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블록체인 업계에서 활동해 온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기용되면서 가상자산 관련 정책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김 실장이 몸담았던 해시드오픈리서치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의 싱크탱크로, 가상자산 관련 다수 보고서 발간을 주도해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금융 분야 정통 관료의 길을 걸어온 김 실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인 2022년부터 최근까지 해시드오픈리서치에서 대표로 활동했다.해시드오픈리서치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의 미래에 관한 여러 연구와 제안을 다수 쏟아냈다. 특히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한 보고서들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가상자산 육성 공약과 맞물려 김 실장의 역할에 업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 실장은 지난 3월 '원화 스테이블코인 필요성과 법제화 제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강점을 살린다면 원화는 타국 화폐 대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실장은 평소에도 스테이블코인을 지렛대로 한국이 미국과 함께 '디지털 주요 2개국(G2)'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구상에도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초 경제 유튜버들과의 대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만들어 놔야 소외되지 않고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정책공약집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 등 스테이블코인 활용방안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원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6곳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프로젝트 한강' 대신 일부 은행이 별도로 준비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쪽에 정책적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프로젝트 한강은 은행 예금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와 연계한 토큰으로 변환한 뒤 실생활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실험으로, 민간 주도 스테이블코인 활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나아가 시중은행뿐 아니라 비은행 금융기관이나 민간 핀테크회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방안도 주목된다. 김 실장은 지난달 말 '디지털 G2를 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설계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과거의 신뢰는 중앙은행의 보증, 은행 면허, 예금자 보호와 같은 법제적 장치 위에 구축됐지만 지금의 디지털 통화 환경에서는 스마트 콘트랙트, 리저브 공시, 실시간 감사, 상환 알고리즘 등 설계구조 그 자체가 신뢰의 근거가 된다"고 짚었다. 이어 "기존 금융당국은 위험통제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고, 은행 기반 설계에 대한 선호 역시 제도적 관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단순한 규제 수용이 아니라 제도 설계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이러한 관점은 한은의 공식 입장과 배치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라 비은행 기관이 마음대로 발행하면 통화정책 유효성을 상당히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법적으로 허용할 경우 발행 인가부터 한은이 개입할 수 있도록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8 18:45:07[파이낸셜뉴스] 민간 블록체인 업계에서 활동해 온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기용되면서 가상자산 관련 정책 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김 정책실장이 몸 담았던 해시드오픈리서치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의 싱크탱크로, 가상자산 관련 다수 보고서 발간을 주도해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금융 분야 정통 관료의 길을 걸어온 김 정책실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인 2022년부터 최근까지 해시드오픈리서치에서 대표로 활동했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의 미래에 관한 여러 연구와 제안을 다수 쏟아냈다. 특히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한 보고서들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가상자산 육성 공약과 맞물려 김 정책실장의 역할에 업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 정책실장은 지난 3월 '원화 스테이블코인 필요성과 법제화 제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강점을 살린다면, 원화는 타국 화폐 대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정책실장은 평소에도 스테이블코인을 지렛대로 한국이 미국과 함께 '디지털 G2(주요 2개국)'로 도약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구상에도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초 경제 유튜버들과의 대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만들어 놔야 소외되지 않고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정책 공약집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 등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원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6곳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프로젝트 한강' 대신 일부 은행이 별도로 준비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쪽에 정책적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프로젝트 한강은 은행 예금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와 연계한 토큰으로 변환한 뒤 실생활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실험으로, 민간 주도 스테이블코인 활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나아가 시중은행 뿐 아니라 비은행 금융기관이나 민간 핀테크 회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방안도 주목된다. 