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미국 특수부대 작전으로 테러조직 IS 지도부 은거지를 급습해 알 쿠라이시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성명에서 “미군이 시리아 북서부에서 미국인과 우리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대테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용맹하고 뛰어난 우리 군이 IS를 이끄는 알 쿠라이시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작전에 참여했던 미군들은 무사히 귀환했다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군 특수부대는 헬기를 이용해 은거지 부근까지 이동해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알 쿠라이시는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가족과 함께 폭사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 국경 인근의 이들립주 지역에서 미군의 공격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그들은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2명과 여성 1명을 포함해 적어도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2-04 06:46:24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가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 중 사망했다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간밤에 나의 지시로 미군이 시리아 북서부에서 미국인과 우리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대테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했다. AP는 이날 미군 특수부대가 헬기를 이용해 알쿠라이시가 거주하는 시리아 북서부 이드리브주 아트메의 2층 주택에 접근 한 후 약 두시간 교전을 벌였으며 현지 민방위단체를 인용해 어린이 6명과 여성 4명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관리는 알쿠라이시가 자폭하면서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까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알쿠라이시는 지난 2019년 10월31일 미군의 공격을 받자 자폭한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사망하자 IS 지도자를 이어받았다. IS는 지난달 열흘동안 교도소를 점령하기 위한 공격을 감행하는 등 최근 활동을 재개해왔다. 이드리브주는 주로 터키가 지원하는 반군이 장악해왔으나 IS와 알카에다도 활동을 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2-03 23:04:50[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결 방안을 담은 '중동 평화 구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에 감사를 표했지만 팔레스타인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이슬람교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도 미국이 중동 평화 구상을 공개할 시 이스라엘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월스티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28일 정오에 '중동 평화 구상'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이어 이스라엘의 중도 야당인 청백당의 베니 간츠 대표를 만나 중동 평화 구상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을 담은 중동평화구상 마련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에게 "수세기 넘도록 오랜 시간 동안 중동의 평화를 위한 많은 생각들이 있어왔다"며 "우리가 제시한 평화에 대한 안은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된다면 그것은 매우 훌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이 방안을 지지한다면 '세기의 거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팔레스타인의 지지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내일 당신과 함께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기를 고대한다"고 낙관적인 답을 내놨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측은 이에 즉각 반발했다. WSJ는 최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거부했으며 이번 백악관에서의 협상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WSJ는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이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요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 점령에 찬성을 했다고 비판하는 등 양국 관계가 단절된 것을 넘어 악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평화 구상은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려있는 미국과 이스라엘 양국 지도자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방편이라고 평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사에브 에레캇 사무총장은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전혀 담지 않은 중동 평화 구상은 '세기의 사기'"라고 평하며 "중동 평화 구상 발표될 경우 오슬로 평화협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중동평화구상에 대해 "팔레스타인을 겨냥한 새로운 음모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이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새로운 투쟁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S도 트럼프의 중동 평화 구상에 대해 비난하며 이스라엘을 표적으로 삼아 새로운 공격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아부 함자 알쿠라이시 IS 대변인은 이날 37분짜리 음성 메시지를 공개하고 "세기의 거래와 같은 계획을 좌절시켜야 한다"며 "유대인들과 싸워 그들이 무슬림들로부터 빼앗은 모든 것을 되찾아야 한다"고 공격할 것을 촉구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1-28 14:38:59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도자 아부 바크로 알바그다디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S의 입장을 대변하는 아마크통신은 31일(현지시간)은 음성 성명을 통해 알바그다디가 '순교'했다며 조직의 지도부 격인 슈라위원회와 원로들이 그의 사망 소식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다. 또 새로운 칼리프(이슬람 공동체의 신정일치 지도자)로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를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알쿠라이스는 그간 신상과 IS 내 역할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이들은 또 이 조직의 대변인으로 알려진 아부 알하산 알무하지르도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IS는 '개처럼 죽었다' '마지막 순간에 훌쩍였다'는 식으로 지도자의 죽음을 비하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미친 늙은이'라고 부르며 "우리의 지지자들이 칼리프의 죽음을 보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 지도부의 죽음을 즐거워하지 말라"라며 "우리는 중동에 한정된 조직이 아니며 동서에 걸쳐 건재하고, 우리의 사명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IS #알바그다디사망 #트럼프 #보복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1-01 09:3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