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및 검사장비 기업 액트로가 올해 본업 회복에 신사업 검사 장비 초도물량 공급이 개시되면서 수익성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SK증권에 따르면 액트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 지배력 확대와 고부가가치 반제품 생산 등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수익성이 좋은 폴디드줌 액츄에이터 매출 비중이 늘고 구글과, 애플의 폴디드줌 적용에 따른 직간접 수혜가 기대된다. 액츄에이터(Actuator)는 카메로 모듈 내 렌즈를 상하로 움직여 초점과 흔들림을 보정해 주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과 구글, 중화권 핸드셋 업체들이 액트로의 고객 기업이다. 실제로 올해 1·4분기 매출은 552억원으로 전년동기 302억원보다 크게 늘었고 7억원 가량의 분기 적자에서 6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발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액트로는 액츄에이터 검사장비와 반도체·2차전지 패키지 검사장비를 신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액츄에이터 검사장비는 현재 글로벌 선도 스마트폰 업체가 내부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빠르면 올해 초도 물량 출하가 기대된다. 반도체·2차전지 패키지 검사장비는 두께 측정용 장비로 이 역시 글로벌 반도체·분리막 기업이 장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SK증권 허선재 연구원은 "검사장비 수익성은 액츄에이터 부품의 5배 이상이기 때문에 장비 신사업 매출이 시작되면 액트로 회사 전반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매출은 작년 대비 26.2% 늘어난 1980억원에 영업이익은 51.2% 증가한 71억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폴디드줌 물량 확대가 액트로의 전반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돼 검사장비 매출이 반영된다면 2025년 매출은 2287억원에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4 13:06:55정부가 효율적인 투자유치와 개발을 위해 도출된 7개 유망구조를 고려해 광구를 재설정하기로 했다. 시추 단계부터 막대한 비용이 드는 심해 가스전 개발의 특성을 감안해 재설정된 광구별로 해외 투자 유치를 단계적으로 진행, 재정부담 완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동해 심해는 8광구, 6-1북부, 6-1중동부 등 3개 광구가 설정되어 있지만 유망구조 도출 이전에 설정된 광구로서 투자 유치·개발에 최적화되지 않았다"며 "도출된 유망구조의 위치와 형태를 감안해 광구를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석유공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광구를 정부에 반납하고 정부는 유망구조에 맞춰 석유공사에 광구를 재설정한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를 개최해 이런 방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이어 "개발비용 절감·위험 요인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해외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재설정된 광구별로 단계적 투자 유치를 추진하되 광구별로 외국인 지분 참여 여부와 참여 수, 시기 등을 차별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동해 심해 탐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최 차관은 먼저 '액트지오에 심층분석을 의뢰한 배경'에 대해 "작년 심해종합평가를 위해 3개 업체가 참여한 경쟁입찰에 나섰고, 기술과 가격평가를 거쳐 액트지오사가 공정하게 선정된 것"이라고 답했다. 액트지오는 정부의 동해 유전 탐사개발 근거에 힘을 실어 준 미국 자원탐사 전문업체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액트지오의 심층분석 결과 자료를 근거로 '매장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자원탐사 개발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액트지오의 '본사가 가정집'이라거나 '직원이 2~10명에 불과하다'는 등 관련 분야의 세계적 업체라기에는 터무니없이 작은 회사 규모와 심해 탐사 전문분석 업체가 맞는지에 대한 각종 의혹이 터져 나왔다. 여기에 액트지오가 석유공사와 계약 당시 자국에서 법인세도 내지 못할 정도로 곤궁한 처지에서 계약 후 밀린 법인세를 해결하고, 수십억원의 매출을 냈다는 의혹도 불거지는 등 관련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액트지오의 세금체납 논란에 대해서 "액트지오의 체납세액은 1650달러로 회계사의 착오로 인한 체납이었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액트지오가 석유공사로부터 받은 용역대금으로 세금 체납을 해결했다는 일각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어 "석유공사는 액트지오가 세금을 완납한 시점(2023년 3월) 이후인 지난해 5월부터 액트지오에 용역대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액트지오와의 계약 체결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석유공사와 용역계약 체결 당시 액트지오가 세금을 체납 상태였던 것은 맞지만 '법인격'을 유지하고 있어 계약 체결에는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또 호주 업체 우드사이드가 최근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확보한 2차 탐사자료가 액트지오에 전달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액트지오에 2차 탐사자료를 포함한 일체의 자료를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6-10 18:24:33[파이낸셜뉴스]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액트지오(ACT-Geo) 고문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저희가 판별을 했지만 시추를 하지 않으면 그 리스크를 전부 다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남아 있는 마지막 방법은 시추"라고 밝혔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며 "왜냐하면 저희가 분석해 본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해 주는 모든 요소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유정에 트랩이 존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존재하고 있고, 그리고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을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라며 "거기에 더해서 이 유망성을 보고 이미 전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6-07 10:44:50[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전문기업 액트로가 오는 27일부터 5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WCNDT) 2024'에 참가해 글라스기판 검사기법 등 자체 개발한 테라헤르츠(Thz) 검사기를 활용한 다양한 검사기법을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 WCNDT는 국제비파괴검사학회가 주관하고 4년 주기로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는 비파괴검사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행사다. 