69.2%), 에코아이(36.2%), 산일전기(32.6%), 피앤에스미캐닉스(31.0%), 에이에스텍(30.6%) 등이 모두 30%를 넘겼다. 또 한중엔시에스, 노브랜드, 삐아 등은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레이저옵텍도 순이익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흥국증권 최종경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주목할 만한 기업은 외형과 이익 성장률, 수익성 3가지 항목에서 모두 상위권을 기록한 곳들이다"라며 "지난해와 이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한 기업군의 향후 주가 흐름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산일전기의 주가는 이날 현재 3만9250원으로 공모가(3만5000원) 대비 12.14% 올라 거래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 이 회사의 주식을 100억원 넘게 사들이며 비중을 늘리고 있다. 시프트업 역시 공모가 6만원을 넘어선 6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연기금은 이달 들어서만 시프트업의 주식 800억어치 넘게 사들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산일전기에 대해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DS투자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노후화된 전력망과 장비들의 교체 사이클은 최소 향후 5년간은 지속될 것"이라며 "(산일전기는) 변압기 생산시설을 증설 중이며 기존 3000억원에 신규 7000억원을 더해 총 1조원(연간 5.3만대)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9 14:46:25[파이낸셜뉴스] 지속된 폭염에 전 세계적으로 노후 전력망의 교체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산일전기 등 관련주에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산일전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41% 오른 4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노후 전력기기 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통 30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변압기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교체 시기가 빨라지게 됐고 공급이 크게 부족한 수퍼 사이클이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교체 수요가 크다. 25년 넘은 변압기와 송전선 비중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1960~1970년대에 지어져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엔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졌고 한국산 변압기 수요가 크게 늘었다. 산일전기는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사이클과 특수 변압기 공급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DS투자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산일전기의 2025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3.7% 증가한 4192억원, 영업이익은 41.7% 늘어난 1244억원을 각각 추정한다”며 “내년부터는 전력망 변압기뿐 아니라 신재생 발전소 향 특수 변압기 성장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화된 전력망과 장비들의 교체 사이클은 최소 향후 5년 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동시에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규모로 적체되어 있던 친환경 프로젝트들의 착공 시작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3 10:14:38국내외에서 폭염이 시작되면서 '더위' 관련주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빙과류로 대표되는 음식료업종은 물론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케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냉방용품, 에너지 대란을 방어할 전력주들이 일제히 테마주로 등극하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한 달 사이 개인 순매수 자금이 약 190억원 들어왔다.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빙그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DS투자증권은 빙그레가 2·4분기 매출액 4112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12% 늘어난 수치다. 특히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DS투자증권 장지혜 연구원은 "내수는 빙과의 성수기 효과와 냉장품목군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마진이 높은 해외는 빙과와 냉장 수출이 증가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롯데웰푸드에도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연기금도 지난달 17~28일 10거래일 연속으로 롯데웰푸드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자외선 차단제 시장은 관련 화장품류가 증가하면서 주도 테마로 등극한 지 오래다. 최근에는 본느, 에이에스텍, 펌텍코리아 등 새로운 관련주를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 LG전자는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성수기가 앞당겨지면서 AI 탑재 냉방용품 소비 증가 수혜를 누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11거래일 연속으로 LG전자 주식을 2100억원 넘게 끌어모았고, 기관도 같은 기간 63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는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이 전망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AI 기능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전력 비용 절감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은 HVAC 매출의 20%를 차지, 조 단위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그리드위즈에 대한 기관의 비중 확대 움직임도 눈에 띈다. 빠른 전력 생산 대응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 수혜와 효율적 전력 수요관리 능력이 부각된 결과다. 해외여행 대신, 호캉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텔과 리조트가 호황을 보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계기로 여행주도 무더위 수혜를 누리고 있다. DS투자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여름 타겟 음식료 품목(아이스크림, 음료, 주류)의 성수기 효과가 커지고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며 "와인과 커피원두의 공급도 감소하고 있고, 국내 과일과 어종 지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2 18:47:35#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외에서 폭염이 시작되면서 '더위' 관련주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빙과류로 대표되는 음식료업종은 물론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케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냉방용품, 에너지 대란을 방어할 전력주들이 일제히 테마주로 등극하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한 달 사이 개인 순매수 자금이 약 190억원 들어왔다.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빙그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DS투자증권은 빙그레가 2·4분기 매출액 4112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12% 늘어난 수치다. 특히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DS투자증권 장지혜 연구원은 "내수는 빙과의 성수기 효과와 냉장품목군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마진이 높은 해외는 빙과와 냉장 수출이 증가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롯데웰푸드에도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연기금도 지난달 17~28일 10거래일 연속으로 롯데웰푸드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자외선 차단제 시장은 관련 화장품류가 증가하면서 주도 테마로 등극한 지 오래다. 