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12일 대전 호텔ICC에서 '2025년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공모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경제·생활·안전 기반을 맞춤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4일 내년도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한 공모계획과 지침(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모설명회에서는 사업 유형별 세부 내용, 전년 공모 대비 주요 변경 사항, 공모 일정 등에 관한 사항을 공유하고 사업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한편 해수부는 기존 사업지의 내실 있는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소득사업 및 앵커 조직 운영을 위한 전문가 강의, 관련 사업 우수사례 공유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공모를 앞두고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이 어촌의 소멸 위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공모설명회를 통해 달라진 사업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어촌 소멸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짜임새 있는 사업이 많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1 13:45:2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대상지 26곳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촌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수산업 인프라·관광·주거·환경 등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까지 전국 300개 어촌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어촌 경제 거점 도시, 자립형 어촌, 안전 어촌 등 세 사업 유형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어촌 경제 거점 도시와 자립형 어촌 유형은 오는 12월9일부터 4일간 공모 신청을 받는다. 안전 어촌 유형은 다음달 28일부터 4일간 접수한다. '경제 거점 도시'는 어촌 경제 플랫폼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총 7개 어촌에 각 300억원을 투입한다. 국가어항 등 수산업 기반 도시에 유통·가공·판매 복합 센터를 지어 해양 관광 단지 등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게 구상이다. 마트 등 수익 시설과 어업인 물리치료 등 복지 시설도 함께 지어 생활 서비스 복합 시설도 조성한다. 이 같은 사업에는 대규모 자본이 필요해 '어촌·어항 활력 펀드'를 도입하는 등 민간 자본을 유치할 예정이다. '자립형 어촌'은 도시에 가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한 어촌 생활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5개 어촌에 각 100억원씩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촌 신규 소득원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제조·가공 및 판매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350g 고등어 한 마리를 2000원에 팔던 어촌에 제조·가공 시설을 지어 1만원의 가공 순살 고등어를 만들어 팔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아울러 빈집 리모델링과 공공주택 조성 등 사업으로 청년의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어업인 질환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 생활 서비스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안전 어촌'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낙후된 생활·안전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14개 어촌에 각 50억원씩 배정된다. 태풍·해일 등을 대비하기 위해 재해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빈집과 공동쓰레기 집하장을 조성해 마을 환경 정비에 나선다. 또 선착장과 방파제 등 여객선 접안 시설과 대합실·매표소·화장실 등 필수 여객시설 개선도 진행한다. 해수부는 이달 중 지역 주민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한 팀이 돼 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이 활력을 되찾는 성공적인 사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4 08:59:0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어촌의 경제·생활인프라를 확충하는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확대한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4% 늘어난 6조783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 소관 기후대응기금 사업을 포함하면 내년 예산은 6조8641억원으로 올해보다 2.3%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바다생활권 조성 등을 위한 수산·어촌 관련 예산이 3조1874억원으로 2.2% 증가했다. 해운·항만 부문 예산은 2.3% 늘어난 2조850억원이다. 물류 등 기타 부문 예산은 3.7% 감소한 9523억원, 해양환경 부문 예산은 3.1% 증가한 3459억원, 과학기술 연구 지원 부문은 2.3% 늘어난 2131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연구개발(R&D) 예산은 7488억원으로 올해보다 2.5% 늘었다. 다만 지난해(8783억원)보단 적은 수준이다. 기후대응기금 내 해수부 소관 R&D 사업을 포함한 R&D 예산은 올해보다 9.5% 증가한 8233억원이다. 해수부는 어촌의 경제·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한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예산을 올해 962억원에서 내년 2257억원으로 135% 늘렸다. 어촌 활력을 위해 20억원의 관광 산업 활성화 예산을 들여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내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두 곳을 조성하기 위해 8000억원의 민간 투자를 받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1000억원씩 투자해 모두 1조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수부가 청년 어촌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5월 발표한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 추진 예산도 편성됐다. 청년 일자리를 위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임대형 육상 양식 단지 3개소 구축에 50억원을 배정했다. 임대 양식장도 10개소에서 20개소로 늘린다. 귀어 청년 교육을 위한 수산계대학 스마트 양식 실습장 조성에 20억원을 새로 편성하고 창업 컨설팅 지원 예산도 16억원으로 2억원 늘렸다. 수산 식품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양 유망 기술 육성 지원에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개사를 지원한다. 수산 식품 수출 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 지원 대상도 62개사에서 100개사로 늘리고, 예산도 77억원에서 116억원으로 확대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을 위한 예산은 올해보다 8.2%(601억원) 줄어든 6718억원을 배정했다. 