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쿠팡플레이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루턴 타운 vs 토트넘 △27일 오후 8시 30분 아스널 vs 뉴캐슬 프리시즌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각 경기에는 윤장현, 김용남 캐스터와 한준희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이어 △31일 오후 8시 30분에는 영국프로축구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라이벌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양팀 역사상 처음으로 영국 밖인 홍콩에서 열린다. 양동석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이번 쿠팡플레이의 프리시즌 생중계는 ‘스포츠 패스’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실시간 채팅을 통해 시청자끼리 소통할 수도 있다. 한편 토트넘과 뉴캐슬은 다음 달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7-24 10:50:34[파이낸셜뉴스]영국에서 19세기 런던을 피로 물들인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를 소재로 한, '살인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효도 관광 상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범죄를 오락으로 소비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영국 런던 동부 이스트엔드 일대에서 운영되는 '잭 더 리퍼 투어'에는 매일 밤 수백 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이들은 오후 8시부터 약 90분 동안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살인 사건 해설을 듣는 등 관광에 참여한다. 잭 더 리퍼는 19세기 영국 런던 이스트엔드 지역에서 활동한 연쇄살인마. 수술 등에 사용되는 메스를 이용해 해당 지역 여성을 최소 5명 살해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해당 투어를 진행하는 가이드 간 경쟁도 치열해졌다. 가이드는 유명 살인 사건 현장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자극적인 해설을 위해 살인 방법을 상세히 묘사하고, 피해 여성을 희화화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가이드는 범죄 현장의 실제 영상을 벽에 투사하거나 피해 여성의 시신 사진을 보여주고, 영화 '사이코'의 배경 음악을 틀어서 관광객들의 긴장감을 유도하기도 한다. 커다란 칼을 들고 관광객을 놀래게 하는 가이드도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투어의 흥행으로 인해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아예 살인자의 이름을 딴 상점들이 즐비해졌다. 한 이발소는 '잭 더 클리퍼(Jack the Clipper)'라는 이름으로 영업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점 '잭 더 치퍼(Jack the Chipper)', 패션 매장 '잭스 플레이스(Jack's Place)', 감자 요리 가게 '재킷 더 리퍼(Jacket the Ripper)' 등이 있다. 매일 밤 살인 투어가 진행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지역 주민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한 지역 주민은 "주민들은 살인 투어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어떤 날이든 저녁만 되면 수백 명의 사람들이 투어를 다니고 있다. 엄청난 모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웃들은 아이를 낳자마자 이사한다. 매일 집 창문 앞에서 가이드가 '이곳에서 배꼽까지 배를 갈랐다'라고 설명한다. 이런 곳에서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2015년 개관한 '잭 더 리퍼 박물관(Jack the Ripper Museum)'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박물관은 10년 동안 '잭 더 리퍼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박물관 내 기념품점에서는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의 실루엣이 그려진 티셔츠 등이 판매되고 있다. 영국 센트럴 랭커셔 대학교 다크 투어리즘(비극적 장소 탐방) 연구소 필립 스톤 소장은 CNN에 "잭 더 리퍼는 분명히 그의 잔혹한 살인과 악명 때문에 기억됐지만, 동시에 매우 낭만적으로 그려지기도 했다"라며 "일종의 허구적 인물로 변모했다. 그는 낭만화됐고, 대중문화에 녹아들었으며, 이 때문에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라고 설명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6-27 17:32:44[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오는 21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전기차 페스티벌 '2025 런던-브라이튼 EV 랠리'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년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이는 영국 최대 규모의 전기차 행사다. 런던 도심을 가로질러 브라이튼 해안까지 약 100㎞를 100여대의 차량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레이스를 펼치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타이어는 레이스 종착지 브라이튼 해안가에 조성되는 E-빌리지에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제품군을 전시한다.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올웨더 타이어 '아이온 플렉스클라이밋' 등을 전시해 현지 관람객들에게 톱티어 기술력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의 3세대 레이스카 'GEN3 에보'도 전시한다. 해당 차량에 장착되는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는 친환경성과 극강의 퍼포먼스를 겸비한 차세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로 평가된다. 