최근에는 본느, 에이에스텍, 펌텍코리아 등 새로운 관련주를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 LG전자는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성수기가 앞당겨지면서 AI 탑재 냉방용품 소비 증가 수혜를 누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11거래일 연속으로 LG전자 주식을 2100억원 넘게 끌어모았고, 기관도 같은 기간 63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는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이 전망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AI 기능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전력 비용 절감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은 HVAC 매출의 20%를 차지, 조 단위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그리드위즈에 대한 기관의 비중 확대 움직임도 눈에 띈다. 빠른 전력 생산 대응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 수혜와 효율적 전력 수요관리 능력이 부각된 결과다. 해외여행 대신, 호캉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텔과 리조트가 호황을 보이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계기로 여행주도 무더위 수혜를 누리고 있다. DS투자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여름 타겟 음식료 품목(아이스크림, 음료, 주류)의 성수기 효과가 커지고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며 "와인과 커피원두의 공급도 감소하고 있고, 국내 과일과 어종 지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2 15:36:25신성이엔지가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성이엔지가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1213억원보다 10.5% 늘어난 1341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억원에서 51억원으로 19.5% 증가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간인 클린룸에 들어가는 장비에 강세를 보인다. 특히 클린룸 핵심 장비인 '팬 필터 유닛(FFU)' 분야에서는 전 세계 시장 60% 정도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2차전지 제조공간인 드라이룸 장비 분야로 확대한다. 드라이룸 장비로는 멀티제습기 등이 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이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CE)사업부문이 올해 1·4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클린환경사업부문은 이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4.3% 늘어난 125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에서 66억원으로 159.5% 증가했다. 반면 태양광모듈 등에 주력하는 재생에너지(RE)사업부문 실적은 판가 하락 등 영향으로 저조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1.0% 줄어든 76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김신우 상무는 "태양광 공급망에 있어 재고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태양광모듈 등 판가가 하락했고, 이와 함께 국내 수요가 위축하면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악화했다"며 "다만 오는 2·4분기부터는 국내 주요 수상 태양광모듈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면서 점진적으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 연간으로도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실제로 DS투자증권은 신성이엔지가 올해 전년 5772억원보다 13.8% 늘어난 6573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이엔지 클린환경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4102억원에 달하고, 올해 들어서도 수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용인(반도체 클린룸 장비), 증평(2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공장 모두 풀가동 중이며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 3·4분기 적자를 낸 뒤 점진적으로 이익이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아직 대외 환경이 우호적인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수익을 기반으로 성장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4 17:59:49[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성이엔지가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1213억원보다 10.5% 늘어난 1341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억원에서 51억원으로 19.5% 증가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간인 클린룸에 들어가는 장비에 강세를 보인다. 특히 클린룸 핵심 장비인 '팬 필터 유닛(FFU)' 분야에서는 전 세계 시장 60% 정도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2차전지 제조공간인 드라이룸 장비 분야로 확대한다. 드라이룸 장비로는 멀티제습기 등이 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이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CE)사업부문이 올해 1·4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클린환경사업부문은 이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4.3% 늘어난 125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에서 66억원으로 159.5% 증가했다. 반면 태양광모듈 등에 주력하는 재생에너지(RE)사업부문 실적은 판가 하락 등 영향으로 저조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1.0% 줄어든 76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김신우 상무는 "태양광 공급망에 있어 재고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태양광모듈 등 판가가 하락했고, 이와 함께 국내 수요가 위축하면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악화했다"며 "다만 오는 2·4분기부터는 국내 주요 수상 태양광모듈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면서 점진적으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 연간으로도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실제로 DS투자증권은 신성이엔지가 올해 전년 5772억원보다 13.8% 늘어난 6573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이엔지 클린환경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4102억원에 달하고, 올해 들어서도 수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용인(반도체 클린룸 장비), 증평(2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공장 모두 풀가동 중이며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 3·4분기 적자를 낸 뒤 점진적으로 이익이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아직 대외 환경이 우호적인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수익을 기반으로 성장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4 11:18:08#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태양광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행정부가 거액의 지원금을 천명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섰고 금리 인하도 관련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광 기자재 업체 에스디엔(SDN)은 이날 장중 11.92% 오른 2010원까지 거래되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1782원을 기록하는 등 연이틀 상승률만 25%에 달한다.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는 대명에너지는 이날 11.30% 오른 1만7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에도 장중 17.90% 오르는 등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한화솔루션, 금양그린파워, 지앤비에스에코가 이날 동반 상승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지구의 날을 맞아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한 주거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70억달러(약 9조6000억원)의 연방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BNEF는 2023년 태양광 설치량을 444GW로 전년동기 대비 76% 늘어났다고 집계했다. 