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지역 야간 관광 명소인 월화거리 인근에 설치된 월화교 분수 조명이 재가동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월화교 분수조명은 총연장 160m에 116개의 분수 노즐과 빔프로젝터 6대, 무빙라이트 14대 등으로 구성,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설치된 분수조명은 겨울철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달부터 재가동을 시작, 월화거리 야시장과 함께 강릉의 밤을 밝혀주며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분수조명은 시설 점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은 오후 2시와 오후 4시, 오후 8시,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은 오후 2시, 4시, 오후 7시 30분, 오후 9시에 20분간 화려하고 역동적인 분수 쇼를 진행한다. 주간은 분수 쇼를 진행하고 야간에는 분수, 음악, 조명을 모두 가동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월화교 분수조명은 작년보다 더 다채로운 매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음악에 10곡을 추가, 시간대마다 다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수압 증가, 무빙라이트 색채 변화로 연출을 강화했으며 웅장하고 풍성한 음향을 위해 저음용 스피커를 추가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분수 쇼를 연출하고 있다. 김두호 강릉시 에너지과장은 "월화교 분수조명을 이용한 다채로운 분수 쇼와 강릉단오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기와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7 11:05:1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별빛이 내리는 요가' 프로그램을 올해도 도내 야간 명소에서 7차례 운영한다. 2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별보기와 웰니스를 결합한 관광상품인 별빛이 내리는 요가 프로그램 첫회가 오는 27일 춘천 춘천대교가 보이는 리버레인 카페에서 열린다. 이후 조선시대 행정 중심지였던 원주 강원감영, 동강의 자연을 담은 영월 동강시스타, 철원 평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소이산 전망대, 삼척해수욕장과 동해 추암해변 등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별빛이 내리는 요가 프로그램은 올해 야간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에 더해 드론쇼, 국악요가, 일출요가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별빛이 내리는 요가 프로그램이 지난해 젊은 층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만큼 강원도 야간관광 명소를 알리는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신청은 네이버 예약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강원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02 10:31:0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야간관광자원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광역시 중 제일 많은 8곳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밤밤곡곡'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개발한 야간관광 브랜드 이미지로 전국의 야간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홍보 마케팅하고 있다. 이번 100선은 공식 야간관광 브랜드 '대한민국 밤밤곡곡' 선포 이후 처음으로 선정한 야간관광명소다. 부산시는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많은 8곳이 선정돼 그 어느 도시보다도 밤이 즐거운 도시임을 입증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 9월 말에서 지난달 초까지 각 지자체에서 추천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선정된 100곳은 향후 광역권 공동홍보 등에 적극 활용되고,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에서 야간관광 테마 페이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의 야간관광자원 8곳의 특징은 볼거리 뿐 아니라,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함께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지역 8곳은 △광복로 빛축제와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다대포 낙조분수 △달빛갈맷길걷기 △미드나잇 디너크루즈 △부산불꽃축제 △서면빛축제와 전포카페거리투어 △해운대빛축제 등이다. 