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가 에너지 자급자족형 친환경 산업단지로 전환을 추진한다. 29일 울산시에 따르면 미포국가산단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구축 및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업비로 국비 200억원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울산미포산단의 탄소 저감 실현 등 무탄소 전환을 위한 신재생 분산전원 보급 및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 단지 구현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에스&아이 코퍼레이션 주관으로 울산테크노파크·울산생태산업개발센터·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에스에너지·알엠에쓰플렛폼·아이티공간 등이 참여한다. 확보된 국비 200억원에 울산시 10억원, 민자 209억원 등 총 4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부생수소 기반 연료전지 발전 △태양광 발전 △이에스지(ESG) 에너지 특화 인터넷 체제 기반 구축 △입주기업 탄소 저감 지원 등이 추진된다. · 특히 석유화학 공정 부산물로 발생되는 부생수소와 연료전지발전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활용하는 등 순환 경제를 선도하게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29 15:51: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남동국가산업단지에 태양광 발전과 소형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해 산단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자급자족 하는 친환경 그린산업단지로 전환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진행하는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인천남동스마트그린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2025년 12월까지 진행되고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은 산단 탄소저감 실현 등 그린전환을 위한 신재생 분산전원 보급 및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확보, 에너지 자립화 모델 구축, 산단과 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시는 태양광 발전과 건물형 소형 풍력 설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및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자립화를 구현하고 남동산단을 그린산단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남동산단은 지난해 11월 정부에서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에서 여수산단, 구미산단과 함께 탄소저감이 필요한 3대 대표 모델 산업단지 중 전력소비가 많은 ‘전력중심형 대표 산단’으로 지정될 만큼 폭넓은 탄소저감 사업을 통한 친환경 산단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 한편 시는 2020년부터 남동산단에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 구축, 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제조 고급 인력 양성,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산단의 친환경 그린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01 10:51:44【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여수산단에 400여억원 규모의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이 추진돼 여수산단이 저탄소 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한다고 26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에 여수산단이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이에 따라 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여수산단에 올해부터 3년간 사업비 403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 저탄소 여수산업단지 구현에 나선다.주요 사업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 및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 △에너지 고효율 장비 교체 지원 △배터리 리사이클링 생태계 구축 △탄소배출권 관리·거래 플랫폼 구축 △통합 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2023-04-26 18:26:16【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 1조4574억원 보다 250억원(1.7%) 늘어난 1조4825억원을 편성해 오는 2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 일반회계는 올해 보다 148억원(1.1%) 증가한 1조3511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02억원(8.4%) 늘어난 1314억원이다. 여수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 매입, 복지, 안전, 민생경제 등 현안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올해 본예산 대비 다소 증액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구 소멸 위기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보편화된 복지 정책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정책 △정주여건 개선 등 시민 체감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먼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 본격화를 위해 △섬박람회 개최 지원 위탁사업비 225억5000만원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출연금 18억6000만원 △개도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조성 20억원 △섬박람회장 주변 스마트 조명등 설치 8억원 △개도 섬어촌 문화센터 건립 18억7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는 △임시청사 신축 25억원 △여수오천일반산단 재생사업 14억5000만원 △출산장려금 51억5000만원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7억원 △경로식당 무료급식 13억3000만원 △운수종사자 편익 및 휴게시설 설치 26억2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사업으로는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묘도 LNG 허브 터미널) 100억원 △여수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16억원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 지원 11억2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중심 정주여건 개선 사업으로는 △관기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8억4000만원 △도시가스 공급 배관 및 읍면 단위 LPG배관망 구축 18억5000만원 △돌산 생활SOC 확충 20억원 △한려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 15억원 △한려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6억5000만원 △율촌교차로~연화마을 도로 확장 30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37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무선산, 자산공원)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보호,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 사업으로는 △전남도-여수시 출생 기본 수당 18억2000만원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 16억2000만원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위탁 운영 31억8000만원 △여수사랑상품권 할인 보전금 62억5000만원 △소상공인 지원이자 차액 보전금 10억원 △청년인턴(여수형 청년 맞춤형 인턴사업) 9억5000만원 △시민 안전을 위한 방범용 CCTV 구축 8억6000만원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운영 11억9000만원 등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과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 입주업체의 영업실적 악화로 인한 열악한 지방세수 속에서 지역 경제 