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엑스페릭스가 차세대 신소재 ‘에어로겔(Aerogel)’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위해 자회사 설립에 나섰다. 27일 엑스페릭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7일 첨단 신소재 사업 진출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사업은 화학공업 제품 제조 및 연구 등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가 주목한 신소재 에어로겔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최초 개발된 다공성 나노 구조체다. 얽혀 있는 구조체 사이로 나노미터 크기의 기공이 전체 부피의 95~99%까지 차지하는 형태다. 이 때문에 1300도 초고온에도 견딜 수 있는 단열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밀도가 낮고 가벼워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라고 불린다. 이러한 단열 성능과 경량성을 활용해 현재 항공우주, 방산, 건축자재, 석유가스 플랜트 및 해양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향후 설립되는 자회사는 에어로겔 관련 특허와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관련 전문가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모회사인 엑스페릭스의 적극적인 투자도 기대된다. 회사는 자회사를 통해 에어로겔 생산부터 응용 제품까지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윤상철 엑스페릭스 대표는 “기존의 안정적인 바이오 인식 사업은 유지하면서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예정"이라며 "향후 에어로겔의 시장성 및 발전 가능성을 봤을 때 지금이 바로 그 적기이고 단순 소재 생산 및 판매가 아니라 항공우주 사업 진출까지 고려한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27 17:14:18[파이낸셜뉴스]국내기업이 미국 기업 아스펜 에어로겔(aerogel)의 단열재 특허권을 침해한 혐의와 관련해 정부 기관이 조사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2일 제437차 무역위원회에서 에어로겔 단열재 특허권 침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어로겔은 겔과 같은 형태이나 내부가 액체 대신 기체로 채워져 있는 고체 상태의 물질로 시트 형태로 제조해 에어로겔 단열재, 에어로겔 복합물 등의 제품 생산에 사용된다. 앞서 올해 4월 아스펜 에어로겔은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에어로겔 단열재를 국내기업인 B사가 외국기업인 A사로부터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고 무역위원회에 조사를 신청했다. 이에 무역위원회는 조사개시에 필요한 요건이 모두 충족됐다고 판단했다. 조사개시 후 통상 6∼10개월 동안 서면조사, 현지조사, 기술설명회 등을 거쳐 불공정무역행위 여부를 판정한다. 향후 무역위원회가 불공정무역행위를 했다고 판정하는 경우, 수입·판매 중지 명령, 폐기처분 등 시정조치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22 13:06:14미국의 연구진이 실험을 통해 실리카 에어로겔을 이용해 화성 지표면에 막을 치면 내부 온도가 상승하고 물을 얻어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류는 20세기부터 지구를 벗어나 화성 정복을 꿈꿔 왔다. 화성에 식민지를 세우고 사람들이 이주해 정착하는 것이다. 칼 세이건은 SF소설이나 영화가 아닌 학계에서 최초로 테라포밍(terraforming)을 제안했다. 테라포밍이란 행성 환경을 개조해 지구화 하는 것을 뜻한다. 세이건은 1971년 논문에서 "북부 극지방의 만년설을 증발시키면 지구 대기를 더 많이 만들고, 온실효과를 통해 지구온도가 상승하며 액체 상태인 물이 훨씬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건의 논문은 다른 연구자들과 미래학자들에게 화성 식민지 건설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 문제는 화성의 대기압을 지구와 같은 수준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충분한 온실가스와 물이 있는가다. NASA가 후원하는 콜로라도, 볼더, 북애리조나 대학의 연구진들은 2018년 화성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한다 해도 지구 대기의 7% 밖에 만들지 못해 인간이 생존하는데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화성을 식민지화하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꿈인 듯했다. 마침내 하버드 대학과 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 에든버러 대학의 연구진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행성 전체를 바꾸려고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지역적 접근법을 채택한다면 어떨까? 연구진은 지구 대기 온실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리카 에어로겔이라는 물질을 화성 표면 지역에서 활용해 거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들은 모의 실험을 통해 2~3cm 두께의 실리카 에어로겔 보호막이 광합성에 충분한 가시광선을 투과하고 위험한 자외선이나 방사선을 차단하며 내부 열원 없이도 물이 얼지 않을 정도로 온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논문은 네이처 Astronomy에 게재됐다. 하버드대학의 로빈 워즈워스 환경공학부 교수와 존 A. 폴슨 공과대학 교수는 "화성을 거주할 수 있게 하는 이런 지역적 접근방식은 행성 대기 전체를 바꾸는 것보다 훨씬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두 교수는 이어 "화성을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이전의 아이디어와는 달리, 이 방법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재료와 기술로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ASA 제트 추진 연구소의 로라 케버 연구원은 "화성은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에서 거주 가능성이 높은 행성"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러 문제들이 숙제로 남아있다. 