단순히 야간경관으로만 구성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곳은 수도 없이 많지만 부산의 야간관광명소는 야경 뿐 아니라 주변의 상권 또는 지역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단순히 눈만 즐거운 야간관광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겨울 광복로에서 아름다운 빛축제를 즐기고, 용두산공원 부산타워에 올라가 화려한 맵핑과 함께 데이트하고, 다시 부평야시장에서 먹거리를 즐기는 코스와 머리 위의 달빛을 조명 삼아 지역의 스토리텔링과 함께하는 트레킹, 서면빛축제와 함께 영화, 맛집, 인생네컷 등 핫플레이스를 즐긴 뒤, 전포카페거리에서 달콤한 디저트와 향긋한 커피로 마무리하는 하루, 다대포 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노을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낙조분수에 본인의 사연까지 소개된다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부산시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관광객들이 두 번, 세 번 방문하고 싶도록 만듦으로써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은 야간경관 뿐 아니라 접근성, 편리한 대중교통, 풍부한 먹거리와 숙박시설 등 기반 시설도 풍부해 이미 '야간관광하기 좋은 도시 1위'로 꼽히고 있다"며 "단순히 보는 것을 즐기는 것에서 그치는 관광은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이끌어 낼 수는 없다. 몇 번을 와도 특별하게 기억에 남을 '별바다부산'의 밤을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야간관광콘텐츠를 발굴하여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사업에 이어 올해 문체부 공모사업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사업(국제공모형)'에 선정돼 4년간 국비를 지원받는 등 세계적인 야간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이펙(APEC) 나루공원을 포함한 수영강 일대와 용두산공원에 야간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조성 중이다. 아기상어밤놀이터, 별바다부산 캔들라이트, 용두산 나이트팝업, 부산근현대역사관 야간 개관 등 새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계속 채워나가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09 09:46:56여름 한철 비가 잦은 시기를 지나 꽤 맑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 같다가, 한낮에는 30도를 웃돌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마다 벌어지는 자연의 밀당을 어김없이 겪는다. 낮과 밤이 두 얼굴을 하고 있는 요즘 유난히 더 돋보이는 장소들이 있다. 탁 트인 주변 전망을 배경으로 저마다 특색 있고 아름다운 조명들이 빛나는 곳, 일명 야경 명소들이다. 고즈넉한 정취 덕에 뭘 해도 기분 좋을 9월의 밤, 색다른 낭만을 가져다줄 밤의 세계로 떠나보자. 때마침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의 야간관광 명소 5곳을 추천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서울, 반포대교와 잠수교 한강공원은 평균 강폭이 1㎞에 달하는 한강을 따라 남안과 북안에 조성돼 있다. 총 11개 지구, 41.5㎞에 걸쳐 이어지는 만큼 야경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이 파노라마 사진처럼 초현실적인 느낌마저 든다. 그중에서도 반포한강공원은 대표 야경 명소다. 일몰이 고운 서래섬, 도시의 어둠을 찬연하게 밝히는 세빛섬과 반포대교가 자리한다. 가을이면 꽃이 만발하는 서래섬에서 저녁 산책을 하고, 밤에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세빛섬에서 선셋 카약과 수상 레저 어트랙션에 도전해보자. 반포대교에 있는 달빛무지개분수는 4월부터 10월까지 하루 5~6회 분수를 가동한다. 음악에 맞춰 조명이 시시각각 변하고, 스윙 노즐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너울져 한강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지난 봄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에서 열린 '2023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11월 12일까지 이어진다. 잠수교를 자유롭게 거닐며 야외공연과 플리마켓 쇼핑, 빈백에 누워 책 읽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가 빚어낸 밤의 쇼, 간현관광지 강원도 원주의 대표 유원지인 간현관광지는 최근 몇 년간 새롭게 단장됐다. 2018년 높이 100m에 길이 200m의 산악 보행교 소금산출렁다리가 개장했고, 고도 약 200m 절벽을 따라 소금잔도가 놓였다. 또 주변 절경이 한눈에 담기는 스카이타워가 들어섰고, 소금산출렁다리보다 2배 긴 소금산울렁다리가 합세했다. 이 시설을 아울러 소금산 그랜드밸리라 부른다. 야간에는 '나오라쇼'를 펼친다. 나이트 오브 라이트 쇼(Night of Light Show)를 줄인 말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 분수, 야간 경관 조명 등을 선보인다. 올해는 야간 개장 시 출렁다리도 개방한다. 간현관광지와 함께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오른 뮤지엄 산(SAN)은 자연 속에 건축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공간이다.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안도 타다오: 청춘'이 10월 29일까지 이어진다. 박경리 작가가 '토지' 집필을 마무리한 옛집을 중심으로 조성한 박경리문학공원, 한지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체험하는 원주한지테마파크도 둘러볼 만하다. 