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전국 최초 연수e음 아파트 입주자 특화카드 발행한데 이어 인천e음 기업 특화카드를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업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기업 특화카드는 연수구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카드대행사인 코나아이㈜가 지역공동체 강화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창립 10주년을 기념 연수e음 카드를 특별 제작해 임직원과 협력사 등 1200여명에게 제공했다. 한편 연수구는 아파트 커뮤니티를 연계한 연수e음 입주자 카드, 대학·고등학교 학생증 기능을 결합한 학생증 특화카드 등 다양한 연수e음 특화카드를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 주민들의 생활편익을 증대해 오고 있다. 입주자 특화카드는 기존 아파트 입·출입기능에 결제기능을 결합해 가맹점 자체 1% 추가할인에 1% 추가 캐시백 적립을 해주는 카드이다. 연수구는 지난 2020년 11월 전국 최초로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입주자 특화카드를 발행하고 지난해 3월 롯데캐슬 캠퍼스타운과 송도파크자이, 8월에 송도파크레인동일하이빌, 올해 1월에는 송도 롯데캐슬 입주민을 위한 특화카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남석 구청장은 “지역화폐 정책 목표를 기존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지역공동체 강화로 확대 변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각화된 특화카드 사업을 추진해 많은 구민들이 연수e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16 15:29: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운영하는 선불식 지역 전자화폐가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카드로 진화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는 지역 전자화폐인 연수e음 카드에 지역 대학과 단체, 아파트 등의 관리카드 기능이 결합된 연수e음 특화카드 론칭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연수구는 지난 18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역 내 첫 연수e음 특화카드 론칭을 위해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연수구는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학생증에 연수e음 결제기능이 결합된 연수e음 특화카드 론칭사업에 나선다. 또 연수e음 기반의 혜택 연계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재단은 신분증, 출입증 기능의 학생증 발급이 가능하도록 캠퍼스 출입카드 발급체계를 개선하는 등 상호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연수구는 이번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외에도 이달 중으로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아파트와 아파트 출입과 보안기능이 결합된 연수e음 특화카드 발급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에는 연수e음과 자원봉사자증 기능을 결합해 자원봉사자할인점과 연계해 추가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는 연수구자원봉사자 특화카드 론칭도 진행 중이다. 연수구는 앞으로도 특화카드 사용 구성원의 생활편익 증대뿐 아니라 혜택 연계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와 플랫폼 가치 향상을 위해서도 특화카드 발급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앞으로도 대상기관의 확대로 더 많은 구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연수e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19 12:33: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4월 한달 간 연수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 캐시백을 5% 추가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연수E음으로 연수지역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인천시에서 제공하는 10% 기본캐시백에 가맹점 부담 3~7%와 기초단체 지원 7%를 더해 모두 20%~24%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연수구는 인천 군·구 최초로 독자적인 연수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 앱을 도입해 구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지역 내 혜택플러스 가맹점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수구는 이 같은 추가 캐시백을 일단 4월 한달 간 한시적으로 적용하되 3~4월로 한정된 인천시의 기본캐시백 10% 지원이 연장될 경우 함께 늘려 나간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달부터 인천시의 사용자 기본캐시백 10% 상향 조정으로 3월 둘째주까지 연수E음 매출액이 지난 2월보다 38%(49억원) 증가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연수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 추가캐시백이 작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3-23 14:39: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민들은 인천e음 카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달 21∼23일 만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로 진행한 ‘인천e음 카드 중심의 인천시 경제정책에 대한 시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대부분의 시민(94.4%)이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응답해 인천e음 카드의 정책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천e음 카드의 정책목표 중 하나인 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시민도 81.2%에 이르는 등 전국 최초의 카드형 지역화폐인 인천e음 카드가 시민 생활에 충분히 정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들의 인천e음 카드 사용 패턴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e음 카드를 사용하면서부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신 이음카드 가맹점에 더 자주 방문한다는 응답이 75.2%에 달했고, 인천지역 내 소비가 증가했다는 응답도 71.5%였다. 