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정보에듀는 사명을 ‘KT에듀아이’로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KT정보에듀는 KT와 서울 압구정동에서 오프라인 학원을 운영하는 정보학원이 각각 55%와 45%의 지분을 투자, 전략적 제휴를 해 왔었다. 그러나 정보학원이 당초 목표와 달리 온라인 부분에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기가 여의치 않자 KT가 지분을 모두 인수,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새로운 사명을 고민해 왔었다. KT에듀아이 박명선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KT와의 브랜드 일체화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영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업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깊이 있는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에듀아이는 사명이 바뀜에 따라 고등 온라인 학습사이트인 KT정보에듀의 브랜드명을 KT에듀아이(www.ktedui.com)로, 초중등을 위한 온라인 학습사이트 KT에듀팝의 명칭을 KT에듀팝아이(www.ktedupop.com)로 각각 변경했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2010-08-13 13:10:53[파이낸셜뉴스] 비대면 과외 플랫폼 '탑클래스 에듀아이'가 갑작스럽게 파산을 선언하면서 강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 현재 수강료 환급은 물론 강사 임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탑클래스 에듀아이는 최근 "지속적인 경영 악화로 부득이하게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며 "모든 수강생과 학부모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피해 보상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비대면 화상 과외' 교육업체 탑클래스 에듀아이는 서울, 경기, 인천, 충청, 대구, 부산 등 전국 아파트 단지에 ‘선생님들은 서울의 최상위 명문대 출신’이라는 표현을 넣은 전단지를 붙이고 홍보하며 수강생을 모집했다. 학부모가 전단지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면 각 지역 영업사원에 해당하는 ‘원장’들이 가정을 방문해 학생의 레벨테스트를 진행하고 수강 등록을 유도했다. 가정에 방문한 원장들은 학부모에게 6개월치 수강료를 즉시 선결제하도록 안내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 15일 강사와 학부모 등에게 문자메시지로 파산을 통보했다. 느닷없는 소식에 학부모들은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이 회사 신모 대표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을 보면 탑클래스 에듀아이 파산으로 피해를 입은 학부모와 학생 등 340여 명의 피해 금액은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과외 비용 1200만원을 일시불로 결제했다"며 "이달 15일부터 회사가 파산해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회사 측으로부터 어떤 공식 안내나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강사들도 피해를 입기는 마찬가지다. 약 300여 명의 강사들은 지난달과 이달 임금 등을 지급받지 못했다. 피해 금액은 약 1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불 받지 못한 수강료에 미지급 강사비까지 합하면 피해 금액은 12억원 가까이 된다. 업계에서는 갑작스러운 파산 선언의 배경을 두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인한 경영난을 지목하고 있다. 피해 학부모들은 별도로 공동 대응에 나서 피해 금액 변제를 요구하는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19 08:48:2020조원대 사교육 시장을 노리고 진출했던 대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다. KT는 대기업으로선 두 번째로 지난해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에 이어 교육 자회사를 매각한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한화, SK텔레콤, 신세계, 이마트 등 주요 대기업들이 교육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 중소업계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교육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컴즈에 이어 KT도 경영악화로 인해 교육사업을 접는 등 대기업의 교육사업이 '고전'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본격적으로 교육업계에 진출한 KT는 서울 압구정동 오프라인 정보학원과 함께 지분을 투자해 KT정보에듀를 설립한 뒤 2010년 8월 100% 자회사로 편입해 KT에듀아이로 사명을 바꿨다. 이 업체는 중·고등 온라인 교육과 함께 특목고 입시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KT에듀아이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매각을 추진 중이다. KT에듀아이는 2010년 당기순손실 25억7700만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KT 관계자는 "작년부터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답변했다. SK컴즈도 교육사업에서 손을 뗐다. 지난 24일 SK컴즈는 보유 중인 온라인 교육업체 이투스교육의 주식 및 전환사채(CB) 전량을 공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이투스교육 주식 70만1000주(15.58%)와 액면금액 50억원의 CB다. SK컴즈 관계자는 "핵심서비스에 대한 역량 강화와 신규서비스 투자 확대 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매각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접수기간은 다음 달 27일까지다. 지난 22일 코스닥 상장사인 에듀언스의 경영권이 매각됐고, 교육업계 1위인 메가스터디조차도 실적이 악화될 정도로 최근 교육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일부 대기업의 교육사업 철수가 잇따르고 있지만, 최근 정부의 사교육 억제 정책에 따른 경영악화와 함께 중소 학원가의 반발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동안 창업형 중소학원들은 대기업의 교육시장 진출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는 대기업의 학원사업 등 진출에 대한 법적 규제장치가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게다가 대기업의 중소업종 진출을 규제 중인 동반성장위원회도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법적으로 대기업의 학원사업 진출을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한 중소기업적합업종에도 학원사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최영희 기자
2012-02-27 17:35:03▲도서출판 ‘부키’는 수학멘토로 알려진 준교쌤이 쓴 ‘수능 수학의 지름길’을 출간했다. 신간은 205개 대표기출 문제를 뽑아 유형을 분석하고 최적의 풀이법을 담았다. 수학멘토 준교쌤은 그 동안 수능 기출문제 강의를 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테크닉을 집약해 쉽고 빠른 문제 풀이 기술을 알려준다. 준교쌤은 서울과학고,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현재 KT에듀아이(www.ktedui.com) 수리영역 대표강사로 수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네이버 카페 ‘준교쌤 수학교실(www.gsstudy.net)’을 통해 무료 인터넷 강의를 하고 있다. ▲랜덤하우스는 ‘수학의 눈을 찾아라(중학수학 하)’를 출간했다.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출신 수학고수들이 중학수학을 완전 정복할 핵심 바이블을 정리했다. 이 서적은 단순한 문제 풀이식 수학책이 아닌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학에 취미를 붙이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실생활의 예시를 들어서 수학의 개념을 쉽게 알려준다. ▲한스미디어는 ‘중고등 영어말하기 대회 가뿐하게 입상하기’를 출간했다. 신간은 서울 강남 출신 학생들이 입상한 최근 원고를 모았다. ▲사피엔스는 수능 문학 감상 교과서 ‘조슈아의 문학감상력’을 출간했다. 신간은 수능과 문학을 동시에 잡는 감상의 힘을 보여준다. 문학 공부를 어떻게 공부할지 모르거나, 문학문제의 정답을 맞춰도 이해력이 낮은 학생들에게 권한다. ▲도서출판 ‘물푸레’는 자녀들을 하버드대학교에 보낸 8인의 비밀노트 ‘하버드 부모들의 자녀 교육법’을 출간했다. 하버드에 자녀를 입학시간 부모들의 특징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2011-06-13 16:5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