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A씨는 택시 중개 플랫폼을 이용할 때 가끔 의아하다. 플랫폼에 뜬 가격과 실제 운행 이후 미터기에 찍히는 가격이 달라 플랫폼에서 본 가격보다 더 많이 지불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진모빌리티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확정요금제'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다. 이용자가 택시 탑승 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시하는 금액을 그대로 내게 하도록 하는 요금제다. 최적 경로, 정확한 주행요금 산정을 위해 위치정보시스템(GPS)·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모빌리티는 오는 23일 오전 4시부터 사전확정요금제를 시행한다. 사전확정요금제는 GPS 정보 기반 시간, 거리, 속도 등을 계산해 최적의 경로와 이에 맞는 주행 요금을 산정·제시하고, 이를 사전에 확정해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계산에는 실시간 정체구간 등 도로교통 상황까지 반영한다. 진모빌리티는 이를 아이엠택시 호출 서비스 전체에 적용한다. 아이엠택시 앱 자동결제 등록 고객은 사전확정요금을 탑승 전 선 결제하고, 미등록 고객은 탑승 종료 후 고지되는 확정 금액을 직접 결제하면 된다. 만약 고객의 요청에 따라 목적지가 중간에 변경되거나 경유지가 추가되면 요금은 재산정된다. 배회 승객의 경우, 기존과 같이 미터기 기반 요금이 적용된다. 진모빌리티는 사전확정요금제 시행을 통해 승객 대상 요금에 대한 신뢰성 확보 및 이동 중 요금 증가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드라이버 입장에서도 요금 시비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플랫폼에서 제시한 금액을 그대로 내면 되기 때문에 중간 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변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아이엠택시는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택시업계의 관행들을 강제배차, 철저한 안전수칙 교육 등을 통해 혁신적으로 개선해 왔다"며 "약속된 요금으로 운행하는 사전확정요금제 역시 고객의 이동 가치를 향상시키고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가 한단계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2-22 11:49:02[파이낸셜뉴스] 코나아이가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택시 앱미터기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코나아이 앱미터기는 기존 전기식 미터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GPS(위치정보시스템)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요금 계산이 가능하며, 시간, 지역, 거리 등에 따른 다양한 탄력요금제 실시간 적용 등 유연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형 미터기다. 특히 빈차등과 결제 단말기 일체형으로 별도의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멀티포트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어 호환성도 뛰어나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공공 택시호출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모빌리티 기술력을 통해 지역 택시 수익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대구를 시작으로 앱미터기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코나아이는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10월 말까지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택시 약 1만여 대 중 1차로 6,000여대에 앱미터기 설치를 완료하고, 대구 지역 내 모든 택시를 대상으로 올해까지 도입을 계속하여 지역의 수요와 공급 상황에 맞춘 탄력요금제를 적용해 택시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구광역시 내 4개 법인회사 소속 택시 300여대에도 앱미터기를 운영하는 등 단계적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나아이는 이를 위해 2020년부터 앱미터기 개발을 시작하고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임시 허가를 획득하였으며 1년 간 인천, 천안, 부산, 제주도 등에서 테스트 운영과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사용성 고도화와 안정화 검증을 마쳤다. 정창기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더 “대구 개인택시가 전국 최초로 앱미터기를 대량으로도입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조합원들의 수익 증대를 위해 앱미터기의 도입과 함께 탄력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창업초기 부산지역의 교통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택시 서비스 플랫폼에 기반한 부산 동백택시, 인천 e음택시 등 지역화폐 연계형 공공 택시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구, 천안 등에 앱미터기를 공급해 탄력요금제 도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택시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22 10:41:33서울시가 IT기술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인 위성위치추적장치(GPS) 기반 택시 앱 미터기를 본격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미터기 오작동으로 인한 부당요금 등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함께 미터기를 수동으로 일일이 운영했던 택시 기사들의 어려움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달 내 앱 미터기 설치를 시작해 약 7만1000여대의 서울 운영 택시 전체를 대상으로 연내 GPS 기반 앱 미터기 도입 완료를 추진한다. 