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모바일 암호화폐 지갑 ‘탭(TAP)’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됐다. 또 미국·유럽 국가 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는 ‘탭 선불카드’로 달러와 유로 등 법정화폐 결제를 할 수 있다. 즉 탭 카드에 충전된 암호화폐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해당 암호화폐 시세에 따라 환산된 법정화폐로 지불하는 형태다. 암호화폐 지갑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원스톱 결제 솔루션 탭은 “지난 2개월 간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공식 탭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탭은 신원확인(KYC)을 마친 이용자가 암호화폐 거래소처럼 모바일 지갑을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탭에 탑재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등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를 비롯해 자체 토큰인 탭(XTP)이 활용된다. 또 탭 선불카드가 지원하는 법정화폐는 유로, 파운드, 달러다. 탭 공동설립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데이비드 카는 “탭은 지난 두 달 간 진행된 베타 버전에서 사용성 테스트와 엄격한 본인인증 절차 등을 거쳤다”며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법정화폐까지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탭을 미유럽권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지불결제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2-25 10:29:03[파이낸셜뉴스] '국민 메신저 ' 카카오톡에 연동되는 암호화폐 지갑 '클립(Klip)'의 고객관리와 상담을 담당할 고객센터가 설치되고, 전담 서비스 인력 모집이 공식화 됐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암호화폐 지갑 '클립'의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가 클립을 통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공언해온 만큼 '클립'이 국내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라운드X, 클립 고객센터 운영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암호화폐 지갑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의 '클립'의 사용자 관리와 상담을 담당할 고객센터를 설치하고, 상담 인력 공개모집에 나섰다. 고객센터는 전문 외주업체가 운용을 대행하는데, 그라운드X는 최근 외주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 어드바이저 공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운드X 고객센터의 1기 어드바이저(상담사)들은 클립 서비스 전반에 대한 문의사항을 접수하고, 응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일례로 클립 서비스 회원 가입과 탈퇴 등 계정 관련 문의나, 클립에서 제공하는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상담 등이 주 업무 내용이다. 모든 상담은 카카오톡과 이메일 방식으로만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라운드X 고객센터 위탁운영을 담당할 아웃소싱 업체에서 공개한 초기 채용일정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지원자 면접을 진행한 후 합격자를 추려 업무 교육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교육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이후 직원들은 곧바로 입사해 클립 상담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 ■클레이튼 서비스 연동도 진행 이에 따라 클립 출시거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라운드X는 당초 지난해 클립 출시를 예정했다 올 상반기로 출시 시기를 연기한 바 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에 클립을 연동해, 전국민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접하고, 암호화폐를 자유롭게 거래하게 되면 블록체인의 대중화도 보다 수월해질 것이란 판단 아래 클립 출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그라운드X 측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파트너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클립에 서비스를 연동할 것을 요청했다. 당시 그라운드X 측은 일주일 안에 클립과 연동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신청하라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카카오톡 사용자가 클립에 각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토큰을 보관하고 이를 통해 클립과 연동된 블록체인 서비스를 곧바로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현재 클레이튼 파트너 프로젝트엔 게임, 헬스케어, 금융, 콘텐츠, 전력,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군이 두루 포진돼 있어 사용자는 여러 분야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클립과 연동 작업을 완료한 한 클레이튼 파트너 프로젝트 관계자는 "일반 앱 스토어처럼 클레이튼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이 클립에 올라가는 형태"라며 "카톡 사용자는 클립을 통해 블록체인 앱을 다운받고, 해당 앱에서 쓰이는 토큰을 클립에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게될 것"이라 말했다. 그라운드X 측은 "클립 고객센터 담당 인력을 현재 채용 중이며, 올 상반기 클립 출시를 목표로 클레이튼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2-17 13:52:40[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원화(KRW) 거래를 지원한다. 바이낸스 거래소를 이용하는 한국 사용자는 비자나 마스터카드를 통해 손쉽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를 결제하고 200여개 이상의 암호화폐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바이낸스가 지난해부터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조짐이 지속적으로 나왔던 터라 이번 원화거래 지원으로 바니앤스의 한국시장 공략 계획이 구체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확산되고 있다. ■원화등 15개 법정화폐 추가지원 16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원화를 비롯해 영국 파운드(GBP), 러시아 루블(RUB), 호주달러(AUD), 스위스 프랑(CHF), 체코 코루나(CZK), 덴마크 크로네(DKK), 노르웨이 크로네(NOK), 뉴질랜드 달러(NZD), 폴란드 즈워티(PLN), 스웨덴 크로나(SEK), 터키 리라(TRY), 남아프리카공화국랜드화(ZAR), 헝가리 포린트(HUF), 이스라엘 셰켈(ILS) 등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15개의 법정통화를 추가 사실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로써 바이낸스에서 암호화폐 구매를 지원하는 법정화폐는 기존 20개에서 총 35개 통화로 늘었다. 