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18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최근 화제가 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가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독대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수도권 교통망 확충 문제를 언급하며 이 드라마에 대해 언급했다. 박해영 작가가 대본을 쓰고 김지원·손석구가 주연한 '나의 해방일지'는 경기도의 한 소도시에 사는 주인공 삼 남매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고단한 일상을 배경으로 한다. 윤 대통령은 원 장관이 '나의 해방일지'를 봤느냐고 묻자, "보지는 못했는데 거기에 담겨 있는 메시지는 받았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집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있는 집의 (직장) 접근성, 출퇴근 시간에 쓰는 그 시간을 자신과 가족을 위한 시간, 삶의 시간으로 돌려줘야 하는 게 우리 정부가 할 일"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윤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와 함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개통 일자를 최대한 당기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윤 대통령은 심야 택시난 해소 대책, 임대차 3법과 관련한 전월세 시장 안정화 등을 국토교통부에 지시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18 22:04:39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관련한 ‘별장 성접대 의혹사건’ 당시 경찰청 수사팀을 지휘한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이 ‘성접대 사건’ 관련 업무일지를 검찰에 제출했다. 14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 등의 사건을 수사 중인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2013년 이 사건을 내사하다 전보조치된 이세민 전 경무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수사단이 직권남용 혐의 부분으로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12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전 기획관은 “당시 작성한 경찰업무일지를 근거로 검찰에 모든 것을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기획관은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할 당시 날짜별로 내용을 메모한 것을 복사해서 검찰에 제출했다”며 “2013년 1월부터 4월까지의 내용을 전부 냈다”고 밝혔다. 이 전 기획관은 2013년 4월 김 전 차관 관련 특별수사팀의 수사기획관으로 실질적 책임자였지만, 보직 발령된 지 4개월 만에 경찰청 부속기관인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으로 전보 조치됐다. 해당 시점은 이 전 기획관이 김 전 차관 사건을 지휘한 지 한 달가량 된 시점으로, 사실상 좌천에 가까운 인사 조치였다. 이후 그는 부속기관 등을 전전하다 승진하지 못한 채 옷을 벗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기획관은 “당시 저는 갑자기 발령을 받았고 사유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과거사위는 지난달 25일 2013년 3~4월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 지휘부를 좌천시키는 등 수사에 외압을 가한 혐의가 있다며 당시 청와대 곽상도 민정수석비서관 및 이중희 민정비서관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권고했다. 이날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관련 조사에서 경찰은 김 전 차관 임명 전 청와대에 내사 사실을 보고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곽 전 수석 등은 김 전 차관 지명 직후에야 경찰이 내사 사실을 보고해 ‘허위 보고’를 질책했다고 밝혔다. 곽 전 수석 등의 주장에 대해 이 전 기획관은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르고 이 내용 또한 검찰에 상세하게 진술했다”라면서 김 전 차관과 관련한 박근혜 청와대의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전부 소상히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세민 #김학의 #업무일지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4-15 11:11:47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8-02-05 14:21:13신은성 이에스소프트 대표 올해 4월 1일 법인세법 개정 및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중소기업 사업자의 '업무용 승용차'는 임직원 전용 보험을 반드시 가입하고, 차량당 1000만원까지 경비 처리할 수 있다. 1000만원 이상 발생된 비용은 운전자에게 소득처분된다. 추가적인 비용처리는 국세청 표준양식에 맞는 차량운행기록을 작성해서 업무용 승용차의 업무 사용 비율을 입증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1년간 차량 운행 발생 비용이 리스료, 통행료, 유류비, 보험료, 수선비, 기타비용 등 총 4500만원이 발생했다고 치자. 이 경우 차량운행 기록을 작성하지 않았다면 1000만원만 경비 처리되고 나머지 3500만원은 차량운전자에게 소득 처분 된다. 차량운행기록부를 작성해 1년간 총 주행거리 3만㎞이고, 그 중 업무사용거리가 1만5000㎞였다면 업무사용비율은 50%가 되며 총 4500만원 업무사용비율(50%)인 2250만원만 비용처리 되고, 나머지 2250만원은 차량운전자에게 전액 소득처분 된다. 만약 업무사용비율이 100%인 경우는 총 발생 비용을 비용처리 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차량운전자 소득처분은 없다. 문제는 중소기업 사업자가 국세청 표준 양식에 맞게끔 항상 차량운행기록을 작성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번거로움을 한방에 끝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바로 차량운행관리 통합솔루션인 '유레Car'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 범안로 소재 ㈜이에스소프트 본사에서 만난 신은성 대표(사진)는 "업무용 승용차의 차량운행기록을 하나 하나 작성해서 업무 사용 비율을 입증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귀찮고 어려운 일"이라면서 "하지만 유레Car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레Car' 서비스는 운전자가 본인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운행기록을 자동으로 생성해서 운전자가 운행 후 수기로 입력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국세청 표준양식에 맞게 출력하고 관리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중소기업 사업자의 모든 차량운행 전반을 분석.