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아(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양영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비엔나의 스쿼크릭골프장(파72·645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미셸 에스틸(미국)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 2년째를 맞는 양영아는 지난 5월 사이베이스클래식 공동 7위가 올해 유일한 ‘톱10’ 입상일 정도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이 대회에서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날 박희정(24·CJ)에 이어 1타 뒤진 2위에 올랐던 양영아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전날 벌어놓은 타수 덕에 순위표 맨 윗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지난 2002년 퀄리파잉스쿨에서 21위를 차지해 LPGA 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따냈던 양영아는 루키 시즌인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LPGA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것 빼고는 상위 입상이 없었던 무명 선수. 고교 1년 때 일찌감치 미국에 건너가 나름대로 화려한 주니어 시절을 보냈고 대학 무대에서 정상급 선수로 통했지만 LPGA 투어에서는 상금랭킹 76위로 겨우 투어카드를 유지하는데 만족했던 양영아는 박지은(25·나이키골프), 박세리(27·CJ)에 이어 올해 세번째 한국인 챔피언 후보로 등장했다. 그러나 첫날 선두에 올라 2년만에 정상 복귀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던 박희정은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 끝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8위까지 밀려 났다. 조건부 출전권자인 에스틸은 3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이 홀에 굴러 들어가는 행운의 이글을 비롯해 버디 4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선두로 수직 상승했다. 로라 디아스, 모이라 던(이상 미국)이 에스틸과 양영아에 1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렸고 나디나 테일러(호주)가 4언더파 140타로 5위에 올랐다. 이지연(23)은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려 첫 ‘톱10’ 입상을 노리게 됐다.
2004-07-18 11:31:16[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뿌리산업 중소기업인 에스틸을 방문해 빈일자리 지원대책 정책을 적극 홍보했다. 에스틸은 건설 및 채광용 기계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무(無)정년·무해고·무임금체불' 등 3대 경영방침을 표방하고 있다. 인천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과 강소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 장관의 이날 방문은 정부가 전날(12일) 발표한 빈일자리 해소 방안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다. 정부의 뿌리산업 맞춤형 지원대책에 따르면 경력단절 여성 등 유휴인력 활용 확산을 위해 유연한 근로시간 활용을 지원하고, 지자체를 중심으로 뿌리산업 특화 일자리 매칭을 위한 '뿌리산업 도약센터' 신설을 추진한다. 현재 인천광역시와 함께 시행하는 '인천 뿌리산업 빈일자리 해소 사업'에는 내일채움공제 및 컨설팅(신규채용자 가입시 연간 400만원 지원), 훈련수료자 뿌리산업 안착 지원, 기숙사비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에스틸은 청년채용과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뿌리내일채움공제와 뿌리기업 컨설팅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이 장관은 "고용부와 인천시가 협업하는 뿌리산업 빈일자리 해소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다른 지역까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13 11:56:53티몬이 오는 31일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착한 소비에 동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총 20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티몬 내 중소기업유통센터 입점을 기념해 준비한 행사로 전국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모아 소개하는 ‘가치있는 소비 가치삽시다’ 기획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품 이벤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획전 진열 상품을 비롯해 ‘가치삽시다’ 로고가 표시된 상품을 최종 결제 금액 기준 3만원 이상 구매 시 자동 응모된다. 구매하는 횟수만큼 최대 10회까지 중복해서 응모할 수 있으며, 중복 당첨은 불가하다. 티몬은 응모자 중 총 77명을 추첨해 △세라젬 안마의자 (2명)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5명)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10명) △일코전자 에스틸로 미니 의류건조기 (20명) △신일 에어서큘레이터 (4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오는 8월 17일 티몬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SMS로 개별 발표된다. 