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A4 10장에 가까운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안세영의 주장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배드민턴협회는 7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면서도 안세영이 주장한 '소홀한 부상 관리' 등에 대해선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다. 무엇보다 안세영의 눈 높이에 안맞을 뿐 다른 선수에 비해서 안세영에게는 이미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협회의 공식 입장이다. "기자회견 불참 지시 내린 적 없어...진상조사위 꾸릴 것" 일단 협회는 논란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파리 현지에서의 기자회견 불참 지시를 내린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가장 먼저 밝혔다. 또한, "이른 시일 내에 국가대표팀 코치진과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면담을 진행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했다. 또한, 특히 안세영이 지적한 대표팀 훈련의 비효율성과 부상 위험, 복식 종목 중심의 운영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훈련 방식 및 체력 운동 프로그램 방식을 면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벌금 때문에 무리하게 대회 출전? 말도 안되는 소리" 협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안세영의 부상을 방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협회는 안세영이 첫 검진에서 "2주간 절대적인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고 재활까지는 4주가 걸릴 것"이라고 진단받아 조직 재생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그다음 달 예정된 일본 마스터스(11월 14∼19일) 출전은 불가하고 중국 마스터스(11월 21∼26일) 출전도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안세영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로 두 대회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즉, 선수의 의지라는 것이다. 안세영이 올해 1월 인도오픈 8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던 상황도 설명했다. 협회는 "안세영 선수는 8강전 기권 후 금요일 밤 한국으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지만, 코치진은 토요일 비행기를 타서 일요일 한국에 귀국하더라도 (휴일이어서) 즉시 진단 및 치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부상에 대한 진단이 정확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것보다 휴식 및 안정을 취한 후 선수단과 같이 귀국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벌금 때문에 무리하게 세계대회 출전을 강행했다는 말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협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 선수의 부상에 적절한 진단서를 세계연맹으로 제출하면 승인 후 벌금 및 제제를 면제하는 규정이 있다"며 "벌금 규정 때문에 부상 입은 선수를 무리하게 국제대회 출전시킨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의 부상 이후 2023 덴마크, 프랑스오픈에 불참하는 과정에서 구비서류를 제출해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어떠한 벌금과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오진으로 부상 심해진 것 유감...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할 것" 다만 협회는 이후 재검진에서 안세영의 부상 정도가 큰 것으로 드러났던 것과 관련해선 고개를 숙였다. 협회는 ”진료 및 치료기록 등을 소상히 파악해 안세영 선수가 어떠한 부분에서 오진으로 고통을 받았는지 확인하겠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부상 방치? 안세영 전담 트레이너, 서울에서 파리로 안세영이 지명한 한의사 공수" 부상을 방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협회는 반박했다. 오히려 안세영에게 다른 선수에게는 없는 특혜를 주었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12명의 배드민턴 선수 중 안세영 선수에게는 올해 2월부터 전담트레이너를 지원해 부상의 관리와 회복을 도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리플랫폼에 도착한 후 이틀 뒤 안세영 선수는 훈련 중 불의의 발목 부상을 당하였으며, 발목 힘줄 손상 소견으로 대한체육회와 협의 하에 체육회의무팀 치료 지원과 파리 내의 한의원 진료 지원이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세영은 파리의 한의원에서 진료받기를 바라지 않았으며, 안세영 선수가 치료를 받기 원하여 지명한 한의사를 서울에서 섭외하여 신속하게 파리로 파견(파견기간 : 7.22 ~8월 4일)하여 1100만원의 경비를 소요하며 치료를 지원했다"고 반박했다. 올해 안세영을 전담했던 한수정 트레이너와의 계약 종료에 대해선 "계약기간이 올해 6월 30일로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종료 시'까지 계약 연장을 제안했으나 한수정 트레이너가 파리행을 거절했다"면서 "사전훈련캠프 출발일인 7월 12일까지만 계약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정 트레이너는 지난해 7월 컨디셔닝 관리사로 채용됐고 올해부터 안세영의 전담 트레이너를 맡았다. "안세영 혼자 올림픽 출전? 규정상 불가... 안세영과 대화할 것" 협회는 안세영이 비(非) 국가대표 자격으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출전하는 방안에 대해선 불가하다고 확실하게 말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는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허용 규정으로 '국가대표 활동기간을 횟수로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그 연령은 여자 만 27세·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라고 규정한다"며 "규정이 무시되면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있다. 그럴 경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에 있어 상당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한국 스포츠의 중요한 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떠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열린 마음으로 심도 있는 면담을 통해 안세영 선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최대한의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8 07:45:18[파이낸셜뉴스] 앞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원하는 기업은 정해진 공고기간 내 이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서류 및 관련 서류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출 가능하며 금융당국의 보완 요구가 있을 시 추가 제출도 가능해진다. 