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돼 성평등 및 여성 역량·안전 강화에 나선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여성가족부 주관 '2024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2018년 여성친화도시로 처음 지정됐으며, 지난 9월 그동안 추진해 온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종합해 여성친화도시 지정 신청서를 여성가족부에 제출해 다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며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안전을 구현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정책 추진 의지, 기반 조성을 갖춘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 추진 실적을 심사해 최종 지정한다. 5대 목표는 △성평등 추진 기반 구축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 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지역 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이다. 나주시는 '나주형 여성친화기업 지원', '여성 1인 가구·점포 안심 장비 지원', '나주형 365일 시간제 보육', '여성친화도시 조성 공모' 등 여성 관련 정책을 추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중 '나주형 365일 시간제 보육'은 맞벌이, 주말·야간 근무, 응급 진료 및 입원 등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직면한 자녀 보육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시책 사업이다. 긴급히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게 연중무휴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육 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주시는 지난해 1호점인 빛가람동 킨더브레인어린이집 시작으로 올해 들어 남평읍, 송월동에 시간제 보육실 2~3호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전남도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사례'에 선정돼 오는 26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오는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확장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여성의 지역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도시, 여성 일자리, 자녀 돌봄을 보장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15:15:30KB금융그룹은 30일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시,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총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하는 '대구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저출생·자영업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사업'은 휴일이나 야간 영업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맞춤형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임신·출산으로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소상공인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임신·출산 대체인력 지원으로 진행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임무"라며 "앞으로도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변함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출산·육아환경 개선을 위해 총 16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전국 477개의 착한가격업소를 'KB마음가게'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30 18:33:1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KB금융그룹·한국경제인협회와 손을 맞잡고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는 30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와 '대구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는 상호 협력해 저출생 대응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출산·양육 환경 조성하고 지원한다. 홍준표 시장은 "현재 저출생 문제는 국가의 존망과 관련된 중요한 과제로 다가와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출산·양육 지원사업은 더욱 의미가 큰 만큼 시 역시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협약기관은 각각 △시는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사업 계획 수립과 시행 △KB금융그룹은 사업비 10억원 전액 지원 및 사업 홍보 △한국경제인협회는 사업 연계 네트워크 및 소상공인 멘토링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시는 구체적인 사업 추진안 설계를 위해 소상공인 관련기관 등과 협의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22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시에 32만9000여 소상공인 업체(총 사업체수의 95.7%)가 있으며, 47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은 야간·휴일까지 장시간 근무하며 부부가 운영하거나 소수의 종업원을 두고 업체를 운영하고 있어 출산·양육으로 인한 공백 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일반 직장인들과는 달리 출산휴가, 육아휴직의 구분이 없어 임신·출산으로 생계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앞으로 소상공인들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에서 경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육아휴직 대체인력 활용, 자녀돌봄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30 15:10:47[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30일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시,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해 총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하는 '대구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저출생·자영업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사업'은 휴일이나 야간 영업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맞춤형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임신·출산으로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소상공인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임신·출산 대체인력 지원으로 진행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임무”라며 “앞으로도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변함없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출산·육아환경 개선을 위해 총 16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전국 477개의 착한가격업소를 ‘KB마음가게’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30 14:21:01[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피해가 증가하자 서울 성동구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개인정보 보호 사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주민 우려를 해소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를 겪는 충청북도는 지방소멸 위기를 해소하고자 출산장려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임산부 예우 및 출생·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말 제정했다 행정안전부는 양질의 자치입법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한 2024년 우수 적극조례 공모 결과, 10건을 우수조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요 분야별로 나눠 우수조례 공모를 진행해 53개의 지자체가 총 112건의 조례를 제출했으며, 보건·복지 3건, 농림·환경 3건, 공공질서·안전 2건, 산업·관광 2건 등 각 분야별 우수조례를 뽑았다. 