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이르면 오는 2026년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프로젝트 'V68'을 가동하고 폴더블폰 개발을 진행중이라는 설명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2026년에 출시될 수 있는 폴더블 아이폰 개발 프로젝트를 접지 않았다. 더인포네이션은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프로젝트명은 'V68'며 이미 폴더블 아이폰의 디자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애플이 개발중인 폴더블 아이폰은 클램셸(조개껍데기) 스타일의 삼성 갤럭시 Z 플립과 같은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개발과 출시에 대한 루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포기했다는 나온바 있다. 이번에 알려진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개발과 출시설이 지난 2월과 다른 점은 애플이 현재 폴더블 아이폰 생산 공급 업체와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현재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을 펼쳤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주름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주력중이다. 또 애플은 디바이스를 더 얇게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애플은 오는 2026년에 출시될 수 있는 맥북과 유사한 맥북 폴더블 제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출시와 별도로 내년에 훨씬 더 얇은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서치 기관 IDC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2% 정도다. 그렇지만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다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중국 기업들이 양분하고 있다. 올해 3월말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29.9%다. 이어 중국의 화웨이(23.5%), 아너(14.8%) 순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24 06:00:03[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12일 애플이 폴더블 디바이스 시장에 본격 참여함에 따라 폴더블 디바이스 관련 수혜업종에 관심을 가져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관련 수혜 업종으로 디스플레이, 내장 외장 힌지, 필름, FPCB 등 4가지 테마로 살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애플은 태블릿인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에 OLED를 올해 처음 탑재한 데 이어, 2025년 하반기에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2026년에는 노트북인 맥북 프로 모델에도 OLED를 채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와 관련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혜주로는 세계 최초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 5월 11일 대만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바이스용 패널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과 관련해 해외 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이 요구하는 수준의 높은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인정받은 결과라 분석하기도 했다. 애플과의 계약 규모는 3년 동안 약 8000만대 수준으로 계약 될 것으로 추정된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는 또 다른 이유는 현재 중국 업체들인 샤오미, 오포, 비보도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스마트폰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외 다른 중국 업체들인 화웨이, 아너는 BOE 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폴더블 디바이스(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부품의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은 내·외장힌지이며, 폴더블(folderble)의 접는다는 개념은 내·외장힌지가 없이는 디바이스 기기를 접을 수가 없기 때문에 가장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라며 “내 외장 힌지 업종으론 삼성디스플레이 내장힌지 독점업체인 파인엠텍이 유력해 보인다. 세계 최초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삼성디스플레이에 내장힌지를 독점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내장힌지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개발초기부터 파인엠텍이 참여했고 현재까지도 독점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 파인엠텍 동향을 보면, 늘어나는 폴더블 스마트 디바이스 수요에 발맞추어 내·외장힌지 capa 증설을 위해 배트남 하노이에 공장부지를 추가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애플의 폴더블 외장힌지는 북미의 ‘암페놀’이 유력할 것으로 보여, 국내 외장힌지 업체의 수혜는 없을 것으로 봤다. 대만의 ‘신주신’이라는 외장힌지 업체도 외장힌지 퀄리티 테스트가 탈락했다는 루머에 따라, 대만 주식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애플의 폴더블 디바이스 출시 기대감에 따라 관련 부품주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필름 업종은 중소형 IT 기기의 디스플레이 및 기구물에 탑재되는 기능성 필름을 제조, 판매하는 필름 전문 기업인 세경하이테크를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이 회사는 MDD공법을 세계최초로 개발하여 경쟁사 대비 기술적 경쟁 우위에 있으며, 그라데이션이 적용된 Deco 필름을 삼성전자 및 오포 등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 중이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다년간 축적된 필름 개발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에 2019년부터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폴더블 스마트폰 보호필름은 동사가 주력하는 광학필름이 쓰인다”라며 “이에 따라 애플의 폴더블 디바이스 진출 수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OLED 유망주로는 비에이치를 꼽았다. 패널 제조에는 FPCB(디스플레이용 연성회로기판)가 활용된다. FPCB는 전기적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회로 부품이다. 