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마흐멧네서 이틀을 묵고 또 새벽같이 집을 나선다. 기상시간이 안맞아 마흐멧과의 작별인사는 어제 저녁에 했고 집을 나가기 전 테이블 위에 한국전통 컵받침과 내가 뜬 레이스를 선물로 남겨놓았다. 마흐멧의 동네 자가직은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100km나 떨어져있다. 사실 위치를 미리 알았다면 우리의 동선과 많이 어긋나서 고민했을텐데 카우치서핑에는 친구의 집이 "카이로"라고만 나와서 그런줄로만 알고 간 것이었다. 이틀간 왔다갔다 거리와 시간 손실은 꽤 있었지만 그래도 현지 친구를 만나고 현지문화를 체험하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자가직을 출발해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그곳의 첫 인상은 공포스러우리만큼 두렵고 위험해 보였지만 그 안에 들어가 지내보니 사는 사람들은 순박하고 친절하기만 했다. 십여년 전 과테말라의 안티구아에 갔었을 때 생각이 났다. 그곳은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였지만 오후 6시만 지나도 길거리에 사람이며 차가 마법같이 싹 사라진다. 밤에는 엄청 위험한 곳이기 때문이었다. 겉보기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어젯밤 우리가 환전을 걱정하자 마흐멧이 굉장히 반가워하며 자기가 바꿔주겠다고 해서 달러와 이집트 돈을 인터넷의 환율로 바꿨다. 카우치서핑 친구와 돈거래는 안하는 것이 불문율인데 국제 환율에 따라 돈을 교환하는 정도는 괜찮겠지 싶었다. 제안을 받았을 때는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서로 만족하는 좋은 거래였다. 이로써 새로운 나라에 오면 해결해야 하는 3가지가 다 풀렸다. 공항에서 산 유심, 친구에게 환전한 현지돈, 그리고 그 돈으로 휘발유도 어렵지 않게 빵빵하게 주유할 수 있었다. 아무 걱정 없이 남쪽으로 향한다. 자욱한 안개가 낀 길을 지나자 도로 옆으로 푸른 밭과 저멀리 야자수들이 안개속에 환상적인 풍경으로 나타났다. 오늘 우리 목적지는 지방의 작은 도시 미냐(Minya)이다. 그곳에는 딱히 볼일이 없지만 룩소르까지 하루에 가기는 힘들어 중간에 하루 묵고 갈 생각이다. 도시의 도로는 운전문화가 엉망이라 운전이 쉽지 않지만 도시밖 고속도로를 타면 노면상태가 매우 훌륭해서 드라이브하기에 좋다. 시베리아나 스탄국가들을 다닐 때와는 전혀 다르다. 도로는 이제 사막을 지나고 있다. 사진으로만 보던 모래사막에 난 도로를 달리다니 기분이 묘하다. 차량이 지나며 모래먼지가 날린다 신기하다 하늘에 구름이 적당히 있고, 길도 널찍하니 좋고, 통행량도 별로 없고. 드라이브하기에 너무 좋았다. 아스팔트위에 모래들이 바람에 춤을 추는 모습이 장관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 겨울에 산을 넘을 때에는 눈보라가 아스팔트에 신기한 무늬를 만들며 휘날렸었는데 모래로 바뀌었을 뿐 비슷한 느낌이 든다. 사막을 지나자 다시 초원이 나타난다. 그리고 곧 미냐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KFC. 오래간만에 먹는 치킨과 코울슬로가 너무 맛있다. 관광지가 아닌 미냐에는 숙소의 선택지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두세군데 중 가장 저렴한 곳으로 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에어컨도 있는 방이 깨끗하고 편했고 저녁은 룸서비스로 타진을 주문했는데 빵과 야채샐러드도 같이 와서 매우 맛있게 먹었다. 가격도 착하다. 이집트니까 호텔 룸서비스가 가능하지 한국에선 엄두도 못낸다. 다음날 아침 1층 로비의 조식식당에 갔다. 약 6만원의 저렴한 숙박비에 아침도 포함이다. 후무스, 계란, 스프, 치즈 등등 좋은 음식으로 충분히 요기할 수 있었다. 아침도 맛나게 잘 먹고 기분좋게 호텔을 나섰다. 앞으로 벌어질 일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채. 짐을 들고 차로 걸어가는데 호텔로비에 있던 이집트 남자가 따라오며 말을 건다. 줄무늬 니트를 입고 있던 남자는 호텔에서 주는 커피를 들고 "Good morning. Are you Kim?"(좋은 아침, 너 이름이 김 맞지?)라고 했다. 이집트 도착하자마자 수없이 만난 또다른 호객꾼인가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최대한 좋게좋게 보내려고 미소를 띈 얼굴로 최소한의 대답만 하며 차로 갔다. 남자는 계속 따라오며 어디로 가냐, 이 근처의 말라우 박물관은 안가냐, 왜 안가냐, 얼마 안걸린다 등 전형적인 호객꾼 투의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역시나 외국인을 상대로 관광지를 안내하며 돈버는 현지인인가 보다. 차에 타려고하자 계속해서 말을 거는 그를 떼놓기위해 탄이 한국말신공을 시전했다. "저희가 시간이 없어서 못가요." 우리가 주차한 곳에서 차를 빼자 그는 갑자기 우리차 뒷문을 열고 타려고 했다. 탄이 놀라서 밖으로 나와 뭐하는 거냐고 그를 막았다. 차에 타는 것을 저지당하자 그는 우리 차가 나가지 못하도록 뒤에 서서 막았다. 