광역 시·도에서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제주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의 조례와 기초 시·군·구에서 서울 성동구, 충남 예산군·당진시, 전남 화순군·신안군의 조례 각 1건씩이 우수조례로 선정됐다. 우선 시대변화에 맞춰 새로운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례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정된 성동구의 ‘개인정보 보호 사업 활성화 지원 조례’, ▲신기술을 반영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경상북도에서 제정한 ‘장애인 드론활용 전문인력 양성 조례’ 등이 있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해법을 찾은 조례는▲저출산 극복을 위해 충청북도에서 제정한 ‘임산부 예우 및 출생·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대전광역시의 ‘야간관광 활성화 조례’ 제정 사례 등이다. 특히 주민 애로사항과 갈등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입법사례도 돋보였다. ‘예산상설시장’이 노후 건축물 공사로 일부 영업중단 위기를 맞자, 상인 이주대책 및 지속적 영업근거를 마련한 예산군의 ‘건축 조례’ 개정이 대표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자연자산에 대한 자발적인 보전관리 참여를 유도한 사례 등도 우수조례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10건 중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분야별 대표사례 5건을 대상 후보로 선정하고, 나머지 5건은 장려상으로 선정했다. 대상후보 5건은 10월 중 국민심사(‘주민e직접’ 플랫폼 활용, 온라인 투표)를 거쳐 결정된 최종 순위에 따라 대상 1건, 최우수 1건, 우수 3건을 선정해 11월 중 장관표창 및 부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0-19 16:33:3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현재 3곳에 있는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 '해님 달님 놀이터'를 4곳 추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시에서 운영되는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은 모두 7곳으로 늘어났다. 해님 달님 놀이터는 맞벌이 가정의 보육 공백을 해소하고 양육에 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지난해 4월~5월 수정점(양지동주민센터 5층), 중원점(중앙동어린이집 5층), 분당점(수내동어린이집 3층)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 개소하는 지점은 여수점, 판교점, 삼평점, 성남점이며, 오는 10월 2일부터 12월까지 차례로 문을 연다. 여수점은 여수동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4층에 위치하며 10월 2일 오후 3시, 판교점은 국공립 판교어린이집 1층에서 10월 7일 오후 3시, 삼평점은 국공립 삼평어린이집 2층에서 10월 7일 오후 4시, 마지막으로 성남점은성남동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12월 중 운영을 시작한다. 이들 해님 달님 놀이터는 지점별 3~6명의 보육교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취학 전 아동까지이며, 시간당 보육 인원은 지점별 8명~10명이다. 어린이집·유치원 재원 여부와 관계없이 성남시 거주 영유아면 누구나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려면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어플을 통해 희망일 2주부터 하루 전까지 예약하면 되며, 당일 이용 신청하려면 지점별 전화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6년 1월까지 위례점, 구미점 등 총 9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7 09:40:5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휴일·야간에도 일하는 소상공인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비용을 월 최대 60만원 지원한다. 휴일이나 야간에도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겨야만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이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야간·휴일에도 맞춤형 돌봄이 가능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B금융지주에서 50억원 기부를 받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자녀를 키우는 소상공인이 민간서비스기관에서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시간당 돌봄비(1만5000원) 중 자부담(5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1만원을 서울시가 지원한다. 자녀 1인당 월 최대 60만원씩 6개월 간 총 36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두 자녀의 경우 월 최대 90만원, 6개월간 총 540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업주 뿐 아니라 종사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대상은 서울시 소재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사업주 및 종사자 중 3개월~만12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자로, 1가구당 자녀 2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등·하원 동행, 준비된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재우기·깨우기, 위생관리(세수, 손닦기, 환복, 기저기 갈이), 돌봄 후 뒷정리, 실내놀이 등 기본 돌봄서비스다. 23일 오전 9시부터 모바일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하면, 약 5주간의 서류접수 및 심사를 거쳐 10월 28일 대상자를 최종 1000가구를 선발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출산·육아 지원정책의 사각지대로 존재했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16 03:34:58【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저출생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 가동에 돌입했다. 구미시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자 9월 1일부터 24시 전담 초등 돌봄 시설을 현재 2개소에서 도내 최다인 6개소로 확대 운영하며,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이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저출생 극복 방안이다. 기존의 구미 24시 마을돌봄터와 산동 24시 마을돌봄터에 더해 구평 영무, 봉곡 e편한, 옥계 우미린, 샘터 지역아동센터 4개소가 추가된다. 이를 위해미시는 권역별 전담 시설에 인건비와 운영비를 추가 지원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24시, 주말(토·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기 돌봄 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모의 교대 근무나 긴급 돌봄 수요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은희 미래교육돌봄국장은 "구미 24시 마을돌봄터를 시작으로 24시간 돌봄 전담 시설을 확대 운영,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을 실현하고, 양육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구미 24시 마을돌봄터의 야간 연장 이용 누적 인원은 1787명(2023년 11~2024년 8월), 산동 24시 마을돌봄터는 272명(2024년 5~8월)이다. 