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총력 대응한 결과 8~9월간 야생멧돼지 포획 및 수색 실적이 5010마리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에서 최초로 검출됐으며 점차 남쪽으로 확산돼 현재는 주로 경북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집중 대응계획에 따라 경북 서남부지역에 열화상 무인기(드론, 10대)와 탐지견(8마리), 위성항법(GPS) 기반 포획트랩(900개) 등을 대거 투입해 포획·수색을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6월 군위군을 끝으로 현재까지 인근 지자체로 추가적인 확산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경북지역에서 야생멧돼지에 대한 집중적인 포획·수색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은 바이러스가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포획·수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16 14:49:22[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경북지역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북지역 주요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력 대응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10월 경기 연천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래 올해 6월 15일 경북 영천, 7월 2일 경북 안동에서 각각 확인됐다. 환경부는 경북 서남부 지역으로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질병 발생 지자체 중 하한선인 상주와 영천, 군위 등 인접 지자체 9개 시군에 야생 멧돼지 포획·수색 대응을 강화한다. 열화상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야간에 야생 멧돼지 체온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방침이다. 또 원거리에서 야생 멧돼지의 포획 여부를 알려주는 위치추적 장비(GPS)를 탑재한 포획 트랩 약 900개도 배치한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대, 깊은 숲속 등에서도 야생 멧돼지 폐사체를 찾을 수 있는 탐지견 8마리를 상시 운영한다. 수렵인과 포획도구 등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 바이러스 검사도 시행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8 14:55:1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에 따라 긴급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는 ASF가 지난 15일 경북 영천 돼지농장에서 발생한데 이어 군위군의 야생 멧돼지에서 ASF가 19일 검출됨에 따라 양돈 농가 질병 유입 차단을 위하여 긴급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군위군 야생멧돼지 ASF 검출에 따라 인근 지역 돼지농장 12개소에 대한 방역대를 설정했다.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해 가축·차량에 대한 이동통제·소독 실시와 함께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한 정밀, 임상검사 추진으로 돼지농장 내로 야생 멧돼지의 ASF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ASF는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키는 전염병으로 양돈농가에는 야생동물 출입 차단을 위한 울타리 정비와 소독 실시 등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면서 "폐사축 발생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에서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병원성에 따라 유병률과 치사율이 달라지기는 하나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지난 2019년 9월 17일 국내에서 최초 발생된 이후 현재까지 가축질병 위기단계 '심각'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 역시 가축질병방역대책 본부를 구성, 운영 중이다. 한편 대구시 돼지사육 현황은 50호 11만2000두이며, 군위군이 43호 10만4000두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21 10:12:15[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사슴과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00개 초·중학교에서 급식으로 야생 동물을 조리해 제공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 일본농업신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냥을 통해 잡은 사슴과 멧돼지 고기를 학교 급식 재료로 쓰는 학교가 2.5배 증가했다. 2017년에는 19개 일본의 광역지방공공단체인 도도부현의 387개 학교가 야생동물을 급식에 활용했다. 효고현 11개교, 오이타현 66개교, 나가사키현 39개교, 홋카이도 34개교 등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오이타현 171개교, 효고현 121개교, 시마네현 65개교 포함 569개교가 야생동물을 급식에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2019년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늘어 2022년 기준 933개교로 증가했다. 특히 해당 학교들 중 80%는 서일본에 위치해있는데, 이는 서일본에 야생동물 서식지가 많고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한 포획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분위기다. 오이타현은 보조금 제도를 도입했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포획부터 육류 가공, 유통, 급식 준비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사슴 고기 카레 등 아이들이 먹기 쉬운 메뉴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반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겪은 동일본은 야생 동물을 급식에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누리꾼들 대체로 긍정적 반응 "집에서 먹지 않는 음식도 먹어봐야" 야생동물 섭취는 한국에서는 매우 낯선 문화다. 