달빛 어우러진 국립세종수목원·금강보행교 세종시에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오는 23일까지 금·토요일 야간개장 프로그램인 '특별한 야(夜)행'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사계절전시온실 내 열대온실은 밤에 더 신비롭고, 특별전시온실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창덕궁 후원 주합루와 부용정을 실물 크기로 만든 솔찬루와 도담정이 있는 궁궐정원은 은은한 달빛 아래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무료로 대여 가능한 호롱불을 들고 여유롭게 수목원을 거닐어보자. 세종시 명소인 금강보행교(이응다리)도 밤에 돋보인다. 까만 하늘에 동그란 띠가 걸린 듯한 디자인이 독특하며, 높이 34m의 금강보행교 전망대에서 화려한 다리와 빛나는 도시 경관이 금강에 비친 야경을 볼 수 있다. 또 국립세종수목원과 가까운 세종호수공원에서는 밤이면 보석처럼 빛나는 수상무대섬을 만날 수 있다.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난 통영 디피랑 2022년 제1호 야간관광특화도시로 선정된 경남 통영에서는 다양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15개 테마로 운영하는 디피랑은 강구안 인근에 자리한 남망산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조성한 야간경관 전시 공간이다. 통영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사라진 벽화를 주요 주제로 다룬다. 통영시는 2년에 한 번씩 공모전을 열어 벽화를 교체하는데, 이때 사라지는 그림을 미디어 아트로 되살렸다. 인공조명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거대한 화면에 상영하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추억이 담긴 벽화를 만날 수 있다. 강구안도 통영의 야경 명소로 꼽힌다. 최근 완공된 보도교가 강구안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다. 루프톱 카페와 식당이 많은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강구안의 밤 풍경을 감상해도 멋지다. 미륵도에 있는 루지 체험장 '스카이라인루지 통영'은 주말 및 공휴일마다 오후 8시까지 코스에 조명을 밝히고 연장 운영한다. 생기 가득한 밤의 정원, 순천만국가정원 내달 31일까지 열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선선해진 가을 날씨와 더불어 순천만국가정원의 밤 풍경을 즐기기 좋다. 순천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동천테라스나루터에서 박람회 행사장 내 호수정원나루터까지 12인승 보트와 20인승 선박이 운항한다. 늦은 오후에 배를 타면 노을이 지는 순천과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박람회장의 풍경을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은 방문객들 사이에 필수 코스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다. 두 곳을 구경하고 나오면 순천호수정원 주변 야경이 눈에 담긴다. 도심권역에 있는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물위의정원도 밤의 정령이 사는 듯 생기 가득한 낭만을 선사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07 18:12: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중·동구 원도심 대표 명소인 월미공원을 야간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월미공원 내 전통 정원, 해경 함정, 전망대, 둘레길을 보행자가 편안하게 산책하도록 공원 등을 비롯해 볼라드등, 수중등을 설치했다. 또 이용객이 집중되는 공간에 포토존과 은하수 조명을, 이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바닥 영상이 변화되는 인터랙티브 조명을 설치해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야간 경관 조명은 오후 9시까지 점등된다. 아울러 월미전망대는 인천 시내는 물론 서해 바다와 인천항, 서해안 낙조, 인천국제공항, 인천대교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둘레길은 숲이 주는 아늑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최종순 시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월미공원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관광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11 10:35: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올해 국비 3억5000만원을 확보해 충장로 도심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K-POP 스타골목'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도심 속 야간관광명소로 본격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광주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의 협조를 받아 'K-POP 스타골목' 내 건물 외벽에 K-POP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하고, 골목 내 바닥에 빔을 쏘아 빛으로 수놓은 화려하고 안전한 도보길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K-POP 스타골목'에는 제이홉 HOPE WORLD 대형 벽화와 K-POP 스타의 거리 랜드마크로 유명한 제이홉 HOPE WORLD 팬 메시지 조형물이 있으며, 선미, 청하, 스테이씨, 몬스타엑스, 에이티즈 등 50명의 K-POP 스타 핸드프린팅과 스타 애장품이 전시된 스타팬 존 등이 있다. 