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로드 트립 다큐멘터리 '김석훈의 어!여기봐라'를 오는 17일 오후 8시에 추석 특집으로 선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LG헬로비전과 CCS충북방송, 채널더무비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더라이프·CCS충북방송·채널더무비에서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정규 방영된다. '김석훈의 어!여기봐라'는 배우 김석훈이 직접 진행하는 첫 로드 다큐멘터리다. 프로그램명은 김석훈이 그의 실제 말버릇인 “어! 이것봐라”에 착안해 직접 만들었으며, 독특한 프로그램명을 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지역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겠다는 그의 의지를 담아내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배우 김석훈이 대한민국의 숨겨진 명소와 맛, 문화를 깊이 있게 탐방하며 시청자들에게 낭만과 힐링을 선사한다. 또 지역만이 가진 독특한 역사와 전통, 지역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하는 배우 김석훈의 색다른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환경 보호 유튜브 활동을 통해 '쓰레기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석훈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김석훈이 지닌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과 따뜻한 감성이 동시에 녹아 든 ‘여행 일지’를 통해 시청자들이 간접 경험하는 여행의 즐거움도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방송되는 첫 번째 여행지는 바로 충청북도 충주시다. 남한강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카누체험부터 충주의 명물인 다슬기 해장국, 다슬기 장떡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충주호, 수주팔봉 등을 방문하여 충주의 다양한 명소와 음식을 추천한다. '김석훈의 어!여기봐라'는 명절을 맞아 추석 당일 시청자들에게 먼저 공개된다. 이를 통해 추석 연휴 동안 김석훈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정을 미리 경험하고 신선한 여행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헬로비전 이평수 책임PD는 “김석훈의 시선으로 새로운 여행지를 따라가며, 시청자들이 간접적으로 여행을 경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삶에 지치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슬로우 콘텐츠가 잠시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3 07:57:05[파이낸셜뉴스] 여행 심리 회복에 따른 해외 여행객들이 빠르게 늘면서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의 시장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양강 체제를 구축한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각각 미국과 국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 9일 야놀자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 기준, 국제선 및 해외숙소를 포함한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0% 급증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글로벌 항공과 해외 숙소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여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 여름 성수기 성과는 '해외 숙소 무료 취소'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결과라고 야놀자 측은 보고 있다. 사업 외연을 빠르게 확장 중인 야놀자는 다양한 플랫폼들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으로 여행 시장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연휴를 비롯해 가을, 겨울 시즌을 대비해 해외 항공권 할인 혜택과, 내년 해외여행을 미리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할인 혜택 폭을 키운 '얼리버드' 항공권·숙소도 내놨다. 유럽축구 24~25 시즌이 개막하면서 유럽축구 직관과 유럽여행을 묶은 패키지 상품도 있다. 인터파크 트리플은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의 홈경기 직관 기회와 런던 여행일정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운영 중인데, 축구팬들의 관심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어때는 숙박 예약이라는 가장 기본에 충실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어때의 올 상반기 결제추정액(거래액)은 8030억원, 실제 거래액은 9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235억원으로, 2018년 4분기부터 23분기 연속 흑자다. 여기어때는 상반기 누적 신규 다운로드, 지난 6월 활성화 기기 수 등 사용성 지표 또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여름 캠페인 모델로 손흥민 선수를 발탁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여기어때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여행 플랫폼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일궈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실적의 핵심은 ‘해외숙소'로, 같은 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0%가 증가했다. 해외 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벽히 회복했고, 가장 큰 성과는 일본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일궈냈다. 