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하키 4강전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2-2로 정규시간을 마친 이후 슛아웃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준결승에서 일본에 0-2로 패배했던 한국은 이날 설욕에 성공했다. 1쿼터 13분에 나온 서정은(아산시청)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3쿼터에도 박승애(KT)의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일본은 4쿼터에만 2골을 넣으며 경기는 슛아웃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1, 2번째 선수까지 모두 성공하며 팽팽함을 이어갔다. 일본의 3번째 선수였던 유 아사이를 키퍼 이진민(인천시체육회)이 막아내며 한국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의 4번째 선수 안효주(인천시체육회)가 득점하지 못했고, 일본 선수가 득점하며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조혜진(아산시청)이 나서 득점에 성공, 이어진 일본의 미유 스즈키의 슈팅을 이진민이 재차 막으며 한국이 결승에 올랐다. 여자 하키 결승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상대는 인도를 0-4로 꺾은 개최국 중국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10-05 21:22:27[파이낸셜뉴스]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가 숙명의 라이벌 미국을 제압하고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캐나다는 17일 중국 베이징의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눌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결승에서 승부치기 끝에 미국에 져 은메달을 획득했던 캐나다는 4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캐나다와 미국은 여자 아이스하키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여자 아이스하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이후 7차례 결승 중 2006년 토리노 대회를 제외하고 6회나 맞대결을 벌였다. 토리노에서는 캐나다와 스웨덴이 우승을 다퉜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5차례(2002, 2006, 2010, 2014, 2022) 금메달을 따냈고, 미국은 2차례(1998, 2018) 정상에 올랐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포함, 7경기에서 무려 57골(10실점)을 몰아치는 막강 화력을 발휘했다. 조별리그 4차전에서 미국을 4-2로 제압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던 캐나다는 결승에서도 1골 차 승리를 거두며 베이징 올림픽을 7전 전승으로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캐나다는 베테랑 마리 필립 폴린이 2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전날(16일)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핀란드가 스위스를 4-0으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2-02-17 17:18:22[파이낸셜뉴스]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스위스를 이기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결승전에 진출했다.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14일 베이징 내셔널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위스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10-3으로 격파했다. 캐나다는 1피리어드 10분40초까지 5골을 몰아 넣어 승부가 기울었다. 2피리어드까지 8-3으로 달아난 캐나다는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2골을 더 넣었다.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캐나다는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날 열리는 미국-핀란드전의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결승전은 17일 펼쳐진다. 캐나다와 미국은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라이벌이다. 지난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가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이후 6차례 대회에서 캐나다가 4개, 미국이 2개의 금메달을 땄다. 4년 전 평창에서는 미국이 캐나다를 승부치기 끝에 이겼다. 캐나다는 지난 8일 조별예선 4차전에서 미국을 4-2로 이기며 설욕에 성공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2-14 20:21:16여자 하키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1-2로 패배했다. 2006년 이후 12년 만에 메달 획득 실패다. 허상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하키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1-2로 아쉽게 졌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중국과의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피리어드 동안 0-0으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2피리어드 시작 후 4분35초만에 중국이 페널티 코너 기회에서 구빙펑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4피리어드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송시아오밍에게 실점,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30여초를 남겨두고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곧 종료됐다. 이로써 여자 하키는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한국은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여자하키가 도입 된 뒤 우승 5회를 차지해 최다 금메달을 기록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8-08-31 21:32:03여자 하키 대표팀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2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하키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하키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8 대 0으로 완파했다. 박승아, 조윤경, 이영실, 천슬기가 연이어 필드 골을 꽂아 넣으며 승리의 청신호를 밝혔다. 조별리그 4경기를 3승 1패로 마친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준결승을 치룬다. 