특히 최근 강남 한류의 거리 강남돌에 비견할 '아트토이 오매나' 조형물과 스타 앨범자켓을 활용한 '아트 페인팅 벤치 존', 투명LED 사이니지를 도입해 실감콘텐츠를 구현한 새로워진 '스타 팬 존' 등 콘텐츠가 제작·설치돼 K-POP 스타거리를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광주시는 케이(K)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종영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중에게 뜨거운 인기를 받고 있는 스트릿 댄스 열풍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K-POP 스타의 거리 도보코스 곳곳에 K-POP 상설무대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해 금남로4가 지하철역사 내 K-POP BTS 팬아트 상설 전시장 스타 팬 존과 함께 실내 K-POP 상설무대를 조성했으며, 올해는 광주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 앞마당에 K-POP 야외 상설무대를 조성해 시민 누구나 끼와 흥을 발산할 수 있도록 광주만의 K-POP 스트릿 댄스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광주 출신 K-POP 가수를 테마로 BTS 팬아트 공모전, 제이홉 홉월드 스노우볼 관광기념품 제작 등 K-POP 팬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행사가 종료된 현재에도 팬아트 제의와 기념품 구매 문의가 이어지는 등 국내외 팬들에게 인기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K-POP 팬아트 공모전, K-POP 온오프라인 정기공연 및 팸투어 운영 등 K-POP 관광자원을 활용한 광주만의 K-POP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 마케팅을 적극 펼쳐 자생적인 K-POP 팬 문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배 시 관광진흥과장은 "지난해에는 K-POP 팬아트 공모전을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K-POP 스타의 거리를 홍보하고 팬아트 창작 우수작을 스타 팬 존에 전시하는 등 민간 참여형 K-POP 관광자원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광주를 찾아 즐길 수 있도록 광주만의 K-POP 관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04 08:28:12【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이 보유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에 첨단기술이 어우러져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에 이어 주말까지 진행된 미디어아트쇼에 미륵사지 석탑 복원, 국립익산박물관 개관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며 인기를 누렸다. 미디어아트쇼는 드넓게 펼쳐진 미륵사지 야외광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됐다.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는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익산시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3일 개막했다. 무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프로젝션 맵핑, 드론을 이용해 관람객들에게 익산 미륵사지의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장면들을 선사하고 있다. 4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드론쇼는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50대의 드론을 이용해 현재 현장 복원이 어려운 목탑을 처음으로 가상복원하여 1400년 전 삼국시대 최대가람 미륵사의 3탑(동탑-목탑-서탑)을 한번에 구현했다. 또한 미륵사 창건설화에 나오는 미륵불과 서탑 출토 사리장엄 등이 구현되면서 세계유산 미륵사지의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수놓으며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번 쇼는 10월 2일까지 하루 2회(저녁8시, 9시) 진행된다. 앞서 익산시는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계유산 축전과 활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쇼는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익산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위드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분야의 야간 관람형 명소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9-27 14:35:3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일명 '산 1번지'에 조성된 대전 동구의 '대동하늘공원'이 국내 대표 야간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 동구는 ‘동구 8경'가운데 5경인 대동하늘공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추천과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동하늘공원을 포함한 ‘야간관광 100선’을 선정했다. 