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특별자치도 시행과 특별법 개정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질적 경제난과 인구유출, 정치력 부재 등으로 불씨가 꺼져가는 지역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광역을 묶는 메가시티 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특별한 자치를 하게 해달라는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이같이 중요한 시기에 지역발전과 민생, 의료공백 대응 등에 막중한 책임을 지고 행정을 이끄는 이가 최병관(54) 행정부지사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요직인 지방재정경제실장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1896년부터 이어온 전라북도가 올해 전북특별자치도란 이름으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런 변곡점에서 행정부지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도민들의 민생 해결과 지역 발전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힘든 점이 많지만 활기차게 일하고 있다는 최병관 부지사를 지난 10일 전북도청 집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취임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간 소회는. ▲2018년 8월 행정안전부로 복귀한 이후 6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기획조정실장으로 2년간 일했던 경험 덕분에 최소한의 적응기간으로 업무를 파악할 수 있었다. 직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새로운 현안들도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취임하고 바로 '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추경 예산편성이 시작됐고, 이어 4월10일 총선이 진행되면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고향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으로 최선을 다했고 정신없이 업무에 열중하다 보니 순식간에 반년이 지나있었다. — 중앙정부 경험이 도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대통령실에서도 근무했고 행정안전부 꽃이라는 교부세과장과 지방행정정책관도 역임했다. 도청에 복귀하기 직전엔 지방의 재정을 책임지는 지방재정경제실장으로 근무했다. 지방 행정과 재정의 주요 보직을 모두 경험하는 흔치 않은 보직경로를 가졌기에 균형 있는 시각으로 도정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동안 중앙정부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이어진 많은 인연들도 도정의 주요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전북이 가진 강점을 꼽자면. ▲올해 1월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만들어졌다. 그동안 중앙에서 가지고 있던 권한을 이양 받아 우리가 잘하고 있거나 잘할 수 있는 정책을 먼저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전북만이 갈 수 있는 우리의 길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우리의 큰 강점이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인 새만금을 보유하고 있다. 광활한 부지 활용이 가능한 새만금은 국가 핵심 정책의 테스트베드 기지로써 정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선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지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전북자치도는 특별법에 반영된 특례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우리의 강점을 잘 살린 특례들을 추가 반영해 전북자치도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이어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전북이 극복해야 할 약점은. ▲산업화 시대 이후 전북이 지속해서 갖고 있는 약점은 제조업이 약하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도 경제정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경제와 산업의 근간이자 기초체력인 제조업이 약하다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약점이다. 민선 8기엔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기회발전특구 등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우리가 만들어낸 성과를 통해 전북자치도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내서 현재 대부분의 지방이 겪고 있는 인구감소의 위기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 김관영 도지사가 일 욕심이 많아 보인다. 참모로 힘든 점은 없나. ▲옆에서 본 김관영 지사는 전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정말 열정적으로 일하는 분이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조금의 가능성만 있어도 망설임 없이 도전하며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 쉼 없이 행동한다. 직접 문제를 해결하시는 스타일이어서 참모로서 보좌하기 훨씬 편하다. 나아가 지사와의 협업은 항상 도전적이지만, 그만큼 성과를 통해 얻는 보람이 크다. 전북 도정을 이끌며 도민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지사께 많은 영감을 받고 있고, 이런 분과 함께 일하는 것은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 전북특별자치도가 야심차게 출범했다. 아직 특별법 2차 개정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잘 진행되고 있나. ▲지난 1월18일 출범 이후 올해 12월27일 전북특별법(333개 특례)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 조성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연초부터 14개 시군, 의회, 전문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례가 실행되면 바로 산업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농생명, 문화관광, 고령친화, 미래첨단, 민생특화 등 5대 핵심 산업에 관한 행정절차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 진행 과정에서는 도민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제도가 제대로 구현되도록 정비하고 있다. 5대 핵심산업 구체화, 재정특례 반영 등 전북특별자치도의 특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군·전문가·도민이 함께 2단계 입법 과제 247건을 추가 발굴하고, 수차례 검토 후 49건을 확정해 현재 국무조정실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 일부개정을 추진 중이다. 