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박은경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양주시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 지급 조례 전부개정안’이 20일 자치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개정 조례안은 여성장애인에 대한 출산지원금을 장애인가정으로 확대 지원해 수혜지원가구를 넓히고 장애인가정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발의됐다. 달라진 주요 내용은 지원대상 요건 중 주민등록 전입 경과기간을 삭제해 출산 시기 남양주시에 전입하는 장애인가정의 복지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지원 대상도 여성장애인에서 장애인가정으로 확대했다. 쌍생아 이상 출산 시 지원액 가산 규정을 신설하고 국가 또는 남양주시로부터 지원되는 출산지원비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박은경 의원은 “장애인가정은 임신과 출산 시 비장애인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번 조례개정이 장애인가정의 건강한 출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 개정안은 박은경 의원을 포함해 원병일, 이정애, 최성임, 이영환, 김영실, 신민철, 김진희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22 07:14:10【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전남 영암군이 결혼부터 출생, 육아에서 대학까지 아이 1명당 최대 2억620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27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민이 낳으면 영암군이 키운다'라는 취지로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종합 계획에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육아 환경 조성 △교육 △경력단절 여성 지원 등 7개 분야 49개 사업이 담겨 있다. 영암군은 종합 계획에 따라 아이 1명의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을 한다. 구체적으로 신혼부부에게 1630만원, 임신·출산가정에 725만원, 0~6세에게 1억3462만원, 초·중·고 학생에게 7873만원, 대학생에게 2510만원을 지급한다. 각 지원금은 최대치다. 먼저, 결혼 분야는 주거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 시책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300호를 분양한다. 영암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로 입주하면 대출 이자를 월 최대 15만원씩 36개월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부부에게는 결혼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고, 올해부터 생애 주기별 맞춤형 부모 교육·특강도 실시한다. 영암관광지 캐주얼 웨딩 진행비, 결혼앨범 제작비 지급도 추진 예정이고, 관계 기관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이사 비용과 중개수수료도 50% 지급한다. 결혼이주여성과 중도입국자녀에게는 이미 한글교실도 제공하고 있다. 임신 분야에서는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맞춤형 관리에 중점을 둔다. 임신 지원을 위해 난임부부 진단과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임산부에게는 영양제 보급과 찾아가는 산부인과도 운영 중이다.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의료비 지급, 임신·출산 교실 운영, 모유 유축기 대여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장애인가구 임산부에게는 '홈헬퍼'를 파견해 자녀 양육과 가사 지원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산부에게 1년 동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해 미래세대 건강과 농가 소득 증진을 동시에 모색하고 있으며, 임산부나 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에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같은 전문 인력이 방문해 영아 발달 상담, 정서적 지지 등 맞춤형 건강관리에 들어가도록 준비 중이다. 출산 분야에서는 지역에서 아이를 건강하게 낳아 기를 토대를 구축한다. 영암읍에 소아과·산모실·영아실·간호사실 등을 갖춘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출산가정에는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후 회복 지원과 신생아 돌봄은 물론 가사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한 아이가 출생하면 200만원의 '첫 만남 이용권'을 지급하고, 출생 등록을 한 가정에는 5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도 보내고 있다.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출산 6개월 내 산모에게는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산후조리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육아 분야는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이 골자다.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12~84개월 아동에게 월 60만원 육아양육수당을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내용도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아동의 등교에서 귀가까지 안전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0~12세에게 아이돌봄서비스를, 0~5세에게 무상보육료를, 6~15세에게 지역아동센터 돌봄을, 9~15세 청소년에게 방과후아카데미를 지원하고 있다. 영암군은 영암형 아동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공공돌봄 인프라 확충, 지역공동체 협력 체계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공무원 직장어린이집을 개설해 공직자들의 양육을 돕고, 공동육아나눔터 운영도 계획 중이다. 육아휴직제 활성화로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은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 육아 환경 조성 분야는 아동과 그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암어린이문화센터를 건립해 어린이 놀이시설과 체험시설을 운영한다. 여기에 야간 돌봄까지 병행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가족복합센터와 어린이문화센터에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문화 정착에도 나서기로 했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조례'에 따라 3개월~12세를 돌보는 아이돌봄서비스의 본인 분담금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생태·학습 관찰과 생태교육을 운영하는 생태놀이터도 새롭게 조성한다. 상대포공원은 올해 리모델링을 거쳐 가족 단위 방문객의 휴식·체험 공간으로 바뀐다. 영암공원도 놀이공간과 주민 휴식공간으로 변신한다. 영암읍 교동리에는 초등학교 등하교 자전거길도 조성하고, 영암형 스쿨존인 '남생이존'이 곳곳에 생겨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한다. 영암 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고, 청소년수련관도 넓혀 청소년 활동 공간을 보장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교육으로 학생들이 부담 없이 꿈을 키우고, 진로를 열어갈 수 있게 돕는다.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온·오프라인 진학 지원체계를 구축해 진학 맞춤형 입시정보를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인문계 4개교, 특성화고 2개교를 명문학교로 육성해 교과 심화 학습을 실시하고, 진로와 자격 취득 프로그램을 개설해 청소년의 미래를 열어준다는 방침이다. 신축될 영암공공도서관은 기후·생태 환경교육 거점도서관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조훈현 바둑교실과 생태치유학교도 열 계획이다. 올해 탄소중립농업학교를 운영하고,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찾아가는 씨름교실'도 계획돼있다. '영암 미래인재 50인 프로젝트'는 각 분야 탁월한 성취를 거둔 인재를 발굴해 돕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학생·교사··지역민이 교육공동체를 가꿔갈 창의융합교육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재 지급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교복비와 지역농산물 급·간식비에 더해 초등 10만원, 중등 20만원, 고등 30만원의 입학축하금 지급도 추진 중이다. 