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개발자 성장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그렙이 코딩 시험 영역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영어 시험 토익(TOEIC)처럼 개발자 코딩 실력을 수치로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신규 인증 시험을 통해 코딩에 대한 기업·교육기관·개발자 부담을 줄이는 데 동참할 계획이다. 그렙은 23일 서울 서초구 대륭서초타워빌딩 프로그래머스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딩 실력 평가를 위한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은 개발자 코딩역량 평가 부분에 민간자격인증을 취득한 코딩 시험제도다. 국가기관인 직업능력연구원에서 인증을 받았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YBM 코스프로(COS Pro) 등 기존에도 코딩 자격 시험이 있었던 것 맞다"면서도 "기본적인 코딩 역량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고, 이번에 선보인 그렙의 코딩역량인증시험은 채용 과정에서 개발자의 성장 단계에 따라 역량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한 시험"이라고 자신했다. 그렙이 준비한 코딩역량인증시험은 △프로그래머스 코딩전문역량인증시험(PCCP) △프로그래머스 코딩필수역량인증시험(PCCE) 두 가지로 나뉜다. 이처럼 인증시험을 이분화한 이유는 코딩 초급부터 기업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까지 세세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다. PCCP는 개발자 취업자 및 소프트웨어 전공자와 프로그래밍 중·상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효율적 구현과 고급 알고리즘에 대한 지식을 평가한다. 그렙 관계자는 "PCCP 기준 레벨3(600~749점) 이상이면 기업에서도 원하는 수준의 코딩 수준을 갖췄다고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PCCE는 코딩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소프트웨어 비전공자와 초·중급 코딩 학습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문법과 알고리즘에 대한 기본 지식을 파악한다. 아울러 그렙은 코딩역량인증시험이 기업·교육기관·개발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 개발자의 코딩 기초 역량 확인하기 위한 ‘1차 필터링’ 역할로 인증 시험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시험 결과에 따라 기업은 개발자들의 가장 필수적인 기초 역량을 자체적으로 검증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채용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자체 테스트 도입에 어려움을 느꼈던 기업도 역량 있는 개발자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는 시장에서 검증된 코딩의 기초 역량에 대한 기준을 파악하고,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다. 대학·교육기관을 포함해 누구나 코딩 학습을 하고 본인의 역량 확인과 학습 지향점을 설정할 수 있어 코딩 교육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채용 과정에 해당 인증 시험을 도입한 기업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다. 9월부터 시험이 실시되기 때문에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렙은 2024년까지 정보기술(IT) 서비스를 하는 대부분 기업이 서류 검토 단계에서 해당 인증 시험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임 대표는 "현재 상당히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룹사 전체에서 이 인증 시험을 취업 채용 단계에 적용하겠다고 하는 곳도 있다"며 "대학도 호의적인 편이고, 취업 안내 가이드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졸업 인증 과정에 쓰겠다는 학교도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8-23 15:02:46[파이낸셜뉴스] KT가 사내 임직원 인공지능(AI) 실무 자격인증 ‘AIFB’를 민간에 공개, 3월 첫 정기시험을 시행한다. AIFB는 KT가 임직원의 실무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한 사내 자격시험에서 출발했으며, 2년 여 간 검증 및 고도화 과정을 거쳐 민간에 공개하게 됐다. KT 직원들이 14일 AIFB 첫 정기 시험 일정과 접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KT 제공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2-14 14:03:51[파이낸셜뉴스]LG전자가 차량용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자체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서 기능 안전 및 신뢰성을 인정 받았다.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시스템온칩(SoC)센터를 통해 인공지능(AI) 가전과 스마트 TV에 사용하는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한 LG전자가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시스템반도체 개발 역량을 입증하며 AI 반도체 설계·개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용 MCU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O 26262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규격으로,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장치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능 안전 및 신뢰성을 엄격하게 검증해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앞서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 프로세스에 따라 개발한 차량용 고성능 MCU 제품도 기능안전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에 국제 안전표준 인증을 획득한 MCU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첫 차량용 반도체로, 인포테인먼트에 적용돼 AVN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차량 내 통신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설계, 구현, 검증 등 모든 영역에서 기반 기술을 보유 중으로, 이번 인증을 통해 기능 안전에 대한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전환되는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한다. 차량용 반도체 개발 기술을 고도화해 복잡하고 정교한 요구사항을 필요로 하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진경 SoC센터장은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와 설계 역량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와 전기차 부품, 차량용 램프 등 전장부품 사업에서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ACP) 등 서비스 분야로 전장(자동차 전자부품)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27 11:23:51현대오토에버는 국제표준인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며 AI 기술 전문조직의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오토에버가 획득한 AI 경영시스템 분야는 '조직'이다. 