특히 조문 보강, 재정 특례 등 우선 시행이 필요한 16개 과제는 최대한 개정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의원입법을 통한 개정을 추진 중으로, 현재 개정안이 발의됐고 연내 개정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 — 전북에는 부지사 출신 단체장이 많다. 익산 출신인 부지사를 두고 다음 지방선거 출마설이 나오는데. ▲지금은 지방선거를 논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방선거 출마는 개인의 의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자질과 시기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다. 출마설이 오가는 것은 저에게도, 그리고 도정에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저를 비롯해 전북자치도 공직자들은 새로 출발한 전북특별자치도 미래를 설계하며, 전북경제 발전과 도민 삶을 개선하는 일에 하루 24시간도 모자랄 만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 최병관 행정부지사 약력 △1970년생 △전북 익산 출신 △익산 이리고 △연세대 행정학과 △37회 행정고시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행안부 대변인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3 17:13:14"(삼성전자가) 런던대 골드스미스 연구소와 AI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AI를 자주 쓰는 사람들은 삶의 만족도가 1.4배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처럼 AI는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황인철 삼성전자 MX사업부 AI R&D 부사장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AI월드 2024'에서 'AI in Tech' 부문 첫 강연자로 참석해 모바일 AI의 미래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2000년대 슈퍼컴퓨터 수준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AI 개인 비서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윤현상 SK텔레콤 AI 서비스사업부 담당은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을 소개하면서 "에이전트 서비스는 사람들 기대치만큼 잘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더 사람같이 소통하고, 개인 데이터로 그 사람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게 에이전트 회사들의 꿈이자 목표"라며 "좋은 피드백을 주면 우리에게 정말 효용성 높은 에이전트를 같이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AI 현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 특화된 AI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현지인처럼 답변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 중국, 중동에서도 그 나라 현지에 맞는 AI 검색기술을 만들어 글로벌화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지는 반도체 세션에서는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 팀장, 정윤석 리벨리온 CSO가 발표한 뒤 송진호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AI 열풍이 한국 반도체 업계에는 큰 기회가 되고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다. 최 팀장은 "모든 로직 같은 경우 10년 사이 10배 성장이 예상된다"며 "AI 메모리가 수년 전 1%에 불과했다면 2028년에는 거의 50% 가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CSO도 "AI 추론에 중요한 건 얼마나 빠른가, 얼마나 에너지 효율적인가인데 우리는 이 두 가지에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업체들 간 협업이 잘 이뤄지면 기술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AI전환(AX) 가속화'를 주제로 한 세션 강연자로 나선 양승도 AWS코리아 크로스엔터프라이즈 솔루션즈아키텍트 리더는 생성형AI가 기업 혁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리더는 "생성형AI를 활용하는 혁신에 대한 기회들은 많다"며 다양한 기업의 혁신사례들을 소개하면서 "AWS는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용 LG화학HQ DX담당 상무는 "일반 임직원도 디지털전환(DX)을 하려면 전문가용, 일반 직원용 플랫폼을 나눠 만들어야 한다"며 "직원들에 대한 교육 또한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진용 지코어코리아 Pre-sales 팀장은 "AI 레이턴시(지연시간)를 줄여야만 지금보다 AI 전환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2024-09-05 18:36:18SK하이닉스는 오는 20일부터 9월10일까지 반도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5개 공과대학을 돌며 '테크 데이 2024'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테크 데이는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해온 채용 행사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메모리 글로벌 리더로 회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구성원 중심의 기업문화도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면서 회사에 대한 국내 우수 인재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올해는 사장급 주요 경영진까지 나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반도체 분야 인재들과 접점을 넓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주선 사장(AI 인프라 담당), 김종환 부사장(D램 개발 담당),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송창록 부사장(CIS개발 담당) 등 SK하이닉스 경영진이 학교별 메인 강연자로 번갈아 참석해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에서 차례로 테크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설계 △소자 △공정 △시스템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5개 세션을 학교별 특성에 맞게 구성해 SK하이닉스 최고 기술 임원진과 학생들간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재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연구 분야에 적합한 직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회사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들과의 일대일 멘토링도 함께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행사 이후에도 현직 팀장들이 주관하는 소규모 기술 세미나를 수시로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이 미래 반도체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최신 기술 인사이트와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민권 기자
