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시프트 네트워크(Shyft Network)와 손을 잡았다.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중개하는 거래소와 기업들이 고객의 신원, 자산의 출처, 목적 등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이른바 ‘여행 규칙(travel rule)’을 지키기 위해서다. 바베이도스에 본사를 둔 시프트 네트워크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난해 암호화폐 규제 표준에서 밝힌 여행 규칙을 지키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거래 당사자의 신원을 비롯한 정보가 자금과 ‘함께 여행해야 한다’는 뜻에서 규제에 여행 규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기존 금융 기관들은 이를 잘 지켜왔지만, 익명성이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인 암호화폐는 여행 규칙을 곧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업계는 FATF가 규제 표준을 발표했을 때부터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바이낸스에서 규제준수 업무를 총괄하는 새뮤얼 림은 “빈틈없이 규제를 지킬 수 있는 개발 능력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규제 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점에서 시프트는 돋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는 여행 규칙을 지키는 솔루션을 접목하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기반 기술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와 제휴를 맺고 지원을 받게 된 것은 시프트 네트워크에도 중요한 일이다. 시프트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기술을 이용해 국제 은행 간 통신협회(SWIFT)의 암호화폐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었다. 시프트 네트워크는 지난해 10월 FATF의 비서실장을 지낸 릭 맥도넬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우리는 지난 아홉 달 동안 여러 대형 거래소들과 많은 일을 같이했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우리와의 제휴를 공식 발표한 거래소가 바이낸스가 되어 기쁘다. 하지만 훨씬 더 많은 거래소와 업체들이 우리와의 제휴를 곧 발표하게 될 것이다.” - 조셉 와인버그, 시프트 네트워크 공동창업자 G20 국가들이 모두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는 올해 6월 회원국들의 규제 표준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소와 기업들이 여행 규칙을 완전히 이행할 만큼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짧았다. 바이낸스의 새뮤얼 림도 바이낸스가 “4~5개 업체와 여행 규칙 솔루션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며, “시프트뿐 아니라 여러 업체와 여행 규칙을 제대로 지키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협의하고 있으며, 다만 시프트와는 제휴가 확실한 만큼 먼저 제휴 사실을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다른 업체와 다른 솔루션을 두고 논의할 수도 있지만, 일단 지금은 시프트가 개발한 여행 규칙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여행 규칙을 제대로 준수하려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 가상자산 사업자(VASPs,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 과정 전체를 포괄하는 신원 체계를 만들어야 하고,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가상자산 사업자끼리 공유할 수 있는 수준의 거래 당사자 신원 확인에 필요한 정보를 저장해야 한다. 그리고 표준화된 정보 공유, 데이터 전송, 통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최우선 요건은 상호운용성 업계가 어떤 솔루션을 채택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이다. 한쪽 거래소에서만 작동하는 솔루션은 정보를 공유하고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아무런 쓸모가 없다. “유럽에서 만들어낸 솔루션을 아시아에서 쓸 수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때는 상호운용성을 최우선으로 챙기지 못한 두 솔루션 모두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분명 여러 솔루션 사이에 경쟁하는 측면이 있으므로 솔루션을 차별화해 우위를 취하려는 전략을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여행 규칙을 지키려면 수많은 정보를 원활하게 주고받고 공유하는 거대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수밖에 없고, 그때는 솔루션들 사이에 경쟁보다 협력이 필수다. 호환되지 않는 솔루션은 그때는 의미가 없다.” - 새뮤얼 림, 바이낸스 규제준수 업무 총괄 시프트 네트워크가 개발한 솔루션은 세 가지 레이어(layer)로 이뤄져 있다고 와인버그는 설명한다. 우선 이더리움 코드베이스를 고쳐 만든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기본 레이어다. 그리고 양 거래 당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원칙을 적용하는 스마트계약이 두 번째 레이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최상위 레이어에서 실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와인버그는 시스템의 기반 레이어들이 다른 여행 규칙 솔루션과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시프트 네트워크 외에도 대표적인 여행 규칙 솔루션 개발 업체로는 가상자산 사업자를 검증하는 인증서를 발급하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 탈중앙화 방식을 선호하는 넷키(Netki), 시프트처럼 이더리움 기술을 활용한 스위스 업체 오픈VASP(OpenVASP) 등이 있다. 와인버그는 오픈VASP와 이미 시스템을 호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프트 네트워크가 이더리움에서 포크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므로, 오픈VASP에 있는 모든 스마트계약을 곧바로 시프트에 옮겨 실행할 수 있다.” 암호화폐 기업이 채택할 수 있는 여행 규칙 솔루션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이어야 한다고 믿는 이들도 있다. 반대로 규제를 지키는 문제는 중앙화된 시스템을 따르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의 새뮤얼 림은 어떤 기술을 선택하든 바이낸스는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여행 규칙 솔루션이 이더리움 토큰 규정 ERC-20을 기반으로 하든, 리플, 아니면 바이낸스 체인을 토대로 운영되든 우리는 걱정하지 않는다. 실제로 기반 기술과 네트워크는 아무래도 좋다. 쥐를 잡을 수 있는 고양이만 있다면 그 고양이가 곧 우리에겐 최고의 해결책이고 가장 적합한 기술이다.” /코인데스크코리아
2020-02-28 10:57:32암호화폐에도 스위프트(SWIFT, 국제 은행 간 통신협회) 같은 메시징 시스템이 있다고 상상해보라. 강경 블록체인 자유주의자는 물론 이 아이디어에 반대할 것이다. 그러나 암호화폐 기업은 소위 여행 규칙(travel rule)을 지키지 않으면 제재를 받을 상황에 놓여 있다. 이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익명으로 설계된 기술에 신원을 확인하는 레이어를 억지로 집어넣는 것이 암호화폐의 원래 취지에 반한다고 하더라도, 법을 준수하려면 다른 선택지가 없다. 신원 레이어의 모양과 형태에 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산업 전반이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Financial Action Task Force)는 2019년 6월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 표준 권고안을 발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 서비스제공자(VASP, 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가 암호화폐 거래에서 송신자와 수신자 정보를 일정 수준 이상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FATF는 1년 후인 2020년 6월 총회에서 권고안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토대가 얼마나 마련됐는지를 포함해 어떤 진전이 이뤄졌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 핀센(FinCEN, 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은 2019년 5월에 가상자산 서비스제공자와 관련한 새 규정을 발행했다. 기업들은 180일 이내에 규정에 따라야 한다. 이는 미국에 위치한 암호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 서비스제공자에 여행 규칙이 법적 구속력을 지닌다는 것을 뜻한다. (VASP는 가상 자산의 거래, 전송, 보관뿐만 아니라 가상 자산의 발행이나 보증도 맡는다.) 어떤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블록체인 기반 접근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암호화폐 거래소가 일제히 법률 준수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운영상, 법률상의 장애물도 따른다. DLT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 이 문제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먼저 VASP를 식별하는 수단이 몇 가지 필요하다. SWIFT에서 사용하는 은행인식코드(BIC, Bank Identifier Code)나 국제은행계좌번호(IBAN, International Bank Account Number) 등과 비슷한 코드가 필요하다. 이 문제는 데이터 전송과도 관련이 있다. 이상적인 해결책은 상호 운용이 가능한 표준 기반 VASP 간 메시지 레이어일 것이다. 이 방식은 블록체인 거래에 신원, 증명, 메시징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중인 솔루션만 20가지가 넘는다. 몇몇은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여러 기업이 참여하며 오픈 프로토콜 같은 성격을 띠는 솔루션도 있다. 