한국타이어는 독보적 수준의 전기차 특화 기술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앞세워 유럽 전기차 핵심 거점 중 하나인 영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온 제품군은 뛰어난 전비 효율과 접지력, 마일리지, 저소음, 낮은 회전 저항 등의 핵심 성능의 최적 균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첨단 인프라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원천 기술 확보에 매진하며 글로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8 15:12:06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5를 앞두고 영국 런던 하늘을 생동감 넘치는 홀로그램 캔버스로 탈바꿈시켰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쇼디치 지역에서 100피트 상공에 대형 홀로그램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더욱 진일보하는 모바일 AI의 시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홀로그램 옥외광고 영상은 모바일 기기와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추억을 손쉽게 찾아주는 콘셉트로, 차기 갤럭시 S시리즈 라인업과 갤럭시 AI가 제공할 직관적인 모바일 경험을 암시한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갤럭시 계정에서 홀로그램 옥외광고를 증강현실로 구현한 소셜 게시물을 만나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17 09:07:57프랑스, 영국 등에 직영점을 출점해 유럽 시장을 공략해온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진출 10년만에 유럽에 첫 가맹점을 열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파리바게뜨는 영국 런던의 금융 허브인 카나리 워프에 유럽 첫 가맹점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파리바게뜨는 미국·중국과 함께 3개국에서 가맹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2030년까지 영국에만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고, 유럽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4년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열며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파리바게뜨는 2022년 영국에 진출하며 확장에 나섰다. 이후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의 핵심 상권에 직영점을 운영하며 현지 시장 파악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해 왔다.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중국에서 축적한 글로벌 가맹사업 경험과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럽 가맹 사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파리바게뜨의 영국 세 번째 매장인 카나리 워프점은 런던의 유명 쇼핑몰인 '주빌리 플레이스' 1층에 5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카나리 워프는 상업시설과 주거지역이 어우러진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지역이다. 파리바게뜨는 기존 영국 매장은 물론 미국 ·캐나다·프랑스·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샌드위치와 페이스트리, 레이어드 케이크 등을 주요 메뉴로 선보인다. 유럽의 첫 파리바게뜨 가맹점주가 된 웨인 스티븐슨 카나리 워프점 대표는 "20년 전 한국에 거주했던 적이 있는데, 당시 파리바게뜨의 맛과 품질에 반해 자주 방문했었다"며 가맹점 출점 이유를 전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성화된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번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주 기자
2024-11-26 18:13:35[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이 본격적인 영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현지 K뷰티 전문 유통 기업 '퓨어서울' 온·오프라인 매장 동시 입점해 영국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9일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이 영국 기업 퓨어서울에 입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퓨어서울은 K-뷰티 제품만 전문적으로 영국 현지에 유통하는 기업이다.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헤어&바디 제품 등 약 6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외에도 런던의 쇼핑 명소인 소호와 웨스트필드, 옥스포드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영국 진출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상승 중인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같은 영어권 국가인 북미 지역에서의 인기가 큰 역할을 했다. 퓨어서울은 창립 이래 한국 제품만을 취급하며 현지의 대표 K뷰티 편집숍으로 자리잡고 있다. 에이피알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모으는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의 주력 스킨케어 제품을 '퓨어서울'에 투입하여 영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메디큐브의 대표 제품 '제로 모공 패드'를 비롯해 '콜라겐 젤리 크림', '딥 비타 C 앰플' 등을 선보였다. 