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출장이나 야근 등 갑작스럽게 아이를 돌볼 수 없는 부모들을 '찾아가는 가정 보육서비스' 등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는 생후 3개월 이상부터 12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돌봐주는 보육서비스다. 야간, 주말 등 긴급상황 발생시 '방문형 긴급돌봄 서비스', 꼭 필요한 시간만큼만 돌봐주는 '시간제 돌봄', 생후 12개월 이하 어린아이를 종일 돌봐주는 '영아종일제 돌봄',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등이 있다. 우선 야간이나 주말 등 긴급상황 발생시에는 이용할 수 있는 '방문형 긴급돌봄'은 생후 3개월~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시작됐다. 수원, 화성 등 10개 참여 시·군의 양육자가 아이돌봄 앱 또는 누리집으로 신청하거나 언제나돌봄센터 '핫라인 콜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누리집'에 사전 회원가입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시작한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은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경기도와 시·군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용인, 화성 등 18개 시·군에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에 월 최대 20시간(연 240시간)을, 안산, 평택 등 13개 시·군에서 둘째아 이상 다자녀가정에 연간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이들 서비스를 희망하는 가정은 복지로 누리집 또는 시·군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신청 하면 되며, 경기도 시·군 서비스제공기관(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 소속된 아이돌보미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이돌보미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론·실습 등 최대 120시간의 아이돌봄관련 양성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현재 경기도에는 5600여 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맞벌이·다자녀·한부모 등 아이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아이돌봄서비스 제공으로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면서 "아이돌봄의 사회적가치를 존중하고 확산해 더욱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0 09:34:0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29일부터 '아동 언제나돌봄' 플랫폼의 시범운영을 종료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언제나돌봄 신청부터 서비스 매칭, 사후관리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져 편리하게 언제나돌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언제나돌봄 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365일 24시간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언제나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경기도 대표 아동 돌봄 사업이다. 아동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경기도민은 당초에는 종이서류를 직접 돌봄센터로 방문하여 신청·등록했으나, 현재는 플랫폼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또 사전 아동등록, 절차 안내, 아동돌봄시설 현황 지도 및 시설 정보 제공, 출산부터 돌봄까지 맞춤형 돌봄 종합 정보 제공 등도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의 핫라인콜센터와 연계되는 돌봄서비스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에서 신청 가능한 언제나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을 거주지 근처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시설에서 평일 야간과 주말 및 휴일에 아동 돌봄을 연계하는 '초등 시설형 긴급돌봄' △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보호자)라면 일시적·긴급상황 발생 시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 △생후 3개월~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형 긴급돌봄'이다. 아동돌봄 시설 정보제공, 서비스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돌봄서비스 업무 처리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구축해 도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비스제공기관과 돌봄인력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현하고 기존 종이서류로 처리하던 업무를 전산화함으로써 업무 처리 효율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돌봄서비스 이용 후에는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며, 돌봄서비스 관련 통계 기능까지 구현해 향후 서비스 질 개선은 물론 아동돌봄 관련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아동 언제나돌봄 플랫폼이 경기도 대표 아동 돌봄 사업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도민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양육자의 돌봄 부담도 경감시켜 더 나은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8 09:50:3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4월 1일부터 '언제나 어린이집'을 5개에서 11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360° 언제나돌봄 '언제나 어린이집'은 평일과 토·일·공휴일 및 주·야간(새벽) 등 365일(24시간) 운영하는 보육시설로 일시적·긴급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안심하고 영유아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긴급돌봄시설이다. 도는 지난해 6월 1일 △부천시(아람 어린이집) △남양주시(시립힐즈파크 어린이집) △김포시(시립금빛하늘 어린이집) △하남시(시립행복모아 어린이집) △이천시(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다봄) 5개 시·군 5곳에 언제나 어린이집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는 △고양시(고양시립장미 어린이집) △안산시(시립아기별 어린이집) △안양시(신촌 어린이집, 협심 어린이집) △의정부시(민락사랑 어린이집) △포천시(포천 어린이집)에 6개를 추가 설치해 총 10개 시·군 11개로 확대 운영한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영유아(6개월 이상 7세 이하 취학 전)를 둔 부모(보호자)라면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해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녀도, 언제나 어린이집과 거주지역이 달라도 누구나 '언제나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이용 당일 오후 3시 전까지 아동 언제나돌봄센터 또는 언제나 어린이집(11개소)으로 전화해 문의·신청하면 된다. 단 야간·새벽보육은 이용 전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해야 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24시간이며(1회 예약 시, 연속 5일까지 신청이 가능) 이용료는 시간 당 3000원이다. 