수산물 소비 촉진 예산은 338억원 줄어든 4292억원, 어업인 경영 안정 예산은 305억원 줄어든 1928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물 안전에 대한 불안 심리가 줄고, 급격한 소비 위축 동향이 없어 소비 활성화 및 경영 안정 지원을 일부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어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수산금융자금 이차보전 예산은 올해보다 105억원 감소한 1128억원이다. 재해 등 긴급 경영 안정 자금은 200억원 감소한 800억원이다. 수산물 물가 관리 예산은 279억원 줄었다. 수매 예산은 373억원 늘어난 1527억원을 책정했지만 비축 예산은 314억원 감소한 1751억원, 수산물 상생 할인 예산은 338억원 줄어든 100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김 육상 양식 시스템 R&D 사업에는 60억원을 투입한다. 이상기후에 따른 바다 수온 상승으로 김 양식 환경이 나빠짐에 따라 버려진 육상 양식장을 활용해 사계절 연중 생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2 11:36:55【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국내 최대 바지락 생산지인 전북 고창군 심원면이 개발을 거쳐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심원면 하전권역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어촌돌봄스테이션과 주거스테이션, 리폼스테이션(패류껍질 처리기) 설치, 마을골목안길 경관개선 등이 이뤄진다. 또 안전감시시설, 무선방송시스템, 트랙터 주차장, 용기포구 정비 등 하전권역의 자연생태자원을 기반으로 한 마을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 대표 국정과제로 어촌에 청년과 귀어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 기반과 어촌생활권 문화복지시설조성 등 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3가지 유형 경제기반, 생활기반, 안전기반시설로 이뤄진다. 고창군은 지난해 10월 예비계획서 접수 후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이후 어촌 생활기반(플랫폼) 사업 부문에 하전권역이 최종 선정됐다. 하전권역은 국내 바지락 생산량 50%가 생산되는 주산지이며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등 풍부한 생태자원을 가진 곳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종합테마파크와 고창갯벌지역센터에 이은 해안권 개발사업의 또 하나의 쾌거”라며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어촌생활환경 개선과 어업기반시설을 구축해 활력 넘치는 어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11 16:03:2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보령·서산·태안 어촌지역 3곳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4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전국 어촌지역 300곳에 3조원을 지원하며, 올해는 충남 3곳을 비롯해 모두 31곳을 선정했다. 충남도는 전국 대비 4.7%의 열악한 어항 세력에도 불구하고, 전남과 경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업지를 확보했다. 선정된 어촌지역은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400억원(민자투자 100억원)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100억원 △어촌 안전 기반시설 개선에 50억원이 지원된다. 충남도내 3개 어촌지역 중 서산 팔봉권역(호리항·개목항)은 유형2, 보령 장은항과 태안 정산포항은 유형3에 선정됐으며, 2027년까지 총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서산 팔봉권역 일원은 △어촌스테이션 및 앵커조직 운영 등 24억원 △행복스테이션 건립 23억원 △어항안전개선 23억원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보령 장은항과 태안 정산포항은 낙후된 어항시설 개선을 위한 방파제 정비 및 선착장 정비 등에 각각 50억원씩 지원받는다. 충남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서비스 개선은 물론 기반시설 조성 및 어항시설 정비를 통한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 기여 등 어촌사회 지속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촌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 및 지속가능한 어촌 조성 등으로 어촌 소멸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정치권과 주민,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공모에 대응한 결과 도내 어촌지역이 대거 선정 될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향후 공모사업에도 만전을 기해 지역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1-11 08:40: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개소가 선정돼 국비 527억원 포함 총사업비 838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뉴딜 300사업' 후속으로, 어촌·어항에 대한 경제·생활 거점을 조성하고 어업 기반 시설 정비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속 가능한 어촌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공모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개 어촌마을이 선정돼 총사업비 1431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에서도 진도·여수·신안이 각 2개소, 고흥·보성·무안·함평이 각 1개소씩 총 10개소가 선정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많이 선정됐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지역 특성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유형1은 경제플랫폼 조성, 유형2는 생활플랫폼 조성, 유형3은 안전 기반(인프라) 개선이다. 경제플랫폼을 조성하는 유형1 사업에 선정된 진도군 서망항엔 300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쾌속 카페리 등 민간투자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공 물류창고 및 청년 주거 단지 등이 조성된다. 수산물 유통·판매시설, 관광복합센터, 산책로 및 공원 등 경관 조성 사업도 함께 추진해 수산업 중심의 여객, 관광, 산업이 융·복합된 어촌 경제거점 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플랫폼을 조성하는 유형2 사업에는 고흥군 죽도·지죽도항과 함평군 주포항 2개소가 선정됐다. 지역 문제를 분석하고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는 앵커조직이 구성·운영된다. 어촌의 생활여건 및 일자리를 개선하기 위해 각 1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돌봄·의료·문화 등 생활서비스 복합시설, 어항시설 보수보강 등을 추진한다. 유형3 사업인 여수시 임포항 등 7개소에는 어촌·어항의 최소 안전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각 50억원이 투입된다. 방파제·물양장 등 어업 필수시설과 생활안전시설 등을 개선한다.