티몬 내 우수 소상공인 상품은 약 1780여 가지로 ‘가치있는 소비 가치삽시다’ 기획전 페이지 및 검색창에 ‘가치삽시다’를 검색하면 식품, 생활잡화,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만나볼 수 있다. 김영진 티몬 오픈마켓실장은 “이번 행사는 착한 소비로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기여함은 물론, 풍성한 경품 이벤트까지 더해져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티몬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해 디지털 접근성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을 실질적으로 돕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티몬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상품성은 우수하나 판로 확보 및 마케팅, 홍보가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발굴하고 판매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7-18 09:27:32현대제뉴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사 안전점검과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 고취에 나섰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조영철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2일 인천 서구 북항에 위치한 협력사 에스틸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틸은 카운터웨이트와 버킷, 블레이드 등 굴착기 주요 부품을 생산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에 납품하는 협력사다. 조 사장은 이날 공장을 둘러보며 작업장 내 환경과 각종 안전시설 및 설비 등을 살피고 안전활동과 관련한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협력사 관계자로부터 투자계획을 듣고 "안전사고 예방과 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지원 등 협력사 상생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임직원 및 노조,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안전활동 전반을 확인하는 '안전의 날' 행사와 안전 결의대회도 잇따라 실시했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안전의 날' 행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회사의 안전 관련 현황을 점검해 사고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환경·보건·안전(EHS)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사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됐다.이날 행사에는 1년 동안 EHS 우수활동을 펼친 64개 그룹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으며 화재 발생 시 대응요령과 작업 매뉴얼을 현장 특성에 맞게 만들어 안전 대상에 선정된 그룹의 사례 발표도 실시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24 17:46:54현대제뉴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사 안전점검과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 고취에 나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조영철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2일 인천 서구 북항에 위치한 협력사 에스틸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틸은 카운터웨이트와 버킷, 블레이드 등 굴착기 주요 부품을 생산,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에 납품하는 협력사다. 조 사장은 이날 공장을 둘러보며 작업장 내 환경과 각종 안전시설 및 설비 등을 살피고 안전 활동과 관련한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협력사 관계자로부터 투자 계획을 듣고 “안전사고 예방과 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지원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와 사업확대를 위해 동반성장 차원의 상생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임직원 및 노조,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안전 활동 전반을 확인하는 ‘안전의 날’ 행사와 안전 결의대회도 잇따라 실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안전의 날’ 행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회사의 안전 관련 현황을 점검해 사고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환경·보건·안전(EHS)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사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1년 동안 환경·보건·안전(EHS) 우수 활동을 펼친 64개 그룹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화재 발생 시 대응 요령과 작업 매뉴얼을 현장 특성에 맞게 만들어 안전 대상에 선정된 그룹의 사례 발표도 실시됐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안전 결의문을 