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의 여성임원 수가 최근 3년간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업카드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카드사 여성 임원이 사외이사직에 치중된 것과 달리 현대카드의 경우 리스크관리, 재무 등 핵심 부서에도 여성 임원을 배치한 가운데 연공서열이 아닌 업무 역량과 전문성에 기초한 인사 기조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 중 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큰 곳은 현대카드(12명)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총 임원 62명 중 여성 임원이 12명(19.8%)으로, 8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여성 임원 수를 기록했다. 현대카드의 여성 임원 비중은 2021년 16.1%, 2022년 17.8%, 2023년 19.8%로 3년간 증가했다. 여성 리더의 존재감이 커진 배경에는 현대카드의 능력주의 인사 기조가 있다. 현대카드의 임직원(정규·계약직) 평균 나이는 지난해 말 기준 38.4세로 국가 평균(45.6세)과 경쟁사(46.9세) 대비 크게 낮다. 여성 임원 12명 가운데 가장 젊은 여성 임원도 1982년생으로 성별·연차·나이가 인사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무에만 집중하는 기업문화도 성과주의 인사 기조에 힘을 싣고 있다. 현대카드 인사 담당자는 "고향, 출신학교, 입사 연도, 전 직장 등의 공통분모로 뭉치는 파벌문화를 근절하고 능력이나 실적에 따라 지위나 보수가 결정되는 '메리토크라시(Meritocracy·능력주의)'를 추구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2 19:24:15[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부임 이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사 내 조직 통·폐합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여성 임원 전진배치가 핵심이다. 장 회장이 지난달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강조했던 '조직 슬림화' 구상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일 적용되는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 내 조직 13팀을 9팀으로 줄이고 여성 임원들을 그룹 내 요직에 배치했다. 먼저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한다. 2차전지 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 '2차전지 소재사업 관리담당'을 신설한다. 그룹차원의 연구개발(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만들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기능 강화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21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그룹에서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직의 슬림화'를 언급한 바 있다. 여성 임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한미향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또,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한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 사업회사 포스코는 장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새로운 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2 16:30:49[파이낸셜뉴스] 제일기획은 서지영 부사장과 정의선 부사장 등 여성 부사장 2명 승진을 포함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신임 상무 2명 선임도 이뤄졌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사업 성장과 테크 솔루션 강화를 리드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와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와 함께 실적 확대에 기여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를 부사장으로 발탁해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광고 및 마케팅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온 해당 분야 전문가를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켜 영업력을 제고했다고 덧붙였다. 꾸준한 성과 창출과 역량 발휘를 통해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한 여성 리더를 승진 시키는 기조를 유지해 조직 내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제일기획은 전했다. 특히 여성 부사장 2명을 배출함으로써, 역량과 성과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입증한 여성 인력으로 미래 경영진 풀(Pool)을 두텁게 했다고 자평했다. 제일기획은 이번 정기 임원 인사 이후 조만간 2024년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2-05 14:34:20시중은행들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남녀 근로자의 소득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임원 비중도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는 국내은행 여성 임원은 외국계 은행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은행원들의 소득은 남성의 66.6~8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격차가 큰 은행은 신한은행으로 올 상반기 기준 남성 직원들의 급여는 6600만원이었으나 여성 직원은 4400만원으로 66.6% 수준에 머물렀다. 하나은행은 여성 직원 급여가 6000만원으로 남성(7900만원)의 75.9%였다. KB국민은행은 여성 직원이 5500만원으로 남성(7100만원)의 77.4%였다. 우리은행은 여성 직원 급여가 5600만원으로 남성(6900만원)의 81.1%로 나타났다. 상반기 급여를 하반기에도 그대로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신한은행 여성 직원들만 8800만원으로 억대 연봉에 미치지 못한다. 