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의도에서 불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마포대교에서 63빌딩까지 이르는 도로의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시내버스도 우회하며, 따릉이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단한다. 서울시는 7일 오후 7시부터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를 개최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을 위해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9번째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주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로, 한국·중국·폴란드 3개 나라가 참여한다. 교통 혼잡 및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후 2~11시에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의 여의동로가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버스를 비롯한 모든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 평소 이 구간을 경유하는 20개 버스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3개)모두 우회 운행한다. 서울경찰청 요청에 따라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노선은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 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불꽃축제를 관람하는 시민이 교량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택시업계에도 한강대교, 마포대교 등에서 승객을 승하차시키지 않도록 협조 요청했다. 대신 행사가 끝난 뒤에 귀가 인파가 신속하게 행사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오후 8~10시 여의도환승센터,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은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집중 배차하기로 했다. 지하철 5·9호선은 승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5~6시부터 평소 대비 운행횟수를 총 70회 늘리고, 행사가 종료된 뒤인 오후 8~11시에는 행사장에 가장 인접한 여의나루역(5호선) 출입구 4곳이 모두 폐쇄되기 때문에 주변 역을 이용해 귀가해야 한다. 여의나루역은 오후부터 혼잡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임시 폐쇄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무정차 통과할 경우에는 역사·열차 내 안내방송, 현장요원을 통해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신림선) 등 다음 역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는 평소 배치되는 인원(63명) 대비 4배 이상 많은 안전요원(277명)을 투입한다.보행자 안전을 보호하고 혼잡을 막기 위해 행사장 주변 등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촌·노량진·여의도 인근 도로와 교량에 단속인력 및 CCTV 차량을 투입, 현장 계도에 지속적으로 응하지 않는 주정차 위반차량은 견인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 당일에는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 공유 개인형이동장치(킥고잉·씽씽)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한다. 시는 또 시민 보행 등에 불편이 없도록 행사장 주변에 방치된 공유 개인형이동장치나 공공자전거는 다른 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0-06 13:45:5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 도로가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취임식 당일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회의사당 인근 여의도 주요 도로를 전면 교통통제한다고 9일 밝혔다. 통제구간은 △의원회관 앞~서강대교 남단 0.9㎞ △의원회관 앞~국회뒷길~서강대교 남단 1.6㎞ △국회 앞~여의도역 0.9㎞으로 양방향 전 차로가 통제된다. 경찰은 취임식 행사가 끝난 후 국회에서 집무실까지 이동 및 외국 경축 사절단 이동에 따라 여의도 및 도심권 주요 도로의 교통을 순차적으로 부분 교통통제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행사 당일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이동구간 내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차량 이용 시 통제구간을 살펴 사전에 원거리로 우회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05-09 09:55:50서울지방경찰청은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인 3일부터 13일까지 국회의사당 뒷길 등 인근 도로를 구간별로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전면 통제되는 구간은 서강대교 남단에서 여의2교 북단까지의 국회의사당 뒷길 1.7㎞와 엘림주차장 입구에서 여의하류IC 입구까지의 1.5㎞다. 여의하류IC 국회 남문 진입부에서 여의2교 북단에 이르는 340m 구간의 경우 평일 낮 12시∼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주말은 24시간 부분 통제된다. 경찰은 통제 구간 주변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80여명을 배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4∼5일과 11∼12일 여의도를 경유하는 24개 노선의 시내버스 막차를 여의도 정류소 기준 종점(차고지) 방향으로 다음 날 오전 1시2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 △여의서로 부근 △여의도환승센터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순복음교회 정류소 등에서 차고지 방향 막차도 다음 날 오전 1시20분까지 다니도록 했다. 차량 진입이 통제되는 여의서로를 경유하는 260번 노선의 경우 3일 오전 10시부터 13일 밤 12시까지 우회한다. 지하철9호선은 축제기간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5∼6일 임시 급행열차를 136회 증편하고 5호선은 5∼6일과 12∼13일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4-04-02 18:08:46[파이낸셜뉴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03-31 13:32:07[파이낸셜뉴스]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우씨왕후' 등에 출연한 배우 송재림이 3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그가 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베푼 선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재림이 과거 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직접 '수송 봉사'에 나선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송재림은 2018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지난 2017년 11월15일 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수송 봉사에 나섰다. 