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수행 과정에서 3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의 중소형 연구 장비를 도입할 때 구매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이 2개월로 대폭 단축된다. 그동안은 연구기관에서 이 같은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장비 도입 심의에 2개월, 구매 절차 진행에 3개월 등 5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기술개발장비 통합관리요령(산업부 고시)' 개정안을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시일 단축을 위해 먼저 연구개발(R&D) 사업의 과제를 선정·평가하는 과정에서 장비심의까지 병행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과제 선정평가가 끝나면 장비 도입 타당성에 대한 심의를 별도로 받아야 했다. 이를 통해 과제 선정평가에서 장비심의까지 2개월이 걸리던 것을 1개월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장비 구매도 그동안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중앙조달계약 방식으로 구매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연구개발기관 '자체 규정에 따른 공개 입찰'로 구매가 가능해진다. 3개월 이상 소요되었던 구매 기간이 1개월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수요자인 기업과 연구기관이 연구개발(R&D)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산업기술진흥원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 이번 요령 개정 내용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6-12 15:02:2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4년 경기도 공동활용 연구장비 사용료 지원' 사업 신청 기업을 오는 4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연구장비 공동활용 시스템 운영 사업'을 통해 연구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첨단 연구장비를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45개 주관기관의 1500여개의 연구장비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가의 연구장비 보유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플랫폼 검색을 통해 쉽게 필요 연구장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지만, 기업에 대한 직접 사용료 지원이 없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35개 사를 선정하고, 공동 활용 연구장비 사용료를 일부 지원한다. 벤처 또는 중소기업으로 본사나 연구소, 공장 중 1개가 경기도에 있으면 어떤 기업이든 신청 가능하다. 연구장비 사용료 지원은 도 예산 1억4000만원이 투입되며, 신청 기업별 창업 현황 및 예산 소진율에 따라 장비 사용료의 70%~100%,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경기도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 플랫폼'에 등록된 연구장비 사용에 한해 사용료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장비 사용료 지원 신청서 및 장비활용 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 희망 기업은 경기도청 누리집 및 이지비즈 누리집의 공고문을 확인해 사업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다음 달 19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스타트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0 10:12:53[파이낸셜뉴스] 웹케시가 ‘2023년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기관 정기 워크숍’에서 연구기관 전용 통합연구비관리시스템 ‘rERP’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연구원과 같은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기관이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제’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기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주관한다.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제는 연구기관이 연구과제 기간 시설·장비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미리 적립해 두고 연구과제가 종료된 뒤 △유지·보수 △임차·사용대차 △이전·설치비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연구기관은 해당 제도 도입 시 산학협력단의 연구지원체계평가 가산점이 부여된다. 웹케시는 52개 대학교 산학협력단과 19개 연구원의 연구시설·장비비 관리 담당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rERP’ 도입 시 자동화되는 통합관리 업무 프로세스와 주요 기능 등을 설명했다. 웹케시의 ‘rERP’는 대학교 산학협력단, 대학병원 같은 연구기관의 연구행정 업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연구관리, 연구성과, 지식재산권, 회계, 인사급여,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 학생인건비 관리 등 연구기관의 전반적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다. 또 ‘rERP’는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제 관련 전산 시스템 구축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52개 전국 대학교 산학협력단 가운데 19개 기관이 ‘rERP’를 도입해 연구 업무에 대한 효율을 높이고 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rERP는 연구시설·장비비 통합관리 과제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징수 누락을 줄일 수 있어 산학협력단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가져온다”며 “웹케시는 국가 연구개발(R&D) 재원으로 도입한 연구장비 시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7-25 10:04:15[파이낸셜뉴스]HJ중공업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발주한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건조를 마치고 진수식과 명명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영도조선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조선업계 관례에 따라 여성인 김윤미 지질연 선임연구원연이 진수를 맡았고 지질연의 3번째 물리탐사연구선의 의미를 담아 '탐해3호'로 명명됐다. 산업부와 지질연은 국내 유일의 물리탐사연구선인 탐해 2호의 노후화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차세대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 확보를 추진해왔다. 지난 2021년 HJ중공업이 사업을 수주한 후 지난 2년 여 간 영도조선소에서 건조 공정을 진행했다. 길이 92m, 폭 21m의 6000t급인 탐해3호는 대한민국 최초의 고성능 3D·4D 연구장비를 탑재한 다목적 물리탐사연구선으로 전 세계 대륙붕은 물론 대양과 극지까지 탐사 가능한 고기술·고부가가치 선박이다. 