올해 조례 제정을 통해 매년 중등 40만원, 고등 48만원의 청소년 문화활동비도 지급할 계획이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의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어린이 문화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경력단절 여성 활동 지원 분야는 능력 개발과 육아 공동체 형성에 중심을 두고 있다. '영암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의 직업 능력 개발 자격증 취득 과정과 취·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맞춤형 취업 연계 프로그램과 직업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인턴 채용 희망기업과 연계하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일하는 여성을 위해서는 소통창구 'MOM&MOM 네트워크'를 운영해 육아 경험 공유, 육아용품 기부·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와 함께 양육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 중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종합 계획은 생애 주기별 단계적 지원 정책"이라면서 "영암군민이 낳으면 영암군이 키우는 지역사회 시스템을 정착해 인구 감소를 막고, 지속 가능한 영암의 기초를 닦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7 11:06:06[파이낸셜뉴스] 2022년 이후 출생한 아동은 국가가 지원하는 200만원 상당의 '첫만남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임신한 여성 근로자는 1일 근로시간을 유지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변경할 수 있다. 고용주는 이를 반드시 허용해야 한다. 출산을 장려하고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령들이 속속 마련되고 있다. 25일 법제처는 예비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관련 법령과 제도들을 소개했다.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아동 양육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200만원의 첫만남 이용권을 지원할 수 있다. 2022년 이후 출생한 아동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은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된다. 아동양육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지원대상 아동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다. 포인트는 지급일부터 1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1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소멸된다. 또한 유흥업소, 노래방, 면세점 등 지급 목적에 벗어난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첫만남 이용권은 분만일부터 6개월 이내에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임신부 단축근무…반드시 허용해야 '근로기준법'에 따라 고용주는 임신부를 배려한 근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임신 12주 이내인 초기 임신부와 임신 36주 이후로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는 근로 시간을 1일 최대 2시간 단축하여 근무할 수 있다. 또한 임신부 근로자는 1일 근로 시간은 유지하되 출퇴근 시간을 변경해 근무할 수 있다. 이 경우 근로자의 근속 기간, 근로 형태, 직종과 관계없이 임신 기간의 조건만 만족하는 임신부라면 누구나 고용주에게 신청할 수 있고, 고용주는 이를 반드시 허용해야 한다. ■난임시술비, 무료 심리 상담 '난임 시술비 지원 사업'은 체외수정시술, 인공수정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인공수정비용은 최대 5회까지 회당 20~30만원을, 체외수정비용은 배아의 종류에 따라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의사의 진단서가 있어야 하며, 혼인 상태에 있거나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지원 대상은 2인 가족 기준소득이 622만원 이하인 가구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상담센터는 전국에 권역별로 총 6개가 운영 중이다. 난임 환자나 임신부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 시 평일 9~17시 사이에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예약은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기저귀, 분유는 넉넉히 보건복지부는 영아를 양육할 때 필요한 기저귀, 분유 비용이 저소득층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기저귀, 분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세 미만의 영아를 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수급 가구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의 장애인, 다자녀 가구에 기저귀 구입비로 2년간 매월 8만원씩 지원된다. 기저귀 지원 사업 대상자 중 아동복지시설에 있는 아동 등 일부를 대상으로는 분유비 1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기저귀, 분유 지원을 받으려는 사람은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 혹은 정부 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7-25 13:37:08[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00년 넘게 번영할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중단없이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11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안양시가 100년 미래도시로 도약을 위해 올해 본 예산 1조 6994억원을 투입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에 행정력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최 시장은 지난해 시정에 대해 "안양역 앞 장기 공사중단 건축물 해체 착수, 함백산 추모공원 운영,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바이오기업 휴마시스 및 XR광학거점센터 유치,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 여성친화도시 및 미래교육지구 지정,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최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낸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시는 지난해 66건의 수상과 104건의 응모 채택으로 총 37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또 "시민참여위원회, 미래비전특별위원회, 더 행복한 안양 기획단, 동반성장추진위 등을 통해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주요 시정 방향에 대해 "기본구상용역을 통해 시 청사 부지에 미래선도 글로벌 기업 유치 방안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고, 안양교도소 이전·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인덕원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등을 중단없이 추진해 신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GTX-C, 신안산선, 경강선, 인덕원동탄선 등 기존 계획된 철도망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하고, 신규 철도망 구축 계획을 마련해 수도권 남부 최대의 철도 허브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국토부 마스터플랜과 연계한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공동 수립해 평촌신도시에 대한 체계적 정비 방향을 제시하고, IoT 경기거점센터 건립·지능형 교통체계 확대 구축, 자율주행 시범사업 등 미래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신중년·저소득층 등 계층별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 확대,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복지와 관련해서는 미래교육지구, 초등 경제금융 교육, 만안구 어린이도서관과 거점별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출산지원금 2배 인상 추진, 24시 시간제 어린이집 추가 지정, 장애인 복합문화관 건립, 노인복지관 시설 개선 및 개관 등 준비 중이다. 