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석 달 전 경북 구미의 한 비탈길에서 차량 한 대가 길을 지나던 사람들을 덮쳐 3명이 숨졌다.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국과수는 해당 차량에 처음부터 시동이 걸려 있지 않았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1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월 15일 구미의 한 사찰 앞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비탈에 주차돼 있던 SUV 한 대가 왼쪽으로 방향을 꺾어 출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차량은 갑자기 좌우로 왔다갔다하며 내려가더니 보행자 4명을 치고 도로 옆 개울에 빠진 뒤에야 멈춰 섰다. 차량에 치인 50대 여성과 60대 남성 부부 등 3명이 숨지고, 50대 여성이 크게 다쳤다. 특히 이 사고로 결혼식을 열흘 앞둔 A씨는 부모님을 모두 잃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60대 여성은 "시동을 걸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량이 애초에 시동이 꺼진 채 내리막을 달린 거로 보인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사고기록장치인 EDR 데이터와 사고 차량 블랙박스에서 엔진 회전이 감지되지 않았기 때문, 또 브레이크등이 꺼지는 모습도 주변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경찰은 운전자가 차 키를 반쯤 돌려 전원이 들어오자, 시동이 걸린 걸로 착각하고 기어를 주행으로 바꾸면서 차가 움직인 거로 파악했다, 검찰도 사고 운전자에게 과실이 있다고 보고 불구속 기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0 05:18:14[파이낸셜뉴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부국 브루나이에서 열흘 동안 초호화 왕실 결혼식이 열려 화제다. 11일(현지시간) 피블매거진, 보르네오 불레틴 등 외신에 따르면 브루나이 술탄의 넷째 아들인 ‘마틴 왕자’의 결혼식이 지난 주말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결혼식은 지난 7일부터 시작돼 오는 16일까지 10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마틴 왕자는 자신의SNS에 약혼녀와 함께 한 첫 사진을 올리며 “2024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이라고 글을 적었다. 이 사진에서 약혼녀는 흰 자켓을 입고 눈부신 다이아몬드 반지를 공개했다. 이번 결혼식 행사의 절정은 오는 14일 브루나이 왕궁에서 열리는 피로연과 결혼 행진이다. 피로연 장소인 이스타나 누룰 이만 왕궁은 1788개 방을 갖추고 있는 세계 최대 궁전 중 하나다. 이 자리에는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을 비롯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세계 정상급 인사와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생인 마틴 왕자는 왕위 계승 서열 6위로 왕위에 오를 가능성은 작지만 잘생긴 외모와 폴로 선수 경력 등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50만명에 이른다. 마틴 왕자는 킹스칼리지 런던대와 영국 왕립 육군사관학교를 나왔다. 그는 과거 폴로 선수로 활동하면서 2019년 동남아시아 게임에서 브루나이 국가대표로 뛴 적도 있다. 현재 브루나이 공군 소령으로 헬리콥터 조종사로 복무하면서 국제 외교 행사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2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과 지난해 찰스 국왕 대관식에 아버지인 볼키아 국왕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마틴 왕자의 약혼녀인 '아니샤 로스나 이사 칼레빅'은 볼키아 국왕 특별 고문의 손녀로, 패션업체와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이 수년 전부터 교제해 왔다고 전했다. 브루나이는 동남아시아 보르네오섬의 북서쪽에 있는 인구 45만명의 작은 나라지만,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천연자원으로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4만3000달러(2022년 기준)에 달해 부국으로 꼽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1 20:02:09[파이낸셜뉴스] 배우 임성언의 남편이 자신을 둘러싼 '아파트 시행 사기꾼'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임성언의 남편 A씨는 27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전날 디스패치의 보도에 대해 "사업상 이해관계로 인해 고소·고발 등 여러 갈등이 있는 파트너가 특정 언론을 이용해 공격한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이고 날조된 악의적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했다. 전날 디스패치는 A씨가 '시행 사기꾼'이라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조합원을 모집, 그곳에서 나온 200억 원가량의 돈을 유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A씨는 사기전과 3범이며 임성언과 결혼은 '삼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제가 재혼이라는 사실과 전과 기록이 있다는 것, 이 두 가지를 빼고는 모두 거짓"이라면서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다 보니 사업상 상대측과 고소 고발로 법적 다툼을 갖는 일이 많고 의도치 않게 주택법 위반이나 옥외광고법, 근로기준법 등의 전과기록을 가졌다. 