지금까지 제안된 해결책으로는 비트코인 스위스(Bitcoin Suisse)의 오픈VASP(OpenVASP),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의 트리사(TRISA), 시그나브릿지(Sygna Bridge), 넷키(Netki), 시프트(Shyft), KYC체인(KYC Chain)이 있다.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엘립틱(Elliptic), 코인펌(Confirm),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등이 있다. 실제로 체이널리시스는 최근 핀센 출신의 마이크 모시어를 채용해 여행 규칙과 관련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더 전통적이고 확실한 접근방식을 선호하는 이도 있다. 필요한 트러스트 앵커로 VASP 주소의 중앙화 글로벌 등록소를 보유하는 방식 등이 전통적인 방식이다. 아니면 블록체인이나 DLT(분산원장기술)를 활용하는 탈중앙화된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블록체인에 관한 문제의 해결책을 반드시 블록체인에서 찾으라는 법은 없다. 그럴 수만 있다면 바람직하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 시안 존스, X레그 컨설팅 시니어 파트너, JWG-IVMS(InterVASP Messaging Standards) 합동 실무그룹 의장 무역 그룹인 글로벌 디지털 금융(Global Digital Finance)의 자금세탁방지(AML) 실무그룹장을 맡은 말콤 라이트는 여러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에서 A사를 택하고 바이낸스는 B사를 택할 수 있다. 그러면 작은 거래소들은 자신들이 협력하고자 하는 더 큰 거래소를 따라 하는 기조가 형성될 수 있다.” - 말콤 라이트, 글로벌 디지털 금융 AML 실무그룹장 이더리움에 답이 있다? 스위스의 오픈VASP 프로젝트는 선진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답게 FATF 권고를 잘 충족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권고 이상을 이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비트코인 스위스가 이끌고 있으며 거래소 리케(Lykke)와 암호화폐 은행 세바(Seba), 시그넘(Sygnum)도 참여하고 있다. 스위스는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택해 산업에서 최대한 빨리 채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개발하고 있다. 오픈VASP는 과거의 실수를 피하고자 핵심 설계 원칙을 탈중앙화로 잡았다. 즉, 단일 장애지점, 중앙화 서버, 디렉토리 등을 빼고 여행 규칙을 지키는 것이다. 또한 오픈VASP는 탈중앙화를 실현하기 위해 이더리움의 기능 일부를 활용한다. 예를 들어 오픈VASP는 메시징 레이어로 이더리움의 오프체인 P2P 메시징 시스템인 위스퍼(Whisper)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백서에서는 다른 메시징 시스템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위스퍼는 소위 다크 라우팅을 활용해 메시지 내용이나 수신자, 발신자 정보를 가린다. 토르를 사용하는 익명 웹 브라우징과 비슷한 형태로, 프라이버시 요건을 깔끔하게 충족할 수 있다. “두 개의 VASP가 연결되어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VASP가 여행 규칙을 충족하는 한 어느 VASP가 교신 중인지를 아무도 알 수 없다.” - 데이비드 리겔니그, 비트코인 스위스 리스크 관리 담당자 책임자는 누구? 오픈VASP의 솔루션은 주소와 인증에서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공개키 인프라를 사용한다. VASP가 블록체인상의 신원을 나타내는 스마트계약을 배포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더리움상의 스마트계약을 사용하면 VASP나 IBAN같은 가상 자산자산 계좌번호(VAAN, Virtual Asset Account Number)를 위한 블록체인 공개키 디렉토리가 생성된다. “공개키가 있는 VASP의 글로벌 디렉토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매우 단순해 보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서버를 어느 국가에서 운영할지, 어느 사법 체계를 따라 운영하고 누가 관리할지에 관한 질문이 남는다.” - 데이비드 리겔니그 리겔니그는 오픈VASP가 이더리움에 묶여 있어 걱정하는 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실제로 이더리움에서 사용하는 것은 공개키를 저장하는 스마트계약뿐이다. 그러면 크게 우려할 이유가 없다.” - 데이비드 리겔니그 오픈VASP는 바이낸스, 크라켄(Kraken), 비트스탬프(Bitstamp) 등의 대규모 거래소와 협의하며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리겔니그는 암호화 메시지를 주고받는 블록체인 데이터 레이어가 없는 점과 관련해 오픈VASP가 사이퍼트레이스와 같은 의견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외에 단점도 있다고 말했다. “사이퍼트레이스는 VASP 간의 식별자로 블록체인 주소를 사용한다. 퍼블릭 블록체인 주소는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별로 실용적인 방법이 아니다. 암호화폐를 다른 VASP로 이체하고 싶다면 계속해서 변하는 블록체인 주소보다는 고객이나 계좌 번호를 넘기는 것이 훨씬 간편하다.” - 데이비드 리겔니그 의견의 불일치 사이퍼트레이스의 트리사(TRISA)는 공개키 인프라(PKI, Public Key Infrastructure)와 인증 기관을 사용한다. 'VASP 신원확인(know-your-VASP)' 증명서가 한 거래소에서 다른 거래소로 전송된다. 이러한 증명서는 신뢰받는 제3의 증명 기관이 증명해준다. 사이퍼트레이스의 대표 금융애널리스트 존 제퍼리스는 인증 기관이 중앙 기관의 통제를 받겠지만, 보통은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으며 따라서 단일 장애지점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픈VASP는 글로벌 디렉토리를 피하면서 보안이 취약해지며 이로 인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의존한다.” - 존 제퍼리스, 사이퍼트레이스 대표 금융애널리스트 “공개키의 특징은 서비스 제공사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의 거대한 VASP PKI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오면 하나가 가는 형식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증명서를 채택할 수 있다.” - 존 제퍼리스 제퍼리스는 상호운용성과 관련해 오픈VASP의 이더리움 키는 PKI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PKI는 확장이 가능하고, 따라서 두 개의 접근방식을 같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스위스는 엄격한 규정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과 제도를 호환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사례에서는 상호운용성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존 제퍼리스 암호화폐를 위한 SWIFT 기업들은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아 고군분투 중이다.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먼저 메시지 페이로드를 처리할 표준 형식에 합의하면 적어도 짐을 하나는 덜 수 있다. “ISO나 IEEE같은 공개 표준이 있으면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 존스, 인터VASP 그룹 존스는 표준이 데이터 전송을 위한 공통 언어가 될 것이며, 특정 국가의 법과는 무관하고 VASP가 사용하는 기술 솔루션과도 관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VASP 그룹에는 글로벌디지털금융, 디지털상공회의소(Chamber of Digital Commerce), 국제디지털자산거래소연합(IDAXA, International Digital Asset Exchange Association)이 있는 거래 연합이 참여하고 있다. 인터VASP 그룹의 목표는 표준을 정립하고, 뉴욕 블록체인 위크가 열리는 5월8일에 표준을 채택하는 것이다. 글로벌디지털금융의 말콤 라이트는 메시징 패킷 표준화가 바람직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표준이 없는 상황에서는 생년월일 같은 단순한 데이터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생년월일 표기법이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회사가 각자의 형식을 사용하면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비용이 상당할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형식이라도 표준화를 하면 산업 전체에 큰 도움이 된다.” - 말콤 라이트 라이트는 “암호화폐를 위한 SWIFT”라는 아이디어를 둘러싸고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필드 주문과 필드명을 가지고 있고, 대역을 어떻게 처리할지 등과 관련해 산업 전반의 합의가 있다면 SWIFT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미가 된다.” - 말콤 라이트 법은 법률 전문가에게 코인펌의 CEO 파웰 쿠스코스키는 세계 각지에 있는 VASP가 서로 개인정보를 주고받으면서 GDPR(유럽연합 일반 데이터 보호규칙) 같은 규제를 어기지 않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법적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인펌은 이를 위해 실무 그룹을 만들고 정부의 지원도 받는다고 밝혔다. 또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조이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코인펌은 거래의 ‘지문’을 작성하기 위해 전송률이 높은 허가형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기업용 분산원장 하이퍼레저 패브릭에 개발된 블록체인이다. 이 블록체인은 프라이빗 채널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슬랙의 프라이빗 메시지 채널과 비슷하다. “여행 규칙에 관해 이야기할 때 두 가지 고려 사항이 있다. 하나는 기술적인 사안이고 또 하나는 규제 관련 사안이다. 이 문제에 관련된 일을 하는 모든 이들은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파웰 쿠스코스키, 코인펌 CEO 사이퍼트레이스의 제퍼리스는 이 문제가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며, 운영상의 장애물이나 시스템을 교체하는 일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제퍼리스는 G20 국가들이 점차 이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국경을 넘나드는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규칙을 제대로 지키고 권고안을 이행하기 위한 작업이 잘 안 되는 나라에 관심과 인력이 쏠릴 것이다.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는 일도 재미있을 것 같다.” - 존 제퍼리스 /코인데스크코리아