그 호텔은 막다른 골목 끝에 있어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후진으로 골목을 빠져나가는 것밖에 없었다. 잠시 후 한패인 듯한 또다른 남자가 어깨에 총을 메고 나타나 뒤에서 길을 함께 막았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 같아 두려웠다. 그때 호텔 직원이 우리차에 다가왔다. 우리는 구세주를 만난듯 그에게 사정을 했다. "우리 빨리 가야해요. 가게 해주세요. 저 사람들 상대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호텔 직원도 그 사람들에게 가더니 무언가 이야기만 하는 모양새가 한패인가 싶었다. 우리를 도와 그들을 내쫓아줄 생각은 전혀 없어보였다. 사람이 점점 늘어나 4~5명이 되었다. 단단히 잘못 걸렸다 싶다. 호텔 직원도 우리를 막는다. 아주 위험한 사람들이다. 대체 얼마를 원하는 걸까? 우리 여기서 무사히 나갈 수나 있는 걸까? 어디로 납치되거나 저 총으로 해를 입게 되는건 아닌지 너무너무 무서웠다. 그렇게 한없이 초긴장 상태로 한참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뒤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리도 드디어 차를 움직일 수 있었다. 골목 끝에서 호텔 직원이 불러준 건지 제복을 입은 경찰이 와서 말을 건다. 어디로 가냐고 물어 룩소르로 간다고 대답했다. 뒤에 경찰차도 보인다. 경찰이 상황을 정리하는 것 같았다. 경찰차가 에스코트 해준다고 하는 듯했다. 골목을 빠져나와 한시름 놓긴 했지만 그렇게 경찰차를 따라가자니 경찰도 돈을 요구하는게 아닌가 불안해졌다. 이곳 사람들이 워낙 가난해서 외국인이 돈주머니로 보이는 것이 이해가 안되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식으로 위력을 가하는 것이 알려지면 누가 이집트로 관광 오려할까 싶었다. 갑자기 경찰차가 비상등을 켜며 길가에 차를 세웠다. 우리를 쳐다보며 우리도 차를 세우라고 하는 듯했지만 탄은 이때다 싶었는지 그대로 차를 지나쳐 달렸다. "우리는 그냥 갈길을 갈뿐이야. 경찰이 쫓아오고 싶으면 쫓아오겠지. 우리가 굳이 기다릴 것까지는 없지." "비상등을 켜고 굿바이 하는 것 같아서 나도 비상등을 켜고 '안녕' 했어." 우리 마음대로 해석하고 경찰을 떼어놓고 싶어 달려갔지만 하필 기름이 떨어져가고 있었다. 탄이 차를 길옆에 세우고 주유소를 찾아야 겠다고 하고 있을때 경찰이 다시 우리를 따라잡았다. 아예 차를 우리앞에 세워 우리가 못 움직이게 또 막아섰다. 우리에게 다가오더니 화난 목소리로 자기가 "Genaral police"라고 한다. 무슨 X소리인가 싶었다. 우리는 못알아듣는 척하며 계기판을 가리키며 주유소에 가야한다고 딴청을 피웠다. 서로 자기 할말만 했다. 우리가 먼저 가버려서 화가 몹시 난듯해서 무서웠다. 탄은 분위기를 바꾸려고 스마트폰으로 지도에서 주유소를 찾아 보여주고 우리가 주유해야 한다고 계속 이야기했다. 조금 있자 경찰차 한대가 더 나타났다. 이제 경찰차 2대의 뒤를 따라간다. 일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아 너무 불안했다. 어차피 잡힌거 피해를 최소화할 생각에 집중했다. 계기판에 주행가능 거리 표시가 꺼지고 이제 차가 언제 서버릴지 모르는 상태가 되었다. 가까스로 주유소에 도착, 하지만 휘발유가 없다고 하는 것 같다. 할 수 없이 다른 곳을 찾는다. 경찰이 앞서가건말건 70km 연비효율 운전을 하며 갔다. 주유소로 가려면 우측으로 꺾어야 하는데 경찰이 못가게 막고 있다. 이 주유소를 지나치면 정말 차가 서버릴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차에서 내려 저 경찰차를 타고 어디로 끌려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까지 들었다. 탄은 과감하게 유턴을 해서 경찰차를 무시하고 주유소로 내달렸다. 이제 우리의 마지막 희망은 대사관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탄이 주유하는 동안 내가 이집트 주재 한국대사관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우리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연료가 소진되기 직전 가까스로 주유소에 도착 다행히 더이상의 방해 없이, 연료가 거의 소진된 상태에서 간신히 주유소에 도착했다. 나는 대사관 전화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한국에서 이집트에 가면 연락해보라고 소개 받았던 현지교포분께 우선 전화를 했다. 만난적도 없는데 갑작스럽게 전화를 드리게 되어 송구스러웠지만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우리 사정을 말씀드리자 그분은 경찰을 바꿔달라고 하셨다. 아랍어를 하실 수 있으니 우리를 놔달라 안그러면 큰코다칠 것이다 하며 혼구녕을 내주기를 은근 바랬다. 경찰과 아랍어로 통화를 하고 다시 전화를 돌려받자 교포분은 놀라운 이야기를 하셨다. "이 경찰들을 따라가셔야 할거에요." "네?" 놀라서 반문했다. 교포분은 "이집트는 공산국가처럼 통제가 심한 나라인데 외국인이 단체관광이 아니고 렌트를 해서 관광지가 아닌 곳을 맘대로 마구 돌아다니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관광경찰'이라는 사람들을 두어 그런 외국인을 보면 안전한 고속도로로 에스코트하면서 감시와 보호를 하고 있는 거에요."