준결승 상대는 A조 1위 팀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8-08-27 21:38:56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하키 대표팀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하키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8-0으로 이겼다. 박승아가 1·2쿼터에 필드 골로만 혼자 세 골을 넣었다. 3쿼터에 조윤경, 이영실, 천슬기가 연이어 필드 골을 넣었다. 4쿼터에도 천슬기의 추가 득점에 이어 김옥주의 페널티 코너 득점까지 더하며 카자흐스탄을 제압했다. 조별리그 4경기를 3승 1패로 마친 대표팀은 4전 전승의 인도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은 오는 29일 치러지며, 상대로는 일본이 유력하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8-27 20:43:10한겨레통일문화재단은 제20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수상자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일팀은 얼어붙고 메마른 남북관계를 녹이고 일촉즉발의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정신을 실현했다고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은 선정 이유와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단일팀 및 대표팀 주장인 박종아씨 등 선수 3명과 김혜영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부회장이 참석한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 북측 선수 12명이 합류해 총 35명(남측 23명, 북측 12명)의 단일팀을 꾸렸다. 단일팀 경기 성적은 5전5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단일팀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단일팀 남측 선수 한수진(포워드)씨는 미리 제출한 수상소감을 통해 "처음엔 걱정이 앞섰다. 대회 개막을 코 앞에 두고 낯선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 선수는 "첫 만남은 서먹했고 말을 트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젊음과 하키란 공통점이 있는 우리는 금새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한 선수는 "돌아가는 날 언니들 울지 말라며 씩씩하게 격려해주며 손 흔들었던 북쪽의 동생들이 많이 그립다. 평양에 오면 옥류관 냉면 100그룻 사주겠다던 (북측 선수) 충금이가 머지 않은 장래에 약속을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겨레통일문화상을 북으로 떠난 동생들이 남아 있는 언니들에게 보내준 큰 선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8-07-10 17:42:09박윤정(마리사 브랜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선수(사진)가 '입양인 뿌리찾기(친부모 찾기) 사업' 홍보 대사가 됐다. 보건복지부는 25일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윤정 선수를 '입양인 뿌리찾기(친부모 찾기) 사업' 홍보 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 선수는 생후 4개월 무렵 미국으로 입양됐다.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올림픽에 나가지 않겠느냐는 한국 아이스하키팀의 제안으로 지난 2015년 한국국적 회복(복수국적)했다.'입양인 뿌리찾기 사업'은 친부모를 찾기를 희망하는 입양인들에게 중앙입양원을 통해 친부모를 찾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앙입양원은 입양특례법에 근거해 입양인 뿌리찾기 사업 수행, 입양인 사후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2-25 19:21:39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위스와 리턴매치서 또 패배했지만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몸이 풀린 모습을 보였다. 18일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5∼8위 순위 결정전 1라운드에서 스위스에 0-2(0-1 ,0-1, 0-0)로 패했다. 세계 6위의 스위스는 지난 10일 남북 단일팀의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에서 0-8 대패를 안긴 바 있다. 스위스는 단일팀이 속한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A조 4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2-6으로 패해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단일팀은 더는 잃을 것이 없다는 각오로 투지 있게 스위스와 맞섰다. 거침없이 몸싸움을 벌였고, 스틱을 부지런하게 놀리며 스위스의 공격 흐름을 끊어놨다. 그 결과 단일팀은 비록 패배했지만 첫 경기 0-8에서 이번엔 0-2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전체 유효 슈팅은 스위스 53개, 단일팀 19개였다. 단일팀은 이제 7∼8위 결정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스웨덴-일본전 패자와 격돌하는데, 객관적인 전력상 일본과 재대결 가능성이 있다. 20일 낮 12시 10분에 열리는 7∼8위 결정전에서 역사적인 올림픽 첫 승리가 나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2-18 14:19:36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대패했다. 동시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별리그 탈락도 결정됐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2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 5위의 강호 스웨덴에 0-8(0-4 0-1 0-3)로 졌다. 지난 10일 스위스전과 똑같은 스코어로 2연패한 단일팀은 오는 14일 일본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머리 감독은 스웨덴전을 앞두고 "사람들을 놀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강팀과의 현격한 기량 차이는 극복할 수 없었다. 단일팀은 스위스전보다 활발한 경기를 펼쳤다.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이어가며 초반부터 강한 포어체킹에 나섰지만 스위스전 대패를 부른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3골을 내준 지난 스위스전과 마찬가지로 1피리어드에서 4골이나 내주는 상황이 발생했다. 수비 지역에서 퍽이 계속해서 끊긴 탓에 조직적인 공격 전개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어 2피리어드에서 유효 슈팅 8-9로 맞서며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3피리어드 시작 5분 43초 만에 3골을 연달아 내주며 끝내 대패했다. 단일팀은 앞서 스웨덴과 총 3차례 맞대결해 모두 패했지만 스코어 차는 2∼3점으로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가 안겨주는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8-02-12 23:5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