낭독한 뒤 안전구호를 제창하며 중대재해 예방과 무재해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24 09:26:51[파이낸셜뉴스] 이랜드리테일의 유아동 쇼핑 앱 키디키디는 오는 28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일 참여가 가능한 래플(추첨) 이벤트와 인기 브랜드 제품을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릴레이 브랜드데이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일자별 한정 득템상품과 랜덤쿠폰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래플 이벤트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매일 아침 10시 키디키디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인기 가전제품인 LG 식기세척기, 위닉스 가습기, 로보락 로봇청소기, 에스틸로 미니건조기 등을 특별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로토토베베,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구름바이에이치, 더캐리, 아트오, 지프키즈 등의 인기 브랜드를 할인가에 제공하는 릴레이 브랜드데이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요일특가를 통해 FW인기상품인 베베드피노의 테디베어 체크다운 파카베스트세트, 올리반의 롱롱뽀글아우터, 지프키즈의 어센틱 롱다운패딩, 쁘띠뮤의 뽀글이후리스롱점퍼 등을 최대 84%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키디키디 관계자는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3040맘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들을 모아 래플과 브랜드데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1-15 14:13:37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큐리어스파트너스가 기업구조혁신펀드 GP(운용사) 선정을 앞두고 인력 보강에 나섰다. 구조조정 역량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정호 IBK기업은행 기업개선부장(사진)은 오퍼스PE 투자본부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퍼스PE가 향후 조성할 재무안정 PEF의 투자 건 발굴부터 투자실행, 회수 등 펀드 운용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오퍼스PE 관계자는 “김 부사장이 과거 기업은행에서의 구조조정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팀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한 다양한 자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기업구조혁신펀드 자펀드의 운용사로서 선정되는 것과, 해당 기업구조혁신펀드을 성공적으로 운용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미국 템플대 법학 석사로, IBK기업은행 행원 시절부터 구조조정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올 정도로 실무 경험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기업은행 특성상 김 부사장은 타 채권금융기관과의 협상, 부실채권(NPL) 매각, 회생절차 진행 등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구조조정에 특화돼 있다. 그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손잡고 은행권 최초의 기업재무안정 PEF를 만든 이력도 있다. 1호·2호 펀드는 각각 500억원 규모로 2016년과 2017년 조성됐다. 펀드 투자대상은 워크아웃 기업으로,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이원정공(자동차부품), 에스틸(중장비부품) 등이 있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케이스톤파트너스에서 기업구조조정 관련 키맨 역할을 담당했던 박정동 상무를 전무로 영입했다. 기업구조조정 부문 총괄이다. 미래에셋벤처와 연합군을 통해 기업구조혁신펀드 GP로 선정되기 위한 인력 보강이다. 박 전무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공인회계사다. 그는 2012년 케이스톤파트너스에 파트너로 합류해 M&A와 NPL, 실물 투자 등을 담당했다. 이전에는 한신저축은행 여신운용팀장, 에이오엔리얼이스테이츠 경영지원팀장, 에이오엔홀딩스 AR본부 팀장으로 NPL과 실물 분야 전반에 걸친 투자활동을 경험했다. 삼일회계법인에서는 M&A기업 컨설팅도 담당했었다. 김경우 대표가 이끄는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도 최근 구조조정 관련 인력을 영입했다. 우리PE는 큐캐피탈파트너스와 공동으로 기업구조혁신펀드 GP에 도전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8-03 09:48:14우리은행이 DIP(Debtor In Possesstion Financing)금융 지원에 나선다. DIP금융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전후이거나 회생인가를 받기 전후 기업에 대한 신규자금지원을 말한다. 특수은행을 제외하면 국내은행 중에서는 첫 시도다. 유암코가 GP(무한책임사원), 우리은행이 LP(유한책임사원)로 각각 500억원씩 출자해 블라인드펀드를 만들고, 이르면 3·4분기부터 6년간 운용할 계획이다. DIP금융은 그동안 쌍용자동차, 팬오션(옛 STX팬오션) 등 KDB산업은행 위주의 경직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미 '망가진 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힌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라 배임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을뿐더러 우선변제를 받는다는 조항도 기존 물린 자금의 변제가 신규자금에 비해 후순위로 밀려서다. 