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외국인 거주자를 위한 ‘IFEZ 영어뉴스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 인천경제청은 8일부터 경인방송 iFM을 통해 ‘IFEZ 영어뉴스 라디오 방송’의 송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영어뉴스 방송은 2003년 인천경제청 개청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 영어통용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인방송 IFM을 통해 영어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와 협업해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닌 청취자들이 참여하고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 코너도 기획됐다. 먼저 영어뉴스는 평일 오전 8시와 10시, 오후 2시 세 차례에 걸쳐 각각 5분에서 10분 간 방송한다. 인천의 주요 정책과 생활정보 및 문화소식 등 외국인에게 유익한 정보를 뉴스로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토요일 오전 7∼8시에는 신아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글로벌 이슈뿐 아니라 외국인이 한국에서 살아가는 데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13일 첫 방송의 초대 손님은 팬들에게 ‘형’으로 불리는 가수 ‘그렉’이다. 또 일요일 오전 7시에는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학언론방송국(ibs) 학생들이 만드는 음악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청취자에게 다가간다. 외국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서로 좋아하는 상대방 국가의 POP을 추천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영어뉴스는 경인방송 스마트폰 앱 보이는 라디오의 LIVE 방송으로도 청취가 가능하고 인천경제청과 경인방송의 SNS 및 유튜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외국인 청취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평일 뉴스, 주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라디오 방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8 11:08:17삼성이 사내방송인 SBC에 영어자막 방송을 도입한다. 삼성그룹은 크게 늘어난 외국인 임직원들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SBC 뉴스시간에 영문자막을 넣어 방송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SBC는 계열사 소식을 전하는 월요일 뉴스시간에 영문자막 방송을 우선 실시한 뒤 화·목요일 그룹 차원의 기획방송, 수·금요일 계열사 자체 방송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는 갈수록 늘어나는 외국인 임직원들에게도 그룹의 주요 현안과 계열사 소식을 알릴 필요성이 절실해진데 따른 것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현재 삼성그룹의 외국인 임직원 수는 7만7000명으로 한국인 임직원(13만5000명)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전체 임직원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SBC는 국내에 있는 임직원은 케이블TV를 통해 볼 수 있고 해외에서는 사내 전산망인 ‘마이 싱글’과 연계된 ‘아이넷’으로 시청할 수 있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2005-02-16 12:33:36[파이낸셜뉴스] 가수 백예린이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의 OST가 자신의 곡을 표절한 것 같다는 의혹에 직접 입장을 전했다. 4일 백예린은 자신의 SNS에 ‘엄마친구아들’ OST 이자 하성운이 부른 ‘What are we(왓 얼 위)’를 공유했다. 이어 “표절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며 “내 곡이 마음에 들면 나에게 물어봐라(It must suck copying, feel bad. If you want a song like mine, Please ask me so)" 라고 영어로 덧붙였다. 앞서 백예린이 지난 2019년 발매한 첫 정규앨범 'Every letter I sent you(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의 수록곡 '0310'과 해당 드라마 OST '왓 아 위'와 멜로디 라인이 비슷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백예린은 "원곡 가수가 전혀 모르게 리메이크 곡을 발매해도 괜찮은 거냐"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0310'은 백예린이 단독 작사, 작곡하고 구름과 공동 편곡한 노래다. 'What are we'는 whyminsu가 Okhan Uenver와 함께 작곡하고 단독으로 편곡한 노래다. 9월 1일 발매됐다. 유튜브에 공개된 ‘왓 알 위’ 뮤직비디오 영상에는 표절을 의심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멜로디 라인이 ‘0310’이다. 대놓고 카피하니 당황스럽다”, “복붙 수준 아닌가”, “코드 진행부터 드럼이 들어가는 타이밍 등 이야기할 것도 없이 보컬만 빼고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엄마친구아들'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 배석류(정소민 분)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 최승효(정해인 분)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6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4 16:12:5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5일 오후 6시 벡스코 시월빌리지 야외무대에서 부산영어방송 '올 스타 잉글리시'의 특집 야외 공개방송 ‘시월애(愛) 어느 멋진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방송에는 ‘올 스타 잉글리시’의 출연진인 가수 김조한과 부산영어방송 신민수, 스페셜 MC 개그맨 이상훈이 진행하며 특별 공연 게스트로 래퍼 윤비가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특집방송은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진행되며, 부산의 글로벌 융복합 전시컨벤션 이벤트인 '페스티벌 시월'의 시월빌리지 무대공연 행사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며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부산영어방송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동시 