매년 2000~4000여명의 학계 및 산업계 인사들이 참가하고 비파괴검사 관련 단체의 국제협력 및 산업발전을 도모한다. 이번 제20차 WCNDT에는 약 70개국에서 30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며, 국제학술포럼(발표논문 1000편), 산업박람회(전시부스 약 400개), 국제회의, 노벨상수상자 초청강연, 문화행사 등의 일정이 마련돼 있다. 액트로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비접촉, 비파괴 방식 검사기인 테라헤르츠(Thz) 검사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반도체 패키지 및 2차전지용 분리막 기공측정기술과 더불어 최근 인공지능(AI) 열풍 등으로 투자확대 및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반도체용 글라스기판 검사에 액트로가 자체 개발한 테라헤르츠 검사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근 반도체 기업들의 신성장 사업분야로 손꼽히고 있는 글라스기판은 실리콘 인터포저가 필요 없어 전체 두께를 줄일 수 있고 매끄러운 표면으로 미세회로 작업에 유리한 장점 등으로 인해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여겨지고 있다. 기존 비파괴 검사 방식은 전체 두께 측정에 한정되지만 액트로의 비파괴 테라헤르츠 검사기는 글라스기판 표면의 균일성과 두께 등 다층 구조 측정이 가능하다. 그간 액트로는 반도체 패키지 등 미세공정 시장을 타겟으로 삼고 개발을 진행해 왔다. 반도체 후공정의 고도화에 따른 수요 증가를 내다봤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글라스기판 검사에 해당 검사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 초기에는 반도체 패키지의 EMC 두께 측정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높은 활용성 덕분에 새로운 분야로의 길이 열리기도 했다. 2차전지 검사 시장이 그 중 하나다.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의 기공률과 양극 전극의 두께 측정에 적용이 가능함을 확인하고 현재 글로벌 2차전지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하는 중이다. 액트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액트로의 설비 제작 노하우를 살린 검사기 제품을 소개하고자 참가했다"라며 "비파괴검사 분야 최대 행사에서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만큼, 올해 액추에이터 사업은 순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기존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신규 사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4 12:57:11[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전문기업 액트로가 올해 1·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사상 최대 매출에 근접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2024년도 1·4분기 액트로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한 5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 회사의 사상 최대 매출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인 576억원이었다. 액트로 관계자는 “하이앤드(High-END)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되는 폴디드줌(Folded-Zoom) 액추에이터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인한 생산 물량을 확대한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며 "신규모델 양산 준비 등에 따른 일시적 비용으로 인해 1·4분기 영업이익률이 낮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전략 거래선에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제품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고 계속되는 신모델 론칭이 계절적인 비수기에 해당되는 2·4분기에도 실적 상승을 견인해 낼 것"이라며 "2024년은 창사이래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폴디드줌은 프리즘으로 빛을 꺾어 잠망경처럼 굴절시켜 이미지센서에 전달하는 망원 카메라 모듈이다.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가로로 배치해 카메라 모듈을 두껍게 하지 않고도 고성능 망원줌 카메라 성능을 구현함해 스마트폰 후면 '카툭튀'를 줄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하이앤드급 모델에 폴디드줌 모듈을 탑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 울트라 모델을 비롯해 애플의 아이폰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 모델에도 탑재되고 있고 구글 및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도 탑재 모델을 늘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중 액트로에서 공급하는 폴디드줌 액추에이터는 S사향을 필두로 미주, 중화권에 지속적으로 탑재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액트로는 매출 다변화를 위한 신성장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 테라헤르츠(THz) 비파괴 검사기는 현재 반도체 패키징 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또 테라헤르츠 검사기를 2차전지 분리막 기공율 측정 검사기로도 개발해 현재 2차전지 관련 업체들과 적극적인 협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 그래핀 코팅의 효율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진행되면서 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 