청년특별도시를 위해 청년창업펀드 921억 결성에 이은 50억 규모의 2호 펀드 조성, 무주택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안양1번가 청년공간 준공 등 정책을, 문화·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 지원 확대, 기후에코그린센터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끝으로 최 시장은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11 15:55:4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7005억 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6003억 원, 특별회계는 1002억 원이 증액된 총 7조 1711억 원 규모로 지난 1회 추경 대비 10.8% 증액됐다. 세입은 △지방세 573억 원 △지방교부세 2,518억 원 △국고보조금 1,839억 원 △세외수입 748억 원 등이 증액됐다. 대전시는 이번 추경에서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청년정책 △사회적약자 지원 △약속사업 이행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재정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노력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및 창업자금 이차 보전금 49억 원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29억 원 △노란우산공제회 정액장려금 8억 원을 증액하는 한편,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캐시백 지원예산 274억 원 등 총 10건 372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청년정책 지원사업은 16건으로, △청년 주거정책 개발 및 실행전략 수립 용역 1억 3천만 원 △청년 내일 저축계좌 5300만 원 △구암·신탄진·낭월 다가온 건립 112억7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사회적약자 지원을 위해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 학교밖 청소년 꿈키움 수당, 여성폭력피해자 시설 지원 등 30건 664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아울러 재확산 추세에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예산도 꼼꼼히 챙겼다.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448억 원 △선별진료소 검사인력 활동 한시 지원 2억 원 △선별검사소 진단검사비 3천만 원 등을 반영하고, 재해·재난 목적으로 50억 원을 예비비로 편성하는 한편 재난관리기금에도 250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약속사업도 이번 추경을 통해 시동을 건다.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연구 용역 2억 원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 5억5000만 원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50억 원 △대전형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1억 원 △제2 외곽 순환 고속도로 타당성 평가 2억 원 △호남고속도로 지선 지하화 타당성 평가 2억 원 △대전천 천변도로 확장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2억 원 △평촌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45억 원 등 약속사업 8건이 예산안에 올랐다. 이밖에 주요 현안사업 예산으로 △대전 미래 전략 2040 그랜드 플랜 수립 6억 원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 270억 원 △목척교 야간경관개선 사업 7억9000만 원 △장기택지개발지구 체계적 관리방안(재정비) 수립 1억 원 등도 추경안에 반영됐다. 특히,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취임과 함께 건전재정 예산편성 기조가 눈에 띈다.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사업 10억 원 등 모두 173건 603억 원의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는 등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했다. 이와 함께 본예산에 편성한 지방채 사업 5건 231억 원을 감액하는 등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여 강도 높은 지방채 관리에도 나섰다. 장우 대전시장은 “중앙정부도 물가 상승 등 경제적 문제로 예산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민선 8기 첫 추경은 부진사업 등에 대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편성 예산안은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대전시 의회 267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같은달 29일 최종 확정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8-22 14:01:0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민선8기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시청사 대강당에서 유관기관장과 일반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고, 고물가에 경제난이 겹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 속 도시 △청년특별도시 △교통허브도시 △복지-교육도시 △편안한 도시 △녹색환경도시 △문화스포츠도시 등 7대 시정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에 당선돼 민선7기에 이어 다시 4년간 안양시정을 담당하게 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민선7기 안양시 영상기록물로 상영된‘대호씨의 하루’는 방청석에 흥겨움과 즐거움을 안겨줬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축하 메시지가 도착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축전을 보내왔다. 최대호 시장과 부인 단옥희 여사는 취임식 후 식장을 나가는 시민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최대호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청사 이전 추진은 안양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었음을 강조하며 청사 부지는 앞으로 4차 산업 전진기지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청사가 옮겨가는 만안구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와 교통중심지로 변화하며 동반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임을 비쳤다. 또한 안양은 자율주행과 AI 그리고 빅데이터, 드론,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한 삶이 전개되고, 세계 젊은이들이 모여들 것으로 전망했다. 풍부한 외국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기 위해 ‘경제특별구’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민선8기 임기 4년은 미래 100년을 내다본 안양의 탄탄한 밑바탕이 되고 그 위에 시민의 꿈이 영글어 갈 것이란 희망도 내놨다. 특히 개발이 제한된 작은 면적의 도시가 어떻게 발돋움하는지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공무원을 향해서는 시장인 자신을 믿고 함께 달려 나가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7대 시정운영 계획은 평촌신도시 재창조와 안양교도소 이전 및 박달스마트시티 추진, 청년행복도시 박차 등이 골자를 이룬다. GTX-C노선을 비롯한 철도노선 조기 완공에 힘을 쏟는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 민생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취약계층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 그리고 교육정책을 포함한다. 계층별 일자리 지원은 물론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과 서울대 수목원 전면 개방, 상수도시설 현대화, ‘춤의 도시’축제 개최와 청소년 거리공연 활성화, 안양종합운동장 종합스포츠 테마파크 개발 등도 세부계획도 담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안양시 현충탑을 참배해 민선8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안양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다음은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중단 없는 안양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안양시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민선8기 제10대 안양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벅찬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년 반이란 세월동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암흑의 터널을 지나왔고 많은 고통을 감내했습니다. 이제 시민께서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치솟는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고물가 속에 세계적 경제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가 새로이 닥쳤습니다. 