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11일 폭행치상,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수사 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폭행 경위와 방법, 부위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진술의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상해 정도가 중하고, 피해자가 느낀 공포심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공소사실과 무관한 내용으로 피해자를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황씨는 지난해 10월 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당시 연인이었던 A씨와 말다툼을 하다 주먹으로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차례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걷어찬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후에도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에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지고 차량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 이에 앞서 황씨는 지난해 8월 1일 자신의 집에서도 A씨의 머리를 2~3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황씨는 지난 2011~2016년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 '징맨'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7-11 14:17:04[파이낸셜뉴스] 헤어진 전 연인을 찾아가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A씨(30대)를 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낮 12시 30분께 전 연인 B씨(30대·여) 아파트로 찾아가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이전에도 B씨에게 폭행을 가해 접근금지 권고와 사후 모니터링 진행 등의 안전 조치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현행법상 교제폭력은 스토킹이나 가정폭력과는 다르게 접근금지나 구치소 유치 등으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직접 분리 할 수 없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수사중이며 "현재 수사중인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3-28 10:02:58[파이낸셜뉴스] 10대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에도 스토킹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상해, 특수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11월 강원 횡성군의 한 펜션에서 연인 관계로 지내던 B양(10대)과 말다툼을 하던 중 뺨을 맞았다. 이에 화가 나 목을 조르고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흉기로 겨누며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일로 B양과 헤어졌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된 기간이던 지난해 2월부터 한 달여간 43차례 걸쳐 ‘전화하지 않으면 영상, 녹음 다 올릴 줄 알라’고 연락하거나 B양을 기다리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A씨는 법원으로부터 ‘B양이나 그 주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는 등의 잠정조치 결정을 받았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마지막 선물을 주겠다”며 현관문을 연 틈을 타 B양 집 신발장까지 들어가는 등 주거침입하기도 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범행 경위와 정황에 비춰 죄질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후 A씨와 검찰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은 적정하고, 양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기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8 22:17:36[파이낸셜뉴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작품에서 정복자 캉을 연기한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34)가 옛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메이저스는 영화 '엔트맨 3'와 드라마 로키' 시리즈에서 정복자 캉 또는 남아 있는 자 등을 연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및 뉴욕포스트 등은 이날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배심원단이 메이저스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메이저스는 지난 3월 차량 뒷좌석에 앉아 있던 옛 연인 그레이스 자바리(30·배우)를 폭행해 머리와 팔 등에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메이저스 측 변호인은 자바리가 고소한 것에 대해 연인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메이저스에 보복하려는 목적으로 피해 사실을 꾸며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배심원단은 메이저스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이저스는 내년 2월 구체적인 형량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메이저스가 최대 징역 1년형의 선고를 받을 수 있으나, 보호관찰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번 유죄 평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블 스튜디오와 모기업 디즈니는 메이저스를 MCU 작품에서 정식으로 퇴출시켰다. 메이저스의 캐릭터인 정복자 캉은 타노스에 이은 MCU 최고 악역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어벤저스 시리즈의 차기 작품 또한 '어벤저스: 캉 다이너스티'로 예정돼 있었다. 마블은 메이저스를 퇴출시키면서 배우만 교체할지, 캉을 최고 악역으로 내세운 시리즈 계획 자체를 수정할 것인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새로운 대본 작업을 위해 '로키' 시리즈 및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각본을 담당한 마이클 월드론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2년 전 영화 '앤트맨 3'을 촬영하면서부터다. 자바리는 메이저스의 몸동작 코치로 일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9 14:34:40[파이낸셜뉴스] 헤어진 연인을 폭행하다 이를 말리던 여성의 8살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2부는 스토킹 피해 신고를 한 여성과 그의 8살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의 징역 40년 선고를 유지했다. 