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시프트 네트워크(Shyft Network)와 손을 잡았다.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중개하는 거래소와 기업들이 고객의 신원, 자산의 출처, 목적 등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이른바 ‘여행 규칙(travel rule)’을 지키기 위해서다. 바베이도스에 본사를 둔 시프트 네트워크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난해 암호화폐 규제 표준에서 밝힌 여행 규칙을 지키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거래 당사자의 신원을 비롯한 정보가 자금과 ‘함께 여행해야 한다’는 뜻에서 규제에 여행 규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기존 금융 기관들은 이를 잘 지켜왔지만, 익명성이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인 암호화폐는 여행 규칙을 곧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업계는 FATF가 규제 표준을 발표했을 때부터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바이낸스에서 규제준수 업무를 총괄하는 새뮤얼 림은 “빈틈없이 규제를 지킬 수 있는 개발 능력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규제 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점에서 시프트는 돋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는 여행 규칙을 지키는 솔루션을 접목하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기반 기술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와 제휴를 맺고 지원을 받게 된 것은 시프트 네트워크에도 중요한 일이다. 시프트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기술을 이용해 국제 은행 간 통신협회(SWIFT)의 암호화폐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었다. 시프트 네트워크는 지난해 10월 FATF의 비서실장을 지낸 릭 맥도넬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우리는 지난 아홉 달 동안 여러 대형 거래소들과 많은 일을 같이했다. 그 가운데 가장 먼저 우리와의 제휴를 공식 발표한 거래소가 바이낸스가 되어 기쁘다. 하지만 훨씬 더 많은 거래소와 업체들이 우리와의 제휴를 곧 발표하게 될 것이다.” - 조셉 와인버그, 시프트 네트워크 공동창업자 G20 국가들이 모두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는 올해 6월 회원국들의 규제 표준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소와 기업들이 여행 규칙을 완전히 이행할 만큼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짧았다. 바이낸스의 새뮤얼 림도 바이낸스가 “4~5개 업체와 여행 규칙 솔루션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며, “시프트뿐 아니라 여러 업체와 여행 규칙을 제대로 지키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협의하고 있으며, 다만 시프트와는 제휴가 확실한 만큼 먼저 제휴 사실을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다른 업체와 다른 솔루션을 두고 논의할 수도 있지만, 일단 지금은 시프트가 개발한 여행 규칙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여행 규칙을 제대로 준수하려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 가상자산 사업자(VASPs,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 과정 전체를 포괄하는 신원 체계를 만들어야 하고,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가상자산 사업자끼리 공유할 수 있는 수준의 거래 당사자 신원 확인에 필요한 정보를 저장해야 한다. 그리고 표준화된 정보 공유, 데이터 전송, 통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최우선 요건은 상호운용성 업계가 어떤 솔루션을 채택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이다. 한쪽 거래소에서만 작동하는 솔루션은 정보를 공유하고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아무런 쓸모가 없다. “유럽에서 만들어낸 솔루션을 아시아에서 쓸 수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때는 상호운용성을 최우선으로 챙기지 못한 두 솔루션 모두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분명 여러 솔루션 사이에 경쟁하는 측면이 있으므로 솔루션을 차별화해 우위를 취하려는 전략을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여행 규칙을 지키려면 수많은 정보를 원활하게 주고받고 공유하는 거대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수밖에 없고, 그때는 솔루션들 사이에 경쟁보다 협력이 필수다. 호환되지 않는 솔루션은 그때는 의미가 없다.” - 새뮤얼 림, 바이낸스 규제준수 업무 총괄 시프트 네트워크가 개발한 솔루션은 세 가지 레이어(layer)로 이뤄져 있다고 와인버그는 설명한다. 우선 이더리움 코드베이스를 고쳐 만든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기본 레이어다. 그리고 양 거래 당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원칙을 적용하는 스마트계약이 두 번째 레이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최상위 레이어에서 실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와인버그는 시스템의 기반 레이어들이 다른 여행 규칙 솔루션과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시프트 네트워크 외에도 대표적인 여행 규칙 솔루션 개발 업체로는 가상자산 사업자를 검증하는 인증서를 발급하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 탈중앙화 방식을 선호하는 넷키(Netki), 시프트처럼 이더리움 기술을 활용한 스위스 업체 오픈VASP(OpenVASP) 등이 있다. 와인버그는 오픈VASP와 이미 시스템을 호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프트 네트워크가 이더리움에서 포크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므로, 오픈VASP에 있는 모든 스마트계약을 곧바로 시프트에 옮겨 실행할 수 있다.” 암호화폐 기업이 채택할 수 있는 여행 규칙 솔루션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이어야 한다고 믿는 이들도 있다. 반대로 규제를 지키는 문제는 중앙화된 시스템을 따르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의 새뮤얼 림은 어떤 기술을 선택하든 바이낸스는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여행 규칙 솔루션이 이더리움 토큰 규정 ERC-20을 기반으로 하든, 리플, 아니면 바이낸스 체인을 토대로 운영되든 우리는 걱정하지 않는다. 실제로 기반 기술과 네트워크는 아무래도 좋다. 쥐를 잡을 수 있는 고양이만 있다면 그 고양이가 곧 우리에겐 최고의 해결책이고 가장 적합한 기술이다.” /코인데스크코리아
2020-02-28 10:57:32암호화폐에도 스위프트(SWIFT, 국제 은행 간 통신협회) 같은 메시징 시스템이 있다고 상상해보라. 강경 블록체인 자유주의자는 물론 이 아이디어에 반대할 것이다. 그러나 암호화폐 기업은 소위 여행 규칙(travel rule)을 지키지 않으면 제재를 받을 상황에 놓여 있다. 이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익명으로 설계된 기술에 신원을 확인하는 레이어를 억지로 집어넣는 것이 암호화폐의 원래 취지에 반한다고 하더라도, 법을 준수하려면 다른 선택지가 없다. 신원 레이어의 모양과 형태에 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산업 전반이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Financial Action Task Force)는 2019년 6월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 표준 권고안을 발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 서비스제공자(VASP, 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가 암호화폐 거래에서 송신자와 수신자 정보를 일정 수준 이상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FATF는 1년 후인 2020년 6월 총회에서 권고안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토대가 얼마나 마련됐는지를 포함해 어떤 진전이 이뤄졌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국 핀센(FinCEN, Financial Crimes Enforcement Network)은 2019년 5월에 가상자산 서비스제공자와 관련한 새 규정을 발행했다. 기업들은 180일 이내에 규정에 따라야 한다. 이는 미국에 위치한 암호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 서비스제공자에 여행 규칙이 법적 구속력을 지닌다는 것을 뜻한다. (VASP는 가상 자산의 거래, 전송, 보관뿐만 아니라 가상 자산의 발행이나 보증도 맡는다.) 어떤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블록체인 기반 접근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암호화폐 거래소가 일제히 법률 준수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운영상, 법률상의 장애물도 따른다. DLT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 이 문제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먼저 VASP를 식별하는 수단이 몇 가지 필요하다. SWIFT에서 사용하는 은행인식코드(BIC, Bank Identifier Code)나 국제은행계좌번호(IBAN, International Bank Account Number) 등과 비슷한 코드가 필요하다. 