당시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토바이에 올라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 들어가는 길"이라며 "수능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곧 성인이 되겠네요,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송재림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당시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수능 당일 하루했는데, 기사에 너무 좋게 포장됐다"며 "사실 그때 한 명도 못 태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그게 맞다, 이상적인 상황이었다"며 "시험에 지각한 사람도 없고, 도로 통제도 잘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전날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3 09:05:06[파이낸셜뉴스] 주말인 3일 오전 마라톤 행사로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부터 송파구 올림픽공원까지 교통이 순차적 통제된다. 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시와 JTBC가 주최하는 '2024 JTBC 서울마라톤' 대회 구간인 양화대교·여의도·마포대교·세종대로·천호대교·올림픽공원 등 주요 도로가 통제된다. 마라톤 풀코스 출발 장소인 월드컵공원 구간은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마포대로·청계천로·종로 등 도심권 도로는 오전 8시 5분부터 10시 47분까지, 신설동역·군자교·잠실대교·올림픽공원R 구간은 오전 8시 25분부터 오후 1시 36분까지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부터 여의도공원까지 가는 10㎞ 코스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통제된다. 경찰은 교통경찰 등 인력 1437명을 배치해 원거리 차량 우회를 유도할 예정이다. 통제 구간 주변에는 안내 입간판과 현수막 등 1089개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통제 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한다. 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교통정보 안내 전화(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01 14:54:18[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신한투자증권 유동성공급자(LP) 손실 사태 등 최근 불거진 자본시장 현안 관련 긴급 브리핑을 실시한다. 시장을 과열시키고, 신뢰를 저하하는 문제들에 대한 금융당국 차원의 점검 현황을 알려 투자자 불안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 주재로 오는 31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고려아연 공개매수 불공정거래 조사 및 고려아연·영풍에 대한 회계심사를 진행한 만큼 그에 대한 내용이 발표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양쪽이 공개매수 대결을 벌인 데 이어 이날엔 고려아연이 주당 67만원에 373만2650주, 총 2조5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발표하자 MBK는 이를 중지시키는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응수하며 법적 분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일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둘러싼 공개매수 과정에서 단기에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까지 유통되면서 투자자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양 측에 충당부채나 투자주식 손상 등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소명을 요구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회계처리기준 위반이 확인되면 감리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공개매수 등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한 건전한 경영권 경쟁은 시장자율에 맡겨야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상장사 공개매수는 관련자들 간 경쟁 과열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이번 브리핑에선 신한투자증권 1300억대 손실 사태도 다룰 예정이다. 상장지수펀드(ETF) LP 역할에서 벗어나 초과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선물 매매로 대규모 손실을 봤고, 이를 은폐하려고 허위 스왑거래를 등록한 사실까지 적발됐다.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에 대해서도 검사에 나선 상태다. 관련 내규, 내부통제 적정성, 손실 발생 원인 등을 살피고 있다. 두산그룹 지배구조 문제도 발표 내용에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변경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의결했다. 앞서 7월 개편안을 내놓은 이후 주주 반발과 금융당국 제동에 8월 해당 계획을 멈춘 뒤 재차 사업 재편에 나선 셈이다. 금감원은 이날 합병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요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2차례 연속 증권신고서를 반려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김미희 김경아 기자