활력 회복과 취약계층 복지, 시민 안전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꼭 필요한 사업들을 중점 편성했다"면서 "시의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본예산이 차질 없이 확정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내년 예산안은 오는 12월 3일부터 열리는 여수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6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0 13:55: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노후 산단 기반 시설 정비, 진입도로 개설, 근로환경 개선 등 산단 지원 분야 6개 사업에 491억원(총사업비 4202억원)이 반영돼 신산업 육성 기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6개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영암 대불국가산단 5억원(총사업비 492억원), 여수 오천산단 14억원(총사업비 189억원) △산단 진입도로 등 기반 시설 지원 사업-강진 제2일반산단 5억원(총사업비 93억원),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80억원(총사업비 1340억원), 세풍산단 2단계 내부간선도로 30억원(총사업비 298억원), 해룡산단(2-2) 내부간선도로 15억원(총사업비 275억원) △여수 오천산단 등 6개소 산업단지 환경 조성 사업 92억원(총사업비 466억원) △광양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 70억원(총사업비 206억원) △여수·대불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 160억원(총사업비 713억원) △대불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 20억원(총사업비 130억원) 등이다. 특히 준공한 지 27년이 지난 대불국가산단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492억원을 들여 도로 개보수 등 노후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또 지난 2023년 12월 지정계획 승인 고시된 강진 제2일반산단의 진입도로 개설 사업비 93억원을 확보해 2027년까지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노후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 조성 사업 공모에도 6개 시·군 11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466억원을 확보했다. 2027년까지 노후 산단에 청년문화센터 건립, 거리 조성, 공장 리뉴얼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업구조 다변화 요구에 대응하고, 탄소 저감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 사업(34개 사업·1조3056억원)와 서남권 산단 대개조 사업(27개 사업·3567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수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광양·율촌제1산단과 여수·광양항을 연계한 광양만권 산단은 저탄소·스마트·고부가 소재·부품 산업기지로 조성한다. 또 영암 대불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영암 삼호, 해남 화원, 목포 삽진 일반산단을 연계한 서남권 산단은 친환경 중소형 선박 및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서도 미래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산업단지 지원 분야 국비를 확보해 지역 일자리를 공급하고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더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산업단지(2024년 1분기 기준)는 총 107개소, 지정 면적 22만7364㎡로, 입주업체 3884개, 고용인원 8만6628명이다. 생산액은 약 33조원으로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1 07:53: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사)미래탄소중립포럼은 25일 인천 LH인천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분산형 에너지 구축 전략’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등에서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했다. 발표자들은 분산형 에너지 구축이 궁극적으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과 맞닿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진영 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가 ‘분산형 에너지 시대 스마트시티 추진 동향’을, 하민근 한국산업단지공단 무탄소지원팀장이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과 사례’를, 김대오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유) CTO가 ‘백령도 에너지 자립섬 추진 전략과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진영 교수는 우리나라는 2019년 이후 스마트 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150여 지자체를 지원해 400여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저탄소 에너지자립 시범마을 구축 사례는 공동주택 24세대, 단독주택 13세대 등 총 60㎿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2023년 6월 분산형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공표로 앞으로 차등전기요금제가 시행되고 이에 따라 지역별 전력요금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분산형 에너지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피크시간대 전력의 분산과 전력의 소비와 생산을 동시에 함으로써 전력 수요를 낮출 수 있다. 하민근 팀장은 전국 산업단지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총 1억794만7000toe로 산업 부문의 84%를, 온실가스 배출량은 산업 부문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디지털전환, 저탄소 추진 전략으로 스마트 그린산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팀장은 산단 에너지자급자족인프라 구축사업 중 창원의 경우 태양광과 연료전지, 플랫폼 기반 에너지 수요 공급 및 RE100 구현, 산단 중심 에너지 수요공급 BM 정립을 골자로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인천은 중소기업 지붕 활용 태양광 확대, 남동산단 탄소중립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 거래-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오 CTO는 에너지 자립섬은 201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며 충남 홍성군 죽도, 경남 통영시 연대도 등에서 사례를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덴마크 삼쇠섬, 스코틀랜드 에이글섬 등이 에너지 자립을 이루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CTO는 백령도는 주민들이 주도하는 태양광과 풍력, 기타 재생에너지 사업만 제대로 시행해도 우리나라 대표 탄소 플러스, RE100(재생에너지 100%) 초과 섬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에는 박광근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장, 유영석 인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홍남곤 전 인천 옹진군의원, 유창형 미래도시건축연구원장, 조동준 LH 부장이 참여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5 17:56:05【 인천=강재웅 기자】 "제조 강국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디지털 혁신'은 필수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디지털 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이 이사장은 자신의 명함에 '이지털(lee+digital)'로 적어둘 만큼, 디지털 전환을 취임 초부터 강조해 왔다. 기술고시 전체 수석으로 합격해 정보통신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 이사장은 전국 산단 현장방문을 하면서 '(산단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를 항상 골똘히 연구중이다. 그 해답을 '디지털 전환'에서 찾고 있다. 