이런 이용 실적은 구미형 온종일 완전돌봄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부터 다함께돌봄센터 11개소에 방학 중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 최초·최대 규모의 새마을 24시 돌봄문화복합센터도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이외 공동주택을 매입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한 장소에서 공동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K-보듬' 시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역 어르신과 돌봄센터 이용 아동이 함께하는 '돌봄+문화 우리는 세대공감 책쟁이' 프로그램도 오는 2025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방학 기간 중 돌봄센터 이용아동과 지역 어르신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하는 마을공동체 돌봄문화 프로그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9 09:14:36[파이낸셜뉴스] 153만 소송공인을 위한 저출행 정책을 서울시가 추진한다. 소상공인들도 육아휴직을 쓰고,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 경제를 지탱하는 실핏줄인 153만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3종세트'를 오는 10월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출산급여'를 지원하고, 출산한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도 '배우자 출산휴가지원금'을 지원하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부부가 함께 일하거나 단 한 명이라도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우 나홀로 사장님과 달리 이 대상에서 제외돼 사각지대로 존재했다. 이에 서울시는 직원 유무와 관계없이 아이를 낳아 키우고자 하는 소상공인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신규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서울시 저출생 대책에 뜻을 함께하는 KB금융그룹에서 50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지원해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시와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육아 대책은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연계 △임대료·공과금 등 고정비용 지원이다. 첫째, 대기업과 달리 대체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고, 채용을 하더라도 인건비 추가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이 많은 점에 착안해 소상공인 종사자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을 지원한다. 우수한 경력보유여성을 파견하고 월 240만원(생활임금 수준)을 6개월간 총 1440만원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휴일·야간 영업이 잦은 소상공인의 경우 어린이집 등 기존 공공 돌봄서비스로 메울 수 없는 돌봄공백이 존재하는 만큼, 민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시가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3개월~12세 이하 아동 양육자를 대상으로 시간당 돌봄비(1만5000원) 중 자부담 5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1만원을 시가 부담한다. 소상공인이 돌봄 걱정 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자녀 1인당 월 최대 60만원(2자녀, 월 최대 90만원)을 6개월간 총 360만원 지원한다. 셋째, 많은 소상공인이 출산 시,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폐업으로 이어지거나 임신과 출산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휴업 기간 중 발생하는 임대료, 공과금 등 각종 고정비용을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KB금융그룹 양종회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과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저출생 대책을 추진하고, KB금융그룹은 서울시에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사업연계 네트워크 지원, 소상공인 멘토링, 홍보 캠페인 추진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3종세트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몽땅정보만능키 홈페이지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단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 현장의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과 인프라 확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분들이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힘을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갈수록 심화하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간 저출생 정책에서 사각지대에 있던 소상공인과 1인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을 시작하고,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26 14:21:55[파이낸셜뉴스]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1개 광역지자체와 40개 기초지자체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다. 교육부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31건을 지정한 바 있다. 교육부는 지역에서 상향식으로 제안한 47건의 지역맞춤형 교육혁신 모델에 대한 평가 등을 거쳐 25건(1개 광역지자체·40개 기초지자체)을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2차 시빔지역은 1차와 마찬가지로 △기초지자체(1유형) △광역지자체(2유형)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3유형)으로 구분해 신청을 받았다. 1유형에선 △경기 파주, 김포, 포천, 연천 △강원 강릉, 동해, 태백, 삼척, 평창, 영월, 정선 △충북 보은 △충남 공주, 금산 △전남 순천 △경북 김천, 영주, 영천, 울릉, 경산 △경남 남해 등 21개 기초지자체가 선정됐다. 2유형에는 세종이 뽑혔다. 3유형에선 경남 의령, 전북 전주, 전남 여수 등 3개 광역지자체 내 19개 기초지자체가 뽑혔다.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 중 경기도 파주는 유보통합 모델학교를 발굴하고 달빛 어린이병원을 확대해 '양육 친화적'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원도 영월군은 24시간 야간연장 시간제 어린이집을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 금산군은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상곡초·제원중) 운영체계를 확대하고, 아토피 치유 마을 사업도 활성화한다. 경기도 파주는 제3땅굴 등 비무장지대(DMZ) 관광자원을 연계한 지역맞춤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위해 선도지역(13건)과 관리지역(12건)으로 운영된다. 관리지역에 대해선 연차평가와 추가 컨설팅 등 보다 강화된 성과관리와 지원이 이뤄진다. 2차 시범지역에 뽑히지 못한 곳중 9건은 예비지정으로 선정됐다. 지난 1차 공모에서 예비지정 지역으로 지정된 9개 지역 중 7개 지역은 이번에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은 교육발전특구 자문위원회의 컨설팅을 받아 특구별 세부 사업운영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시범지역에서 제안한 다양한 특례와 규제개선 사항들을 반영한 가칭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특구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상황을 제일 잘 아는 지역 주체들이 협력하여, 교육 전분야에 걸친 혁신과 지역발전을 이끄는 협업의 플랫폼"이라며 "교육발전특구에서 시작된 지역주도 교육혁명이 전국적으로 뿌리를 내려 진정한 지방시대를 꽃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30 15:0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