심사 진행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홈페이지에 추가된다.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편하고 신청인이 용이하게 심사 진행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샌드박스 홈페이지를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이용하길 희망하지만 신청서류 작성과 규제 법령 파악 등에 어려움을 겪던 핀테크 기업들에게 상담과 자문을 상시 제공하던 '수요조사'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시행 초기에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으나 제도가 시행된 지 5년이 경과하고 혁신금융서비스 신규지정 건도 300건을 넘어선 현재 필요성이 많이 줄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수요조사' 신청 후 회신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된 경우가 있어 핀테크 기업이 오히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시장에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시점 등을 가늠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요조사' 형식의 컨설팅을 3일부터 종료하되 신청을 준비하던 업체를 위해 2주간 유예기간을 둬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접수한 '수요조사' 신청서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실무 검토의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요조사'를 대신해 앞으로는 핀테크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컨설팅을 확대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을 희망하지만 신청서 작성이나 금융서비스의 세부내용·운영방안 마련 등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은 핀테크지원센터에 컨설팅을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이는 3가지 방향으로 운영돼 △업체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안)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서는 핀테크지원센터가 포괄적으로 상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안)를 작성했으나 형식적 요건 충족 여부에 대해서는 점검을 받지 않은 경우 핀테크지원센터가 형식적 요건 충족 여부에 관한 검토의견을 제공 △업체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안)를 작성했고 형식적 요건도 갖췄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핀테크 종합컨설팅을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심사시 고려하게 되는 9가지 심사기준 관련 내용이 충실히 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현재 수시로 제출하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는 앞으로 공고된 지정 신청 기간에만 신청을 받는 식으로 운영한다.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에 따르면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는 정해진 기간(접수한 날로부터 30일, 연장시 최대 120일) 내 이뤄져야 하므로 금융당국 실무부서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내용을 효과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원칙적으로 매 분기말 2주간을 신청 기간으로 공고하고 이 기간 동안 받은 신청서들은 신청 기간의 마지막 날 일괄해서 접수할 예정이다. 공고는 가급적 일찍 공개해 신청 기업들이 신청서 제출 전 충분히 준비하도록 하고 신청 이후의 심사 일정에 대해서도 예측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첫 공고는 5월 중 있을 예정이다. 이번 운영방식 개편과 함께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도 개선한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서와 관련 서류들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출할 수 있도록 신청서 제출 기능이 신설된다. 신청서 제출 이후 금융당국의 보완 요구가 있는 경우 보완·수정된 신청서와 관련 서류들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현장 핀테크 기업들이 희망하던 심사 진행단계 확인 기능도 홈페이지에서 제공해 신청 기업이 홈페이지의 '신청내역' 메뉴에서 제출한 신청서의 심사 진행단계, 심사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회' 기능을 추가했다. 금융위원회는 금번 개편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향후에도 정책환경의 변화, 핀테크 현장의 요청 등을 고려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의 보완 필요사항을 지속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02 11:17:30[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는 고객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진행한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 1주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은 홈플러스가 지난 3월 진행한 창립 27주년 기념 대규모 할인 행사 ‘홈플런’의 연장선으로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했다. 행사 1주차인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주말인 4일부터 7일까지 매출이 최대 20% 늘었다. 첫 주차에는 수산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각종 수산물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는데 민물장어, 생물우럭 등 생물구색선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폭등했다. 연어 매출은 576%, 해동새우 매출은 247% 올랐다. 이 기간 가전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대형가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2%까지 증가했다. 