앱 미터기는 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자동차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시간, 거리 및 속도를 계산하는 택시미터다. 현재 서울에선 중형택시 8024대, 고급 및 대형승합택시 2385대 등 1만409대의 택시에 앱 미터기를 적용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앱 미터기를 설치하면 기존 미터기 오작동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 지역으로 이동할 때 추가로 부과되는 시계외 할증 요금 관련 시비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종전 기계식 미터기의 경우 시계외 할증 운행 시 일일이 수기로 입력했지만 앱 미터기의 경우 지도 기반으로 자동으로 할증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실제 중형택시 앱 미터기 모니터링 결과 요금 오차율은 0.87%, 거리 오차율은 1.05%로 기계식 미터기와 비교해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앱 자동 결제 기능을 활용해 특화 서비스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택시, 영유아 카시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앱 미터기를 통해 연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택시업계는 택시운영 수입의 정산을 맡고 있는 티머니와 상호 협약을 맺고 앱 미터기 도입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할 예정이다. 티머니 앱 미터기의 설치비는 1대당 3만5200원으로, 서울 전체 택시에 도입할 경우 약 21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양자가 긴밀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GPS 기반 앱 미터기 도입은 미터기 오작동에 따른 부당 요금 등 승객들의 불편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택시 신뢰도 증진을 위해 앱 미터기 등 IT 기반 선진 택시 서비스를 보급, 정착시키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지민 기자
2022-06-23 18:08:1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IT기술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인 위성위치추적장치(GPS) 기반 택시 앱 미터기를 본격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미터기 오작동으로 인한 부당요금 등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함께 미터기를 수동으로 일일이 운영했던 택시 기사들의 어려움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달 내 앱 미터기 설치를 시작해 약 7만1000여대의 서울 운영 택시 전체를 대상으로 연내 GPS 기반 앱 미터기 도입 완료를 추진한다. 앱 미터기는 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자동차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시간, 거리 및 속도를 계산하는 택시미터다. 현재 서울에선 중형택시 8024대, 고급 및 대형승합택시 2385대 등 1만409대의 택시에 앱 미터기를 적용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앱 미터기를 설치하면 기존 미터기 오작동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 민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 지역으로 이동할 때 추가로 부과되는 시계외 할증 요금 관련 시비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종전 기계식 미터기의 경우 시계외 할증 운행 시 일일이 수기로 입력했지만 앱 미터기의 경우 지도 기반으로 자동으로 할증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실제 중형택시 앱 미터기 모니터링 결과 요금 오차율은 0.87%, 거리 오차율은 1.05%로 기계식 미터기와 비교해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성과 편의성이 높아 서울뿐 아니라 지방 도시에서도 택시에 앱 미터기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월 법 개정으로 중형택시에 GPS기반 앱 미터기 도입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서울을 비롯해 대전, 춘천, 강릉,속초, 화성, 전주, 제주 등에서 앱 미터기를 도입한 택시가 운행 중이다. 아울러 앱 자동 결제 기능을 활용해 특화 서비스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택시, 영유아 카시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앱 미터기를 통해 연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택시업계는 택시운영 수입의 정산을 맡고 있는 티머니와 상호 협약을 맺고 앱 미터기 도입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할 예정이다. 티머니 앱 미터기의 설치비는 1대당 3만5200원으로, 서울 전체 택시에 도입할 경우 약 21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양자가 긴밀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GPS 기반 앱 미터기 도입은 미터기 오작동에 따른 부당 요금 등 승객들의 불편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택시 신뢰도 증진을 위해 앱 미터기 등 IT 기반 선진 택시 서비스를 보급, 정착시키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6-23 09:23:09서울 택시 요금산정 방식이 올 하반기부터는 바뀌게 된다. 기존 기계식 미터기를 활용하던 방식에서 위성위치추적장치(GPS) 기반의 앱미터기로 전환될 전망이다. 앱미터기는 GPS를 기반으로 시간, 거리, 속도를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의 기계식 미터기는 택시바퀴 회전수에 따라 거리, 속도를 측정했다. 