라고 하셨다. 깡패같던 사람들이 우릴 에스코트 해주는 사복경찰이라니... 세상에. 완전 깡패처럼 보이던 저 사람이 진짜 사복경찰이라니. 지금 상황이 비정상적인 납치나 강탈이 아니었다니. 너무너무 안도가 되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했다. 이분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끝까지 이들을 날강도 무리로 생각했을테고 이집트를 다니는 내내 긴장하며 불편한 기분으로 여행을 즐기지 못했을 것이었다. 그분의 자세한 설명으로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한 우리는 그동안의 불안과 걱정을 털어내고 비로소 경찰들을 웃으며 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람들은 우리 돈을 노리는 강도들이 아니라 해야할 일을 하는 사람들일 뿐이었다. 고속도로가 나오자 그들의 관할구역이 끝났는지 차를 세우고 우리에게 와서 잘가라고 인사를 하며 보내주었다. 그들에게 큰 오해를 한것이 미안한 마음에 우리는 그들이 알아듣건말건 사과를 하고 감사인사를 하며 헤어졌다. 다시 우리끼리 홀가분하게 드라이브를 하게되니 너무 기쁘고 시원했다. 이 나라의 상황과 관습을 몰라 벌어진 해프닝이었지만 평화롭게 잘 끝나 정말 다행이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낯선 나라로 이동할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된 사건이 되었다. 무조건 의심하고 넘겨짚지 말고 가능한 도움을 청해 현지의 상식을 알아내자. 미냐를 나와 룩소르를 향해 가는 도중 만난 작은 도시 입구에서 또 경찰차를 만났다. 이제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당연한 듯 경찰차를 뒤따라간다. 관할구역이 끝난 곳에서 다른 경찰차에게 우리를 인계하기도 한다. 다들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맞아주시니 너무 좋았다. 처음과 달리 여유롭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찰의 에스코트를 오히려 즐기기까지 할 수 있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_ufYXwYzqZs?si=NcQ5JOHxrciAv4tC>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0 10:27:43[파이낸셜뉴스] KT는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월드컵 2차 예선전에서 KT 꿈품교실의 만 6~10세 난청 아동 4명을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총 22명)'로 초청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2001년부터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의 공식 후원사로 국가대표 축구경기의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를 모집·선발하고 있다.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선수들의 손을 잡고 함께 운동장에 입장하는 아동을 가리킨다. 난청 아동이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로 국가대표 축구경기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난청 아동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이번 플레이어 에스코트 참여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플레이어 에스코트 행사에 참여한 오다인 어린이의 보호자는 "KT 꿈품교실 덕분에 학교에서 아이가 선생님이나 친구 만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국가대표를 에스코트 한 경험이 아이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KT 꿈품교실은 KT의 대표 장기 사회공헌사업 'KT소리찾기'의 일환이다. 2012년 1호 개소를 시작으로 난청 아동이 소리와 함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언어 재활치료와 함께 음악·미술 교실 등과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단장(상무)은 "소리를 전하는 통신사로서 난청 아동들에게 소리와 함께 희망과 용기를 찾아주고자 한다"며 "진정성을 갖고 운영해 온 꿈품교실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하며 장벽 없는 포용 사회 구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12 12:38:04영국에서 성관계 도중 상대 여성의 반대에도 콘돔을 빼고 행위를 마친 30대 남성에게 징역 12년형이 선고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리 호그벤(35)은 지난 1월 19일 자신이 묻고 있는 호텔로 한 서비스 여성을 불렀다. 