세탁기, 건조기뿐만 아니라 최근 신상품인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할인가에 판매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계속해서 치솟는 국내 과일 가격에 고객들은 수입 과일로 눈을 돌렸다.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수입과일 매출은 파인애플 27배, 망고 8배, 오렌지가 전년 동기 대비 2배까지 신장했다. 동 기간 축산 매출도 21% 증가했다. 특히 홈플러스 수입육 대표 브랜드 ‘보먹돼(보리 먹고 자란 돼지)’는 약 94톤 판매됐고, 국내산 삼겹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대규모 할인 행사 ‘홈플런’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도 호실적을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하는 홈플러스 온라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4-22 15:38:21[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전쟁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이집트가 제안한 평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을 이끌어내고 전쟁을 중단하라는 국제 사회의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4명으로 구성된 이스라엘 전쟁 내각이 장관들에게 이집트의 제안을 포함해 전쟁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하루전 이집트가 공개한 방안처럼 종전 후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어떠한 합의에 반대한다는게 이스라엘의 입장이지만 인질과 수감자를 맞교환한다는 1단계는 대화나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며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리쿠드당 의원인 데니 다논이 밝혔다. 그 이후 단계에 대해서는 하마스가 가자를 둘러싼 장래 합의에서 제외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의 제안은 우선 최대 2주간 휴전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들이 인질 40~50명을 석방하고 이에 상응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20~150명을 풀어주도록 하고 있다. 또 휴전 연장과 추가로 인질이나 사망한 인질의 시신을 인계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이것 외에 이집트는 카타르와 함께 하마스뿐 아니라 팔레스타인당국(PA)과 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나머지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의 로켓 공격 중단을 위해 포괄적인 타협을 위한 협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쟁 내각에서 표결권을 갖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베니 간츠 야당 위원은 지난 10월 이스라엘 침공으로 1200명을 숨지게 한 하마스는 권력에 남아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하루전 이스라엘은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하마스의 해체와 가자지구 비무장화, 팔레스타인내 탈과격주의 작업 시작 등 3가지 충족 조건을 내놨다. 이집트의 방안에 대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가자와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연합정부 구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 카이로로 관리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PLO는 유엔에서 팔레스타인을 대표하고 있으며 하마스는 포함하지 않고 있다. 전쟁 내각에서 표결권을 갖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국방장관과 부총리를 역임한 베니 간츠 야당 의원은 지난 10월 이스라엘 침공으로 1200명을 숨지게 한 하마스는 권력에 남아있어서는 안된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이집트가 제시한 방안은 양측의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 뿐만 아니라 하마스와 파타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정파가 포함된 과도기적 정부를 가자와 서안지구에 구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과도기 정부 구성후 선거를 통해 올해 88세인 PA 수반 마흐무드 아바스 대신 젊은 지도자가 승계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종전 후 PA가 가자지구를 재정비하는 것은 수용할 수 있다고 시사했으나 하마스가 비무장 상태라도 어떠한 역할을 맡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저널은 가자지구 하마스 지도자 야야 신와르가 자신의 통치권을 포기하고 이스라엘인 인질을 석방하는 조건을 수용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헤르치 할레비 이스라엘 육군참모총장도 가자 전쟁이 수개월 더 지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테러조직 해체를 위한 마술이나 지름길이 없고 전투만이 해결책”이라며 수주에서 수개월 걸려도 하마스 지도부도 제거할 것임을 시사했다. 하루전 가자지구를 시찰하고 돌아온 네타냐후 총리도 "진행되고 있는 군사작전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며 “긴 전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의회에서 가진 연설에서도 "앞으로 하마스와의 교전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2-27 11:35:24'하마스 파괴', '가자지구 비무장화', '탈과격주의 작업 시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내건 3가지 조건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중재국을 맡고 있는 이집트도 전쟁 종식을 위한 제안을 내놔 수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타냐후, 평화위한 3개 조건 제시네타냐후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하마스 파괴와 가자지구의 비무장화, 팔레스타인 사회의 탈과격주의 작업 시작 등 3가지가 중동 평화를 위한 조건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것이 충족돼야 "가자가 재건되고 중동의 광범위한 평화 현실화 가능성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 파괴와 관련해서 네타냐후는 국제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자주 사용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가자지구 비무장화에 대해서는 팔레스타인당국(PA)이 통치를 하는 것에 분명히 반대하며 임시 안전 구역 수립과 무기 밀수를 방지하기 위한 가자와 이집트 국경 검문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차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승리함으로써 