향후 해저 에너지 자원과 해양단층 조사를 위한 고도의 3차원 해저물리탐사와 해양 탄성파 4차원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물리탐사연구선의 핵심인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해저 지형에 반사된 음파를 감지하는 장비)가 8조, 6km 규모로 장착되며 해저면 탄성파 탐사 및 초고해상 4D 모니터링 기능을 갖췄다. 승조원 50명과 함께 최대 15노트(28km/h)로 항해 가능하며 항속거리가 3만6000km에 달해 북극과 남극을 왕복하는 일도 가능하다. HJ중공업 역시 극지 항해용 내빙 선체와 동적위치제어기술, 소음제어 및 자동항법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총동원하는 등 탐해 3호 건조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탐해3호는 전 세계 어느 해역이든 연구가 가능해 우리나라 해저 탐사기술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이 될 것"이라며 "국적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에서 탐해3호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목적선을 완벽히 건조해 국가적 위상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탐해3호는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마무리 공정을 마친 후 탑재된 각종 장비의 성능을 확인하는 시운전과 시험운항을 거쳐 지질연에 인도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7-06 15:45:56[파이낸셜뉴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사용하지 않거나 활용도가 적은 연구장비를 시험·분석기업에 이전해 연구산업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선다. KBSI는 한국연구산업협회와 4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시험·분석 기업에 KBSI 연구장비 이전 지원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BSI 양성광 원장, 협회 박한오 수석부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산업진흥과 최병철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SI 양성광 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연구산업 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연구장비의 무상 양여 등 KBSI의 지원사항 △시험·분석 기업의 선정 및 활용실적 관리를 위한 협회의 역할 △공동활용계획에 따라 장비를 운용해야 하는 시험·분석 기업의 의무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이전이 결정된 장비는 올해 내로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의 '나눔장비 이전지원사업'을 통해 시험·분석 기업에 이전된다. KBSI는 장비의 이전 후에도 공동활용 계획에 따라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육, 컨설팅 등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제1차 연구산업 진흥 기본계획' 발표하고, 세부 추진전략으로 연구산업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험·분석 기업이 공공기관의 유휴·저활용 장비 이전을 지원받는 방안을 마련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7-04 14:31:12【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반도체 ALD(원자층증착)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ASM이 화성시 영천동에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ASM코리아는 기존 시설 바로 옆 7401㎡(약 2240평) 규모 부지에 1350억원을 올해 투자해 2025년까지 제조와 연구시설 등을 확충한다.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설립으로 2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ASM은 ASMI의 새로운 이름으로 1968년 네덜란드 알메르에서 설립되어 전세계 15개국에 4300여명의 직원과 반도체 장비분야 특허 2619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 2022년 총 24억 유로(약 3조5000억원) 매출을 달성한 글로벌 10위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원자층 증착(ALD) 장비 세계 1위 기업이다. 시는 ASM 화성제2제조연구혁신센터가 건립되면 ASML과 도쿄일렉트론코리아에 이어 글로벌 10대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 3곳이 입지해 명실상부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SM의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투자 유치를 미국과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약속했지만, ASM은 입지 조건과 여러 협력사들과의 시너지 효과 고려해 화성시로 최종 결정했다. 벤자민 로(Benjamin Loh) ASM CEO는 "화성시는 탁월한 근무환경에 따른 핵심인력 채용이 용이하고, 고객사와 협력사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ASM 화성제2제조연구혁신센터가 준공되면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화성시 관내 대학들과 연계해 반도체 인력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5-24 10:55:25반도체 증착 장비 분야 세계 1위인 네덜란드 ASM이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요 거점인 한국에서의 투자를 확대한다. 중국 사업이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위기에 처하자 국내 투자 확대에 나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조에 발맞춰 글로벌 4대 반도체 장비사들이 앞다퉈 한국행에 나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SML 못지 않은 '슈퍼 乙' 기업ASM은 23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ASM은 경기 화성시에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확장 등 국내 투자계획을 밝혔다. 반도체 업계에서 '슈퍼 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노광 장비 기업 ASML의 모태인 ASM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증착 공정에 활용되는 장비인 원자층증착(ALD) 장비와 에피택시(Epitaxy) 등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증착 공정은 웨이퍼가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다양한 물질의 박막을 입히는 과정으로 미세공정과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있어 핵심 공정으로 분류된다. 