여기어때는 비행 시간이 5시간 이내인 대표적인 중거리, 단거리 여행지에 젊은층이 선호하는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추석 황금연휴에도 홍콩 그랜드 세일을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홍콩 그랜드 세일은 홍콩 숙소부터 항공권, 어트랙션 등 홍콩 여행을 위한 모든 상품을 할인 판매 중이다. 고품질 숙소를 최저가로 제공하고 해외 숙소와 관련한 24시간 고객만족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인 한편, ‘항공+숙소’ 같은 기획 상품과 ‘최저가 보장제’ 등도 입소문을 탔다. 국내 여행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호텔, 리조트는 물론이고, 펜션과 모텔 등 숙소 부문의 거래액이 다시 한 번 뛰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국내 여행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혜택을 꾸준히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08 16:27:4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관광재단이 강원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손을 잡았다. 23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기어때 본사에서 강원 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연중 관광객 증가를 위한 온라인 홍보마케팅 실시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관광 활성화 사업 신규 추진 △국내외 관광산업 동향 및 정보 상호 교류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강원관광재단과 여기어때는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특화 상품과 비수기 강원 여행 활성화 사업을 협업을 통해 추진,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서게 된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 관광 컨트롤타워인 재단과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사(OTA) 여기어때의 업무협약 체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적극 활용해 강원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3 14:07:31[파이낸셜뉴스] MBC 아나운서 김대호의 파리 올림픽 중계에 대한 비난이 나오자 ‘김대호 중계 멘토’ 김나진 아나운서가 스포츠 캐스터들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김나진은 지난 18일 개인 채널을 통해 ‘제33회 파리올림픽’ 중계 소감을 전했다. 나의 ‘파리 올림픽’은 ‘나 혼자 산다’로 잘 정리되는 것 같다고 입을 연 김나진은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마음속 이야기를 가족들과 나누며 회복했고, 늦은 나이에도 다시 한번 성장했음을 느꼈다”고 썼다. 이어 “스포츠 캐스터들은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연구하고 준비하고 고민하고 노력하고 연습한다”며 “MBC 입사 전부터 메이저리그 중계로 처음 이 일을 시작한 이후 노력과 연습을 한 번도 쉰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당연히 저만 그런것이 아니다”라며 “저는 준비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 스포츠 캐스터를 본 적이 없다. 다만 그런 노력이 여러가지 이유로 늘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나진은 대부분의 (스포츠)방송을 라이브로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캐스터도 사람인지라 까먹기도 빼먹기도 헷갈리기도 틀리기도 한다”며 “말이 안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글은 다시 고쳐쓰면되고, 녹화분은 편집하면 되지만 생방송 중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어 더더욱 어렵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모쪼록 캐스터들이 조금 실수하고 모자라더라도 채찍보다는 많은 격려와 응원 보내주시고 어여삐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파리 올림픽’을 통해 스포츠 중계 데뷔전을 치른 김대호의 멘토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대호가 이번 올림픽 중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혹평이 나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인기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는 생애 첫 올림픽 중계를 맡은 김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으로 날아간 김대호는 숙소에 도착해 중계 공부에 열중했다. 이후 김대호는 배드민턴 중계팀인 김나진 방수현과 함께 경기장 답사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봤으며, 올림픽 방송센터인 IBC에도 방문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방수현은 MBC 해설위원으로 나서며 배드민턴 경기 대진표를 전달하는 등 김대호를 살뜰히 챙겼다. 그 모습을 지켜본 베테랑 김성주는 “업어 키우신다”고 놀렸다. 김성주는 그러면서도 김대호에게 “방송 3사가 나란히 앉아 중계하다 보면 유독 큰소리를 내는 캐스터가 있는데 거기에 말리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김대호의 첫 캐스터 도전은 쉽지 않았다. 중계 리허설을 시작하자마자 말이 꼬여 크게 당황했다. 결국 김대호는 “저 여기 못있겠다.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대호는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예선 두 경기를 중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본적인 용어만 사용해 미숙한 진행을 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졌다. 