독일과 일본의 과격주의가 성공적으로 제거되면서 아시아와 유럽에 번영을 가져왔다고 상기시켰다. ■이집트도 전쟁 종식 방안 제시중재를 맡고 있는 이집트도 전쟁 종식을 위한 제안을 내놔 외교를 통해 해결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P통신은 이집트의 종전 방안에는 인질의 단계적 석방과 가자 및 서안지구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팔레스타인 정부 수립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카타르와 세부 사항을 논의해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미 이스라엘과 하마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정부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의 제안은 우선 최대 2주간 휴전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들이 인질 40~50명을 석방하고 이에 상응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20~150명을 풀어주도록 하고 있다. 또 휴전 연장과 추가로 인질이나 사망한 인질의 시신을 인계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이외 이집트는 카타르와 함께 하마스뿐 아니라 PA와 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나머지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의 로켓 공격 중단을 위해 포괄적인 타협을 위한 협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의 제안은 하마스의 완전한 파괴인 이스라엘의 목표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 아니라 종전후 상당 기간동안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적 통제를 한다는 방침과도 맞지 않지 않는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인 인질 100여명의 석방을 위한 타결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스라엘군 전사자가 증가하면서 전쟁에 대한 국내 반대 여론도 점차 커질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군 가자 공급은 계속전쟁 종식을 위한 제안이 나오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공습은 계속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가자지구 현지 유엔 직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병원들은 부상자들이 넘쳐나면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이날 하루에만 250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공습 강도를 낮추라고 요구하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네티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가자지구를 시찰하고 돌아온 네타냐후 총리는 "진행되고 있는 군사작전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며 "긴 전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의회에서 가진 연설에서도 "앞으로 하마스와의 교전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인질들을 반드시 돌아오게 할 것이지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가자에는 아직도 이스라엘인 129명이 인질로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2-26 18:19:25[파이낸셜뉴스] '하마스 파괴', '가자지구 비무장화', '탈과격주의 작업 시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내건 3가지 조건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중재국을 맡고 있는 이집트도 전쟁 종식을 위한 제안을 내놔 수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타냐후, 평화위한 3개 조건 제시 네타냐후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하마스 파괴와 가자지구의 비무장화, 팔레스타인 사회의 탈과격주의 작업 시작 등 3가지가 중동 평화를 위한 조건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것이 충족돼야 “가자가 재건되고 중동의 광범위한 평화 현실화 가능성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 파괴와 관련해서 네타냐후는 국제법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하마스 파괴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자주 사용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가자지구 비무장화에 대해서는 팔레스타인당국(PA)이 통치를 하는 것에 분명히 반대하며 임시 안전 구역 수립과 무기 밀수를 방지하기 위한 가자와 이집트 국경 검문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차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승리함으로써 독일과 일본의 과격주의가 성공적으로 제거되면서 아시아와 유럽에 번영을 가져왔다고 상기시켰다. 이집트도 전쟁 종식 방안 제시 중재를 맡고 있는 이집트도 전쟁 종식을 위한 제안을 내놔 외교를 통해 해결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P통신은 이집트의 종전 방안에는 인질의 단계적 석방과 가자 및 서안지구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팔레스타인 정부 수립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카타르와 세부 사항을 논의해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미 이스라엘과 하마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정부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의 제안은 우선 최대 2주간 휴전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들이 인질 40~50명을 석방하고 이에 상응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120~150명을 풀어주도록 하고 있다. 