이 문제는 데이터 전송과도 관련이 있다. 이상적인 해결책은 상호 운용이 가능한 표준 기반 VASP 간 메시지 레이어일 것이다. 이 방식은 블록체인 거래에 신원, 증명, 메시징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중인 솔루션만 20가지가 넘는다. 몇몇은 비교적 작은 규모지만, 여러 기업이 참여하며 오픈 프로토콜 같은 성격을 띠는 솔루션도 있다. 지금까지 제안된 해결책으로는 비트코인 스위스(Bitcoin Suisse)의 오픈VASP(OpenVASP),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의 트리사(TRISA), 시그나브릿지(Sygna Bridge), 넷키(Netki), 시프트(Shyft), KYC체인(KYC Chain)이 있다.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엘립틱(Elliptic), 코인펌(Confirm),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등이 있다. 실제로 체이널리시스는 최근 핀센 출신의 마이크 모시어를 채용해 여행 규칙과 관련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더 전통적이고 확실한 접근방식을 선호하는 이도 있다. 필요한 트러스트 앵커로 VASP 주소의 중앙화 글로벌 등록소를 보유하는 방식 등이 전통적인 방식이다. 아니면 블록체인이나 DLT(분산원장기술)를 활용하는 탈중앙화된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블록체인에 관한 문제의 해결책을 반드시 블록체인에서 찾으라는 법은 없다. 그럴 수만 있다면 바람직하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 시안 존스, X레그 컨설팅 시니어 파트너, JWG-IVMS(InterVASP Messaging Standards) 합동 실무그룹 의장 무역 그룹인 글로벌 디지털 금융(Global Digital Finance)의 자금세탁방지(AML) 실무그룹장을 맡은 말콤 라이트는 여러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에서 A사를 택하고 바이낸스는 B사를 택할 수 있다. 그러면 작은 거래소들은 자신들이 협력하고자 하는 더 큰 거래소를 따라 하는 기조가 형성될 수 있다.” - 말콤 라이트, 글로벌 디지털 금융 AML 실무그룹장 이더리움에 답이 있다? 스위스의 오픈VASP 프로젝트는 선진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답게 FATF 권고를 잘 충족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권고 이상을 이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비트코인 스위스가 이끌고 있으며 거래소 리케(Lykke)와 암호화폐 은행 세바(Seba), 시그넘(Sygnum)도 참여하고 있다. 스위스는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택해 산업에서 최대한 빨리 채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개발하고 있다. 오픈VASP는 과거의 실수를 피하고자 핵심 설계 원칙을 탈중앙화로 잡았다. 즉, 단일 장애지점, 중앙화 서버, 디렉토리 등을 빼고 여행 규칙을 지키는 것이다. 또한 오픈VASP는 탈중앙화를 실현하기 위해 이더리움의 기능 일부를 활용한다. 예를 들어 오픈VASP는 메시징 레이어로 이더리움의 오프체인 P2P 메시징 시스템인 위스퍼(Whisper)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백서에서는 다른 메시징 시스템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위스퍼는 소위 다크 라우팅을 활용해 메시지 내용이나 수신자, 발신자 정보를 가린다. 토르를 사용하는 익명 웹 브라우징과 비슷한 형태로, 프라이버시 요건을 깔끔하게 충족할 수 있다. “두 개의 VASP가 연결되어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VASP가 여행 규칙을 충족하는 한 어느 VASP가 교신 중인지를 아무도 알 수 없다.” - 데이비드 리겔니그, 비트코인 스위스 리스크 관리 담당자 책임자는 누구? 오픈VASP의 솔루션은 주소와 인증에서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공개키 인프라를 사용한다. VASP가 블록체인상의 신원을 나타내는 스마트계약을 배포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더리움상의 스마트계약을 사용하면 VASP나 IBAN같은 가상 자산자산 계좌번호(VAAN, Virtual Asset Account Number)를 위한 블록체인 공개키 디렉토리가 생성된다. “공개키가 있는 VASP의 글로벌 디렉토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매우 단순해 보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서버를 어느 국가에서 운영할지, 어느 사법 체계를 따라 운영하고 누가 관리할지에 관한 질문이 남는다.” - 데이비드 리겔니그 리겔니그는 오픈VASP가 이더리움에 묶여 있어 걱정하는 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실제로 이더리움에서 사용하는 것은 공개키를 저장하는 스마트계약뿐이다. 그러면 크게 우려할 이유가 없다.” - 데이비드 리겔니그 오픈VASP는 바이낸스, 크라켄(Kraken), 비트스탬프(Bitstamp) 등의 대규모 거래소와 협의하며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리겔니그는 암호화 메시지를 주고받는 블록체인 데이터 레이어가 없는 점과 관련해 오픈VASP가 사이퍼트레이스와 같은 의견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외에 단점도 있다고 말했다. “사이퍼트레이스는 VASP 간의 식별자로 블록체인 주소를 사용한다. 퍼블릭 블록체인 주소는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별로 실용적인 방법이 아니다. 암호화폐를 다른 VASP로 이체하고 싶다면 계속해서 변하는 블록체인 주소보다는 고객이나 계좌 번호를 넘기는 것이 훨씬 간편하다.” - 데이비드 리겔니그 의견의 불일치 사이퍼트레이스의 트리사(TRISA)는 공개키 인프라(PKI, Public Key Infrastructure)와 인증 기관을 사용한다. 'VASP 신원확인(know-your-VASP)' 증명서가 한 거래소에서 다른 거래소로 전송된다. 이러한 증명서는 신뢰받는 제3의 증명 기관이 증명해준다. 사이퍼트레이스의 대표 금융애널리스트 존 제퍼리스는 인증 기관이 중앙 기관의 통제를 받겠지만, 보통은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으며 따라서 단일 장애지점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픈VASP는 글로벌 디렉토리를 피하면서 보안이 취약해지며 이로 인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의존한다.” - 존 제퍼리스, 사이퍼트레이스 대표 금융애널리스트 “공개키의 특징은 서비스 제공사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의 거대한 VASP PKI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오면 하나가 가는 형식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증명서를 채택할 수 있다.” - 존 제퍼리스 제퍼리스는 상호운용성과 관련해 오픈VASP의 이더리움 키는 PKI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PKI는 확장이 가능하고, 따라서 두 개의 접근방식을 같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스위스는 엄격한 규정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과 제도를 호환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사례에서는 상호운용성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존 제퍼리스 암호화폐를 위한 SWIFT 기업들은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아 고군분투 중이다.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먼저 메시지 페이로드를 처리할 표준 형식에 합의하면 적어도 짐을 하나는 덜 수 있다. “ISO나 IEEE같은 공개 표준이 있으면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 존스, 인터VASP 그룹 존스는 표준이 데이터 전송을 위한 공통 언어가 될 것이며, 특정 국가의 법과는 무관하고 VASP가 사용하는 기술 솔루션과도 관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VASP 그룹에는 글로벌디지털금융, 디지털상공회의소(Chamber of Digital Commerce), 국제디지털자산거래소연합(IDAXA, International Digital Asset Exchange Association)이 있는 거래 연합이 참여하고 있다. 인터VASP 그룹의 목표는 표준을 정립하고, 뉴욕 블록체인 위크가 열리는 5월8일에 표준을 채택하는 것이다. 글로벌디지털금융의 말콤 라이트는 메시징 패킷 표준화가 바람직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표준이 없는 상황에서는 생년월일 같은 단순한 데이터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생년월일 표기법이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회사가 각자의 형식을 사용하면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비용이 상당할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형식이라도 표준화를 하면 산업 전체에 큰 도움이 된다.” - 말콤 라이트 라이트는 “암호화폐를 위한 SWIFT”라는 아이디어를 둘러싸고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필드 주문과 필드명을 가지고 있고, 대역을 어떻게 처리할지 등과 관련해 산업 전반의 합의가 있다면 SWIFT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미가 된다.” - 말콤 라이트 법은 법률 전문가에게 코인펌의 CEO 파웰 쿠스코스키는 세계 각지에 있는 VASP가 서로 개인정보를 주고받으면서 GDPR(유럽연합 일반 데이터 보호규칙) 같은 규제를 어기지 않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법적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인펌은 이를 위해 실무 그룹을 만들고 정부의 지원도 받는다고 밝혔다. 