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전자부품의 성능을 떨어뜨리는 열을 잡아 부품의 수명을 늘려줄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포항공과대학 화학공학과 박태호 교수팀이 산화알루미늄과 전도성 고분자 복합소재를 이용해 부품 내부의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진 방열 복합소재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적용한 결과 고온·고습 환경에서 부품의 성능이 3배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박태호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이외 유기발광다이오드나 유기트랜지스터 같은 차세대 전자부품에도 접목할 수 있도록 후속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기물 소재는 열전도도가 낮아 소자 구동과정 중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축적된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연구진은 열이 잘 이동할 수 있는 산화알루미늄 나노입자로 열이 빠져나갈 수 있는 물체를 만들고, 전도성 고분자를 침투시켜 산화알루미늄의 절연성이 전하이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개발한 복합소재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적용했다. 실험결과, 고온 및 고습 환경에서 31일 후에도 초기성능의 90% 이상을 유지했다. 또 기존 소재대비 부품의 수명을 3배 이상 증가시켰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2-13 17:11:59[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전자부품의 성능을 떨어뜨리는 열을 잡아 부품의 수명을 늘려줄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포항공과대학 화학공학과 박태호 교수팀이 산화알루미늄과 전도성 고분자 복합소재를 이용해 부품 내부의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진 방열 복합소재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적용한 결과 고온·고습 환경에서 부품의 성능이 3배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박태호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이외 유기발광다이오드나 유기트랜지스터 같은 차세대 전자부품에도 접목할 수 있도록 후속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기물 소재는 열전도도가 낮아 소자 구동과정 중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축적된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연구진은 열이 잘 이동할 수 있는 산화알루미늄 나노입자로 열이 빠져나갈 수 있는 물체를 만들고, 전도성 고분자를 침투시켜 산화알루미늄의 절연성이 전하이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개발한 복합소재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적용했다. 실험결과, 고온 및 고습 환경에서 31일 후에도 초기성능의 90% 이상을 유지했다. 또 기존 소재대비 부품의 수명을 3배 이상 증가시켰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2-13 11:55:5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국제회의에서 공론화했다. 지난 7일부터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우리 정부 대표단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정식 의제로 다룰 것을 요청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해 53개국이 비준한 런던협약·의정서 제 2조에 따르면 모든 오염원으로부터 해양환경을 보전 보호해야 하며, 폐기물과 기타 물질의 해양투기 등에 의한 오염을 방지, 감소하기 위한 논의를 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런던협약·의정서 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계속 제안을 해왔다. 반면 일본이나 IMO 사무국 등은 해당 이슈가 해상에서의 당사국 총회에서 다룰 대상이 아니라며 논의에서 제외했다. 이번 당사국총회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해양 방류를 언급한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해양방류로 결정될 경우 전 지구적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국제이슈가 되고, 런던의정서 목적에도 위반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송 수석대표는 △원전오염수 처리와 관련하여 강구하는 수단들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 △향후 처리방법 및 시기 등에 대해 인접국가 및 국제사회와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할 것 등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이번 사안을 지속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본 측은 지난 9월 일본 내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오염수 처리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 정부 내에서 오염수 처리방법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표명했다. 그러나 일본은 오염수 배출 사안은 당사국총회에서 논의할 대상이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정부의 제안에 다른 회원국도 일부 동의 의사를 밝혔다. 