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13일 용인연수원에서 팀장급 이상 임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도 상반기 경영혁신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이번 세미나에서 마이클 D 오브라이언 사장은 “원가혁신을 통해 철저한 수익중심체제로 변모해야 하며 2001년에는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67억달러의 수출과 총 마진율 35%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앰코코리아는 전했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2001-01-12 05:38:09[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와 코웨이,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등이 인재 확보에 나섰다.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와 현대비앤지스틸, 코웨이,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KB라이프파트너스 등이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 중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공통 모집 분야는 △차량전장 △내비게이션·지도 △모빌리티·커넥티드카 △보안 △데이터기술 △클라우드·인프라 △스마트팩토리 △기술기획 △경영지원 등이다. 경력은 △인공지능(AI) 직무를 추가로 모집한다. 공통 지원 자격은 신입은 학사 및 석사 학위 소지자 또는 올해 졸업 예정자이며, 경력은 모집 분야 관련 2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자이다. 오는 2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현대비앤지스틸은 경영지원 채용형 인턴을 채용한다.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1차 면접을 거친다. 인턴 기간 6개월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여부가 결정된다. 오는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코웨이가 서비스매니저를 채용한다.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로 2종 보통 이상 자동차 운전면허 소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기 및 전자 자격증 보유자, 동종 업계 및 업무 수행 경험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1차 면접 △인·적성검사 △최종면접 △채용검진 △합격 및 입사다. 합격자는 1개월간 교육 수료 후 수습 기간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최종 결정된다. 오는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제조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로 4조 3교대 근무가 가능한 자면 지원할 수 있다. 반도체 교대근무 경력자, 사업장 인근 거주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 모집 부문은 △영업조직 인사관리 △정보보안이며, 경력은 △수수료 지급 △리쿠르팅이다. 공통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자이며, 신입은 오는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 수수료 지급은 5년 이상 경력, 리쿠르팅은 10년 이상 경력직에 한한다. MS 오피스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 접수 △인·적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채용 검진 △최종 합격 순이다. 신입은 인·적성검사, 경력직은 인성 검사를 진행한다. 오는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20 16:19:21[파이낸셜뉴스]SGC이테크건설이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준공식은 지난 11일 베트남 박닌성 옌풍2C산업단지 내 앰코테크놀로지 공장 부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SGC그룹 이복영 회장,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사장, 앰코테크놀로지 수잔 킴 부회장,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지종립 사장 등 양사 관계자를 비롯해 쩐 르우 꽝 베트남 부총리, 최영민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마크 내퍼 주베트남 미국대사 등 참석,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7월 SGC이테크건설은 엠코테크놀로지와 3억달러(한화 약 4019억원) 공사 계약을 맺었다. 통상 해당 규모 공사는 18개월 소요되지만 엔지니어링 역량에 힘입어 착공 15개월 만에 완공됐다.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규모는 대지면적 23만㎡(약 7만평)에 달한다. 이는 국제규격 축구장 총 32개에 달하는 크기다.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이다. 대규모 반도체 클린룸 설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SGC이테크건설은 베트남 중심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을 추진하며 해외 수주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즈와 2018년 10월, 2019년 12월, 2020년 5월 3차례에 걸쳐 총 1조원 규모의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생산 공장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SGC에너지와 함께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에 있는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PECC1’과 석탄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 위해 올해 3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GC이테크건설은 베트남에서 규모 있는 프로젝트를 여러 차례 맡으며 현지 기관·기업과 긴밀한 협력 체계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대표는 “이미 다양한 분야의 플랜트 사업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베트남을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해외 시장에서 수주가 지속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0-12 11:00: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여성이 안전한 환경 조성과 경제적 지위 강화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올해 여성 관련 정책 예산을 지난해 1조490억원보다 810억원(7.73%) 증가한 1조1300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먼저 양질의 일자리와 경력단절 