올해 설치량은 574GW로 29% 더 증가하겠다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은 2022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그 중 태양광이 약 4분의 3을 차지했다. KB증권 전우제 연구원은 "2024년에도 미국은 태양광 위주의 신재생 증설이 예상된다"라며 "유럽은 보조금 정책 부족으로 일부 설치가 취소, 지연되고 있으나 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며 미국과 유사한 세이프 가드(Safe guard) 정책과 자국 보조금 지급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펼쳐질 금리 인하 구간도 태양광 산업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 정연우 연구원은 "고금리 환경은 태양광 프로젝트의 활발한 진행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라며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하며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태양광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화솔루션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저점을 달성하는 등 아직 실적 개선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단기 테마 현상에 따른 변동성 확대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 DS투자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현재 중국발 태양광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시장은 2·4분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물량 해소가 진행되고 있는 중으로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하겠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24 14:40:35[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10월 31일 LS ELECTRIC(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10월 30일 종가는 7만1400원이다. 안주원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괴리율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내린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701억원이다. DS투자증권 추정치 대비 각각 3.5%, 15.1% 하회했다. 안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전력 인프라는 전년 동기 대비 50.7% 늘어난 3069억원의 매출액으로 고성장이 이어졌다. 하지만 자동화 및 자회사 실적이 부진했다. 자동화 매출액은 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유통재고 물량 증가 영향이 있었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함께 연구개발비 약 40억원이 더해지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자회사는 중국 내수 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31 02:57:24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되면서 주식시장에서 '믿을맨'으로 거론됐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추락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됐던 터라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39% 하락한 2만78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같은 날 5.66% 하락한 2만5000원으로 신저가를 새로 썼다. 한화솔루션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사업의 영역 확장 전망에도 올해 3·4분기 이익 폭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주요 판매지역인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신규 수요가 감소하는 등 대외 악재가 더해졌다. 올해 초 5만3460원이던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47.90%,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47.80% 급락하며 반토막이 났다. 풍력부문에서도 씨에스윈드와 SK오션플랜트의 주가가 연초 대비 각각 26.32%, 13.62% 빠졌다. 씨에스윈드는 이날에만 8% 넘게 추가 하락하는 등 6월 21일 장중 고점(8만9400원) 대비 44.12% 급락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은 미국에서의 주택용 태양광 수요 감소 및 모듈 판매단가 하락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력은 기업의 개별 이슈에 따라 주가가 달리 움직였으나 8월 말 '오스테드 이슈' 이후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날씨, 정부정책, 에너지 가격, 금리 등 다양한 대외 변수가 작용한다는 점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심리가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급등,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원활한 자금조달이 기대됐지만 올해 들어 고금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영향을 미치며 곳곳에서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에 연초부터 개인 자금이 많이 몰렸다는 점에 주목한다. 개인은 연초부터 이날까지 한화솔루션의 주식을 총 6578억원어치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POSCO)홀딩스, LG화학 등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도 106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투입됐다. 씨에스윈드 역시 최근 한 달 사이 개인 순매수 금액이 310억원에 달한다. 안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업종의 주가 반등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금리, 공급망 등 각종 허들이 걷히면서 신규 프로젝트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시점일 것"이라며 "제한적이지만 '안마 해상풍력'과 같이 국내 해상풍력 관련 이슈들이 언급될 때 주가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04 18:11:56#OBJECT0# [파이낸셜뉴스]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되면서 주식시장에서 '믿을맨'으로 거론됐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추락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됐던 터라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39% 하락한 2만78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같은 날 5.66% 하락한 2만5000원으로 신저가를 새로 썼다. 한화솔루션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사업의 영역 확장 전망에도 올해 3·4분기 이익 폭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주요 판매지역인 미국의 주택용 태양광 신규 수요가 감소하는 등 대외 악재가 더해졌다. 올해 초 5만3460원이던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47.90%,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47.80% 급락하며 반토막이 났다. 풍력부문에서도 씨에스윈드와 SK오션플랜트의 주가가 연초 대비 각각 26.32%, 13.62% 빠졌다. 씨에스윈드는 이날에만 8% 넘게 추가 하락하는 등 6월 21일 장중 고점(8만9400원) 대비 44.12% 급락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은 미국에서의 주택용 태양광 수요 감소 및 모듈 판매단가 하락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력은 기업의 개별 이슈에 따라 주가가 달리 움직였으나 8월 말 '오스테드 이슈' 이후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날씨, 정부정책, 에너지 가격, 금리 등 다양한 대외 변수가 작용한다는 점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심리가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급등,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원활한 자금조달이 기대됐지만 올해 들어 고금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영향을 미치며 곳곳에서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에 연초부터 개인 자금이 많이 몰렸다는 점에 주목한다. 개인은 연초부터 이날까지 한화솔루션의 주식을 총 6578억원어치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POSCO)홀딩스, LG화학 등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도 106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투입됐다. 씨에스윈드 역시 최근 한 달 사이 개인 순매수 금액이 310억원에 달한다. 안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업종의 주가 반등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금리, 공급망 등 각종 허들이 걷히면서 신규 프로젝트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시점일 것"이라며 "제한적이지만 '안마 해상풍력'과 같이 국내 해상풍력 관련 이슈들이 언급될 때 주가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04 13:4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