또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조이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코인펌은 거래의 ‘지문’을 작성하기 위해 전송률이 높은 허가형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기업용 분산원장 하이퍼레저 패브릭에 개발된 블록체인이다. 이 블록체인은 프라이빗 채널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슬랙의 프라이빗 메시지 채널과 비슷하다. “여행 규칙에 관해 이야기할 때 두 가지 고려 사항이 있다. 하나는 기술적인 사안이고 또 하나는 규제 관련 사안이다. 이 문제에 관련된 일을 하는 모든 이들은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파웰 쿠스코스키, 코인펌 CEO 사이퍼트레이스의 제퍼리스는 이 문제가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며, 운영상의 장애물이나 시스템을 교체하는 일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제퍼리스는 G20 국가들이 점차 이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국경을 넘나드는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규칙을 제대로 지키고 권고안을 이행하기 위한 작업이 잘 안 되는 나라에 관심과 인력이 쏠릴 것이다.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는 일도 재미있을 것 같다.” - 존 제퍼리스 /코인데스크코리아
2020-02-07 17:27:26[구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구리시의회는 4일 제278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구리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등에 관한 규칙 전부규정 규칙안’을 원안가결 했다. 김형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규칙안은 최근 일부 지방의회의 관광·외유성 국외연수와 연수과정에서 의원 일탈 등으로 언론의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개정 표준안이 시달돼 제명 및 심의위원회구성, 운영 절차 등을 명확히 하여 공무국외 출장의 내실 있는 운영을 도모하고자 개정됐다. 규칙안의 주요 내용은 ‘구리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등에 관한 규칙’을 ‘구리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으로 제명을 변경했으며, 심사위원회를 공정성 있게 구성하고 위원장을 민간인으로 선출하게 했으며, 심사기준 구체화, 출장 제한규정 명시 등 심사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공무국외출장계획서는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구리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했으며 공무국외출장 후에는 보고서를 작성해 심사위원회와 본회의에 보고하도록 규정했다. 김형수 의원은 “이번 전부개정으로 공무국외 출장의 본래 취지를 살리면서 주민 모두가 공감하는 출장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며 “관광성 연수를 지양하고 국외 선진정책 등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연수계획부터 연수결과 보고까지 내실 있는 국외연수 프로그램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6-07 02:03:56\r \r [투데이 키워드] 윤아 이승기, 힐링캠프 앤디, 김현중 前 여자친구, 장혁 오연서, 환절기 편도염 기승,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윤아 이승기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연인 이승기와 동문이 돼 화제다.윤아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학교에서 진행된 2015년 봄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윤아는 이날 "학교 선후배 동기님들과 함께 많은 학교생활을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렇게 졸업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공로상까지 받게 돼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아는 지난 2009년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에 입학했다. 특히 공개 열애 중인 남자친구 이승기와 동문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승기는 윤아가 입학했던 2009년 동국대국제통상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이승기는 동국대 영상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승기-윤아 커플은 학교 동문에 이어 졸업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것까지도 일치한다. 윤아는 이날 학위졸업식에서 예술대학 연극학부 대표로 공로상을 받았다. 윤아의 남자친구 이승기 역시 2009년 졸업 당시 총장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한편 윤아와 이승기는 지난해 1월부터 연예계 공식 연인임을 인정했다. 윤아 이승기 윤아 이승기 윤아 이승기■ '힐링캠프 앤디''힐링캠프' 앤디가 신화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지난 2월 23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데뷔 17년차 최장수그룹 신화가 출연했다.이날 '힐링캠프' 방송에서 앤디는 신화 멤버들로부터 자신이 어려웠을 때 도움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앤디는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는데 위기였다. 그때 사실 금전적으로 힘들었는데 멤버들이 다같이 모아서 수술 비용을 마련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또한 이민우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잘 못 챙겼는데 나이가 드니 멤버들이 서로의 부모님을 챙겨주는 게 있더라"면서 "신혜성은 몇 년째 모든 멤버의 어머니 아버지 생신을 기억해 선물을 보내드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한편 앤디는 '힐링캠프'를 통해 불법도박 사건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마음을 털어놨다.힐링캠프 앤디 힐링캠프 앤디 힐링캠프 앤디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윤아 이승기, 힐링캠프 앤디, 김현중 前 여자친구, 장혁 오연서,, 환절기 편도염 기승,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r \r \r \r \r \r ■ 장혁 오연서'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과 오연서가 수중키스를 선보이며 극중에 설렘을 더했다.2월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신율(오연서)가 여자라는 사실을 안 왕소(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왕소는 개봉이로 알고 있던 신율이 사실은 청해상단 부단주이자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동안 마음을 졸인 것이 억울했던 왕소는 개봉으로 변장하고 자신을 속이려 하는 신율에게 짓궂은 장난을 쳤다.커다란 욕조 속에 신율을 빠트려 그녀를 당황하게 한 것. 신율은 왕소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그러나 왕소는 오히려 신율에게 "고맙다. 여인이어서 정말 고맙다"며 웃어보였다. 영문을 알리 없는 신율은 "내가 여인인 것이 고마울 일이냐"고 되물었고, 왕소는 대답 대신 신율에게 뜨거운 키스를 퍼부으며 자신의 마음을 포현했다.물 밖에서 키스를 나눈 두 사람의 물 안 키스는 백묘(김선영) 덕에 이뤄졌다. 갑자기 등장한 백묘 때문에 물 안에 들어가게 된 왕소와 신율은 백묘가 나가자 이내 물 안에서 키스를 나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이날 '빛나거나 미치거나' 시청률은 왕소와 신율의 뜨거운 키스신에 힘입어 13.1%(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했다. 이는 '빛나거나 미치거나' 자체 최고 시청률임과 동시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한편 이날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황보여원(이하늬)가 왕소와 신율의 5년 전 혼인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재미를 더했다.장혁 오연서 장혁 오연서 장혁 오연서■ AOA 초아그룹 AOA의 초아가 지난 22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상의 탈의한 듯한 화보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패션 잡지 '에스콰이어'와 화보 촬영에서 초아는 초밀착 의상과 시크한 표정으로 분우기 있는 화보를 연출했다.