결국 8강부터는 김성주가 대신 중계를 맡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9 20:29:06[파이낸셜뉴스] 여기한방병원과 오토바이렌트회사 와우렌탈이 오토바이 교통사고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체결된 협약은 생업을 목적으로 한 배달오토바이, 퀵오토바이 렌트 및 리스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와우렌탈의 이용 고객 중에 교통사고가 발생할 시 이와 관련된 의료 정보를 지원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한방병원은 60개 병상을 운영 중인 양한방 협진 병원으로 정형외과의사와 물리치료사 등의 양방 의료, 도수요법 등과 한의사의 추나요법, 침치료 등 한방 진료를 함께 볼 수 있는 병원이며, ‘산업재해 지정병원’으로도 지정돼 있다. 와우렌탈 측은 여기한방병원이 ‘산업재해 지정병원’으로 선정돼 있음과 동시에, 양한방 의료를 함께 볼 수 있는 점과 특히 교통사고 재활 등에 대한 프로그램이 잘 준비가 된 점을 높이 샀다고 전했다. 와우렌탈의 오토바이렌트 이용고객들이 오토바이 사고는 매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업에 쫓겨 교통사고가 비교적 약한 경우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나 의료적 절차, 정보 등이 부족해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자 함이다. 와우렌탈과 여기한방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오토바이 이용자들의 교통사고 안전을 위한 교통신호 캠페인도 별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12 16:33:3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지역 및 장소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티 서비스인 ‘지금여기'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 오픈 베타를 시작하고 사용자 이용성을 점검 후 정식 서비스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지금여기'는 특정 지역 및 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댓글과 좋아요 등의 반응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포털이나 지도 앱에서 얻을 수 있는 정적인 정보 외에 실시간 목적지 상황을 포함해 목적지로 가고 있거나 목적지에 있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생생한 현장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카카오 T 사용자들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기존의 이동 맥락에서 자유롭게 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택시를 타고 에버랜드로 이동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이동 화면에서 ‘지금여기’ 서비스로 진입해 현재 에버랜드에 있거나 에버랜드에 가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사용자들은 카카오 T 홈 탭이나 이용·알림탭, 통합검색, 내 정보, 택시 탑승 화면 등 카카오 T 앱 내 다양한 화면에서 지금여기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지금여기 △꿀팁 △맛집 △사고·교통 등 4개의 카테고리에 따라 지역/장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금여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서포터즈를 모집해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강남·잠실, 홍대·신촌·상암, 여의도, 에버랜드, 서울랜드, 판교 권역 일부 지역에서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향후 유동 인구가 많고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놀이공원, 복합쇼핑몰, 주요 축제 지역이나 장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용자 참여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수연 카카오모빌리티 CEM실 상무는 “이동 맥락 기반으로 카카오 T 사용자들의 실시간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동 전후 목적지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7 10:58:15이번 파리 올림픽은 유달리 논란이 많다.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역대급 사고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경기 내적으로는 이번 올림픽이 대한민국 스포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무엇보다 양궁 전종목 석권이 나왔다. 역대 최초로 전종목 석권이 나왔고, 역대 최초의 단체전 10연패가 나왔다. 그것 뿐만 아니다. 대한민국 역대 최초로 3관왕이 2명이나 나왔고, 한국 남자 펜싱 사상 최초로 2관왕도 나왔다. 무엇보다 4.9mm의 기적으로 유명한 김우진의 마지막 슛오프는 역대 양궁 역사에 길이 기록될 명승부다. 이 한 발로 대한민국은 2명의 3관왕과 전종목 석권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사격에서도 역대 최고의 성적이 기대된다. 이미 한국 사격은 금3, 은2개로 역대 최고 성적 타이를 기록했다. 중국의 금4개에 이어서 2위다. 여기에서 메달 하나만 추가하면 파리 사토루 슈팅장은 대한민국 사격계에 영원히 기억될 장소가 된다. 남자 25m 속사권총의 조영재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10대~20대 극초반의 명사수들이 대거 발굴 된 것이 엄청난 성과다. 유도, 태권도, 복싱 등에서도 이번 파리 올림픽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유도는 비록 금메달은 따내지 못했지만,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무려 11명이 무더기로 동메달을 받았다. 거기에 20대 초반의 허미미, 이준환, 김민종, 김하윤 등이 좋은 기량을 보이며 한국 유도의 세대교체를 이뤘다. 금메달은 못 땄지만 2000년 이후 최다 메달인 5개를 수확하기도 했다. 