파악 할 수 있는 관리자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업무용승용차를 포함한 모든 기업차량을 관리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신 대표는 "유레Car서비스를 통해 차량운행 전반의 정보를 편리하게 생성.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이라면서 "협회 및 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개인용 서비스까지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스소프트는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체를 중심으로 웹 개발 솔루션을 납품하며, 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등을 서비스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신 대표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막대한 개발비를 투여해서 '유레Car' 서비스를 내 놓게 됐다"면서 "이를 발판으로 제 2의 도약을 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8-30 17:19:31[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입주기업 안전을 밀착 관리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은 산업단지의 통합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2년 10월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5월부터 13개 산업단지 통합안전관리 지원협의체(이하“산안협”)를 발족·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산안협 활동의 고도화를 위해 구성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환경공단, 소방서의 안전 전문인력 65명을 지역별 안전주치의로 선임했다. 지역별 안전 주치의는 산단안전센터와 상시 협업을 통해 산업단지 내 고위험사업장 대상으로 집중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 분야별 전문가 활용을 통해 안전 점검 및 교육, 컨설팅, 지원사업 매칭 등을 추진하며, 정보공유로 기업의 안전관리체계를 지속 관리한다. 산업단지 안전 주치의 활동은 일회성 캠페인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산안협이 모여 서로 기업에 대한 안전 정보를 공유·협업하며, 기업안전을 밀착 관리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시화국가산업단지의 한 입주업체는 2022년 끼임사고가 발생해 안전주치의 관리대상 기업으로 선정, 안전검사 불합격 받은 산업용 리프트 교체 비용을 ‘산재예방시설자금 고위험 개선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후 밀착관리를 통해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입주업체는 "소량이지만 급성독성, 폭발성이 강한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어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과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유해화학물질 취급 관련 주기적 순회 점검일지 작성 안내, 보관시설 입·출고 관리대장 작성 안내 등의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재해 발생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전문분야별 집중적인 안전지원을 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안전을 체감하는 산업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2 13:58:49[파이낸셜뉴스] 국내 정유업계가 공정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인도가 시장 장악력을 키우는 상황에서 생산 효율성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올리고 환경·책임·지배구조(ESG) 열풍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디지털트윈·드론·로봇개까지..."사람 대신 현장 상황 진단"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4사(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SK에너지)는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은 최근 온산공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3년간 255억원을 투입해 자체 통합 제조운영 관리시스템 ‘에쓰-아이맘스(S-imoms)'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분산 운영하던 30여개 시스템을 하나로 모으고 장치 상태·성능을 실시간 진단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종이로 출력하던 작업허가서, 교대 근무 일지 등 현장 점검 시트 등을 전면 디지털화하고 업무 절차를 자동화해 현장 업무 효율성 개선과 잠재적 사고 발생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HD현대오일뱅크도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컴퍼니 전환, 밸류체인 최적화 등 공정부터 업무 현장까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업무 현장에서 전사 데이터 통합 관리를 통해 부서간 존재했던 데이터 격차를 줄이고, 디지털 기반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해 페이퍼리스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또 HD현대오일뱅크의 계열사인 HD현대쉘베이스오일은 하나의 공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각 제품의 판매 가격 변화에 맞는 최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최적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운전 조건을 도출하고, 공정 운영에 도입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초 공장 내 대형 회전기계들 운전 중 이상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고, 진동 및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세 진단과 현장 조치 방안 권고 기능을 갖춘 설비 '디지털 트윈'를 구축했다. 