해당 법정통화를 활용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는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업체인 심플렉스(Simplex)가 지원한다. 사용자는 비자 및 마스터카드 신용카드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바이낸스코인 등 총 6개 암호화폐를 바이낸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원화 자갑 추가 여부 관심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13일 오후 9시경 거래소 지갑에도 원화를 추가했었다. 해당 지갑 명칭은 KRW(Korean Won)으로 나타났으나 당시 입금이나 출금 등 주요 지갑 기능은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였고, 거래 가능한 마켓도 부재한 상태였다. 그러나 바이낸스 측은 지난 14일 오후 해당 원화 지갑을 거래소 지원 지갑 내역에서 삭제한 상태다. 이 때문에 바이낸스가 원화 거래 지원과 함께 원화 지갑도 지원하게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원화 지갑 지원에 대해 바이낸스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다만, 바이낸스가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법정화폐를 열고 있는 만큼 법정화폐 게이트웨이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지갑 지원도 판단하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바이낸스 장펑 자오 대표는 올초 발표한 신년사에서 "바이낸스는 현재 총 19개 법정통화 기반 암호화폐 구매 방법을 지원하고 있으며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를 잇는 거래소로 자리잡았다"며 "올해 암호화폐 구매를 지원하는 법정통화 목록을 180개까지 늘리는게 목표"라고 선언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에서 바이낸스 유한회사(Binance LTD) 법인 등록을 마치고 한국 암호화폐 시장 진출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지난 1월엔 5억100백만원의 자본금 내역이 바이낸스 유한회사 법인등기에 기재됐다. 현재 해당 법인은 준법감시인(Compliance Officer)과 거래소 고객센터 상담사를 공개 채용하며 한국 암호화폐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한국 지사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량과 유동성 측면에서 바이낸스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보다 확실히 강점이 있을 것"이라며 "다만, 실제적으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에 앞서 실명계좌나 오더북 공유 같은 이슈에 대해선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2-15 15:44:46네이버와 카카오가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의 인력 충원과 조직개편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포털 검색과 모바일 메신저 등 PC·모바일 산업에서 각축전을 벌여온 양사는 지난 2년 여 간 쌓아온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상반기 모바일 메신저 '라인' 및 '카카오톡'과 각각 연동된 암호화폐 지갑 '라인 블록체인 월렛'과 '클립'의 출시 시점이 맞물려, 양사의 블록체인 기반 금융과 신원식별(DID) 등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억6000만 사용자 갖춘 '라인 블록체인 월렛'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8년 4월과 5월 각각 출범한 네이버 라인플러스 블록체인 서비스·기술 자회사 언블락과 언체인이 최근 암호화폐 신규 사업기획과 블록체인 메인넷 고도화 관련 정규직 채용 공고를 냈다. 2018년 3월 설립된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역시 현재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 제품 개발 담당자를 구인 중이며, 이달 중 새로운 서비스 출시 계획과 조직개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네이버 라인은 싱가포르는 물론 일본과 미국 관련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라인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 자회사 LVC를 통해 발행·운영되는 암호화폐 '링크(LN)'가 일본 금융청(FSA) 승인 아래 오는 4월부터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절차를 거쳐 거래되는 한편, 미국 법인 LVC USA가 운영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프론트(전 비트박스)'는 오는 27일부터 미국 달러 등 법정화폐 기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아이디로 로그인 및 실명인증(KYC) 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 '라인 블록체인 월렛' 출시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9년 4·4분기 기준으로 '라인'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일본 현지 8300만을 포함해 태국·대만·인도네시아 등 총 1억6400만에 이르기 때문이다. 즉 일본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총 1억6400만에 달하는 잠재적 이용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지갑 '라인 블록체인 월렛'이 올 상반기에 출시되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와 연계돼 '국경을 넘는 디지털 자산 거래 시대'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카카오톡 기반 '클립'도 출격 준비 카카오 그라운드X도 최근 자체 개발·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특히 올 1·4분기에 출시될 카카오톡 기반 암호화폐 지갑 '클립'에 개발·서비스 역량을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선 '클립' 자체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DID)을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을 담는 '자기주권 신원지갑'의 역할도 함께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역시 지난해 12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서밋' 