공개된 화보 속 초아는 누드톤의 시스루 의상에 흰색 핫팬츠를 매치해 아찔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초아는 과감한 포즈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AOA 초아 AOA 초아 AOA 초아■ 김현중 前 여자친구가수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 씨 측이 임신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넘겼다.2월 24일 오후 최 씨의 법률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뢰인이 임신을 한 후 임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김현중 씨에게 넘겼다"며 최 씨는 잠적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선 변호사는 "앞으로 의뢰인이 현재 불거진 의혹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있으며, 정리 되는대로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최 씨는 현재 임신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지며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한 매체는 김현중과 최 씨가 지난 해 말 다시 재결합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 씨가 현재 임신 중이며, 두 사람이 곧 결혼을 할 예정이라고 전해 관심이 쏠렸다.한편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 치상과 상해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김현중은 당시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김현중 前 여자친구 김현중 前 여자친구 김현중 前 여자친구 \r \r \r \r \r \r \r \r \r \r \r 환절기 편도염 기승 \r \r \r \r \r \r ■ 환절기 편도염 기승환절기 편도염 기승이 우려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 해 편도염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모두 796만5000명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봄과 가을에 특히 집중됐다.환절기 편도염 가운데 급성 편도염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아이들은 바이러스 원인인 경우가 많고 그 이후의 아이들은 세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있다. 급성 편도염은 대개 청년기 또는 젊은 성인에게 잘 발생하며 다른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낮다. 요인은 피로, 저온이나 고온에 노출, 상기도 감염, 대사성질환 및 면역질환 등으로 알려져 있다.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소금물로 목을 헹궈 구강과 목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편도 점막이 건조해지면 먼지를 걸러내지 못해 먼지 속 바이러스와 세균을 막아낼 수 없으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은 음식이 있다"고 보도했다.우선 토마토는 시간이 지날수록 달달해지며 부드럽고 주름이 많을수록 좋다고 했다. 과육에 어두운 빛깔이 돌더라도 무방하며 단 너무 묽거나 곰팡이가 생기거나 알코올 냄새가 나면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계란도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은 음식 중 하나다. 계란은 유통기한 3주가 지나 먹어도 문제가 없다. 계란의 상태를 확인하려면 물에 넣어서 가라앉으면 아직 먹어도 괜찮은 상태이며 그렇지 아니하면 버리는 것이 좋다. 요플레는 락트산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더라도 괜찮은 음식으로 꼽힌다. 락트산 발효 과정을 거치면 우유를 신선하게 유지시키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곰팡이가 생기면 버릴 것을 추천한다.아이스크림은 얼리는 식품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길지 않다. 아이스크림은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에 100 퍼센트 얼지 않는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3개월이면 아이스크림의 '신선한 맛이 사라진다.소고기 역시 유통기한에서 5주가 지나 먹어도 좋다. 썩거나 냄새가 나면 버리는 것이 맞지만 작은 곰팡이들만 있다면 먹어도 관련없다. 작은 곰팡이가 있으면 헝겊과 식초를 곰팡이를 닦아내어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할 것을 권고한다.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r \r \r \r \r \r \r \r \r \r \r 빌딩풍 의미 \r \r \r \r \r \r ■ 빌딩풍 의미빌딩풍은 고층빌딩 사이에 일어나는 풍해(風害)이다. 지상 150미터 이상의 빌딩이 건립되면 상공에서는 바람이 일정 방향으로 불어도 아래쪽에서는 바람이 빌딩의 주위에서 소용돌이치고 급강하 하거나 풍속이 2배 이상으로 빨라지기도 하며 때로는 무풍(無風) 상태가 된다. 이 때문에 간판이나 지붕이 날려가거나 전선이 끊어질 때도 있다. 또 연기나 배기가스가 소용돌이 현상으로 지상에 흘러서 국지적(局地的)인 대기오염이 발생하여 고층빌딩이 밀집한 대도시의 새로운 도시공해로 나타난다.미국에서는 이를 먼로바람(Monroe wind)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출연한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지하철 환기통에서 부는 바람에 먼로의 스커트가 날리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빌딩풍 의미 빌딩풍 의미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친필 편지가 경매에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매에 나온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는 아인슈타인이 1925년 이탈리아의 유명 물리학자인 지오바니 조르지에게 쓴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친필 편지에서 조르지에 대한 그리움 등에 대해 적었다.이 친필 편지의 이탈리어로 쓰여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미국 보스턴에서 경매에 나온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는 약 8400만 원에 개인 수집가에 의해 낙찰됐다.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r \r \r \r \r \r \r \r \r \r \r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r \r \r \r \r \r ■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2월 구조돼 치료를 마치고 23일 충남 서산의 간월호 상류에서 자연방사되는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여 이동경로 규명에 나선다.큰고니의 이동경로 연구에 적용되는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첨단 ICT 기술로, GPS(위성항법장치)와 이동통신시스템 기반의 야생동물 위치추적기(WT-200)를 이용해 큰고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게 된다.이번에 방사된 큰고니는 지난해 2월 1일 충청남도 아산에서 탈진 증세로 구조된 1년생의 어린 큰고니 1마리이다. 이 큰고니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치료와 회복을 마치고 그해 지난해 2월 20일 자연에 방사됐으나,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3월 13일 충남 보령에서 심각한 탈수 상태로 다시 구조되어 현재까지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이번 연구는 2회 이상 구조되어 치료 후 방사되는 큰고니와 구조된 경험이 없는 야생 큰고니 간의 이동경로를 비교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가진다. 방사된 큰고니는 간월호에서 현재 월동 중인 다른 무리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경우 이들과 함께 고향인 시베리아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큰고니의 이동경로가 확인되면 문화재청 지리정보시스템(GIS)인 '문화재 공간정보서비스'상의 '천연기념물 생태지도 서비스'를 통해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r \r \r \r \r \r \r \r \r \r \r 냉이 효능 \r \r \r \r \r \r ■ 냉이 효능냉이 효능이 누리군들의 관심을 받고있다.냉이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비타민 A 성분이 많은 냉이는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충혈을 멎게 한다. 냉이를 상용하면 눈병에 잘 걸리지 않고 눈이 맑아진다.충혈된 눈에 냉이 짓찧은 것을 곱게 걸러서 넣으면 즉효를 볼 수 있을 만큼 안약 대용품으로 쓰이기도 한다. 냉이를 나물로만 먹을 게 아니라 잘 말려서 줄기와 뿌리를 삶아 그 물을 장복하는 것도 좋다. 또한 기운을 나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소화를 잘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우윳빛처럼 하얗게 나올 때 냉이물을 내서 먹으면 출혈을 멎게 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냉이 효능 냉이 효능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쿼리도 규칙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있다.복도를 뜻하는 단어(Corridor)에 'Qu'를 붙인 게임, '쿼리도(Quoridor)'는 보드게임이다.쿼리도는 2인 혹은 4인이 즐길 수 있다. 쿼리도의 장점 중 하나는 규칙이 매우 쉽다는 데 있다.먼저, 게임판을 중앙에 놓고 마주보고 앉는다. 게임판에는 9X9의 칸이 나뉘어 있는데, 각자 게임 말을 하나 선택해 게임 말을 자신에게 가까운 쪽 중앙에 놓는다. 2인일 경우 각각 10개의 장애물을 받아 게임판에 꽂아 표시한다.게임의 승부는 간단하다. 