아울러 질식 위험성이 높은 질소분위기 촉매 교체 작업에 로봇을 투입해 작업자의 질식 사고 위험을 줄였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울산CLX) SK에너지 생산 현장에 AI와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2.0'을 도입했다. 생산 현장 내 드론은 체육관 크기만 한 75만 배럴 용량의 원유저장탱크를 점검하고, 로봇 개에는 고성능 카메라와 열화상카메라, 자동회피 기능 등이 탑재돼 이상 반응을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에 알람을 보낸다. 손실 줄여 비용 낮춘다…경제효과 100억원 이상 정유사들이 디지털 전환을 꾀하는 것은 이상 발생에 따른 생산 손실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탄소 중립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다. 국내 정유사들은 원유를 100% 수입해 석유제품을 제조하고 내수 소비되지 않은 제품을 수출해 수익을 얻는다.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중국과 인도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시설 유지보수 등에 투입되는 비용 정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에쓰오일의 경우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업무 혁신으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도 100억원 이상 비용 개선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후 안전, 환경, 원유 투입 계획, 제품 생산량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스마트 플랜트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04 17:36:47[파이낸셜뉴스] 업무용 차량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카택스’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카택스 법인 설립 이후 7년 만에 이루어진 첫 투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택스는 차량운행일지 작성을 자동화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GPS와 알고리즘 처리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와 운행기록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투자심사역 관계자는 “실제 법인차량 운행일지 이용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과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카택스 팀이 가진 운행데이터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는 B2B 시장을 넘어 B2C 모빌리티 플랫폼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재희 카택스 대표는 “중진공 투자유치를 통해 개발 기술력과 서비스 유망성을 인정받고 회사에 대한 대외적인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핵심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단순히 사용자 업무를 돕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기업의 투명한 문화를 조성하고 효율적인 차량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법인 모빌리티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1 14:32:56[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3년간 추진해 온 온산공장 디지털 전환을 본격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업무 혁신으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에쓰오일은 또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한 이동형 CCTV 시스템, 드론 등 기술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온산공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S-imoms'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S-imoms는 에쓰오일의 통합 제조 운영 관리 시스템을 의미한다. S-imoms 프로젝트에는 3년간 약 255억원이 들어갔다. 13개 외부 전문업체에서 120명의 전문가와 에쓰오일 내부 인력 100여 명이 참여했다. S-imoms는 수십 개의 디지털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플랫폼으로, 공장 운영체계를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에쓰오일 공장의 업무 절차를 분석해 비효율적인 부분을 전면적으로 개선했다. 종전 30여개 시스템으로 분산 운영하던 생산∙설비∙정비∙검사∙안전 시스템을 한곳으로 모아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회전기기와 장치 등의 운전 상태, 성능을 실시간 진단하고 있다. 운영 데이터는 AI 기술을 결합 분석해 예방 정비, 최적화 유지보수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 박형운 공장혁신·조정 부문장은 “종이로 출력하던 작업 허가서 발행, 교대 근무 일지를 비롯한 수많은 현장 점검 시트 등을 전면 디지털화하고, 업무 절차를 자동화해 현장 업무 효율성 개선과 잠재적 사고 발생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업자가 운전 상태 및 주요 정보를 한눈에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시각화해 대시보드 화면으로 제공한다"며 "이 같은 업무 수행 방식의 변화는 회사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추구해 온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동형(Portable) CCTV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 시스템 강화에 최신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인지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드론 