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한강공원에서 오후 7시 서울세계불꽃축제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차량 전면통제
여의나루역 무정차 가능성↑...행사 후 출입구 모두 폐쇄
서울시는 7일 오후 7시부터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를 개최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을 위해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사진은 지난 2022년 개최된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 한화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의도에서 불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마포대교에서 63빌딩까지 이르는 도로의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시내버스도 우회하며, 따릉이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단한다.
서울시는 7일 오후 7시부터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를 개최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을 위해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9번째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주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로, 한국·중국·폴란드 3개 나라가 참여한다.
교통 혼잡 및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후 2~11시에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의 여의동로가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버스를 비롯한 모든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
평소 이 구간을 경유하는 20개 버스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3개)모두 우회 운행한다. 서울경찰청 요청에 따라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노선은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 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불꽃축제를 관람하는 시민이 교량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택시업계에도 한강대교, 마포대교 등에서 승객을 승하차시키지 않도록 협조 요청했다. 대신 행사가 끝난 뒤에 귀가 인파가 신속하게 행사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오후 8~10시 여의도환승센터,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은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집중 배차하기로 했다.
지하철 5·9호선은 승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5~6시부터 평소 대비 운행횟수를 총 70회 늘리고, 행사가 종료된 뒤인 오후 8~11시에는 행사장에 가장 인접한 여의나루역(5호선) 출입구 4곳이 모두 폐쇄되기 때문에 주변 역을 이용해 귀가해야 한다.
여의나루역은 오후부터 혼잡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임시 폐쇄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무정차 통과할 경우에는 역사·열차 내 안내방송, 현장요원을 통해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신림선) 등 다음 역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는 평소 배치되는 인원(63명) 대비 4배 이상 많은 안전요원(277명)을 투입한다.보행자 안전을 보호하고 혼잡을 막기 위해 행사장 주변 등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촌·노량진·여의도 인근 도로와 교량에 단속인력 및 CCTV 차량을 투입, 현장 계도에 지속적으로 응하지 않는 주정차 위반차량은 견인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 당일에는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 공유 개인형이동장치(킥고잉·씽씽)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한다. 시는 또 시민 보행 등에 불편이 없도록 행사장 주변에 방치된 공유 개인형이동장치나 공공자전거는 다른 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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