김 정책실장은 지난달 말 '디지털 G2를 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설계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과거의 신뢰는 중앙은행의 보증, 은행 면허, 예금자 보호와 같은 법제적 장치 위에 구축됐지만, 지금의 디지털 통화 환경에서는 스마트 콘트랙트, 리저브 공시, 실시간 감사, 상환 알고리즘 등 설계 구조 그 자체가 신뢰의 근거가 된다"고 짚었다. 이어 "기존 금융당국은 위험 통제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고, 은행 기반 설계에 대한 선호 역시 제도적 관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단순한 규제 수용이 아니라 제도 설계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관점은 한은의 공식 입장과 배치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라 비은행 기관이 마음대로 발행하면 통화정책 유효성을 상당히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법적으로 허용할 경우 발행 인가부터 한은이 개입할 수 있도록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08 14:16:40[파이낸셜뉴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가 필요성과 함께, 논의의 출발점은 ‘규제 마련’이 아니라 ‘작동 가능한 구조 설계’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통화 주도권 확보를 위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필요성이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해시드오픈리서치는 이는 우리나라가 스테이블코인은 웹3 기반의 참여경제 질서를 설계하고 ‘디지털 G2’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규제를 중심의 은행 기반 모델보다는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 설계가 바람직하다고 바라봤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처럼 ‘누가 보증하는가’ 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컨트랙트·실시간 준비금 감사·자동 상환 알고리즘이 촘촘히 엮인 설계 구조 자체에서 나온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시대의 통화'는 국가와 은행, 테크 기업의 3원 구조로 운용 주체가 다양화하고 있다. 이중 특히 테크 기업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정부나 중앙은행이 신용도를 만들어내는 전통적 통화 자산과 달리 이를 보증할 주체가 없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그 대신 민간 기업이 기술적으로 만들어내는 스마트 컨트랙트, 준비자산의 실시간 공시 및 감사, 상환 알고리즘 등 스테이블코인의 설계 구조 자체가 신뢰의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시스템과 토크노믹스(Tokenomics)의 신뢰성 수준이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믿을 만한 이유’를 부여한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논의되는 ‘은행 기반 모델’은 스테이블코인의 이런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가 참고할 가능성이 높은 유럽연합(EU)의 미카(MiCA) 규제나 일본 스테이블코인 관련법처럼 발행 주체를 은행 또는 은행에 준하는 기관으로 한정하게 되면, 디파이(De-Fi)나 글로벌 결제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크게 떨어질 뿐 아니라 보유자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토크노믹스 설계도 사실상 봉쇄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럽과 일본의 스테이블코인은 법을 서둘러 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생태계에서의 활용 비중 및 국제 유동성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미미한 수준에 머문다.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자본시장 기반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모델에서는 자산운용사·핀테크·특화법인 등 다양한 민간 주체가 발행자로 참여하고, 준비자산을 현금뿐 아니라 머니마켓펀드(MMF), 국채 등으로 분산해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아울러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토큰의 발행·소각·상환 절차를 자동화해 실시간 감사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등의 기술 연동성을 구현할 수 있다. 테더(USDT), 서클(USDC), 트루USD(TUSD) 등은 이런 자본시장 기반 모델을 통해 신뢰를 증명하고 구조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것이 해시드오픈리서치의 설명이다. 이를 벤치마킹해 우리나라 또한 서클, 팍소스, 메이커다오, 페이팔 등 다양한 글로벌 발행자들과 상호 인증 체계를 구축한다면 우리나라 스테이블코인 서비스의 실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는 “디지털 시대 통화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자본시장 기반 구조는 단순히 하나의 정책적 선택지를 넘어 글로벌 구조와 호환 가능한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라며 “우리나라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과 민간 참여 역량이 존재하는 만큼 프레임을 전환해 단순한 ‘규제 허용자’가 아닌 디지털 시대 통화 질서를 공동 설계하는 ‘능동적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29 09:04:22내달 3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원화 가치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여야가 '테라·루나 사태'까지 소환하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국회 및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최근 미국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대항마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제시했다. 