2024-08-12 18:06:25[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오는 20일부터 9월10일까지 반도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5개 공과대학을 돌며 ‘테크 데이 2024’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테크 데이는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해온 채용 행사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메모리 글로벌 리더로 회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구성원 중심의 기업문화도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면서 회사에 대한 국내 우수 인재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올해는 사장급 주요 경영진까지 나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반도체 분야 인재들과 접점을 넓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주선 사장(AI 인프라 담당), 김종환 부사장(D램 개발 담당),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송창록 부사장(CIS개발 담당) 등 SK하이닉스 경영진이 학교별 메인 강연자로 번갈아 참석해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에서 차례로 테크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설계 △소자 △공정 △시스템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5개 세션을 학교별 특성에 맞게 구성해 SK하이닉스 최고 기술 임원진과 학생들간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재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연구 분야에 적합한 직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회사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들과의 일대일 멘토링도 함께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행사 이후에도 현직 팀장들이 주관하는 소규모 기술 세미나를 수시로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이 미래 반도체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최신 기술 인사이트와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12 10:59:46[파이낸셜뉴스] 교육기부로 나눔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온 부산대학교가 삼성복지재단과 함께 중학생들이 학습과 진로 탐색을 경험해 보는 '2024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부산대 경영관 등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50명과 경남지역 중학생 130명이 꿈과 열정을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캠프 환영식 행사는 지난 6일 오후 교내 10.16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삼성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실현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교육 CSR(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삼성드림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학기 중에 대학생 멘토링을 기반으로 학습중심 활동을 진행하고, 여름방학 캠프는 진로탐색, 인공지능(AI)활용 코딩 교육, 진학 로드맵, 자기주도적 학습법 교육 등을 주제로 중학생과 대학생이 소통하며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운영한다. 올해 여름캠프는 7월 30일부터 3박 4일간 연세대·성균관대에서 개최된 데 이어 지난 6일부터 3박 4일간 부산대와 고려대·전남대에서 각각 진행 중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의 경험은 여러분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참가 학생들이 그려내는 위대한 꿈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7 09:25:30[파이낸셜뉴스] SGI서울보증은 지난 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상근감사위원으로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 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대남 신임 상근감사위원은 1966년생으로 강릉고,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캐롤라인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진도시개발 대표이사,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 김 감사위원은 오는 5일부터 3년 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8-02 15:46:02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 교수)는 2022~2024년 신진 및 중견 석학 초청 콜로키움의 성과를 모아 '바다인문학: 무한한 경계로의 탐험'(선인)을 발간(사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콜로키움을 주관해온 노종진 교수(한국해양대 해양영어영문학과)가 편집한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부제목: 자원에서 생명으로, 바다를 이해하고 보호하는 새로운 시각에서 지속가능성 모색'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저서는 바다인문학이 추구하는 학제적 연구와 학문 간 소통의 산물이다. 1부 '바다와 땅: 바다인문학과 관광 지리학의 이야기'에서는 김준(전남연구원)의 바다 어종에 대한 인문학적 해설, 최명애(연세대)의 포경과 고래 보전, 신철(동서대)의 비아 플란치제나 슬로 투어리즘, 정진성(한국해양대)의 해양치유 이야기를 담았다. 2부 '바다와 항해의 이야기와 그 유산'에서는 홍옥숙(한국해양대)의 밴쿠버와 브로튼의 항해, 류미림(한국해양대)의 데이비드 포터의 항해기, 구모룡(한국해양대)의 부산학과 해양모더니티, 조권회(한국해양대)의 한국해양대 실습선 이야기, 김영모(선장포럼대표)의 해운이 나눈 풍요와 빈곤, 김용환(전 해군제독)의 씨파워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3부 '디아스포라 타자와 이주'에서는 한현석(한국해양대)의 마산 신사 이야기, 노종진의 '파친코'에 나타난 디아스포라의 삶, 심진호(신라대)의 엘리자베스 비숍의 해양 생태관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4부 '해양자원과 환경오염: 탄소중립으로의 여정과 도전'에서는 김동구(한국해양대)의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 해제, 한희진(부경대)의 제주 2030 카본프리(carbon-free) 아일랜드 정책에 대한 비평을 접할 수 있다.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은 "'바다인문학: 무한한 경계로의 탐험'이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해문(海文)과 인문(人文) 관계 연구의 학문적·사회적 확산을 도모하고 그 담론의 생산·소통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노주섭 기자
