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테크와 K컬쳐가 중심이 되는 대규모 전시,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4차산업혁명 기반 융복합 트렌드 기술 전시회인 스마트테크 코리아를 주최하고 있는 마이스(MICE) 전문기업 엑스포럼(대표 신현대)은 미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미디어 스타트업 더밀크(대표 손재권)와 오는 2023년 2·4분기 ‘테크콘 샌프란시스코(TECHCON San Francisco)’ 공동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테크콘은 오는 2023년 처음으로 개최되며 한국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앞선 기술과 선행 비즈니스 모델을 미 실리콘밸리에 소개하고 현지 벤처캐피털 및 기업인들과 교류,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전시 및 컨퍼런스다. 엑스포럼은 첨단기술 전문 전시회인 스마트테크 코리아, 글로벌 No.1 전시회인 서울카페쇼, 에듀테크 전시인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등 국내와 베트남, 중국, 프랑스 등 해외에서 초대형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국내 정상급 MICE(마이스) 전문기업이다.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화두로 떠오른 지금 세계최대의 마켓인 미국 실리콘 밸리 현장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더밀크와의 협업으로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콘텐츠를 함께 제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테크 전문 전시회를 주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엑스포럼은 2023년 '테크콘 샌프란시스코'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6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스마트테크 코리아'에서 국내외 미래기술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테크 코리아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며 ‘미래를 연결하다(Connect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다. 스마트테크 코리아에서는 ▲스마트 기술 산업전(Smart Tech Show) ▲지능정보 산업전(AI & Big Data Show) ▲디지털 유통대전(Retail Tech Show) ▲비주얼 테크쇼(Visual Tech Show)로 구성해 미래 핵심 스마트 기술과 산업 트렌드가 소개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4-20 10:09:19[파이낸셜뉴스] 바디프랜드는 메디컬R&D센터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민아란 실장이 지난 달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멘시아 포럼 엑스 코리아' 케어 세션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디지털 스트레스 관리 기술'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민아란 실장은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려 높은 코르티솔 상태가 지속되었을 때 뇌의 기억과 감정을 관장하는 기관인 해마에 신경독성과 산화스트레스가 가중된다"며 "시니어의 스트레스를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치매, 인지기능 감퇴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실장은 바디프랜드 안마의자가 제공하는 디지털 스트레스 관리 기술인 이완 마사지 프로그램 '호흡이완', '이완훈련'과 명상 마사지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그는 '이완 마사지가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단기간의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보고하며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의 '호흡이완' 프로그램은 집중이 어렵고 스트레스가 높을 때 음성 가이드에 따라 깊은 복식 호흡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미주 신경을 자극해 부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전신의 이완과 정서 조절을 돕는다"고 소개했다. 대한명상의학회와 함께 연구개발한 '명상 마사지 프로그램'은 신체의 자극을 활용한 바디스캔과 집중 명상이 탑재됐다. 또 마음챙김, 자애 명상이 다채롭게 제공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12-01 15:13:58【춘천=서정욱 기자】4차 산업혁명의 결집체인 드론산업의 도내 산업 저변 확대와 붐업 조성을 위한 ‘2019년 드론레저스포츠 강원 엑스포럼’이 19일부터 2일 간 강릉 씨마크호텔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 첫날인 19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드론레저스포츠산업 발전’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씨마크호텔 바다홀에서 (사)강원첨단무인항공산업협회(회장 김학진) 창립 대회가 열린다. (사)강원첨단무인항공산업협회에는 기업, 대학, 개인, 단체 등 100여개 회원이 가입돼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내 드론 관련 산.학.관이 모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 4차산업혁명의 핵심 드론산업이 도민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12-18 07:58:00"서울카페쇼는 세계 커피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페산업 전문 전시박람회로 성장했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명품 전시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5회 서울카페쇼 2016'을 주관하는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사진)의 포부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하나둘 우리나라에 상륙할 무렵인 2002년 첫 개최 후 해마다 11월에 열리는 서울카페쇼는 커피는 물론 차, 베이커리, 디저트 등 카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신 대표는 "서울카페쇼 참가 국가 및 기업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는 만큼 글로벌 브랜드로 다시 한 번 도약한다는 의미에서 서울카페쇼의 브랜드 메시지를 '커피로 하나가 됩니다, A Cup of the World, 서울카페쇼'를 론칭했다"면서 "카페쇼가 각 국 커피 업계 종사자와 소비자 등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세계 커피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서울카페쇼에는 41개국에서 600여개 기업이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와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된다. 