또 인천e음 카드를 사용하면서부터 계획소비가 가능했다는 응답도 73%에 달해 시민의 계획소비와 가계 재정 건전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 배달앱 서비스에 비해 수수료 부담이 적은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81.8%가 사용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구와 연수구는 배달앱 서비스가 진행 중이고 오는 7월에는 인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인천e음 카드앱을 통해 제공되는 코로나19 및 시정 관련 정보에 대해 52.8%의 시민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반면 45.4%의 시민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거나 특별히 관심이 없다고 밝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e음 카드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를 중복응답으로 질문한 결과에서는 캐시백 및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 86.4%,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52.6%,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어서 31.7%, 각종 지원금을 활용하기 위해서 20.6% 순이었다. 이는 인천e음 카드의 가장 큰 매력이 캐시백과 할인혜택으로 앞으로 캐시백 요율이 조정 될 경우를 대비한 시민들의 사용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민들은 인천시가 인천e음 카드 등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지만 앞으로 가계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이번 조사결과를 전 부서 및 경제 관련부서와 공유해 경제정책 수립에 반영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06 11:17: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내년에도 지역화폐인 인천e음 카드로 월 50만원 이하 결제시 캐시백 10%, 월 5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 결제시 1%의 캐시백 혜택을 계속 지원한다. 인천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인천e음의 캐시백 10% 혜택을 내년에도 이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도 캐시백 지급 비율을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발행규모를 최대화하면서 지급 한도 및 비율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인천e음 가입자수는 올해 초 93만명에서 총 138만명(12월 20일 기준)으로 45만명이 증가했다. 결제액은 2조8620억원으로 2019년 이후 누적 결제액은 4조4085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e음의 결제액 규모는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10월 인구 1인당 지역화폐 결제금액은 경기도가 12만6000원, 인천시가 67만9000원으로 인천e음이 경기도의 5.4배에 달한다. 시는 인천e음 캐시백 지급을 위해 올해 총 2136억원의 재정을 투입했다. 내년에는 국비 940억원을 포함 총 1950억원의 캐시백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에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한 지역공동체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파트입주자카드, 대학특화카드 등 모임단체 단위의 특화카드를 발행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고 주변의 상권을 혜택 가맹점으로 연계, 지역공동체 강화와 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 또 시는 1~7%의 선할인을 제공하는 혜택+가맹점을 현재 6000개에서 2만개까지 확대한다. 혜택+가맹점 소상공인에게 결제수수료 0%인 QR간편결제를 지원하고, 인천e음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스탬프, 쿠폰 등 집중적인 마케팅을 지원해 사업주 스스로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인천e음 플랫폼의 비대면 서비스인 인천e몰, 배달앱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비용절감 및 매출증대를 지속 지원한다. 특히 배달앱은 서구, 연수구를 시작으로 지역기반성을 살려 군·구 주도로 확대한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공유경제몰, 두레자금, 나눔e음(기부) 서비스 등을 안정화시켜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즐겨 찾는 플랫폼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앞으로 인천e음 플랫폼의 부가서비스를 다양화해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시민과 소상공인을 잇는 지역공동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28 13:31: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지역 전자화폐인 연수e음의 혜택+ 추가 캐시백 적용기간을 10월까지로 연장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연수e음 카드로 혜택+ 점포를 이용할 경우 인천시가 최근 연장 적용한 10%의 기본 캐시백에 연수e음 혜택+ 추가 캐시백을 포함해 50만원까지 20%~24%의 할인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다.연수구 혜택+ 가맹점이 자체적으로 결제액의 3~7%를 선할인 하면 인천시의 기본 캐시백 10%에 연수구가 기존 2% 캐시백과 5%의 코로나 특별캐시백을 더해 7%를 추가 캐시백으로 되돌려주는 프로그램이다.