그는 "오래된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좋은 환경으로 개선하고 있지만 공단은 노후화 됐음에도 6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수준"이라며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디지털 전환과 저탄소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 고잔동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에서 취임 1주년과 함께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취임 후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과 저탄소화 등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디지털 전환, 기업의 생존 문제이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을 기업의 생존 문제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 노후화와 고령화, 생산성 제고 등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찾은 인천본부지역 남동국가산업단지는 노후화 등으로 20대 근로자가 10%도 안된다. 또 50인 미만의 사업이 99%에 달하는 영세 중소기업인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노후화된 환경 개선 사업과 야간 화려한 조명이 밝히는 미디어 아트로 변화하자 청년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찾는 산단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사장은 "고령화 극복과 제조 공장의 생산 효율화 등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디지털화는 생존의 문제"라며 "디지털화는 제조 강국의 경쟁력 유지를 필요한 부분을 기업인들에 설명하고 인식률 제고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매출 증대와 생산 공장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성공사례를 기업인들에 알리기 위한 디지털 전환 챌린지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산업단지 개발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5G 특화망 등 디지털 인프라가 함께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단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를 뒷받침하고,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의 주체가 돼 산업단지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이 찾는 '산단'산단공은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찾고 지방이 주도하는 산업단지 재도약 전략도 추진중이다. 이에 산단공은 13개 산단에 산업구조 전환, 공간구조 재편, 생활환경 개선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주력산업 업종고도화 △성장유망산업 육성 △핵심거점공간 조성 △디지털·저탄소산단 조성 △생활편의시설 개선 △브랜드산단 조성 △교통환경 등 7개 과제를 담은 '산단 마스터플랜'을 도입했다. 이 이사장은 "마스터플랜이 '산리단길 프로젝트'로 구체화되고 41개 지역에서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아름다운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등 지역 고도화사업으로 계획돼 있다"며 "올해는 마스터플랜을 현장에 반영하는 첫해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만큼 지역과 함께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인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이나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사업'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인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은 지난 2022년 경남 창원 준공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산업단지에서 72.8MW에 이르는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창원, 여수 등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사업'은 지자체가 소유하고 있는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소규모로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취임 후 1년간 쉼 없이 달려 현장을 다니며 기업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이 컸다"며 "에너지 자급율 확대, 5G 특화망 구축을 통한 디지털 환경조성, 산업과 문화가 연계될 수 있는 시설 조성 등 기업의 성장과 디지털 전환에 맞춤형으로 산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2024-06-16 18:48:34[파이낸셜뉴스] 【인천=강재웅 기자】 "제조 강국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디지털 혁신'은 필수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디지털 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이 이사장은 자신의 명함에 '이지털(lee+digital)'로 적어둘 만큼, 디지털 전환을 취임 초부터 강조해 왔다. 기술고시 전체 수석으로 합격해 정보통신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 이사장은 전국 산단 현장방문을 하면서 '(산단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를 항상 골똘히 연구중이다. 그 해답을 '디지털 전환'에서 찾고 있다. 그는 "오래된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좋은 환경으로 개선하고 있지만 공단은 노후화 됐음에도 6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수준"이라며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디지털 전환과 저탄소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 고잔동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에서 취임 1주년과 함께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취임 후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과 저탄소화 등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디지털 전환, 기업의 생존 문제 이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을 기업의 생존 문제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 노후화와 고령화, 생산성 제고 등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찾은 인천본부지역 남동국가산업단지는 노후화 등으로 20대 근로자가 10%도 안된다. 또 50인 미만의 사업이 99%에 달하는 영세 중소기업인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노후화된 환경 개선 사업과 야간 화려한 조명이 밝히는 미디어 아트로 변화하자 청년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찾는 산단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사장은 "고령화 극복과 제조 공장의 생산 효율화 등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디지털화는 생존의 문제"라며 "디지털화는 제조 강국의 경쟁력 유지를 필요한 부분을 기업인들에 설명하고 인식률 제고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매출 증대와 생산 공장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성공사례를 기업인들에 알리기 위한 디지털 전환 챌린지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산업단지 개발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5G 특화망 등 디지털 인프라가 함께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단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를 뒷받침하고,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의 주체가 돼 산업단지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이 찾고 지방이 주도하는 '산단' 산단공은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찾고 지방이 주도하는 산업단지 재도약 전략도 추진중이다. 이에 산단공은 13개 산단에 산업구조 전환, 공간구조 재편, 생활환경 개선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주력산업 업종고도화 △성장유망산업 육성 △핵심거점공간 조성 △디지털·저탄소산단 조성 △생활편의시설 개선 △브랜드산단 조성 △교통환경 등 7개 과제를 담은 '산단 마스터플랜'을 도입했다. 