반면 일본에서는 야생 동물을 급식 재료로 활용하는 것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14년 일본 홋카이도에선 한 영양사의 아이디어로 급식재료가 된 사슴고기가 일본 농림수산성 자회사가 주최하는 메뉴 경연대회(학교 급식 및 직원식당 부문)에서 최고상인 농림수산성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이 아이디어를 냈던 영양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급식재료로 쓰이는 사슴고기는 다른 고기에 비해 철분이 풍부하고 저지방·고단백 식품이라 별 거리낌 없이 식자재로 선택했다"며 "사슴고기는 홋카이도 지방정부 매뉴얼에 따라 육류 가공·처리기준을 인정받은 '사슴협회인증' 시설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일본의 한 누리꾼은 "익숙하지 않은 음식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도 있겠지만 집에서는 먹지 않는 것을 먹을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 특정 작물을 언제 수확할 수 없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학교 급식은 교육이다. 어렸을 때 고래 고기를 급식으로 먹은 적이 있다"면서 "정말 좋아하지 않는 것을 억지로 먹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음식을 접할 기회를 갖는 것도 좋다"는 댓글을 달았다. 다만 일각서 야생 동물 섭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야생 멧돼지나 사슴 고기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멧돼지 고기를 먹은 후 만성 간염에 걸리는 사람도 있으며, 사슴 고기는 진드기가 많을 때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7 19:36:15[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설 연휴 야생동물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야생멧돼지나 야생조류 폐사체 등 질병 의심 상황을 발견하면 각 지자체 환경부서나 유역(지방)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북 상주 일대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현장 점검에 나선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10월 경기 연천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42개 지자체에서 총 3648건이 발생했다. 특히 경북 지역에서는 22개 시군 중 13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등 질병이 확산하고 있다. 한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방역 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한 장관은 "설 연휴 기간 귀성, 성묘 등으로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야생동물 질병을 차단하기 위해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05 14:34:14[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올해 10월 현재까지 588마리에 달하는 야생 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해 포획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야생 멧돼지 출몰은 지난 2021년 423마리, 2022년 563마리를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10월에서 11월 가을철 짝짓기 시기에는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멧돼지가 도심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올해 영도구를 제외한 15개 구·군에서 총 104명의 기동포획단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기장군에서 439마리, 강서구에서 83마리, 기타 구에서 66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했다. 시와 각 구·군은 시민 안전 확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과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매년 야생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포획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15개 구·군별로 기동포획단을 운영해 유해 야생동물 발견 신고시 출동해 포획하고 있다. 멧돼지를 발견했을 때 뛰거나 소리치면 멧돼지가 놀라 공격할 위험이 증가하고 저돌적으로 달려와 위해를 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멧돼지의 주의를 끌거나 위협하는 행위는 삼가고 침착하게 조용히 안전한 장소로 피해야 한다. 가까운 거리에서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는 등을 보이고 뛰거나 소리치는 행위은 절대 금지다. 침착하게 천천히 옆으로 이동해 가까운 나무 등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한 뒤 경찰(112)이나 소방(119), 구청 등에 신고해야 한다. 멧돼지가 사람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에는 조용히 뒷걸음질해 안전한 장소로 피하고 가장 가까운 은폐물에 몸을 숨긴 뒤 신고하면 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18 09:40:16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해 야생멧돼지 드론 탐색, 기피제 살포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4월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총 8건(포천5, 김포1, 철원1, 양양1)으로 2019년(14건) 이후 최다 발생했다. 충북 음성(3월)·경북 예천(1월)·영덕(3월)에서 양성이 검출돼 보은·상주 이남 지역과 경기 남부로까지 확산 될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5월 1일부터 2주간 경기·충북·경북 16개 시군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현황과 양돈농장 2단계 소독(고정식 소독기 +고압 분무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상주·김천·울진·봉화·영덕·영주, △(충북)충주·음성·괴산·영동·옥천·보은·단양·제천, △(경기)이천·여주 등이다. 농식품부는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양돈농장으로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 주변에 기피제를 살포하고 있다. 환경부 협조를 받아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 농장주변 탐색도 실시중이다. 드론을 활용한 야생멧돼지 탐색은 야생멧돼지가 농경지에 주로 출몰하고, 지표면의 열이 식어 적외선카메라로 식별이 가능해지는 야간이나 이른 새벽에 주로 이뤄진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올해 들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예천·영덕·음성에서 신규 검출되는 등 전국이 위험지역이 될 수 있다"며 "양돈농가와 종사자들이 농장·축사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임광복 기자