2024-07-25 18:56:26[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 교수)는 2022-2024년간 신진 및 중견 석학 초청 콜로키움의 성과를 모아 '바다인문학 : 무한한 경계로의 탐험'(선인)을 발간(사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콜로키움을 주관해온 노종진 교수(한국해양대 해양영어영문학과)가 편집한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부제목 : 자원에서 생명으로, 바다를 이해하고 보호하는 새로운 시각에서 지속가능성 모색'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저서는 바다인문학이 추구하는 학제적 연구와 학문간 소통의 산물이다. 1부 '바다와 땅 : 바다인문학과 관광 지리학의 이야기'에서는 김준(전남연구원)의 바다 어종에 대한 인문학적 해설, 최명애(연세대)의 포경과 고래 보전, 신철(동서대)의 비아 플란치제나 슬로우 투어리즘, 정진성(한국해양대)의 해양치유 이야기를 담았다. 2부 '바다와 항해의 이야기와 그 유산'에서는 홍옥숙(한국해양대)의 벤쿠버와 브로튼의 항해, 류미림(한국해양대)의 데이비드 포터의 항해기, 구모룡(한국해양대)의 부산학과 해양모더니티, 조권회(한국해양대)의 한국해양대 실습선 이야기, 김영모(선장포럼대표)의 해운이 나눈 풍요와 빈곤, 김용환(전 해군제독)의 씨파워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3부 '디아스포라 타자와 이주'에서는 한현석(한국해양대)의 마산 신사 이야기, 노종진의 '파친코'에 나타난 디아스포라의 삶, 심진호(신라대)의 엘리자베스 비숍의 해양 생태관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4부 '해양자원과 환경오염 : 탄소중립으로의 여정과 도전'에서는 김동구(한국해양대)의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 해제, 한희진(부경대)의 제주 2030 카본프리(carbon-free) 아일랜드 정책에 대한 비평을 접할 수 있다.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은 "'바다인문학: 무한한 경계로의 탐험'이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해문(海文)과 인문(人文) 관계 연구의 학문적·사회적 확산을 도모하고 그 담론의 생산·소통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길 희망하며, 발표와 옥고를 생산해주신 사계의 전문가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발간의 의의와 소감을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25 09:55:37【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김포고와 마송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하성고등학교의 경우 향후 추가 심의를 거쳐 11월 중 선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정으로 인해 김포시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특목고 또는 자사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 받을 수 있어, 김포 공교육 발전에 힘을 싣는 중요한 전환점이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두 학교는 2025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김포고는 AI·인공지능·로봇과학 분야, 마송고는 디지털·영상 분야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김포시는 연세대 AI·SW 운영사업단과 협력해 교육과정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자율형 공립고가 지역의 명문고로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와 적극 소통하고,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면서 "또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김포시 교육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8기 김포시는 지난 7월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AI,SW 교육을 통한 김포시 미래인재양성에 맞손을 잡았다. 시는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AI·SW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대한 자문 △학생 진로·진학을 위한 컨설팅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3 10:17:23[파이낸셜뉴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3일 SK온에 따르면 이 CEO는 전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나선 CEO 특강에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을 묻는 말에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로, 그 여정에서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날 강연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이차전지 혁신연구소 강기석 소장 등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CEO는 후배들의 배터리 산업 관련 궁금증과 진로에 대한 고민에 경험을 나누는 등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이 CEO에게 반도체 전문가, 경영인 등 많은 성과를 이룬 원동력이 무엇인지, 현재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 이 CEO는 공학도 경영인으로서 성과를 낸 원동력에 대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SK온은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SK온은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날 CEO 강연에 앞서서도 서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1대1 취업 멘토링을 함께 진행했다. 또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배터리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를 양성하고, 연세대∙한양대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수요 증가 둔화로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연구개발(R&D)에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 CEO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전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미국 인텔 재직 당시에는 ‘인텔 기술상’을 3차례 수상했다. 2010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2018년 SK 하이닉스 대표이사에 이어 지난해부터 SK온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23 08:5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