해수부는 중국 정부와 칠레 정부가 일본의 해양배출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당사국총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다만 프랑스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당사국총회 관할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일본은 그동안 일관되게 원전 오염수 문제는 런던의정서 범위 밖에 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차원에서만 얘기하겠다고 입장을 고수해왔다"며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에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번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 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국제회의에서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10-10 13:52:50[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가 대전 지역 15개 초등학교 늘봄학교 교실 51곳에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설치했다. 11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카본보드는 배관 설치나 콘크리트 작업 등 별도 바닥 난방공사 없이도 기존 바닥에 그대로 시공 가능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실제로 대전지역 늘봄학교 교실 51곳(면적 3800㎡)에 카본보드를 시공하는 데 걸린 기간은 25일에 불과했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제도로 정규 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 학생 성장발달을 도와주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교실 바닥을 활용하는 학습을 포함해 동절기 바닥 난방이 가능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귀뚜라미 카본보드는 특허 받은 카본발열망이 원적외선을 방출해 실내 공간 전체에 빠르고 균일한 복사열 난방을 제공한다. 난방수를 사용하지 않는 건식 난방으로 겨울철 배관 동파 걱정이 없고 난방 시 열손실도 줄일 수 있다. 귀뚜라미 카본보드는 8대 중금속 검출 시험을 마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인체에 무해하다. 또한 유해 전자파 걱정이 없어 어린이 생활공간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정 온도 이상 과도한 온도 상승을 막아주는 온도 과열 방지 장치로 화재 위험도 방지한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에는 늘봄학교 이용 대상이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며 "전국 각지 초등학교 시설에서 카본보드 시공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1 13:55:08[파이낸셜뉴스] 최근 전기차 화재, 건물 화재 등 말 그대로 대한민국은 현재 전기차 포비아를 넘어 '화재 포비아' 상태다. 이에 맞춰 정부와 관련 기업들은 대책 마련과 개선안을 연이어 발표 중이다. 일련의 화재 사태에 수요가 늘어나게 되는 소재가 있다. 바로 '실리콘 고무'다. 실리콘 고무는 전기차, 건물, 배선, 원전 등에 화재 방지를 위한 내열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소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 HRS가 완성차 업체와 정부의 화재 방지 움직임에 대한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HRS는 KCC실리콘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리콘 고무를 직접 생산하는 회사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주요 전기차 라인업에 실리콘 리드선을 도입한 상태다. 동시에 실리콘 적용 확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 리드선’은 전기차 배터리 사이를 연결하는 고전압 케이블을 감싸는 소재다. 실리콘 리드가 전기차 배선에 쓰이는 이유는 내열성(물질이 영구적인 변화 없이 고온을 견디는 능력) 때문이다. 실리콘 고무로 전선의 내구성을 개선한 셈이다. HRS가 공급하는 해당 제품은 ‘전기 자동차 내장부품 몰딩용 3W/mK급 실리콘계 고방열 몰딩 소재 개발' 등 많은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개발하고 공급에 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패킹쪽에도 실리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배터리에 불이 났을 때 열폭주로 이어지는 현상을 최장 20분 동안 지연시키는 기술을 개발 해 최종 점검 단계를 밟고 있다. 패킹 기법을 향상시키고 내화성(耐火性)이 더 강한 소재를 사용해, 전기차 화재 위험 징후가 발견됐을 때 탑승자가 대피할 시간을 20분까지 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HRS에 따르면 실리콘은 방열과 절연 기능을 동시에 지니며 전기차 내 피복 전선 뿐만 아니라 충전기로부터 전기를 받는 부품, 모터와 연결된 전선까지 모든 부위에 쓰일 전망이다. 실제로 HRS는 현대차그룹의 주요 전기차 라인업 모두에 실리콘 리드선을 공급 중이다. 현대차(아이오닉5·아이오닉6), 기아(EV6·EV9) 뿐만 아니라 쌍용차(토레스)에도 전기차 배터리 내 실리콘 리드선을 공급한다. 실리콘 리드선은 전기차 배터리 사이를 연결하는 고전압 케이블을 감싸는 소재다. 무엇보다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와중에 HRS의 실리콘 고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배터리 충전 시 필요한 전선, 몰딜용 실리콘 소재 등으로도 쓰여 업황이 매우 밝다는 업계의 평가다. 한편 지난 6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과 관련해 신축 건물의 모든 지하 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와 동시에 '주차장 내부 마감재 등의 방화설비 기준 강화'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HRS의 화재 방지용 마감재인 실리콘 방화제가 주목받고 있다. HRS의 실리콘방화재는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1시간 이상 불에 타지 않고 견디는 내화가 가능하고 유독가스 방출을 막는다. 