연수구는 지난 4월부터 기존 연수e음 혜택+ 할인에 5%의 코로나 특별캐시백을 더해 인천에서 가장 높은 20~24%의 할인 혜택을 사용자에게 제공해 왔다.그 결과 혜택+ 가맹점에 대한 연수구의 일평균 캐시백 지급액이 지난달 1200만원을 돌파했고 3월 인천시 기본 캐시백 확대 이후 연수e음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7월 683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이 같은 사용량 증가에 따라 연수구는 지난 4월부터 혜택+ 가맹점에 추가로 주어지는 코로나19 특별 캐시백 5% 지급을 10월까지 확대 적용하고 상황에 따라 추가 연장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연수구는 연수e음 혜택플러스 점포 모집 3개월여만에 가맹점 1000호를 돌파했고 혜택+ 자영업자의 원재료 구입 시 직접 혜택 강화를 위해 500만원 한도 2% 캐시백을 지원하는 사업자카드도 인천 최초로 발행한 바 있다.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연수e음 혜택+가 구민뿐 아니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31 13:56:33【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서 처음 가는 길,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해서 갔지만 불안감이 없지 않았다. 다행히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인천시에 전국 최초로 선불식 전자화폐를 도입한 안광호 인천시 인천e음운영팀장(53·사진)은 인천e음카드의 성공요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협력을 꼽았다. 인천e음카드의 출발은 우연히 시작됐다. 소상공인 지원업무를 맡고 있던 안 팀장은 소상공인과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지속적으로 운영 가능한 게 없을까 찾던 중이었다. 불과 몇년 전이었지만 소상공인을 위해 뭐를 좀 해보려 해도 법적·제도적 근거가 없어 예산지원을 할 수가 없었다. 안 팀장은 2017년 8월 학생들 행사에 지원 나갔다가 우연히 시민단체 간부와 소상공인 정책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이때 지역화폐에 대해 들고 대번에 '바로 이거다!'라고 판단했다. 안 팀장은 "돈 안 들이고 굴러갈 수 있는 지역화폐를 만들자. 역외 소비를 줄여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잘 되면 지역경제까지 살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단다. 그는 이후부터 대학교수와 지역화폐 전문가, 기업인, 시민단체를 찾아다니며 지역화폐 도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한 달 가까이 하루 4시간 이상을 이들과의 만남에 투자했다. 종이 형태는 사용이 불편하니까 전자화폐로 하고, 소상공인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략적인 윤곽이 그려졌을 때 플랫폼 구현업체를 찾아 나섰다. 스타트업체부터 대기업까지 알아봤으나 마땅한 곳이 없었다. 게다가 구상안을 가지고 2018년 예산을 세웠는데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안 팀장은 "시범사업이니 예산 없이 가보자"라고 생각하고 밀어붙였다. 이 시장을 노리는 업체가 있을지 모르니 제안사업 공고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공고를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2개 업체가 들어왔다. 이 중 1개 업체를 선정해 준비작업을 거쳐 2018년 7월 플랫폼을 오픈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캐시백 인센티브를 4% 지급했다. 5월에 서구가 참여하면서 지자체 예산을 더해 캐시백 10%를 지급했다.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전자화폐를 만들려고 몰려들었다.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이후 연수구,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중구도 동참했다. 124만9374명이 인천e음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인천e음카드 운영 마지막 단계로 시 예산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종 완성된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 역외소비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안 팀장은 "지금까지 인천e음카드를 이용·참여해 준 것에 대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인천지역 발전에 큰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믿음을 가지고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12 16:52:52[파이낸셜뉴스] “국내서 처음 가는 길,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해서 갔지만 불안감이 없지 않았다. 다행히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인천시에 전국 최초로 선불식 전자화폐를 도입한 안광호 인천시 인천e음운영 팀장(53· 사진)은 인천e음카드의 성공요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협력을 꼽았다. 인천e음카드의 출발은 우연히 시작됐다. 소상공인 지원업무를 맡고 있던 안 팀장은 소상공인과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지속적으로 운영 가능한 게 없을까 찾던 중이었다. 불과 몇 년 전이었지만 소상공인을 위해 뭐를 좀 해보려 해도 법적·제도적 근거가 없어 예산지원을 할 수가 없었다. 안 팀장은 2017년 8월 학생들 행사에 지원 나갔다가 우연히 시민단체 간부와 소상공인 정책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이때 지역화폐에 대해 들고 대번에 ‘바로 이거다!’라고 판단했다. 안 팀장은 “돈 안 들이고 굴러갈 수 있는 지역화폐를 만들자. 역외 소비를 줄여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잘 되면 지역경제까지 살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단다. 그는 이 후부터 대학교수와 지역화폐 전문가, 기업인, 시민단체를 찾아다니며 지역화폐 도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한 달 가까이 하루 4시간 이상을 이들과의 만남에 투자했다. 종이 형태는 사용이 불편하니까 전자화폐로 하고, 소상공인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략적인 윤곽이 그려졌을 때 플랫폼 구현업체를 찾아 나섰다. 