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 페어(이하 SIRF) 2024'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일궈낸 R&D 성과를 전시, 발표하는 행사다.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연구원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 처음 마련해 13회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김윤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양그룹이 지난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연구원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만들어낸 기술력"이라며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R&D 혁신을 위한 실천과제로 △R&D 추진력으로 스페셜티 사업 고도화 실현 △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사업 창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조기성과 창출 3가지를 강조하며 연구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1-06 18:14:23【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중소조선연구원과 손을 맞잡고 사외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HD현대삼호는 6일 영암군 삼호읍 중소조선연구원 서남권분원 대회의실에서 '안전한 조선소 작업 환경 구축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삼호의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인 이만섭 전무를 비롯해 중소조선연구원 손창련 서남권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오는 2027년 말까지 총 240억원(국비 160억원·지방비 80억원)을 투입해 대불산단 사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한 조선소 작업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시설·인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생산 현장별 맞춤형 HSE 솔루션 마련을 통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 조성 지원 △조선업 생산 현장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시설 구축 지원 △안전보건·환경 경영체계 관련 공인기관 인증 지원 등이다. 향후 사외 협력사 대상 안전간담회를 열어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후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손창련 분원장은 "전남 서남권 최대 기업인 HD현대삼호가 대불산단 활성화와 중소조선기업 발전에 앞장서 줘서 매우 고맙다"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만섭 전무는 "생산현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가 안전인 만큼 대불산단 사외 협력사 근로자들이 사고 없이 작업에 전념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6 16:41:3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2025년 한강수계기금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선정, 친환경 스마트농업 연구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친환경 스마트농업연구관 건립 사업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으며 한강수계기금 30억원을 확보했다. 친환경 스마트농업연구관은 2026년까지 총사업비 50억원을 들여 흥업면 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연구동 1동과 실증재배동 3동 등 총 214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구동은 660㎡ 규모의 유리온실로 연구실, 교육장, 실내 정원을 갖추게 되며 실증재배동은 1485㎡ 규모의 시설하우스 3동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과수, 과채류, 엽채류 등 실증 재배와 수질환경 개선에 대한 연구과제를 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스마트농업연구관 건립은 급변하는 기후와 고령화되는 농업 농촌의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친환경 스마트농업 연구와 교육을 확대하고 수질 및 환경 개선 효과를 높여 친환경 미래 농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28 09:36:11[파이낸셜뉴스] 한솔제지가 오는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이번 박람회에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박람회다. 올해는 총 227개사가 참가한다.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박람회는 △탄소중립(신재생 에너지, 환경산업 모빌리티) △순환경제(자원순환) △ESG(ESG 기업, 기관 및 단체) △녹색소비(녹색상품, 친환경 건축) 등 총 4개 전시로 구성된다. 특히 한솔제지는 부스를 '친환경 종이연구소'라는 컨셉으로 꾸미고, 방문객들이 종이제품의 원료에서부터 후가공까지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한 공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선보인다. 또한 △멸균팩을 재활용한 백판지 제 △기존 플라스틱, 비닐, 알루미늄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연포장재 프로테고(Protego) △PE-Free 코팅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코팅지 테라바스(Terravas) 등 한솔제지의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전시하고 방문객 대상 현장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환경분야 대표 박람회로, 한솔제지의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고 높은 기술력을 알리고자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솔제지는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 나가는 한편 지속가능성을 높인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11 09:30:43국내 최초·최대의 친환경 수소선박 연구개발 특화 연구기관이 부산항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에 들어선다. 부산대학교는 수소선박 핵심기자재 개발을 위해 첨단연구설비 50종을 갖춘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을 부산 남구 우암동 해양산업클러스터에 구축하고 성능 검증을 거쳐 20일 오후 1시30분 개소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가 사업 총괄을 맡아 국비와 시비, 민자 등 총 405억원을 투입, 지난 2022년 1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4902.7㎡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수소선박 핵심장비 성능평가 설비를 선보이는 것이다.