화재 확산의 원인인 건물 내 개구부 등을 밀폐할 수 있어 원전 안전을 위한 필수 소재로 통한다. HRS의 기술력은 이미 원전업계에서 인정받아 해당 제품은 세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옛 신고리 5·6호기)에 대량 공급됐다.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해당 제품은 원전뿐만 아니라 대형 건물, 호텔, 백화점, 화력발전소, 화학공장, 정유공장 등에서 화재 방지를 위해 방화 씰링재로 시공된다”라며 “전기차 화재를 넘어 건물 등의 화재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실리콘 소재가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0 09:23:35에이수스가 한층 향상된 업무 생산성과 내구성은 물론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성을 자랑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노트북 ‘엑스퍼트북 B3604’와 ‘엑스퍼트북 B9403’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 ‘엑스퍼트북 B3604’와 ‘엑스퍼트북 B9403’은 뛰어난 내구성과 보안성을 갖춘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생산성을 자랑한다. 우선 두 제품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코파일럿 기능을 지원해 키보드에 포함된 코파일럿 키 클릭 시 원터치로 AI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생체 인식 보안 기능(지문인식) △스마트 카드 리더(SSD 및 JDD 락 기능) △개별 TPM 2.0칩 △물리적 웹캠 실드(프라이버시 실드) △켄싱턴 락 슬롯 등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기능이 내장돼 노트북에 저장된 기밀 및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엑스퍼트북 B3604는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2050 그래픽 프로세서 및 32GB DDR5 램이 탑재돼 멀티태스킹, 고급 데이터 처리 등의 비즈니스 업무에서 원활한 수행 능력을 보여주는 AI 노트북이다. 업무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16인치의 나노엣지 디스플레이는 16:10의 화면비로 넓은 시야각은 물론 4K 고출력을 지원하며 최대 85%까지 대폭 개선된 스크린 대 본체 비율로 뛰어난 시각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키보드 오른쪽에는 풀사이즈 숫자 키패드를 탑재해 데이터 입력 효율을 높였으며, 180도 개방되는 힌지가 적용돼 화면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 세대 모델 대비 63% 개선된 배터리 지속 시간으로 최대 13시간 동안 충전 없이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다.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화상 회의 등의 일상에서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배경 소음을 제거하고 사용자 음성을 포착, 최상의 통화 품질을 제공해 최적의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 또 엄격한 미군 등급 MIL-STD-810H를 능가하는 23종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해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40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 이더넷 단자,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썬더볼트 4 USB-C 포트가 포함돼 빠르고 간편하게 주변 기기와 연결 및 충전이 가능하다. 색상은 스타 블랙 한 가지로 출시되며, 공식 소비자 가격은 107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엑스퍼트북 B9403은 프리미엄 마그네슘-리튬 합금으로 세심하게 제작돼 최고의 휴대성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초경량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990g에 불과한 무게는 14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비즈니스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우며 외부 업무 및 출장 등 이동이 잦은 사람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미국 국방성 규격인 밀스펙(MIL-STD-810H) 표준을 능가하는 △열충격 △충격 △진동 △모래 및 먼지 △고도 △습도 등 28가지 개별 테스트와 엄격한 절차를 거친 에이수스 자체 테스트를 통과해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로세서로는 최대 인텔 코어 7 및 64GB LPDDR5x 메모리를 탑재해 빠르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생산성을 지원하며 3K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선명한 색상과 낮은 청색광 방출로 눈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90%의 화면 대 본체 비율 및 16:10 화면 비율이 적용됐다. 또 듀얼 팬 스마트 쿨링 시스템이 내장돼 보다 조용한 업무 환경 조성에 용이하다. 에이수스 비지니스 ESG 대표 모델인 엑스퍼트북 B9403은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으로 부품 제작 및 패키징에 친환경 소재를 채택, 인증 요건보다 43.13% 낮은 에너지 소비로 에너지 스타 표준을 초과 달성했으며 EPEAT 골드 표준을 준수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색상은 스타 블랙 한 가지로 출시되며 공식 소비자 가격은 15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에이수스는 신제품 2종 출시를 기념해 PC 전문 판매몰 컴퓨존에서 오는 30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각 제품 구매 시 5만원 할인이 바로 적용되며 기본 1년 제공되는 표준 워런티 서비스를 1년 연장해 총 2년 동안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제품 구매 후 각 제품 구매 페이지 또는 개인 SNS에 리뷰 업로드 및 리뷰 이벤트 페이지 내 폼을 제출한 참여자 전원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4 10:18:29[파이낸셜뉴스] 대성쎌틱이 EMF인증 전자파 걱정없는 카본 토퍼매트를 선보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성산업 계열사 ‘대성쎌틱에너시스’가 무전자계 열선으로 유해 전자파를 차단한 카본 토퍼매트를 출시했다. 