엑스포럼은 더 나아가 커피 신흥국으로 떠오르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베트남 등에서도 카페쇼를 성공리에 개최하며 세계 커피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카페쇼의 성장에는 서울카페쇼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 최고의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십',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라떼아트 대결 '월드라떼아트배틀',본인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월드시그니처배틀',커피의 향미를 알아내는 '월드커피아로마배틀' 등이 그것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14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서울카페쇼는 컨벤션, 관광 사업 등 연계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해 서울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경제적 파급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울의 대표 브랜드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신 대표는 오는 2017년 서울카페쇼는 '커피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2017)' 개최 시기에 맞춰 서울 전역을 커피향으로 물들일 '서울 커피 페스티벌'을 서울시와 공동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10-09 17:10:49아시아 최대 커피 전문 전시회 서울카페쇼 주최사인 ㈜엑스포럼이 중국정부산하기관인 중국 국제전시센터(CIEC)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카페쇼차이나-상하이를 오는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하이국제전시센터(SNIEC)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카페쇼상하이는 카페쇼베이징에 이은 서울카페쇼의 두번째 중국 진출 박람회다. 커피, 차는 물론 디저트류, 머신 및 장비, 매장관리 시스템, 인테리어, 프랜차이즈 및 창업 등 커피 관련된 모든 품목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바리스타 경연 대회 및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만나볼 수 있는 올스타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엑스포럼은 카페쇼상하이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유통망 확장 및 파트너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1대1 맞춤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를 통해 중국 시장조사부터 구매 바이어 발굴 및 미팅 주선, 현장 미팅, 사후 관리까지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토탈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카페쇼상하이 한국관 참가사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8월 11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30개사를 모집한다. 한편 엑스포럼은 커피 신흥 시장으로 주목 받는 베트남, 중국 등으로 활발히 진출하며 해외 내수시장 개척 및 국내 기업 수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카페쇼베트남을 개최해 1만 8000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했고, 오는 7월 8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제4회 카페쇼베이징' 행사를 개막한다.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이번 카페쇼상하이를 통해 중국 커피 시장을 개척하고, 중국 커피 문화와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제시해 실질적이고 유용한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07-05 16:47:12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소통을 위한 매개체로 여긴다. 커피를 통한 소통을 위해 10년간을 투자한 인물이 있다. 바로 서울카페쇼 주최사인 엑스포럼의 신현대 대표(44.사진)가 그 주인공. "오프라인 전시회의 한계를 넘어 진화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전시회 기반 포털사이트인 '카페톡'(www.cafeshow.co.kr)을 개설하면서 온라인까지 커피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신 대표는 22일부터 나흘간 진행하는 서울카페쇼로 분주하다. 올해 제11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커피박람회인 서울카페쇼는 1년에 한번뿐인 오프라인 전시회를 아쉬워하는 이들을 위해서 1년 365일 내내 카페쇼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카페톡'을 마련했다. 그는 서울카페쇼 행사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도를 보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커피에 대한 정보와 지식, 문화를 향유하고 싶어 하고 필요로 하는지 확인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나누고 참여할 공간 부재"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프라인 전시회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존재"하고 "인터넷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방대한 콘텐츠를 이용하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현재 전시산업의 한계를 설명했다. '카페톡'에서는 소셜로그인을 통해 커피에 관한 글과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어 정보 공유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온라인상의 서울카페쇼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커피 관련 소식, 교육, 이벤트 등의 정보가 집약되어 있고 참가 업체는 전시회 기간 4일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자사의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하고 새로운 접점에서 소비자들을 만나는 공간이므로 업계 종사자와 일반 소비자 모두가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 대표가 전시회 기반의 온라인 포털이라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게 된 것은 "서울카페쇼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역사를 나누었을 때 한국의 커피 문화와 식음료 산업이 더 발전할 것"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서울카페쇼 개최를 앞두고 있는 그는 "서울카페쇼는 전문적인 전시와 온라인상의 카페쇼 포털 '카페톡' 운영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한 전시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진화된 전시 문화를 선도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2-11-19 18:54:24지난 8개월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휴전 협상을 중재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내심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인 인질이 목숨을 잃으면서 거의 바닥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이 조만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최종 협상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또 다시 합의가 결렬될 경우 중재를 그만둘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이번주 말에 최종 제안미국 온라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2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아직 억류된 7명의 미국인 인질 가족들과 1시간 동안 화상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도 동석했다. 