2024-10-30 15:02:48올해 20번째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2명이 찾는 행사인 만큼 열기는 뜨거웠지만, 철저한 안전관리 덕에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불꽃 아래 모인 시민들은 환호와 감탄 속 특별한 순간을 만끽했다. ■불꽃 보려 여의도에 107만명 운집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일대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주최 측과 경찰 추산에 따르면 이날 축제엔 107만명의 관람객이 공원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러나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시민들의 의식은 성숙했고,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증원하는 등 서울시와 경찰, 한화의 대비도 철저했다. 당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경찰, 한화 안전관리 스태프들은 미리 현장에 나와 지하철 여의나루역에서부터 모여드는 인파를 관리했다. 형광 조끼와 빨간색 경광봉을 든 수십명의 스태프들은 연신 "역내가 혼잡하다"를 외치며 시민들이 분산해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역에서부터 한강공원에 이르기까지 경찰과 안전관리 스태프들은 곳곳에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한강공원에선 더 바쁘게 움직였다. 펜스와 안전 통제선으로 돗자리를 펼치는 공간과 보행로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인파가 많은 쪽에는 출입을 통제했다.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보행로에선 우측통행을 안내하며 길이 막히지 않게 철저하게 관리했다. 한강공원은 공연 시작이 3시간가량 남은 오후 4시쯤부터 일찌감치 모여든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 곳곳에는 돗자리를 깔고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서둘러 자리를 잡은 시민들은 간이 테이블 위에 태블릿PC를 올려놓고 영상을 시청하거나 잠을 청하며 불꽃축제를 기다리기도 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친구와 함께 불꽃축제를 보러 온 홍모씨(33)는 "오후 2시에 도착해 돗자리를 겨우 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며 "불꽃축제까지 시간은 좀 남았지만, 날씨가 좋아서 기다리는 게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고 말했다. 딸, 아들과 한강공원을 찾은 장모씨(47)도 "올해 불꽃이 크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며 "특히 서울시에서 신경을 많이 썼는지 안전관리가 아주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불꽃 터지자 일제히 환호 본격적인 불꽃축제는 오후 7시가 넘어 시작됐다. 개막식 이후 7시 26분께 사회자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첫 번째 불꽃이 하늘에서 터지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가장 먼저 시작한 일본팀은 '다채로운 공간예술'을, 이어 미국팀은 '캘리포니아를 꿈꾸며'를 각각 주제로 강렬한 불꽃을 선보였다. 한국팀은 '시간의 섬광(Flashlight)'을 제목으로 K팝 노래와 함께 형형색색의 불꽃을 터트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불꽃축제를 즐기러 온 노모씨(32)는 "불꽃축제를 보러 온 건 처음인데 너무 화려하고 불꽃에 압도됐다"며 "보러 오기까지 힘들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에서 온 신모씨(30)도 "여러 팀 중 특히 한국팀 불꽃이 가장 멋있었다"며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불꽃축제는 개막식으로부터 1시간 30분이 지난 8시 46분께 끝이 났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도로 곳곳에 배치된 경찰과 안전관리 스태프들은 호루라기를 불고, 경광봉을 흔들며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시민들은 이들의 안내에 따라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인력 대폭 증원... 무사히 집으로 주최 측인 한화는 1200명의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포함한 총 3400여명의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했다. 경찰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경찰서 558명, 기동대 23기 1380명, 기순대 20개팀 160명 등 경찰 경력 총 2417명을 동원했다. 서울시는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28% 증원했다. 안전을 위해 교통통제도 이뤄졌다. 경찰은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전면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여의동로로 이어지는 여의나루로, 국제금융로7길, 여의대방로, 63로는 아파트 거주민 및 행사차량만 선별적으로 통행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여의나루역은 불꽃축제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9시25분까지 열차 77대가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시는 축제가 끝난 뒤 인파가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지하철 5, 9호선을 각각 18회, 52회 증회 운영했으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를 행사 종료 시각에 맞춰 집중 배차했다. 이날 하루 소방 구급 활동은 60여건으로 집계됐다. 두통, 복통 등 대부분 경미한 증상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06 19:15:46[파이낸셜뉴스] 올해 20번째로 열린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2명이 찾는 행사인 만큼 열기는 뜨거웠지만, 철저한 안전관리 덕에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불꽃 아래 모인 시민들은 환호와 감탄 속 특별한 순간을 만끽했다. ■불꽃 보려 여의도에 107만명 운집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일대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주최 측과 경찰 추산에 따르면 이날 축제엔 107만명의 관람객이 공원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러나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시민들의 의식은 성숙했고,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증원하는 등 서울시와 경찰, 한화의 대비도 철저했다. 당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경찰, 한화 안전관리 스태프들은 미리 현장에 나와 지하철 여의나루역에서부터 모여드는 인파를 관리했다. 형광 조끼와 빨간색 경광봉을 든 수십명의 스태프들은 연신 "역내가 혼잡하다"를 외치며 시민들이 분산해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역에서부터 한강공원에 이르기까지 경찰과 안전관리 스태프들은 곳곳에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한강공원에선 더 바쁘게 움직였다. 펜스와 안전 통제선으로 돗자리를 펼치는 공간과 보행로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인파가 많은 쪽에는 출입을 통제했다.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보행로에선 우측통행을 안내하며 길이 막히지 않게 철저하게 관리했다. 한강공원은 공연 시작이 3시간가량 남은 오후 4시쯤부터 일찌감치 모여든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 곳곳에는 돗자리를 깔고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서둘러 자리를 잡은 시민들은 간이 테이블 위에 태블릿PC를 올려놓고 영상을 시청하거나 잠을 청하며 불꽃축제를 기다리기도 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친구와 함께 불꽃축제를 보러 온 홍모씨(33)는 "오후 2시에 도착해 돗자리를 겨우 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며 "불꽃축제까지 시간은 좀 남았지만, 날씨가 좋아서 기다리는 게 지루하지 않고 재밌다"고 말했다. 