대성 카본 토퍼매트는 EMF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전자파와 화재로부터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라돈 테스트에서도 라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제품임을 증명받았다. 특히 원적외선 방출량 90.3% 탄소 피복을 적용해 열 전도율을 높였으며, 탄소열선에서 원적외선 복사열을 방출해 피부 속까지 온열감을 전달해 체온 상승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건강하고 위생적인 그래핀 원단을 사용해 탄소매트의 내구성을 월등히 높였고, 뛰어난 열 전도성은 물론 항균, 탈취 기능도 일반 섬유 대비 우수하며, 토퍼형 매트로 사용하는 동안 푹신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물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매트로 오랫동안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6중 안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안심 온도조절기로 9시간 선택, 15시간 자동 타이머 기능, 과전류 방지 기능, 실시간 열선 감지 등의 기능으로 안전성을 더 높였다. 대성쎌틱 관계자는 “내구성, 안전성, 소비자 맞춤형 기능이 포함된 대성 카본 토퍼매트로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3 14:22:31[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의 에너지 효율 및 열 방출(방열 성능) 측면에서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을 갖춘 패키징 기술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HBM4 12단 등 차세대 HBM 제품 개발·양산에 속도를 낸다. 이강욱 SK하이닉스 패키징 개발 담당 부사장은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에 참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는 HBM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응용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HBM 세대가 발전하며 훈련, 추론 AI 서버에 탑재되는 평균 채택 숫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현재의 8단, 12단 HBM3E(HBM 5세대)는 초당 1.18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최대 36기가바이트(GB)의 용량을 지원하는데, HBM4는 12, 16단으로 공급되며 용량은 최대 48GB까지,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1.65TB 이상으로 성능이 발전한다"면서 "HBM4부터는 베이스 다이에 로직 공정을 적용함으로써 성능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HBM 성능 발전에 따라 HBM에 대한 수요도 AI 시장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생성형 AI 시장은 연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HBM 시장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이미 연평균 109%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가 HBM 제품에 적용한 매스 리플로우 몰디드 언더필(MR-MUF) 패키징 기술은 낮은 본딩(칩 접합) 압력·온도 적용과 일괄 열처리가 가능해 생산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타 공정 대비 유리하다고 이 부사장은 언급했다. 높은 열전도 특성을 갖는 갭 필(빈 공간을 채우는 물질) 및 높은 밀도의 메탈 범프(HBM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할 때 회로 연결 역할을 하는 초소형 돌기 형태의 소재) 형성이 가능해 타 공정 대비 열 방출 면에서 30% 이상의 성능 장점을 지닌다는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HBM3와 HBM3E 8단 제품에 MR-MUF, 12단 제품에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적용해 양산을 하고 있다"면서 "내년 하반기 출하 예정인 HBM4 12단 제품에도 어드밴스드 MR-MUF를 적용해 양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6단 제품을 위해 어드밴스드 MR-MUF와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 모두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방식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16단 제품 대응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인데, 최근 연구에서 16단 제품에 대한 어드밴스드 MR-MUF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할 경우 제품 성능, 용량 증가 및 열 방출 측면에서 장점이 있으나, 기술 완성도 및 양산 인프라 준비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여러 선결 과제들이 있다. 