추후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도 추가 투입해 'K-뷰티테크'가 가미된 스킨케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두 브랜드 모두 입점 직후부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메디큐브의 '콜라겐 젤리 크림' 등 서구권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제품은 이미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한편, 영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뷰티 시장을 가진 국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영국은 2023년 기준 169억5000만 달러(한화 약 22조6400억원)의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다. 이는 전세계 8위 규모이며 같은 기준을 적용한 국내 시장보다 약 25억 달러(한화 약 3조3400억원) 이상 크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간 에이피알 브랜드가 진출하지 않았던 국가들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 전파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09 10:18:26[파이낸셜뉴스]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닥스(DAKS)가 젊은 남성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 닥스를 전개하는 LF는 오는 FW 시즌을 맞이해 세련된 테일러링을 제시하는 '런던 수트(LONDON SUIT)'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런던 수트 컬렉션은 영국 맞춤 제작의 본거지이자 영화 킹스맨의 배경으로도 알려진 새빌 로우(Savile Row) 거리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한 테일러링을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해당 컬렉션은 자켓과 수트 셋업을 중심으로 24FW 미니멀리즘 트렌드에 부합하는 솔리드 컬러의 아이템을 선보이며, 고급스러운 소재와 세련된 실루엣을 자랑한다. 닥스는 브리튼, 런던 두 가지 수트 라인을 보유 중인 가운데 이번 컬렉션의 수트 아이템들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세련된 패턴과 슬림한 핏을 적용한 런던 라인으로 출시됐다. 여기에 영국 복식의 디테일을 더해 닥스가 지향하는 '모던 브리티시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대표 제품은 더블 브레스티드 자켓, 울실크 블랙&화이트 글렌체크 자켓, 런던핏수트다. '더블 브레스티드 자켓'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금장 단추 등의 브리티시 요소를 더했으며, 촘촘한 짜임의 원단을 활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울실크 블랙&화이트 글렌체크 자켓'은 검정, 흰색이 혼합된 클래식한 체크 패턴의 싱글 버튼 자켓으로, 포멀한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런던핏수트'는 100% 울 소재의 수트 셋업으로 고급스러운 텍스쳐를 자랑하며, 동일한 소재의 베스트와 함께 매치할 경우 완성도 높은 쓰리 피스 수트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LF 닥스 관계자는 "젊은 남성 소비자들의 수트에 대한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수트의 고장인 런던의 정통 테일러링을 닥스의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모던 브리티시 클래식'을 강조한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컬렉션에 이어 캐시미어 등 가을·겨울 소재감을 내세운 추가 컬렉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0 08:20:43[파이낸셜뉴스] 영국 런던 감성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브롬톤 런던'이 24년 봄·여름(SS) 시즌 새 컬렉션을 공개했다. 23일 브롬톤 런던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영국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이 지닌 고유의 헤리티지와 함께 브랜드가 추구해온 패션의 '지속가능성'을 그대로 투영시킨 제품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콘셉트에 맞게 공개한 캐주얼 무드의 '라이프스타일 라인'과 실용적인 '커뮤터 라인'도 확인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라인은 도시인들의 삶을 위한 다양한 스타일의 시그니처 제품을 구현했다. 특히 올 시즌 라이프스타일 라인 제품에는 오가닉과 코튼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옷의 내구성 강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패션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커뮤터 라인에서는 활동성이 우수하고 편안한 시그니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자전거의 다양한 요소를 디자인 디테일에 적용했으며, 3-LAYER 소재를 사용해 방수·방풍 기능을 보다 강화했다. 커뮤터 라인의 제품들 역시 리사이클 및 기능성 원사를 사용해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최소화했다. 컬렉션과 함께 이번 시즌 주력 제품인 '그린포드 브리티시 자켓'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도록 '젠틀맨스클럽'과 협업한 컬레버레이션 화보도 공개했다. 젠틀맨스클럽은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채널이다. 