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은 △수소연료 저장 및 공급시스템 성능평가 설비 △㎿급 수소연료전지-ESS(에너지저장시스템) 성능평가 설비 △㎿급 전기추진시스템 성능평가 설비로 구획돼 있다. 플랫폼은 이 세 분야의 기능별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시험평가설비를 갖췄고, 공간적으로는 선박 내에서의 직·병렬 모듈 연결을 상정한 단일 공간 집적화를 꾀했다. 특히 수소연료 저장 및 공급시스템과 관련해서는 기술 난이도가 가장 높은 액화수소저장(영하 253도)을 대상으로 하는 성능평가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액체수소를 저장하는 용기의 소재나 부품을 대상으로 액체수소 온도에 해당하는 영하 253도 초저온 환경에서 강도와 내구성을 평가하는 것인데, 액체수소의 자연기화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하는 설비를 포함해 저장용기의 효율성 평가를 계측하는 연구설비로는 국내 유일하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의 선박 적용성 검토를 위한 핵심 설비들은 실제 해상환경(선박 운동 및 염수분 조건)을 모사한 환경시험 조건에서 연료전지(스택)의 성능 및 전력품질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인 MBOP(Mechanical Balance of Plant) 성능 역시 연료전지 가동조건(수소·공기 유량특성, 가습·가열 등)에 맞춘 평가가 가능하고 EBOP(Electrical Balance of Plant) 평가설비는 전력변환과 제어시스템을 대상으로 해상환경에서의 성능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추진시스템 성능평가 설비는 ㎿급 부하시험설비를 갖췄다. 이 설비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에서 공급되는 전력을 선박추진기에 공급하는 대규모 부하 성능평가를 할 수 있다. HILS(Hardware-in-the-Loop Simulation) 기반 통합 시뮬레이션 설비도 갖춰 시뮬레이션을 통한 수소연료전지 전기추진시스템 가상현실 플랫폼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은 국내 최초의 수소선박 연구개발 특화 전문연구기관에 걸맞게 수소연료의 저장부터 공급, 연료전지 동력계 관리, 전기추진 효율화 등 선박용 수소연료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며 "산업계 밀착형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동남권은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열리는 플랫폼 개소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최재원 부산대 총장, 박수영 국회의원,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이제명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장 등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축사,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19 19:04:5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감염병 발생과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하고 가축전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감염병, 환경오염, 동물위생 등 총 3개 분야 비상 대응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먼저, 해외여행 등에 따른 해외유입 감염병의 신속 진단과 집단 식중독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분야 24명의 비상 대응요원을 구성하고, 자치구·광주시·질병관리청 관계 부서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또 환경 분야 오염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수질측정 조사반과 대기 환경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수질측정 조사반은 수질오염 사고 발생 때 즉각 현장에 출동해 상황 파악과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대기 환경 종합상황실에서는 고농도 대기오염물질 발생으로 미세먼지 경보 발령이 필요하면 언론사, 학교 등 약 2600여개 기관에 발령 상황을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발생 및 유입을 막기 위해 연휴 기간에도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전염병 의심 신고 때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감염병, 환경오염, 동물위생 등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시민이 안심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3 12:42:48[파이낸셜뉴스] 사단법인 통일경제연구협회가 29일 ‘불안정한 글로벌 안보 환경, 대한민국의 선택과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를 비롯해 중동 전면전 우려 확산, 북핵 고도화, 미국 대선 등 글로벌 안보정세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키는 요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한국의 외교적 대응의 방향성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통일경제연구협회는 이날 국회 헌정회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및 이스라엘-이란 긴장 고조,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글로벌 안보 환경이 극도로 불안정하다”며 세미나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특히 한미일 동맹 강화, 러중 밀착 심화, 최근 러북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상황이 전통적인 한미일 대 북중러 대치 구도로 환원됐다”며 “금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재집권할 경우 미북 정상회담 개최, 주한미군 철수 논의 재점화 등으로 한반도 안보 격랑과 파고는 한층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 판도와 관련, 만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시 주한미군 주둔 비용 상승을 비롯해 국내 반도체 시장과 대북 관계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산업계는 물론 한미일간 대북 공조의 틀을 어떻게 견고하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세미나 제1세션 ‘동북아의 불안전한 안보 환경: 대한민국의 전략적 선택과 대응’에서는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와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각각 ‘미국의 세계 전략, 카운트다운’과 ‘북중러 삼각 동맹, 격변의 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제2세션 ‘동북아의 새로운 선택과 집중: 발해의 땅, 연해주 진출과 통일 경제’에서는 변현섭 계명대 러시아중앙아시아학과 교수가 ‘동북아의 안보 농업, 연해주의 식량 벨트’를 주제로, 윤형덕 통일경제연구협회 상임고문이 ‘두만강 접경지대에서 추진할 통일 경제 사업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편 통일경제연구협회는 한반도 안보 및 경제 상황 진단과 대응책 논의를 위한 ‘통일경제정책워크숍’을 협회 창립 이후 매년 개최해 오다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2020년부터 워크숍 개최를 중단했다. 