구현에 성공, 상업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혁신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22 14:10:19동물 행동 분석 스타트업 '액트노바'와 클린에너지 글로벌 거래 플랫폼 '씨너지'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액트노바는 최근 33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하나벤처스의 주도로 에이벤처스, 패스트벤처스가 참여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2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5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38억원이 됐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액트노바는 카이스트 연구실 스핀오프 기업으로 업계 최초로 동물 행동 시험 분야의 인공지능(AI) 소프트형서비스웨어(SaaS) 솔루션인 '액트버스'를 개발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 및 웹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치매 및 파킨슨병 등의 뇌질환 신약 개발 중 주로 수행되는 동물 모델의 행동 증상 시험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행동들을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구체화하며 자동화 제품을 통해 육안으로 직접 기록하던 증상 진단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액트노바는 지난 2022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팁스(TIPS) 사업에 선정됐다. 또 한국뇌연구원 및 대구첨복 전임상센터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신종 마약류의 중독 행동 분석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액트버스의 글로벌 서비스 운영 토대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씨너지도 최근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2022년 진행된 프리시리즈A와 2025년 진행 예정인 시리즈A 사이 브릿지 라운드 성격이다. 투자에는 한화투자증권, 퀀텀벤처스코리아, SGC파트너스-DSN인베스트먼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씨너지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와 자발적 탄소배출권 같은 환경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클린에너지 거래 플랫폼인 '씨너지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22년 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약 6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 씨너지 플랫폼에서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등 전 세계 47개국의 REC와 자발적탄소배출권 거래 기반을 구축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4510GWh 규모의 REC 거래를 성사했다. 이는 약 21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로 휘발차 46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가스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회사는 올해 100여개 회사를 고객사로 추가 확보하고, 매출 규모를 월 15억원·연간 200억원 이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진용남 씨너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확보된 투자금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며 "미국 및 유럽 시장으로의 확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사업의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12 17:59:36[파이낸셜뉴스] 동물 행동 분석 스타트업 '액트노바'와 클린에너지 글로벌 거래 플랫폼 '씨너지'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액트노바는 최근 33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하나벤처스의 주도로 에이벤처스, 패스트벤처스가 참여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2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5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38억원이 됐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액트노바는 카이스트 연구실 스핀오프 기업으로 업계 최초로 동물 행동 시험 분야의 인공지능(AI) 소프트형서비스웨어(SaaS) 솔루션인 '액트버스'를 개발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 및 웹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치매 및 파킨슨병 등의 뇌질환 신약 개발 중 주로 수행되는 동물 모델의 행동 증상 시험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행동들을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구체화하며 자동화 제품을 통해 육안으로 직접 기록하던 증상 진단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액트노바는 지난 2022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팁스(TIPS) 사업에 선정됐다. 또 한국뇌연구원 및 대구첨복 전임상센터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신종 마약류의 중독 행동 분석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액트버스의 글로벌 서비스 운영 토대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씨너지도 최근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2022년 진행된 프리시리즈A와 2025년 진행 예정인 시리즈A 사이 브릿지 라운드 성격이다. 투자에는 한화투자증권, 퀀텀벤처스코리아, SGC파트너스-DSN인베스트먼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씨너지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와 자발적 탄소배출권 같은 환경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클린에너지 거래 플랫폼인 '씨너지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22년 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약 6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 씨너지 플랫폼에서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등 전 세계 47개국의 REC와 자발적탄소배출권 거래 기반을 구축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4510GWh 규모의 REC 거래를 성사했다. 