또 원심과 같이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 추적 전자 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별을 통보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다수의 흉기를 준비해 계획적으로 범행하고 아들을 구해달라는 피해자의 요청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의 잔혹성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극히 불량한데도 피고인은 원심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했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며,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해봐도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 볼 수 없다"며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헤어진 연인 B씨가 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신고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B씨의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와 말다툼을 하다 B씨를 폭행했고, A씨가 자신의 엄마를 폭행하는 걸 말리던 B씨의 아들은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A씨는 아들에 대한 구호조치를 요청하는 B씨를 무시하고, B씨를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11 14:11:07[파이낸셜뉴스]전 연인을 폭행한 뒤 차에 태워 감금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감금·폭행·음주운전 등 혐의로 A씨(31)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43분께 서울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인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전 여자친구 B씨의 목을 조르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B씨를 차량에 태워 음주운전한 혐의도 제기됐다. 경찰은 '어떤 남성이 여성 목을 조르고 차에 태웠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7시15분께 지하철 6호선 상수역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전에도 B씨에게 데이트폭력과 스토킹을 저질러 신고된 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5-28 11:27:15[파이낸셜뉴스] 미성년인 연인이 다른 남자와 대화해 화가 난다며 폭행해 전치 4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오상용 부장판사)은 지난 16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 대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5일 오후 5시께 서울 구로구에서 자신의 연인인 피해자 B양(18)를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양의 휴대전화를 보다가 B양이 다른 남자와 대화를 한 것을 확인하고 화가 났다. A씨는 맨손으로 B양의 뺨과 머리를 수회 때리고, 주먹과 발로 B양의 배와 팔, 다리를 수차례 폭행했다. 이어 방바닥에 있던 청소기 플라스틱 파이프를 들고 피해자의 팔과 다리를 수회 때리기도 했다. 이로써 B양은 약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흉골의 불완전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 및 내용, 범행 방법의 위험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은 점, 피해자 측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 대해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도 "피고인이 범죄 전력 없는 초범인 점,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피해를 회복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11-25 17:56:35[파이낸셜뉴스] 6년간 연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아킬레스건에 상해를 입힌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나우상 판사)은 지난 12일 상해,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연인 B씨를 상대로 수차례 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7년 3월 B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주먹과 발 등으로 B씨의 신체 부위에 폭행을 가했다. 해당 범행으로 B씨는 전치 3주의 늑골 골절 상해를 입었다. 이어 A씨는 2018년 1월 B씨와의 말다툼 과정에서 B씨가 112신고를 하자 경찰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B씨의 아킬레스건을 찢어지게 했다. 또 지난 5월 30일 A씨는 B씨의 집에서 잠을 자던 중 뒤늦게 귀가한 B씨가 "왜 여기서 잠을 자냐"고 말하자 주먹을 휘두르고 목을 조르는 등 전치 3주에 달하는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B씨가 죽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A씨의 왼손에 칼을 쥐게 한 후 손을 잡아당겨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베게 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의 손을 이용해 자해할만한 사정은 보이지 않는다"며 "피해자 등의 진술은 그 자체로 모순되는 부분이 없고 주요한 부분이 일관된다"고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가한 상해의 정도나 이에 수반된 폭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은 점, 특수상해의 범행 방법이 위험하고 그로 인한 상해의 정도가 매우 중한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10-13 17:23:12[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관이 헤어진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서울 시내 파출소 소속 A경장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경장은 지난 2월 28일 오전 11시25분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전 연인의 자택을 찾아가 피해자의 목을 가격하고 멱살을 잡아 벽에 밀친 뒤 얼굴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경장은 앞서 지난 1월에도 스토킹 관련 신고로 경고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뒤 폭행 혐의와 함께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할지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3-01 16:59:14[파이낸셜뉴스] 연인 관계였던 전 여자친구를 차에 태운 뒤 감금하고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폭행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10분께 과거 연인 관계였던 10대 여성 B씨를 차량에 태워 감금한 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수색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된 A씨는 피해자 B씨와 현재도 연인 관계라고 주장했지만, B씨는 이미 헤어진 상태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범행 동기와 스토킹범죄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1-12-16 12:3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