발표자로 나서 "사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신분증에 도입하는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 '클립'에 클레이튼 암호화폐 '클레이' 등을 담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초기기획단계인 사내 '신분증TF(태스크포스)'는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인증 환경을 개선하고 확대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현 기획 단계에서 DID 프로젝트는 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2-05 16:45:08[파이낸셜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의 인력 충원과 조직개편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포털 검색과 모바일 메신저 등 PC·모바일 산업에서 각축전을 벌여온 양사는 지난 2년 여 간 쌓아온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상반기 모바일 메신저 ‘라인’ 및 ‘카카오톡’과 각각 연동된 암호화폐 지갑 ‘라인 블록체인 월렛’과 ‘클립’의 출시 시점이 맞물려, 양사의 블록체인 기반 금융과 신원식별(DID) 등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억6천만 사용자 갖춘 '라인 블록체인 월렛'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8년 4월과 5월 각각 출범한 네이버 라인플러스 블록체인 서비스·기술 자회사 언블락과 언체인이 최근 암호화폐 신규 사업기획과 블록체인 메인넷 고도화 관련 정규직 채용 공고를 냈다. 2018년 3월 설립된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역시 현재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 제품 개발 담당자를 구인 중이며, 이달 중 새로운 서비스 출시 계획과 조직개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네이버 라인은 싱가포르는 물론 일본과 미국 관련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라인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 자회사 LVC를 통해 발행·운영되는 암호화폐 ‘링크(LN)’가 일본 금융청(FSA) 승인 아래 오는 4월부터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절차를 거쳐 거래되는 한편, 미국 법인 LVC USA가 운영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프론트(전 비트박스)’는 오는 27일부터 미국 달러 등 법정화폐 기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아이디로 로그인 및 실명인증(KYC) 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 ‘라인 블록체인 월렛’ 출시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9년 4·4분기 기준으로 ‘라인’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일본 현지 8300만을 포함해 태국·대만·인도네시아 등 총 1억6400만에 이르기 때문이다. 즉 일본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총 1억6400만에 달하는 잠재적 이용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지갑 ‘라인 블록체인 월렛’이 올 상반기에 출시되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와 연계돼 ‘국경을 넘는 디지털 자산 거래 시대’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톡 기반 '클립'도 출격 준비 카카오 그라운드X도 최근 자체 개발·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특히 올 1·4분기에 출시될 카카오톡 기반 암호화폐 지갑 ‘클립’에 개발·서비스 역량을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선 ‘클립’ 자체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DID)을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을 담는 ‘자기주권 신원지갑’의 역할도 함께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역시 지난해 12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서밋’ 발표자로 나서 “사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신분증에 도입하는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 '클립'에 클레이튼 암호화폐 ‘클레이’ 등을 담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초기기획단계인 사내 ‘신분증TF(태스크포스)’는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인증 환경을 개선하고 확대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현 기획 단계에서 DID 프로젝트는 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2-03 15:02:39두나무가 자회사인 루트원소프트를 통해 개발·운영해 온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 서비스를 종료한다.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 악화와 규제 불확실성으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한 게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비트베리' 이용자는 오는 2월 29일까지 모든 암호화폐를 모두 출금해야 한다. 또 개인이 각각 보유한 암호화폐를 1:1로 교환(P2P)하는 형태의 '비트베리 안전거래' 서비스는 1월 31일 종료되므로, 이후에 이뤄지는 암호화폐 직거래 시도 등에 유의해야 한다.■출시 1년3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루트원소프트 장성훈 대표는 29일 '비트베리 서비스 공식 종료 안내'라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루트원소프트가 블록체인 산업의 시장 악화와 불확실성 영향으로 사업종료를 결정함에 따라 비트베리 서비스도 안타깝게 종료하게 됐다"며 "비트베리의 모든 암호화폐 지원을 중지하므로 보관하고 계신 모든 암호화폐 출금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2018년 10월 출시된 '비트베리'는 카카오톡·구글 계정으로 회원가입과 간편 로그인을 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이다. 누구나 스마트폰에 설치한 '비트베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간편송금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API(앱 개발도구)와 연동해 이용자가 보유한 모든 암호화폐를 통합·운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었다.