예방을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이를 위해 지난 2월 인천시 여성정책과 내에 여성일자리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교육훈련 과정에 신기술 등 고부가가치 직업 교육 훈련과정을 2021년과 2022년 각 14개에서 2023년 21개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양성과정’이, 7월에는 ‘디지털트윈 3D 전문가 양성과정’이 각각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중 현재 교육이 진행 중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양성과정’의 교육생 중 일부는 외주 반도체 패키징, 설계 및 테스트 서비스(OSAT)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인 엠코테크놀로지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2월에는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여성가족부 공모 특화형 경력단절 예방사업 운영기관에 선정되면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얻게 됐다. 시는 전국 평균 35.7%, 인천 35.3%에 달하는 성별임금격차 완화를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성별임금격차 실태조사’를 실시 중이다. 오는 11월 연구가 마무리되면 결과에 따라 성평등 임금공시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자치법규 제·개정, 홍보물, 사업·중장기계획 등 수립 시 심층적인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시정 전반의 성인지성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범죄 등 다양한 유형의 신종 여성 폭력에 대한 피해자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여성가족부의 스토킹 피해자 지원 치료 회복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2개소)에서 맞춤형 전문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여성안심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1인 가구와 점포에 안심홈세트, 안심 비상벨 지원사업을 올해 200가구(50개 점포 포함)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여성의 안전과 경제력 확보, 사업계획 단계에서의 성별영향평가, 공무원의 성인지력 향상 등 안전하고 성평등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20 12:45:42중견·중소기업들이 베트남에 법인을 신설하거나 현지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속한 업체들 사이에서 베트남 진출이 더욱 활발하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반복하면서 베트남이 중국을 대신할 수 있는 안전한 투자처로 주목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가 최근 베트남 박린 지역에 현지법인 '한미베트남'을 설립했다. 한미베트남은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대만 현지 법인 '한미타이완'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법인이다. 한미반도체는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 등 거래처가 잇달아 베트남 투자를 강화하는 데 따라 근접 지원을 위해 현지에 거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200억달러 이상을 베트남에 투자했다. 인텔은 호찌민 하이테크파크에 기존 15억달러에 이어 추가로 1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엠코테크놀로지 역시 박린성에 16억달러를 투자, 연말에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법인에 영업·서비스 전문가들을 다수 두고 현지 반도체 업체들에 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베트남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부품에 주력하는 파워로직스는 베트남 법인 안에 2차전지 배터리팩 라인을 구축했다. 베트남 법인 '파워로직스 바띠엔 비나'는 그동안 카메라모듈, 2차전지 보호회로 등 전자부품 생산에 주력해왔다. 이번에 1만6530㎡ 규모로 4개 배터리팩 라인을 갖추고 중대형 배터리팩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에 착수했다. 파워로직스 베트남 법인 내 배터리팩 라인은 공정자동화를 통해 인력 투입을 줄이는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곳에선 중대형 배터리팩을 월 3500팩까지 생산할 수 있다. 향후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라인 증설을 통해 공급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 내 배터리팩 생산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배터리팩 사업을 카메라모듈, 2차전지 보호회로 등을 잇는 주력 제품군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필터 전문기업 씨앤투스는 베트남 공장 신축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씨앤투스는 최근 베트남과 싱가포르가 합작한 빈증산업단지(VSIP빈증) 내 2만㎡ 규모로 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중국 공장 내 설비를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했다. 씨앤투스는 베트남 공장에서 차량용 에어컨 필터와 공기청정기 필터, 필터샤워기, 공기살균기 등 생산에 착수했다. 특히 베트남 공장에서 만든 필터 제품을 북미 등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현지 공장을 증설하는 사례도 있다. 전자부품 전문기업 시노펙스는 50억원을 들여 베트남 동토 지역 사업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 2차전지용 연성회로기판(FPCB) 생산 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연성회로기판은 배터리 모듈을 연결하는 기능을 하며, 전기자동차 1대 당 최대 8개까지 사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미·중 무역 갈등이 반복하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성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여기에 정치도 안정적이고 인건비가 저렴하며 인적 자원 역시 풍부해 국내 기업이 현지에 진출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11 17:57:38[파이낸셜뉴스] 중견·중소기업들이 베트남에 법인을 신설하거나 현지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2차전지(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속한 업체들 사이에서 베트남 진출이 더욱 활발하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반복하면서 베트남이 중국을 대신할 수 있는 안전한 투자처로 주목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가 최근 베트남 박린 지역에 현지법인 '한미베트남'을 설립했다. 