현대오토에버 인공지능기술팀은 각 사업부가 다양한 제품·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현대오토에버의 인공지능기술팀이 △명확한 목적과 범위 △리스크 관리 △윤리 준수 △투명성 등을 갖췄는지 면밀히 심사했다. 현대오토에버는 1, 2차 심사를 거쳐 AI 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최종 발급받았다. 지난 6월에는 현대오토에버의 '스마트비전'이 제품 영역에서 AI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스마트비전은 AI가 완성차나 부품 표면의 미세한 결함을 인식하고, 자동차 외관과 부품을 결함 종류별로 자동 분류하는 제품이다. AI 관련 '제품'에 이어 '조직'까지 국제표준을 획득한 현대오토에버는 업무전반에 AI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외부 고객사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기반 제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 겸 인공지능기술팀장 지두현 상무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면서도, 고객사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는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고 말했다. 김만기 기자
2024-11-19 18:07:25[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는 국제표준인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며 AI 기술 전문조직의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오토에버가 획득한 AI 경영시스템 분야는 '조직'이다. 현대오토에버 인공지능기술팀은 각 사업부가 다양한 제품·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현대오토에버의 인공지능기술팀이 △명확한 목적과 범위 △리스크 관리 △윤리 준수 △투명성 등을 갖췄는지 면밀히 심사했다. 현대오토에버는 1, 2차 심사를 거쳐 AI 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최종 발급받았다. 지난 6월에는 현대오토에버의 '스마트비전'이 제품 영역에서 AI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스마트비전은 AI가 완성차나 부품 표면의 미세한 결함을 인식하고, 자동차 외관과 부품을 결함 종류별로 자동 분류하는 제품이다. AI 관련 '제품'에 이어 '조직'까지 국제표준을 획득한 현대오토에버는 업무전반에 AI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외부 고객사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기반 제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인공지능기술팀이 받은 AI 경영시스템 인증은 기업이 AI 기반 제품·서비스를 얼마나 신뢰성 있게 개발, 구현, 운영할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평가한다. 평가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기준을 활용하며, 국내에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심사를 주관한다.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 겸 인공지능기술팀장 지두현 상무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면서도, 고객사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는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9 09:07:45[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기업으로서 업계를 선도하는 시험∙연구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4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바이오미래포럼’에서 시험·연구용 유전자 변형 생물체(LMO) 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백신 기업이 국내에서 LMO 안전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된 건 이번이 최초다. LMO는 유전자재조합기술 등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식물, 동물, 미생물 등을 뜻한다. 정부는 식품, 의료, 환경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LMO의 잠재적 위해성을 관리하고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관련 법에 의거, 연구 시설들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또 과기부는 안전관리가 우수한 LMO 기관 및 시설에 대해선 우수사례를 전파할 목적으로 매년 장관상을 시상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LMO 관련 법률 준수 △기관 생물안전관리 규정·지침의 마련∙적용 △생물안전위원회 및 생물안전관리(책임)자 구성∙지정 △생물안전교육 관리 △비상대응체계 마련 등에서 높게 평가받아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노력을 기반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을 위해 LMO를 활용하기 시작한 2009년 이래 현재까지 단 한 번의 사고 및 재해 없이 관련 실험 및 연구를 실행해왔다. 백신 등 의약품 연구에 있어 안전성은 결과의 신뢰도를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에 대한 국가별 기준 또한 강화되는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이 글로벌을 향한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박용욱 Bio연구본부장은 “바이오 신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생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이번 성과가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백신 기업으로서 업계 표준이 될만한 안전관리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안전보건경영(ISO 45001)과 2022년 환경경영(ISO 14001), 정보보호경영(ISO 27001) 등의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ISO)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준에 맞춘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4 15:01:40대학생 커뮤니티 서비스 노크가 기존의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를 포함하여 전국 22개 대학으로 서비스 확장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소속 약 5만 명의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며, 다채로운 캠퍼스 생활을 지원하고 있는 노크는 이번 확장을 통해 더욱 많은 대학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노크, 대학생 전용 커뮤니티의 새로운 기준 제시 노크를 운영하는 솔리다리테(주)는 프랑스어로 '연대'를 뜻하며, 청년들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건강한 연결과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자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연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서비스는 2022년 7월까지 시험 후기 및 Q&A 커뮤니티로 운영되다가, 2022년 8월 국내 최초로 대학생 전용 메신저 커뮤니티로 전환됐다.