2020-02-07 17:27:26[구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구리시의회는 4일 제278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구리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등에 관한 규칙 전부규정 규칙안’을 원안가결 했다. 김형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규칙안은 최근 일부 지방의회의 관광·외유성 국외연수와 연수과정에서 의원 일탈 등으로 언론의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개정 표준안이 시달돼 제명 및 심의위원회구성, 운영 절차 등을 명확히 하여 공무국외 출장의 내실 있는 운영을 도모하고자 개정됐다. 규칙안의 주요 내용은 ‘구리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등에 관한 규칙’을 ‘구리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으로 제명을 변경했으며, 심사위원회를 공정성 있게 구성하고 위원장을 민간인으로 선출하게 했으며, 심사기준 구체화, 출장 제한규정 명시 등 심사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공무국외출장계획서는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구리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했으며 공무국외출장 후에는 보고서를 작성해 심사위원회와 본회의에 보고하도록 규정했다. 김형수 의원은 “이번 전부개정으로 공무국외 출장의 본래 취지를 살리면서 주민 모두가 공감하는 출장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며 “관광성 연수를 지양하고 국외 선진정책 등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연수계획부터 연수결과 보고까지 내실 있는 국외연수 프로그램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6-07 02:03:56\r \r [투데이 키워드] 윤아 이승기, 힐링캠프 앤디, 김현중 前 여자친구, 장혁 오연서, 환절기 편도염 기승,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윤아 이승기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연인 이승기와 동문이 돼 화제다.윤아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학교에서 진행된 2015년 봄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윤아는 이날 "학교 선후배 동기님들과 함께 많은 학교생활을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렇게 졸업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공로상까지 받게 돼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아는 지난 2009년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에 입학했다. 특히 공개 열애 중인 남자친구 이승기와 동문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승기는 윤아가 입학했던 2009년 동국대국제통상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이승기는 동국대 영상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승기-윤아 커플은 학교 동문에 이어 졸업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것까지도 일치한다. 윤아는 이날 학위졸업식에서 예술대학 연극학부 대표로 공로상을 받았다. 윤아의 남자친구 이승기 역시 2009년 졸업 당시 총장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한편 윤아와 이승기는 지난해 1월부터 연예계 공식 연인임을 인정했다. 윤아 이승기 윤아 이승기 윤아 이승기■ '힐링캠프 앤디''힐링캠프' 앤디가 신화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지난 2월 23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데뷔 17년차 최장수그룹 신화가 출연했다.이날 '힐링캠프' 방송에서 앤디는 신화 멤버들로부터 자신이 어려웠을 때 도움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앤디는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는데 위기였다. 그때 사실 금전적으로 힘들었는데 멤버들이 다같이 모아서 수술 비용을 마련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또한 이민우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잘 못 챙겼는데 나이가 드니 멤버들이 서로의 부모님을 챙겨주는 게 있더라"면서 "신혜성은 몇 년째 모든 멤버의 어머니 아버지 생신을 기억해 선물을 보내드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한편 앤디는 '힐링캠프'를 통해 불법도박 사건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마음을 털어놨다.힐링캠프 앤디 힐링캠프 앤디 힐링캠프 앤디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윤아 이승기, 힐링캠프 앤디, 김현중 前 여자친구, 장혁 오연서,, 환절기 편도염 기승,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r \r \r \r \r \r ■ 장혁 오연서'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과 오연서가 수중키스를 선보이며 극중에 설렘을 더했다.2월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신율(오연서)가 여자라는 사실을 안 왕소(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왕소는 개봉이로 알고 있던 신율이 사실은 청해상단 부단주이자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동안 마음을 졸인 것이 억울했던 왕소는 개봉으로 변장하고 자신을 속이려 하는 신율에게 짓궂은 장난을 쳤다.커다란 욕조 속에 신율을 빠트려 그녀를 당황하게 한 것. 신율은 왕소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그러나 왕소는 오히려 신율에게 "고맙다. 여인이어서 정말 고맙다"며 웃어보였다. 영문을 알리 없는 신율은 "내가 여인인 것이 고마울 일이냐"고 되물었고, 왕소는 대답 대신 신율에게 뜨거운 키스를 퍼부으며 자신의 마음을 포현했다.물 밖에서 키스를 나눈 두 사람의 물 안 키스는 백묘(김선영) 덕에 이뤄졌다. 갑자기 등장한 백묘 때문에 물 안에 들어가게 된 왕소와 신율은 백묘가 나가자 이내 물 안에서 키스를 나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이날 '빛나거나 미치거나' 시청률은 왕소와 신율의 뜨거운 키스신에 힘입어 13.1%(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했다. 이는 '빛나거나 미치거나' 자체 최고 시청률임과 동시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한편 이날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황보여원(이하늬)가 왕소와 신율의 5년 전 혼인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재미를 더했다.장혁 오연서 장혁 오연서 장혁 오연서■ AOA 초아그룹 AOA의 초아가 지난 22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상의 탈의한 듯한 화보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패션 잡지 '에스콰이어'와 화보 촬영에서 초아는 초밀착 의상과 시크한 표정으로 분우기 있는 화보를 연출했다.공개된 화보 속 초아는 누드톤의 시스루 의상에 흰색 핫팬츠를 매치해 아찔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초아는 과감한 포즈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AOA 초아 AOA 초아 AOA 초아■ 김현중 前 여자친구가수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 씨 측이 임신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넘겼다.2월 24일 오후 최 씨의 법률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뢰인이 임신을 한 후 임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김현중 씨에게 넘겼다"며 최 씨는 잠적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선 변호사는 "앞으로 의뢰인이 현재 불거진 의혹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있으며, 정리 되는대로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최 씨는 현재 임신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지며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한 매체는 김현중과 최 씨가 지난 해 말 다시 재결합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 씨가 현재 임신 중이며, 두 사람이 곧 결혼을 할 예정이라고 전해 관심이 쏠렸다.한편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 치상과 상해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김현중은 당시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김현중 前 여자친구 김현중 前 여자친구 김현중 前 여자친구 \r \r \r \r \r \r \r \r \r \r \r 환절기 편도염 기승 \r \r \r \r \r \r ■ 환절기 편도염 기승환절기 편도염 기승이 우려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 해 편도염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모두 796만5000명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봄과 가을에 특히 집중됐다.환절기 편도염 가운데 급성 편도염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아이들은 바이러스 원인인 경우가 많고 그 이후의 아이들은 세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있다. 급성 편도염은 대개 청년기 또는 젊은 성인에게 잘 발생하며 다른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낮다. 요인은 피로, 저온이나 고온에 노출, 상기도 감염, 대사성질환 및 면역질환 등으로 알려져 있다.