거주가 가능한 작은 섬을 만드는 시스템은 인간이 화성을 지배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화성에서 이미 일어나는 현상에서 착안했다. 얼린 물로 만들어진 지구의 극지방 만년설과 달리 화성의 극지방 만년설은 물과 이산화탄소의 혼합물이다. 냉동된 이산화탄소는 기체 형태처럼 열을 가두면서 햇빛이 스며들게 한다. 여름에는 얼었던 이산화탄소가 녹으면서 온실같은 효과를 내 얼음 아래 따뜻한 공간을 만든다. 워즈워스 교수는 "우리는 향후 화성에 거주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이 온실과 같은 튼튼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어떤 종류의 물질이 열전도도를 최소화하면서도 가능한 한 많은 빛을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시험했다. 연구원들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뛰어난 단열성 물질 중 하나인 실리카 에어로겔에 이르렀다. 실리카 에어로겔은 97%의 다공성 물질이며, 이 물질은 빛이 통과하지만 이산화규소 적외선 복사선이 상호연결돼 열 전도를 크게 지연시킨다. 이 에어로겔은 오늘날 NASA의 화성 탐사 로봇을 포함한 몇몇 공학 응용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케버는 "실리카 에어로겔은 단열효과가 뛰어나 오랫동안 한 지역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양의 에너지나 움직이는 부품의 유지보수가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화성 표면을 모방한 모델링과 실험을 통해 이 물질의 얇은 층이 화성의 중간 위도의 평균 온도를 지구와 같은 온도로 증가시켰다는 것을 입증했다. 워즈워스는 "충분히 넓은 지역에 걸쳐 지표면 위에 이 물질로 만든 막만 있다면 영구적인 액체상태의 물을 얻는데 다른 기술이나 물리학이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물질은 화성에서 거주용 돔이나 독자적으로 생물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사용이 가능하다. 워즈워스는 "이 분야에서 제기되는 흥미로운 공학적 질문들이 많다"고 말했다. 연구진의 다음 목표는 남극이나 칠레의 건조한 계곡 등 지구상의 화성과 유사한 기후에서 이 물질을 실험하는 것이다. 워즈워스는 화성에 인간과 지구 생물이 거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논하는 것에 앞서 화성 보호에 대한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를 우선시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워즈워스는 "만약 화성에서 살 셈이라면 이미 그곳에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만약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물었다. 그는 이어서 "우리가 화성에 살기로 결심하는 순간 이 질문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7-16 00:06:31국내 중소기업이 항공우주용 적외선 차폐재, 우주탐사선 등에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차세대 신소재인 나노 실리카와 실리카 에어로겔을 연내에 양산한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전자부품 제조업체 마스타테크론(대표 박혜경)은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나노실리카 및 실리카 에어로겔 상용화 성공 및 양산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사이언스지가 ‘10대 미래 소재’의 하나로 선정한 에어로겔은 공기 분자들이 전체 부피의 98%를 차지하는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조 공정이 어렵고 생산원가는 높은 반면, 기계적 강도는 낮아 지금까지 차세대 슈퍼 단열재, 항공 우주용 소재 등 매우 제한된 분야에서만 사용돼 왔다. 나노실리카는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 수준의 크기를 갖는 초미세 실리카 분말. 유리·세라믹 공업 및 건축자재 원재료로 다양하게 쓰인다. 이날 마스타테크론의 유정근 나노연구소장은 “마스타테크론의 나노기술로 제조 공정을 단축해 에어로겔·나노실리카의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또 미국 유력 제조사인 카보트(Cabot)사 소재의 열전도율 12∼18보다 훨씬 낮은 7∼9를 기록했다. 열전도율 수치가 낮을 수록 단열성은 뛰어나다. 박혜경 대표는 “80억원을 투자해 올 연말까지 60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양산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라며 “오는 2008년 말까지 대규모 설비 투자를 완료해 세계시장을 조기에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실정에서 마스타테크론은 나노실리카를 t당 800만원에서 300만원 이하로, ㎏당 15만원선인 에어로겔 분말 역시 5000∼2만원대에 판매할 계획이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7-03 15:15:23단열·방음 성능이 뛰어나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에어로겔’을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한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 상용화가 본격 추진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김경수 박사팀은 에어로겔 제조기간을 수십분의 일로 단축시키고 생산가도 낮추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어로겔은 머리카락 1만분의 1 굵기의 모래 성분 물질이 성글게 얽힌 구조이며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밀도를 가진 고체 물질로 높은 단열성과 친환경성을 지녀 단열소재, 우주탐사선 소재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은 차세대 신소재다. 