보호자(신청인)는 신분증, 영유아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를 지참하고, 자녀에게 필요한 준비물(기저귀, 개별침구, 여벌 옷, 간식 등)을 개별적으로 준비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언제나 어린이집'을 이용한 아동은 약 3580여명이었으며,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94.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야간·주말근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언제나 어린이집의 확대 운영으로 언제든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육가정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보다 나은 보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보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30 10:40:34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화(飛火)' 현상으로 불똥이 멀리 날아가 주변 지역에 새로운 화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25일 의성 지역에 순간 초속 5.2m의 남남서풍이 불면서 산불이 주변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1만4000여㎡에 달하며, 진화율은 60%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의성의 대형 산불은 안동 지역으로 확산 범위를 넓혔다. 지난 22일 의성 안평면에서 난 불은 금성면으로 확산해 24일 오후 4시께 안동 길안면을 덮쳤다. 안평면에서 동안동 쪽으로 번진 산불은 풍천면까지 확산했다. 산불이 옮겨 붙으면서 안동에서는 길안면과 임하면, 일직면, 남선면 주민 356명과 시설 입소자 770명이 체육관, 마을회관, 요양기관 등으로 피신해 있다. 풍천면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까지 직선거리로 10㎞ 정도에 불과한 위치다. 안동시는 하회마을 주민에 대피령을 내렸다. 울산 울주군 산불도 한때 진화율 98%까지 도달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산불은 대단지 아파트 코앞까지 들이닥쳐 주민들이 소화전을 틀고 초기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산림 당국은 송대리를 비롯해 상북면 향산리 등 일원 마을, 양우내안에 아파트, 울산양육원 등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경남 산청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도 닷새째 이어지며 인근 하동 옥종면으로 번진 데 이어 지리산국립공원 근처까지 확산했다. 불은 한때 지리산국립공원 약 500m 앞까지 근접하기도 했다. 산림청은 헬기 32대, 인력 2122명, 차량 215대 등 유관기관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까지 산불 영향 구역은 약 1만4694ha로 피해면적이 커졌고,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연무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진화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3300명 이상의 주민이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4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기도는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8억원의 재해구호기금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경남·북·울산에 각각 1억원씩 총 3억원의 재해구호기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도도 이들 지역에 재해구호기금 5억원과 함께 인력·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미 지난 22일 소방인력 27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여대를 1차로 투입했으며, 24일 야간에 소방인력 168명과 소방차 65대를 추가 파견했다. 안동 지역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산불진화 헬기 3대도 긴급 투입했다. 광주시·전남도는 광주소방본부에서 인원 39명, 펌프차 17대를, 전남소방본부는 인원 118명, 펌프차 24대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에 투입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진화 자원 지원 요청에 따라 헬기 5대, 진화차 등 42대, 진화인력 111명을 추가 투입했다. 이로써 지난 24일 이후 현재까지 도에서 헬기 17대, 진화차 77대, 인력 412명을 지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시 길안면사무소 현장 지휘소를 방문해 "인명 피해 방지와 문화유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만휴정을 찾아 방화선 구축과 방염포 배치 등 특단의 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최수상 이창훈 기자
2025-03-25 19:07:03[파이낸셜뉴스]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화(飛火)' 현상으로 불똥이 멀리 날아가 주변 지역에 새로운 화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25일 의성 지역에 순간 초속 5.2m의 남남서풍이 불면서 산불이 주변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1만4000여㎡에 달하며, 진화율은 60%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의성의 대형 산불은 안동 지역으로 확산 범위를 넓혔다. 지난 22일 의성 안평면에서 난 불은 금성면으로 확산해 24일 오후 4시께 안동 길안면을 덮쳤다. 안평면에서 동안동 쪽으로 번진 산불은 풍천면까지 확산했다. 산불이 옮겨 붙으면서 안동에서는 길안면과 임하면, 일직면, 남선면 주민 356명과 시설 입소자 770명이 체육관, 마을회관, 요양기관 등으로 피신해 있다. 풍천면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까지 직선거리로 10㎞ 정도에 불과한 위치다. 울산 울주군 산불도 한때 진화율 98%까지 도달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산불은 대단지 아파트 코앞까지 들이닥쳐 주민들이 소화전을 틀고 초기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산림 당국은 송대리를 비롯해 상북면 향산리 등 일원 마을, 양우내안에 아파트, 울산양육원 등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경남 산청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도 닷새째 이어지며 인근 하동 옥종면으로 번진 데 이어 지리산국립공원 근처까지 확산했다. 불은 한때 지리산국립공원 약 500m 앞까지 근접하기도 했다. 산림청은 헬기 32대, 인력 2122명, 차량 215대 등 유관기관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까지 산불 영향 구역은 약 1만4694ha로 피해면적이 커졌고,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연무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진화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3300명 이상의 주민이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4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기도는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8억원의 재해구호기금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경남·북·울산에 각각 1억원씩 총 3억원의 재해구호기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도도 이들 지역에 재해구호기금 5억원과 함께 인력·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이미 지난 22일 소방인력 27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여대를 1차로 투입했으며, 24일 야간에 소방인력 168명과 소방차 65대를 추가 파견했다. 