시중은행 중 처음인 우리은행의 첫 발걸음이 중요한 이유다. ■산업은행 위주 경직된 DIP금융7월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IP금융 지원은 손에 꼽을 정도로 사례가 극히 드물다. 시중은행이 꺼려 산은이 기업 안정을 위해 단독으로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2009년 8월 산은은 쌍용자동차에 1300억원의 신규자금을 담보가 있는 DIP금융으로 지원했다. 쌍용차가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차에 인수된 후, 상하이차가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한국에서 철수한 만큼 시중은행은 지원을 꺼린 상황에서다.법조계에서도 산은의 DIP 지원 없이는 쌍용차의 2010년 11월 인도 마힌드라그룹과의 인수합병(M&A)도 없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2013년 팬오션에 대한 2000억원 지원도 산은 단독으로 결정한 것이다. DIP금융이 낮은 회생가능성에 상응하는 높은 금리로 투자하는 것인 만큼, 외국계 투자은행(IB)은 연 30%에 육박하는 높은 금리를 제시해왔다. 하지만 산은은 선박 가압류와 운영자금을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연 9%의 낮은 금리에 신규자금을 빌려줬다. 그 결과 팬오션의 경영이 조기에 안정화됐고, 하림에 M&A 당시 DIP금융 잔액은 200억~300억원가량에 불과했다. IBK기업은행은 유암코와 협력을 통해 DIP금융을 지원했다. 지난해 7월 500억원 규모로 1호 펀드를 만들고, 같은 해 9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이원정공에 연 6% 대출 형태로 4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했다. 또 동신유압에는 출자전환을 통한 투자 형식으로 80억원을 지원했고, 에스틸의 경우 대출채권 전액 인수와 운전자금 지원 명목으로 32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 2호 펀드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국내 지원을 못받아 해외 IB에 손을 내민 사례도 있다. 대한해운은 2012년 12월 SC로위 등 외국계 금융사 5곳으로부터 8500만달러(약 953억원)의 DIP금융을 지원받았다. 대한해운이 보유한 사선의 2순위 담보권을 제공하는 조건이다. 금리는 연 23~24%에 달했다. ■선순환 구조조정 위해 충당금 부담 줄여야이렇게 법정관리 기업도 법원의 허락을 받으면 신규자금차입 등이 가능하지만 기업회생의 불확실성 때문에 금융기관은 지원을 주저해왔다. 이렇다 보니 통상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짤 때 영업활동현금흐름만으로 회생채권을 변제할 수 있도록 10년에 걸쳐 일정을 구성한다. 대부분의 경우 채권자들이 반발하고,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돼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선순환이 아닌 악순환 구조조정이다. DIP금융을 통하면 신규자금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운영자금 확보 등 숨통이 트인다. 하지만 재무상태가 나쁜 것으로 낙인 찍힌 기업에 대한 투자인 만큼 매번 배임 논란에 휘말려 시간이 지연되기 일쑤고, 이 때문에 회생이 가능한 기업도 청산절차에 돌입하는 일이 반복돼왔다. 대상기업이 통상 비상장인 만큼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 400%를 적용해 충당금 부담이 큰 것도 한몫했다. 그렇다 보니 관련법에 따라 DIP금융으로 제공되는 자금이 최우선순위 공익채권에 해당돼 회생절차 중 우선변제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의사결정 시 외면당해왔다. IB 업계 관계자는 "DIP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는 채권은행의 충당금 부담을 줄이는 일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채권의 가격과 변제방법 등을 확정하기 어려워 회생 시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악순환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31 17:47:23#OBJECT0#우리은행이 DIP(Debtor In Possesstion Financing)금융 지원에 나선다. DIP금융은 회생(법정관리) 전후이거나 회생인가를 받기 전후 기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을 말한다. 특수은행을 제외하면 국내은행 중에서는 첫 시도다. 유암코가 GP(무한책임사원), 우리은행이 LP(유한책임사원)로 각각 500억원씩 출자해 블라인드펀드를 만들고, 이르면 3분기부터 6년간 운용할 계획이다. DIP금융은 그동안 쌍용자동차, 팬오션(옛 STX팬오션) 등 KDB산업은행 위주 경직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미 ‘망가진 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힌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라 배임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을 뿐 더러 우선변제를 받는다는 조항도 기존 물린 자금의 변제가 신규 자금에 비해 후순위로 밀려서다. 시중은행 중 처음인 우리은행의 첫 발걸음이 중요한 이유다. ■산업은행 위주 경직된 DIP금융 7월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IP금융 지원은 손에 꼽을 정도로 사례가 극히 드물다. 시중은행이 꺼려 산은이 기업 안정을 위해 단독으로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2009년 8월 산은은 쌍용자동차에 1300억원의 신규자금을 담보가 있는 DIP금융으로 지원했다. 