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지털 교육 스타트업 에누마는 인도네시아어, 영어, 수학을 자기주도로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에누마스쿨’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에누마스쿨은 인도네시아 모든 지역 및 가정에서 교사 도움 없이 아이 스스로 초등학교 2학년 수준 필수 과목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앱 기반 교육 서비스다. 현지 교육 전문가,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전문가 60명 이상이 콘텐츠 개발에 참여해 커리큘럼 완성도를 높였으며, 인터넷 연결 없이 저가형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에누마는 지난 26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국장 무함마드 하스비 등 교육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에누마스쿨 론칭행사를 진행했다. 에누마는 최근 자카르타에 에누마 인도네시아 지사를 설립했다. 또 교육문화부, 현지기업들과 에누마스쿨 무료 배포 캠페인을 진행해 저소득층을 포함한 모든 가정에 앱 다운로드와 활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앞으로 에누마는 인도네시아에서 수익과 공익을 모두 달성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지만 저학년 연령에 적합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앱은 드물다”면서 “인도네시아의 모든 아이들이 에누마스쿨로 재미있게 기초 읽기, 쓰기를 익히도록 오랫동안 축적해온 에누마의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에누마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에 참여해 ‘인도네시아 디지털 교육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가치 사슬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2026년 말까지 인도네시아 산간 도서 지역 및 교육 소외 지역의 교육기관에 에누마스쿨을 보급해 교사를 지원하고 교육 소외층 학생의 기초 학습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1-31 21:53:24[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온라인 강연과 오프라인 체험형 팝업 행사로 진행되는 ‘SEF2024’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개최하는 ‘SEF(소프트웨어 에듀 페스트) 2024’는 누구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에 대해 부담 없이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하는 SEF2024는 소프트웨어와 AI 교육을 주제로 열리며 온·오프라인에서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등 정보기술(IT) 업계 전문가 뿐만 아니라 비전공 입문자와 교육자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모여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고민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EF2024에서는 생성형 AI, 인공지능 윤리 등 최근 IT 업계에서 주목 받는 주제로 구성된 10여 개의 강의를 9월 7일 진행한다. 강의에는 김용범 네이버 서치US 기술총괄을 비롯해, 한빛미디어 박태웅 의장, 에누마 이수인 대표 등 AI·소프트웨어(SW) 분야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다가오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방법’, ‘AI 전문가로서의 커리어 발전’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강의는 네이버 TV와 유튜브의 커넥트재단 공식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되며, 오는 9월 6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하여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쥬니버스쿨, 엔트리, 부스트캠프 등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모든 SW·AI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도 올해 처음 선보인다. ‘노트북 속 세상’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되는 이번 팝업에서는 참가자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커넥트재단의 스페셜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조규찬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이번 ‘SEF2024’에서는 AI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만큼 IT 기술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소통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강연과 팝업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커넥트재단은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선도하는 대표 주자로서 누구나 미래 기술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0 09:22:26[파이낸셜뉴스] ‘챗GPT 돌풍’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4회 AI월드’가 개최된다.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공동주최하는 올해 AI월드 주제는 ‘AI, 리셋 모멘트(Reset Moment)’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환영사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 대한전자공학회 이혁재 회장의 축사로 시작하는 AI월드는 국내외 빅테크 리더들과 함께 한다. 이른바 ‘AI 핵인싸(주요 인사이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생성형 AI 관련 핵심 이슈와 대응 전략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글로벌 사업 전략 소개 기조강연을 맡은 쉴파 콜핫카 엔비디아 AI 글로벌 총괄은 ‘생성형 AI와 비즈니스 대전환’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콜핫카 총괄은 기술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비즈니스 개발 리더로 꼽힌다. 