경제분석가(이코노미스트)인 이효석 이효석아카데미 대표 등과의 공개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점령하려는 미국과 달리 우리는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고 적대시하는 측면이 있다"며 "마치 조선 말 쇄국 정책과 비슷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상자산 시장을 제대로 관리하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조성해야 소외되지 않고 국부 유출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친가상자산 기조와 맞물려 이재명 후보도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즉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테라·루나사태'를 언급, "테라의 KRT는 원화와 1대1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실질적 자산 없이 또 다른 코인 루나를 활용해 가격을 유지한 결과가 매우 참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자 루나는 폭락했고 KRT를 포함한 테라의 모든 코인이 붕괴하면서 수많은 투자자들이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날렸다"고 덧붙였다. 즉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자산 담보 △시장 리스크 및 대응 △과거 실패 원인 분석 및 대응 같은 복합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준석 후보는 "지금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미 게임의 룰이 만들어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용 스테이블코인을 아무런 전략 없이 만들자는 말은 현실 인식의 부재이자, 정책이 아닌 구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스테이블코인 규율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금융 및 통화당국은 대선 이후 관련 제도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테더(USDT) 등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자본 및 외환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이 크므로 규제가 시급하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허용 여부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테라·루나는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알고리즘 등을 통해 가격 변동성을 흡수한 토큰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전문가는 "달러와 연동한 테라USD(UST)와 함께 루나(LUNA)를 통해 차익거래 메커니즘을 구현한 것은 당시 혁신적인 시도였다"며 "하지만 시스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알고리즘 취약성이 드러나며 테라와 루나 가치가 제로에 수렴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와 별도의 법정화폐 및 국채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11 18:22:52[파이낸셜뉴스] 내달 3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원화 가치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여야가 ‘테라·루나 사태’까지 소환하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국회 및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최근 미국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대항마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제시했다. 경제분석가(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이효석 이효석아카데미 대표 등과의 공개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점령하려는 미국과 달리 우리는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고 적대시하는 측면이 있다”며 “마치 조선 말 쇄국 정책과 비슷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상자산 시장을 제대로 관리하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조성해야 소외되지 않고 국부 유출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친가상자산 기조와 맞물려 이재명 후보도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즉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테라·루나사태’를 언급, “테라의 KRT는 원화와 1대1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실질적 자산 없이 또 다른 코인 루나를 활용해 가격을 유지한 결과가 매우 참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자 루나는 폭락했고 KRT를 포함한 테라의 모든 코인이 붕괴하면서 수많은 투자자들이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날렸다”고 덧붙였다. 즉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자산 담보 △시장 리스크 및 대응 △과거 실패 원인 분석 및 대응 같은 복합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준석 후보는 “지금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미 게임의 룰이 만들어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용 스테이블코인을 아무런 전략 없이 만들자는 말은 현실 인식의 부재이자, 정책이 아닌 구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스테이블코인 규율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금융 및 통화당국은 대선 이후 관련 제도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테더(USDT) 등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자본 및 외환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이 크므로 규제가 시급하다”며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은 허용 여부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테라·루나는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알고리즘 등을 통해 가격 변동성을 흡수한 토큰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전문가는 “달러와 연동한 테라USD(UST)와 함께 루나(LUNA)를 통해 차익거래 메커니즘을 구현한 것은 당시 혁신적인 시도였다”며 “하지만 시스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알고리즘 취약성이 드러나며 테라와 루나 가치가 제로에 수렴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와 별도의 법정화폐 및 국채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11 14:22:23'더 쉽게, 더 멀리'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와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던진 어젠다이다. 