도둑질하거나 파렴치한 행위를 해본 일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200억원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이 어떤 세상인가. 조합과 조합원은 물론 시행사와 업무대행사, 그리고 금융권 관계자들이 다 동의하고 결정해야 이뤄지는 일“이라며 ”철저히 회계처리가 돼 관리된다. 단돈 1원도 따로 빼서 유용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성언과 A씨는 지난 17일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결혼 후 열흘도 되지 않아 의혹에 휘말리게 된 상황에 대해 A씨는 "아내(임성언) 역시 지금 상황에 대한 인식이 저와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저보다 더 억울해하고 황당해한다. 한차례 이혼한 제가 재혼이란 사실도 충분히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일은 사적인 영역"이라고 덧붙인 A씨는 "아내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란 점을 빌미로 대중적 이슈로 이미지에 흠집을 낸 것은 용서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이 오는 8월 18일 A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법) 상 배임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 A씨는 2020년 조합비 100억원을 인출해 빼돌린 혐의로 2022년 불구속 기소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7 20:54:21[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남성이 결혼을 열흘 남겨 두고 예비 장모와 야반도주한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오디티센트럴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리가르에 사는 시바니는 결혼 직전 엄마와 예비 신랑을 모두 잃었다. 시바니의 엄마 아니타는 딸의 예비 신랑과 함께 현금 35만 루피(약 578만원), 귀금속 50만 루피(약 826만원) 상당을 챙겨 도망갔다. 16일 라훌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시바니는 "엄마가 모든 돈을 가져갔다. 내가 원하는 것은 돈과 보석을 돌려주는 것 뿐"이라고 호소했다. 아니타의 남편이자 시바니의 아빠인 지텐드라 쿠마르는 사업 때문에 집이 아닌 다른 곳에 거주하고 있었다. 쿠마르는 "라훌이 딸이 아닌 아내와 하루에 22시간씩 통화를 한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족들은 라훌과 아니타가 사랑의 도피를 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사라진 두 사람 모두 성인이어서 실종 사건으로 수사를 진행하긴 어렵다"면서도 "시바니가 절도 사건 관련해 고소장을 냈고 이 건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8 22:38:09[파이낸셜뉴스] 유명 유튜버가 문신을 지우는 과정을 공개해 화제다. 아프리카TV BJ 출신으로 41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조두팔(24·본명 조수진)'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두팔의 긴팔문신제거 1회차 리얼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앞서 '결국 긴팔 문신 제거하는 조두팔'의 뒷 이야기 형식이다. 조두팔은 열흘 전 "문신을 지우기로 했다. 한지 한 4년 정도 됐다. 좀 세 보이고 싶은 마음에 하게 됐다"며 "근데 지금 보면 그냥 후회한다. 어쨌든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지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우는 데) 시간이 1년 반 정도 걸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문신을 제거하는 과정도 보여줬다. 팔 전체에 마취 크림을 발라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마취 크림을 지우고 시술에 들어갔다. 시술을 마친 조두팔은 "진짜 이렇게 아플 줄 몰랐다"며 "지금까지 한 수술 중 제일 아프다. 이게 무슨 느낌이냐면, 팔이 한쪽이 그냥 너무 아프다. 진짜 죽을 것 같다. 말로 표현이 안 된다, 너무 아프다"고 했다. 이어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울컥했다. 고통은 길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하루 뒤 조두팔은 "팔이 붓긴 했지만 아프지는 않다. 이제 팔도 잘 구부려진다"면서 "웬만하면 울지 않는데 시술 받으면서 살짝 눈물이 나올 정도로 진짜 아팠다"고 강조했다. 일주일 지나고 난 뒤의 모습도 공개했다. 붓기는 여전하지만, 시술 전 모습과 비교했을 때 색은 살짝 흐려진 듯 보인다. 조두팔은 "병원에서 준 연고를 바르고 있다. 관리가 진짜 중요하다고 한다"면서 "댓글에 1회차는 아무것도 아니고 강도도 갈 수록 셀 거라고 해서 약간 무섭기는 하다"고 전했다. 문신을 한 자신을 향해 "미친 듯이 후회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영상 말미에 자신과 같은 선택을 한 이들에게 관리하는 방법도 알려줬다. 조두팔은 "(연고는) 자극없는 제품을 사용하고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 전엔 연고 위주로 사용하는 게 좋다"며 "과도한 보습은 피하고 햇빛 차단은 필수, 피부를 뜯거나 문지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1년생인 조두팔은 3살 연상 남편과 결혼해 지난 2022년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8 10:09:55배우 김형묵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주 방송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3, 14회에서는 김형묵이 마광숙(엄지원 분)의 소개팅 상대 이철용으로 등장해 극에 재미를 높였다. 