현재 엔비디아 글로벌 공공분야 사업개발책임을 맡고 있는 콜핫카 총괄은 전 세계 정부 지도자와 이해관계자가 AI 계획을 개발 및 이행하여 국가 우선순위를 발전시키고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데 기여하는 ‘엔비디아 AI Nations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하정우 센터장은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 최재식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와 함께 ‘초거대 AI 출현, 세상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의 전략은?’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2015년 네이버랩스에 AI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한 하 센터장은 현재 네이버 전사의 AI 선행연구와 AI 생태계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또 AI미래포럼 공동의장과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등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초거대 공공 AI TF팀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법무부, 과기정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의 AI 전략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콩과기대 겸임교수, NeurIPS 2023 조직위원회, ICML 2023 조직위원회 등 글로벌 AI 연구계에서도 활약 중이다. 구글, 생성AI 활용 사이버보안 전략은 ? 루크 맥나마라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 수석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맥나마라 수석 애널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가로서 파이어아이, 아이사이트 파트너스, 미국 부통령실에서 애널리스트 및 컨설턴트로 일한 바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북한, 이란, 그리고 사이버 능력이 있는 핵보유국 위험성’(2017), ‘미래의 사이버 분쟁을 억제하는 데 있어 블록체인의 잠재적인 역할’(2017), ‘사이버 분쟁 영역에서 상상력의 실패 방지하기’(2007) 등이 있다. 국내 대기업을 대표하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최창규 삼성전자 SAIT AI연구센터장은 각각 ‘초거대 AI시대, 신뢰할 수 있는 AI 경쟁력’과 ‘AI전환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배 원장은 LG 그룹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추진을 이끌고 있다. 초거대 AI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며, 2021년 LG 초거대 AI ‘EXAONE(엑사원)’을 첫 발표한 이후, 이듬해 생산성, R&D, 창작 관점에서 상용화 추진을 위한 EXAONE 3대 플랫폼을 발표한 바 있다. 배 원장은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장,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위원, 한국인공지능학회 부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삼성·LG,·SKT, AI 전략도 소개 최 센터장은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 AI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삼성전자 SAIT(당시 종합기술원)에 입사한 최 센터장은 삼성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된 지문 및 얼굴 인식/인증 핵심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 2018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현재 반도체 분야 개발, 제조, 경영 등 사업 전반의 AI 적용을 통해 부품 사업 미래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공학한림원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교육·금융·건강에 미치는 영향 조망 AI월드 행사 당일 오후 특별강연을 맡은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생성형 AI: 인지노동 자동화의 시대’를 주제로 한 시간가량 특별강연을 한다. 김 교수는 독일 막스플랑크 뇌과학연구소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MIT 대학에서 포스닥(박사 후 연구원 연계 프로그램) 과정을 밟았다. 일본 이화학(RIKEN)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미국 미네소타대, 보스턴대 교수 생활을 거쳐 2009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챗GPT에게 물어본 인류의 미래 △메타버스 사피엔스 △김대식의 빅퀘스쳔 등이 있다. 이건호 에누마 최고기술책임자(CTO), 문효준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각각 ‘AI시대 변화하는 교육’, ‘소리없는 전쟁: AI 알고리즘이 만들어가는 금융시장’,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 CTO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석사를 받고 엔씨소프트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했다. 2012년 버클리대에서 박사를 졸업한 뒤, 배우자인 이수인 대표와 함께 모든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교육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에누마를 창업했다. 2019년 오지의 아이들도 타블렛 소프트웨어만으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음을 증명하여 ‘Global Learning XPRIZE’에서 우승한 뒤 ‘에누마 스쿨’이라는 제품으로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 여러 나라에서 기초학력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 대표는 알고리즘 기반의 운용 전략 설계와 AI 금융 기술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주로 AI 기반 운용 리서치와 ETF 운용, 금융기관을 위한 Execution Service 비즈니스를 이끌었으며, S&P 글로벌 APAC 퀀트 컨퍼런스 등에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황 대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뇌신경센터 교수와 서울대병원이 출자한 헬스케어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의 부사장을 맡아왔다. 미국, 일본, 사우디, 아랍에미레이트 등 글로벌 30여개 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 수출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근정포장,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9년 미국의료정보학회(HIMSS)로부터 디지털헬스케어 혁신리더 50인에 선정, 명예의전당에도 올랐다. 