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소금물로 목을 헹궈 구강과 목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편도 점막이 건조해지면 먼지를 걸러내지 못해 먼지 속 바이러스와 세균을 막아낼 수 없으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은 음식이 있다"고 보도했다.우선 토마토는 시간이 지날수록 달달해지며 부드럽고 주름이 많을수록 좋다고 했다. 과육에 어두운 빛깔이 돌더라도 무방하며 단 너무 묽거나 곰팡이가 생기거나 알코올 냄새가 나면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계란도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은 음식 중 하나다. 계란은 유통기한 3주가 지나 먹어도 문제가 없다. 계란의 상태를 확인하려면 물에 넣어서 가라앉으면 아직 먹어도 괜찮은 상태이며 그렇지 아니하면 버리는 것이 좋다. 요플레는 락트산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더라도 괜찮은 음식으로 꼽힌다. 락트산 발효 과정을 거치면 우유를 신선하게 유지시키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곰팡이가 생기면 버릴 것을 추천한다.아이스크림은 얼리는 식품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길지 않다. 아이스크림은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에 100 퍼센트 얼지 않는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3개월이면 아이스크림의 '신선한 맛이 사라진다.소고기 역시 유통기한에서 5주가 지나 먹어도 좋다. 썩거나 냄새가 나면 버리는 것이 맞지만 작은 곰팡이들만 있다면 먹어도 관련없다. 작은 곰팡이가 있으면 헝겊과 식초를 곰팡이를 닦아내어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할 것을 권고한다.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r \r \r \r \r \r \r \r \r \r \r 빌딩풍 의미 \r \r \r \r \r \r ■ 빌딩풍 의미빌딩풍은 고층빌딩 사이에 일어나는 풍해(風害)이다. 지상 150미터 이상의 빌딩이 건립되면 상공에서는 바람이 일정 방향으로 불어도 아래쪽에서는 바람이 빌딩의 주위에서 소용돌이치고 급강하 하거나 풍속이 2배 이상으로 빨라지기도 하며 때로는 무풍(無風) 상태가 된다. 이 때문에 간판이나 지붕이 날려가거나 전선이 끊어질 때도 있다. 또 연기나 배기가스가 소용돌이 현상으로 지상에 흘러서 국지적(局地的)인 대기오염이 발생하여 고층빌딩이 밀집한 대도시의 새로운 도시공해로 나타난다.미국에서는 이를 먼로바람(Monroe wind)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출연한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지하철 환기통에서 부는 바람에 먼로의 스커트가 날리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빌딩풍 의미 빌딩풍 의미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친필 편지가 경매에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매에 나온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는 아인슈타인이 1925년 이탈리아의 유명 물리학자인 지오바니 조르지에게 쓴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친필 편지에서 조르지에 대한 그리움 등에 대해 적었다.이 친필 편지의 이탈리어로 쓰여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미국 보스턴에서 경매에 나온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는 약 8400만 원에 개인 수집가에 의해 낙찰됐다.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r \r \r \r \r \r \r \r \r \r \r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r \r \r \r \r \r ■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2월 구조돼 치료를 마치고 23일 충남 서산의 간월호 상류에서 자연방사되는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여 이동경로 규명에 나선다.큰고니의 이동경로 연구에 적용되는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첨단 ICT 기술로, GPS(위성항법장치)와 이동통신시스템 기반의 야생동물 위치추적기(WT-200)를 이용해 큰고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게 된다.이번에 방사된 큰고니는 지난해 2월 1일 충청남도 아산에서 탈진 증세로 구조된 1년생의 어린 큰고니 1마리이다. 이 큰고니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치료와 회복을 마치고 그해 지난해 2월 20일 자연에 방사됐으나,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3월 13일 충남 보령에서 심각한 탈수 상태로 다시 구조되어 현재까지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이번 연구는 2회 이상 구조되어 치료 후 방사되는 큰고니와 구조된 경험이 없는 야생 큰고니 간의 이동경로를 비교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가진다. 방사된 큰고니는 간월호에서 현재 월동 중인 다른 무리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경우 이들과 함께 고향인 시베리아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큰고니의 이동경로가 확인되면 문화재청 지리정보시스템(GIS)인 '문화재 공간정보서비스'상의 '천연기념물 생태지도 서비스'를 통해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r \r \r \r \r \r \r \r \r \r \r 냉이 효능 \r \r \r \r \r \r ■ 냉이 효능냉이 효능이 누리군들의 관심을 받고있다.냉이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비타민 A 성분이 많은 냉이는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충혈을 멎게 한다. 냉이를 상용하면 눈병에 잘 걸리지 않고 눈이 맑아진다.충혈된 눈에 냉이 짓찧은 것을 곱게 걸러서 넣으면 즉효를 볼 수 있을 만큼 안약 대용품으로 쓰이기도 한다. 냉이를 나물로만 먹을 게 아니라 잘 말려서 줄기와 뿌리를 삶아 그 물을 장복하는 것도 좋다. 또한 기운을 나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소화를 잘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우윳빛처럼 하얗게 나올 때 냉이물을 내서 먹으면 출혈을 멎게 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냉이 효능 냉이 효능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쿼리도 규칙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있다.복도를 뜻하는 단어(Corridor)에 'Qu'를 붙인 게임, '쿼리도(Quoridor)'는 보드게임이다.쿼리도는 2인 혹은 4인이 즐길 수 있다. 쿼리도의 장점 중 하나는 규칙이 매우 쉽다는 데 있다.먼저, 게임판을 중앙에 놓고 마주보고 앉는다. 게임판에는 9X9의 칸이 나뉘어 있는데, 각자 게임 말을 하나 선택해 게임 말을 자신에게 가까운 쪽 중앙에 놓는다. 2인일 경우 각각 10개의 장애물을 받아 게임판에 꽂아 표시한다.게임의 승부는 간단하다. 내 게임말을 상대방보다 먼저 게임판의 반대편으로 이동시키면 게임에서 승리한다.쿼리도 규칙 쿼리도 규칙 쿼리도 규칙■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배우 이준과 고아성이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첫 방송에서 화끈한 베드신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2월 23일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이준(한인상 역)과 고아성(서봄 역)의 과거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한인상과 서봄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만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한인상은 오랫동안 서봄을 못 본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서봄의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서봄이 학업적인 이유를 대며 자신을 거부하자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키스를 퍼부었고 둘은 침대로 돌진했.이후 헤어진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미혼모가 됐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서봄은 다시 만난 한인상에게 "할 얘기 무지 많았는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한인상은 서봄의 부른 배를 보며 "만져봐도 돼?"라고 물었고, 서봄은 배에 손을 올린 한인상에게 "자나 보다. 자주 움직이는데, 발차기하면 말해줄게. 그때 다시 만져"라고 말했다.이에 한인상은 "나는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돼. 그냥 너무 미안하고 미치겠다"며 흐느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로 매주 월화 밤 10시 만나 볼 수 있다.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투데이 키워드] 윤아 이승기, 힐링캠프 앤디, 김현중 前 여자친구, 장혁 오연서, 환절기 편도염 기승,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r \r
