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전지원 부장판사)는 24일 강간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양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고, 양형 조건 변화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검찰과 양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양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양씨는 전 연인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기간에 일어난 강간미수 사건의 판결이 확정될 경우 양씨는 총 16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해야 한다. 양씨는 '2015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 모델 종목 챔피언 출신으로, 지난해 연예 프로그램 '에덴'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19년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씨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08-24 16:15:45[파이낸셜뉴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에덴'에 출연했던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승정 부장판사)는 30일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호석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양호석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수법이나 경위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피고인은 당시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라며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집행유예 기간인 만큼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양호석은 지난해 8월에도 전 연인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1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기간 안에 강간미수 사건의 판결이 확정되면 집행유예 선고는 효력을 잃기 때문에 총 16개월의 징역을 살아야 한다. '2015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 모델 종목 챔피언 출신인 양호석은 지난해 IHQ 연애 예능 '에덴'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으나 과거 폭력 전과가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그는 2019년 4월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 씨를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30 18:24:12[파이낸셜뉴스]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전 연인의 집에 침입하고 이를 제지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조수연 판사는 지난 10일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양호석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그는 전 연인인 A씨 집 현관문 도어락에 교제 당시 알게 된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혐의로 지난해 8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제지당하자 해당 경찰관의 몸을 여러 차례 밀치고 가슴 부위를 때리는 등 폭행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상해죄로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지만 피해자가 선처를 요청하는 점, 양씨가 경찰관들에게 사죄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양호석은 '2015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 모델 종목 챔피언으로 현재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9년 4월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 씨를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을 확정받았다. 지난해 6월 IHQ 연애 예능 '에덴'에 출연할 당시 폭력 전과가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5 23:16:03[파이낸셜뉴스]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28)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델 양호석(30)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양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변 부장판사는 "보디빌더가 직업인 양씨는 체격만 보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폭력행사에 신중했어야 한다"면서 "피해자 상해가 가볍지 않고, 용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폭력 범죄전력이 없고, 목격자의 진술에 비춰보면 피해자에게도 사건 발생의 일부 책임이 있다"며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양씨는 지난 4월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차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며, 양씨는 한국인 최초로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보디빌더다. #양호석 #차오름 #폭행 #집행유예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0-17 15:06:44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28)씨와 '머슬매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30)씨의 진실공방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9일 양씨는 차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 기일에서 “(차씨가) 먼저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반말을 했다”며 “차씨가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오랜 기간 차씨에게 밥을 사주고 재워주며 잘 대해줬다”며 “멀어진 사이 운동코치를 하겠다던 차씨가 몸에 문신을 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차씨가 지방에 내려가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고 해 이사 비용도 대줬지만 이사를 하지 않아 감정이 쌓여 있었다”며 “’더 해보라’는 식으로 달려들었다.