전 대표는 웹3 세계의 장벽을 낮추는 플랫폼 '파블로'를 공개했고,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정부와 기업이 하지 못하는 일을 블록체인 생태계가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KBW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4개 메인 스테이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00여명의 연사들이 참여하며, 예년보다 3배 이상의 부스가 만들어졌다. 행사 기간에는 서울 곳곳에서 300개 이상의 사이드 이벤트도 열린다. 전 대표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를 넘어서 365일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더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한다"며 블록체인 커뮤니티 플랫폼 '파블로'를 공개했다. 기존 투자자에게는 웹3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 이용자에게는 기초적인 사항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웹3 플랫폼으로 넘어가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팩트블록은 파블로를 올해 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팩트블록 심어진 최고전략책임자는 "국내에 640만명의 가상자산 투자자가 있는데, 대다수가 2030세대인데도 8만명 정도만 온체인을 활용한다"며 "웹3에 능숙한 8만명의 사용자가 아니라 정보가 부족한 수백만명의 이용자를 위한 플랫폼이 파블로"라고 강조했다. 파블로에는 수이, 무브번트, 크레딧코인, 칠리즈, 플레어, 폴카닷 등 유력 프로젝트들이 합류를 확정했다. 향후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해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머지않은 시기 달이나 화성으로 이주하면 그곳의 땅은 누가 가져가야 할까. 실제 세계의 정부와 기업이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이 다가오고 있다"며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는 공존과 협업을 통해 발전할 수 있고, 블록체인 덕분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증빙 권한은 정부가 관리하지만 시큐리티 토큰을 통해 토큰화되면 디지털세계에서 훨씬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다"며 "신뢰를 잃어버렸던 K팝 산업이 거버넌스 문제를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트리플 에스'라는 걸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국가 간 탄소배출권 분배 문제 또한 블록체인을 통해 효율화된 거버넌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블록체인이 투명한 프로토콜 기반으로 발전할 때 순기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선 알고리즘처럼 함부로 바꾸지 못하는, 단단한 믿음을 줄 수 있는 프로토콜이 발전해야 한다"며 "물감을 섞으면 중심부가 검은색이 되지만, 빛을 섞으면 밝아진다. 투명한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블록체인 생태계의 빛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2024-09-03 18:43:13[파이낸셜뉴스] '더 쉽게, 더 멀리'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와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던진 아젠다이다. 전 대표는 웹3 세계의 장벽을 낮추는 플랫폼 '파블로'를 공개했고,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정부와 기업이 하지 못하는 일을 블록체인 생태계가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KBW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4개의 메인 스테이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00여명의 연사들이 참여하며, 예년보다 3배 이상의 부스가 만들어졌다. 행사기간에는 서울 곳곳에서 300개 이상의 사이드 이벤트도 열린다. 전 대표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를 넘어서, 365일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더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한다"며 블록체인 커뮤니티 플랫폼 '파블로'를 공개했다. 기존 투자자에게는 웹3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 이용자들에게는 기초적인 사항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웹3 플랫폼으로 넘어가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팩트블록은 파블로를 올해 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팩트블록 심어진 최고전략책임자는 "국내에 640만명의 가상자산 투자자가 있는데, 대다수가 2030세대인데도 8만명 정도만 온체인을 활용한다"며 "웹3에 능숙한 8만명의 사용자 아니라, 정보가 부족한 수백만명의 이용자를 위한 플랫폼이 파블로"라고 강조했다. 파블로에는 수이, 무브번트, 크레딧코인, 칠리즈, 플레어, 폴카닷 등 유력 프로젝트들이 합류를 확정했다. 향후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해 시너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머지않은 시기 달이나 화성으로 이주하면 그곳의 땅 누가 가져가야 할까. 