2015-02-24 18:36:53[투데이 키워드] 윤아 이승기, 힐링캠프 앤디, 김현중 前 여자친구, 환절기 편도염 기승,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 윤아 이승기 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연인 이승기와 동문이 돼 화제다. 윤아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학교에서 진행된 2015년 봄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윤아는 이날 "학교 선후배 동기님들과 함께 많은 학교생활을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렇게 졸업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공로상까지 받게 돼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아는 지난 2009년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에 입학했다. 특히 공개 열애 중인 남자친구 이승기와 동문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승기는 윤아가 입학했던 2009년 동국대국제통상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이승기는 동국대 영상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승기-윤아 커플은 학교 동문에 이어 졸업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것까지도 일치한다. 윤아는 이날 학위졸업식에서 예술대학 연극학부 대표로 공로상을 받았다. 윤아의 남자친구 이승기 역시 2009년 졸업 당시 총장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윤아와 이승기는 지난해 1월부터 연예계 공식 연인임을 인정했다. 윤아 이승기 윤아 이승기 윤아 이승기 ■ '힐링캠프 앤디' '힐링캠프' 앤디가 신화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월 23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데뷔 17년차 최장수그룹 신화가 출연했다. 이날 '힐링캠프' 방송에서 앤디는 신화 멤버들로부터 자신이 어려웠을 때 도움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앤디는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는데 위기였다. 그때 사실 금전적으로 힘들었는데 멤버들이 다같이 모아서 수술 비용을 마련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민우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잘 못 챙겼는데 나이가 드니 멤버들이 서로의 부모님을 챙겨주는 게 있더라"면서 "신혜성은 몇 년째 모든 멤버의 어머니 아버지 생신을 기억해 선물을 보내드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앤디는 '힐링캠프'를 통해 불법도박 사건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마음을 털어놨다. 힐링캠프 앤디 힐링캠프 앤디 힐링캠프 앤디 ■ 김현중 前 여자친구 가수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 씨 측이 임신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넘겼다. 2월 24일 오후 최 씨의 법률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뢰인이 임신을 한 후 임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김현중 씨에게 넘겼다"며 최 씨는 잠적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 변호사는 "앞으로 의뢰인이 현재 불거진 의혹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있으며, 정리 되는대로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최 씨는 현재 임신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지며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현중과 최 씨가 지난 해 말 다시 재결합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 씨가 현재 임신 중이며, 두 사람이 곧 결혼을 할 예정이라고 전해 관심이 쏠렸다. 한편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 치상과 상해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김현중은 당시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현중 前 여자친구 김현중 前 여자친구 김현중 前 여자친구 윤아 이승기, 김현중 前 여자친구, 환절기 편도염 기승,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 환절기 편도염 기승 환절기 편도염 기승이 우려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 해 편도염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모두 796만5000명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봄과 가을에 특히 집중됐다. 환절기 편도염 가운데 급성 편도염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아이들은 바이러스 원인인 경우가 많고 그 이후의 아이들은 세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있다. 급성 편도염은 대개 청년기 또는 젊은 성인에게 잘 발생하며 다른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낮다. 요인은 피로, 저온이나 고온에 노출, 상기도 감염, 대사성질환 및 면역질환 등으로 알려져 있다. 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소금물로 목을 헹궈 구강과 목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편도 점막이 건조해지면 먼지를 걸러내지 못해 먼지 속 바이러스와 세균을 막아낼 수 없으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은 음식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토마토는 시간이 지날수록 달달해지며 부드럽고 주름이 많을수록 좋다고 했다. 과육에 어두운 빛깔이 돌더라도 무방하며 단 너무 묽거나 곰팡이가 생기거나 알코올 냄새가 나면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계란도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은 음식 중 하나다. 계란은 유통기한 3주가 지나 먹어도 문제가 없다. 계란의 상태를 확인하려면 물에 넣어서 가라앉으면 아직 먹어도 괜찮은 상태이며 그렇지 아니하면 버리는 것이 좋다. 요플레는 락트산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더라도 괜찮은 음식으로 꼽힌다. 락트산 발효 과정을 거치면 우유를 신선하게 유지시키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곰팡이가 생기면 버릴 것을 추천한다. 아이스크림은 얼리는 식품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길지 않다. 아이스크림은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에 100 퍼센트 얼지 않는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3개월이면 아이스크림의 '신선한 맛이 사라진다. 소고기 역시 유통기한에서 5주가 지나 먹어도 좋다. 썩거나 냄새가 나면 버리는 것이 맞지만 작은 곰팡이들만 있다면 먹어도 관련없다. 작은 곰팡이가 있으면 헝겊과 식초를 곰팡이를 닦아내어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할 것을 권고한다.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빌딩풍 의미 ■ 빌딩풍 의미 빌딩풍은 고층빌딩 사이에 일어나는 풍해(風害)이다. 지상 150미터 이상의 빌딩이 건립되면 상공에서는 바람이 일정 방향으로 불어도 아래쪽에서는 바람이 빌딩의 주위에서 소용돌이치고 급강하 하거나 풍속이 2배 이상으로 빨라지기도 하며 때로는 무풍(無風) 상태가 된다. 이 때문에 간판이나 지붕이 날려가거나 전선이 끊어질 때도 있다. 또 연기나 배기가스가 소용돌이 현상으로 지상에 흘러서 국지적(局地的)인 대기오염이 발생하여 고층빌딩이 밀집한 대도시의 새로운 도시공해로 나타난다. 미국에서는 이를 먼로바람(Monroe wind)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출연한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지하철 환기통에서 부는 바람에 먼로의 스커트가 날리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빌딩풍 의미 빌딩풍 의미 빌딩풍 의미 ■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친필 편지가 경매에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매에 나온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는 아인슈타인이 1925년 이탈리아의 유명 물리학자인 지오바니 조르지에게 쓴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친필 편지에서 조르지에 대한 그리움 등에 대해 적었다. 이 친필 편지의 이탈리어로 쓰여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미국 보스턴에서 경매에 나온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는 약 8400만 원에 개인 수집가에 의해 낙찰됐다.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2월 구조돼 치료를 마치고 23일 충남 서산의 간월호 상류에서 자연방사되는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여 이동경로 규명에 나선다. 큰고니의 이동경로 연구에 적용되는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첨단 ICT 기술로, GPS(위성항법장치)와 이동통신시스템 기반의 야생동물 위치추적기(WT-200)를 이용해 큰고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게 된다. 이번에 방사된 큰고니는 지난해 2월 1일 충청남도 아산에서 탈진 증세로 구조된 1년생의 어린 큰고니 1마리이다. 이 큰고니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치료와 회복을 마치고 그해 지난해 2월 20일 자연에 방사됐으나,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3월 13일 충남 보령에서 심각한 탈수 상태로 다시 구조되어 현재까지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이번 연구는 2회 이상 구조되어 치료 후 방사되는 큰고니와 구조된 경험이 없는 야생 큰고니 간의 이동경로를 비교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가진다. 방사된 큰고니는 간월호에서 현재 월동 중인 다른 무리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경우 이들과 함께 고향인 시베리아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큰고니의 이동경로가 확인되면 문화재청 지리정보시스템(GIS)인 '문화재 공간정보서비스'상의 '천연기념물 생태지도 서비스'를 통해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 냉이 효능 냉이 효능이 누리군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냉이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비타민 A 성분이 많은 냉이는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충혈을 멎게 한다. 냉이를 상용하면 눈병에 잘 걸리지 않고 눈이 맑아진다. 충혈된 눈에 냉이 짓찧은 것을 곱게 걸러서 넣으면 즉효를 볼 수 있을 만큼 안약 대용품으로 쓰이기도 한다. 냉이를 나물로만 먹을 게 아니라 잘 말려서 줄기와 뿌리를 삶아 그 물을 장복하는 것도 좋다. 