디스플레이용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에 주력해온 비에이치는 애플의 기존 밴더이기도 하며,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에도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카메라 모듈에 쓰이는 FPCB을 납품한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즉 애플과 삼성디스플레이에서 FPCB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라며 “애플의 폴더블 디바이스 진출에 대해 FPCB업체 중 가장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2 14:43:31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제품군이 경쟁하면서 서로 닮아가는 양상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스마트폰와 폴더블 기기를 대량 양산한 이후 애플이 뒤좇아 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도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애플 에어팟 및 울트라 워치와 비슷한 폼팩터(형태) 기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AI폰 이어 폴더블 맥북도 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16 시리즈에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 제미나이 등과 협력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기기 운영체제(OS)인 iOS에 AI 기능을 본격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을 '애플 인텔리전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자체 거대언어모델인 삼성 가우스와 구글 제미나이를 결합한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선보이면서 전 세계 AI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자 애플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큰 차별점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애플은 다른 AI 업체들과의 협력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은 iOS18에서 사용자에게 커스터마이징 권한을 많이 부여했다. 새로운 홈화면에서 사용자는 원하는대로 앱 위치를 재정렬할 수 있고, 상대방 번호를 누르면 바로 전화가 걸리지 않고 전화걸기 버튼을 추가로 터치해야만 전화 발신이 된다. 이런 기능들은 갤럭시를 비롯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던 것들이다. 아울러 애플이 삼성과 같은 폴더블 기기를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궈밍치 TF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오는 2026년 폴더블 맥북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애플 펜슬, 5인치 이상의 대화면 등도 애플이 삼성 사례를 참고해 도입한 것들이다. ■삼성, 애플형 폼팩터 선보일 듯 삼성전자도 '갤럭시 언팩 2024'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 중 일부는 애플 기기와 유사한 형태일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3'는 기존 강낭콩 형태가 아니라 애플 에어팟과 비슷한 콩나물 줄기 모양으로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콩나물 줄기로 보이는 '스템(stem, 기둥)'을 추가해 배터리 용량 확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 마이크 성능 향상 등을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 시계인 '갤럭시 워치 울트라'도 '애플 워치 울트라'와 비슷한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애플 워치 울트라'처럼 본체가 네모난 모양에 용두 등에 색깔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애플 워치 울트라'(출고가 114만9000원)보다 저렴하지만 가격이 90만원대로 예상된다. 이밖에 양사는 최근 두께가 얇은 스마트폰 경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6 슬림, 애플은 아이폰 슬림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1 18:30:07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제품군이 경쟁하면서 서로 닮아가는 양상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스마트폰와 폴더블 기기를 대량 양산한 이후 애플이 뒤좇아 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도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애플 에어팟 및 울트라 워치와 비슷한 폼팩터(형태) 기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AI폰 이어 폴더블 맥북도 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16 시리즈에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 제미나이 등과 협력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기기 운영체제(OS)인 iOS에 AI 기능을 본격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을 ‘애플 인텔리전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자체 거대언어모델인 삼성 가우스와 구글 제미나이를 결합한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선보이면서 전 세계 AI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자 애플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큰 차별점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애플은 다른 AI 업체들과의 협력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은 iOS18에서 사용자에게 커스터마이징 권한을 많이 부여했다. 새로운 홈화면에서 사용자는 원하는대로 앱 위치를 재정렬할 수 있고, 상대방 번호를 누르면 바로 전화가 걸리지 않고 전화걸기 버튼을 추가로 터치해야만 전화 발신이 된다. 이런 기능들은 갤럭시를 비롯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던 것들이다. 아울러 애플이 삼성과 같은 폴더블 기기를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궈밍치 TF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오는 2026년 폴더블 맥북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애플 펜슬, 5인치 이상의 대화면 등도 애플이 삼성 사례를 참고해 도입한 것들이다. ■삼성, 애플형 폼팩터 선보일 듯 삼성전자도 ‘갤럭시 언팩 2024’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 중 일부는 애플 기기와 유사한 형태일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3’는 기존 강낭콩 형태가 아니라 애플 에어팟과 비슷한 콩나물 줄기 모양으로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콩나물 줄기로 보이는 ‘스템(stem, 기둥)’을 추가해 배터리 용량 확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 마이크 성능 향상 등을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 시계인 ‘갤럭시 워치 울트라’도 ‘애플 워치 울트라’와 비슷한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애플 워치 울트라’처럼 본체가 네모난 모양에 용두 등에 색깔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애플 워치 울트라'(출고가 114만9000원)보다 저렴하지만 가격이 90만원대로 예상된다. 