여자 복싱은 사상 최초로 메달이 나왔다. 임애지가 걸어가는 길이 곧 한국 여자 복싱의 역사이고 발자취다. 펜싱에서도 한국 남녀 사브르가 동시에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는 것도 의미가 깊다. 펜싱 종목에서 한국은 전체 출전국 중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후반 메달레이스는 아직도 풍성하게 남아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안세영과 태권도다. 배드민턴 안세영은 남아있는 모든 종목 중 가장 금메달 확률이 높은 선수다.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전 수지 수산티를 꺾고 우승했던 방수현 이후 첫 금메달이 나오는데다, 배드민턴도 지긋지긋한 노골드 행진을 깨부수게 된다. 만약, 안세영의 금메달이 나오면 나머지 종목은 정말 부담 없는 레이스가 펼쳐질 수 있다. 이미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는 성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태권도는 마지막 남은 금 밭이다. 4인의 태권 전사들은 최소 금메달 1개 이상을 가져오겠다고 벼르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태권도가 처음 정식종목 채택이 결정 된 유서 깊은 장소다. 그리고 태권도가 열리는 그랑팔레는 한국 펜싱 사브르의 역사를 창출한 곳이며, 프랑스의 정체성을 가장 강하게 머금은 멋진 경기장으로 꼽힌다. 여기에 브레이킹 김홍열, 여자 골프 고진영, 높이뛰기 우상혁, 역도 박혜정 등도 다크호스로서 예상 밖의 성과를 노리겠다고 벼르고 있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다. 대한민국은 48년 만에 하계올림픽 최소 인원(선수 144명)이 출전했다. 모 일본 극우 인사는 "한국 스포츠의 침몰을 상징한다"라며 비아냥 대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성과는 눈이 부시다 못해 찬란할 지경이다. 태극 전사들의 투혼이 만들어낸 성과물이다. 과연, 그 찬란한 성과의 화룡점정을 안세영과 태권도가 찍어줄 수 있을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5 11:06:17[파이낸셜뉴스] 회사 출입증을 주워 새벽에 사무실에 있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여기어때 사옥에 출입해 200만원 상당의 노트북과 엔화 약 5만엔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누군가 잃어버린 출입증을 주워 건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의 설득으로 자진 출석해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추가 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05 09:37:44[파이낸셜뉴스] 여기에 또 다른 금메달 후보가 서서히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김주형이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7천174야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쳐 메달 가능성을 부풀렸다. 공동 선두와 3타 차이로 남은 3, 4라운드에서 메달권 진입은 물론 선두 경쟁도 가능한 위치다. 김주형은 이날 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로 들어갔지만, 벙커에서 친 샷으로 이글을 잡아냈다. 또 13∼15번 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와 1라운드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토미 플리트우드(영국)가 나란히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쇼플리는 올림픽 2연패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욘 람(스페인)이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도쿄 올림픽 동메달 판정충(대만),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와 함께 공동 5위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줄이고 2언더파 142타,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3 02:33:06[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 동안 폭우가 내리면서 일부 경기가 열릴 예정인 센강 수질 악화 우려가 재차 화두에 올랐다. 수질은 날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센강 수질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영 허가에 필요한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센강 수질을 모니터링하는 '오 드 파리'가 실시한 테스트 결과 센강의 대장균 수치가 안전 한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 드 파리는 매일 수질 검사를 통해 센강의 대장균 수치를 측정하는데, 최근 테스트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번 올림픽 종목 중 마라톤 수영과 트라이애슬론 등 일부 종목이 센강에서 펼쳐지는데, 수질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특히 악명이 높은 센강이었기에 우려가 컸다. 앞서 프랑스 당국은 센강 수질 개선에 15억달러(약 2조783억원)를 투자했고, 파리 시장과 조직위원장 역시 센강에서 직접 수영하는 등 현재 프랑스 측은 우려 불식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수질 논란은 해소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개회식 때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질 오염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폭우로 인해 오랜 기간 오염된 수로에 쌓여있는 불순물들이 센강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오는 30일 시작되며 마라톤 및 수영은 다음달 8일에 진행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7 13: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