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었던 20대 관중이 끝내 사망했다. 31일 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프로야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한 이 사고에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가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경기장 내 3루 매점 인근에서 약 2.6m 길이와 폭 40cm, 무게 약 60kg의 알루미늄 외장 자재 '루버'가 떨어지면서 일어났다. 해당 구조물은 원래 구단 사무실 창문 외벽에 고정되어 있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져 매점 천장을 한 번 충돌하고 지면으로 추락했다. 사고의 여파로 A씨와 그의 친동생 B씨를 포함하여 총 세 명이 다쳤다. B씨는 쇄골 골절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피해자는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창원NC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NC다이노스는 "안타깝게 다친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필요한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이행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한편 KBO는 KBO는 4월 1일(화)부터 3일(목)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4월 1일(화)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 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창원(SSG-NC) 경기는 3연전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31 17:00:02[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사고로 인한 관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와 함께 현장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 국과수 및 과학수사 요원 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고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야구장 3루 쪽 매점 근처의 구단 사무실 외벽에 고소 작업차를 이용해 올라가, 루버가 떨어진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주변의 다른 루버들과 비교하면서 추락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사고는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머리에 큰 부상을 입으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설계나 시공상의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국과수는 공학적 분석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장 관계자들과 서류를 통해 책임 소재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사고 책임 주체에 대한 법적 판단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전했다. 감식 결과 발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해 20대 관중 A씨가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친동생 B씨와 또 다른 관중 C씨도 부상을 당했다. 조사에 따르면 떨어진 구조물은 약 길이 2.6m, 폭 40cm이며 무게는 약 60kg이다. 당초 설치 위치는 매점 위 구단 사무실 외벽 높이 약 17.5m였으며, 고정된 상태였다가 사고 당일 이유 불명의 이유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창원NC파크에서는 고인 A씨를 추모하는 조화와 글들이 자리 잡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9 09:58:02[파이낸셜뉴스]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이 추락하며 자매를 덮쳐 20대 언니가 숨진 가운데, 10대 동생은 아직 언니의 사망 사실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NC다이노스 서포터즈 카페 ‘나인하츠’의 한 회원은 지난 3일 “자기 일처럼 신경 써주시고 마음 보내주신 서포터즈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달라는 유족의 말씀을 대신 전한다”라며 “동생은 수술을 무사히 마쳤으며 경과도 좋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동생은 아직 언니의 사망 사실을 모른다”며 “앞으로 어떻게 다시 온전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가 크나큰 하나의 숙제”라고 했다. 이어 “동생은 평소에도 ‘언니바라기’였다는 유족의 얘기가 내 마음을 더 먹먹하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NC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지난달 29일 오후 5시 17분쯤 창원NC파크 3루 쪽 건물에서 외벽 구조물이 추락해 매점 앞에 줄을 서 있던 여성 3명이 다쳤다. 떨어진 구조물은 길이 2.6m, 폭 0.4m 크기의 외장 마감 자재인 알루미늄 ‘루버’로 약 3~4층 높이에서 떨어졌다. 그중 머리를 맞은 20대 여성 A씨는 응급실로 급히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31일 오전 결국 숨졌다. 함께 구조물에 맞아 쇄골이 부러진 A씨의 친동생 B(10대)씨는 수술 후 회복 중이다. 한편, 안타까운 사망으로 연결된 경남 창원 NC 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와 관련해 NC다이노스와 창원시, 창원시설공단이 합동 대책반을 구성한다. 앞으로 합동대책반은 사망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 NC 파크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4일부터 야구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시와 시설공단은 이와 별도로 창원축구센터 등 유사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도 병행하기로 했다. 합동대책반 측은 "각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해나가겠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4 06:27:36[파이낸셜뉴스] 야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한국 프로야구가 태동 한 이래 단 한번도 없었던 야구장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그것도 NC 다이노스 파크는 2019년에 탄생한 신식 구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충격파가 크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와 관련하여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0대 관중이 머리를 크게 다쳐 치료를 받던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구장 시설물 관리 주체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유무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공중이용시설의 설치·관리상 결함이 명확한 원인이다. 따라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즉 해당 공중이용시설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고, 법인에도 50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야구장 사고는 야구장에서 적용되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설관리공단과 NC 측은 책임소재에 대한 언급은 일절하지 않고 있다. 현재 프로야구가 열리는 야구장은 모두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고, 각 구단이 임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창원NC파크도 창원시가 소유하고, NC 다이노스가 사용권을 가져 위탁 운영하는 형태다. NC파크 유지, 보수 권한과 책임은 지자체에 있어 구단 독자적으로 시설물을 유지, 보수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에 추락한 구조물은 구단 자체가 떼어냈다 붙였다 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구장의 관리 주체인 창원시에게 더 많은 책임이 가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해당 구장을 위탁 운영하는 NC 다이노스도 책임 소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어 해당 사고가 수습 된 이후에는 책임 소재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9일 오후 5시 17분께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는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떨어지는 구조물에 머리를 맞은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고, 그의 친동생 B씨와 또 다른 관중도 부상을 입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31 17:45:59[파이낸셜뉴스] 최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낙하 사고로 인해 관중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설공단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공단은 1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야구장에서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NC 구단과 협력하여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로야구 경기장은 지방자치단체 소유이며, 각 구단이 임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창원시 산하 창원시설공단이 2019년 NC 측과 체결한 '사용·수익허가 계약서'에 따르면 NC파크의 일상적인 유지·관리는 NC 측의 책임이며, 주요 구조부의 개·보수는 공단이 담당한다. 공단은 법적 요구에 따라 주요 구조부에 대한 안전점검을 정상적으로 수행해왔으며, 그동안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된 부착물은 공단의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단은 떨어진 구조물과 유사한 간판 및 창호 등의 부착물을 긴급 점검하도록 NC 구단에 요청했으며, NC 구단은 외부 안전점검 업체를 통해 즉각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이경균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향후 모든 안전 조치를 강구하여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2 10:3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