이를 극복할 노력과 지혜가 절실한 시기이고, ‘위기는 기회이듯’ 안양은 혁신적 변화가 필요한 때에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안양은 가용면적이 거의 없어 토목과 건축 위주의 개발은 이미 한계에 이르렀고, 인구감소, 특히 청년 인구 감소로 성장 동력을 잃어가며 도시발전은 정체기에 직면했습니다. 저는, 감히 이제 새로운 발상, 즉 창조적 파괴가 필요한 골든타임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선거 기간 저는 안양시청을 만안구로 옮기겠다고 시민들께 약속했습니다. 시청사 이전은 선거를 앞둔 정치적 수사가 아닌, 안양의 미래를 위한 저의 깊은 고뇌였습니다. 만안과 동안의 ‘지역균형발전’이란 당면한 과제를 넘어, 미래 안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결단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시청사 이전 부지에는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대기업이 유치될 것이고, 향후 동안구는 금융, 기업, 4차 산업혁명의 선도 기지로 변모해 세계적인 미래 경제특구로 탈바꿈 할 것입니다. 아울러 문화와 녹색,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만안구는 시청사와 함께 행정복합도시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주거와 교통의 중심지로 변화될 것이고, 향후 만안과 동안은 동서 연결망을 통해 유기적인 하나의 도시로 동반성장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이제는 글로컬 즉, 글로벌과 로컬이 융합된 시대가 더 선명하게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국가 대 국가의 무역과 경제를 넘어서, 도시와 도시가 경제는 물론, 환경과 문화까지 교류하고 경쟁하는 도시중심 세상이 도래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안양은, 대한민국 경기도 안양이 아닌 세계 속의 안양이 될 것이고, 세계 유수의 도시와 교류하고 경쟁할 것입니다. 안양의 거리에는 자율주행차가 다닐 것이고, AI, 빅데이터, AR, VR, XR,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스마트한 삶을 구현할 것입니다. 청년들이 안양을 찾고, 세계의 젊은이들과 경제인들이 안양으로 모여들 것입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과 거버넌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길이지만 또한 가야 할 길입니다. 외국자본과 기술의 활발한 안양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 제공은 물론, 세제 및 행정적 특혜 등을 주기 위해 ‘경제특별구’설치도 검토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제 임기 4년은 미래 100년 안양의 탄탄한 기초와 밑바탕이 될 것이고, 그 위에 시민들의 다양한 꿈이 그려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미래 안양의 개척자가 될 것이고, 그 선두에는 늘 여러분과 제가 서 있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나는 안양시민이다’를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안양을 만들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입니다. 개발이 제한된 작은 면적의 도시가 어떻게 세계 속에서 발돋움하는지 안양시민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시민들뿐만 아니라 여러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합니다. 제가 앞장설 테니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안양시 정책 추진 과정과 당면한 현안사업, 제가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께 약속한 공약들의 실천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시민들께 약속드린 공약들은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저에게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4년 우리는 많은 것을 이루어냈습니다. 안양시는 지난 재정공시를 통해 ‘채무 제로’ 도시를 선포했고,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재정건전성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3년 연속 상위 등급과 함께, 부패 방지 시책평가 최우수를 받으면서 타 지자체의 청렴 멘토 도시로서의 위상도 세웠습니다. 시민 염원이었으나 무산됐던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확정을 55만 안양시민의 힘으로 이루어냈고, 좌초 위기에 놓였던 함백산 추모공원 개원 등 수많은 정책성과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안양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민선8기 시정 운영계획을 크게 일곱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세계 속에 경쟁하는 안양시를 만들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청사 이전 및 대기업 유치를 통해 3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와 3조원 이상의 경제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미래 안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평촌신도시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명품 신도시로 재탄생 될 것이고, 1963년 지어져 낙후된 안양교도소를 이전해 12만평의 거대한 부지를 문화와 녹색∙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서안양 친환경 융합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박달스마트시티로 확대해 친환경 주거 단지와 첨단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청년특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청년이 안양의 제2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이라 믿고 다양한 지원책을 펴겠습니다. 청년주택 3,200여 세대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추가로 1,800여 세대 공급도 추진하겠습니다. 이미 진행하고 있는 1기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에 이어, 2기 청년창업펀드 1,000억원을 조성해 30~50개 청년기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청년기업 200개 창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2,000개를 신규로 창출하겠습니다. 2년 뒤 완공될 청년창업공간인 ‘석수청년스마트타운’에 이어 ‘인덕원 청년스마트타운’을 4차 산업혁명 융복합센터로 조성, 운영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 가구 월세와 이사비 지원,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 등 세심한 지원책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산후조리비와 출산지원금 증액 등 청년행복도시를 위한 기초도 닦겠습니다. 셋째, 사통팔달, 안양 교통망을 완성해 ‘교통허브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안양 연장, 광명-시흥선 안양 연장, 위례-과천선 안양 연장, 서울서부선 안양 연장을 추진하고, 이미 확정된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조속 추진과 함께 월곶-판교선과 인덕원-동탄선이 조기 완공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넷째, 민생회복을 통한 복지 교육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상공인 민생회복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세심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더 열심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책도 병행하겠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무상 교통 지원을 통해 8만 1,000여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고, 치매 어르신 지원책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내년 장애인복합문화관이 준공되면 장애인복지 및 교육서비스 품질이 제고될 것이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 중∙고생 신입생 무상교복∙무상체육복 지원 등 안양형 무상교육 서비스도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경기도 유일의 미래교육지구로 지정된 만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 교육경비 지원을 약속드리며, 만안구 어린이도서관과 거점별 청소년 문화센터 및 메타버스 체험센터 건립을 통해 청소년의 꿈이 펼쳐지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여성과 노인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편안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출산장려를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돌봄 시간 연장 및 거점형 안양돌봄센터를 설치하고, 출산지원금도 최대 1,000만원으로 2배 증액하겠습니다. 