안동 지역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산불진화 헬기 3대도 긴급 투입했다. 광주시·전남도는 광주소방본부에서 인원 39명, 펌프차 17대를, 전남소방본부는 인원 118명, 펌프차 24대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에 투입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진화 자원 지원 요청에 따라 헬기 5대, 진화차 등 42대, 진화인력 111명을 추가 투입했다. 이로써 지난 24일 이후 현재까지 도에서 헬기 17대, 진화차 77대, 인력 412명을 지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시 길안면사무소 현장 지휘소를 방문해 "인명 피해 방지와 문화유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만휴정을 찾아 방화선 구축과 방염포 배치 등 특단의 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최수상 이창훈 기자
2025-03-25 16:50: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9년 만에 이룬 출생률 반등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저출생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다양한 양육 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03명(전국 평균 0.75명)으로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출생아 수는 8226명으로 전년(7828명)보다 398명(5.1%) 늘면서 9년 만에 상승 반등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에 전남도는 올해도 출생률 반등 기조를 이어가며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 등 양육 돌봄 신규 시책을 추진한다. 먼저, 부모의 야간 경제 활동, 맞벌이 가정 지원을 위해 상반기에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2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생후 6개월부터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부모가 어린이집 정규 시간 외에도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아이돌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3월부터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지원한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외국 국적 아동 330여명에게 매월 10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해 외국인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 안정적으로 전남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신규 시책뿐만 아니라 기존 돌봄 정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아동급식 지원 단가 인상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 확대 등에도 적극 나선다. 우선 올해 아동급식 지원 단가를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해 저소득층 아동 결식 예방에 힘쓰고, 질 높은 급식 제공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또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등·하원, 놀이활동 등을 제공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도 계속 확대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모든 시·군에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설치를 완료해 돌봄 사각지대 공백을 없앴다. 올해는 더 많은 가정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요금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확대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서 부모를 대신해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수당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조부모와 손자녀 간 유대감 강화, 사회적 돌봄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지난해 전남의 합계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출생아 수가 반등했다"면서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출생률 상승 기조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5 10:48: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손주 돌봄 지원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돌봄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부모가 경제활동이나 기타 사유로 자녀를 직접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조부모가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 경제적 지원을 통해 가족 중심의 돌봄을 강화하고자 하반기부터 손주 돌봄 지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조부모와 손자녀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사회적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과 맞벌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2개소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돌봄어린이집은 생후 6개월부터 86개월 이하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외국 국적 아동 330여명에게 매월 10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하는 정책도 올해 처음 도입된다.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차별 없는 보육 환경을 누리도록 하고, 외국인 가정의 양육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돌봄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도민 의견을 반영해 저출생 문제 극복에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손주 돌봄 지원 사업은 조부모와 부모, 아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에서 발굴한 다양한 돌봄 시책이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중앙 정부와 협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16 17:19:36[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는 오는 6일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아파트 단지 내 ‘송파키움센터 20호점’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키움센터는 서울시가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9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송파구는 현재 총 1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여는 20호점(장지동 2호점) 송파키움센터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아파트 단지 내 아동복지시설 3, 4층에 마련됐다. 