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3일 해수부 세종청사에서 '어촌특화상품 소비 활성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는 어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어촌특화지원센터를 통해 상품 개발 및 판매, 각종 소비 활성화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촌계의 수산물과 가공상품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주민과 어촌특화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직접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요리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수시 화태어촌계 반건조 우럭과 자숙돌문어를 비롯해 △진도군 신기어촌계의 활전복 △해남군 송호어촌계 전복장 △고흥군 신평어촌계 마음미역·사각사각다시마 △해남군 임하어촌계 바다김그대로김국 △장흥군 수문어촌계 키조개 통관자 스낵을 판매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이 각 지역의 대표 수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상품들을 알릴 수 있는 자리로 어촌특화상품을 비롯한 수산물의 소비 활성화와 어촌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온라인에서도 신선하고 맛 좋은 지역특화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어촌특화상품들은 온라인 수산물 직거래장인 '바이씨'에서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12 14:29: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남어촌특화상품으로 개발된 전복과 피조개 분말 상품이 무공해 식품으로 인정받아 아이쿱 생협이 운영하는 전국 230여개 자연드림 매장에서 판매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어촌특화상품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가 전남 어촌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등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어촌·지역 기업·공공기관과 연계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개발한 것이다. 특히 어촌에서 그동안 싼 가격에 중간 도매업체에 넘겼던 수산물을 손질, 건조, 냉동 등 1차 가공 후 지역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기업은 질 높은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선순환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번에 입점한 전복·피조개 분말 상품의 경우 여수 안포어촌계와 해남 송호어촌계에서 1차 가공한 원물을 지역 기업에 제공해 맛과 향을 최대한 보존한 건강 식품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는 어촌의 어려운 현실을 해소하고 어촌공동체 중심의 지속가능한 특화발전을 확산하기 위한 어촌 지원 전담조직이다. 지난 2016년 발족했으며 전남도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고 있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어촌특화상품의 자연드림 매장 입점으로 전남 수산물의 친환경 이미지가 한층 높아지고, 수산물 판로를 넓혀가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남지역 기업들도 OEM 방식을 통해 상생 구조를 정착해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소득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8-29 13:26:19어촌특화상품인 조개류 가공식품 2종이 친환경 식품시장에 첫 진출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남 송호마을의 전복 분말과 여수 안포마을의 조개 분말 제품 등 어촌마을에서 생산된 원물을 활용한 제품이 29일부터 ‘자연드림’ 매장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된다고 밝혔다. 송호마을과 안포마을은 지난 2014년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마을의 주생산물인 조개류를 활용한 6차산업화를 추진했으나 제품 개발・생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어촌특화산업 전담지원기구인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을, 자문기관(완도해양바이오센터) 등이 연계하여 분말형태의 특화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개발된 상품은 아이쿱 생협의 36가지 친환경 식품 검사를 통과하고 지난달 입점이 확정됐다. 해당상품은 자연드림 전국 매장(온라인 포함)에 연 2만개를 공급할 예정으로 약 8000만원의 마을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 장묘인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조개류 가공식품의 친환경 매장 진출은 어촌마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어촌주민의 자립역량을 강화한 사례로 향후 어촌특화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시·도별 어촌특화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하여 어촌마을별로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08-28 14:05:10[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부산을 대표하는 상품과 브랜드를 엄선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부산 로컬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백화점 지하1층 식품관 특설매장에선 오는 28일까지 돼지국밥, 생아귀 밀키트, 고등어빵 등 부산을 대표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 선보이는 부산 로컬 페스타를 진행한다. 당일 조업한 생물 아귀를 바로 손질해 소스부터 야채, 아귀까지 신선한 맛 그대로 정성을 담은 생아귀찜 밀키트를 판매한다. 다대마을협동조합에서 선보이는 생아귀찜 밀키트는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의 어촌역량강화 교육 사업을 통해 개발한 상품이다. 