경력 보유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함께 우수형 어린이집 확대도 추진하겠습니다. 1인 가구를 위한 각종 안심서비스도 약속드립니다. 또한 어르신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및 안심병원을 운영하고, 권역별 노인복지관 건립과 독거노인 안전생활 시스템도 구축하겠습니다. 여섯째, 건강과 문화가 공존하는 녹색 ∙ 환경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저상 전기버스 도입 확대, 기후위기 대응 매뉴얼 제작 등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인근도시 8개 지자체와 협력해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을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특히 서울대 수목원 전면 개방과 함께 우리시에 맞는 명칭으로 변경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시민 건강을 위한 맑은 물, 맑은 공기 행정서비스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비산-포일통합정수장 2024년 준공과 함께 상수도현대화 사업으로 맑은 물 공급을 확대하고, 맑은 공기를 위해 어린이집, 학교,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겠습니다. 일곱째, 문화와 스포츠 도시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박달스마트밸리에 안양 대표 문화예술복합단지를 조성하고, 한류문화와 예술을 선도하는 K-아트컬쳐 중심으로 활성화 하겠습니다. 안양시민축제 ‘춤의 도시’를 개최하고 청소년 거리공연을 지원하며, 문화예술창작지원금 규모도 늘리겠습니다. 특히 안양종합운동장을 국내 최고의 종합스포츠 테마파크로 개발해 보다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안양시 공직자 여러분! 마부정제(馬不停蹄)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8기에도 시민을 위해, 지속가능한 안양의 미래를 위해 정진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완성하겠습니다. 미래를 향한 혁신은 계속되어야합니다.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드러낼 것입니다. 위기 속에서 저력을 나타낸 것처럼 「중단없는 안양발전」이라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시민만을 바라보고 1분 1초의 작은 시간도 소중히 생각하며 열심히 뛰고 또 뛰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면 하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안양의 미래를 위해 저 최대호가 앞장서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미래 안양을 위한 변화와 혁신은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시작됐습니다. 앞으로도 더 활력이 넘치고 안전하고 행복한 안양 시정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7월 1일 안양시장 최대호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2 22:58:53【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제종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가 ‘샘(SAM)+1’을 핵심 공약이자 안산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 가운데 70세 이상 노인수당을 매월 10만원씩 추가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샘(SAM)+1은 안산을 스마트(S)상록, 아트(A)단원, 마린(M)대부로 3개의 새로운 도심을 구축하고 노후된 반월공단을 디지털 대전환으로 혁신하는 로드맵이다. 위기 안산이 기회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 도시-경제-환경 전문가로 30여년을 살아온 제종길 후보가 오직 안산만을 생각하며 그동안 모든 경험과 지식과 열정과 철학을 집대성했다. 제종길 후보는 미래 청사진과 함께 대상별 특화된 맞춤형 공약으로 ‘희망이 샘(SAM) 솟는 안산’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먼저 관내 70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매월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안산형 노인수당’을 공약했다. 정부지원금과 별개로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이번 공약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되는 정책으로 4만8000여명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어 △어르신들 공유 일자리 2배 이상 확대 △단원구 노인회관 건립 △노후된 경로당 정비 등도 제시했다. 청년 공약도 눈에 띈다. 먼저 무주택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안산형 영구임대 아파트 2000세대를 우선 건립할 계획이다. 청년은 물론 사회적 약자에게도 입주할 기회가 제공될 영구임대 아파트는 경기도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기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협약을 맺은 상태다. 또한 △첨단 스타트업 2000개 유치와 일자리 1만개 창출 △청년창업+주거공존 창업 클러스터 조성 △콘텐츠융합센터 설치 △시장직속 청년소통위원회 설치 등도 함께 추진해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여성시민을 위해 △임신과 출산과 양육까지 포괄적 지원 강화 △시장직속 여성창의위원회 신설 등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스마트 의료지원 체계 구축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장애인 종합자활센터 건립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노동자 정책으로는 △노동자 보호대책 수립과 안산근로자문화센터 건립, 반려동물 애호가를 위해 △반려동물공원 조성, 다문화인을 위한 △국제문화센터 건립과 다문화도서관 확대 이전 등 공약도 내놓았다. 제종길 후보는 29일 “샘(SAM)+1는 일회성, 선심성 공약이 아닌 안산에 최적화된 그리고 현실적인 공약으로 안산시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구상했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이 샘솟는 안산, 다른 도시 주민이 샘내는 안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9 11:03: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내년에 청년 신규 채용 소상공인에게 6개월간 인건비 50%를 지원하는 등 복지, 출산·보육, 청년, 환경, 교통, 안전, 세정 등 7대 분야 총 28건의 제도와 시책이 새롭게 시행되거나 달라진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복지' 분야의 경우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법정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세대에 대한 '광주형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보장성을 강화한다. 수급권자의 일반재산기준이 1억3500만원 이하에서 1억6000만원 이하로, 금융재산기준은 25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완화되고,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기준이 폐지된다.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 및 지원도 확대한다. '광주광역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독립유공자 유족과 참전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에 대한 명예수당을 내년 1월부터 평균 57% 인상한다. 참전명예수당 지원 대상에 공상군경과 6·25참전 재일학도의용군인, 재해부상군경이 추가되고 보훈명예수당 지원대상에는 순직군경 유족이 추가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센터' 돌봄 서비스는 내년 2월부터 이용 정원을 5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하고, 3월부터는 중증뇌병변장애인의 낮활동 지원을 시작한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지원대상은 7월부터 기존의 만 15~39세 수급자 및 차상위자에 더해 만 19~34세 차상위 초과자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근로·사업소득기준(연간 600만원 초과~2400만원 이하)과 가구소득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을 충족하는 청년 차상위자 초과자는 3년간 본인 저축액에 대한 1대 매칭 지원(월 10만원 저축시 월 10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주거급여의 자격기준이 중위소득 45% 이하에서 46% 이하로 완화되고 임차급여 기준 임대료는 상향된다. 