한미베트남은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대만 현지 법인 '한미타이완'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법인이다. 한미반도체는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 등 거래처가 잇달아 베트남 투자를 강화하는 데 따라 근접 지원을 위해 현지에 거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200억달러 이상을 베트남에 투자했다. 인텔은 호찌민 하이테크파크에 기존 15억달러에 이어 추가로 1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엠코테크놀로지 역시 박린성에 16억달러를 투자, 연말에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법인에 영업·서비스 전문가들을 다수 두고 현지 반도체 업체들에 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베트남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부품에 주력하는 파워로직스는 베트남 법인 안에 2차전지 배터리팩 라인을 구축했다. 베트남 법인 '파워로직스 바띠엔 비나'는 그동안 카메라모듈, 2차전지 보호회로 등 전자부품 생산에 주력해왔다. 이번에 1만6530㎡ 규모로 4개 배터리팩 라인을 갖추고 중대형 배터리팩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에 착수했다. 파워로직스 베트남 법인 내 배터리팩 라인은 공정자동화를 통해 인력 투입을 줄이는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곳에선 중대형 배터리팩을 월 3500팩까지 생산할 수 있다. 향후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라인 증설을 통해 공급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 내 배터리팩 생산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배터리팩 사업을 카메라모듈, 2차전지 보호회로 등을 잇는 주력 제품군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필터 전문기업 씨앤투스는 베트남 공장 신축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씨앤투스는 최근 베트남과 싱가포르가 합작한 빈증산업단지(VSIP빈증) 내 2만㎡ 규모로 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중국 공장 내 설비를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했다. 씨앤투스는 베트남 공장에서 차량용 에어컨 필터와 공기청정기 필터, 필터샤워기, 공기살균기 등 생산에 착수했다. 특히 베트남 공장에서 만든 필터 제품을 북미 등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현지 공장을 증설하는 사례도 있다. 전자부품 전문기업 시노펙스는 50억원을 들여 베트남 동토 지역 사업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 2차전지용 연성회로기판(FPCB) 생산 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연성회로기판은 배터리 모듈을 연결하는 기능을 하며, 전기자동차 1대 당 최대 8개까지 사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미·중 무역 갈등이 반복하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성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여기에 정치도 안정적이고 인건비가 저렴하며 인적 자원 역시 풍부해 국내 기업이 현지에 진출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06 07:59:4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원주대가 교육부 주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에 선정,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29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된 강릉원주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8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향후 협업 기업의 확대를 위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기관과 연계할 수 있도록 교육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사업으로 비 전공자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대학과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1년 이내 집중교육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분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릉원주대 주요 사업 내용에는 단기 집중교육으로 마이크로디그리과정 활용, 해외기업 인턴십 개발, 반도체 교육센터와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연계 운영, 반도체 기업 취업컨설팅과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됐다. 강릉원주대는 전 세계 굴지의 반도체 패키징 전문회사인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미코세라믹스 등 도내 10개 소·부·장 기업과 협업해 교육프로그램 개발하고 운영하는 등 산업체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도내 소·부·장 기업인 태멘테크, 와이테크, 네올, 에이티엠, 기연, 하이드로켐, 하스, 다다코리아, 엠디엑스 등도 강릉원주대와 협업하게 된다. 강릉원주대는 오는 8월까지 구체적 사업 실행계획을 수립해 오는 2학기부터 본격 교육과정 운영과 기업 참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는 강릉원주대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으며 향후 지역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윤인재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은 “올해 초 시작된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과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운영을 비롯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순항 중”이라며 “정부 공모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만큼 향후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도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6-29 09:00:29[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가 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지로 급부상하는 베트남에 법인을 운영한다. 