이밖에 양사는 최근 두께가 얇은 스마트폰 경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6 슬림, 애플은 아이폰 슬림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1 14:56:29삼성전자와 중국 업체들 간의 폴더블폰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애플이 첫 폴더블 제품으로 ‘폴더블 맥북’을 2026년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한국 기업인 LG디스플레이가 패널을 독점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23일(현지시간) 애플 소식에 정통한 궈밍치 TF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폴더블 맥북을 준비 중이며 2026년 출하량은 100만대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보에 따르면 폴더블 맥북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힌지는 암페놀이 독점 공급한다. 애플은 20.25인치, 18.8인치 디스플레이를 고려 중이며 이는 각각 14~15인치, 13~14인치 맥북에 들어가는 크기로 추정된다. 패널 양산 시기는 2025년 4·4분기와 2026년 1·4분기로, 이전 예상 시기보다 1년 가량 앞당겨졌다. 애플은 제품 디자인을 위해 패널에 주름이 없는 것을 목표로 해 패널과 힌지 원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패널은 600~650달러(약 82만~89만원), 힌지는 200~250달러(약 27만~34만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양산을 하면서 수율이 눈에 띄게 좋아지면 원가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 그럼에도 디스플레이, 힌지 원가로 인해 폴더블 맥북은 가격이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3499달러(약 479만원)에 판매 중인 비전 프로에 버금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수요가 비전 프로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24 10:27:24[파이낸셜뉴스] 파인엠텍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애플이 삼성과 폴더블 기기용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외신들의 보도 소식에 관련 수혜주로 거론되는 파인엠텍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25분 현재 파인엠텍은 전일 대비 610원(+7.29%) 상승한 8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이 삼성과 폴더블 기기용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아시아가 보도했다. 추가 세부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는 애플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첫 번째 기기를 시장에 선보일 준비가 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이에 2026년에는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과 샤오미를 포함한 여러 제조업체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아직 이 분야에서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선 최근의 계약 소식은 애플이 폴더블 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봤다. 특히 애플과 삼성디스플레이 간의 이번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은 폴더블 기기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같은 소식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사인 폴더블 힌지업체 강자인 파인엠텍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에 납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SDC)의 폴더블 최대 공급처인 파인엠텍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4'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폴더블폰을 생산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사인 파인엠텍이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다”라며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생태계 최대 공급처는 파인엠텍이어서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3 09:27:22삼성전자처럼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고자 하는 애플이 화면 내구성 문제로 인해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개발을 중단했다는 얘기가 나와 눈길을 끈다. 17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는 중국 IT 팁스터(정보유출자)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을 인용해 애플이 기존 폴더블폰 화면의 내구성을 실험한 결과 자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폴더블 아이폰 개발을 잠시 보류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경쟁 업체들의 폴더블폰을 구입한 뒤 이를 분해해 살펴보는 형태로 폴더블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애플이 구매한 제품 중 하나가 며칠간 화면을 접고 펴기를 반복하다 화면이 파손돼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삼성 디스플레이가 만든 패널로, 애플은 폴더블폰 개발을 일단 중단했으며 언제 재개할지 알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더블폰은 힌지(경첩)와 화면 내구성, 주름 등이 가장 큰 기술적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보다 폴더블 아이패드를 먼저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이패드는 매출 비중이 적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들을 관리하기 쉽고 초기 모델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더라도 영향력이 적을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17 15:22:22[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과 같이 접는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중이라는 소식에 국내 상장사 파인엠텍이 주목받고 있다. 7일 현지시간 정보통신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조개처럼 열리고 닫히는 ‘클램셸’(clamshell·조개 껍데기) 모양의 접는 아이폰 시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애플은 적어도 두 가지 종류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서로 다른 크기의 접는 아이폰 부품 조달과 관련해 아시아에 있는 1개 이상의 제조사와 논의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2월 접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접는 방식을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에 먼저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매체는 접는 아이폰에 대한 애플의 대량 생산 계획이 빨라야 2026년에나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소식에 폴더블 힌지업체 강자인 파인엠텍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애플에 남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SDC)의 폴더블 최대 공급처인 파인엠텍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4'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폴더블폰을 