어민들이 재료 수급부터 포장, 유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해 생산하는 지역 대표 로컬 푸드다. 또 국내산 한돈 앞다리살만을 사용해 고아낸 돼지국밥 밀키트와 부산의 대표 생선 고등어를 모티브로 만든 무방부제 쌀빵인 고등어빵과 부산우유를 컬래버레이션해 판매한다. 실제 오메가3가 함유된 고등어빵 한마리 세트는 녹차, 견과류, 복분자 맛으로 구성된다. 작은 사이즈로 부담없이 간편하게 즐기는 새끼 고등어빵 '고도리빵'도 내놓는다. 영도 최고의 오션뷰를 자랑하는 '카페385'는 매일 아침 전문 파티시에가 '영도 할매빵'을 구워낸다. 이 빵은 크림치즈와 고구마가 들어가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쫀득한 식감과 바다의 풍미를 담은 소금 카라멜도 함께 판매한다. 무료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동래아들 막걸리로 유명한 '양조장 기다림', 부산 수제 맥주 스타트업 기업 '와일드웨이브', 다대마을협동조합에서 선보이는 '아귀찜 밀키트' 등 다양한 주류를 비롯해 특화상품 시식 이벤트가 열린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정주영 식품팀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종류의 종류의 밀키트와 기념품을 판매 중”이라며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부산 특산물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5 09:48:3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성장 추세인 어묵 시장 개척을 위해 전복과 숭어를 활용한 어묵 신메뉴 개발과 목포어묵 가공공장 설립 등 어묵 산업 활성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 어묵 시장은 지난해 6227억원 규모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의 약 73%가 부산과 경기도에 밀집한 반면 전남은 2개 기업 약 0.3%를 차지해 지속적인 사업 확장 정책이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는 전복, 숭어 등 수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 구축 등을 위해 목포 대양산단에 총 100억원을 들여 어묵 가공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지난 7월 착공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입주기업을 모집·운영할 예정이다. 3개 입주기업에서 1일 최대 6t가량 생산이 가능하고 어묵 가공 공정과 어묵 제조 체험 등 관광까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전복 어묵의 경우 지난 4월 전남도청 구내식당에서 시식회를 실시해 긍정적 효과를 얻은 이후 관련 기업에서 광주·전남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타 지역 학교에도 급식 공급을 위해 협의 중이다. 숭어 어묵은 진도 해역의 숭어와 전복, 톳, 대파 등을 활용해 진도 신기 어촌계,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와 협력해 고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개발해 지난 추석 명절부터 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강석운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전남산 청정 수산물로 어묵을 생산하는 만큼 수입산 원육으로 생산되는 타 어묵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산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3 09:01:29한국어촌어항공단이 생산성이 악화된 어장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단순히 어장재생을 넘어 지역 연관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재생까지 유도하고 있다. 새꼬막, 미더덕 등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특화상품도 개발해 지역어가 소득 증대에도 힘쓰고 있다. 23일 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청정어장은 양식생산의 원천이 되는 핵심인프라로 연안 지역경제·일자리 창출과 국내외 소비자의 건강·식품안전에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국내 주요 해역 양식 어장들의 과밀·노후 또는 빈산소수괴, 황백화 현상, 갯병 등 주변 환경변화 발생으로 인해 생산량과 크기가 감소해 생산성이 저하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양식 인프라 조성을 위한 주요 해역의 '청정어장재생사업' 도입을 추진했다. 정부는 어장환경을 정화하는 동시에 어장의 과밀을 조정·휴식하고 공동체 단위의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마련을 골자로 그동안의 어장환경을 지리적·생물학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어장 생산성이 악화된 10개 해역 내에 어장재생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패류 등에 집중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했다. 그 결과 주요 해역의 양식어장을 대상으로 퇴적오염원 제거, 토질 개선, 양식어장 위치 변경, 해양환경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으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총 20곳에 2년 간 50억원씩을 투입하는 청정어장재생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강진만Ⅲ, 함평만을 선정함으로써 현재까지 정부가 관리하는 어장은 남해안 10곳, 서해안 2곳이 됐다.공단은 이 사업의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6개 지자체 10곳 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사업 추진 해역 어업인들의 절대적 동의가 필요하다. 이에 지자체, 어업인, 해양엔지니어 등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와의 사전 간담회와 현장 탐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해역의 특성 파악을 위해 SSS(사이드 스캔 소나), 인양틀, 잠수 등 조사를 통해 마련한 설계 결과를 보고하고 승인된 이후 어장정화정비업, 해양폐기물수거업 등 전문 수거업체를 선정해 어장 환경을 정화했다. 정화된 환경에 수산종자 입식비를 지원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도 더욱 높였다. 