내 게임말을 상대방보다 먼저 게임판의 반대편으로 이동시키면 게임에서 승리한다.쿼리도 규칙 쿼리도 규칙 쿼리도 규칙■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배우 이준과 고아성이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첫 방송에서 화끈한 베드신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2월 23일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이준(한인상 역)과 고아성(서봄 역)의 과거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한인상과 서봄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만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한인상은 오랫동안 서봄을 못 본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서봄의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서봄이 학업적인 이유를 대며 자신을 거부하자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키스를 퍼부었고 둘은 침대로 돌진했.이후 헤어진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미혼모가 됐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서봄은 다시 만난 한인상에게 "할 얘기 무지 많았는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한인상은 서봄의 부른 배를 보며 "만져봐도 돼?"라고 물었고, 서봄은 배에 손을 올린 한인상에게 "자나 보다. 자주 움직이는데, 발차기하면 말해줄게. 그때 다시 만져"라고 말했다.이에 한인상은 "나는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돼. 그냥 너무 미안하고 미치겠다"며 흐느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로 매주 월화 밤 10시 만나 볼 수 있다.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투데이 키워드] 윤아 이승기, 힐링캠프 앤디, 김현중 前 여자친구, 장혁 오연서, 환절기 편도염 기승,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r \r
2015-02-24 18:36:53[투데이 키워드] 윤아 이승기, 힐링캠프 앤디, 김현중 前 여자친구, 환절기 편도염 기승,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 윤아 이승기 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연인 이승기와 동문이 돼 화제다. 윤아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학교에서 진행된 2015년 봄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윤아는 이날 "학교 선후배 동기님들과 함께 많은 학교생활을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렇게 졸업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공로상까지 받게 돼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아는 지난 2009년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에 입학했다. 특히 공개 열애 중인 남자친구 이승기와 동문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승기는 윤아가 입학했던 2009년 동국대국제통상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이승기는 동국대 영상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승기-윤아 커플은 학교 동문에 이어 졸업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것까지도 일치한다. 윤아는 이날 학위졸업식에서 예술대학 연극학부 대표로 공로상을 받았다. 윤아의 남자친구 이승기 역시 2009년 졸업 당시 총장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윤아와 이승기는 지난해 1월부터 연예계 공식 연인임을 인정했다. 윤아 이승기 윤아 이승기 윤아 이승기 ■ '힐링캠프 앤디' '힐링캠프' 앤디가 신화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월 23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데뷔 17년차 최장수그룹 신화가 출연했다. 이날 '힐링캠프' 방송에서 앤디는 신화 멤버들로부터 자신이 어려웠을 때 도움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앤디는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는데 위기였다. 그때 사실 금전적으로 힘들었는데 멤버들이 다같이 모아서 수술 비용을 마련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민우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잘 못 챙겼는데 나이가 드니 멤버들이 서로의 부모님을 챙겨주는 게 있더라"면서 "신혜성은 몇 년째 모든 멤버의 어머니 아버지 생신을 기억해 선물을 보내드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앤디는 '힐링캠프'를 통해 불법도박 사건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마음을 털어놨다. 힐링캠프 앤디 힐링캠프 앤디 힐링캠프 앤디 ■ 김현중 前 여자친구 가수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 씨 측이 임신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넘겼다. 2월 24일 오후 최 씨의 법률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뢰인이 임신을 한 후 임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김현중 씨에게 넘겼다"며 최 씨는 잠적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 변호사는 "앞으로 의뢰인이 현재 불거진 의혹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고 있으며, 정리 되는대로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최 씨는 현재 임신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지며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현중과 최 씨가 지난 해 말 다시 재결합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 씨가 현재 임신 중이며, 두 사람이 곧 결혼을 할 예정이라고 전해 관심이 쏠렸다. 한편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 치상과 상해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김현중은 당시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현중 前 여자친구 김현중 前 여자친구 김현중 前 여자친구 윤아 이승기, 김현중 前 여자친구, 환절기 편도염 기승,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 환절기 편도염 기승 환절기 편도염 기승이 우려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 해 편도염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모두 796만5000명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봄과 가을에 특히 집중됐다. 환절기 편도염 가운데 급성 편도염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아이들은 바이러스 원인인 경우가 많고 그 이후의 아이들은 세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있다. 급성 편도염은 대개 청년기 또는 젊은 성인에게 잘 발생하며 다른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낮다. 요인은 피로, 저온이나 고온에 노출, 상기도 감염, 대사성질환 및 면역질환 등으로 알려져 있다. 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소금물로 목을 헹궈 구강과 목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편도 점막이 건조해지면 먼지를 걸러내지 못해 먼지 속 바이러스와 세균을 막아낼 수 없으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은 음식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토마토는 시간이 지날수록 달달해지며 부드럽고 주름이 많을수록 좋다고 했다. 과육에 어두운 빛깔이 돌더라도 무방하며 단 너무 묽거나 곰팡이가 생기거나 알코올 냄새가 나면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계란도 유통기한이 지나도 괜찮은 음식 중 하나다. 계란은 유통기한 3주가 지나 먹어도 문제가 없다. 계란의 상태를 확인하려면 물에 넣어서 가라앉으면 아직 먹어도 괜찮은 상태이며 그렇지 아니하면 버리는 것이 좋다. 요플레는 락트산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더라도 괜찮은 음식으로 꼽힌다. 락트산 발효 과정을 거치면 우유를 신선하게 유지시키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곰팡이가 생기면 버릴 것을 추천한다. 아이스크림은 얼리는 식품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길지 않다. 아이스크림은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에 100 퍼센트 얼지 않는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3개월이면 아이스크림의 '신선한 맛이 사라진다. 소고기 역시 유통기한에서 5주가 지나 먹어도 좋다. 썩거나 냄새가 나면 버리는 것이 맞지만 작은 곰팡이들만 있다면 먹어도 관련없다. 작은 곰팡이가 있으면 헝겊과 식초를 곰팡이를 닦아내어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할 것을 권고한다.