이 이사장은 "마스터플랜이 '산리단길 프로젝트'로 구체화되고 41개 지역에서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 아름다운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등 지역 고도화사업으로 계획돼 있다"며 "올해는 마스터플랜을 현장에 반영하는 첫해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만큼 지역과 함께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인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이나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사업’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인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은 지난 2022년 경남 창원 준공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산업단지에서 72.8MW에 이르는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창원, 여수 등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사업’은 지자체가 소유하고 있는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소규모로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취임 후 1년간 쉼 없이 달려 현장을 다니며 기업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이 컸다"며 "에너지 자급율 확대, 5G 특화망 구축을 통한 디지털 환경조성, 산업과 문화가 연계될 수 있는 시설 조성 등 기업의 성장과 디지털 전환에 맞춤형으로 산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14 19:24:38[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천안제2-4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과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산단 내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충남도는 공모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200억원을 포함한 총 310억원(국비 200억·지방비 30억·민자 80억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 △입주기업 대상 탄소 저감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천안제2-4일반산단은 2022년 스마트 그린산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디지털 산업기반시설 구축,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 강화 등을 위한 스마트 편의시설 확충 및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 등(총사업비 373억원)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이 구축되면 산단 내 공급 전력을 높이고,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사용전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거래 부가 수익은 에너지 자립을 앞당김과 동시에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충남도와 천안시, 사업시행자인 한국동서발전 등 참여기관은 산업단지 재생에너지100(RE100) 이행을 위해 사업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다음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22 08:42:2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1조4577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21일 여수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내년 본예산은 올해 본 예산 1조5564억원 보다 987억원(6.3%)이 감소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올해 1조 3979억원 대비 614억원 줄어든 1조3365억원, 특별회계는 1585억원 대비 373억원 감소한 1212억원이다. 여수시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자산시장 둔화 등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지방세 수입 감소 등 세입 여건 악화가 전망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긴축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수시는 내년도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위해 내년 재정 여건을 고려하는 한편 부서별 사업 우선순위를 검토해 시설비는 연내 집행 가능한 금액 우선 편성, 경상경비 절감과 신규 사업 유보, 지방보조금 심의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내년에 지역 현안사업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와 민선 8기 역점 사업, 2024년도 마무리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으며, 시급한 현안을 비롯한 시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민 중심 정주여건 개선 사업과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보호,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 등의 시민 체감 예산은 적극 편성해 시민 생활 안정에도 힘쓸 방침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국·도비 보조사업 5005억원, 시비 사업 8360억원으로, 분야별로 전년 대비 3% 증가한 사회복지 예산이 5004억원(37.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교통 및 물류 1139억원(8.5%), 농림해양수산 1067억원(8.0%) 순으로 편성됐다. 편성된 예산안을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우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를 위해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출연금 12억9000만원 △개도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조성 78억9000만원 △365섬 이색 포토존 개설 사업 4억원 △화정면 개도 테마공원 자원개발 사업 8억원 △섬박람회 캐릭터 다섬이 조형물 설치 2억3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는 △여순사건 홍보관 건립 2억8000만원 △여수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24억5000만원 △여수시 전역 공공와이파이 구축 8억원 △생각키움 체험놀이터(웅천, 돌산) 조성 48억원 △여수오천 일반산단 재생사업 15억원 △어르신 무료 버스 교통비 지원 14억2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시민 중심 정주여건 개선 사업으로는 △출산장려금 51억5000만원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7억원 △시청자 미디어센터 건립 12억원 △여수 선소테마영상전시관 건립 13억원 △도시가스 공급 배관 및 섬마을단위 LPG시설 구축 23억원 △어린이도서관 생활SOC 복합화 9억7000만원 △한려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33억원 △관기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24억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보호,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 사업으로는 △여수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10억원 △6.25 및 월남 참전 유공자 지원 24억원 △노인 사회활동 지원 자체사업 26억원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위탁 운영 33억원 △여수사랑상품권 일반할인 보전금 35억5000만원 △소상공인 지원이자 차액 보전금 10억원 △시민 안전을 위한 방범용 CCTV 구축 11억원 △시민 안전보험 지원 4억원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운영 11억6000만원 등이다. 정기명 여수시장는 "2024년도 예산안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경기 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중점적으로 편성했다"면서 "시의회와 지속적인 협치를 통해 본예산이 확정되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예산안은 오는 12월 5일부터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21 1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