딸, 아들과 한강공원을 찾은 장모씨(47)도 "올해 불꽃이 크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며 "특히 서울시에서 신경을 많이 썼는지 안전관리가 아주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불꽃 터지자 일제히 환호 본격적인 불꽃축제는 오후 7시가 넘어 시작됐다. 개막식 이후 7시 26분께 사회자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첫 번째 불꽃이 하늘에서 터지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가장 먼저 시작한 일본팀은 '다채로운 공간예술'을, 이어 미국팀은 '캘리포니아를 꿈꾸며'를 각각 주제로 강렬한 불꽃을 선보였다. 한국팀은 '시간의 섬광(Flashlight)'을 제목으로 K팝 노래와 함께 형형색색의 불꽃을 터트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불꽃축제를 즐기러 온 노모씨(32)는 "불꽃축제를 보러 온 건 처음인데 너무 화려하고 불꽃에 압도됐다"며 "보러 오기까지 힘들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에서 온 신모씨(30)도 "여러 팀 중 특히 한국팀 불꽃이 가장 멋있었다"며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불꽃축제는 개막식으로부터 1시간 30분이 지난 8시 46분께 끝이 났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도로 곳곳에 배치된 경찰과 안전관리 스태프들은 호루라기를 불고, 경광봉을 흔들며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시민들은 이들의 안내에 따라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인력 대폭 증원... 무사히 집으로 주최 측인 한화는 1200명의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포함한 총 3400여명의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했다. 경찰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경찰서 558명, 기동대 23기 1380명, 기순대 20개팀 160명 등 경찰 경력 총 2417명을 동원했다. 서울시는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28% 증원했다. 안전을 위해 교통통제도 이뤄졌다. 경찰은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전면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여의동로로 이어지는 여의나루로, 국제금융로7길, 여의대방로, 63로는 아파트 거주민 및 행사차량만 선별적으로 통행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여의나루역은 불꽃축제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9시25분까지 열차 77대가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시는 축제가 끝난 뒤 인파가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지하철 5, 9호선을 각각 18회, 52회 증회 운영했으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를 행사 종료 시각에 맞춰 집중 배차했다. 이날 하루 소방 구급 활동은 60여건으로 집계됐다. 두통, 복통 등 대부분 경미한 증상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06 02:53:39[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2명이 찾는 행사. 2024년 세계불꽃축제. 그러나 우려와 달리, 시민들은 가족, 친구들과 밤 하늘을 수놓는 별 꽃을 본 뒤 무사히 행사장을 벗어났다. 시민들의 환호성 속에도 큰 사건 사고는 없었다. 주최 측인 한화와 서울시,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 일찌감치 준비에 나섰다. "안전사고 우려가 있습니다. 입구에 서있지 말아주세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20번째 열리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경찰과 주최 측은 이날 지난해 대비 7만명 늘어난 107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때문에 축제를 위한 안전 관리 인원도 늘려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경찰, 한화 안전관리 스태프들은 서울 지하철 여의나루역에서부터 모여드는 인파를 관리했다. 형광 조끼와 빨간색 경광봉을 든 스태프들은 “역내가 혼잡하다”며 인파를 관리하기 위해 출구 분산 이용을 유도했다. 역에서부터 한강공원에 이르기까지 경찰과 안전 관리 스태프들이 곳곳에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들은 인파가 많은 쪽에는 출입을 통제하고, 사람들이 통로에 서있지 못하게 철저하게 관리했다. 본격적인 불꽃축제는 오후 7시가 넘어 시작됐다. 7시26분께 첫 번째 불꽃이 하늘에서 터지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불꽃축제를 즐기러 온 노모씨(32)는 "불꽃축제를 보러 온 건 처음인데 너무 화려하고 불꽃에 압도됐다"며 "보러 오기까지 힘들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에서 온 신모씨(30)도 "특히 한국팀 불꽃이 가장 멋있었다"며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불꽃축제는 일본팀, 미국팀, 한국팀 순서로 진행돼 8시40분께 마무리됐다. 축제가 끝난 뒤 도로 곳곳에 배치된 경찰과 안전 관리 스태프들은 호루라기를 불고, 경광봉을 흔들며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시민들은 이들의 안내에 따라 집으로 무사 귀가했다. 이날 경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자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해 경찰서 558명, 기동대 23기 1380명, 기순대 20개팀 160명 등 경찰 경력 총 2417명을 동원했다. 주최 측인 한화도 1200명의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포함한 총 3400여명의 대규모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했다. 한화는 행사장 인근 뿐 아니라 여의도 외각, 원효대교, 마포동, 이촌동에 이르기까지 구역별 CCTV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구축해 신속 대응에 나섰다. 교통통제도 이뤄졌다. 경찰은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전면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여의동로로 이어지는 여의나루로, 국제금융로7길, 여의대방로, 63로는 아파트 거주민 및 행사차량만 선별적으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불꽃축제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는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05 21: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