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은 음식 빌딩풍 의미 ■ 빌딩풍 의미 빌딩풍은 고층빌딩 사이에 일어나는 풍해(風害)이다. 지상 150미터 이상의 빌딩이 건립되면 상공에서는 바람이 일정 방향으로 불어도 아래쪽에서는 바람이 빌딩의 주위에서 소용돌이치고 급강하 하거나 풍속이 2배 이상으로 빨라지기도 하며 때로는 무풍(無風) 상태가 된다. 이 때문에 간판이나 지붕이 날려가거나 전선이 끊어질 때도 있다. 또 연기나 배기가스가 소용돌이 현상으로 지상에 흘러서 국지적(局地的)인 대기오염이 발생하여 고층빌딩이 밀집한 대도시의 새로운 도시공해로 나타난다. 미국에서는 이를 먼로바람(Monroe wind)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출연한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지하철 환기통에서 부는 바람에 먼로의 스커트가 날리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빌딩풍 의미 빌딩풍 의미 빌딩풍 의미 ■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친필 편지가 경매에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매에 나온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는 아인슈타인이 1925년 이탈리아의 유명 물리학자인 지오바니 조르지에게 쓴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친필 편지에서 조르지에 대한 그리움 등에 대해 적었다. 이 친필 편지의 이탈리어로 쓰여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미국 보스턴에서 경매에 나온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는 약 8400만 원에 개인 수집가에 의해 낙찰됐다.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2월 구조돼 치료를 마치고 23일 충남 서산의 간월호 상류에서 자연방사되는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여 이동경로 규명에 나선다. 큰고니의 이동경로 연구에 적용되는 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첨단 ICT 기술로, GPS(위성항법장치)와 이동통신시스템 기반의 야생동물 위치추적기(WT-200)를 이용해 큰고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게 된다. 이번에 방사된 큰고니는 지난해 2월 1일 충청남도 아산에서 탈진 증세로 구조된 1년생의 어린 큰고니 1마리이다. 이 큰고니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치료와 회복을 마치고 그해 지난해 2월 20일 자연에 방사됐으나,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3월 13일 충남 보령에서 심각한 탈수 상태로 다시 구조되어 현재까지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이번 연구는 2회 이상 구조되어 치료 후 방사되는 큰고니와 구조된 경험이 없는 야생 큰고니 간의 이동경로를 비교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가진다. 방사된 큰고니는 간월호에서 현재 월동 중인 다른 무리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경우 이들과 함께 고향인 시베리아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큰고니의 이동경로가 확인되면 문화재청 지리정보시스템(GIS)인 '문화재 공간정보서비스'상의 '천연기념물 생태지도 서비스'를 통해 관련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 냉이 효능 냉이 효능이 누리군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냉이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비타민 A 성분이 많은 냉이는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충혈을 멎게 한다. 냉이를 상용하면 눈병에 잘 걸리지 않고 눈이 맑아진다. 충혈된 눈에 냉이 짓찧은 것을 곱게 걸러서 넣으면 즉효를 볼 수 있을 만큼 안약 대용품으로 쓰이기도 한다. 냉이를 나물로만 먹을 게 아니라 잘 말려서 줄기와 뿌리를 삶아 그 물을 장복하는 것도 좋다. 또한 기운을 나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소화를 잘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우윳빛처럼 하얗게 나올 때 냉이물을 내서 먹으면 출혈을 멎게 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냉이 효능 냉이 효능 냉이 효능 ■ 쿼리도 규칙 쿼리도 규칙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있다. 복도를 뜻하는 단어(Corridor)에 'Qu'를 붙인 게임, '쿼리도(Quoridor)'는 보드게임이다. 쿼리도는 2인 혹은 4인이 즐길 수 있다. 쿼리도의 장점 중 하나는 규칙이 매우 쉽다는 데 있다. 먼저, 게임판을 중앙에 놓고 마주보고 앉는다. 게임판에는 9X9의 칸이 나뉘어 있는데, 각자 게임 말을 하나 선택해 게임 말을 자신에게 가까운 쪽 중앙에 놓는다. 2인일 경우 각각 10개의 장애물을 받아 게임판에 꽂아 표시한다. 게임의 승부는 간단하다. 내 게임말을 상대방보다 먼저 게임판의 반대편으로 이동시키면 게임에서 승리한다. 쿼리도 규칙 쿼리도 규칙 쿼리도 규칙 ■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배우 이준과 고아성이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첫 방송에서 화끈한 베드신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2월 23일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이준(한인상 역)과 고아성(서봄 역)의 과거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인상과 서봄은 수능이 끝날 때까지 만나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한인상은 오랫동안 서봄을 못 본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서봄의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서봄이 학업적인 이유를 대며 자신을 거부하자 한인상은 서봄을 끌어안으며 키스를 퍼부었고 둘은 침대로 돌진했. 이후 헤어진 한인상은 뒤늦게 서봄의 편지를 전달받았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미혼모가 됐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서봄은 다시 만난 한인상에게 "할 얘기 무지 많았는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한인상은 서봄의 부른 배를 보며 "만져봐도 돼?"라고 물었고, 서봄은 배에 손을 올린 한인상에게 "자나 보다. 자주 움직이는데, 발차기하면 말해줄게. 그때 다시 만져"라고 말했다. 이에 한인상은 "나는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돼. 그냥 너무 미안하고 미치겠다"며 흐느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로 매주 월화 밤 10시 만나 볼 수 있다.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천안에서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2월 23일 오전 7시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A(31)씨가 휘두른 흉기에 B(57)씨와 B씨의 부인(51), 딸(21)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직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고, 부인과 딸은 큰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의 가족은 22일 이 아파트에 새로 이사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뿐만 아니라 B씨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는 자신의 부인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휘두른 사실관계를 현재 확인 중이나 A씨가 공황상태로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은 없으나 불안과 피해망상 등을 겪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A씨와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사망 원인 등을 의뢰한 상태다.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투데이 키워드] 윤아 이승기, 김현중 前 여자친구, 환절기 편도염 기승, 빌딩풍 의미, 아인슈타인 친필 편지, 큰고니 이동경로 추적, 냉이 효능, 쿼리도 규칙,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이준 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2-24 17:27:49[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28일 인천공항세관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전국 세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전국 세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은 올해 2월에 수립한 스마트혁신 추진계획의 핵심 추진 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총 15조4000억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의에서는 '스마트혁신 향후 발전방안'을 주제로, 혁신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조직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4대 스마트혁신 추진 전략별 중장기 방향을 설정하고, 조직문화 개선·근무혁신·간부급 리더십 확보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고 청장은 "현재 스마트혁신 100개 과제 중 56개 과제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중 77개 과제를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스마트혁신의 성공 경험을 체화하고 이를 관세행정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관세청은 그간 관세행정 스마트혁신을 추진, 관세 분야 규제를 모두 재정비했다. 