또한 기운을 나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소화를 잘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우윳빛처럼 하얗게 나올 때 냉이물을 내서 먹으면 출혈을 멎게 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냉이 효능 냉이 효능 냉이 효능 ■ 쿼리도 규칙 쿼리도 규칙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있다. 복도를 뜻하는 단어(Corridor)에 'Qu'를 붙인 게임, '쿼리도(Quoridor)'는 보드게임이다. 쿼리도는 2인 혹은 4인이 즐길 수 있다. 쿼리도의 장점 중 하나는 규칙이 매우 쉽다는 데 있다. 먼저, 게임판을 중앙에 놓고 마주보고 앉는다. 게임판에는 9X9의 칸이 나뉘어 있는데, 각자 게임 말을 하나 선택해 게임 말을 자신에게 가까운 쪽 중앙에 놓는다. 2인일 경우 각각 10개의 장애물을 받아 게임판에 꽂아 표시한다. 게임의 승부는 간단하다. 내 게임말을 상대방보다 먼저 게임판의 반대편으로 이동시키면 게임에서 승리한다. 쿼리도 규칙 쿼리도 규칙 쿼리도 규칙 ■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배우 이준과 고아성이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첫 방송에서 화끈한 베드신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2월 23일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이준(한인상 역)과 고아성(서봄 역)의 과거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인상과 서봄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만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한인상은 오랫동안 서봄을 못 본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서봄의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서봄이 학업적인 이유를 대며 자신을 거부하자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키스를 퍼부었고 둘은 침대로 돌진했. 이후 헤어진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미혼모가 됐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서봄은 다시 만난 한인상에게 "할 얘기 무지 많았는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한인상은 서봄의 부른 배를 보며 "만져봐도 돼?"라고 물었고, 서봄은 배에 손을 올린 한인상에게 "자나 보다. 자주 움직이는데, 발차기하면 말해줄게. 그때 다시 만져"라고 말했다. 이에 한인상은 "나는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돼. 그냥 너무 미안하고 미치겠다"며 흐느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로 매주 월화 밤 10시 만나 볼 수 있다.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천안에서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2월 23일 오전 7시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A(31)씨가 휘두른 흉기에 B(57)씨와 B씨의 부인(51), 딸(21)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직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고, 부인과 딸은 큰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의 가족은 22일 이 아파트에 새로 이사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뿐만 아니라 B씨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는 자신의 부인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휘두른 사실관계를 현재 확인 중이나 A씨가 공황상태로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은 없으나 불안과 피해망상 등을 겪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A씨와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사망 원인 등을 의뢰한 상태다.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투데이 키워드] 윤아 이승기, 김현중 前 여자친구, 환절기 편도염 기승,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2-24 17:27:49[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복권에 당첨돼 31억원을 받은 여성이 8년만에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빈털터리가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호화 생활 하던 중 집에 화재 발생..빈털터리 전락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라라 그리피스(54)는 지난 2005년 180만 파운드(한화 약 31억원)의 온라인 복권에 당첨됐다. 라라는 “새벽 2시 30분쯤 로저(남편)가 컴퓨터 화면을 보여줬는데 당첨금이 180만 파운드로 표시돼 있었다. 믿기지 않고 장난 같았다”고 밝혔다. 라라는 공연 예술 교사로 일하고 있었고 대학교에서 만난 남편 로저는 IT 매니저로 재직 중이었지만 복권 당첨 후 부부는 직장을 그만두고 호화 생활을 시작했다. 부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미국 플로리다, 프랑스 등으로 해외여행을 다니고 15만 파운드(약 2억 6500만원)를 들여 미용실을 인수했다. 또 45만 파운드(7억 9400만원)을 들여 헛간을 개조한 큰 집으로 이사했다. 중고차 30대와 비싼 가방도 여러개 구입했다. 그러나 복권 당첨 5년여만인 2010년 12월 그들의 집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3일 동안 불에 타며 집 안의 있던 모든 것들이 전소됐다. 화재로 가족은 모든 세간살이를 잃었고 입을 옷 하나 남아 있지 않았다. 이들은 8개월간 호텔과 라라의 어머니 집을 전전해야 했다. 화재 트라우마로 둘째딸 PTSD..당첨자는 트론병 앓아 라라는 "다용도실에서 시작된 화재의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라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둘째 딸이 화재 트라우마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다"고 했다. 그의 가족들은 2011년 7월 집을 수리해 다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부부 사이가 멀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부부는 이혼을 결정했고 2013년 12월 이혼 절차가 마무리될 무렵 그 많던 재산은 바닥이 났다. 라라는 “집과 사업체를 비롯해 소유한 모든 것을 팔아야 했다”라며 "크론병에 걸리며 당시 체중이 약 38kg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 라라는 문신을 배워 관련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복권 당첨 후 오히려 많은 불행을 겪었지만 아직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라며 "힘든 순간을 겪었지만 지금의 제 삶을 사랑한다. 꼭 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韓, 크론병 급증..10년새 2배 이상 늘어 라라가 앓고 있는 크론병은 과거엔 서양에서 발병률이 높았지만,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하면서 20~30대 한국인의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만3238명으로 2013년(1만6138명)보다 10년새 2배 이상 늘었다. 크론병(Crohn's disease)은 소화기계에서 비정상적인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20~30대 젊은층에서 발병한다. 주요 증상은 만성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 피로, 혈변 등이 있으며, 소장 협착이 있는 경우 식후 쥐어짜는 듯한 간헐적인 통증과 복부 팽만, 구역,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 통증이나 관절통, 입안에 궤양이 생기거나 눈이 토끼눈처럼 빨갛게 충혈되는 포도막염·홍채염·상공막염 등의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크론병의 원인과 발병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환자에서 다양한 환경 변화 요인이 작용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5~10%가 가족 관련성이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가족이나 유전과 상관없이 산발적으로 발병한다. 크론병으로 염증이 반복되면 세포·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고, 이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크론병을 예방하려면 정제당류 지방산, 인공감미료,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과일·채소를 잘 챙겨 먹어야 한다. 크론병으로 진단받았다면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등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추천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소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 및 과중한 신체 업무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고, 만성으로 발전해 섬유화가 진행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9 20:35:49'음악을 한다는 것은 연주할 줄 아는 것이 아니라, 들을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다.'(클라우디오 아바도) 국내외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은 '풍월당'을 설립한 박종호(64) 대표는 지난 2021년 발간된 음악 교양서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의 첫 장에 이 문장을 실었다. 당시 클래식이란 무엇이고 왜,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또 무슨 가치가 있는지도 모른 채 시류와 유행에 휩쓸려 우왕좌왕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박 대표는 자신이 문화관광해설사 같은 역할을 할 뿐, 각자의 인생에서 클래식을 탐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람과 달의 운치를 이름에 담은 '풍월당'은 지난 2003년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레코드 가게'로 처음 손님을 맞이했다. 