한미반도체는 베트남 박린 지역에 현지법인 '한미베트남'을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미베트남은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대만 현지 법인 '한미타이완'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법인이다. 베트남은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하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성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정치가 안정적이고 인건비가 저렴하며 인적자원 역시 풍부해 아시아 지역 첨단산업 공급망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삼성전자가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총 200억달러를 베트남에 투자했다. 미국 인텔 역시 베트남 호치민 하이테크파크에 기존 투자한 15억달러에 이어 추가로 10억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엠코테크놀로지가 베트남 박린성에 16억달러 이상을 투입, 연말 반도체 후공정(OSAT) 공장 가동을 예정한다. 이 밖에 대만 유에스아이, 중국 럭스쉐어 등이 베트남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베트남 현지법인 영업 및 서비스 엔지니어 전문가를 통해 베트남 거래처에 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갈수록 부각되는 베트남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5-31 09:15:39[파이낸셜뉴스]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장애인 채용을 늘리고 있다. 12일 엠코코리아는 지난해 5월부터 올 7월 8일까지 중증장애인 33명, 경증장애인 2명을 채용하는 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와 연계해 장애인 의무고용률 3.1%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앰코코리아는 그동안 생산직무에서만 장애인을 채용해 장애인 의무고용률 달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기업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 및 전남직업능력개발원,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다이셈 매트 관리, 물류 관리, 기숙사 및 복지동 관리 등 중증장애인들에게도 적합한 직무를 개발했다. 다이셈 매트는 출입문과 반도체 생산라인 입구 등에 설치된 이물질 제거 장비로, 중증장애인들이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3인 1조 운영 및 관리 과정 단순화를 통해 적합 직무로 개발했다. 물류 관리 직무 또한 물류센터로 입고된 물품 정보 확인, 라벨지 부착 및 물품 운반 등으로 세분화해 개발했다. 기숙사 및 복지동 관리 직무는 사원들 휴게실 및 헬스장 등 편의시설 관리 정리 정돈 등의 업무를 개발해 중증장애인들이 직무 수행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 역시 앰코코리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공단의 사업인 지원 고용, 중증장애인 인턴제 및 훈련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장에 맞춤 인력을 지원하는 중이다. 앰코코리아의 장애인 채용 담당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을 통한 더불어 일하며 살아가는 실천적 사회책임 이행으로 광주광역시 대표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앰코코리아의 전신은 지난 1968년 대한민국 최초로 반도체 사업에 착수했던 아남산업이다. 올해 5월에 창업 51주년을 맞이한 장수기업이며,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에서 동 분야 세계 2위에 자리매김한 전문기업이다. 모기업인 앰코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7개국 20개 사업장에서 3만2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9-09-12 13:00:56국내 500대 기업중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기업은 59곳이며, 특히 3년 연속으로 이같은 상황에 처한 기업은 1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385곳의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이란 1년간 기업이 벌어들인 돈이 그해에 갚아야 할 이자에 비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지를 나타낸다.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계산하는데 1보다 작다는 것은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다는 뜻이다. 조사 결과, 영업손실을 본 기업을 포함한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곳은 삼성중공업·현대상선·동부제철·한진·한진중공업·대성산업·두산건설·쿠팡·대우전자·우리이티아이·신성이엔지 등 16곳이다. 이중 한진과 쿠팡·대우전자·우리이티아이·대성산업·신성이엔지는 새로 포함됐다. 이에 비해 조사 대상 기업중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곳은 S&T모티브로 무려 40만7833에 달했고, 동서식품(3만5445)·에스엘라이팅(2만346)·동우화인켐(9382.9)·폴리미래(6305.7)·소니코리아(2805.8)·제일건설(2465.7)·스타벅스코리아(2463.0)·강원랜드(1840.5)·이노션(1618.9) 등도 세 자릿수 이자보상배율로 사실상 무차입경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한국전력공사를 포함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상선·영풍 등 34곳은 영업손실이었고, 세종공업·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현대위아·아시아나항공·한국중부발전·부영주택 등 25곳은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반도체 호황을 누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 500대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4.8로써 3.8포인트가 떨어졌고, 2017년 6.4와 비교하면 1.6포인트 떨어져 하락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181조1892억 원에서 170조2016억 원으로 6.1%(10조9876억 원) 줄어든 반면 이자비용은 18조6939억 원에서 19조7103억 원으로 5.4%(1조164억 원) 늘어났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이익은 줄어든 반면 이자비용이 늘면서 기업들의 이자상환 여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자비용이 전무한 곳은 한국무라타전자, 한국쓰리엠, 이베이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등 17곳으로 외국계이거나 본사를 외국에 둔 기업이 많았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산업·경제 선임기자
2019-04-24 12:4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