지난 90년 미국 사이언스지의 10대 유망 소재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연구팀은 제조공정과 관련, 5개의 국내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차세대 단열재로 응용 가능한 ‘에어로겔 모노리스’ ‘에어로겔 분말’ ‘에어로겔 코팅제’ 등 다양한 형태의 에어로겔 응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김경수 박사는 “에어로겔 상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만 30∼50%에 이를 것”이라며 “현재 민간수탁 과제로 생태 환경용 단열 에어로겔 패널 개발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1년 안에 에어로겔 제조기술을 관련 중소기업으로 이전, 에어로겔 상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eunwoo@fnnews.com 이은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5-30 15:12:33[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장업계에서 고성능 단열소재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일 세경하이테크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회사인 세스멧(SESMET)은 최근 김기재 대표 주도 하에 실리카 계열의 고성능 단열소재를 개발 중이다. 이 소재는 미국 고성능 단열소재 기업인 아스펜 에어로겔(Aspen Aerogels)의 제품과 유사하게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열폭주 방지 및 화재 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세스멧은 이미 국내 배터리 회사의 퀄리티 테스트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테스트가 통과되면 이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축 단열소재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세경하이테크는 자회사 세스멧의 성장 가능성과 고성능 단열소재 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라며 "아스펜 에어로겔이 미국에서 열폭주 방지 솔루션으로 단열소재를 공급하며 약 2조원 규모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세경하이테크의 현재 가치가 과소 평가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스멧의 고성능 단열소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어 세경하이테크의 수익 구조와 성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증권업계는 "세스멧이 이차전지와 ESS 시장에서 핵심 소재로 자리 잡게 될 경우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와 함께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다. 국내 열폭주 문제와 단열 소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 같은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는 최근 주목받는 열폭주 문제와 맞물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층 건물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진압이 어려울뿐 아니라 화재가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할 위험이 커 사회적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나 ESS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폭주 현상 역시 건축물 화재와 관련된 안전성 문제를 더욱 부각하고 있다. 아스펜 에어로겔은 최근 GM(General Motors)에 대한 제품 공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아스펜 에어로겔은 최근 분기 매출 1억1800만달러(약 1620억원)를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GM에 대한 제품 공급 증가와 더불어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장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 자회사인 세스맷은 자체 특허를 기반으로 한 단열소재를 개발, 고객사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승인이 이뤄질 경우 대량 생산은 내년으로 예상되고 이는 2025년의 추가적인 업사이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1 10:24:51[파이낸셜뉴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을 두고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 발전을 꾀하는 방향으로 잘 해결됐으면 한다"고 31일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16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이상의 입장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신 부회장은 NCC 매각 작업 진행이 늦어지는지 묻는 질문에 "매각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옵션을 같이 고민하고 있는 그런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분 매각의 그런 특별한 어떤 아이디어는 아직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RO멤브레인 생산 확대를 위해 증설 중인 청주 공장에 대해서는 "지금 투자 승인 난 상태"라며 "증설하는 건 한 1년 안에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개선 시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수익은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물량이 늘어나면 조금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3월 착공했던 에어로겔, 열 분해유 생산 당진 공장에 대해서는 "가동이 예정대로 올해 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남정운 한화솔루션 사장 등도 참석했다. 백 사장은 부진한 업황을 타개할 방법에 대해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올해 4·4분기 전망은 3·4분기와 비슷할 것 같다"고 답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31 18:08:37산업안전 브랜드 케이투세이프티(이하 K2 Safety)가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이하 KISS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인 안전화, 워크웨어 등 다양한 안전용품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역대급 방문자수인 32,000명을 기록한 만큼 K2 Safety 부스에도 많은 안전 관리자들이 방문하여 신제품을 체험하는 등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안전화 부분에서는 기존에 남녀 공용으로만 나오던 안전화가 아닌 여성 전용 안전화 출시 소식에 많은 여성 근로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 용품의 경우 뜨거운 여름철 열전도 차단 기능(에어로겔 도포)이 있는 안전모 출시가 가장 반응이 뜨거웠다. 