중위소득 60% 이하인 주거취약계층과 중위소득 100% 이하인 신혼부부에게는 3억원 이하의 주택 매매·전월세 계약시 부동산 중개보수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육' 분야의 경우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광주'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광주 출생 아동에게 2년동안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1인당 총 1740만원의 각종 출생·육아수당을 지급한다. 쌍둥이 등 다태아 출생 가정에는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1인당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수당은 만 7세 미만의 아동에서 만 8세 미만의 아동으로 지급 대상이 확대되며,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24개월~85개월까지의 영유아에게는 1인당 월 10만원의 가정양육수당을 지급한다. 입양아동에 대한 양육수당은 월 15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입양축하금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생계급여를 받고 있는 한부모가족에게 18세 미만 자녀 1명당 10만원을 지급하던 아동양육비를 생계급여 수급여부와 관계없이 자녀 1명당 아동양육비 20만원 전액 지급한다.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입소자 여성용품 구입비는 월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퇴소자에 대한 피복비는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의 균형잡힌 식단 제공을 위해 아동급식 지원 단가는 1식당 6000원에서 7000원으로, 가정위탁보호아동에 대한 양육보조금은 매월 20만원에서 31만원으로 인상한다. 저소득 가정 아동의 발달과 미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디듬씨앗통장'의 매칭비율은 1대 1(보조금 월 최대 5만원)에서 1대 2(보조금 월 최대 10만원)로 상향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을 포함해 광주지역 초·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입학준비금은 초등학생 10만원, 중·고등학생 25만원이다. 초등 입학기 10시 출근제를 도입하는 중소사업장에 대한 장려금 지원 제도도 신설된다. 일·가정 양립을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자에 대한 연차손실분을 지원하고, 3개월 이상 광주에 거주하는 임신 21주부터 출산예정일까지의 임신부에게 가사지원(5회) 또는 정리수납(1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 '청년' 분야의 경우 청년을 신규 채용하는 소상공인에게는 6개월간 신규 채용자 인건비의 50%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소득기준을 충족하는 독립거주 무주택 청년에게 생애 1회 한정 월 최대 20만원의 임차료를 12개월간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 20일부터 '광주청년정책플랫폼'을 개통해 맞춤형 청년 정책정보와 지원 사업 신청서비스, 소통공간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5명 이상의 청년으로 구성된 공동체 7개팀을 선정해 팀당 1000만원씩 역량강화 및 사회공헌 활동비를 지원한다. 대학(원)생 학자금 이자 지원대상은 광주에 주소를 두고 있는 광주 소재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에서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1년 이상 광주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광주 소재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휴학 중인 학생과 5년 이내의 졸업생으로 확대한다. '환경' 분야의 경우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함 지침' 개정에 따라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적용 대상이 공동주택에서 단독주택, 상가 등 전지역으로 확대된다. '교통' 분야의 경우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12월말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유예기간을 운영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전면금지가 내년 1월 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전체에 본격 시행된다. 또 '광주광역시 견인자동차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불법 주정차 및 무단방치에 대한 단속이 가능해졌다. 견인시에는 1만5000원의 견인요금이 견인업체에 부과된다. '안전' 분야의 경우 '광주광역시 화재피해주민 지원제도'를 추진한다.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심리회복, 임시거처, 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한다. '다중이용업소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내년 6월 8일부터 만화카페, 방탈출카페, 키즈카페가 다중이용업소로 추가된다. 시행일 이후 새로 개업하거나 영업주가 변경되는 경우 관할 소방서로부터 안전시설 완비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매년 화재배상책임보험을 갱신하고 2년 주기로 소방안전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세정' 분야의 경우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1000㏄ 미만의 경형자동차 취득세 감면기한이 오는 2024년말까지 연장되고, 감면한도는 50만원에서 75만원으로 확대된다. 김기숙 시 정책기획관은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관심을 갖고 알아두면 실생활에 도움이 된다"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2-31 13:11:38【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차별과 소외 없는 시민 중심 포용적 복지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올해 ‘찾아가는 복지과’를 신설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복지체계를 넓혀 돌봄 서비스와 일자리 지원을 확대했다. 아동-여성-노인-장애인-다문화가족 등 분야별 맞춤형 복지도 시행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5일 “고양시 최우선 가치는 사람”이라며 “복지사각지대 그늘을 걷어내고 빈 곳을 채워 시민 모두를 품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생활밀착형 복지망 확대…대학생 등록금 지원 고양시는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물건을 수령할 수 있는 안심무인택배함이 총 26곳으로 늘어났다. 공원-도서관 등 공중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무료 지급기도 12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70만원으로 동일했던 출산지원금을 첫째 자녀는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 셋째 이상은 30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전국 최초로 한시적 양육비와 저소득 미혼모부 양육 생계비를 지원하며 올해 2학기부터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도 지원한다 또한 고양시 주거복지센터가 지난 7월 개소해 전국 유일 직영센터로 전문적인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향동종합사회복지관 개관에 이어 내년 지축종합사회복지관까지 복지시설 또한 확대하고 있다. 올해 관내 13개 동은 찾아가는 복지팀을 새롭게 꾸려 위기가구를 선제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방문상담서비스’와 ‘찾아가는 출장상담소’를 수시로 운영 중이며 지난 9월말 기준으로 방문 건수는 8665건, 통합사례관리 건수는 403건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된 취약계층을 위해 밑반찬을 제공하는 ‘고양 든든밥상’을 지난 6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민관 협력사업인 ‘고양 난다(煖-多)’를 통해 취약계층 세탁 지원, 생활위기 비상금 지원, 나눔행사 등을 진행해 복지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다. ◇경기도 최대규모 노인일자리 제공…장애인 근로보조수당 지급 고양시는 올해 6074명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공익활동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취업알선형으로 나눠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식품안전도우미’, ‘학교앞 녹색활동 지원’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 자립 기회도 제공했다. 