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맞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씨의 이 같은 해명에 차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끝까지 실망시킨다”며 2차 폭로를 이어갔다. 차씨는 양씨가 공판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분노했다며 “양씨에게 맞은 것이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 “’더 때려보라’는 말도 이러한 것들이 쌓여서 터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깡패 일을 한 적도 없다. 여성 종업원에게 무례한 장난을 친 것은 맞지만 양호석도 거들었다”며 “이사 비용을 대준 것도 20만원 가량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씨는 폭행 사건 관련 내용 뿐 아니라 양씨가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바람을 피우고 경기 전날에도 도박을 했다는 등 양씨의 비도덕적인 행동들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이 같은 폭로에 양씨도 SNS를 통해 “(차오름이) 저에 대한 온갖 거친 말을 쏟아내며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일일이 해명할 일도 아니고 그럴 마음도 없다”고 재반박했다. 앞서 지난 4월 23일 새벽 양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차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지난 9일 첫 공판 기일을 열었으며 다음달 29일 다시 한 번 공판기일을 열어 두 사람의 합의 사항을 들어볼 것으로 알려졌다. #차오름 #양호석 #폭행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7-10 10:07:08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28)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30)씨가 혐의를 인정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 기일에서 양씨 측은 “(차씨가) 먼저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반말을 했다”며 “차씨가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오랜 기간 차씨에게 밥을 사주고 재워주며 잘 대해줬다”며 “멀어진 사이 운동코치를 하겠다던 차씨가 몸에 문신을 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차씨가 지방에 내려가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고 해 이사비용도 대줬지만 이사를 하지 않아 감정이 쌓여 있었다”며 “’더 해보라’는 식으로 달려들었다.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맞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씨는 양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다음날 본인의 SNS를 통해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며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 이런 결정(고소)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빨리 완쾌해 제자리로 돌아가 좋은 선수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판부는 합의할 시간을 더 달라는 양씨 측의 요청에 대해 다음달 29일 다시 한 번 공판 기일을 열어 두 사람의 합의 사항을 다시 한 번 들어볼 것으로 전해졌다. #차오름 #양호석 #폭행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7-09 14:11:11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씨(28)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양씨를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5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술집에서 차 씨를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차씨는 양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낸 바 있다. 차씨는 SNS를 통해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같은달 26일 차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28일 양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조사에서 주요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차오름 #양호석 #폭행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5-08 15:35:43[파이낸셜뉴스]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씨(28)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씨(30)의 1심 판단이 17일 나온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변성환 부장판사)은 17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양씨의 1심 선고공판을 연다. 양씨는 지난 4월 23일 오전 5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술집에서 차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그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차씨는 이후 양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양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차씨가) 먼저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반말을 했다. 또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굴기도 했다”며 폭행의 원인은 차씨에게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오랜 기간 차씨에게 밥을 사주고 재워주며 잘 대해줬다”며 “멀어진 사이 운동코치를 하겠다던 차씨가 몸에 문신을 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고 전했다. 양씨는 “과거 차씨가 지방에 내려가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고 해 이사비용도 대줬지만 이사를 하지 않아 감정이 쌓여 있었다”며 “’더 해보라’는 식으로 달려들었다.