스타트업체부터 대기업까지 알아봤으나 마땅한 곳이 없었다. 게다가 구상안을 가지고 2018년 예산을 세웠는데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안 팀장은 “시범사업이니 예산 없이 가보자”라고 생각하고 밀어붙였다. 이 시장을 노리는 업체가 있을지 모르니 제안사업 공고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공고를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2개 업체가 들어왔다. 이중 1개 업체를 선정해 준비작업을 거쳐 2018년 7월 플랫폼을 오픈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캐시백 인센티브를 4% 지급했다. 5월에 서구가 참여하면서 지자체 예산을 더해 캐시백 10%를 지급했다.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전자화폐를 만들려고 몰려들었다.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이후 연수구,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중구도 동참했다. 124만9374명이 인천e음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인천e음카드 운영 마지막 단계로 시 예산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종 완성된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 역외소비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안 팀장은 “지금까지 인천e음카드를 이용·참여해 준 것에 대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인천지역 발전에 큰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믿음을 가지고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2020-08-12 12:34:56【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전자상품권인 인천e음카드의 캐시백을 10%까지 확대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3월 1일부터 인천e음의 캐시백을 최대 10%로 상향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이번 인천e음 캐시백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 인천e음은 지난해 지역 내 소비진작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효과가 입증됐다. 재정지출대비 파급효과도 2.9배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면 2900억원의 효용이 발생한다는 의미이다. 인천e음만의 장점인 캐시백 지급방식은 결제가 이뤄져야 캐시백이 지급되므로 재정지원이 바로 소비로 연결된다. 따라서 소비진작 효과가 다른 선할인 방식보다 탁월하다는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e음 캐시백 확대는 3월 1일부터 적용되고, 월 50만원 이하 결제 시 캐시백이 10%로 상향되고, 월 50만원에서 100만원 이하 결제시에는 기존 캐시백 1%가 지원된다. 특히 이번 캐시백 상향 조정은 지난 26일 개최된 인천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의 상정·논의를 거쳐 마련되었으며, 인천시 전체에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군·구와의 협의도 마쳤다. 군·구에서는 비캐시백 위주로 혜택+가맹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1~7% 선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가맹점 사용자에게 추가로 2%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혜택+가맹점을 운영하는 사업주에게는 결제수수료가 무료인 QR키트를 무상 제공하고, 카드결제 수수료도 추가로 지원한다. 인천e음카드는 연수구와 서구에 이어 3월중 부평구(3월 2일 발행)와 계양구(3월 16일 발행)에서도 발행될 예정이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2020-02-27 14:04:38[파이낸셜뉴스] 인천시에서 현금카드처럼 사용 가능한 지역 전자상품권이 지난해 서구, 연수구, 미추홀구에서 발행된 데 이어 올해 부평구가 지역 전자상품권을 발행한다. 인천시는 14일 부평구청 영상회의실에서 부평구,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운영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2일부터 ‘부평e음’ 명칭으로 지역 전자상품권 발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평구는 지난해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부평e음 운영방안 등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부평구는 지역 선순환경제를 구축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부평e음의 혜택+가맹점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부평구는 혜택+가맹점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추가로 2%의 캐시백을 지원하고, 혜택+가맹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카드 수수료 0.5%를 지원한다. 또 부평e음 발행과 혜택+가맹점 확보를 위해 기간제 근로자와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지역 전자상품권 인천e음을 발행해 가입자 93만명, 발행액 1조5000억원으로 전국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목표액 2조3000억원의 65%를 차지해 전국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인천연구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역 전자상품권은 역내 소비 진작 및 소상공인 매출증대 등 재정지출 대비 파급효과가 2.9배 있을 것으로 보고됐다. 예산 1000억원 투입 시 2900억원의 효용이 발생한다는 의미이다. 한편 올해에는 부평구에 이어 중구, 계양구, 옹진군 등이 지역 전자상품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인천e음으로 시와 군·구가 이어지고,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이어져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2-14 10:3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