현재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데이터 AI 분과 위원 및 데이터 소분과장, 데이터 개방 활용 TF 위원장을 담당하고 있다. 공학한림원 정회원, 포럼운영위원회 위원, 지식재산전략연구회 위원 및 바이오메디컬분과 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하는 AI월드 사전등록은 AI월드 202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0-16 16:41:01"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교육 디지털화가 더 빨라지고 있다. 에누마는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양질의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 정보기술(IT) 및 게임 기술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본사를 기반으로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지사를 통해 '에누마 스쿨'을 글로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엔씨) 게임 디렉터 출신인 전유택 에누마 한국지사장은 7일 헤이그라운드 오피스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에듀테크 영역도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에누마 글방을 통한 국내 사회공헌은 물론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여러 국가에 에누마 스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 출신인 이수인 대표(CEO)와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2년 미국에서 공동창업한 에누마는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교육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킷킷스쿨'로 최종 우승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에누마는 지난해 '킷킷스쿨'을 개선해 새로운 개발 도상국 프로그램 에누마 스쿨을 개발했다. 다음은 전 지사장과의 일문일답. ―원격수업 과정에서 교육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원격수업은 화상수업이다. 교수자와 학습자를 기술로 연결, 대면수업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라면 원격수업으로 학습효과를 내기 어렵다. 에누마는 대면수업 한계를 채워주는 한편 학습자가 스스로 기초교육과정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누마 디지털 학습도구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크게 B2B와 B2C로 나뉜다. B2B 분야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위한 '에누마 글방'이 있다. 에누마 글방은 이주배경 가정과 조손 가정 등 교육취약계층을 위한 한글교육 앱서비스다. 해외에서는 영어와 수학을 배울 수 있는 '에누마 스쿨'이 운영된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에누마 스쿨을 선보였다.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 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B2C에서는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토도수학'이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는 '토도영어'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토도한글'까지 출시해 국영수 과목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B2C 부문은 경쟁사가 많다. 에누마만의 강점은. ▲에누마 제품은 학습자 중심이다. 개발인력들이 게임과 IT 서비스를 만들었던 사람들이라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만드는데 뛰어나다. 게임업계에서는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을 '리텐션'이라고 한다. 리텐션을 높이려면 사용자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학습에서도 마찬가지다. 학습을 지속하기 위한 동기가 필요하다. 에누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하고 싶게 끔 설계됐다. ―ESG 경영과 맞물려 에누마 글방 구체적 사례는. ▲KB국민은행과는 이주배경 가정 대상으로 에누마 글방과 토도수학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400가정에 제공하며 다자녀 가정을 포함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혜 아동은 500명이 넘는다. 또 최근에는 LG유플러스가 법무부와 같이 진행하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한국 사회 정착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국방부와도 군자녀 지원 사업을 하는데, 에누마는 초등학교 저학년 군자녀 500명에게 에누마 글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진행하는 취약계층 학생 에듀테크 콘텐츠 지원 사업을 통해 에누마 글방과 토도수학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아동복지협회에서도 전국 아동보육시설 137개소 아동 2000여명 대상으로 에누마 글방을 보급하고 있다. ―임팩트 비즈니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나. ▲임팩트 비즈니스 역시 수익이 목적이다.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은 꾸준한 개발을 통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토도 시리즈를 통한 B2C 매출과 에누마 스쿨에서 발생하는 B2B 매출로 확보한 자금은 제품 개발, 번역, 해외 현지화 비용으로 쓰인다. 개발 제품은 B2C, B2B 채널을 통해 판매되거나 일부 무료 배포된다. 인도네시아에서 했던 것처럼 현지어 무료 배포 사업을 병행한다면 수익성 확보는 물론 '세계 아동 60%에게 기초 문해 교육 제공'이라는 비전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07 16:30:3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교육 디지털화가 더 빨라지고 있다. 