대동하늘공원은 지난 2009년 무지개프로젝트 일환으로 동구 대동 산동네에 조성된 이후, 랜드마크인 풍차와 더불어 골목을 따라 그려진 알록달록한 벽화가 유명세를 타면서 힐링과 낭만, 추억을 찾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대전 원도심 밤 풍경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전망대는 대전의 대표 야경명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야간관광 100선 선정으로 대동하늘공원은 야간관광 디렉토리북에 실리는 것은 물론, 관광공사가 진행하는 야간관광 국제포럼과 야간관광 테마여행주간 등 전방위 마케팅을 통해 대내외에 홍보된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대동하늘공원이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됐다”며 “코로나19사태가 끝난 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전국적인 야간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4-20 11:13:30[춘천=서정욱 기자] 춘천시 의암호 소양강스카이워크 일대가 빛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22일 춘천시는 내년에 19억원을 들여 소양강스카이워크~ 소양2교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 설치 1차 구간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50억원을 투입, 의암호 둘레를 2개 구간으로 나눠 각각 특색 있는 형태와 방식의 야간 조명을 설치할 방침이다.다. 소양강스카이워크에는 기존 직선 형태의 레이저 조명과는 달리 화면에 다양한 영상을 표출하는 최첨단 레이저쇼를 연출하는 조명이 설치된다. 또 스카이워크 상단에 카메라를 설치해 관광객의 동작을 인식, 무선 통신을 통해 최근 설치된 소양2교 영상 조명인 미디어파사드에 영상을 연출한다. 한편, 공지천 의암공원 일대 2차 구간 사업은 2019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정순자 춘천시 경관과장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구간에 도시와 호수의 특색을 살린 입체적인 조명을 설치한 야간관광 코스가 만들어지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7-12-22 10:46:5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우리나라 대표 안보 관광지인 임진각이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임진각관광지 내 수풀누리에 총 19억원을 투입해 인공 조형물과 미디어쇼가 가능한 조명 장치 등으로 구성된 야간관광 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임진각과 평화누리로 치중되는 관광객의 유입을 수풀누리로 분산시키고, 야간에도 임진각과 DMZ(비무장지대)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야간관광 시설을 조성했다. 새롭게 문을 연 임진각 야간관광 시설은 5만2884㎡(1만6000평) 부지 내 동선을 따라 재미있는 조형물과 레이저 아트를 이용해 풍부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북에서 날아온 꽃씨가 무궁화와 함박꽃을 피워내고 꽃잎을 흩날리며 평화의 메시지를 퍼뜨린다는 스토리텔링과, 구역별로 이야기에 맞는 연출을 통해 관광객의 흥미를 유도한다. 실제 민들레 홀씨가 커진 것 같은 조명과 꽃씨 오브제 조명으로 꽃씨가 흩날리듯 초입 부분을 연출했으며, 사람이 다가가면 저절로 활짝 피는 꽃 조형물 작품과 바람에 떠다니는 꽃씨처럼 움직이는 레이저가 메인콘텐츠인 하나그루로 이동하는 코스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유도한다. 가장 큰 볼거리는 13m의 초대형 나무 조형물인 ‘하나그루’가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며 야간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미디어 쇼다. ‘하나그루’에서는 회당 15분의 주요 영상과 계절별 영상이 송출된다. 주요 영상은 희망의 꽃씨가 모여 하나의 나무가 되는 감동적인 연출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요 영상쇼 전후에는 크리스마스(동절기) 등 각 계절에 맞는 영상을 송출해 포토존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수변공간에 고강도레이저를 이용해 빛의 파장이 물결처럼 잔잔하게 퍼지는 신비한 느낌을 표현했고, 움직이는 레이저로 하나그루에서 흩날려 내려온 꽃가루를 표현해 걷는 내내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야간관광 시설은 임진각 평화누리를 총괄 관리하고 있는 경기관광공사에서 운영할 예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 동안 시범 운영된다. 시범운영 중 하나그루 미디어쇼는 주 3일(목~토, 일 3시간), 경관조명은 연중무휴(일 4시간)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관람객이 사전에 보내준 영상을 하나그루 이벤트 영상으로 활용해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도는 이를 통해 지난 10월 21일 개장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누리성 탐험대(모험놀이시설)’와 더불어 인근의 평화누리, 캠핑장과 함께 평화관광의 중심지이자 경기 북부 체류관광의 거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시범운영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충분히 완화된 시기에 임진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평화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수풀누리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염원을 담은 ‘하나그루’처럼 남녀노소 하나가 되어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2-03 0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