이들은 가족들에게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최종안을 며칠 안에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리번과 맥거크는 최종안을 이번주 말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합의가 가능할 지 알 수 없지만 앞으로 2주일 안에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카타르 도하와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미국인 인질 석방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는 최소 3명의 미국인이 1단계 휴전에서 풀려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설리번과 맥거크는 최종안에 가자지구와 이집트의 경계 지역인 필라델피 회랑의 통제 문제에 대해 하마스와 이집트 모두 납득할만한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 중 한 명은 바이든이 2일 오전에 국가안보팀과 만나 최종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차기 민주당 대선 주자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이번 논의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지난달 31일 가자지구에서 미국인 인질 허시 골드버그 폴린을 포함한 6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바이든 정부의 위기감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1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도 미국이 다른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카타르와 함께 최종 휴전안을 조율중이라고 전했다. WP와 접촉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 협상을 계속할 수는 없다"면서 "언젠가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WP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만약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최종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미국도 협상 중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휴전안이 타결되려면 하마스가 풀어줄 수 있는 인질 숫자가 중요하다며 이번에 6명의 인질 사망으로 "협상 타결이 더욱 시급해졌다"고 평가했다. ■궁지에 몰린 네타냐후… 최종안 수용 가능성미국 CNN은 이스라엘 시민단체 '인질·실종 가족 포럼'을 인용해 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55만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는 최소 70만명이 모여 인질 석방 및 휴전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지난해 10월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라고 설명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까지 6개의 관을 끌고 행진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휴전 협상 및 인질 석방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네타냐후 정부가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납치했다. 이 가운데 109명은 지난해 말 임시휴전 당시 풀려났고 8명은 이스라엘군에게 구조됐다. 37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회원이 약 80만명에 달하는 이스라엘 최대 노동운동 단체 '이스라엘 노동자총연맹(히스타드루트)'은 2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선언했다. 히스타드루트의 아르논 바르 다비드 위원장은 휴전 협상을 요구하면서 "우리는 협상 대신 시신만 돌려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는 1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하마스가 다시는 이런 잔혹행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모든 일을 해야만 한다"며 "하마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하마스의 사미 아부 주흐리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라비야방송을 통해 "이스라엘 죄수 살해의 책임은 네타냐후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는 같은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하마스는 사악한 테러 조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올해 대선에서 해리스와 맞붙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태의 책임을 바이든 정부에 돌렸다. 그는 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번 일은 해리스와 부정직한 바이든이 형편없는 지도자이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9-02 18:06:04[파이낸셜뉴스] 지난 8개월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휴전 협상을 중재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내심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인 인질이 목숨을 잃으면서 거의 바닥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이 조만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최종 협상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또 다시 합의가 결렬될 경우 중재를 그만둘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주 말에 최종 제안미국 온라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2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아직 억류된 7명의 미국인 인질 가족들과 1시간 동안 화상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도 동석했다. 이들은 가족들에게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최종안을 며칠 안에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리번과 맥거크는 최종안을 이번주 말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합의가 가능할 지 알 수 없지만 앞으로 2주일 안에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카타르 도하와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미국인 인질 석방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는 최소 3명의 미국인이 1단계 휴전에서 풀려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설리번과 맥거크는 최종안에 가자지구와 이집트의 경계 지역인 필라델피 회랑의 통제 문제에 대해 하마스와 이집트 모두 납득할만한 제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 중 한명은 바이든이 2일 오전에 국가안보팀과 만나 최종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차기 민주당 대선 주자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이번 논의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지난달 31일 가자지구에서 미국인 인질 허시 골드버그 폴린을 포함한 6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바이든 정부의 위기감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1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도 미국이 다른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카타르와 함께 최종 휴전안을 조율중이라고 전했다. WP와 접촉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 협상을 계속할 수는 없다"면서 "언젠가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WP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만약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최종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미국도 협상 중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휴전안이 타결되려면 하마스가 풀어줄 수 있는 인질 숫자가 중요하다며 이번에 6명의 인질 사망으로 "협상 타결이 더욱 시급해졌다"고 평가했다. 