실제 세계의 정부와 기업이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이 다가오고 있다"며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는 공존과 협업을 통해 발전할 수 있고, 블록체인 덕분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증빙 권한은 정부가 관리하지만 시큐리티 토큰을 통해 토큰화되면 디지털세계에서 훨씬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다"며 "신뢰를 잃어버렸던 케이팝 산업이 거버넌스 문제를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트리플 에스'라는 걸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국가 간 탄소배출권 분배 문제 또한 블록체인을 통해 효율화된 거버넌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블록체인이 투명한 프로토콜 기반으로 발전할 때 순기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선 알고리즘처럼 함부로 바꾸지 못하는, 단단한 믿음을 줄 수 있는 프로토콜이 발전해야 한다"라며 "물감을 섞으면 중심부가 검은색이 되지만, 빛을 섞으면 밝아진다. 투명한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블록체인 생태계의 빛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03 14:14:51[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이 정부, 기업 뿐 아니라 시민사회 등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어떻게 신뢰하고 공존하고 협업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사진)는 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물리 세계와 디지털 세계는 공존과 협업을 통해 발전할 수 있고, 블록체인 덕분에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세계를 'Winner Takes All Society(이긴 자가 전부 가지는 사회)'라고 정의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세계화로 인해 작은 지역 내 경쟁에서 세계적인 경쟁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그로 인한 보상도 커지고 있다는 것. 그는 "스포츠 세계도 과거에는 자국만 볼 수 있었다면, 지금은 프리미어리그를 전 세계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축구 선수 샐러리가 올라가고 있다"며 "테크 기업은 수많은 회사를 인수하고 그들의 경쟁 우위에 투자를 하면서 점점 더 많은 영향력을 자본시장에서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미국 5개 빅테크 기업이 2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많은 빅테크 회사들이 여러분의 데이터를 독식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소셜 플랫폼이 데이터를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모델이 공정하게 학습됐는가, 특정 인종이나 계층을 차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지 않은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블록체인이 투명한 프로토콜 기반으로 발전할 때 순기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일반적이고 투명하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알고리즘처럼 함부로 바꾸지 못하는, 단단한 믿음을 줄 수 있는 프로토콜이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정부가 지배하는 물리세계와 블록체인이 지배하는 디지털세계가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 증빙 권한은 정부가 관리하지만 시크리티 토큰을 통해 토큰화되면 디지털세계에서 훨씬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다"며 "신뢰를 잃어버렸던 케이팝 산업이 거버넌스 문제를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트리플 에스'라는 걸그룹'"이라고 설명했다. 각 국가 간의 탄소배출권 분배 문제 또한 블록체인을 통해 효율화된 거버넌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머지않은 시기 달이나 화성으로 이주하면 그곳의 땅 누가 가져가야 할까. 디지털 세계에 이주해서 사람들이 살아가게 될 때 그 세계의 공간과 거버넌스는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할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물리세계 정부가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이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감을 섞으면 중심부가 검은색이 되는 것처럼, 시너지보다 여러 부작용이, 이대로 가다간 사회가 큰일 나겠다는 사례들이 보이고 있다"면서도 "물론 반대 사례도, 섞어서 밝아지는 빛도 있다. 투명한 프로토콜 기반으로 협업이 가능했기 때문에 빛도 나타나고 있다"며 블록체인의 강점에 방점을 찍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김미희 한영준 박지연 박문수 기자
2024-09-03 11:48:47[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기대감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의 대장주로 불리는 이더리움은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현물의 가격 상승은 물론 ETF 거래량도 비트코인보다 약한 모습이다. 현물도·ETF도 부진한 이더리움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3일 오후 3시 기준 4177만8892.9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30일 전 대비 16.03% 상승한 수치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가격은 같은 시간 229만6808.11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5% 올랐다. 전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이 한 달 동안 1428조원에서 1580조원으로 10.6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이더리움은 시장 전체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도미넌스)도 51%를 넘긴 상황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는 51.4%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50%를 넘긴 건 올해 6월 25일 이후 4개월 만이고, 51%를 넘었던 건 지난 2021년 4월 21일 이후 2년 반 만이다. 현물 뿐 아니라, 선물 ETF도 약세를 보인다. 