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인엠텍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애플이 삼성과 폴더블 기기용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외신들의 보도 소식에 관련 수혜주로 거론되는 파인엠텍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25분 현재 파인엠텍은 전일 대비 610원(+7.29%) 상승한 8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이 삼성과 폴더블 기기용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각) 디지타임스 아시아가 보도했다.
추가 세부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는 애플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첫 번째 기기를 시장에 선보일 준비가 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이에 2026년에는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과 샤오미를 포함한 여러 제조업체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아직 이 분야에서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선 최근의 계약 소식은 애플이 폴더블 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봤다.
특히 애플과 삼성디스플레이 간의 이번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은 폴더블 기기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같은 소식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사인 폴더블 힌지업체 강자인 파인엠텍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에 납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SDC)의 폴더블 최대 공급처인 파인엠텍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4'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폴더블폰을 생산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사인 파인엠텍이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다”라며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생태계 최대 공급처는 파인엠텍이어서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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