이는 약 21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로 휘발유 승용차 46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회사는 올해 100여개 회사를 고객사로 추가 확보하고, 매출 규모를 월 15억원·연간 200억원 이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진용남 씨너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확보된 투자금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며 "미국 및 유럽 시장으로의 확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사업의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08 11:49:21[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기업 액트로가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9개월 누적 영업이익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액트로는 연결기준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이 992억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3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액트로는 3·4분기 실적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고객사의 하이앤드(High-END) 모델에 탑재되는 폴디드줌(Folded-Zoom) 제품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투자로 인한 원가 절감 활동을 꼽았다. 액트로는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기술 동향에 대응하면서 시장 경쟁력 강화하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4·4분기 실적도 낙관적이다. 액트로 관계자는 “내년에 출시되는 차기 플래그십(Flag-Ship) 모델의 폴디드줌 생산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성능 검사기 등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실적 상승세가 4·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액트로는 현재 기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의 회복세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중이다. 액트로의 2대 신사업은 반도체 검사기와 2차전지 소재 사업이다. 액트로의 반도체 검사기는 테라헤르츠 검사기로 비파괴, 비접촉 방식이다. 반도체 패키지 내부를 초정밀 측정할 수 있는 시제품이 완성됐다. 지난 10월 개최된 '반도체 대전(SEDEX)'에 출품해 반도체 관련 업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검사기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2차전지 분리막 기공률과 같은 초정밀 검사 등 응용처가 다양해 현재 본격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 중이다. 두 번째 신사업 영역은 실리콘 계열 소자에 그래핀 코팅을 통한 2차전지 소재 및 설비 영역이다. 액트로는 실리콘 그래핀 코팅을 통해 음극재 성능뿐만 아니라 공정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장비 개발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의 혁신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테라헤르츠 검사기와 실리콘 코팅 기술은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14 12:46:32[파이낸셜뉴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작을 목적으로 허위 보도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과 인터넷 언론 매체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11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의 국회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인터넷 언론 리포액트의 사무실과 매체 운영자인 허재현 기자의 주거지도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최씨와 허씨가 공모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취지의 보도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10-11 10:52:22[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기업 액트로가 올해 2·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액트로는 2·4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61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200만원, 당기순익은 17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특히 2·4분기에만 7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액트로 관계자는 "2·4분기 실적개선의 주된 요인은 폴더블폰 부품과 베트남 2공장 가동률 증가, 원가 경쟁력 향상이다"라고 말했다. 액트로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폴더블폰에 카메라 손떨림방지(OIS) 액츄에이터(Actuator)를 공급하고 있다. 해당 부품의 수요 증가가 이익률 제고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액트로 관계자는 또 "차기 플래그십 모델의 폴디드줌 생산물량 확대와 성능 검사기 등의 매출이 늘면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액트로는 기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업의 실적 회복과 더불어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테라헤르츠파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패키지 검사기는 시제품이 완성돼 본격적인 테스트가 한창이다. 음극재용 실리콘의 그래핀 코팅 설비사업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사업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14 10: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