앱미터기가 도입되면 택시요금 산정이 투명해지고 다양한 요금제 개발 등 서비스 혁신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서울시와 티머니 등에 따르면 오는 7월을 목표로 서울시 전체 택시의 요금산정 방식을 앱미터기로 전환하기 위해 택시 조합과 논의 중이다.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는 택시 앱미터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자동차 검사 시행요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행정예고 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앱미터기가 제도권 내로 들어왔다. 그동안 앱미터기는 정부의 규제유예제도(샌드박스)를 통해 임시허가 승인을 받아 운영했다. 이처럼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서울시와 티머니는 앱미터기를 전체 서울 택시 7만1000여대에 탑재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은 서울시에서 앱미터기는 시범사업 형태로 도입돼 7000대의 택시에만 이용됐다. 현재 시범사업을 통해 앱미터기 운영이나 요금 정확도는 증명됐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정식 도입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은 '비용문제' 때문이다. 기계식 미터기가 부착된 택시를 앱미터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3~4만원 수준의 설치비가 들어간다. 더불어 앱미터기 운영하면서 바뀐 요금제 등을 적용하는 등 관리 및 운영을 위해 앱미터기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여기에 약 3000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한다. 관련해 택시 조합에서는 코로나19 등에 의한 어려움을 고려하면 비용이 부담된다는 입장이다. 티머니 관계자는 "택시 조합이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 있지만 앱미터기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들어간다"며 "비용을 받아서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 아니고 투입되는 비용의 원가 정도만 받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티머니는 앱미터기로 전환될 경우 일부 비용을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만 택시의 수익 증가도 늘어난다고 본다. 앱미터기를 활용하면 요금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서다. 예컨대 요금 체계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장거리·단거리 등 거리나 택시 수요에 따라 시간대에 차등을 두고 요금을 다양하게 산정하는 것이 앱미터기 도입으로 가능해진다. 또 카시트 등 택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를 회사마다 자체적으로 마련하면 앱미터기를 통해 자동으로 요금을 책정하는 등의 서비스도 고려할 수 있다. 티머니 관계자는 "정확한 앱미터기 설치 및 운영비용은 내부 논의 중"이라며 "택시 조합과 소통해 합리적인 설치, 운영비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4-19 18:15:22[파이낸셜뉴스] E1은 티머니와 함께 택시 사업자 대상 앱미터기 제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가 지난 9월 모빌리티 혁신 서비스 발굴 및 미래 기술 대응 등을 위해 체결한 공동마케팅 업무협약 이후 실시하는 첫 프로모션이다. 앱미터기는 티머니가 택시 대상으로 추진 중인 주력 사업 중 하나다. 바퀴 회전수를 기준으로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기존 전자식 미터기와 달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차량 위치, 이동 거리 및 시간 등을 계산해 자동으로 요금을 산정하는 소프트웨어 미터기다. 택시 사업자는 기존 전자식 미터기 이용 시 발생하던 전자식 미터기 구매 및 수리, 요금 체계 업데이트, 검사 등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앱미터기는 탑승객 입장에서도 투명한 요금 및 경로 확인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E1은 택시 사업자의 E1 멤버십 오렌지포인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앱미터기 이용료를 오렌지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도록 제휴하고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앱미터기 이용료 오렌지포인트로 결제 시 할인 △앱미터기 이용료 오렌지포인트로 결제 후 E1 충전소에서 600리터 이상 충전 시 월 3000포인트 지급(선착순) △신규 오렌지카드 회원이 이벤트 참여 시 추가 포인트 지급 등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개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된다. E1 관계자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환경에서 택시 사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향후에도 티머니의 선진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0-25 12:44:45[파이낸셜뉴스] 기아는 결제 서비스 업체 티머니와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의 성공적 런칭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아는 이번 협약 체결로 내년에 출시할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의 통합 단말에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를 적용하고 향후 티머니와 다양한 협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은 택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차량이다. 