궁지에 몰린 네타냐후...최종안 수용 가능성미국 CNN은 이스라엘 시민단체 '인질·실종 가족 포럼'을 인용해 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55만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는 최소 70만명이 모여 인질 석방 및 휴전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지난해 10월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라고 설명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까지 6개의 관을 끌고 행진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휴전 협상 및 인질 석방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네타냐후 정부가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납치했다. 이 가운데 109명은 지난해 말 임시휴전 당시 풀려났고 8명은 이스라엘군에게 구조됐다. 37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회원이 약 80만명에 달하는 이스라엘 최대 노동운동 단체 '이스라엘 노동자총연맹(히스타드루트)'은 2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선언했다. 히스타드루트의 아르논 바르 다비드 위원장은 휴전 협상을 요구하면서 "우리는 협상 대신 시신만 돌려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는 1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하마스가 다시는 이런 잔혹행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모든 일을 해야만 한다"며 "하마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하마스의 사미 아부 주흐리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라비야방송을 통해 "이스라엘 죄수 살해의 책임은 네타냐후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는 같은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하마스는 사악한 테러 조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올해 대선에서 해리스와 맞붙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태의 책임을 바이든 정부에 돌렸다. 그는 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번 일은 해리스와 부정직한 바이든이 형편없는 지도자이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9-02 14:23:05[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6명의 이스라엘 인질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스라엘과 미국,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는 각각 서로에게 책임을 돌렸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약 70만명 모여...인질 석방 외치며 정부 비난 미국 CNN은 이스라엘 시민단체 '인질·실종 가족 포럼'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55만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는 최소 70만명이 모여 인질 석방 및 휴전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지난해 10월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라고 설명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의 지하 터널에서 6명의 인질 시신을 수습했다. 6명 가운데 5명은 지난해 10월 하마스 습격 당시 이스라엘 남부 음악축제에서 납치됐으며 1명은 이스라엘 집단 거주지(키부츠)에서 붙잡혔다. 축제에서 납치된 인질 중 하나였던 23세 남성 허쉬 골드버그 폴린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국적자였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납치했다. 이 가운데 109명은 지난해 말 임시휴전 당시 풀려났고 8명은 이스라엘군에게 구조됐다. 37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1일 텔아비브에 모인 시위대는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까지 6개의 관을 끌고 행진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휴전 협상 및 인질 석방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네타냐후 정부가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회원이 약 80만명에 달하는 이스라엘 최대 노동운동 단체 '이스라엘 노동자총연맹(히스타드루트)'은 2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선언했다. 히스타드루트의 아르논 바르 다비드 위원장은 휴전 협상을 요구하면서 "우리는 협상 대신 시신만 돌려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美·이스라엘·하마스 서로 '남 탓' 네타냐후는 1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하마스가 다시는 이런 잔혹행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모든 일을 해야만 한다"며 "하마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하마스의 사미 아부 주흐리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라비야방송을 통해 "이스라엘 죄수 살해의 책임은 네타냐후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하마스 정치국원 중 한명인 이자트 알 리시크 역시 "이스라엘은 인질 협상을 타결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도 이중 국적을 지닌 미국인이 사망하자 논란이 일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 골드버그 폴린의 부모와 통화하고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에 이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같은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하마스는 사악한 테러 조직"이라면서 "이번 살인으로 하마스는 더 많은 미국인의 피를 손에 묻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전화 통화로 이번 사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오스틴은 하마스 지도자들이 그들의 범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확언했다"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협정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대선에서 해리스와 맞붙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태의 책임을 바이든 정부에 돌렸다. 