에누마는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양질의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 정보기술(IT) 및 게임 기술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본사를 기반으로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지사를 통해 ‘에누마 스쿨’을 글로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엔씨) 게임 디렉터 출신인 전유택 에누마 한국지사장은 7일 헤이그라운드 오피스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에듀테크 영역도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에누마 글방을 통한 국내 사회공헌은 물론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여러 국가에 에누마 스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 출신인 이수인 대표(CEO)와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2년 미국에서 공동창업한 에누마는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교육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킷킷스쿨’로 기술력을 입증, 최종 우승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에누마는 지난해 ‘킷킷스쿨’을 개선해 새로운 개발 도상국 프로그램 에누마 스쿨을 개발했다. 다음은 전 지사장과의 일문일답. ―원격수업 과정에서 교육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원격수업은 화상수업이다. 교수자와 학습자를 기술로 연결, 대면수업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라면 원격수업으로 학습효과를 내기 어렵다. 에누마는 대면수업 한계를 채워주는 한편 학습자가 스스로 기초교육과정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누마 디지털 학습도구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크게 B2B와 B2C로 나뉜다. B2B 분야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위한 ‘에누마 글방’이 있다. 에누마 글방은 이주배경 가정과 조손 가정 등 교육취약계층을 위한 한글교육 앱서비스다. 해외에서는 영어와 수학을 배울 수 있는 ‘에누마 스쿨’이 운영된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에누마 스쿨을 선보였다.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 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B2C에서는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토도수학’이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는 ‘토도영어’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토도한글’까지 출시해 국영수 과목 커리큘럼을 완성했다. ―B2C 부문은 경쟁사가 많다. 에누마만의 강점은. ▲에누마 제품은 학습자 중심이다. 개발인력들이 게임과 IT 서비스를 만들었던 사람들이라서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만드는데 뛰어나다. 게임업계에서는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을 ‘리텐션’이라고 한다. 리텐션을 높이려면 사용자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학습에서도 마찬가지다. 학습을 지속하기 위한 동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유아들은 목표 대학이나 성적 등 외적 동기가 부족하다. 에누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하고 싶게 끔 설계됐다. ―ESG 경영과 맞물려 에누마 글방 구체적 사례는. ▲KB국민은행과는 이주배경 가정 대상으로 에누마 글방과 토도수학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400가정에 제공하며 다자녀 가정을 포함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혜 아동은 500명이 넘는다. 또 최근에는 LG유플러스가 법무부와 같이 진행하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한국 사회 정착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국방부와도 군자녀 지원 사업을 하는데, 에누마는 초등학교 저학년 군자녀 500명에게 에누마 글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자체 수요도 높으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진행하는 취약계층 학생 에듀테크 콘텐츠 지원 사업을 통해 에누마 글방과 토도수학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아동복지협회에서도 전국 아동보육시설 137개소 아동 2000여명 대상으로 에누마 글방을 보급하고 있다. ―임팩트 비즈니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나. ▲임팩트 비즈니스 역시 수익이 목적이다.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은 꾸준한 개발을 통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토도 시리즈를 통한 B2C 매출과 에누마 스쿨에서 발생하는 B2B 매출로 확보한 자금은 제품 개발, 번역, 해외 현지화 비용으로 쓰인다. 개발 제품은 B2C, B2B 채널을 통해 판매되거나 일부 무료 배포된다. 예를 들면 에누마 스쿨 인도네시아어 교육앱은 무료로 배포 중이다. 여기에 영어 및 수학 교육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붙여서 학교나 일반 가정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에누마 스쿨은 다양한 언어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어와 스페인어 등 여러 버전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했던 것처럼 현지어 무료 배포 사업을 병행한다면 수익성 확보는 물론 ‘세계 아동 60%에게 기초 문해 교육 제공’이라는 비전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04 16:24:13[파이낸셜뉴스]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 에누마는 네이버 계열사 라인프렌즈와 일본 현지에 태블릿PC 기반 영어 학습 서비스 ‘토도 영어’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누마는 이번 협업을 통해 라인프렌즈 오리지널 캐릭터 ‘브라운앤프렌즈’가 등장하는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 콘텐츠 제목 또한 ‘토도영어와 브라운앤프렌즈’로 변경했다. 에누마는 일본 최대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한 학습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에서 카카오톡을 통해 학습 알림, 학습 가이드, 성과 분석 등 학부모 대상 서비스를 제공한 것과 유사하다. 토도영어는 지난해 3월 국내 출시 이후 이용자 15만을 달성했다. 