생산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사인 파인엠텍이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다”라며 “중국의 BOE는 품질과 수율문제, LG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생산경험이 전무해서 막대한 투자비가 예상되므로 초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형태가 유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생태계 최대 공급처는 파인엠텍이어서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8 10:14:1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과 같은 '클램셸 모델'의 폴더블 아이폰을 오는 2026년 이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폴더블폰의 힌지(경첩) 내구성 문제와 화면 주름 등 인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서다. 7일(현지시간) 미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와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혼합형(MR) 헤드셋 '비전 프로' 출시를 마치고 다음 미션으로 폴더블 아이폰 출시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애플은 책을 접는 것 같은 폴더블 폰보다 열어 올리는 방식의 클램셸 모델 출시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클렘셸 모델이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책을 접는 것 같은 폴더 모델의 경우 대화면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접었을 때도 무겁고 크기가 크다는 단점이 여전하다. 때문에 애플은 클램셸 모델 형태의 폴더블 폰에 8인치의 대화면 채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Z플립5의 메인 화면은 6.7인치이고 모토로라 레이저의 최신 모델의 메인 화면이 6.9인치인 점을 고려하면 화면이 상당히 크다. 가장 가능성 있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 시나리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Z플립처럼 두 번째 플래그십 스마트폰 형태다. 다만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실제 출시는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경우든 오는 2026년 이전에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은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지난 2018년부터 다양한 버전의 폴더블 아이폰을 테스트했던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폰 출시를 재고려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폴더블 폰이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더와 Z플립 출시 후 수요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최초로 지난 2019년 갤럭시 Z폴드를 출시했다. 이후 현재 화웨이를 비롯해 오포(원플러스), 모토로라(레노버), 구글 등 다른 휴대폰 제조사들도 폴더블 시장에 진입했다. 폴더블폰의 치명적 단점이었던 내구성 문제는 이제 대부분 해결됐다는 것이 미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의 분석이다. 애플이 폴더블 폰 시장에 뛰어들면 단숨에 폴더블 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전 세계 폴더블 폰 시장 60~70%를 점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의 위치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 테크크런치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 시장 점유율을 잃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해 전 세계의 폴더블 폰 출하량이 2100만 대를 조금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오는 2027년에 폴더블 폰 시장 출하량이 4810만 대로 지난해의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같은 폴더블 폰 출하량은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1억 7000만 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작은 규모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2-08 09:30:36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중국 오포가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애플도 내년 4·4분기에는 폴더블 태블릿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접는 폼팩터(형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최근 3세대 폴더블폰 ‘오포 파인드 N3’를 공개했다. 오포 하위 브랜드인 원플러스가 내놓는 폴더블폰 ‘원플러스 오픈’과 사실상 동일한 모델이다. 오포는 자국 시장에서는 ‘오포 파인드 N3’, 글로벌 시장에서는 ‘원플러스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판매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원플러스 오픈은 갤럭시Z폴드 시리즈처럼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제품이다. 원플러스는 해당 제품이 100만번 이상 접기 실험을 해도 힌지에 문제가 없었다며 이는 삼성 갤럭시Z폴드, 구글 픽셀 폴드(약 20만번) 대비 5배에 달하는 수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하루에 접었다 폈다를 100번 해도 10년은 끄떡 없는 수준이다. 원플러스 오픈은 핫셀블라드와 협업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후면에 메인 4800만 화소+초광각 4800만 화소+망원 64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3200만 화소 조합을 이룬다. 또 이르면 내년 말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으로 ‘폴더블 아이패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폴더블 시장이 확장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패널 공급 업체로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4년간 폴더블 제품을 개발해왔으며, 아직 설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빠르면 내년 말부터 폴더블 아이패드 생산에 들어가 내후년 대량 양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아이폰 대신 아이패드를 통해 폴더블 디자인을 도입한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는 매출 비중이 적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들을 관리하기 쉽고, 초기 모델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더라도 영향력이 적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원조로서 많은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한층 더 진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생태계나 관련 앱, 게임 등 어떤 방식으로 더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21 23:4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