이달 2일 9개의 상품이 동시 출시된 이더리움 선물 ETF 상품은 첫날 거래량 170만달러(약 23억원)를 기록했다. 2년 전 출시된 비트코인 선물 ETF의 거래량에 0.2%에 불과한 수준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조사 분석 기업 K33리서치는 "이더리움보다는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는 게 나아보인다"며 "예상보다 이더리움 ETF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매우 낮고, 유의미한 가격 촉매제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대안 자산으로 입지 약해" 순수하게 자산으로만 활용되는 비트코인과 다르게, 기술적으로 활용되는 이더리움이 대안 자산으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이더리움은 기술력이 자산성 여부에 중요 기능을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이더리움의 기술적 성과와 확장성이 명확하지 않았다"라며 "차라리 이더리움도 비트코인처럼 그냥 자산으로만 기능했다면 '디지털 실버'로서의 역할이 더 커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의 이더리움은 후발주자들과 기술 경쟁이 필연적이다. 이더리움의 유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솔라나(SOL)는 4만원대로 급등하며 연초 대비 3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현재의 금융시장의 구조적인 원인이 꼽히기도 한다. 고금리 기조 때문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5%에 달하는 데 반해, 이더리움 스테이킹(예치) 보상 이자는 연 3.5%로 최근 10개월 중 최저 수준이다.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을 쓰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스테이킹을 한 검증자에게 보상을 준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더리움의 호재인 선물 ETF는 롤 오버(만기 연장) 비용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교하면 상품으로 한계가 있다"라며 "주요 글로벌 운용사들이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를 안 했고, 출시한 운용사에서도 대대적인 마케팅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더리움 플랫폼을 활용했던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의 부진도 원인 중 하나다. 웹3 데이터기업 포캐스트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이더리움의 NFT 발행시장 판매량은 1755만달러(237억원)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서비스기업 매트릭스포트는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이용이 줄고 있는데 토큰 인플레이션으로 시세까지 하락하고 있다"라며 "이더리움이 1000달러(135만원) 수준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0-23 15:33:53[파이낸셜뉴스] 900억원대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을 판매하며 ‘역대 가장 성공한 디지털 아티스트’로 불리는 비플(Beeple)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찾는다. 세계적 웹3.0 이벤트 ‘더 게이트웨이(The Gateway)’의 세 번째 행사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린다.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의 설립·주최사 팩트블록은 오는 9월 7~8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The Gateway: Korea)’를 KBW 2023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웹3.0 미디어 '엔에프티 나우(nft now)'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저명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시와 기조연설,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비플은 NFT 아트 ‘매일 :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가 지난 2021년 3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약 6934만달러(약 901억원)에 거래되며 ‘NFT 붐’을 이끈 바 있다. BAYC 발행사 유가 랩스의 수석 아티스트 출신인 세네카(All Seeing Seneca)의 작품도 전시된다. 물감 대신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사용, 추상적·몽환적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디지털 시대의 감수성을 선도한다는 디지털 아티스트 래픽 아나돌, 100개의 걷는 캐릭터로 구성된 렛츠워크 시리즈의 디케이 등의 작품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융합’(Convergence)이다. 창의성과 문화적 다양성이 갖는 풍부한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인류와 기술, 동양과 서양,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시도하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또 웹3.0 기술을 한국 문화와 연결해 국내외 행사 참여자들이 한국적 분위기 속에서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다. 더 게이트웨이는 지난해 글로벌 아트페어인 마이애미 바젤 기간 동안 진행됐으며 1만2000명 이상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세계 3대 경매회사 크리스티(Christie’s),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 독일 스포츠카 회사 포르쉐, 세계적인 E스포츠 기업인 페이즈 클랜, 세계 최대 가상자산 월렛 메타마스크 등이 브랜드 파트너로 참여하기도 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팩트블록과 NFT NOW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는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더욱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향후 한국 문화와 웹3.0 기술이 만나는 가교 역할을 해나갈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맷 메드베드(Matt Medved) nft now 최고경영자(CEO) 겸 편집장은 “이번 9월 서울로의 글로벌 확장으로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은 전세계 문화가 교차되는 전례 없는 순간을 경험하고 있다. 더 게이트웨이 코리아는 동서양을 이어주며 물리적, 디지털을 초월하는 독창적인 이벤트를 펼치기 위해 웹3.0 분야의 선두 주자인 주요 창작와 혁신가들을 환영함으로써 이번 융합을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8-18 14: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