송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집방송에서는 '영어하기 편한 도시' 홍보대사이자 R&B 가수 김조한의 미니 콘서트와 특별 공연 게스트인 래퍼 윤비의 힙합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개그맨 이상훈과 함께하는 개그 무대를 통해 재미있게 영어를 배워보는 등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3 08:11:12[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이 2주 연속 비영어권 시리즈물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면서 조리 관련 아이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리 프로그램 특성 상 진정성 있게 요리하는 모습과 진지하게 심사에 임하며 맛보는 모습이 집중적으로 그려지면서 조리용 아이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무신사 계열 온라인 편집숍 29CM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조리용 아이템 및 테이블웨어 등 식기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첫 방송일이 9월 17일인 것을 감안하면, 방영 직후 시리즈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서 조리 관련 아이템들도 인기를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품목별로 보면 나이프는 840%, 프라이팬 537%, 조리기구 333%, 밀폐용기 404%, 주방잡화 303% 등으로 대부분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식탁용 식기류인 테이블웨어 역시 110%나 매출이 성장했다. 주요 인기 브랜드로는 사브르, 글로벌나이프, 소일베이커 등이 꼽힌다. 사브르는 1993년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한 커트러리 전문 브랜드로 펜싱 경기에 쓰이는 검(사브르)를 모티브로 캐주얼하면서 다채로운 컬러의 커트러리를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나이프는 40년 역사를 지닌 브랜드이자 셰프들이 애용하는 나이프 브랜드로 잘 알려져있는데 최근에는 전문 요리사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흑수저' 요리사 80명과 '백수저' 요리사 20명이 여러 경연을 펼쳐 승패를 겨루는 12부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7일 1∼4부가 처음 공개됐다. 9월 24일 5∼7부, 10월 1일 8∼10부가 공개됐고, 이달 8일 11∼12부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대중에 잘 알려진 여경래, 최현석, 에드워드 리, 정지선, 오세득 등 셰프들이 '백수저'로 출연하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위원을 맡는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더해 40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거대한 세트장, '백수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흑수저' 요리사들의 흥미로운 서사, 눈을 가린 채 맛으로만 요리를 심사하는 장면 등이 화제가 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02 14:33:33[파이낸셜뉴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에서 18관왕에 오른 일본 배경 역사 드라마 ‘쇼군’이 미국에서 유행한 데에는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한국 드라마 약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일본 언론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6일 "(대사) 70%가 일본어인 드라마가 미국에서 흥행한 것은 한국 드라마 약진이 토양을 만든 것이 크다"며 세계적인 넷플릭스 히트작이자 대사가 한국어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에서도 화제를 불렀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일반적으로 미국인은 외국 영화와 드라마를 더빙으로 보는 것을 선호하지만, 한국 드라마 성공을 계기로 영어 자막으로 보는 데에 대한 저항이 줄어들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17세기 일본의 정치적 암투를 소재로 한 쇼군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린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18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쇼군은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역사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제작됐으며, 미국 디즈니 계열인 FX 채널에서 자막을 달고 방영됐다. 제작자와 감독 등 주요 스태프 다수는 미국인이었지만, 출연진은 주연부터 조연, 단역까지 대부분 일본인이었다. 닛케이는 "쇼군에 대한 주목은 미국 사회 다양화의 흐름도 비추고 있다"며 1980년에도 동일한 원작을 바탕으로 삼은 드라마가 만들어졌지만, 당시에는 일본인이 아닌 영국인 항해사의 시각이 중심이 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징어 게임과 일본 영화 '고질라 마이너스 원' 등 미국인에게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 출연한 작품이 최근 미국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신문은 "백인은 백인 작품만 보고 싶어 하고 미국인은 자막을 싫어한다는 가치관이 대세를 이뤄왔다"며 이들 작품이 관심을 끌면서 백인 이외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는 작품에 대한 저항감이 사라지고 미국인이 자막이 있는 작품에도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쇼군 주연배우이자 제작자인 사나다 히로유키는 수상 직후 기자회견에서 쇼군의 성공과 관련해 “(일본) 시대극이 계승돼 일본에서 세계에 통용되는 것을 만들어 가는 포석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사 70%를 일본어로 하고 자막을 사용한 점은 상당한 도박이었다면서 “글로벌 시장과 일본 사극 팬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려 한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회고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17 14:25:58그룹 더킹덤이 미국 시카고를 물들였다. 