광숙을 만난 철용은 황동국 박사님의 제자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광숙이 TV에 나온 것도 다 찾아봤다고 대화를 시작한 철용은 화면보다 실물이 낫다는 광숙의 자찬에 실제 보니까 더 아름답다고 답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호텔에도 납품하니 매출 규모가 크겠다고 치켜세우던 철용은 빛 좋은 개살구라며 빚이 50억이라는 광숙의 답에 표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알짜배기 자산가라고 들었다는 광숙의 말에 자신의 성격이 알짜배기라고 둘러대던 철용은 광숙이 백마 탄 왕자님을 오늘 만난 것 같다고 하자 도망칠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집에 안 좋은 일이 생겼다고 서둘러 나가는 철용의 뒷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형묵은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답게 등장하자마자 강한 존재감을 빛내며 톡톡 튀는 활약을 펼쳤다. 광숙의 말에 따라 점점 변하는 철용의 호감도 변화를 김형묵은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특별 출연으로 특급 열연을 펼친 김형묵은 최근 뮤지컬 '블러디 러브' 공연을 성료하고, 오는 4월 29일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공연에 참여하는 등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025-03-17 14:56:41[파이낸셜뉴스]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이 전 아내인 라붐 출신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 이혼 사유라고 주장했다. 13일 최민환은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유흥업소 출입 이전인 2021년 8월에도 매니저에게 이혼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밤에 놀고 낮에 자는 패턴 때문에 양육에도 충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을 율희가 알게 되면서 다시 이혼 위기가 찾아왔으나, 용서를 구한 뒤 화해했다가 약 1년 뒤인 2023년 8월 다시 위기에 맞닥뜨렸다고 했다. 율희의 낮잠과 가출이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이다. 최민환은 “만 5년을 함께 사는 동안 다툼을 이유로 20회 넘게 가출을 했다.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일주일에서 열흘도 있었다”라며 “율희가 비정상적으로 잠이 많다. 하루 18~20시간을 잘 때도 있고, 그걸 거론하면 벌컥 화를 내고 집을 나간다”라고 주장했다. 최민환은 결혼 후인 2020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했고 그 기간 동안 율희는 3명의 자녀를 양육했다. 이와 관련해 최민환은 "군 복무 당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돌봄 선생님을 모셨다. 퇴근 뒤에는 내가 아이들을 돌봤고, 어머니가 양육과 더불어 저녁 준비 등 집안일을 해줬다. 율희에게 저녁 식사나 설거지를 요구한 적 없다"라고 설명했다. 2023년 8월께도 율희가 가출해 집을 일주일가량 비웠고, 술에 취한 채 집에 들어와 용서를 구했다는 게 최민환의 주장이다. 당시 최민환은 율희와 '다시는 집을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작심삼일이었고, 율희는 2~3일 뒤 다시 밤에 외출해 그 다음날 이른 아침에 돌아오길 반복했다고 한다. 결국 이혼에 합의한 둘은 2023년 12월 8일 협의이혼을 완료하고, 당시 위자료 및 재산분할과 관련해 서로 금원을 주고받지 않기로 합의했다. 양육권과 친권은 최민환에게 귀속됐으나 율희가 지난해 11월 업소 출입을 문제 삼아 전 남편인 최민환에게 양육권 및 위자료·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하며 논쟁이 이어져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13 15:02:49[파이낸셜뉴스] 배우 신애라가 두 딸을 공개 입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신애라는 지난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2005년과 2008년 두 딸을 입양하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보육원 봉사 갔다가 딸 2명 입양한 신애라 신애라 차인표는 1995년 결혼해 1998년 첫째 아들 정민 군을 낳았고 이후 큰딸 예은 양과 둘째 딸 예진 양을 입양했다. 최근 신애라는 큰딸이 미국 명문대 버클리대학교에 입학한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이에 그는 “큰딸이 태어난 지 열흘이 채 안 됐을 때 보육원 봉사를 갔다가 봤다”며 “얼굴에서 우리 아들이 보이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눈을 뜬 모습을 보고 싶어서 안고 깨워보려고 하는데 계속 자더라”라며 “보육 선생님이 ‘밤에 깨고 낮에 자는 아기다. 밤새 울어서 힘들다’고 하는데 그 순간 ‘내가 이 아기를 밤에 안아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남편도 좋다고 해서 일주일 뒤에 입양 절차를 밟았다”며 “그 아이가 벌써 스무 살이 됐다”고 말했다. 둘째 딸은 태어난 지 100일이 되기 전 입양했다고 밝혔다. 