하지만 '비트베리'는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B2B(기업간거래) 솔루션 확대를 위해 두나무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의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루니버스'와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 파트너사들이 발행·운영하는 토큰에 대한 입·출금도 지원했지만,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익을 내지 못한 것이다.■람다256 '루니버스' 토큰은 재공지두나무가 서로 다른 자회사인 람다256과 루트원소프트를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미 람다256 '루니버스' 파트너사들은 기업용 비트베리 API로 자체 암호화폐 입·출금 등 서비스 기반을 갖춘 상태다.이와 관련 비트베리 측은 "'아하토큰' 등 루니버스 기반 암호화폐(LMT) 출금은 각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후속 공지로 다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개인 이용자들은 '비트베리'에 보관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모든 암호화폐를 오는 2월 29일 오후 3시까지 반드시 출금해야 한다.한편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두나무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올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카카오톡 기반 암호화폐 지갑 '클립'의 연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부인했다. 김미희 기자
2020-01-29 18:35:46두나무가 자회사인 루트원소프트를 통해 개발·운영해 온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 서비스를 종료한다.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 악화와 규제 불확실성으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한 게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베리’ 이용자는 오는 2월 29일까지 모든 암호화폐를 모두 출금해야 한다. 또 개인이 각각 보유한 암호화폐를 1:1로 교환(P2P)하는 형태의 ‘비트베리 안전거래’ 서비스는 1월 31일 종료되므로, 이후에 이뤄지는 암호화폐 직거래 시도 등에 유의해야 한다. ■출시 1년3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 루트원소프트 장성훈 대표는 29일 ‘비트베리 서비스 공식 종료 안내’라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루트원소프트가 블록체인 산업의 시장 악화와 불확실성 영향으로 사업종료를 결정함에 따라 비트베리 서비스도 안타깝게 종료하게 됐다”며 “비트베리의 모든 암호화폐 지원을 중지하므로 보관하고 계신 모든 암호화폐 출금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2018년 10월 출시된 ‘비트베리’는 카카오톡·구글 계정으로 회원가입과 간편 로그인을 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이다. 누구나 스마트폰에 설치한 ‘비트베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간편송금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API(앱 개발도구)와 연동해 이용자가 보유한 모든 암호화폐를 통합·운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었다. 하지만 ‘비트베리’는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B2B(기업간거래) 솔루션 확대를 위해 두나무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의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루니버스’와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 파트너사들이 발행·운영하는 토큰에 대한 입·출금도 지원했지만,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익을 내지 못한 것이다. ■람다256 ‘루니버스’ 토큰은 재공지 두나무가 서로 다른 자회사인 람다256과 루트원소프트를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미 람다256 ‘루니버스’ 파트너사들은 기업용 비트베리 API로 자체 암호화폐 입·출금 등 서비스 기반을 갖춘 상태다. 이와 관련 비트베리 측은 “‘아하토큰’ 등 루니버스 기반 암호화폐(LMT) 출금은 각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후속 공지로 다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인 이용자들은 ‘비트베리’에 보관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모든 암호화폐를 오는 2월 29일 오후 3시까지 반드시 출금해야 한다. 한편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두나무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올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카카오톡 기반 암호화폐 지갑 ‘클립’의 연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부인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1-29 12:09:35두나무가 자회사인 루트원소프트를 통해 개발‧운영해 온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수익성 확보 실패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자회사 루트원소프트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두나무는 또 다른 자회사인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BaaS) 업체 람다256과 루트원소프트를 통합하는 논의도 진행했지만 결국 불발됐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루트원소프트는 카카오톡 및 구글 계정으로 회원가입과 간편 로그인을 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를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으로 확대하는 등 수익성 확보 노력을 기울였지만,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종료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금일 중 자체 공지를 통해 구체적인 서비스 종료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1-29 09:53:43암호화폐 지갑이 단순히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관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투자자가 지갑에 암호화폐를 보관하면 이자를 얹어주거나, 온라인에서 통용되던 포인트를 토큰화해 다른 곳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지갑에 암호화폐 보관만해도 이자"18일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연구소 헥슬란트는 자체 암호화폐 지갑 토큰뱅크에서 예치 이자를 제공하는 '토큰뱅크 리워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토큰뱅크는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와 위쇼에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예치 이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향후 서비스 대상을 15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상 플랫폼엔 트론, 온톨로지, 클레이튼 등이 포함됐다.