더킹덤(The KingDom, 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12일 오전(한국 시간) WGN-TV의 '모닝 뉴스(Morning News)'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더킹덤은 방송 초반부터 언급되면서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Flip that Coin(플립 댓 코인)' 라이브 무대를 풀로 선보이는 등 메인 게스트로 활약했다. 리더 단은 능숙한 영어 실력과 센스 있는 답변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성공 비결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단은 "우린 우리 자신을 믿는다. 늘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며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눈길을 끌었고, 공연하기 좋은 도시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더킹덤이 공연하기로 한 8개 시티를 꼽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킹덤이 출연한 WGN-TV의 '모닝 뉴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아침 방송 중 하나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바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직후 더킹덤의 무대와 사진은 이날 또 다른 토픽이었던 미국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WGN Morning News'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시카고 아테니엄 센터(THE ATHENAEUM CENTER)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한 더킹덤의 인기를 입증한 것이다. 한편 더킹덤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24 더 킹덤 월드 투어 : 언베일 인 유에스에이(2024 The KingDom WORLD TOUR : UNVEIL IN USA)'를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더킹덤이 약 1년 만에 진행하는 미국 콘서트로, 보스턴 리전트 극장(REGENT THEATRE), 뉴욕 웹스터 홀(WEBSTER HALL), 워싱턴 D.C. 하워드 극장(THE HOWARD THEATRE), 시카고 아테니엄 센터(THE ATHENAEUM CENTER) 공연을 끝마쳤다. 이어 더킹덤은 오는 13일 애틀랜타 리알토 센터(RIALTO CENTER FOR THE ARTS AT GSU), 18일 휴스턴 웨어하우스 라이브(WAREHOUSE LIVE), 20일 로스앤젤레스 팰리스 시어터(PALACE THEATRE), 22일 샌프란시스코 코웰 극장(COWELL THEATER)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WGN-TV '모닝 뉴스'
2024-09-12 17:29:32[파이낸셜뉴스] “매 공연이 벅찼고 행복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첫 월드 투어를 가슴 깊이 새기며 더 비상하는 아이브가 되겠다.”(걸그룹 아이브 리더 안유진) 지난 9월 4~5일 일본 도쿄돔 무대에 선 아이브(IVE)의 모습이 일본 열도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9일 아이브에 따르면 이날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10월 아시아 서울을 시작으로 미주·유럽·남미 등 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친 37회 공연에서 42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특히 월드투어 중 미·일 대표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서머소닉 2024’ 무대에 서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데뷔 3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앞에서 끌고 모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든든하게 뒷받침한 결과라는 평가를 얻었다. 카카오엔터, 뮤직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한 카카오엔터는 지난해부터 북미 법인을 거점으로 뮤직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브를 비롯해 아이유(이담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IST엔터) 등 산하 레이블 소속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팬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현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속 가수들의 해외 투어, 현지 앨범 발매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아이브가 올해 초 미국 래퍼 사위티(Saweetie)가 피처링한 영어 싱글곡 ‘올 나이트’를 발매하고, 대규모 월드투어와 롤라팔루자 시카고 등의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접점을 높여간 것도 이러한 활동 덕이다. 아이브 뿐 아니라 올해 카카오엔터 레이블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은 눈에 띄게 늘었다. 아이유는 올 초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으로 차트를 강타한 뒤 3월 서울에서 시작한 단독 월드투어를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미주, 유럽 등을 포함한 세계 18개 도시에서 약 5개월간 31회 공연 기록을 세워 주목받았다. 도시별 티켓 예매 과정에서 사이트 서버가 일시 중단됨은 물론이고 연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 지역은 첫 방문인데도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돼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국의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칭호도 얻었다. 이번 월드투어 피날레는 오는 21~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앙코르 콘서트다. 이틀간 10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순식간에 매진시킨 아이유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모두 공연한 유일한 한국 여성 솔로 가수라는 기록을 세운다. IST 보이그룹 더보이즈는 올해 데뷔 후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II’를 진행 중이다. 