현재 운영 중인 1546개 행정규칙을 전수 조사해 관련성 높은 고시·훈령은 통폐합하고, 불필요한 내부 지침을 없애는 등 871개(전체의 56.3%)의 행정규칙과 지침을 폐지했다. 국내에서 석유 블렌딩 후 수출도 환급·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게 국세청·산업통상자원부와 협업을 통해 규제개혁에 나서 연간 1조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또 오픈 API 방식의 무역데이터 개방 항목 확장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으로 연간 3조 9000억 원의 기업 생산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은 아울러 마약밀수 단속 체계도 강화했다. 효율적인 마약 탐지를 위해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와 기탁수화물 여행자정보·X-레이 판독화면 동시구현 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도입하고 국제 공조를 통해 377㎏의 마약밀수를 국경단계에서 적발했다. 민생위해물품 반입도 차단, 총 1109억원 손실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국제표준 제정도 선도했다. 세계관세기구에서 국가 간 전자 원산지증명서 교환 국제표준작업을 주도해 우리 기업에 유리한 통상환경을 조성, 기업들의 물류비용 808억 원을 절감했다. 국제우편 세관 신고 서식 개정도 주도해 신고 항목을 신설, 마약류와 같은 고위험 물품도 효율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8 13:52:04아티스트 토니(TONY)의 새로운 발걸음이 시작된다. 씨티디이엔엠에 따르면 토니는 29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악 플랫폼에 첫 EP 'SPATIAL RECORDER'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한다. 토니의 'SPATIAL RECORDER'는 각 사람과 사물이 공간 속에서 작은 물질로 존재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 물질들은 다양한 '점'을 형성하고, 모여 '선'을 이루며, 교차해 다채로운 '면'을 만들어낸다. 각기 다른 규칙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 면들은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며, 그 속에서 수많은 서사가 펼쳐진다. 토니는 이러한 공간을 여행하는 '시간과 공간의 여행자'로서, 각 공간의 이야기를 관찰하고 음악을 통해 이를 전할 계획. 토니의 'SPATIAL RECORDER'는 그 첫 번째 층의 공간에서 기록한 이야기다. 토니의 'SPATIAL RECORDER'는 기계처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생동감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토니는 이러한 모습을 보고 '전달자'로 변신해 그들에게 잠시 멈추고, 잃어버린 행복과 기쁨을 되찾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타이틀곡 'JIGGLIN''의 한국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 그리고 'GORGEOUS'와 'FAIRY TALE'까지 총 네 트랙이 'SPATIAL RECORDER'를 완성한다. 특히 'JIGGLIN''은 중독성이 강한 비트와 매력적인 댄스 바이브를 품고 있는, 에너지 넘치는 힙합 넘버다. 토니는 매일 기계처럼 반복되는 삶 속에서 색채를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의 주문을 선사한다. 한편 토니의 새로운 이야기 'SPATIAL RECORDER'는 29일 오후 6시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토니는 타이틀곡 'JIGGLIN''으로 다양한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씨티디이엔엠
2024-07-29 12:04:00'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지만, 누군가를 기뻐하며 칭찬한 지 꽤 오래된 것 같다. 몇 년 전, 시창작 수업을 들었던 지인이 회갑을 기념하며 시집을 출간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100편의 시를 보내왔다. 주변에 많은 시인이 있었지만, 필자의 시창작 수업을 들으며 받았던 날카로운 비평이 떠올라 부탁한다고 했다. 그의 작품을 몇 번 읽었던 것 같다. 합평했던 수업시간에 지적을 많이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기분이 무척 상했다고 한다. 만약 그때 칭찬을 받았다면, 그는 시를 그렇게 오기로 열심히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결론적으로 그의 작품은 뛰어났다. "훌륭한 시인이 될 거라고 믿어요"라는 진심 어린 칭찬과 함께 수정된 원고를 보내줬다. 시 원고가 좋았다. 칭찬에 인색했던 필자가 이번에는 칭찬의 비평을 한 것이다. 멈추지 않고 시를 계속 쓴 그는 이미 등단시인 이상의 감동적인 시를 쓰고 있었다. 이제는 "여러분, 위기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모두 불안합니다. 특히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우리 회사의 매출은 점점 급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기업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위기는 항상 존재하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칭찬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 빈자리는 실체 없는 불안과 뻔한 꾸짖음으로 채워지고 있다. 우리는 꾸짖음으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꾸짖음은 나쁜 행동을 억제하는 데만 유용할 뿐인데 해결책으로 볼 때가 많다. 칭찬은 좋은 행동을 끌어내는 데 효과적이라고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아이가 나쁜 습관을 반복하거나 직원이 규칙을 어길 때 심하게 꾸짖고 처벌하는 것은 그 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이가 더 나은 인사를 하게 하거나 직원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꾸짖음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오직 칭찬만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한다. '어른이 되려면 천 번은 흔들려야 한다'라는 책의 저자 김난도는 가족 관계를 "작은 말로 쌓은 탑"이라고 표현했다. 그 작은 말 중 최고는 칭찬이다.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고마워요' '잘했어요'와 같은 말이다. "수고했어"라는 작은 칭찬이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러나 칭찬을 받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으니, 먼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가장 열심히 칭찬해야 하는 것이 가족이다. 남편이 가족하고 보낼 좋은 여행지와 레스토랑을 고르고 예약하면 칭찬해야 한다. 또 아내가 새로운 맛있는 요리를 계속 시도하게 하거나, 아이가 더 열심히 공부하게 하고 싶다면 칭찬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아이들, 배우자, 동료에게 "수고했어"라고 하는 말 한마디가 선물이다. 주변을 찾아보면 칭찬할 것이 너무 많다. 팬데믹 기간 헌신적으로 일한 의료진, 그들의 희생과 용기로 우리는 희망을 얻었다. 또한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소상공인들의 회복력은 놀라웠다. 온라인 학습을 넘어 인공지능(AI)으로의 전환을 끊임없이 이끌어내는 교육자들의 노력 역시 찬사를 받을 만하다. 그들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학생들이 학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계적 IT 강국으로 설 수 있도록 힘쓰는 그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해야 한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ESG 경영과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업과 시민들, 어려운 시기에도 자선활동을 멈추지 않은 단체와 개인들, 또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젊은 인재들을 우리는 칭찬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이들의 노력에 대해 "수고했어"라고 말할 차례다. 이러한 칭찬과 격려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니, 오늘부터 작은 칭찬을 시작해 보자. 가까운 사람들에게 먼저,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그 고마움을 전하자. 그 작은 말들이 우리 사회를 더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가희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장