아울러 득량만과 여자만(보성, 고흥)의 지역특산품인 새꼬막을 이용한 특화상품 개발, 진동만(창원) 광암해역의 특산물인 미더덕을 활용한 수산물 밀키트 개발 등 지역 발전 모델을 발굴해 어업인 자생력 향상과 지역 발전 촉진, 지역어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역량강화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과학적인 해양관측 자료 수집 및 빈산소, 고·저수온 등 이상해황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양식생물의 폐사 등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해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진동만(3등급→2등급)과 강진만(2등급→1등급) 등의 어장환경평가지수가 평균 2등급에서 1.5등급으로 상향됐다. 창원 미더덕영어조합법인에 따르면 미더덕 생산량은 청정어장 재생사업 전에 비해 3~4배 증가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에 발맞춰 과밀·노후화된 어장에 대해 청정어장으로의 대전환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통한 수산업 생태계 조성 및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수산·어촌 분야 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23 18:13:18예로부터 생선과 소금을 실어 나르는 배가 드나들던 마포나루는 여곽과 주막이 즐비했고 한강 일대에서 가장 번화하고 활력 넘치는 곳이었다. 오늘날에는 크루즈 선박이 입항하는 기항지들이 현대의 마포나루로서 주목받고 있다. 해운·항만과 조선(造船)이라는 인프라 산업이 레저·관광이라는 문화산업과 통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크루즈 산업은 조선, 항만서비스, 숙박, 레저, 관광, 미식(美食), 공연예술, 쇼핑 등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레저관광의 결정체다. 공간적으로도 바다와 육지, 도시와 어촌, 항만과 선박을 연결해 이용객들의 즐거움을 최대화하는 종합선물세트와도 같다. 크루즈 산업은 승선부터 기항지에 이르러 즐기는 체류 관광, 크루즈선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때까지 색다른 즐길 거리로 가득해 이용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안겨준다. 코로나로 꺾였던 크루즈 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바다를 관장하는 해양수산부와 문화·관광을 관장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크루즈 산업이 미래세대의 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힘을 합치기로 했다. 두 부처는 지난해 27만여 명인 크루즈 관광객을 2027년 100만 명까지 늘리고 작년 750여억 원이던 관광객 소비지출을 2027년 2791억 원으로 확대하는 크루즈 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국내 주요 기항지를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도 협업과제로 마련했다. 먼저 2026년 개장하는 새만금신항 크루즈 부두를 시작으로 새로운 항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 동해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을 2026년 경 신규 착공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연안크루즈 기항지 개발도 추진한다. 터미널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팝업마켓을 운영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용객들이 터미널에서부터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인천, 서산, 여수, 제주, 부산, 포항, 속초 등 7대 기항지의 지역 특색을 담은 여행 테마도 외래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는 유네스코 자연환경을 주제로 한 상품을 선보이고 속초는 세계적인 명산과 분단의 흔적까지 둘러볼 수 있는 체험 활동을 기획중이다. 이를 위해 두 부처는 특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관광벤처를 지원하고 크루즈 관광상품 고도화와 연안 크루즈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해수부와 문체부가 가진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해 체계적인 크루즈 유치 활동에 나선다. 가이드, 승무원 등 전문인력도 양성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구글, 테슬라, 삼성과 같은 굴지의 기업들이 융복합(Fusion)이라는 단어를 21세기 기업 키워드로 설정해 기업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산업은 조선, 항만, 관광, 레저, 문화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가 융복합돼 해양관광에 혁신을 창출할 것이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2024-06-26 18:08: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4년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업체들과 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관광상품은 인천에서 2박 이상 체류하며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 특색과 관광을 체험하는 체류형 상품이다. 올해는 지난해 1148명이 다녀간 인천 올드앤뉴(Old&New) 워케이션과 인천 무의도 더휴일 워케이션, 강화 잠시섬, 개항장 오디너리 타운 등 총 4개의 상품을 운영한다. ‘개항장 오디너리 타운’은 인천 개항장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상우재’와 독채숙소 ‘보는 하우스’에서 머물며 개항장의 로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주택살이 탐방 여행부터 재즈워케이션 등 개항장에서 쉼과 영감을 얻어가는 여행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 올드앤뉴(Old&New) 워케이션’은 올해 지역과 상품을 다양화해 운영된다.