더보이즈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정규 2집 ‘판타지’를 세 파트로 나눠 발매하는 이색적인 시도로 국내외 음원·음반차트는 물론이고 시상식, 음악 방송 등을 휩쓸었다. 더보이즈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 것에 이어 7월 19일 일본 정규 3집 ‘지버리쉬(Gibberish)’를 발매해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미주, 유럽, 아시아를 비롯한 16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2의 아이브·더보이즈 발굴 중 카카오엔터는 대표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신인 아티스트 IP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다양한 형태로 레이블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신인들을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잇따라 내놓는다. 유희열·이상순·이효리·규현이 소속된 안테나는 첫 보이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를 오는 26일 공식 데뷔시킨다. 4인조 밴드로 보컬 안태규부터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까지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정식 데뷔 전부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에서는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합작품인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가 데뷔한다. 디어 앨리스는 평균 나이 21세, 5인 전원 영국인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인기 라이브 토크쇼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출연한 것은 물론이고 데뷔 과정을 그린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가 지난 8월 17일 BBC에서 첫 공개돼 매주 토요일 방영 중이다. 멤버들이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글로벌 데뷔를 꿈꾸는 과정이 낱낱이 담겼다. 스타쉽에서는 내년에 데뷔할 보이그룹 멤버를 공개 모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본사와 레이블이 서로 잘 하는 부분을 존중하고 이를 강화해 나가는 방식으로 멀티레이블을 운영하며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K팝 산업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9 10:39:40[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최근 정산지연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판매자 77곳과 함께하는 특별 기획전을 긴급 편성했다. 추석을 앞두고 중소판매자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5일 11번가에 따르면 이번 '굿 세일 위크' 기획전은 11번가가 지난달 29일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판매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판매지원 간담회' 이후 진행하는 첫 번째 지원행사다. 중소판매자들의 추석 성수기 판매를 돕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실시한다. 11번가는 이번 기획전 참여 셀러에게 10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지급해 판매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11번가에 처음 입점하는 셀러라면 11번가의 신규 셀러 지원 혜택인 60만 광고포인트를, 오리지널셀러인 경우 50만 광고포인트를 추가 수령할 수 있어 최대 21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기획전 참여 셀러들은 11번가 '전담MD'의 지원을 받아 행사에 참여, 신선/가공식품, 디지털기기/전자제품, 골프용품, 공구, 안마기, 장난감 등의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소개한다. 대표상품으로 감동몰의 '청년농부 나주 배',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의 '완도 활 전복', 엘렌주얼리의 '14K/18K 반지/팔찌 등', 토이마스터의 '산리오캐릭터즈 페이스피규어 6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박현수 11번가 최고사업책임(CBO)는 "추석을 앞두고 판로 확대가 필요한 중소판매자 분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행사"라며 "상품 판매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셀러들의 위기 극복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오는 10일 'LIVE11'을 통해 이번 기획전 상품을 라이브방송으로 소개하는 등 업계 정산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자들을 돕기 위한 지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05 09:08: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외국인들이 유익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천시 외국어 홈페이지’의 첫 화면을 개편해 서비스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 외국어 홈페이지는 외국인들에게 인천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천의 글로벌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 외국어 홈페이지는 인천시 홈페이지의 오른쪽 상단 Language를 누르면 연결된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인천시의 소식 및 행사, 관광명소 등을 배너로 연결하고 시장실 메뉴와 인천의 역사와 관광정보를 흥미롭게 소개한 웹툰 ‘와라! 인천’을 전면에 배치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천시정 및 생활정보를 영어로 방송하는 경제자유구역청 영어 뉴스(경인방송 송출)와 인천의 홍보 영상 및 놀거리, 볼거리 등의 생생한 동영상을 연계해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 외국어 홈페이지는 영문, 일문, 중문 및 다국어 자동번역(구글)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 외국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인천을 더욱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09 11: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