두 가지 방식에 대한 기술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 메모리 고용량화에 대한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HBM4 및 이후 세대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역폭, 용량,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의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2.5차원(D) 및 3D 시스템인패키지(SiP) 등을 포함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03 13:31:40[파이낸셜뉴스] 최근 삼성SDI와의 합작 법인 소식에 GM이 전고체 배터리 기업에 투자해 성장 지원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해당 주인공은 애디오닉스다. 최근 아이엘사이언스와 전고체 배터리 3D 리튬음극시트 공동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애디오닉스는 2017년 설립된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기업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2D 적층 전극 구조를 3D로 재설계하는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디오닉스의 3D 설계는 방열·냉각 시스템을 개선, 에너지 밀도를 향상하면서도 안정성과 오랜 수명을 갖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극 전체에 걸쳐 열 방출 개선 효과를 제공하며 빠른 충전 시간, 높은 전력, 향상된 안정성 등을 지원한다. 애디오닉스의 공정 솔루션은 기존 배터리 생산 장비와 호환돼 제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애디오닉스의 기술은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미 미국과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배터리 공급업체와 협력해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LFP(리튬·인산·철), NMC(니켈·망간·코발트), 전고체(SSB)배터리를 대상으로 한다. 최근 전고체(SSB)배터리 분야에선 국내 기업으로 알려진 아이엘사이언스와 협력해 3D 리튬음극시트의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양산화를 모색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디오닉스는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2년 캐나다의 '마그마 인터내셔널' 등에 처음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는 이스라엘 벤처 펀드 '딥 인사이트'가 주도했으며 총 2700만 달러(약 326억 원)을 조달했다. 이후 최근인 24년 7월 GM이 지난 7월 시리즈B 투자에 GM벤처스를 통해 참여했다. 해당 투자는 GM벤처스와 딥 인사이트가 공동 주도해 3900만 달러(약 540억 원)을 유치했다. GM은 해당 투자와 관련해 애디오닉스의 회사 성장을 지원하고 협력기회를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투자와 관련해 GM Ventures의 상무 이사인 아니르반 쿠머는 "GM의 투자는 전기 자동차의 미래를 가능하게 할 올바른 기술을 식별, 투자, 개발한다는 우리의 광범위한 사명을 지원한다"라며 "애디오닉스의 전류 수집기 설계는 더 낮은 비용으로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가능하게 하는 데 유망하다. 우리는 애디오닉스의 성장을 지원하기를 열망하며 앞으로도 협력 기회를 계속 모색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디오닉스는 국내 기업과도 인연이 있다. 국내기업인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 6월 애디오닉스와 공동으로 3D 리튬음극시트 개발에 성공했다. 리튬금속음극은 현존하는 음극 소재 중 가장 높은 에너지 밀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소재로 활용할 경우 고에너지밀도의 고성능 음극 구현이 가능하다. 최근 전고체 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적합한 고안정성의 리튬금속음극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며 큰 관심을 받았다. 아이엘사이언스와 애디오닉스는 해당 기술에 대해 ‘2024년 한-이스라엘 공동기술 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양산화 개발까지 완료 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2 10:50:21부산 기장군에 조성 중인 동남권방사선의·과학일반산업단지가 오는 2027년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동북아 최대 규모 첨단 방사선 의료단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1일 부산 기장군과 한국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 147만8772㎡(약 45만평) 규모에 총사업비 4287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동남권방사선의·과학일반산업단지(산단)는 내년 초 2단계 공사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기장군이 준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기로 해 늦어도 오는 2027년까지는 3단계 사업을 모두 완료, 거대 의료·과학 집적단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최근 부산시에서도 내년도 지방 예산으로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실증'에 1921억원,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구축 사업'에 48억원을 확보해 이 같은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동남권 지역 암치료 혁신 불러올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먼저 암치료 혁신을 불러올 서울대병원의 '기장 중입자치료센터'가 장안읍 동남권방사선산단에 오는 2027년 말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센터가 들어서면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등을 이용한 중입자 치료시스템이 갖춰져 인근에 위치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시너지를 발휘, 지역거점 암치료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 수도권에 밀집한 입자선 활용 암 치료센터가 지방에도 문을 열게 된다는 점에서 쏠림현상 해소가 기대된다. 