실내 공간을 확장하고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앱미터기, 호출&배차 애플리케이션, 내비게이션 등 택시 영업에 필수적인 기능들이 탑재될 통합 단말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앱미터기는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통해 차량 위치와 이동 거리, 이동 시간 등을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기술로 기존 전기식 미터기가 바퀴 회전수에 따른 펄스(전기식 신호)를 이용해 요금을 산정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내년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에 적용할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는 GPS를 기본으로 하고, 터널과 지하 주차장 등 GPS 수신이 다소 불안정한 지역에서는 바퀴 회전수를 기반으로 거리를 산정할 수 있어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택시 사업자는 앱미터기 사용을 통해 전기식 미터기 구매 및 수리, 요금 업데이트, 검사 등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탑승객에게도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기아는 앱미터기 탑재 협업을 시작으로 결제 및 호출 서비스 등 택시 사업자와 탑승객 모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티머니와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대 기아 기업전략실장 전무는 "티머니와의 제휴를 통해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와 더불어 택시 고객을 위한 다양한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택시 영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 니즈 대응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 및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9-14 13:45:35[파이낸셜뉴스] 가맹택시로 부활한 타다가 '샌드박스'승인을 받으며 다시 시동을 건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는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심의위는 이날 △GPS 기반 택시 앱 미터기 임시허가 △가맹택시 탄력요금제 실증특례 △임시 택시 운전자격 운영 실증특례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임시허가 △공유주방 서비스 실증특례 등 5건을 승인했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지난달 28일 시작한 가맹택시'타다 라이트'에 대한 총 3건의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타다 라이트는 서울 지역 내에서 택시 1000대를 운행한다. 심의위는 '타다 라이트'에 GPS 기반 앱 미터기 사용을 임시 허가했다. 앱 미터기는 기존 기계식 미터기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GPS 정보를 기반으로 시간·거리 등을 계산해 주행요금을 산정한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택시미터기는 전기로 작동하는 기계식만 규정해 앱 미터기는 사용할 수 없었다. 현재 사용되는 기계식 미터기는 바퀴의 회전수로 요금을 매겨 미세한 오차가 생긴다. 요금체계가 바뀔 때마다 미터기를 떼어내 바꿔야 한다. 기본료 등 요금이 변경되면 서울 택시 7만 2000대 기준 프로그램비, 공임비 등에만 약 40억원이 소요된다 또 실시간 택시 수급에 따라 시간대·도착지·운행거리별 운임을 정하는 '탄력요금제', 택시 운전자격 취득 전 '임시 택시 운전자격 운영'도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기본 운임요금은 현행 지자체 규정을 따르고, 택시 공급이 많을 때는 요금을 할인, 수요가 많을 때는 할증한다. 현행 택시운임은 국토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정하는 기준과 요율에 따라야 해, 탄력요금제를 적용할 수 없었다. 간편 본인인증 앱(PASS)과 계좌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서비스'도 추가 허용됐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상 비대면 통신가입 시 본인확인 수단으로 공인전자서명, 신용카드, 휴대전화 문자인증만 가능하여, 앱을 통한 가입은 어려웠다. 공유주방도 추가로 문을 열게 됐다. 기존에 실증특례를 받은 공유주방처럼 여러 사업자가 동일 주방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1개 주방을 다수 사업자가 공유할 수 없다. 공유주방 샌드박스는 이번이 벌써 7번째로 샌드박스 승인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회에는 이제 공유주방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김성주 의원의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올라와 있기도 하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이번 샌드박스 승인으로 타다는 가맹택시로 과거의 인기를 다시 이어나가게 됐다"며 "대한상의는 샌드박스를 통해 기존 교통수단과 ICT기술의 결합을 통한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국내 첫 샌드박스 민간 기구다. ICT융합, 산업융합, 금융혁신 샌드박스 등 全산업분야에서 지원 가능하다. 5월 출범 이후 39건의 혁신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출시를 지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11-19 10:11:50우리나라에서 택시 영업이 시작된 지 100년 만에 요금산정 방식이 기계식 미터기에서 위성위치추적장치(GPS) 기반의 앱미터기로 전환된다. 앱미터기는 GPS를 기반으로 시간, 거리, 속도를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시스템이다. 반면 기계식 미터기는 택시바퀴 회전수에 따라 거리, 속도를 측정한다. 앱미터기가 도입되면 택시 관련 직간접적 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13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앱미터기 관련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변경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은 택시미터기를 전기로 작동하는 기계식 방식으로만 규정하고 변속기에 부착된 장치로만 측정하도록 했다. 