이른바 '에스코트 걸'이었다. 호그벤은 성행위 도중 여성의 반대에도 콘돔을 빼고 관계를 가졌다. 피해 여성은 법정 증언에서 "이렇게는 안 한다""제발 안돼"라는 자신의 계속된 반대에도 호그벤이 강제로 성관계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호객 사이트에는 "모든 고객은 보호장구(콘돔)를 착용해야한다"는 문구가 있으며 여성에 따르면 호그벤은 사전 콘돔 사용에 동의했다. 호그벤은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등 폭언도 가했다. 피해 여성은 호텔을 빠져나온 후 곧장 경찰로 향했다. 호그벤은 다음날 강간혐의로 체포됐다. 영국 도셋 법원은 24일 강간 등 3개 혐의로 기소된 호그벤에게 12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중형이 선고되자 호그벤은 판사에게 위협의 말을 하기도 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영국 #에스코트걸 #법원 #판결 #징역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4-26 13:31:22롯데칠성음료가 스포츠음료 브랜드 '게토레이'를 앞세워 남자프로축구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1월 6일까지 진행되는 K리그 클래식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공식후원음료인 게토레이를 본격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인기 구단인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총 3개 구단의 홈경기마다 게토레이 존 특별석을 만들어 해당 좌석을 선택한 축구팬들에게 게토레이 수건, 보틀, 음료 등이 포함된 선물 박스를 제공한다. 또한 매주 축구팬들이 관심을 가지는 최고의 이슈 경기를 게토레이의 영문 앞글자를 딴 G매치로 선정해, 이 경기에 '게토레이 걸'이 참여해 경기볼을 전달하고 축구팬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인 응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전북 현대 등 총 11개 구단과 손잡고 해당 연고지 소외계층아동(저소득층, 고아원생,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을 구단 별로 1회이상 운영한다. 아울러 서울, 경기권 4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클럽 축구대회에도 공식음료로 게토레이를 후원하면서 대회 및 브랜드 홍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프로축구 K리그와 연계한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며 축구팬들에게 세계 1위 스포츠음료 게토레이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03-16 14:46:59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을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13일 스포츠 전문채널 KBS N Sports는 “케이블, 위성, IPTV 등을 통해 세계 프로축구 3대 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를 2012-20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독점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리가 독점 중계는 최근 유로2012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국내 해외축구 팬들의 열기에 부응,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실제로 KBS N Sports는 유로2012 독점 중계에 힘입어 지난 12일, 일일 케이블 채널 시청률 전체 순위 1위(0.634%, TNmS 기준) 및 일일 스카이라이프 채널 시청률 전체 순위 1위(1.024%,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차지했다.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더비 매치인 ‘엘클라시코’ 및 메시와 호날두의 득점왕 경쟁 등 다양한 볼거리로 전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다. 특히 아시아 팬을 위해 한국시각 주말 저녁 7시, 11시에도 경기가 편성되는 만큼 한층 편한 시간대에 라리가 주요 경기를 볼 수 있게 돼 축구팬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경기 중계는 유로2012를 통해 본격적으로 축구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KBS N 신승준, 김기웅, 강성철 아나운서와 샤우팅 해설의 대명사 한준희 해설위원 및 박찬하 해설위원이 맡을 예정이다. KBS N Sports 관계자는 “유로2012 독점 중계와 이번 라리가 독점 중계를 통해 그동안 해외축구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들에게 수준 높은 축구 콘텐츠를 선사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BS N Sports는 이 밖에도 스페인 수퍼컵, 스페인 국왕컵 및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리그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의 FC 흐로닝언의 경기와 기성용이 활약하는 스코틀랜드리그 FA컵 등을 중계한다.