시중은행의 여성임원 비중도 여전히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가운데 여성 임원이 4명으로 가장 많은 KB국민은행도 비중으로 따지면 9.1%로 10%가 채 안됐다. 이어 하나은행이 3명으로 8.8%, 신한은 2명으로 6.7%를 차지했다.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과 비교해봐도 차이가 확연하다. SC제일은행은 임원 37명 가운데 여성이 9명으로 비율이 24.3%이며 한국씨티은행은 임원 14명 중 여성 임원이 6명으로 비율이 42.8%에 달한다. 성별 임금 격차가 큰 것도 여성 임원 비중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성별 임금 격차가 큰 것은 여성 임원 비중이 낮은 탓도 크다"며 "지난해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기업에 1명 이상의 여성 이사 선임을 의무화한 '여성 이사 할당제'를 도입했는데 이같은 제도를 더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채용과정에 있어서 성별 차별도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8년 한 카드사는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미리 정해둔 성비에 따라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뽑아 당시 남성 지원자와 점수가 같거나 그보다 높은 여성 지원자 92명이 탈락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여성 근로자 급여의 경우에도 남성의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성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1인당 평균 급여가 남성이 4884만9000원, 여성이 2942만7000원으로 성별 격차는 1942만2000원이었다. 여성 급여가 남성의 60.2% 수준이라는 의미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8-20 18:39:25[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3기를 출범했다. 2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 웨이브스'는 하나금융그룹이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출범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로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으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1기와 2기 총 70명 중 6명이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하나 웨이브스'는 그룹의 대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번 3기는 그룹 내 여성 관리자 직원을 대상으로 각 관계회사 CEO의 추천을 받아 최종 28명이 새롭게 선발됐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리더십, 기업금융,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아카데미 과정과 팀 프로젝트 활동(Action Learning) 등 선배 웨이브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3기 출범식에는 "함께 떠나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1기와 2기 선배들이 함께 참석해 3기의 새로운 여정을 축하하고 화합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출범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섬세함, 공감, 사고의 유연성 및 소통능력은 여성으로서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뢰와 열정이 바탕이 되는 '파트너 리더십'으로 나서야만 조직의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불어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7-26 10:15:47[파이낸셜뉴스]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2023년 파트너급 정기인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회계감사, 세무, 재무자문 및 컨설팅 등의 부문에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신임 마켓부문대표에는 이복한 부대표가, 신임 경영관리본부장에는 유인상 부대표가 선임됐다. 감사부문 배상일, 전략·재무자문부문 박상은 등 2명이 부대표로 승진했고, 강석훈, 김동길, 권규한, 김진용, 심창용, 오관철, 오재영, 유정호, 이근희, 이상범, 이유창, 정용호, 조배건, 최동욱, 한도헌, 홍우철 등 16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신임 파트너급 승진 인사는 총 40명으로 이 중 33명이 파트너, 6명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1명이 경영지원본부 디렉터에 선임됐다. 아울러 6명의 여성 임원이 발탁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번 인사에 대해 박용근 대표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 속에서도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높은 성과를 견인한 임직원을 발탁했다”라며 “승진자들이 각자 위치에서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7-03 10:43:50[파이낸셜뉴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개최되는 제13·14대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임원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인중 차관은 제13대 임원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드리면서 제14대 임원으로 취임한 분들을 축하하고 각종 여성농업인 정책을 설명하면서 농정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또한, 농업·농촌 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농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확대, 농작업 여건 개선을 통한 노동 부담 경감, 여성 친화형 농기계 개발 등 여성농업인 맞춤형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차관은 "앞으로도 여성농업인 단체와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3-15 16:34:21[파이낸셜뉴스] 여성임원을 등재한 국내 기업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메리츠자산운용·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메리츠더우먼펀드가 투자하는 354개 기업(자산규모 2조 이상 136개사, 2조 이하 218개사)을 분석한 결과 국내 자산총액 2조 이상 기업 중 여성등기임원을 1명 이상 등재한 비중은 2021년 결산기준 81%로 집계됐다. 2019년(30%)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여성등기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업 비중은 같은 시점 19%로, 2019년(70%) 대비 대폭 감소했다. 