게임 요소를 도입, 교사나 학부모 지도 없이도 아이들이 스스로 미국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의 영어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과정을 익힐 수 있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일본 공교육에서 영어를 초등학교 정식과목으로 지정하고 사교육 시장이 확대되는 등 영어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에누마 토도영어가 도입한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교육과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자기주도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누마는 엔씨소프트(엔씨) 게임 디자이너 출신 이수인 대표와 개발자 출신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동창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앞서 지난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교육위기를 해결하고자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킷킷스쿨’로 기술력을 입증, 최종 우승한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0-18 09:11:08[파이낸셜뉴스]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 에누마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초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교육 캠페인 ‘에듀탭무(EdutabMu)’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듀탭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2만1000여개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무하마디야와 에누마가 공동으로 기획한 기초 교육 혁신 프로그램이다. 에누마는 미취학부터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이 배울 수 있는 인도네시아어 문해, 영어, 수학 등 기초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 ‘에누마 스쿨’을 5년간 공급한다. 에누마는 글로벌 기초 교육 프로그램 에누마 스쿨 인도네시아 버전을 완성하기 위해 지난해 현지 아동 대상으로 서비스 테스트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람풍(Lampung)과 메단(Medan) 지역에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 총 586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어, 영어, 수학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학교가 닫힌 상황에서도 하루 평균 1시간, 총 40시간 학습으로 모든 과목의 점수를 올렸다. 에듀탭무 프로젝트는 올해 47개 기초교육 기관에서 학생 2165명이 참여한다. 프로젝트 마지막 해인 2025년까지 태블릿PC 1만2000대 규모로 기초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누마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자카르타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정부와 교육기관에 에누마 스쿨 디지털 학습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올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기업과 현지 기업 및 NGO 등과 함께 취약계층 학생의 디지털 교육 접근을 지원하는 기초 교육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무함마디야 중앙이사회 사무총장 압둘 무티 교수는 “한국 교육열을 배경으로 기술 경쟁력까지 갖춘 에누마와 함께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심화된 교육격차와 기초 산수 교육 문제점을 에누마 디지털 교육이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누마 이수인 대표는 “지난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 교육 위기를 해결하고자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우승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축적한 경험을 통해 에누마 스쿨을 완성했다”며 “에누마 스쿨을 통해 아이들이 기초 교육과정을 완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에누마는 엔씨소프트(엔씨) 게임 디자이너 출신 이수인 대표와 개발자 출신 이건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동창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에누마는 IT와 게임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교육 격차 해소를 추구한다. 또 장애, 문화, 경제적 제약 없이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와 셈하기를 배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전 세계 기초교육 위기를 해결하고자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킷킷스쿨’로 기술력을 입증, 우승한 바 있다. 에누마는 옐로우독, SC홀딩스, 소프트뱅크아시아 등을 비롯해 미국 K9 Ventures, 중국 TAL Education Group, 싱가포르 HEAD Foundation 등으로부터 약 220억 원 누적투자를 유치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8-19 18:37:31#OBJECT0# [파이낸셜뉴스] SK㈜는 차별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임팩트 투자'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환경, 빈곤, 교육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일명 '착한 투자'로 불린다. SK㈜는 △사회 문제 해결 의지·성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력 △사업 성장성 등을 기준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소셜 벤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SK㈜는 지난해 2월 소외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교육 벤처기업 에누마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취약계층 고용, 장애인 이동권, 환경 분야에서 3개 소셜 벤처를 추가 선정했다. 임팩트 투자 총 규모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에누마는 게임 형식 학습앱을 개발해 2013년 출시 후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900만건을 넘긴 소셜벤처다. 