류춘 헥슬란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토큰뱅크 사용자가 지갑에 암호화폐를 보관만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부가기능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헥슬란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15개 메인넷 노드를 활용해 토큰뱅크 예치 이자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헥슬란트는 토큰뱅크 예치 이자 서비스를 통해 탈중앙금융(De-Fi) 서비스를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순히 투자자가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투자자가 지갑에 암호화폐를 보관하면 이자를 얹어주거나, 지갑에서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헥슬란트는 토큰뱅크 예치 이자 서비스를 통해 탈중앙금융(De-Fi) 서비스를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토큰뱅크는 SK플래닛의 모바일 전자지갑 시럽월렛에 탑재돼 있어 디파이 서비스 사용자 확보와 연계 서비스 발굴에 더욱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류 CSO는 "헥슬란트는 자체 개인키 관리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토큰뱅크 사용자가 보다 안전하게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현재 신한은행 등 전통 금융권과도 개인키 관리 솔루션에 대한 협업을 진행 중"이라 설명했다.■잠자던 포인트 '날개'최근 자체 암호화폐 지갑을 출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그드라시는 지갑과 연동된 블록체인 포인트 애플리케이션 '포인토(Pointo)'를 통해 쇼핑몰 등 온라인 상에서 통용되는 포인트를 토큰화해 사용처를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그드라시 측은 "지갑에서 이용가능한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를 향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혁신 플랫폼이자,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이밖에 두나무의 자회사 루트원소프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개인간(P2P) 장외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2019-12-18 17:15:06암호화폐 지갑이 단순히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관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투자자가 지갑에 암호화폐를 보관하면 이자를 얹어주거나, 온라인에서 통용되던 포인트를 토큰화해 다른 곳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지갑에 암호화폐 보관만해도 이자” 18일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연구소 헥슬란트는 자체 암호화폐 지갑 토큰뱅크에서 예치 이자를 제공하는 ‘토큰뱅크 리워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토큰뱅크는 블록체인 플랫폼 이오스와 위쇼에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예치 이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향후 서비스 대상을 15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상 플랫폼엔 트론, 온톨로지, 클레이튼 등이 포함됐다. 류춘 헥슬란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토큰뱅크 사용자가 지갑에 암호화폐를 보관만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부가기능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헥슬란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15개 메인넷 노드를 활용해 토큰뱅크 예치 이자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헥슬란트는 토큰뱅크 예치 이자 서비스를 통해 탈중앙금융(De-Fi) 서비스를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순히 투자자가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투자자가 지갑에 암호화폐를 보관하면 이자를 얹어주거나, 지갑에서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헥슬란트는 토큰뱅크 예치 이자 서비스를 통해 탈중앙금융(De-F i) 서비스를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토큰뱅크는 SK플래닛의 모바일 전자지갑 시럽월렛에 탑재돼 있어 디파이 서비스 사용자 확보와 연계 서비스 발굴에 더욱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류 CSO는 “헥슬란트는 자체 개인키 관리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토큰뱅크 사용자가 보다 안전하게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현재 신한은행 등 전통 금융권과도 개인키 관리 솔루션에 대한 협업을 진행 중”이라 설명했다. ■잠자던 포인트, 암호화폐 지갑서 ‘날개’ 최근 자체 암호화폐 지갑을 출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그드라시는 지갑과 연동된 블록체인 포인트 애플리케이션 ‘포인토(Pointo)’를 통해 쇼핑몰 등 온라인 상에서 통용되는 포인트를 토큰화해 사용처를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그드라시 측은 “지갑에서 이용가능한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를 향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혁신 플랫폼이자,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두나무의 자회사 루트원소프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개인간(P2P) 장외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판매하려는 비트베리 사용자가 몇번의 클릭으로 간편하게 거래 주소를 생성하면, 이를 확인한 구매자가 해당 거래 내역을 승인해 P2P로 곧장 거래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전면에 내세웠다. 루트원소프트는 현재 비트베리에서 블록체인 게임캐릭터나 아이템 같은 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갑 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19-12-18 12:4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