2023-05-11 18:17:12[파이낸셜뉴스] 인천 계양구에서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3일 계양구와 계양소방서는 전날 오전 10시 57분께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의 한 들판에서 야생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구 기동포획단은 1시간 동안 합동 수색을 벌였지만 멧돼지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계양구 내에서 멧돼지 관련 신고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엿새간 총 4번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멧돼지는 지난 7일 경인아라뱃길과 귤현동 아파트 단지에 나타났고, 9일과 11일에는 각각 병방동 공원과 박촌동 군부대 주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멧돼지가 나타난 지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 임학역과 가까운 데다 어린이집과 학교가 밀집한 곳이라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자 계양구는 지난 9일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며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그동안 발견된 멧돼지는 무리 지어 움직이진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기동 포획단을 투입해 계속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15 08:49:38[파이낸셜뉴스] 국립공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폐사체를 과학적 분석기법으로 찾는 방법이 활용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폐사체 발생 예측지도'를 오는 15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수색활동에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예측지도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국립공원공단 소속 국립공원연구원과 박영철 강원대학교 교수팀이 합동으로 개발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생좌표 1399개와 각 좌표별 환경변수 10개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예측지도 상 발생 가능성은 1~4등급으로 구분된다. 6월부터 17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총 49건(양성 11건)의 폐사체를 찾아 제거하는 성과가 있었다. 특히 전체 공원 면적 대비 22%에 불과한 예측지도 1~2등급 지역에서 32건(65%)이 발견돼 예측지도의 활용 가치를 확인했다고 국립공원공단은 설명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향후 산악형 17개 국립공원 수색현장에서 담당자들의 휴대전화 지도에 예측지도 프로그램을 적용해 국립공원의 폐사체 수색체계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예측지도를 통해 폐사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수색해 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넓고 험준한 산악지형이란 특성상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국립공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과학적 대응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ASF 방역 정책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1-14 12:40: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백두대간을 따라 빠르게 남하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경기·강원지역을 벗어나 지난 2월부터 충북 보은에서 35건, 경북 상주에서 32건 확인됐다. 봄철 야생멧돼지의 이동속도가 빨라져 도내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남도는 현재 시·군별로 지자체, 한돈협회, 농장주, 양돈전문수의사 등이 참여한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강화된 방역시설은 내외부 울타리, 전실, 방역실, 물품보관시설, 입출하대, 방조방충망 등으로 전남도는 오는 6월 말까지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마치기 위해 방역인프라 설치비 70억원을 지원, 조기 구축을 독려하고 있다. 11개 시·군에는 방역대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농장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양돈 관련 축산차량의 소독 강화를 위해 시·군별로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한다. 나주·화순 양돈밀집단지 입구에서 출입차량 소독필증을 확인하고, 차량 하부를 2차 소독하는 통제초소를 지속해서 운영한다. 시·군 방역차량, 공동방제단 등 소독자원을 양돈농장에 집중 투여해 마을진입로, 농장 주변, 농장 입구 등을 소독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더 이상 아프리카돼지열병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 조기 설치에 적극 협력해달라"며 "양돈농장은 돼지 이상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돈사 출입 시 방역복 착용, 장화 갈아신기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내 첫 발병 이후 돼지농장의 경우 경기 9건, 강원 7건, 인천 5건 등 21건, 야생멧돼지에서는 강원 1590건, 경기 666건, 충북 189건, 경북 44건 등 2489건이 발생했다. 발생 건수가 지속해서 늘고 있지만, 전남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15 11:3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