현재 디딤돌-돌봄-슈퍼-편의점 등 10개 사업단에 324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GS리테일과 협약으로 중대형 규모의 ‘GS더프레시(고양백석점)’를 운영해 새로운 자활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장애인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월 5만원에서 10만 원의 ‘장애인 근로보조수당’을 지급해왔다. 근로사업장 2곳, 보호작업장 10곳 등 12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도 운영 중이다.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해 ‘호호 여성취업박람회’를 열고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호호 성공페스티벌’도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개최하고 있다. 고양시는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 노인일자리 보건복지부 전국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2020년 자활사업 분야 평가’에서 3개 부문이나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동시 수상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최초다. ◇준공영 어린이집 확대…사회약자 복지지원 ‘촘촘’ 고양시는 아동 돌봄을 위해 올해 5곳을 개원하는 등 85개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민간 어린이집 상생 일환으로 준공영어린이집 제도를 도입해 ‘행복고양 어린이집’ 25곳을 선정했다. 중산-대화-원당 등 다함께돌봄센터 3곳을 열어 초등학생 돌봄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학교돌봄터’가 향동숲내초등학교에 개소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확대해 취약계층 노인 발굴과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노인복지관 3곳을 포함해 11개 기관에서 267명의 돌봄인력이 만65세 이상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말벗과 안부확인, 외출동행과 가사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다(多)잇다’도 제공해 심리-정서 안정까지 돕는다. 법률-취업 지원을 위해 전문 상담실을 운영하며 ‘가족 Talk 힐링 Up’ 등 가족소통캠프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연착륙하도록 돕고 있다. 고양시는 지자체 최초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손목형 배회감지기 ‘고양 안심 스마트 팔찌’ 101개를 지난 7월까지 보급 완료했다. 복지 증진이 개인은 물론 장애인 가족에까지 닿을 수 있도록 ‘고양시에는 7일의 휴(休)가 있다’, ‘꿈의 버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25 10:53:50【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22일 제265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완전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미래, 시민 모두가 잘 사는 지속가능 발전 도시를 만들겠다”고 시정방향을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2022년도 예산안 설명에 앞서 “시 개청 40주년인 의미 있는 해에 광명 발전을 위해 노력한 모든 분과, 코로나 펜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일상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밝혔다. 이어 “2022년 예산은 시민 모두가 주인이 되어 더 나은 미래, 시민 모두가 잘 사는 지속가능한 도시 광명을 만드는데 쓰일 것”이라며 “코로나 그늘로부터 시민 삶을 치유하고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포용적 복지사업과 공공-공정-공감 가치로 변함없는 시정을 실현하되,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사업을 위한 예산”임을 강조했다. 광명시는 2022년도 예산으로 9578억1800만원을 편성해 12일 광명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1년 예산대비 124억4100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코로나19 대응 예산 72억원,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양질의 공공일자리 마련에 115억원을 먼저 편성했다. 또한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는 여가-휴식 공간을 늘리기 위해 23억원을 투자한다.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에도 26억원을 투입한다. 노인 무상교통 지원 50억원을 편성했다. 광명형 뉴딜정책 추진사업으로 친환경차와 충전시설, 쿨루프와 태양광 발전소를 꾸준히 확대하고, 업사이클 클러스터와 자원재활용으로 미래형 순환경제로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계획단계부터 시민과 함께하고, 구름산지구 개발은 지장물 보상을 차질 없이 지급해 속도를 내고 도시재생사업과 뉴타운 재개발도 안전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22년도 예산안은 11월24일부터 12월2일까지 광명시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12월 3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된다. 다음은 박승원 광명시장이 22일 광명시의회에서 행한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의원 여러분, 시 개청 40주년인 의미 있는 해에 시정연설을 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릅니다. 지난 40년 동안 광명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 위기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 막중한 책임감 또한 느껴집니다. 지난 3년여간 시정을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시민의 삶이었습니다. 민선7기 시장으로 취임한 날 취임식 대신 태풍 대비 현장을 방문하여 시민의 삶을 먼저 살폈고, 지난 2년 동안 코로나에 맞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겼습니다. 주어진 사명을 다해 시민의 완전한 일상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기후위기와 더불어 우리 사회에 대전환을 가져왔습니다. 광명시는 이 대전환에 앞장서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광명의 대전환은 광명시민의 힘으로 시작했습니다. 매일 자발적으로 방역봉사를 나서고, 마스크쓰기와 손 씻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셨습니다, 착한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 분들, 릴레이 기부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분들,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이웃의 건강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신 자영업자 분들, 이런 위대한 시민 여러분 덕분에 코로나를 견디며 새로운 일상의 회복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노력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광명시에서도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였습니다. 전 직원이 선별진료소 지원근무에 투입되었고 꼼꼼한 역학조사로 코로나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였습니다. 백신 접종은 신속하게 추진하여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접종 완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적극 지원하고 사회안전망을 단단하게 구축하였습니다. 특히 코로나의 장기화로 한계에 몰린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들에 지원을 집중했습니다. 소상공인 임대료 경영자금지원금 50억 원을 지원하고 영업전념 특례보증으로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소상공인의 매출확대를 위해 지난해 광명사랑화폐 737억 원을 발행했고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 유예시간을 연장하였습니다. 광명시의 이러한 지속적인 지원은 많은 소상공인들의 공감을 받아 경기도 기초단체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조사에서 3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공공 일자리는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일자리의 개수만 늘린 게 아니라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광명시니어클럽 개소, 관내 기업체와의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 체결 등 일자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도 함께했습니다. 