또 휴전 연장과 추가로 인질이나 사망한 인질의 시신을 인계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이외 이집트는 카타르와 함께 하마스뿐 아니라 PA와 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나머지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의 로켓 공격 중단을 위해 포괄적인 타협을 위한 협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의 제안은 하마스의 완전한 파괴인 이스라엘의 목표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 아니라 종전후 상당 기간동안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적 통제를 한다는 방침과도 맞지 않지 않는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인 인질 100여명의 석방을 위한 타결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스라엘군 전사자가 증가하면서 전쟁에 대한 국내 반대 여론도 점차 커질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군 가자 공급은 계속 전쟁 종식을 위한 제안이 나오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공습은 계속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가자지구 현지 유엔 직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병원들은 부상자들이 넘쳐나면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이날 하루에만 250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공습 강도를 낮추라고 요구하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네티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가자지구를 시찰하고 돌아온 네타냐후 총리는 "진행되고 있는 군사작전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며 “긴 전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의회에서 가진 연설에서도 "앞으로 하마스와의 교전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인질들을 반드시 돌아오게 할 것이지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가자에는 아직도 이스라엘인 129명이 인질로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2-26 09:58:53정부가 앞으로 2주간 배추 2000t을 집중 공급하고, 이달 말부터 천일염 할인 폭을 50%로 확대하는 등 물가안정대책을 추가로 내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국무회의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안정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이달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채소류 가격 하락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농산물 가격의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모든 부처가 소관분야의 물가를 면밀히 점검·대응하는 등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배추와 천일염 공급물량을 확대한다. 올겨울 김장비용 부담을 고려한 조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6일 기준 배추 1포기(상품) 가격이 6715원으로 전년보다 11.8% 올랐고, 같은 기간 소금 5㎏ 소매가격(상품)은 15.4% 오른 1만2918원을 기록했다. 추 부총리는 "배추는 이번 주부터 2주간 총 2200t을 집중 공급하고 천일염은 이달 말 정부가 1000t 물량을 50% 할인금액에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상추, 시금치, 오이, 청양고추, 깻잎, 생강, 사과, 건고추(고춧가루 포함), 대파, 배추, 양배추, 애호박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에 대해 19일부터 최대 30% 할인을 지원한다. 다음 주부터 쌀 신곡 할인판매도 지원한다. 수산물의 경우 명태·고등어·참조기·오징어 등을 최대 60% 할인 지원을 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석유류는 유류세 인하 및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하고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인상이 없도록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0-17 18:16:56[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판매하고 이득을 챙긴 수능·모의고사 출제 참여 교사 24명에 대해 고소·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이들 중 4명에 대해선 혐의가 명확하다고 판단하고 즉시 고소한다. 교육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차관 주재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병무청, 시도교육청, 한국인터넷광고재단 등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교사의 영리행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해 총 322명의 자진신고를 접수했다. 이는 앞서 밝힌 297명보다 25명 증가한 규모다. 교육부는 자진신고 명단을 2017학년도 이후 수능시험 및 모의평가 출제 참여자 명단과 교차 검증했다. 이를 통해 사교육업체에 문항을 판매하고 수능이나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교사를 확인했다. 이후 이들의 문항 판매 시점, 혐의 내용 등을 검토해 총 24명의 현직 교사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으로 고소·수사의뢰 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기존의 문항 판매 사실을 은폐하고 출제에 참여한 4명에 대해 수능 업무방해 혐의로 즉시 고소한다. 이들 4명 중 3명은 수능 출제 경험이 있었고, 나머지 한명은 모의평가를 출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출제 참여 이후 문항을 판매하고 고액의 대가를 수수한 혐의가 있는 22명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금품 등의 수수금지 의무 위반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비밀 유지 의무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한다. 이들 22명 중 2명은 문항 판매 사실을 은폐하고 출제에 참여한 4명과 중복된다. 24명 가운데 겸직허가를 받은 사람은 2명에 불과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즉시 고소와 수사의뢰 차이는 의도성 여부등이 있다"라며 "즉시 고발하는 이유는 사전에 사교육업체에 문항을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숨기고 은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폐하고 나서 수능에 참여한 것은 업무방해혐의가 매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되는 교사 22명과 문항 거래를 한 사교육업체 등 21곳에 대해서도 동일한 혐의로 수사의뢰가 이뤄진다. 명확해서 수사의뢰가 아니라 즉시 고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항을 팔아 이득을 취한 교사는 자진신고를 했다고 해서 처벌을 경감받거나 선처를 받을 수 없다. 자진신고를 하지 않고 적발될 경우 가중처벌될 뿐이다. 