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맞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씨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지난 2008년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보디빌더인 양씨는 한국인 최초로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력이 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9-10-13 13:26:41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지속되면서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힘있는' 자주국방에 대한 중요성이 집중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사시 고공강하를 통해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등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특전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정예부대인 특전사가 필수적으로 하는 훈련중 하나가 고공강하다. 고공강하 교육은 소리없이 적진 깊숙이 침투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기 위한' 훈련이다. 최근 특전사 고공강하 교육과정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1976년 '고공강화' 교육과정을 최초 도입 이후 '고공기본' '고공강하조장' '탠덤' 등으로 교육과정을 구분해 시행하다 하나로 통합해 훈련생 입교 정체기간을 줄이고 훈련 인원을 확대해 최정예 특전요원들로 양성할 계획이다. ■공중침투로 특수작전 임무 수행 지난 7월 13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육군특수전사령부의 고공센터(Skydiving Center)에선 고공강하 시뮬레이터(Wind Tunnel)의 대형 프로펠러 장치가 '우~웅~' 거리는 특유의 기계음과 함께 원통형 대형 유리터널에서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자 대기 중이던 교육생 42명의 표정은 진지한 눈빛과 함께 긴장감이 높아졌다. 고공교관들은 9000피트 상공(약 2.7㎞)인 고고도를 가상하여 진행하는 강하교육인 만큼 교육생들에게 안전교육을 반복·강조했다. 고공강하 교육은 공중침투로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특전사의 '고고도 이탈 저고도 개방강하(HALO)' 교육으로 1만피트(약 3.0㎞) 이상의 상공의 항공기에서 이탈 후 자유낙하해 약 4000피트(약 1.2㎞)의 고도에서 낙하산을 펼쳐 목표지점으로 정확히 착지하는 고난도 침투 전투기술이다. 이때 낙하산을 펴지 않은 상태의 자유낙하 순간의 강하 속도는 시속 200~300㎞에 달한다. 고공강하 시뮬레이터는 창공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생들이 낙하산을 펼치기 전까지 자유강하 단계에서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 배양을 위한 장비다. 모든 의사소통은 실전과 같이 수신호로 이뤄지며, 360도 좌우회전, 전진과 후진, 측면이동, 상승과 하강을 위한 기본교육과 응용동작을 훈련한다. ■1:1 매칭교육 고공침투 능력 배양 교육생들이 고공강하 시뮬레이터에서 단기간에 응용동작까지 숙달할 수 있는 건 고공센터의 낙하산 조종술 시뮬레이터와 함께 가상현실(VR)의 공간에서 실제 창공에서의 동작을 구현하는 CBT(Computer Based Training) 덕분이다. 또 항공기를 이용한 실제 고공강하에선 교관이 액션 캠으로 강하장면을 직접 촬영하고 강하 후엔 영상분석실에서 교관과 교육생이 1:1 매칭 교육을 통해 창공에서 교육생 동작을 함께 시청하고 잘못된 자세를 수정하는 과정이 꼼꼼하게 진행된다. 고공과장 박진우 소령은 "창공에선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강하를 마친 후, 촬영 영상을 함께 보는 매칭 교육을 하면서 어떤 교육생이 어떤 실수를 했고, 본인과 동료들에게 어떤 위험을 끼칠수 있었는 지를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고공교관 양호석 상사는 "가장 위험한 곳에서, 가장 위험한 작전을 수행하는 특전요원들의 고공침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켈로부대 Y부대원 최초 북한 공중침투 6·25 한국전쟁 당시 우리 군의 최초 공수부대는 미 제187공수단 소속으로 미 CIA에서 한국인 공작원을 이용해 주관한 극동군사령부의 켈로부대(KLO, Korea liason Office) 중 하나였던 Y부대원들이었다. 이들은 개마고원과 함경도 일대에서 공중침투로 북한군 동태파악, 조종사 구출, 후방 병참선 파괴 등 주로 중공군 증원에 관한 첩보수집을 한 전례가 기록돼 있다. 공식 특전사의 역사는 한국전쟁 기간 활약한 켈로부대와 각종 유격대를 통합한 주한 유엔 유격군(UNPFK)의 제8240 유격첩보부대 장병들이 속한 제1전투단이다. 백문오 대령이 초대 지휘관을 맡아 1958년 4월 1일 창설했다. 부대원들은 같은 해 4월 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중인 미 육군 그린베레의 제1특전단 교육대에서 공수교육과 특수전 교육을 받았고 그 해 10월에 제1공수특전단으로 개칭했다. 이후 1959년 4월 '육군특수전부대령'이 공식 제정됐다. 이 법령은 이후 특수전사령부가 창설된 다음 해인 1970년 제정된 '육군특수전사령부령'으로 대체됐다. ■적진 후방 투입, 정규군 실천 어려운 임무 수행 미국의 공수부대는 공수부대의 시초가 된 독일 '팔슈륨야거'(Fallschirmjager)와 그 역사가 비슷하며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 전부터 창설됐다. 대표적인 미 공수사단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구출 활동을 전개한 '스크리밍 이글스'(Screaming Eagles)로 불리는 미 제101공수사단이며, 또 다른 공수사단은 '올 아메리칸'(AllAmerican)으로 불리는 제82공수사단이다. 공수부대 운영목적은 유사시 소규모로 편성돼 적 후방의 교란과 요인납치, 암살, 폭파, 잠입, 수색정찰 등 정규군이 실천하기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주목적이 있다. 세계 어느 군대를 막론하고 공수부대들은 일반 보병보다 강도 높은 훈련과정을 통한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적지에서 중장비와 제대로 된 화력 없이 경무장으로 공중 투입돼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적진 후방 깊숙이 투입돼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짧은 시간에 결정적으로 전세를 뒤집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전사 또는 포로가 되고 생환을 보장받을 수 없는 그야말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특수부대'다. 