기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드론에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상세한 데이터를 수집함에 따라 작업자의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필요한 점검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작업자들의 근무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하는 비상시 집결(S-Mustering)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비상 상황 시 해당 구역에서 작업하는 인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피 및 구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S-imoms 프로젝트와 다양한 최신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통해 작업 현장의 안전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24 11:04:17[파이낸셜뉴스] 대동이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데이터 기반의 노지 정밀농업 실증과 자율주행 농기계 보급을 확대한다. 24일 대동에 따르면 올해 1월 들녘중앙회와 '정밀농업 확산, 보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전남 김제시, 경기 이천시, 전남 장성군, 경북 상주시의 들녘경영체회 소속 벼와 논콩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의 파종, 생육, 수확에 맞춰 정밀농업 솔루션 실증을 통한 고도화 및 보고화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160개 필지 총59만5000㎡ 규모의 농경지를 파종 전에 맵핑하고, 토양 채취로 토질을 분석해 변량 시비 솔루션을 제공한다. 생육 시에는 드론으로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촬영 분석해 최적의 시비(비료살포) 및 방제(농약살포)를 처방한다. 수확 시기에는 생육 상태에 따른 최적 수확 시기 및 예상 수확량을 진단해 최상급의 농작물 수확량을 극대화한다. 맵핑된 농경지별로 수확량을 알 수 있는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을 채택한 대동 자율작업 콤바인으로 농작물을 수확해 정밀농업 처방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한다. 현재 4개 지역 대상 농가의 필지별 토양을 채취 및 분석한 데이터로 토양맵을 생성하고, 변량 시비 처방 및 작업을 마무리했다. 자율작업 트랙터 시연과 사용법 교육도 진행해 현재 농가들은 대동의 자율작업 트랙터로 경운 및 파종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오는 6~8월에는 드론 생육 촬영을 진행해 농작물 생육 상태에 따른 맞춤 시비 및 방제 처방을 하고, 9~10월 최적 수확 시기 예측을 분석한다. 대동은 실증으로 수확량 증대와 농자재와 인건비 등의 생산 비용을 절감해 정밀농업에 대한 농민의 관심도 및 신뢰도를 제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총 76만331㎡의 벼 재배 농경지에 정밀농업을 실증해 1000㎡당 비료 사용량은 8.4% 감소, 수확량은 19.2% 증가시켰다. 대동은 향후 커넥트 앱에서 정밀농업 농경지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가는 정밀농업 추진 현황과 시기별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영농 일지도 작성해 데이터 기반의 농업 활동을 진행 수 있다. 오는 2026년까지 농작업 대행 서비스와 정밀농업 솔루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광욱 대동 플랫폼사업본부장은 "대형 농가 중심의 들녘경영체와의 실증은 정밀농업을 실제 사용하는 고객 의견과 평가까지 수렴해 기술을 고도화와 보급화하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글로벌 농업 환경에 맞춰 미래 농업 기술 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농업의 AI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지난달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에 속도를 내고, 내실 있는 협업을 위해 ‘스마트 농업 협력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데이터, 정밀농업, 그린바이오, 현장 확산 4개 분과 18개 협력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농업 기술과 서비스 개발하고 들녘경영체 농가 대상의 현장 확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24 10:18:22한솔제지가 업무혁신에 속도를 낸다. 13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업무 혁신에 나선다. 빅데이터 플랫폼이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다양한 분석기법을 통해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한솔제지는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장항, 대전, 천안, 신탄진 등 각 공장 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및 스팀 사용량, 설비 온도 등 10만여 개의 데이터 소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각 담당자들은 생산 공정에 입력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해 시각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설비 운영 최적화하고 생산성 향상시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또 언제 어디서나 창고별 재고 및 생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업무에 인사이트를 얻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솔제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는 한편,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향후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기업 경영방식과 프로세스 혁신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솔제지는 지난 3월 클라우드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젠AI360(GenAI360)'을 적용한 사내 AI영업일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강재웅 기자
2024-05-13 17: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