남녀 근로자간 근속년수 차이 및 급여 차이도 줄어들고 있었다. 2020년 1월 9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법인에 1인 이상 여성이사 선임을 의무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된 영향이 커 보인다. 다만 자산총액 2조원 미만 중견기업에서는 여성의 이사회 참여 비중, 근속년수, 급여차이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여성 등기임원이 1명 이상인 기업 비중은 2019년 23%에서 2021년 28%로 5%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3-08 10:35:29하나은행이 26일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역 현장의 영업경쟁력 강화와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 확산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과 성과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하고 여성인재를 다수 등용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하나은행 임원 인사의 핵심은 △지역 기반 영업조직으로 전환 △본점 조직 내 자체 영업기능 확대 △ESG·HR·ICT 조직 신설을 통한 전문성 강화 △고객과 현장 중심의 브랜드·채널 조직 확대 개편이다. 하나은행은 인재등용에도 같은 기치를 내세웠다. 현장과 성과 중심 인사로 김용석 서울1콜라보 총괄본부장이 여신그룹장, 김창근 기관사업본부장이 기관영업그룹장, 이선용 리테일사업지원본부장이 리테일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김현수 영남지역대표(본부장)가 영남영업그룹대표, 양동원 호남지역대표(본부장)가 호남영업그룹대표, 이성진 충청영업그룹장(본부장)이 충청영업그룹대표로 각각 부행장 승진했다.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임원도 대거 발탁됐다. 김영일 경영전략본부장이 경영기획그룹장, 오정택 브랜드본부장이 ESG그룹장, 김한욱 HR지원본부장이 HR지원그룹장,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장(본부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김영일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최연소인 1971년생이다. 경영전략 수립과 수행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지점장과 현장지원 우수 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상무 및 본부장 승진 인사가 단행됐다. 총 24명이 상무 및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은정 투자상품본부장은 1974년생이다. 클럽1PB센터 골드PB부장으로 일하면서 고객 수익률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 남다른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 본부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 2기를 거친 바 있다. 김소정 디지털그룹장 부행장과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장 상무, 김덕순·박영미 중앙영업그룹 소속 본부장을 포함하면 하나은행의 여성임원 및 본부장은 총 5명으로 모두 1970년대생이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혁신 마인드와 전문성을 갖춘 젊은 여성 리더들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12-26 21:36:12[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는 내년 1월 1일자로 김고현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을 전무로 승진하는 등의 임원 인사를 21일 실시했다. 김고현 신임 전무는 1991년 무역협회에 입사한 후, 무역진흥, 무역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홍보실장, 호치민 지부장,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협회 측은 "기획·인사·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관리 능력과 포용적 리더십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이명자 상무보는 무역협회 최초의 여성 임원이란 타이틀을 달게 됐다. 이 상무보는 1986년 협회 대전지부 비공채 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아카데미, 전시마케팅, 회원서비스 분야에서 두루 현장 경험을 쌓았다. 무역센터 자산관리를 총괄하는 자산경영실장으로 발탁된 후 감사실장 등을 거쳐 협회 창립 이후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승진했다. 김기현 신임 상무보는 1992년 협회 입사 이후, IT분야와 전시컨벤션 등 사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비서실장, 두바이지부장, 국제협력실장 등을 지냈다. 협회 상임 감사로는 김현철 글로벌협력본부장(상무)이 선임됐다. 김현철 상임 감사는 1990년 협회 입사 이후, eTrade, 감사실 등 업무를 경험한 바 있으며, 뉴욕지부장, e-BIZ전략실장, 그리고 글로벌협력본부장(상무) 등을 맡았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서 "무역업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철저하게 전문역량 중심의 인사를 하겠다는 구자열 회장의 결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12-21 16:4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