2024-07-11 18:32:39[파이낸셜뉴스] 덴마크 정부가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등 매운 라면 제품을 리콜 조치한 것을 두고 '외국인 혐오' 때문이라는 한 스웨덴 출신 유튜버의 주장이 나왔다. 스웨덴 출신 유튜버 '스웨국인'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외국인 혐오 심해서 덴마크 한국 삼양 라면 금지하는 사실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덴마크와 스웨덴은 같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며 "재료가 너무 매워서 금지했다고 하는데, 솔직한 이유는 따로 있다"고 했다. 이어 "삼양라면에 들어있는 매운 재료 때문에 사람들이 죽을 수 있다고 하지만, 생각해보라 한국인들이 매운 음식을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데 죽는 사람이 있냐”면서 “매워서 금지시키는 거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스웨국인은 매운 라면 금지에 대해 "실제로 한국에 가본 사람이 거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주로 유럽만 여행하다 보니 한국, 일본, 중국 이런 나라는 무섭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불닭볶음면 금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스웨국인은 "유럽 사람들은 다른 유럽 나라는 많이 가지만, 유럽 외 여행은 많이 안 한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나라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라며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는 수입품이 말고 자국 생산물을 선호한다"고 했다. 스웨국인은 또 "덴마크랑 스웨덴에서 한국 수입품을 먹으려면 세금이 엄청나다"라며 "스웨덴에서 소주 한 병에 2만~3만원 정도 든다. 불닭볶음면도 한국보다 3배 비싸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품이 위험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한국을 많이 안 가봤으니 너무 낯설고 위험하고 ‘이건 왜 이렇게 맵지? 한국에서 이런 거 먹으니 당연히 그것 때문에 죽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매운 게 위험할 수는 있지만, 먹는다고 죽는 거 아니다. (덴마크는) 자기 나라 라면을 선호하니까 그냥 단순히 수입 안 하는 것이다"라며 "10년 전 스웨덴에서 엄청나게 핫한 사탕도 색소 때문에 먹으면 안 된다는 쓸데없는 규칙도 내렸는데, 알고보니 하나도 안 위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덴마크 수의식품청은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삼양식품의 3배 매운 불닭볶음면, 2배 매운 핵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수의식품청은 한 봉지에 든 캡사이신 수치가 너무 높아 소비자가 급성 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제품을 갖고 있다면 폐기하거나 제품을 구입한 가게에 반품해야 한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7 08:12:53[파이낸셜뉴스] 최근 한국에서 대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년세대에서 대만이 필수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만 여행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타이베이101은 이미 유명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중국에 대한 비호감은 높아진 상황과는 많이 대조적이다. 중국과 달리 대만은 비수교국이라는 점에서 아이러니다. 1992년 한국이 중국과 수교를 위해 대만과는 공식 외교관계를 단절한 지 30여년이 흐른 지금 외교관계와 달리 사회적 소통은 활발한 것이다. 대만 인구는 약 2360만명으로 적다고 할 수 없지만, 국토면적은 한국의 3분의 1 정도로 크지 않다. 그렇지만 대만은 '작지만 강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대만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를 보유하고 있다. 작지만 세계 최대로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것은 '작지만 강한 대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TSMC와 대만 덤플링(만두) 등으로 대만에 대한 인지도가 한국에서도 높아지고 있지만, 대만은 단지 반도체와 여행지를 넘어 사실 국제정치의 중심지대에 놓여 있는 곳이다. 지난 1월 대만 총통 선거에 전 세계가 주목한 것은 국제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대만이 국제정치적으로 그 중요성이 높아진 것은 중국의 현상변경 행태와 유의미한 상관성이 있다. 부상한 중국이 현상변경국임을 자처하면서 대만의 가치가 되레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내세워 필요하다면 무력으로라도 대만과 통일할 수도 있다는 엄포를 놓는 등 무력투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를 방치하게 된다면 규칙기반 국제질서가 무너지는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에 대만 문제가 전 세계 문제로 비화된 상황이다. 그렇다면 대만은 내부적으로 자유주의적 질서를 지키기 위한 열정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을까? 대만은 국제정치적으로는 국가가 아니다. 중국의 방해로 대만의 유엔 가입은 사실상 원천 차단된 상태다. 하지만 대만은 내부적으로는 중화민국(中華民國)이라는 단어를 자랑스러워하며 1912년 건국한 자유의 역사를 지닌 공화국으로 인식한다. 물론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보는 진영과 독립을 지향하는 세력으로 나뉘고 있지만 스스로를 공화국의 시민이라 여기면서 일상을 지낼 만큼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정체성이 있다. 한편 대만은 지리적으로 섬이라는 특성으로 인해서 해양에서 오는 위협에 대비하는 사안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 중국이 대만해협 무력현시 등 해양공세를 높이는 상황이라 해양인식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외부에서 바라보던 대만에 대한 이러한 시각에 더해서 대만 내부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를 통해 한국의 해양력에 대해 생각해 지점을 따져보는 기회가 있었다. 한국의 해양경찰청에 해당하는 대만 해순서 본부를 직접 방문했을 당시 임무 현황 등이 포함된 기관 브리핑이 있었고 최근 중국의 해양강압 상황도 설명되었다. 그런데 다소 놀라운 점은 현장방문을 통해 '작지만 약하지 않은' 모습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었다는 것이다. 우선 작은 대만의 해경 전력이 결코 약하지 않았다. 해순서 브리핑 담당자는 해경 함정이 173척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는데 외교적으로는 국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사실 대만의 군사력 순위는 23위 수준으로 결코 약하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계기도 되었다. 그보다 더 놀라운 점은 중국의 해양공세에 대응하는 와중에도 대만 당국이 대만해협이나 연안에만 집착하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다는 것이다. 임무해역 소개 상황도에는 단지 대만해협 뿐 아니라 남중국해, 한반도 해역, 일본 근해까지 포함된 사실상 서태평양 전체를 포함하고 있었다. 해순서 본부와 1시간가량 떨어진 조함훈련장 내부에 새겨진 지도는 단지 서태평양을 넘어서 세계를 향하고 있었다. 해경 부두에 정박된 함정인 CG128(Cutter Yilan)을 방문했을 때는 3000마일(약 4828㎞) 떨어진 일본 동부 해역에서 화재로 조난에 처한 대만 어선을 해당 함정이 직접구조한 사례가 소개되었다. 대만 해경의 구조임무가 먼바다에서도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한 계기였다. 특히 함명 앞에는 ROC(Republic of China)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Taiwan ROC라는 문구도 새겨넣는다며 사실상 국가 전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작지만 대양을 바라보는 대만'으로 규정하기에 무리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한국의 해경과 해군은 어떨까?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으로 군사적으로는 강국이다. 한국은 2022년에는 사실상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인도-태평양전략도 발표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대만이 대양을 주시한다면 한국이 대양을 주시하는 것은 ‘사치’가 아닌 ‘가치’ 그 자체다. 대만이 먼바다에서도 해양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대만 코앞의 해역을 지키는 역량과 가치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셈법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략적 사고는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해양당국은 아프리카 해역, 북극해, 지중해 등 주요 해역에서 한국의 상선, 어선이 조난 등 도전에 직면하면 자강 기반 해양자산으로 이를 해결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임무해역을 확장시켰는지 아니면 여전히 한반도 해역에 붙박인 지 따져볼 지점은 없을까? 해군본부, 해경청, 작전사령부, 함대사령부 등 한국의 해양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요 기관에서 한반도 전구, 한반도 주변 해역만을 가리키는 지도만 바라보아야 하는 지 아니면 전 세계를 조망하는 대양이 담긴 지도도 바라보아야 하는 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정리=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10 14: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