해당 시행규칙에 기계식 방식과 함께 앱미터기를 포함시키 기계식 미터기가 없이 앱미터기 만으로도 택시 영업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개정안 내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4월이 되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법) 상 플랫폼 운송사업자가 생기게 된다"며 "플랫폼 운송사업자가 앱미터기를 기반으로 영업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올 연말이나 내년 초반에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현재 일부 택시에 장착된 앱미터기의 경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허가를 받은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GPS 기반 앱미터기' 사업에 대한 임시허가를 받았고 지난 6월 마련된 국교부의 앱미터기 임시검정 기준안을 1호로 통과해 관련 사업 개시했다. 서울시가 1대 주주인 티머니는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허가를 받고 7000대의 택시를 대상으로 앱미터기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서울시가 앱미터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티머니를 통해 교통결제가 이뤄지는 택시 대부분에 앱미터기를 장착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앱미터기 시범사업은 완료한 상태"라며 "국토부에서 관련 시행규칙 변경이 이뤄지면 3~6개월 내 서울시 택시 전체(7만대 수준)에 앱미터기 도입을 한다는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티머니의 앱미터기도 국토부의 앱미터기 임시검정 기준안 통과를 앞둔 것으로 전해진다. 기준을 통과하면 사실상 사업 개시를 위한 준비는 마무리된다고 볼 수 있다. 서울시가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앱미터기 도입을 통한 직간접적 비용 절감 효과가 높아서다. 앱미터기 도입를 이용하면 요금조정 시 새로운 요금체계를 원격 조정을 통해 동시에 일괄적용이 가능해진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아 티머니에 이어 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 등도 앱미터기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0-13 18:05:29[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에서 택시 영업이 시작된 지 100년 만에 요금산정 방식이 기계식 미터기에서 위성위치추적장치(GPS) 기반의 앱미터기로 전환된다. 앱미터기는 GPS를 기반으로 시간, 거리, 속도를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시스템이다. 반면 기계식 미터기는 택시바퀴 회전수에 따라 거리, 속도를 측정한다. 앱미터기가 도입되면 택시 관련 직간접적 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13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앱미터기 관련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변경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은 택시미터기를 전기로 작동하는 기계식 방식으로만 규정하고 변속기에 부착된 장치로만 측정하도록 했다. 해당 시행규칙에 기계식 방식과 함께 앱미터기를 포함시키 기계식 미터기가 없이 앱미터기 만으로도 택시 영업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개정안 내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4월이 되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법) 상 플랫폼 운송사업자가 생기게 된다"며 "플랫폼 운송사업자가 앱미터기를 기반으로 영업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올 연말이나 내년 초반에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현재 일부 택시에 장착된 앱미터기의 경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허가를 받은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GPS 기반 앱미터기' 사업에 대한 임시허가를 받았고 지난 6월 마련된 국교부의 앱미터기 임시검정 기준안을 1호로 통과해 관련 사업 개시했다. 서울시가 1대 주주인 티머니는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허가를 받고 7000대의 택시를 대상으로 앱미터기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서울시가 앱미터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티머니를 통해 교통결제가 이뤄지는 택시 대부분에 앱미터기를 장착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앱미터기 시범사업은 완료한 상태"라며 "국토부에서 관련 시행규칙 변경이 이뤄지면 3~6개월 내 서울시 택시 전체(7만대 수준)에 앱미터기 도입을 한다는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티머니의 앱미터기도 국토부의 앱미터기 임시검정 기준안 통과를 앞둔 것으로 전해진다. 기준을 통과하면 사실상 사업 개시를 위한 준비는 마무리된다고 볼 수 있다. 서울시가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앱미터기 도입을 통한 직간접적 비용 절감 효과가 높아서다. 앱미터기 도입를 이용하면 요금조정 시 새로운 요금체계를 원격 조정을 통해 동시에 일괄적용이 가능해진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아 티머니에 이어 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 등도 앱미터기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0-13 13: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