그는 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번 일은 해리스와 부정직한 바이든이 형편없는 지도자이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가 법무부를 동원해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9-02 10:04:4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18~20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개전 이후 9번째로 중동을 보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을 압박했으나 당사자 모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는 휴전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린 미국을 비난했으며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역시 협상이 잘 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마지막 기회"라던 美, 별다른 성과 없이 순방 종료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은 20일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타결을 위해서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이 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은 휴전이 "앞으로 며칠 내에 이뤄져야 하며,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해 우리는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네타냐후로부터 미국의 ‘가교 제안’ 수용하겠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며 “하마스도 그렇게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영자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20일 익명의 미국 관계자를 인용해 블링컨이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에게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유연성”을 발휘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블링컨은 앞서 18일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만나 현재 진행중인 협상이 11개월째 이어지는 가자지구 분쟁을 해결할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부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했던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대표들은 16일 도하에서 새로운 휴전 협상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내고 “건설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735호에 부합하는 가교 제안을 만들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쪽에 제시했다고 알렸다. 앞서 미국의 바이든은 지난 5월 말에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을 제시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6월에 해당 제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하마스는 바이든의 휴전안을 토대로 7월 2일 새로운 휴전안을 제시했다. 하마스는 18일 성명에서 중재국들이 언급한 가교 제안이 이스라엘 입장으로 기울었기에 거부한다고 밝혔다. 가장 문제가 되는 조항은 가자지구와 이집트의 국경지대 통제권이었다. 하마스는 가교 제안에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지역인 필라델피 회랑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었다고 비난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집트 국경을 통해 무기를 밀수한다며 이스라엘군이 휴전 이후에도 필라델피 회랑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가자지구 중부 네자림 회랑에서도 철군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19일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와 만난 블링컨은 “네타냐후가 가교 제안 수용을 확인했다”면서 “이제 하마스가 동일하게 해야 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같은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바이든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예측할 수는 없다"며 "이스라엘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하마스는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이스라엘 모두 휴전 협상에 회의적 하마스는 20일 즉각 성명을 내고 미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마스는 바이든의 후퇴 주장에 “놀랐다”며 “그의 주장은 적대행위 종식을 바라는 움직임에서 실제 위치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마스는 "바이든과 블링컨의 발언은 허위 주장"이라며 "최근 우리가 제시받은 내용은 7월 2일 바이든 구상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기반으로 당사자들이 도달한 안을 뒤집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테러리스트 네타냐후의 새 조건을 미국이 묵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했다. 앞서 미국 온라인 정치매체 악시오스 소속의 기자는 19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블링컨이 네타냐후의 필라델피 회랑 통제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적었다. 블링컨은 20일 해당 주장에 대해 그는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장기 점령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부인했다. 블링컨은 최근 휴전회담에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철수 일정과 장소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합의했으며, 이스라엘도 이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네타냐후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TOI에 따르면 그는 20일 예루살렘의 총리 관저에서 하마스 인질 및 전몰장병 가족을 대표하는 단체인 그루바·티크바 포럼 대표들과 만났다. 포럼 대표들은 회동 직후 성명에서 네타냐후가 19일 블링컨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필라델피·네자림 회랑에서 철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네타냐후는 포럼 대표들에게 “휴전 협상이 가능하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달 이란 테헤란에서 발생한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국장 암살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을 선언했던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20일 발표에서 보복이 늦어질 수 있다고 알렸다. IRGC의 모하마드 나에이니 대변인은 국영 방송을 통해 "대응을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6일 이란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지켜보며 공격을 연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2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8-21 08:3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