근로자들의 필수 보호구 중 하나인 안전모는 여름에도 안전을 위해 당연히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데 더위에 아이스팩을 넣는다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에서 더위를 피했던 품목 중에 하나였다. 이에 K2 Safety는 열전도 차단 기능이 있는 에어로겔을 안전모 이면에 도포하여 기존 안전모에 비해 열 차단 효과가 우수하여 여름철에도 보다 더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다. 특히나 이 기능에 대한 기계 테스트를 관람객들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의류 부분에서는 물을 넣어서 냉매 부직포와 반응을 일으켜 몸을 차갑게 해주는 ‘리유저블 쿨링베스트’를 포함하여 올해 신제품으로 출시된 선풍기가 달린 ‘에어윈드베스트’가 가장 이목을 끌었다. 에어윈드베스트의 경우 이미 시중에 출시된 제품들도 많지만 K2 Safety에서 출시한 제품만이 독보적으로 목 부분에 클립을 넣어 해당 클립을 구부리면 내부에 선풍기로 인해 순환되는 열이 빠져나가 보다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K2 Safety에서는 캠핑의자를 직접 제작해 부스 곳곳에 배치하여 관람객들이 중간 중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쉼터를 제공했다. K2 Safety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한만큼 케이투세이프티 부스에서도 끊임없이 신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며 “특히 계절이 계절인 만큼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안전 제품에 대한 관람객들의 니즈가 가장 컸으며, 그 부분에서 K2 Safety는 타사와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제품을 선보이며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2024-07-17 11:23:25[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지식재산 피해 기업에 대한 신속한 구제를 위해 전문분석기관과 힘을 모은다. 무역위원회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13일 KBSI 오창연구센터에서 '산업재산권 보호 및 공정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에서 전문적인 분석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무역위는 '에어로겔 단열재 특허권 침해' 조사 과정에서 실리카 기반 에어로겔 물질에 대한 핵자기 공명(Nuclear Magnetic Resonance) 분석을 KBSI에 의뢰했다. KBSI는 무역위 특허권 침해 여부 판정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무역위는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KBSI는 신속한 시료 분석·결과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조사에 필요한 연구 전문인력의 기술적 자문,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교육·세미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성광 KBSI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KBSI의 최첨단 연구시설·장비와 분석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한 분석과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산업기술 유출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길 무역위 상임위원은 "앞으로 첨단기술분야에 대한 특허 분쟁이 심화되면서 공정하고 정밀한 분석은 필수적"이라며 "기술 기업의 보호와 공정무역 확립을 위해 전문 연구기관과의 업무협력은 객관적인 증거기반의 불공정무역행위 판정의 속도와 공신력을 대폭 향상시키고 관련 특허심판·소송 등 분쟁 절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3 14:15:45[파이낸셜뉴스] 에스와이는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와 차세대 건축자재 부문에서 협력한다. 13일 에스와이에 따르면 양사는 그래핀과 에어로겔 복합소재를 활용한 불연 건축패널소재, 층간소음재 등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에스와이 측은 "이번 협약은 건축자재 난연 기준 등급이 높아지고 층간소음에 대한 정부 대책 발표가 이어지는 시기에 체결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며 "신소재 개발을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와이는 국내 건축 외장용 패널 업계 1위로 최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공장, 조지아 북부 바토우카운티 SK온 공장, 텍사스 테일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에 관련 제품을 공급했다.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등을 활용한 모빌리티 경량화 소재를 비롯해 전자파차폐, 대전방지 소재 등을 상용화한 탄소복합소재 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그래핀, 에어로겔을 활용해 불연성이나 감쇠 효과가 뛰어난 신소재를 에스와이에 공급할 예정이다. 에스와이는 이를 건축자재에 접목해 불열이나 흡음 건축자재 상용화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옥주 에스와이 부회장은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와는 건축자재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소재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2-13 13:4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