쌍용차가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차에 인수된 후, 상하이차가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한국에서 철수한 만큼 시중은행은 지원을 꺼린 상황에서다. 법조계에서도 산은의 DIP 지원없이는 쌍용차의 2010년 11월 인도 마힌드라 그룹과 인수합병(M&A)도 없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2013년 팬오션에 대한 2000억원 지원도 산은 단독으로 결정한 것이다. DIP금융이 낮은 회생 가능성에 상응하는 높은 금리로 투자하는 것인 만큼, 외국계 IB(투자은행)는 연 30%에 육박하는 높은 금리를 제시해왔다. 하지만 산은은 선박 가압류와 운영자금을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연 9%의 낮은 금리에 신규자금을 빌려줬다. 그 결과 팬오션의 경영이 조기에 안정화됐고, 하림에 M&A 당시 DIP금융 잔액은 200억~300억원 가량에 불과했다. IBK기업은행은 유암코와 협력을 통해 DIP금융을 지원했다. 지난해 7월 500억원 규모로 1호 펀드를 만들고, 같은 해 9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이원정공에 연 6% 대출 형태로 4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했다. 또 동신유압에는 출자전환을 통한 투자 형식으로 80억원을 지원했고 에스틸의 경우 대출채권 전액 인수와 운전자금 지원 명목으로 32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 2호펀드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국내 지원을 못받아 해외 IB에 손을 내민 사례도 있다. 대한해운은 2012년 12월 SC로위 등 외국계 금융사 5곳으로부터 8500만달러(한화 953억원)의 DIP금융을 지원받았다. 대한해운이 보유한 사선의 2순위 담보권을 제공하는 조건이다. 금리는 연 23~24%에 달했다. ■선순환 구조조정위해 충당금 부담 줄여야 이렇게 법정관리 기업도 법원의 허락을 받으면 신규 자금 차입 등이 가능하지만 기업 회생의 불확실성 때문에 금융기관은 지원을 주저해왔다. 이렇다 보니 통상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짤 때 영업활동현금흐름만으로 회생채권을 변제할 수 있도록 10년에 걸쳐 일정을 구성한다. 대부분의 경우 채권자들이 반발하고,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돼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선순환이 아닌 악순환 구조조정이다. DIP금융을 통하면 신규자금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운영자금 확보 등 숨통이 트인다. 하지만 재무 상태가 나쁜 것으로 낙인된 기업에 대한 투자인 만큼 매번 배임 논란에 휘말려 시간이 지연되기 일쑤고, 이 때문에 회생이 가능한 기업도 청산 절차에 돌입하는 일이 반복돼왔다. 대상기업이 통상 비상장인만큼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 400%를 적용해 충당금 부담이 큰 것도 한몫했다. 그렇다보니 관련법에 따라 DIP 금융으로 제공되는 자금이 최우선 순위 공익 채권에 해당돼 회생절차 중 우선 변제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의사결정 시 외면당해왔다. IB 업계 관계자는 “DIP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는 채권은행의 충당금 부담을 줄이는 일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채권의 가격과 변제방법 등을 확정하기 어려워 회생시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악순환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07-31 15:37:46AK플라자는 오는 14일까지 가을 패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해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로본점은 각 층 본매장에서 '가을 상품 기획전'을 연다. 온앤온 트렌치코트를 12만9000원에, 코인코즈 원피스를 5만9000원에, 피에르가르뎅, 인디안의 재킷을 9만원대에 판매한다. 수원점은 캐주얼 및 아웃도어 의류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후라밍고 재킷을 5만원에, 크로커다일 점퍼를 4만9900원에, 르윗, 지컷의 트렌치코트를 20~30만원대에 판매한다. 또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K2 등의 바람막이, 티셔츠, 바지를 30~40% 할인된 6~11만원대에 판매한다. 분당점은 '스포츠·아웃도어 대전'을 열고 가을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K2, 디스커버리, 노스페이스, 네파, 컬럼비아, 라푸마 등의 등산화와 바람막이를 8~10만원대에, 아디다스 맨투맨 티셔츠를 4만5000원에, 나이키 런닝화를 3만9000원에 내놓는다. 또 키사의 가을 슈즈 전 품목을 6만9000원에, 레노마, 닥스, 루이까또즈, 에스틸로의 가을 스카프를 50% 할인 판매한다. 평택점은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확장 100일' 기념 할인전을 열고 빈폴아웃도어 바람막이를 10만8000원에, 컬럼비아 티셔츠를 6만8000원 등에 판매한다. 원주점은 '진캐주얼 특집전'을 열어 집(JEEP) 맨투맨 티셔츠를 4만9000원에, 리바이스 청바지를 5만9000원에 판매한다. 전 점에서 AK멤버스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금액대에 따라 5%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또 BC카드로 20만원, 40만원 이상 구매 시 10%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4-09-12 16:5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