이후 클래식 음반 매장이자 카페, 아카데미, 여행 콘텐츠, 기획 출판과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인생학교로 진화해왔다. 현재 그는 본업인 정신과 전문의를 그만두고 문화예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클래식 관련 다수의 도서를 집필하며 풍월당 주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클래식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클래식은 '클래스'(class)에서 나온 말이다. 또 클래스는 고대 로마시대에 계급을 일컫는 데서 유래했다. 당시 로마 사람들을 6단계의 계급으로 분류했는데, 가장 높은 계급을 라틴어로 '클라시쿠스'(Classicus)라 불렀다. 이후 클래식은 어떠한 분야에서 최상위의 가치를 지칭하는 말이 됐다. 사람들은 음악이나 문학, 저술 분야에서 최상위의 것들을 클래식이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걸작, 영구불변의 가치를 지닌 대상들이 클래식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클래식 음악에 어떤 가치가 있나. ▲클래식을 고전음악이라고도 부른다. 간혹 지금의 클래식이 과거에는 대중음악이었다고 설명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과거 바흐나 모차르트 시대에도 클래식 음악, 그리고 가요나 민요 등 민중을 위한 음악은 확연히 구별됐다. 클래식 음악은 하나의 정연한 규칙과 법칙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당시에도 여러 음악 중 최상의 형태를 지녔고, 가장 높은 이상을 담고 있었다. 그렇기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생각이나 가치관, 인생까지 변화시키는 큰 힘이 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비교한다면. ▲음악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며 우열을 나누는 건 불가능하다. 또 나누더라도 의미가 없다. 다만 클래식이 가진 고유의 가치는 말할 수 있다. 클래식에 '고전'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클래식이 여흥이나 오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과 사회에 기여하고 그 정신을 담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물론 클래식이 귀족의 여흥을 위해 봉사한 적도 있었지만, 그것은 거의 바로크 시대, 즉 모차르트와 하이든 이전의 이야기였다. 1800년대 이후 100여년이 클래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데, 이때의 클래식은 즐거움이 아니라 사상을 표현한 음악이었다. 클래식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역사상 인류를 선도했던 위인들을 만나는 셈이다. ―클래식의 대중화가 가능할까. ▲사회 곳곳에서 '클래식의 대중화'라는 말을 너무 쉽게 쓴다. 클래식과 대중은 서로 다른 층위에 있는 단어들이고 의미 자체가 충돌한다. '동쪽의 서쪽화'라는 말이 모순인 것처럼 표면적으로는 불가능하다. 모차르트는 인간의 숭고함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그너는 시대적 혁명의 의미를, 베르디는 조국 독립의 갈망을 자신의 음악에 담으려 했다. 일반 대중에게 영합하지 않고 시대적 정신을 지킨 것이어서 클래식으로 평가받았는데 그것이 대중화가 된다면 그 자체로 클래식의 정신이 훼손된 거다. 반대로 '대중의 클래식화'가 돼야 한다고 본다. ―'대중의 클래식화'는 어떻게 이룰 수 있나. ▲클래식을 조미해 원래의 맛을 변형시킨다면 의미가 있을까. 오히려 대중이 클래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물론 교육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교육이라는 것이 음악회에서 하는 짧은 해설이나 TV나 라디오 프로에서 음악가에 관한 일화를 소개하는 일과는 차원이 다르다. 긴 시간을 두고 능동적이고 포괄적인 공부를 해서 스스로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오히려 대중이 개별화돼야 한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지성을 갖추고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 본인의 지성에 부합하는 음악을 찾으면 된다. 클래식을 듣는 행위는 내가 선택하고 나의 취향과 즐거움을 위해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탐구하고 섭렵해나가는 과정에 가깝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가 필요한가. ▲음악 감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피아노나 악기부터 먼저 배울 것이 아니라, 다른 공부도 필요하다. 특히 역사와 사회, 문학 등 다른 예술 분야를 접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면 좋다. 결국 음악도 인문학의 하나이며, 음악 감상의 주류가 된 바로크 이후의 클래식은 인문 정신의 총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베토벤의 음악은 그가 살았던 유럽의 정치적 배경과 나폴레옹 전쟁, 귀족 계층의 쇠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위대한 작곡가들의 명곡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소리의 나열만이 아니라 심오한 사상의 또 다른 표현들인 것이고 클래식 감상은 위대한 사상을 배우는 인문 공부다. 혹여 지금은 공부 생각이 없더라도 음악을 진정으로 좋아하게 되면 저절로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입문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클래식의 세계에 들어갈 때 클래식 감상의 몇 가지 특징을 알아두는 게 좋다. 먼저 클래식 감상은 시간을 투자하는 일이다. 임의로 시간 조절이 가능한 미술 관람이나 독서와 달리 1시간짜리 교향곡이나 3시간짜리 오페라는 공연장에 들어앉은 이상 꼼짝없이 들어야 한다. 또 클래식은 명상하듯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만약 일하거나 놀면서 베토벤을 틀어 놓는다고 해도 그것은 배경음악으로 그칠 뿐이다. 멜로디를 따라 음악이 진행되는 과정을 들을 줄 알게 되면 음악은 하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클래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지식을 깨우치는 것, 결국 그것이 클래식을 듣는 진짜 이유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9 18:26:59‘음악을 한다는 것은 연주할 줄 아는 것이 아니라, 들을 줄 아는 것을 의미한다.’(클라우디오 아바도) 국내외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 명성이 높은 ‘풍월당’을 설립한 박종호(64) 대표는 지난 2021년 발간된 음악 교양서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의 첫 장에 이 문장을 실었다. 당시 클래식이란 무엇이고 왜,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또 무슨 가치가 있는지도 모른 채 시류와 유행에 휩쓸려 우왕좌왕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박 대표는 자신이 문화관광해설사 같은 역할을 할 뿐, 각자의 인생에서 클래식을 탐험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바람과 달의 운치를 이름에 담은 ‘풍월당’은 지난 2003년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레코드 가게’로 처음 손님을 맞이했다. 이후 클래식 음반 매장이자 카페, 아카데미, 여행 콘텐츠, 기획 출판과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인생학교로 진화해왔다. 현재 그는 본업인 정신과 전문의를 그만두고 문화예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클래식 관련 다수의 도서를 집필하며 풍월당 주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음은 박종호 대표와의 일문일답. ―클래식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클래식은 ‘클래스’(class)에서 나온 말이다. 또 클래스는 고대 로마시대에 계급을 일컫는 데서 유래했다. 당시 로마 사람들을 6단계의 계급으로 분류했는데, 가장 높은 계급을 라틴어로 ‘클라시쿠스’(Classicus)라 불렀다. 이후 클래식은 어떠한 분야에서 최상위의 가치를 지칭하는 말이 됐다. 사람들은 음악이나 문학, 저술 분야에서 최상위의 것들을 클래식이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걸작, 영구불변의 가치를 지닌 대상들이 클래식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클래식 음악에 어떤 가치가 있나. ▲클래식을 고전음악이라고도 부른다. 간혹 지금의 클래식이 과거에는 대중음악이었다고 설명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과거 바흐나 모차르트 시대에도 클래식 음악, 그리고 가요나 민요 등 민중들을 위한 음악은 확연히 구별됐다. 클래식 음악은 하나의 정연한 규칙과 법칙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당시에도 여러 음악들 중 최상의 형태를 지녔고, 가장 높은 이상을 담고 있었다. 그렇기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생각이나 가치관, 인생까지 변화시키는 큰 힘이 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비교한다면. ▲음악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며 우열을 나누는 건 불가능하다. 또 나누더라도 의미가 없다. 다만 클래식이 가진 고유의 가치는 말할 수 있다. 클래식에 ‘고전’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클래식이 여흥이나 오락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과 사회에 기여하고 그 정신을 담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물론 클래식이 귀족의 여흥을 위해 봉사한 적도 있었지만, 그것은 거의 바로크 시대, 즉 모차르트와 하이든 이전의 이야기였다. 1800년대 이후 약 100여년이 클래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데, 이때의 클래식은 즐거움이 아니라 사상을 표현한 음악이었다. 클래식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역사상 인류를 선도했던 위인들을 만나는 셈이다. ―클래식의 대중화라가 가능할까. ▲사회 곳곳에서 ‘클래식의 대중화’라는 말을 너무 쉽게 쓴다. 클래식과 대중은 서로 다른 층위에 있는 단어들이고 의미 자체가 충돌한다. ‘동쪽의 서쪽화’라는 말이 모순인 것처럼 표면적으로는 불가능하다. 모차르트는 인간의 숭고함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그너는 시대적 혁명의 의미를, 베르디는 조국 독립의 갈망을 자신의 음악에 담으려 했다. 