에누마는 자체 개발한 앱 '킷킷스쿨'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상금을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전세계 200여개 팀들을 제치고 2019년에 공동 우승하기도 했다. 최근 투자를 완료한 토도웍스는 수동 휠체어에 손쉽게 부착해 전동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파워 어시스트 제품을 개발한 곳이다. 조이스틱으로 휠체어를 쉽게 조작할 수 있어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면서 비용 부담도 크게 줄였다. SK㈜가 투자한 또다른 소셜벤처인 테스트웍스와 더 웨이브톡은 각각 취약 계층 고용과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토도웍스와 더 웨이브톡은 SK㈜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한 임팩트 투자다. 지난해 하반기 SK㈜는 구성원들이 투자하고 싶은 소셜벤처 별로 팀을 이뤄 투자안을 직접 만들고 CEO와 임원 뿐 아니라 전체 구성원의 심사와 투표로 투자를 결정하는 '딥 임팩트 데이' 프로그램을 3개월여간 진행했다. 토도웍스와 더 웨이브톡은 SK㈜ 구성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는 올해도 전 구성원 참여 딥 임팩트 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임팩트 투자 확대를 통해 소셜벤처들의 성장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소셜벤처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면서 "SK㈜가 가장 잘하는 '투자'를 통해 ESG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착한 기업들의 성장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4-29 09:06:13[파이낸셜뉴스] 코이카(KOICA)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교육권이 침해당한 개발도상국 학생들을 위해 언택트 디지털 러닝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코이카는 16일 코이카 CTS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스타트업 에누마와 함께 교육 애플리케이션 킷킷스쿨(Kitkit School) 영어와 스와힐리어 버전을 전 세계 개도국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하는 글로벌 언택트 교육 서비스를 시작했다. CTS(혁신적 기술 프로그램)는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소셜벤쳐 혁신가들의 혁신적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개발협력에 적용해 기존 방법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개발협력 난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데 기여하고 개발협력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으로 아이들의 등교가 힘들어진 건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네스코(UNESCO)에 따르면 전 세계 110개국, 10억6000만명 아동이 등교 중단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일례로 케냐 교육부는 지난 7일 모든 학교의 등교 중단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필리핀에서도 오는 8월부터 등교한다는 당초 계획을 철회하고 모든 학교의 등교를 전면 연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킷킷스쿨의 활용도는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킷킷스쿨은 개발도상국 아동의 기초 학습을 돕는 디지털 교육 솔루션이다. 에누마는 2019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후원한 아동 교육 경진대회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Global Learning XPRIZE)’에서 킷킷스쿨 앱으로 공동우승을 했다. 또한, 이 앱은 올 7월 유엔이 주최하는 UN STI포럼에서 우승작 중 하나로 선정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혁신 솔루션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국제무대에서 아동의 자기 주도적 학습 효과를 입증한 킷킷스쿨 앱은 전 세계 국제개발 NGO 등과 협력을 통해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아동 및 탄자니아 학교 중퇴 아동 대안 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킷킷스쿨은 태블릿 앱 설치만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개발도상국 어디에서라도 사용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국제기구, 국제개발NGO, 학교 및 기타 교육 기관은 킷킷스쿨 홈페이지에서 앱 내려받기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무료 배포 버전은 2021년 말까지 활용 가능하며 교사와 교육 기관의 실무자를 위해 앱 설치와 활용을 안내하는 동영상 및 안내서도 제공된다. 코이카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송웅엽 이사는“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등교 중단에 따른 학습 결손과 교육 격차 심화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코이카는 앞으로도 킷킷스쿨과 같은 혁신기술로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교육 공백을 막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중단 이후 탄자니아, 네팔, 콜롬비아 등 여러 지역의 교육 기관에서 킷킷스쿨 사용 문의를 받고 있다”며, “이번 무료 배포를 통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아이들이 학습 기회를 넓히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디지털 교육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가운데 에누마는 정부의 신방남 정책 추진 지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도 ‘K-에듀’ 솔루션을 확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헤드 파운데이션 및 말레이시아 구옥 그룹과 투자 유치 및 시범 사업 협약을 최근 마무리했다. 한국에서는 2020년 하반기부터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한국어 문해 학습 앱 ‘에누마 글방’의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7-16 14: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