개원 후에는 전립선암을 비롯해 두경부암, 간암, 폐암, 육종암을 비롯해 치료가 힘든 것으로 잘 알려진 췌장암까지 다양한 암종류와 난치성 암 치료를 중점 수행한다. 이는 부산지역 암치료 의료관광산업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다할 전망이다. 중입자 의료기술과 관련된 지역 산업과 연구분야 육성사업도 추진해 관련산업을 지역 미래먹거리로 키울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방사선산업 국가 연구개발 클러스터 중심 '방사성동위원소 활용 연구센터'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즉 유망한 신산업으로 '방사선'과 '방사성동위원소' 기술 관련 시장이 손꼽힌다. 해당 기술을 융합 활용한 대표적인 분야로 제조업, 의료, 농업, 방사선멸균, 비파괴검사 등 5개 산업의 국내 경제 규모는 20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세계 방사선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515억달러로 오는 2030년 1000억달러(132조원)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방사성동위원소란 방사선을 방출하는 안정된 형태의 동위원소를 말한다. 동위원소는 원자의 양성자 수는 같지만 중성자 수가 달라 질량이 다른 원소를 말한다. 이는 의학에서 암 등의 진단·치료 및 연구용으로 활용돼 갑상선암을 비롯한 종양 치료에 활용된다. 또 식품 보존 기술과 해충 방지 기술에도 활용되며 하수의 오염물질 추적 및 흐름 측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동남권방사선 산단에 들어설 '방사성동위원소활용 연구센터'는 국가 동위원소 산업을 책임질 연구개발 최선봉 역할을 맡게 된다. 지자체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산단에 연구센터를 본격 구축한 뒤 동위원소 생산시설과 원자력의학 관련기업을 대거 유치해 세계적인 동위원소 연구개발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동위원소 생산연구 거점으로서 제품 생산업체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관련 학계를 결합시키는 연구 매개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 기장연구로의 동위원소 대량생산에 지속해서 신기술을 공급하고 동위원소분야 벤처·중소기업의 연구도 지원해 기업의 동위원소 관련기술 서비스·상품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입의존 방사성동위원소 국내 생산 전진기지 '수출용신형연구로' 방사성동위원소 활용 연구 등에 앞서 이러한 활동을 하기 위해 원료가 되는 '방사성동위원소'의 안정적인 자급이 필요하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수입에 의존한 탓에 각종 물류 이슈에 따라 공급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한민국의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기지가 될 수출용신형연구로가 오는 2027년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단에 함께 들어서 정상 가동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 필요한 산업·의료용 고수요 동위원소를 자체 대량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에 이바지하며 나아가 유망 수출품목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생산 기술이 없는 국가 입장에서 소위 '부르는 게 값'인 의존성이 높은 물질로도 잘 알려져 있어 국가 수출 발전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시설은 지난 2022년 8월 착공에 돌입해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올해 3·4분기 완료를 목표로 1차 냉각계통 펌프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오는 2026년 8월께 연구로 건축공사를 마치고 이듬해 11월 핵연료를 장전해 첫 임계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남권 암치료 메카로 의·과학 산단과 시너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오는 2027년 동위원소 신형연구로, 중입자치료센터, 동위원소 활용 연구센터가 본격 가동하면 현재 운영 중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의 발전도 기대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004년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분원을 추진해 2010년 7월 정식 개소한 이래 약 14년간 지역 암 전문 의학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향후 산단에 중입자치료센터와 수출용신형연구로가 정상 가동되면 암 분야에 대한 치료, 연구, 교육, 산업이 연계된 첨단 암치료 허브로 갖춰질 전망이다. 최대 500병상으로 규모를 확대해 지역 의료공백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입자치료센터가 정식 개소하면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의 연구가 더 활발히 이뤄져 의학원의 암 치료 기술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의학원은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양성자 치료는 암 조직에만 정확히 고용량의 방사선을 쏠 수 있어 주변 정상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해 암 재발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다만 현재 수도권에만 치료기가 2대 갖춰져 있어 의학원이 도입을 추진, 기장 중입자치료센터와 함께 운영해 차별화된 종양 치료 기능을 더할 예정이다. 의학원 측은 "양성자 치료기는 아직 논의 단계에 있는 상황으로 각 관계기관의 예산지원 반영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1 19:3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