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12-2013 시즌은 오는 8월 하순에 개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스타II 프로리그 시즌2, 숙명의 라이벌 SK-KT 만난다 ▶ KBS N Sports, 유로2012 중계 시청률 '고공행진' ▶ 2012 K리그 올스타전, 에스코트 키즈 선발 이벤트 실시 ▶ 넥센, 14일 KIA전 ‘세계 헌혈의 날’ 행사 실시 ▶ 와이번스 걸 클리나, ‘찾아가는 SQ 교실’ 참여
2012-06-13 18:34:15최근 미국 프로축구(MLS)에서 활약중인 이영표(35, 밴쿠버)가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에 존경심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박주영과 함께 자리했다. 홍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선수가 필드 안이나 필드 밖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언제든지 그 선수들과 같이 할 수 있는 마음이 되어 있다. 이 역시 팀을 위한 자리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다. 박주영과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풀어야 될 문제에 대해 용기를 주고, 축구 선배, 올림픽 감독의 입장에서 내 몫이라고 생각했다”고 참석 이유를 설명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영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필드 안팎을 막론하고 선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나는 언제든 그 선수와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되어 있다" -홍명보- 대한민국의 모든 후배들이 명보 형님을 존경하는 이유입니다!”고 홍 감독에게 존경의 뜻을 전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레전드는 레전드를 알아보는구나”, “진짜 이영표 선수와 홍명보 감독은 세기에 나올까 말까하는 선수들이다”, “얼른 포스트 홍명보가 나와야 할텐데”, “홍명보 감독님 정말 남자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박주영은 병역연기와 관련해 병역의무를 이행할 뜻을 분명히 밝혔고, 금일 일본으로 출국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일본클럽팀과 함께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스타II 프로리그 시즌2, 숙명의 라이벌 SK-KT 만난다 ▶ KBS N Sports, 유로2012 중계 시청률 '고공행진' ▶ 2012 K리그 올스타전, 에스코트 키즈 선발 이벤트 실시 ▶ 넥센, 14일 KIA전 ‘세계 헌혈의 날’ 행사 실시 ▶ 와이번스 걸 클리나, ‘찾아가는 SQ 교실’ 참여
2012-06-13 17:00:34배우 이휘재, 가수 옥택연, 윤아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2014 KBS 가요대축제(이하 가요대축제)'에 참석해 입장하고 있다. 배우 이휘재, 가수 옥택연, 윤아의 사회로 진행될 '가요대축제'는 엑소, 2PM, 씨앤블루, 비스트, 인피니트, 틴탑 등 K-pop 인기 아이돌을 비롯해 에이핑크, 씨스타, AOA, 시크릿 등 걸그룹, 빅스, 방탄소년단, 블락비, B1A4 등 올해의 다크호스 아이돌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소유와 정기고, 산이와 레이나 등 올해 히트곡을 낸 콜라보레이션 멤버를 비롯해 임창정, 플라이투더스카이, 에일리까지 무대를 빛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eachyoon@starnnews.com윤예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2-27 01:08:51배우 강소라, 방송인 오상진이 1일 오후 경남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7회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레드카펫에 참석해 입장하고 있다. 