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연세대생에게 잘 알려진 서비스가 되었고, 이후 ‘노크’로 이름을 변경한 뒤 서울대와 고려대까지 확장되었으며, 이제 전국 22개 대학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되었다. -안전하고 몰입감 있는 소셜 플랫폼 구축 노크는 인증된 대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연락처 인증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기존 익명 커뮤니티와는 차별화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소셜 환경을 제공한다. 외설적이거나 폭력적인 콘텐츠는 강력히 제재되며, 클린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둔다. 또한 같은 학교 내 같은 수업을 듣는, 목표가 같은, 취미가 같은 사람, 몰랐던 선배와 후배를 연결해 대화가 통하는, 몰입감 있는 다양한 소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입생들의 원활한 대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노크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00명이 넘는 지원자 중 열정과 역량을 갖춘 멘토를 선발해 신입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기능으로 캠퍼스 생활 지원 노크는 사용자들의 관심사와 필요에 맞춘 수업챗, 같이해요, 노크챗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기능을 통해 유저들은 노크에서 수업이야기, 시험 준비, 기숙사 생활, 취미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친구와 소통하며 캠퍼스 생활을 풍요롭게 즐기고 있다. -높은 사용자 만족도와 신뢰성 확보 노크 사용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비스 만족도 10점 만점 중 8점 이상을 준 응답자는 76%에 달했으며, 친구 및 지인에게 추천 의사를 밝히는 NPS 추천지수 매우추천 10점 만점 중 10점 비율이 75%에 달했다. 사용자는 노크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예의를 지키며 대화한다는 점, 클린하게 목적에 맞는 소통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으며, 노크의 AI 기반 콘텐츠 모니터링 및 비정상 행동 감지 시스템이 안전한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강화 서울대학교 커뮤니티 스누라이프(SNULife), 고려대 강의정보 플랫폼 클루(KLUE), 국내 최대 장학금 정보 플랫폼 드림스폰도 노크의 취지에 공감해 노크와 제휴를 통해 커뮤니티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호 간에 대학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교류를 제공하며, 더욱 안전하고 유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고 협력하자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캠퍼스 생활의 새로운 장 열다 이번 확장으로 약 30만 명의 대학생들이 다양한 캠퍼스 경험을 공유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크 운영팀 관계자는 “노크는 대학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의 경험과 관심사를 공유하며 더욱 즐겁고 유익한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크는 이번 확장을 통해 전국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소통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대학 생활의 즐거움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11-13 17:21:19[파이낸셜뉴스] 페더럴 익스프레스 코퍼레이션(페덱스)이 경기도 김포에 최첨단 생명과학센터를 3배 규모로 확장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페덱스의 이번 시설 규모 확대는 전문적인 헬스케어 배송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새롭게 오픈한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2288㎡의 규모로, 기존 시설 대비 3배 커졌다. 온도 제어 구역은 영하 150도부터 영상 25도까지 총 5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모든 구역은 제약 산업에서 요구하는 콜드체인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된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시장별 품질 및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해 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받았으며, 보관품을 위한 온도 조절 기능 역시 갖춰 국내외 물류 수요를 모두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페덱스는 센터 확장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의 물류 전문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상시험용 의약품(IMP), 바이오 샘플, 제약바이오 제품 등 주요 헬스케어 물류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운송을 보장하며, 제약 및 임상시험 기업들이 환자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는 제품의 유효성 보존을 위해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온도 관리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국내 헬스케어 콜드체인 물류 시장은 글로벌 임상시험 산업의 중요한 허브 중 하나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4.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페덱스는 수십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특송 네트워크, 맞춤형 특별 서비스(SpS), 정시 운송, 세계 각지에 위치한 자사 생명과학센터 네트워크를 결합한 강력한 기반 위에서 헬스케어와 임상시험에 특화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미국 멤피스, 인도 뭄바이, 싱가포르, 일본, 도쿄, 네덜란드 벨트호벤 등 전 세계에 위치한 페덱스 생명과학센터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 중 하나다. 