일반 대중에게 영합하지 않고 시대적 정신을 지킨 것이어서 클래식으로 평가받았는데 그것이 대중화가 된다면 그 자체로 클래식의 정신이 훼손된 거다. 반대로 ‘대중의 클래식화’가 돼야 한다고 본다. ―‘대중의 클래식화’는 어떻게 이룰 수 있나. ▲클래식을 조미해 원래의 맛을 변형시킨다면 의미가 있을까. 오히려 대중이 클래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물론 교육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교육이라는 것이 음악회에서 하는 짧은 해설이나 TV나 라디오 프로에서 음악가에 관한 일화를 소개하는 일과는 차원이 다르다. 긴 시간을 두고 능동적이고 포괄적인 공부를 해서 스스로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오히려 대중이 개별화 돼야 한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지성을 갖추고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 본인의 지성에 부합하는 음악을 찾으면 된다. 클래식을 듣는 행위는 내가 선택하고 나의 취향과 즐거움을 위해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탐구하고 섭렵해나가는 과정에 가깝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가 필요한가. ▲음악 감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피아노나 악기부터 먼저 배울 것이 아니라, 다른 공부도 필요하다. 특히 역사와 사회, 문학 등 다른 예술 분야를 접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면 좋다. 결국 음악도 인문학의 하나이며, 음악 감상의 주류가 된 바로크 이후의 클래식은 인문 정신의 총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베토벤의 음악은 그가 살았던 유럽의 정치적 배경과 나폴레옹 전쟁, 귀족 계층의 쇠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위대한 작곡가들의 명곡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소리의 나열만이 아니라 심오한 사상의 또 다른 표현들인 것이고 클래식 감상은 위대한 사상을 배우는 인문 공부다. 혹여 지금은 공부 생각이 없더라도 음악을 진정으로 좋아하게 되면 저절로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입문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클래식의 세계에 들어갈 때 클래식 감상의 몇 가지 특징을 알아두는 게 좋다. 먼저, 클래식 감상은 시간을 투자하는 일이다. 임의로 시간 조절이 가능한 미술 관람이나 독서와 달리 1시간짜리 교향곡이나 3시간짜리 오페라는 공연장에 들어앉은 이상 꼼짝없이 들어야 한다. 또 클래식은 명상하듯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만약 일하거나 놀면서 베토벤을 틀어 놓는다고 해도 그것은 배경음악으로 그칠 뿐이다. 멜로디를 따라 음악이 진행되는 과정을 들을 줄 알게 되면 음악은 하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클래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지식을 깨우치는 것, 결국 그것이 클래식 듣는 진짜 이유다. ―풍월당의 운영 철학은. ▲지금까지 직업도 나이도 국적도 다양한 사람들이 풍월당과 인연을 맺어왔다.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나 역시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강의를 꾸준히 듣는 회원들 덕분에 풍월당이 유지된다고 봐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운영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다. ‘풍월한담’이라는 무크지를 발행해 고객들과 연결고리를 이어갔다. 또 유료 구독서비스를 도입해 기획 음반과 예술 서적, 굿즈 등을 매달 구독자들의 집으로 배송한다. 구독자는 4년간 700명까지 늘었다. 강의는 15년째 비공개로 운영 중인데 매년 봄·가을학기로 나눠 진행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들 역시 클래식으로 안내하는 부수적인 방법들에 지나지 않는다. 클래식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공부해나가는 일의 본질을 함께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9 13:13:59차태현X고창석X인교진X닉쿤X찬열X윤성빈이 첫 번째 날 막상막하의 골프 대결을 펼치며 끈끈한 전우애를 다졌다. 11월 6일(수) 공개된 LG U+모바일tv 신규 예능 ‘갈 데까지 간다’ 2회에서 ‘연예계 골프 마니아’ 6인방은 세계 최장 골프장인 호주 눌라보 링크스에서 1홀부터 4홀까지 험난한 코스에서 힘겨운 미션을 수행하며 끊이지 않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차태현X고창석X인교진은 OB(올드보이)팀, 닉쿤X찬열X윤성빈은 YB(영보이)팀으로 나뉘어 1홀 ‘쓰리온 챌린지’로 대결을 시작했다. 1홀에서는 막내 윤성빈이 ‘국가대표 열정’을 뿜어내며 버디를 성공시켜 YB팀이 첫 승리를 따냈다. OB팀은 윤성빈을 향해 “역시 국가대표다!” “대박이다, 대단해!” “이건 깔끔하게 졌다”고 패배를 인정하고 2홀 코스로 이동했다. 2홀은 ‘버디 챌린지’로 OB팀과 YB팀에게 모두 만만치 않은 미션이었다. 6인방은 연이은 실패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했다. 이들은 빠른 승부 결정은 포기한 듯 “코스를 왔다갔다 하다 정 들겠어~”라며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반복된 시도 끝에 2홀은 차태현의 센스가 녹아든 실력으로 OB팀이 이겼다. 흥분한 인교진은 “태현이 형은 이민 생각해봐야 돼, 여기서 골프를 더 잘 쳐~”라고 호주 이민을 적극 추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장 70km를 달려 도착한 3홀도 ‘버디 챌린지’ 규칙에 따라 경기가 진행됐다. 막내 윤성빈의 하드캐리로 YB팀이 먼저 홀인을 성공시키며 불과 15분 만에 챌린지가 끝났다. 너무 빨리 끝난 탓에 6인방은 “허무하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3홀을 마무리하고 4홀로 이동하려던 순간, 제작진은 특별한 손님들의 방문을 알렸다. 찬열을 보기 위해 눌라보 링크스까지 찾아온 열혈 팬들이 바로 주인공. 찬열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성큼 성큼 다가섰다. 이를 목격한 차태현이 덩달아 신이 나서 “대박! 여길 어떻게 오셨어?”라며 찬열의 팬들을 격하게 환영했다. 찬열은 팬들이 챙겨온 CD에 정성껏 사인을 해줬다. 차태현은 찬열의 팬들에게 “마이 브라더(My brother)!”라고 친분을 자랑했다. 따뜻한 환대에 감동받은 여성 팬은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인교진 역시 “아임 포토그래퍼(I’m photographer)~”라고 자기소개를 한 뒤, 차태현과 함께 팬들에게 찬열과의 기념 사진을 촬영해줬다. 뒤이어 ‘쓰리온 챌린지’를 해야 하는 4홀 코스 상태도 열악해 OB팀과 YB팀에게 실망을 안겼지만, 그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특히 찬열은 “군대 때가 생각난다. 전우애가 생기고 있다”며 하루만에 눌라보 링크스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4홀은 ‘고람 투혼’을 보여준 고창석 덕분에 OB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렇게 대결 첫째 날, 1홀부터 4홀까지 진행된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6인방은 대결하는 내내 서로에게 ‘굿샷’을 외쳐 주며 승리보다 값진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OB(올드보이)팀 차태현X고창석X인교진, YB(영보이)팀 닉쿤X찬열X윤성빈의 유쾌한 골프 힐링 여행은 ‘갈 데까지 간다’ 3회에서 계속된다. ‘갈 데까지 간다’는 LG U+모바일tv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더라이프채널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 LG U+모바일tv
2024-11-07 10:45:10'갈 데까지 간다'가 호주 골프의 매력을 담는다. 오는 30일 첫 공개되는 LG U+모바일tv 신규 예능 '갈 데까지 간다'에서는 세계 최장 골프장인 호주 눌라보 링크스로 떠난 '연예계 대표 골프 마니아' 차태현X고창석X인교진X닉쿤X찬열X윤성빈이 7박 8일간의 골프 대장정에 돌입하는 현장이 펼쳐진다. 호주로 떠나기 전,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처음으로 인사를 나눈 6인방은 '구력' 2년부터 22년까지 천차만별이라고 밝힌 가운데, 긴장된 분위기 속 각자의 실력을 확인해본다. 이와 동시에, 스튜디오에서는 홍경민과 강재준이 게스트로 자리해 '갤러리룸'에서 6인방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중 강재준은 "섭외 전화를 받지 않았냐?"라는 차태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아내(이은형)의 출산과 시기가 겹쳐서 못 갔다"라고 밝혀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 이어 그는 "다음에 꼭 함께 하고 싶다"고 깨알 어필하면서 6인방의 골프 여행기에 시선을 집중한다. 한편, 이들이 향하는 '눌라보 링크스'는 18홀 코스의 길이만 무려 1365km이고, 이동시간은 48시간, 남호주에서 서호주를 횡단하는 코스를 완주하는 데에는 무려 7박8일이 걸린다고 해 놀라움을 안긴다. 코스에 대한 설명과 게임 미션을 들은 6인방은 직후, 닉쿤의 제안으로 OB(올드보이)팀 차태현X고창석X인교진, YB(영보이)팀 닉쿤X찬열X윤성빈으로 나뉘어 라운딩에 돌입한다. 우선 OB팀 인교진, YB팀 닉쿤이 첫 주자로 나서 PAR 5 홀의 '투온 챌린지'를 시작한다. 세컨드 샷에 온 그린을 해야 하는 미션이지만, '485m'라는 어마어마한 거리 탓에 차례로 실패를 맛보고, 결국 제작진에게 '투 온 챌린지'에서 '쓰리온 챌린지'로 규칙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까지 한다. 그런데, '막내' 윤성빈은 "480m이면 250m씩 두 번만 치면 된다"며 자신감을 폭발시켜 형들의 뒷목을 잡게 하고, 고창석은 "알았다, 이XX야! 우린 못한다고"라며 울분을 터뜨려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과연 '파워 스윙'을 자랑한 윤성빈이 '투 온 챌린지'에 성공할 수 있을지, 또한 형들과의 여행에서 반전 애교를 발산한다는 윤성빈의 'MZ 막내미'가 어떠할지에 기대가 쏠린다. 세계 최장 골프장 정복에 나서는 '연예게 골프 마니아' 6인방의 골프 대장정은 LG 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 '갈 데까지 간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갈 데까지 간다'는 LG U+모바일tv에서 30일 오후 3시, 채널A에서 오후 8시 방송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LG U+모바일tv '갈 데까지 간다'
2024-10-28 10:5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