이에 워크숍을 대신하는 시의성 있는 세미나 개최를 통해 엄중한 안보 환경에 처한 현실 진단과 국가적 대응 전략 및 실행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 한 국내 안보전문가는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변수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는 물론 산업계, 경제 및 외교 분야에서 어떻게 대응해야하는 지의 이정표를 모색해보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외교 전문가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 기조가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아우르는 기조로 전환된 만큼 미국 대선 향배를 비롯해 북핵 고도화, 중동 전면전 우려 등의 주요 변수를 놓고 한국의 안보경제 방향성과 관련된 최적의 조합을 찾자는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짚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8-29 15:17: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수산물 비브리오균 주의하세요."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광주지역 유통 수산물과 해수(수족관 물)에서 비브리오균 검출률이 상승하고 있어 수산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6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식품 오염도 추적 관리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과 지역 도매시장 해수(수족관 물)에 대한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비브리오균 검출률은 1~5월 7.7%(2건 검출/26건 검사)에서 6월 15.0%(3건 검출/20건 검사), 7월 18.4%(7건 검출/38건 검사)로 증가하고 있다. 주로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된 가운데 7월 들어서는 비브리오패혈증균 2건(수족관 물)이 검출됐다. 비브리오균에 감염되면 설사와 미열이 동반될 수 있고,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피부 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비브리오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하며,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또 조리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도구는 세척, 열탕 처리해서 2차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정현철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특히 간질환자, 당뇨병 등 감염 고위험군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6 10:51: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8월 1일부터 유통 식품을 대상으로 추가핵종 검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시는 작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시민의 수산물 등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핵종 검사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알파분광분석기, 액체섬광계수기 등 분석장비 2종을 연구원에 설치했다. 이어 추가핵종 검사인력의 분석 전문교육 이수 등 검사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8월 1일부터 유통 식품 중 추가핵종 방사능 검사를 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수산·농산물·유통 식품 중 방사성 추가핵종인 '플루토늄'과 '스트론튬'을 자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게 됐다. 연구원은 이번 자체 검사를 계기로, 검사 대상 범위를 부산지역 연근해 수산물 및 유통 식품, 학교급식 식재료에서 어린이집 식재료까지 확대해 방사능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유통 식품 중 추가핵종 검사시스템 구축으로 시의 방사능 감시·분석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면서 “방사능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큰 만큼 앞으로도 연구원은 방사능 검사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31 09:29:1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여름철 유행성 눈병 주의하세요."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이 덥고 습한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유행성 눈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8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협력 의료기관인 4개 안과병원의 도움을 받아 해마다 5월부터 10월까지 안과질환 의심 환자의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안과질환의 원인병원체 검출률이 지난 2021년 11.5%에서 2022년 42.9%, 2023년 60.0%, 2024년 7월 현재 63.2%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행성 눈병은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병원체인 '유행성 각결막염'과 엔테로바이러스가 원인병원체인 '급성출혈성 결막염(아폴로눈병)'이다.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의 대표적 증상은 눈곱, 충혈과 함께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 눈꺼풀 부종이며, 특히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결막 아래에 출혈이 생겨 눈이 빨갛게 보인다. 바이러스성 안과질환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증상 완화와 합병증 방지, 타인에게 전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병이 의심스러울 경우 증상을 보인 약 2주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게 좋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은 안과질환을 유발하는 원인병원체 특성 분석 및 전파·확산 방지를 위해 실험실 감시를 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관리 준수로 건강한 여름을 보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8 10: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