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서 전남이 가장 많이 선정된 것은 수산업과 어촌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어촌의 핵심시설인 항포구 시설이 미비하고, 어촌 정주여건이 낙후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지역 주민이 사업 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평가 시 발표자료와 질의응답을 철저히 준비하는 등 지역 사회의 사업 추진 의지가 돋보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와 시·군에서 지난해 초부터 사업 대상지 발굴을 시작으로 주민 역량교육, 정부부처 건의 등 꾸준히 준비한 것도 한몫했다. 전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10개소와 함께 사업 기본계획 수립부터 주민 참여 속에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해수부 공모에 다수 선정돼 해양수산의 중심지로서 전남 어촌·어항의 혁신적 경제·생활공간 전환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어촌·어항재생사업을 통해 어민 삶의 질을 향상해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남 지방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0 09:43:13[파이낸셜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 부산지사와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는 5일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및 어촌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양 기관 협업으로 진행된 지역상생 사업을 계기로 추진됐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및 어촌 관광사업 정착을 위한 목적이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내년 1월1일부터 공공 1억원, 민간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으로 확대된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어촌·어항 재생사업에 투입되는 건설근로자의 권익보호,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상생사업 추진, 합동 교육·홍보 전개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곽윤주 부산지사 지사장은 "양 기관 지역상생 사업이 건설근로자 권익 보호와 어촌지역 활력제고를 위한 업무협약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전자카드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기타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05 16:45:53[파이낸셜뉴스]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침체된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정·관계 인사 및 각계 리더들이 참여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의 추천으로 챌린지에 참여한 김 대표는 ‘몸건강 마음건강 우리 수산물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인증 사진을 홍보했다.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는 최종일 세방 대표이사와 김종훈 KMC해운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김 대표는 “수산물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KB손해보험 임직원 모두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어려워진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22 11:05:23【시흥=노진균 기자】경기 시흥시가 오이도어촌계·월곶어촌계와 함께 오이도 해상에 넙치(광어) 종자 약 114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넙치 종자 방류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방류한 넙치 종자의 크기는 6~10cm 미만이다. 지난 4월 한국수산자원공단으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경기도에 소재한 종자생산업체에서 부화 후 3개월가량 키워낸 것이다. 시는 건강한 종자를 방류하고자, 6월 13일 한국수산자원공단에 배양 중인 넙치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방류에 적합한 종자임을 인증받았다. 6월 23일에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전염병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과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이 검출되지 않은 건강한 종자임을 확인받았다. 흔히 광어로 불리는 넙치는 회, 탕으로 주로 활용되는 식재료로, 국민생선이라 칭할 만큼 인기가 높다. 수심 200m를 넘지 않는 모래나 펄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1년에 60~80cm까지 성장해 약 40~50만 개의 알을 낳는다. 이번에 방류 품종으로 넙치를 선정하게 된 것도 넙치가 인기 어종일 뿐 아니라, 시흥시 어업인을 대상으로 방류 희망 품종을 조사한 결과, 넙치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동죽 종자 17톤 이상을 오이도 갯벌에 살포했다. 또한,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주꾸미 생산량 증대를 위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로부터 주꾸미 종자 2만 마리를 보급받아 오이도 연안 해상에 방류하기도 했다. 오는 9월에는 동죽 종자 약 15t, 10월에는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배양한 바지락·모시조개 등의 종자를 오이도 갯벌에 살포해 어촌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고갈돼 가는 수산자원의 보전과 증식을 위해 방류 품종과 방류량을 늘려 수산종자 방류사업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어업인 단체에서도 방류된 자원이 일정 크기로 자랄 때까지 포획하지 않는 등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넙치 종자 방류는 지난해보다 1.9% 증대됐다. 본 사업으로 연안 수산 자원이 감소하는 것을 예방함으로써 어업인 소득 보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부가가치가 높고, 건강한 수산 종자를 방류해 어업인과 관광객, 낚시객까지 모두가 즐거운 활력 있는 어촌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09 11:16:1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024년도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대상지 공모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은 해수부 대표 국정과제이다. 올해부터 5년간 300곳에 총 3조원을 투자해 어촌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달 중 지역 주민과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진행해 공모의 주요 내용과 지난해와 비교해 바뀐 내용 등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이 2년 차를 맞이하는 만큼 각 지자체에서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사업계획들을 제안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촌의 일자리 확대와 삶의 질 개선 등으로 어촌 생활인구가 늘어나 어촌이 지역 경제 및 생활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6-30 10: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