페덱스는 전세계 130개 이상의 콜드체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페덱스는 헬스케어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포 생명과학센터는 이러한 의지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무결성을 보장하는 높은 수준의 운송 솔루션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2 10:40:02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 기술혁신센터가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대도시 하수처리장의 생활 하수를 검사해 코로나19와 호흡기바이러스 감염, 급성설사 등의 병원체 발생 여부와 유행 추이를 파악하고 향후 유행 여부를 예측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논문 ’Development of a wastewater based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research system in South Korea’가 국제적인 저명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었다. COVID-19 팬데믹 이후로 지역사회 내 감염병 발생을 선제적으로 감시 및 대응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수 기반 감시체계가 미국,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고, 국내에서도 국가 감염병 감시 정책으로 활용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사업(KOWAS)을 일부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L그룹(회장 이경률)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용인특례시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1년간 6개 하수처리장에서 하수를 수집하여 총 47종의 다양한 병원체를 검출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분석된 47종의 병원체에는 호흡기 바이러스 15종, 폐렴 원인 박테리아 7종, 급성 설사 원인균 19종, SARS-CoV-2, 지카 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 폴리오 바이러스, Mpox 및 홍역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병원체를 하수 내에서 검출 및 분석한 연구는 국내 최초로 이를 통해 하수 내에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폐렴, 급성 설사를 유발하는 병원체의 핵산을 검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감염병 유행을 예측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특히, 9개 병원체 (Influenza A virus, human adenovirus, human coronavirus, human rhinovirus, SARS-CoV-2, Campylobacter spp, enteropathogenic E. coli, Norovirus GII, Sapovirus)의 경우 하수 내 병원체 농도와 질병관리청에서 매주 보고하는 병원체 및 매개체 감시정보를 비교한 결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서울의과학연구소 기술혁신센터(센터장 김윤태)는 “병원체의 주간 검출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채취한 하수의 바이러스 농도도 증가했으며, 병원체 검출이 감소한 시기에는 바이러스 농도 또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의과학연구소가 이번에 개발한 하수 감시체계 시스템은 하수 내 병원체를 쉽고 간편하게 검출할 수 있으며, 47종의 다양한 병원체를 검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향후 하수 감시체계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생활 하수는 주민들의 생활양식과 건강상태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담고 있다. 따라서 하수 내 감염병에 대한 감시 시스템은 지역 사회 내 감염병 유병률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의과학연구소는 1983년 검사 전문기관으로 설립되어 체계적인 검체 분석 서비스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의학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1992년 PCR 분석법 개발 및 24시간 논스톱 검사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1998년 국내 최초로 세계적 정도관리 기관인 CAP (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후 현재까지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왔다. 2021년에는 ‘국제 공인 메디컬 시험기관 ISO 15189 인정’을 획득하면서 기관에서 수행하는 검사에 대한 기술적 역량 및 신뢰성 등 해당 메디컬 시험분야의 국제표준을 갖추었음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R&D 연구소 및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구전문 수탁기관 그리고 해외 수탁 전문기관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2024-11-12 10:17:25SYM헬스케어는 AI 기반 근골격계 검진 장치 ‘4DEYE Dx’에 대한 키오스크 기반 자세평가 장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4DEYE Dx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키오스크 형식의 시스템으로, 설치가 용이하며 AI 센싱 기술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정밀 검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4DEYE Dx는 잘못된 관절 움직임과 보상작용으로 인한 근골격계 문제를 정밀하게 검출하는 독자 기술을 탑재해 움직임과 자세뿐 아니라 기능적 장애까지 포괄적으로 분석하는 AI 엔진을 갖추고 있다. 이 기술은 실비보험 심사에 필요한 객관적 데이터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급여 및 비급여 수가로 청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YM헬스케어는 이전에도 ‘3차원 움직임 검사 기반 근골격계 운동손상 및 자세 이상 평가 분석 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자세와 움직임을 포함한 근골격계 질환 위험 요소를 다각도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DEYE Dx는 경기도 교육청 IT체육교실 및 청소년 체형 불균형 예방사업에 선정되어 관내 학교에 설치되며 학생들의 체형 불균형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학교 교실에도 설치가 가능해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의 근골격계 검진과 예방적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4DEYE Dx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인증과 근골격계 검진 의료기기로서의 인증을 받아 의료 환경에서의 신뢰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SYM헬스케어는 국내 최대 기술창업지원사업인 TIPS와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다수의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또한 AI 기반의 디지털 치료제 ‘4DEYE DTx’를 개발하고 있어,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게 맞춤형 재활 처방을 제공하며 의료 효율을 높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SYM헬스케어는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하여 연구 인프라와 투자 유치, 기술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4DEYE Dx를 비롯한 혁신적인 근골격계 건강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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