이날 '제7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는 '왕가네 식구들', '기황후', '별에서 온 그대', '정도전', '밀회'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배우 지창욱, 이승기, 이종석, 김재중, 유아인이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배우 오연서, 황정음, 이지아, 최지우, 김희애가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배우 하지원, 김수현, 전지현, 이민호, 조재현이 연기 대상 후보에 올랐으며 가수 에일리와 걸그룹 베스티(유지, 혜연, 다혜, 해령)의 축하무대가 꾸며졌다. 한편 '제7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지난 1년간 TV드라마를 대상으로 방송3사 및 종편4사, 케이블을 통합하여 심사하는 국내 단일부문 최대의 드라마 시상식으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eachyoon@starnnews.com윤예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01 17:16:04‘2012 카스 포인트 어워즈(2012 Casspoint Awards)’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카스 포인트 어워즈는 경기결과에 따라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부여하여 누적 점수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카스포인트 부문과, 경기 중 결정적 상황을 주간별 후보 영상으로 선정하여 시청자 투표를 통해 시상하는 카스모먼트 부분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이날 카스포인트 수상자로 타자부문에서는 박병호(넥센), 최정(SK), 강정호(넥센)가 각각 선정됐으며, 투수 부문에서는 오승환(삼성), 박희수(SK), 류현진(한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카스포인트 최우수 신인상에는 서건창(넥센)이,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에는 브랜든 나이트(넥센)가 선정되었으며, 카스포인트 어워즈 시구상에는 모델 한혜진이 선정됐다. 이어 카스포인트 최우수 감독상에는 류중일이, 레전드상에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장 김영덕, 김성근, 김인식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민아, 유라, 혜리), 달샤벳(가은, 우희, 수빈, 세리, 아영, 지율), 가비엔제이(노시현, 제니, 건지)의 축하무대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012 카스 포인트 어워즈’는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로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eonflower@starnnews.com이선화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10 17:58:54배우 윤진서가 꽃미남에 둘러싸여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21일 윤진서는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영화판’ VIP시사회에서 최근 둥지를 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날 씨엔블루 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FT아일랜드 최종훈, 걸그룹 AOA(지민, 설현, 혜정, 유나, 초아, 민아)등이 자리해 새 식구 윤진서의 영화 ‘영화판’을 함께 감상했다. 윤진서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대거 응원을 와 준 소속사 식구들에게 “정말 든든하고 오늘 시사회에 와 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좋은 동생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서 기쁘고 앞으로 회사 식구로서 서로 도와주면서 응원하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와 줘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영화에 대해 “‘영화판’은 영화가 주인공인 영화로 한국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몇 년 전 촬영한 영화인데 이렇게 큰 관심 속에 개봉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촬영 내내 평소 만나 뵙게 되기 힘든 선배님들을 찾아뵈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개인적으로도 큰 공부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윤진서가 출연한 ‘영화판’은 오는 12월6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choiya@starnnews.com최영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22 13:5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