교육부는 2024학년도 수능시험 출제진 구성 시, 관련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감사원과 협의해 사교육업체 문항 판매자를 철저히 배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수능시험 및 모의평가부터 사교육업체 문항 판매자의 출제 참여를 원천 배제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교육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만드는 사교육업체가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되고 소속 전문연구요원이 부적절한 업무를 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 후속 조치 현황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병무청과 협의해 관련 사교육업체에 대한 전문연구요원 배정 추천을 제한했다. 병무청은 실태조사를 통해 해당 전문연구요원이 모의고사 지문 작성 업무 등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교육업체를 고발하고 해당 전문연구요원에 대해 복무연장 및 수사의뢰 조치를 취했다. 장 차관은 "교육부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함께 고질적인 사교육 카르텔을 끊어 내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9-19 14:27:52[파이낸셜뉴스] #.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정상적인 수영장 이용 시간 후 일시에 이용자들이 몰려 샤워장이 붐빈다며 수영장 점검시간에도 불구하고 약 20분간 이용자들이 밖으로 나온 수영장을 이용했다. #. 대리 신청이 허용되지 않는 일반 이용자들과 달리 지방의원이 단체장의 이용 신청이나 결제를 대리했고, 회원증을 발급받지 않고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일부 단체장과 지방의원이 지자체가 민간업체에 운영을 위탁한 수영장을 이용하면서 수영장 점검시간에 이용하는 소위 ‘황제 수영’ 특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황제 수영’ 논란이 있었던 단체장에 대해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공무원 행동강령' 및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이행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감독기관과 지방의회에 위반 사실을 각각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수영장은 단체장과 지방의원이 이용 연장 결제를 하지 않아도 수영장을 계속 이용하도록 해 1인당 5만5000원인 1개월 이용료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국민권익위의 조사가 시작되자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미납분을 결제했다. 국민권익위는 지자체가 수영장 운영을 위탁한 업체에 연간 6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었지만, 연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는 점검을 약 10년간 미실시한 사실도 확인했다. 국민권익위는 관련자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위해 감독기관과 지방의회에 '공무원 행동강령' 및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위반 사실을 각각 통보했다. 이는 공직자가 아닌 자에게 지위·직책에서 유래되는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해 정상적인 관행에서 벗어난 용역을 제공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공직자가 영향력을 행사해 민간에 개입하는 부정청탁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모든 지자체·지방의회에 체육·문화·휴양 시설 등의 이용 특혜 관련 위반사례 및 유의사항을 전파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허재우 국민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앞으로도 공직사회가 '공무원 행동강령'과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을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5-03 10:13:01【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최근 2주간 진행한 ‘주민과 상견례 겸 간담회'를 모두 마친 뒤 “민원의날, 열린시장실, 이동시장실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약속은 꼭 이행하겠다. 동 행정복지센터에 민원창구를 만들어 항상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이 7월18일부터 29일까지 관내 14개 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주민과 상견례’가 주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모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주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는 민선8기 하남시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이현재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정훈 자치행정과장은 “14개 동 주민 상견례는 현장밀착 소통행정을 통해 ‘시민 중심 행정 서비스’를 펼치려는 이현재 시장의 시정 운영 방침에 따라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240여건의 다양한 지역현안을 이현재 시장에게 건의했다. 하남시는 건의사항 240여건에 대해 오는 5일까지 향후 처리계획을 해당 동에 통보하고, 내부 검토를 거쳐 시정 로드맵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신도시 교통문제와 교육 인프라 확충 계획 △K-스타월드 프로젝트 추진 현황 △하남 5철시대 추진계획 △수석대교 건설 재검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간담회에서 신도시 거주 시민이 출퇴근하며 겪는 어려움과 과밀학급 문제 해결, 도로 전선 지중화, 신덕풍역 신설, 황산사거리 진입 정체 해소 등을 건의했다. 또한 지하철 9호선 및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수석대교 건설 재검토,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추가공급 지원 등도 건의사항으로 나왔다. 이밖에도 대학 유치를 비롯해 △노인정, 마을회관 등 커뮤니티 시설 확충 △신도시 버스노선 신설 및 증차 △이주자 택지 조성 후 철거(선 이주 후 철거) △주민 의견 반영한 기업 이전단지 조성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제기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상견례에서 나온 주민 의견은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실현할 정책 로드맵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과 직결된 문제는 공청회 등을 통해 적극 시책에 반영하고, 시민 소통을 토대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하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01 22: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