이번 화보에서는 클럽 회원 13명이 각자의 개성에 맞게 그린포드 브리티시 자켓을 활용한 코디를 선보인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24 SS 시즌 컬렉션에서는 '브롬톤 런던'만의 브리티시 감성을 제품의 디자인 디테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도 함께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23 09:44:16[파이낸셜뉴스] 대상이 영국 런던에 '종가(JONGGA)' 팝업스토어를 열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김치 알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경험 소비를 추구하는 글로벌 MZ세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대상은 현지시간 기준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런던 코벤트가든에서 약 3주간 종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럽은 일본과 미국, 홍콩에 이어 네덜란드와 영국이 국내 김치 수출 주요 5개국에 포함되는 등 글로벌 김치 시장의 새로운 개척지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국내 김치의 유럽 수출량은 매년 평균 17%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종가 김치 유럽 수출량은 국내 총 수출량 3,542톤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영국 런던 킹스턴구는 지난 7월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을 지정할 정도로 김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종가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코벤트가든은 푸드마켓으로 유명한 '세븐 다이얼스(Seven Dials)' 근방에 위치해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대상은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통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권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맛(Flavour)'과 '멀티버스(Multiverse)'의 합성어인 '플레이버버스(Flavourverse)'를 콘셉트로 글로벌 MZ세대들이 다채로운 맛의 세계를 발견하고 새로운 종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종가(JONGGA) 김치의 우수성과 히스토리를 조명하고 다양한 글로벌 요리와 페어링되는 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3개의 존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김치 골목(Kimchi Alley)' 존은 한국의 포장마차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런던 로컬 레스토랑과 컬래버레이션한 다양한 김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퓨전 한식당 '서울 버드(Seoul Bird)', 화덕피자 전문점 '배드 보이 피자 소사이어티', 유럽식 비스트로 '다비스(Darby's)' 등 세 곳과 협업했으며 김치 맥앤치즈 누들, 비빔 피자, 김치 타코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콜라보 메뉴는 각 레스토랑 매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김치 골목' 존을 지나면 한국의 김치 및 김장 문화와 종가 김치의 우수성을 미디어 아트로 둘러볼 수 있는 '김치 랩(Kimchi Lab)' 존이 나온다. 현장 분위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3면을 프로젝션 룸으로 꾸며,김치가 익어가는 시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김장 문화가 낯선 현지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김장 풍경을 볼 수 있는 미니어처도 전시됐다. 마지막 '김치 마트(Kimchi Mart)' 존에는 슈퍼마켓 CCTV를 이색 포토존으로 꾸며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터치스크린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에 따른 김치를 추천해주며 종가의 다양한 김치 제품도 소개한다. 대상은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에게 종가 김치와 오푸드 제품도 판매한다. 오리지널 맛김치, 비건 맛김치, 로즈마리 김치 등 다양한 종가 신제품과 뇨끼 떡볶이, 트러플 소스, 김부각 등 청정원 오푸드의 다양한 글로벌 인기 제품이 한자리에 마련됐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총괄 전무는 "K-푸드에 대한 글로벌 MZ세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런던 중심에서 최초로 종가 김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MZ세대와 적극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20 09:51:00【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영국 런던탑 인근에 초대형 대사관을 지으려던 계획을 보류했다. 중국 대사관이 테러 표적이 되거나 시위대가 몰려들 수 있다는 우려가 주요 배경이 됐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 타워햄리츠구 구의회는 옛 조폐국 부지로 중국 대사관을 이전하기로 한 계획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중국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은 2018년 5월 2만㎡ 크기의 옛 조폐국 부지를 2억5500만파운드(4000억원)에 매입하고 대사관 이전 건립을 추진했다. 현재 런던 메릴본에 있는 대사관보다 10배 크게 지어서 유럽 최대 규모로 만들고 문화원 등도 넣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중국대사관이 테러 표적이 되거나 시위대가 몰려들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했다. 일각에서는 1809∼1967년 조폐국으로 사용한 부지에 중국 대사관이 들어서기엔 역사적 의미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중국은 구의회 결정을 수용하면서도 영국 정부의 개입을 바라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이 런던에 새 대사관을 건설하는 것을 돕는 국제적인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호혜주의와 상호 이익에 기반을 둔 해결책을 찾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8-11 09:2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