그만큼 자부심이 대단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8-22 18:08:1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지속되면서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힘있는' 자주국방에 대한 중요성이 집중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사시 고공강하를 통해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등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특전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정예부대인 특전사가 필수적으로 하는 훈련중 하나가 고공강하다. 고공강하 교육은 소리없이 적진 깊숙이 침투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기 위한' 훈련이다. 최근 특전사 고공강하 교육과정은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1976년 '고공강화' 교육과정을 최초 도입 이후 '고공기본' '고공강하조장' '탠덤' 등으로 교육과정을 구분해 시행하다 하나로 통합해 훈련생 입교 정체기간을 줄이고 훈련 인원을 확대해 최정예 특전요원들로 양성할 계획이다. ■공중침투로 특수작전 임무 수행하는 고난도 전투기술 지난 7월 13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육군특수전사령부의 고공센터(Skydiving Center)에선 고공강하 시뮬레이터(Wind Tunnel)의 대형 프로펠러 장치가 '우~웅~' 거리는 특유의 기계음과 함께 원통형 대형 유리터널에서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자 대기 중이던 교육생 42명의 표정은 진지한 눈빛과 함께 긴장감이 높아졌다. 고공교관들은 9000피트 상공(약 2.7㎞)인 고고도를 가상하여 진행하는 강하교육인 만큼 교육생들에게 안전교육을 반복·강조했다. 고공강하 교육은 공중침투로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특전사의 '고고도 이탈 저고도 개방강하(HALO)' 교육으로 1만피트(약 3.0㎞) 이상의 상공의 항공기에서 이탈 후 자유낙하해 약 4000피트(약 1.2㎞)의 고도에서 낙하산을 펼쳐 목표지점으로 정확히 착지하는 고난도 침투 전투기술이다. 이때 낙하산을 펴지 않은 상태의 자유낙하 순간의 강하 속도는 시속 200~300㎞에 달한다. 고공강하 시뮬레이터는 창공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생들이 낙하산을 펼치기 전까지 자유강하 단계에서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 배양을 위한 장비다. 모든 의사소통은 실전과 같이 수신호로 이뤄지며, 360도 좌우회전, 전진과 후진, 측면이동, 상승과 하강을 위한 기본교육과 응용동작을 훈련한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1:1 매칭교육 고공침투 능력 배양 교육생들이 고공강하 시뮬레이터에서 단기간에 응용동작까지 숙달할 수 있는 건 고공센터의 낙하산 조종술 시뮬레이터와 함께 가상현실(VR)의 공간에서 실제 창공에서의 동작을 구현하는 CBT(Computer Based Training) 덕분이다. 또 항공기를 이용한 실제 고공강하에선 교관이 액션 캠으로 강하장면을 직접 촬영하고 강하 후엔 영상분석실에서 교관과 교육생이 1:1 매칭 교육을 통해 창공에서 교육생 동작을 함께 시청하고 잘못된 자세를 수정하는 과정이 꼼꼼하게 진행된다. 교육생 김정혁 대위는 "윈드터널에서 헌신적으로 교육하는 교관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대한민국 유일의 특수작전 전문교육기관에서 전우들과 함께 고난도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료해 최정예 특수요원으로 거듭나겠다"고 교육의지를 다졌다. 고공과장 박진우 소령은 "창공에선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강하를 마친 후, 촬영 영상을 함께 보는 매칭 교육을 하면서 어떤 교육생이 어떤 실수를 했고, 본인과 동료들에게 어떤 위험을 끼칠수 있었는 지를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고공교관 양호석 상사는 "가장 위험한 곳에서, 가장 위험한 작전을 수행하는 특전요원들의 고공침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한국전쟁 중 켈로부대 Y부대원 최초 북한 공중침투 6·25 한국전쟁 당시 우리 군의 최초 공수부대는 미 제187공수단 소속으로 미 CIA에서 한국인 공작원을 이용해 주관한 극동군사령부의 켈로부대(KLO, Korea liason Office) 중 하나였던 Y부대원들이었다. 이들은 개마고원과 함경도 일대에서 공중침투로 북한군 동태파악, 조종사 구출, 후방 병참선 파괴 등 주로 중공군 증원에 관한 첩보수집을 한 전례가 기록돼 있다. 공식 특전사의 역사는 한국전쟁 기간 활약한 켈로부대와 각종 유격대를 통합한 주한 유엔 유격군(UNPFK)의 제8240 유격첩보부대 장병들이 속한 제1전투단이다. 백문오 대령이 초대 지휘관을 맡아 1958년 4월 1일 창설했다. 부대원들은 같은 해 4월 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중인 미 육군 그린베레의 제1특전단 교육대에서 공수교육과 특수전 교육을 받았고 그 해 10월에 제1공수특전단으로 개칭했다. 이후 1959년 4월 '육군특수전부대령'이 공식 제정됐다. 이 법령은 이후 특수전사령부가 창설된 다음 해인 1970년 제정된 '육군특수전사령부령'으로 대체됐다. ■적진 후방 투입, 정규군이 실천 어려운 임무 수행 미국의 공수부대는 공수부대의 시초가 된 독일 ‘팔슈륨야거’(Fallschirmjager)와 그 역사가 비슷하며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 전부터 창설됐다. 대표적인 미 공수사단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구출 활동을 전개한 ‘스크리밍 이글스’(Screaming Eagles)로 불리는 미 제101공수사단이며, 또 다른 공수사단은 ‘올 아메리칸’(AllAmerican)으로 불리는 제82공수사단이다. 두 부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지상최대의 작전이라 일컬어지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하루 전 노르망디에 공수작전을 감행해 최선봉 부대로서 강한 전투력으로 그 역할을 다했다. 공수부대 운영목적은 유사시 소규모로 편성돼 적 후방의 교란과 요인납치, 암살, 폭파, 잠입, 수색정찰 등 정규군이 실천하기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는 데 주목적이 있다. 세계 어느 군대를 막론하고 공수부대들은 일반 보병보다 강도 높은 훈련과정을 통한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적지에서 중장비와 제대로 된 화력 없이 경무장으로 공중 투입돼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적진 후방 깊숙이 투입돼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짧은 시간에 결정적으로 전세를 뒤집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전사 또는 포로가 되고 생환을 보장받을 수 없는 그야말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특수부대’다. 그만큼 자부심이 대단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8-22 03:5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