벤자민 로 ASM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지사는 네덜란드 본사, 미국, 싱가포르와 더불어 핵심 지사"라면서 "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의 경우 전세계 ASM 지사 가운데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연구·개발(R&D)과 생산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ASM은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증설에 따라 향후 3~5년 동안 200명 가량의 직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로 CEO는 "반도체는 경기에 따라 업턴(상승 국면)과 다운턴(하강 국면)이 순환됐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땐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면서 "최근 잉여재고와 인플레이션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업황이 부진했지만 5세대(5G)통신에서 6G로 전환,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으로 2030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규모가 1조달러(약 131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체 반도체 투자 중 절반가량이 7나노미터(1㎚=10억분의 1) 이하 최첨단 공정에 집행되고 있다"면서 "모든 반도체 회사가 ALD 장비가 필수적인 D램, 3차원(D)낸드플래시, 3나노 이하 칩 등에 집중하고 있어 이는 ASM에 있어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SK 국내 투자 확대에 한국 러시ASM에 앞서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상위 4개사가 최근 국내 투자를 확대했다. 반도체 식각 장비 부문 전세계 점유율 1위인 램리서치는 지난해 4월 경기 용인 지곡산업단지에서 R&D시설인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KTC)를 개소했다. 도쿄일렉트론(TEL)은 지난해 2000억원을 투자해 기존 R&D시설을 증축하기로 했다. TEL은 노광 공정에 필수적인 트랙 설비 분야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이다. 전공정 장비분야 1위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AMAT)도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투자의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기도 일대에 R&D센터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도 지난해 11월 경기 화성에 약 24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노광장비 수리센터, 차세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술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장비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한국이 미·중 간 반도체 패권경쟁 격화로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중국의 대체지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평택공장,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에서 생산기지를 확대하면서 이에 맞춰 최대 고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장비를 공급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5-23 18:08:17[파이낸셜뉴스]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신임 원장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양성광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확보를 위한 집단·첨단·대형 중심의 융합연구가 중요해지면서, 과학기술 인프라 중심기관 KBSI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국가연구시설·장비의 전략적 구축 및 효율적 운영, 분석과학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성과 창출은 물론, 국내 연구장비산업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학·연은 물론, 내부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해 연구환경 변화에 맞는 비전과 핵심가치를 설정, 이를 이루기 위한 최적의 연구사업 포트폴리오 수립과 내부 구성원들의 내재화를 끌어내기 위한 조직·인사·교육 등 경영혁신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양 원장은 "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살아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며, "저의 꿈과 여러분들의 희망, 우리의 노력을 담아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국가과학기술 혁신체계의 중심기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성광 원장은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 서울대에서 화학공학 석사와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화학공학 박사를 마쳤다. 제21회 기술고등고시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선도연구실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등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3년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양성광 원장은 11일부터 2026년 5월 10일까지 3년간 기초과학지원연구원를 이끌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5-11 15:38:10【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소부장' 기업 육성을 위해 연구 장비 사용료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제품 생산이나 기술 실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보유한 고가의 연구 장비 및 연구시설을 이용할 때 사용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에 본사나 공장을 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다. 기본 사용료에서 20% 할인을 받아 장비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업당 4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료의 70%까지 지원한다. 대여할 수 있는 연구 장비(기술)는 총 17종으로 용인기업지원시스템이나 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용인시 반도체1과 반도체기술지원팀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4-20 10:40:3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원익아이피에스가 지난 22일 평택 본사 연구 2동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원익아이피에스는 지난해 7월부터 본사 사업장 내에 10개월 간 신규 연구동 설립공사를 진행해 왔다.준공식에는 이현덕 원익아이피에스 대표이사, 박성기 사장, 안태혁 사장이 참석했다. 연구2동은 반도체 장비 산업의 미래를 위해 지어진 창의적 연구공간이다. 원익아이피에스의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교두보 역할과 더불어 연구개발 역량 제고와 경쟁력 강화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고객과 연계한 신기술 공동 개발 공간(테스트 베드 등)을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기존 연구1동과 연결 통로를 설계해 시너지 극대화를 이뤄냈다. 이현덕 원익아이피에스 대표는 "연구2동의 준공은 원익아피에스가 미래를 위해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구2동에서 앞으로 신규공정에 적합한 물질을 찾는 평가와 적합한 물질확보 등에 높은 연구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통해 신규공정 적용시에 차별화된 기술선점과 신규시장 확보에 기여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3-24 09:4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