신애라는 “예은이를 입양하면서 여자 자매를 만들어주는 게 내가 해줄 수 있는 큰 선물일 거라고 생각했다”며 “보육원 봉사를 가서 아기를 보는데 너무 예은이 느낌이 나더라”라고 했다. 그는 “아기가 예뻐서 안아줬는데 기저귀가 넘칠 정도로 변을 많이 봤다”며 “보육 선생님이 ‘애라 엄마 품에서 좋은가보다. 3일 만에 응가를 했네’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얘가 내 딸이구나’ 싶어서 입양했다”고 설명했다. "너를 끝까지 낳아준 엄마, 훌륭한 분" 딸들에게 친모 존경심 심어줘 입양 초기에는 차인표와 동상이몽을 겪었다고 했다. 신애라는 “나는 입양하고부터 아이에게 입양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내가 입양아라면 숨기길 바라지 않을 것 같은데 남편은 조심스러워하며 너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이 어느 순간 입양에 대해 알게 되고 5세부터는 친모에 대해 얘기하더라”라며 “아이들에게 ‘너를 낳아준 엄마는 정말 훌륭한 분이야. 너를 키울 수 없어도 끝까지 너를 낳았어’라고 얘기해줬더니 아이들이 친모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입양은 외로울 수밖에 없던 아이가 가질 수 없던 가족·세상·형제가 생긴 것이지 않나”라며 “지금 보육원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쉬쉬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25 09:36:14'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열흘간의 성대한 K드라마 축제를 마무리했다.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하 '2024 KDF')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진주시 일대에서 열렸다. '2024 KDF'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진주시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모든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 축제다. 방송 영상 산업 발전과 한국 드라마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 15회를 맞이한 진주시, 경상남도 그리고 대한민국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다. 올해도 '드라마 영상 국제 포럼',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등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행사 첫 번째 날 열린 '드라마 영상 국제 포럼'에서는 방송사 및 드라마 제작사, 작가, 연기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국 드라마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이야기했다. 1부 발표와 2부 토론으로 진행된 '드라마 영상 국제 포럼'은 한국 드라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들이 오가며 '2024 KDF'의 특별한 시작을 알렸다. '2024 KDF'의 메인 행사인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화려한 스타들의 참석으로 진주시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지난 1년간 지상파 방송사,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OTT 등 전 플랫폼에서 방송한 드라마들을 통합해 출연 배우 및 OST를 심사하는 시상식이다. '연기대상'은 이하늬('밤에 피는 꽃'), '작품상'은 '눈물의 여왕', '최우수 연기자상' 남자 부문은 임시완('소년시대'), 여자 부문은 정려원('졸업'), 그리고 '우수 연기자상'은 이이경('내 남편과 결혼해줘')과 지승현('고려 거란 전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故 변희봉이 '공로상'을 수상해 감동을 더 했다.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의 경우 '2024 KDF'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총 11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KDF 콘서트'는 그룹 룰라, DKZ(디케이지), 세븐어스, 가수 왁스, 채수현, 박현호 등이 참석해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댄스 뮤직과 발라드 그리고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자리에 만나 볼 수 있어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룰라가 '날개 잃은 천사'로 엔딩 무대를 꾸미며 'KDF 콘서트'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KDF 초대석' 또한 배우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KDF 초대석'은 개그맨 전유성과 장재영이 진행을 맡았으며 배우 오지호, 김윤서, 류승수, 신성우가 참석했다. 배우들이 전해 주는 드라마와 관련한 생생한 에피소드는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이 현직에 있는 이들의 경험을 직접적으로 들어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숏폼 드라마제'는 영상 산업 연계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IP 기획·창작 전문 인력, OTT 영상 전문가를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2024 KDF'의 의미 있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2024 KDF'에서 작품의 완성도, 흥미성, 창의성, 발전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연애문답'이 1등에 올라 '숏폼 드라마제'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어 금상 '가스라이팅', 은상 '신의 선택', 공동 동상 'Presnet', '고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 작품들의 창작자들은 상금을 포함해 'KDF' 홈페이지 및 SNS에 수상 작품들이 게시되는 혜택을 받게 됐다. 