전용 면적 312m², 최대 정원 45명으로 송파키움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구는 다양화 되는 돌봄 수요를 고려해 20호점을 ‘융합형’으로 조성했다. 융합형 키움센터는 초등 방과 후 아동에게 놀이와 쉼이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평일 저녁 급식 제공, 주·야간 및 주말(토요일)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20호점은 정적공간, 양호공간, 동적놀이공간 등으로 구성하여 돌봄은 물론이고 놀이와 쉼, 독서지도, 문화·체육·예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맞벌이 등 자녀 돌봄에 어려움이 있는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20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3시까지다. 평일 야간 및 토요일 상시 운영으로 돌봄 공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 대상은 6세~12세 초등학생이며, 이용료는 간식 등을 포함하여 정기돌봄 월 5만원, 일시돌봄(1일·회) 2500원이며 방학 중에는 중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신청 및 기타 문의는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키움센터는 연평균 11만 명의 아이들에게 단순 돌봄을 넘어, 문화·예술 등 신나고 교육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돌봄 수요와 입지를 고려하여 키움센터를 확충하고, 돌봄 지원을 늘려 양육 부담을 줄여나가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06 13:39: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소상공인 아이돌봄 서비스와 1인 여성 자영업자 임신·출산 대체인력비를 지원하는 '광주 소상공인 육아 응원 패키지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3중고와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저출생 정책이 임금근로자를 중심으로 설계돼 소상공인들은 상대적으로 출산·양육 지원에서 소외됐다. 이에 소상공인의 휴일·야간 영업으로 인한 돌봄 공백과 1인 여성 자영업자의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먼저, '소상공인 아이돌봄 서비스'는 3개월~12세의 자녀를 양육하는 소상공인 사업주와 종사자에게 1자녀 기준 총 360만원(1개월당 60만원, 6개월 간), 2자녀 기준 총 540만원(1개월당 90만원, 6개월 간) 한도 내에서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한다. 소상공인 아동 양육자는 자신의 여건과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지원 규모는 200여명이다. 제공 서비스는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긴급아이돌봄센터 이용(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광주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여성가족부 아이돌봄 서비스 등 3종이다. '1인 여성 자영업자 임신·출산 대체인력비 지원'은 임신 확인 때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까지 총 300만원(1개월당 100만원, 3개월 간) 한도 내에서 인건비를 지원하며, 지원 대상은 50명이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의 양육 부담과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은 광주시 누리집(시정소식-공지사항)과 광주아이키움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광주아이키움 누리집에 하면 된다. 광주여성가족재단에서 자격요건을 심사해 1월 중 지원 대상자를 발표(개별 통보) 할 예정이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광주시는 부모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돌봄 서비스와 일 가정 양립의 저출생 지원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저출생 정책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1 10:09:0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프로젝트를 시범 추진,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육아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K보듬 6000은 '함께 키워요'라는 공동체 돌봄을 바탕으로 온종일 완전돌봄 실행을 위한 경북의 돌봄 핵심 프로젝트다. 경북 우수 돌봄 모델을 대한민국(K)으로 확산시키자는 비전 아래 아이를 따뜻하게 품고 보듬는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연간 6,000시간의 온종일 돌봄을 통해 대한민국을 육아 천국으로 만드는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K보듬 6000 프로젝트'는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시설을 넘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다"면서 "2025년에도 K보듬 6000은 더 많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희망과 안심을 전하며, 함께 키우는 육아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K보듬 6000은 올해 포항, 안동, 구미, 경산, 예천, 김천, 성주 등 7개 시·군에 53곳이 있으며,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면서 아이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 환경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과 특수한 근무 환경을 가진 부모들을 위해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연장 운영 체계를 도입하고 야간과 주말 돌봄을 강화해 부모가 언제든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게 했다. 돌봄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전문성을 갖춘 돌봄 교사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으며 다양한 교육, 놀이 활동을 경험한다. 또한, 지역 자원봉사자의 재능 나눔 서비스,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의 안전 이동 동행, 친환경 간식 제공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로 부모들이 필요한 요소를 충족시키고 있다. 돌봄을 이용하는 한 부모는 "안정적인 돌봄 환경 덕분에 아이의 안전과 발달에 대한 걱정을 덜고, 업무와 일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도는 내년에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기존 7개 시·군 53개 돌봄센터에서 16개소를 추가 확대해 11개 시·군 69개소로 운영을 확장하며, 연중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 시군 전부에 대해서 운영을 확대한다. 또 전문 지원기관(K보듬지원센터)을 설치해 돌봄서비스 품질을 상향 평준화한다. 이를 통해 돌봄교사 역량강화교육, 네트워크 구축, 우수 돌봄프로그램 개발·보급, 이용자 만족도 모니터링, 서비스 연계 콜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돌봄정책을 수립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19 10: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