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개항장 ‘하버파크 호텔’은 물론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호텔’과 ‘영종도 에어스카이 호텔 인천’ 등과 제휴해 원도심과 송도, 영종도에 걸친 상품을 구성했다. 2만5900원에 인천의 대표 면 요리를 4그릇을 먹을 수 있는 ‘인천 누들패스’ 제공으로 원도심 워케이션 이용객의 미식관광을 책임진다.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일을 병행하며 즐기는 형태이다. ‘인천, 워케이션으로 날다’ 상품은 영종도 ‘네스트호텔’ 숙박과 무의도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센터와 연계해 갯벌체험과 소라화분만들기 등 어촌마을 특화 체험이 가능하다. 가족을 동반한 워케이션 이용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강화 잠시섬’ 상품은 재방문객이 많은 인기 상품으로 ‘나만의 섬살이’ 유형과 미션을 고르고 섬 요가와 스윙댄스 등 로컬체험도 선택할 수 있어 나만의 맞춤형 강화도 로컬 라이프 체험이 가능하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인천 체류형관광 상품은 당일 여행의 비중이 높은 인천지역에서 살아보기 및 워케이션 등으로 2~3박 이상 길게 머물며 로컬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상품들로 출시됐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4 10:21:1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어촌뉴딜300 사업의 네 번째 결실인 화성 '고온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오는 30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성시 고온항 어촌뉴딜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93억원이 투입돼 어항안전시설 정비, 쿠니평화마당 조성, 다목적지원센터 등을 신축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마을소득 창출을 위한 관광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도는 유통시설 낙후와 오랜기간 어항 미개발로 기반시설이 약했던 고온항 주변 수산물 직판장을 철거하고 캠핑장, 평화광장, 휴게쉼터를 갖춘 '쿠니평화마당'을 조성하고 깨끗하게 정비했다. 또 '평화의 꽃을 피우는 바지락 마을, 고온리 마을' 주제에 맞게 다목적지원센터 내에 바지락을 주제로 한 상품개발, 바지락 카페 운영 등 어촌 6차산업화를 추진해 고온리를 경기도 대표 바지락 마을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고온항은 매향리 사격장 안에 위치한 항구로 과거 비행기 폭격 소리가 끊이지 않고 고통받던 전쟁의 상징이었으나,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났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이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도내 어촌마을 재정비와 수도권 시민들 위한 어촌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촌뉴딜300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생활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경기도는 2022년 화성 백미항을 시작으로 시흥 오이도, 안산 행낭곡항, 화성 고온항 등 4개소를 준공했고 평택 권관항, 화성 국화도항 등 2개소를 추가 준공해 어촌뉴딜300사업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9 09:45:46[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내수면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8년까지 1077억원을 투입해 5대 전략 4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충남도내 내수면 생산량은 지난해 말 기준 2719톤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5위 정도 규모다. 그러나 어촌고령화 및 저소득으로 인한 어촌활력 저하, 사회간접자본(SOC) 기반 부족, 재래식 양식장 등 전반적인 체질개선과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내수면 산업이 갖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둔 5대 전략을 마련했으며, 세부 추진 목표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내수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마련한 5대 전략은 △안정적인 사계절 고밀도 계획생산 △어업자원 증강, 신상품화 및 지역특화 △청년을 위한 새로운 정책 마련 △수산물 소비처 다양화 및 유통구조 개선과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낚시 기반시설 및 안전예방 강화이다. 전략별 세부 목표는 먼저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현재 24% 수준인 내수면 양식장 현대화율을 49%까지 끌어 올리고, 어업자원 증강을 통해 어업생산량을 2719톤에서 1만톤까지 확대한다. 청년들이 내수면 어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개발해 575명인 내수면 어업인을 1000명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젊은 어촌으로 육성한다. 유통구조 개선은 4340원 수준인 산지 가격을 1만 2000원 수준으로 올리고, 낚시 기반시설 개선을 통해 한 해 충남을 방문하는 낚시인구를 84만여 명에서 130만여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충남도는 현재 22개 사업 106억원 수준인 내수면 활성화 사업 규모가 2028년까지 49개 사업 1077억원으로 확대되는 만큼 2000억여 원의 내수면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어업인, 어업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지속하고, 중앙부처,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중점사업 추진 및 새로운 과제 발굴 등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장에서의 소통 및 중앙부처, 시군과 협력을 통해 중점사업 추진 및 신규 과제 발굴 등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5대 전략 49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내수면 산업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26 08:5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