이 외에도 '2024 KDF'는 인기 드라마의 세트장을 재구성하거나 포토 존을 만들어 놓은 '드라마 스페이스',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팀들이 함께한 '프린지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2024 KDF'가 더욱 특별했던 점은 참여한 스타들이 진주의 매력을 제대로 느꼈다는 것이다. 이들은 '2024 KDF' 행사가 끝난 이후 진주시의 시장과 명소 등을 탐방하며 진주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한 부분을 이뤘다. 먹거리는 물론, 관광지에서 느꼈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2024 KDF'에 참여한 스타들은 새로운 경험을 체험했다. 특히 허물없이 스타들을 맞이하는 진주 시민들의 정겨운 태도에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2024 KDF'는 스타들과 진주 시민들 모두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이는 'KDF' 주최 측과 각 연예인과의 소통, 호흡이 완벽했음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분석된다. 또한 향후 해를 거듭할수록 'KDF'가 얼마나 풍성한 스타들을 축제에 초대하고, 또 그 스타들이 시민 및 관람객들과 얼마나 더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게 될지 큰 기대를 모으는 근거가 되고 있다. '2024 KDF'는 드라마 발전을 논의하는 행사, 배우들의 노고를 기리는 시상식, K팝을 느낄 수 있는 콘서트는 물론, 열정 가득한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이벤트 등으로 즐겁고 유익한 축제를 만들었다. 올해 하반기 굵직한 여운을 남긴 'KDF'가 향후 또 어떤 프로그램으로 대중을 찾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2024-10-21 11:32:51[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조세호가 오늘(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앞서 공개한 53평(175m2)신혼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조세호 소속사에 따르면 주례는 전유성, 사회는 남창희가 맡았다. 축가는 김범수, 태양, 거미 등이 부르며 축사는 배우 이동욱이 한다. 소속사는 “조세호는 결혼식 다음날부터 약 열흘 동안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며 “곧바로 최근 이사를 마친 용산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조세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7월 공개한 신혼집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53평형이다. 용산역 전면구역을 재정비해 지어진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2개동, 지상 40층, 총 2세대 규모로 압도적인 높이와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다. 특히 4호선 역세권 입지로 신용산역이 단지와 연결돼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하며 1호선·경의중앙선 용산역이 단지 위편에 위치해 원하는 노선의 지하철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KTX, ITX 등의 광역 교통망의 이용도 손쉬워 서울 및 지방으로의 이동이 간편하다. 차량 이용 시, 한강대교, 강변북로, 동작대교 등의 진·출입이 수월해 서울 주요 도심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 한강이 흐르며, 용산가족공원, 이촌한강공원 등의 녹지 공간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주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다. 교육 시설로는 용산초, 용강중, 용산공고, 중경고 등이 인접했다. 아이파크몰이 도보거리에 있는 몰세권 오피스텔로 생활이 편리하다. 아이파크몰 내에는 이마트, 신라아이파크면세점, CGV, 리빙파크, 문화센터 등이 입점해 쇼핑과 문화, 여가생활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동시에 단지 내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하며, 은행, 카페, 편의점 등이 있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현재 용산구는 개발이 진행 중으로 향후 대형 녹지 공간의 확대, 생활 편의시설의 확충이 전망되며 개발 구역과 가까운 래미안용산더센트럴은 혜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53평형은 2022년 12월 35억원에 거래됐고, 지난 7월엔 이보다 낮은 층수의 물건이 33억원에 거래됐다. 다만 조세호는 이 집을 매입하지 않고 전월세로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53평의 전세가는 20억원대에 형성돼 있고, 월세는 보증금 1억원에 월 850만원으로 실거래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0 13:3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