소외 받는 시민이 없도록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지속했습니다. 광명핀셋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코로나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사업으로 무주택시민의 주거여건을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정부 상생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을 위해 자체 예산 14억 원을 편성하여 코로나로 지친 전 시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였습니다. 교육환경의 격차를 줄이는 교육재난금의 혜택은 광명의 모든 청소년에게 돌아갔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우리는 치열하게 위기를 견뎌냈습니다. 그 위기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일 또한 멈추지 않았습니다. 광명은 위기를 기회로 여기고 선도적인 미래가치에 투자했습니다. 위기를 반복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길이었습니다.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인 어젠다입니다. 이를 위해 광명은 기후에너지과와 기후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탄소배출 감량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앞장섰습니다. 많은 시민께서도 1.5℃ 기후 의병대와 광명 RE100 시민클럽으로 동참해 주고 계십니다. 더 나아가 환경과 교육, 복지 등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ESG 경영을 행정에 도입하고 관내 기업 및 소상공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명시의 지도는 새롭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74만 평의 광명시흥 테크노벨리와 광명문화복합단지, 하안2 공공택지지구에 첨단산업단지를 포함한 경제자족시설이 들어서며 대규모 일자리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을 포함하면 광명시의 절반 이상이 새롭게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오랜 기간 숙원사업이었던 광명-서울고속도로는 지하화를 결정지었으며 신안산선의 학온역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도시 뒤에는 위대한 시민이 있습니다. 위대한 시민을 만드는 사람투자야말로 진정한 미래투자입니다. 평생학습원을 지금의 자리로 확장 이전하고 더 많은 시민이 다양한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장애인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였고, 민주시민교육과 인권교육을 확대해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청년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펼칠 청년전용공간도 마련하였습니다. 구 평생학습원 자리에 문을 연 청년동은 청년들이 즐겁게 도전하고 소통하며 꿈을 꽃피우는 공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글로벌 시대의 핵심 가치는 평화입니다. 광명시가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동굴 주변에 평화공원을 준비하는 이유입니다. KTX 광명역에서 평화고속철도가 한반도를 넘어 유럽까지 뻗어나가는 미래가 머지않았습니다. 광명시민은 세계시민으로 나아가 평화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이제 우리는 희망의 문 앞에 서있습니다. 완전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찾아갈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더욱더 시민중심의 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주인이 되어 더 나은 미래, 시민 모두가 잘 사는 지속가능한 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2022년도 예산은 ‘완전한 회복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9,578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코로나의 그늘로부터 시민의 삶을 치유하고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포용적 복지사업을 중점적으로 담았습니다. 공공, 공정, 공감의 가치로 변함없는 시정을 실현하되 실제로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할 것입니다. 첫째, 코로나로부터 시민의 삶을 보호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 검사와 예방접종 등 코로나 대응을 위한 예산 72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더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골목상권을 조직화하고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개선할 것입니다. 아울러 전통시장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일자리는 더 확대하겠습니다. 양질의 공공 일자리 마련을 위해 115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아울러 4차 산업분야 맞춤형 인재양성, 취업능력 향상 특화교육 등 광명시민이 신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입니다. 지친 시민의 삶을 치유하는 생활 속 여가와 휴식공간을 늘려가겠습니다. 23억 원을 투자하여 도심 속 곳곳에 정원을 만들고 거리비우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도시를 걷는 일이 휴식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안양천은 국가정원으로 차근차근 가꿔갈 것이며, 아이들이 행복한 하안동 어린이 체험놀이터는 26억 원을 투입해 추가로 확장해나갈 것입니다. 둘째,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포용적 회복을 이루겠습니다. 보편적 기본서비스 정책을 확대하여 누구나 누리는 복지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아동과 노인, 약자를 위한 돌봄은 가장 중요한 복지입니다. 노인 무상교통과 여가, 건강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학대피해 아동쉼터를 설치해 광명시가 위기아동의 보호자가 되겠습니다. 출산축하금과 첫만남 이용권으로 광명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들이 걱정 없이 웃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학습은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광명시민 평생학습장학금은 코로나로 양극화된 격차를 해소하고 빨라진 기술의 발전을 따라잡을 수단입니다. 광명시민이 4차 산업 시대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보편적 학습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선도적인 미래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습니다. 광명형 뉴딜은 더욱 힘차게 추진하겠습니다. 탄소중립은 반드시 달성해야 할 미래가치입니다. 친환경차와 충전시설, 쿨루프와 태양광 발전소를 꾸준히 확대하고, 업사이클 클러스터와 자원재활용으로 미래형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겠습니다.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인공지능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어르신 반려로봇 도입 등 디지털 대전환도 빠르게 적응하겠습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시민계획단을 구성하여 도시의 계획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 글로벌 문화수도를 목표로 나아가야 합니다. 구름산지구 개발은 지장물 보상을 차질 없이 지급하여 속도를 내고 도시재생 사업과 뉴타운 재개발도 안전하게 추진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코로나 위기는 광명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시를 믿고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 올립니다.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추경 예산안과 조례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 큰 도움을 주신 의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예산은 코로나가 야기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완전한 일상의 회복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시와 시의회, 시민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완전한 회복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일에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23 12:4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