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내용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22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밸류업을 위한 기본 방침을 기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 관련 핵심 지표를 제시했다. 우선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2·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4분기 흑자 전환했지만, 올해부터 다시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다만 적자 폭은 지속해서 축소되는 추세다. LG디스플레이는 연간 순이익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사업 성과를 확대하고, 원가 구조를 개선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형 패널 사업에서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현지 기업 CSOT에 매각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차입금 규모를 축소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총차입금을 지난해 3·4분기 17조5000억원에서 올해 3·4분기 14조8000억원으로 줄였고, 향후 13조원대로 축소할 방침이다. 또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확보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신규 확장 투자는 신중히 진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기업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핵심 지표 준수율을 제고하고 국내 최상위 수준의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22 15:00:55[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지속되는 내수와 광고 불황 타격 영향으로 카카오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8일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동류 기업(peer)의 12개월 주당 순이익(PER) 전망치가 일부 낮아진 점과 동사 별도 이익률 감소로 인한 톡비즈 및 포털 부분의 타깃 영업이익률을 조정한 것이 하향의 이유"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3·4분기 매출액 1조9215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매출은 2920억원이었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359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카카오톡과 분리한 별도 앱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카나'와 '나나'로 분리된 두 AI가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형태다. 김 연구원은 "개인의 일정과 맥락을 이해하면서 대화 형식을 사용하는 AI에이전트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며 "수익화 모델은 구독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08 08:39:11[파이낸셜뉴스] 롯데하이마트가 매출 역성장을 극복해 2029년까지 매출을 2조8000억원 이상으로 늘리고 영업활동을 통한 가치 창출력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1일 발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하고, 주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 간담회 방식의 'CEO 밸류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2조6101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이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1년까지만 해도 연간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남창희 대표는 2029년까지의 재무적 목표 달성 계획과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하며, 같은 날 공시한 3·4분기 경영 실적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배당 성향 30%를 지향하며 '선(先) 배당액·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구조'를 도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등 배당 예측 가능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추구한다.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사업전략의 테마는 '스토어 포맷 혁신 및 고객 경험 강화', '고객 평생 케어, 하이마트 안심 케어', '자체 브랜드(PB)·해외 브랜드 강화', '온·오프 경험 일체화, 이커머스' 등을 제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점포 리뉴얼을 계속하고 인테리어나 취미, 헬스케어 등에 특화된 매장 구색을 늘리는 한편 가전이사·재설치 등 생애주기 맞춤 케어 서비스를 확장한다. 내년에 새로운 PB를 공개하고, 해외 브랜드는 프리미엄 및 가성비 상품을 보강하는 한편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최적의 가격을 제안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밸류업 계획과 함께 올해 3분기 경영 실적도 발표했다. 3·4분기 매출은 6859억원,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5%와 13.8% 줄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부가세 환급 등의 일회성 수익과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6678억원보다 2.7%, 영업이익 226억보다 38.1% 높다"고 설명했다. 불경기와 부동산 침체 등 부정적 요인이 지속됐지만, 매출은 상반기 대비 감소 폭을 대폭 줄였다.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올해 누적 흑자로 전환했다. 남 대표는 "현장 인력 구조 혁신을 통한 온·오프 통합 인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4대 핵심 전략의 유기적인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4대 핵심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슬로건처럼 '가전이 쉬워지는 곳, 롯데하이마트'로 자리매김하고,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1 16:27:25[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높였다. 기대보다 높은 3·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추세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1일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매출액 7조4700억원, 영업이익 4691억원, 지배순이익 3821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4271억원과 당사 추정치 4289억원을 각각 9.8%, 9.4%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륙 증가와 컨테이너 시황 강세로 물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해운 역시 PC선 업황 호조와 운임 개선, 장기 습윤 용적(wet bulk) 운항 개시로 호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도 해외 반조립(KD) 물량 증가와 우호적 환율로 중고차·비철 부진을 만회했다. 이에 향후에도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며 주주환원 기대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장 연구원은 "최근 BYD와의 물류 협업이 완성차 해상 운송을 비롯한 공급망 물류 전반을 목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비계열 비중 확대와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환경 규제와 선복량을 고려할 때 차량 운반선의 공급 부족에 따른 업황 호조는 당분간 지속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주가는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2020년 이후 밴드 평균에 미치지 못한 낮은 밸류에이션"이라며 "실적 개선 흐름과 주주환원 수준을 고려할 때 배당에 대한 기대도 연말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01 09:00:09[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3·4분기 영업이익이 당사의 전망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 박영도 연구원은 "3·4분기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1143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를 40.7% 하회했다"며 "전분기 이례적인 수준까지 악화된 원가율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해외 현장 공사원가 추가 투입에 따른 원가율 상승이 당 분기 원가율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투자사업 정산이익을 인식했음에도 순이익이 악화됐다"며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전망을 하향한다"고 전했다. 다만 현금 상황은 소폭 개선됐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현금 상황은 약 6000억원 개선됐다"며 "입주 및 잔금정산, 자산 유동화 지속되면서 연말까지 현금 상황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23 08:53:02[파이낸셜뉴스] 비보존제약 영업본부가 하반기 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전체 교육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장부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영업본부 박상성 본부장, 신약마케팅본부 신현철 본부장 등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비보존제약 ETC부문 주력 제품과 신제품의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서울1지점 및 부산지점, 광주지점의 성과를 공유하며 효과적인 영업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상성 본부장은 ‘변화의 주체는 나 자신’이라는 주제로 하반기 영업 목표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부 계획과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신약마케팅본부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품목명 어나프라주)의 목표 시장 분석 및 차별화, 전문가 그룹 피드백을 반영한 마케팅 메시지와 시장 진입 전략을 공유했다. 둘째날에는 마케팅본부가 중점 품목인 발기부전 치료제 ‘브이그라정’을 소개하고 제품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서 영업 지점별 하반기 운영안을 발표하며 올해 영업 목표 달성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비보존제약 장부환 대표이사는 “지난해 흑자전환은 영업사원들의 헌신과 모든 구성원이 회사의 방향성에 맞춰 노력한 덕분”이라며 “치열한 제약산업 경쟁 속에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회사가 되자는 목표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1 09:44:32[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비에이치가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500원으로 상향했다. 30일 SK증권 박형우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컨센서스인 8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년 동기, 전분기와 비교해도 개선되는 실적으로 주문 증가와 이에 따른 증산이 예상보다 가파르다"고 밝혔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014억원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 북미 북미 제조사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10~20%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하반기는 우려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북미 스마트폰 내 점유율이 올해도 견조하다는 점, FPCB 업체들의 경쟁에도 점유율이 상승한다는 점, AI 스마트폰 모멘텀 기대감, 상저하고 계절성 반복, 지연된 태블릿 OLED용 기판 공급 6월 시작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박 연구원은 "오더컷 우려는 이미 반영됐고 북미 제조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일각의 예상과 같이 20%까지 역성장 하지는 않는다"면서 "향후 실적 전망치 상향에 따른 멀티플 하락과 목표주가 상향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의 가파른 주가 반등에도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5-30 08:53:43[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20일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높였다. 영업실적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과 에스테틱섹터의 고성장성을 반영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4.8% 성장한 747억원, 영업이익이 28.6% 증가한 267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의료기기 내수와 화장품 중심으로 고성장했다. 계속되었던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영업실적은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주가가 단기 급상승, 레벨업이 이루어진 만큼, 당분간 주가 조정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최근에 대주주 지분매각 노이즈가 발생하기도 했다"면서도 "의료기기와 화장품의 성장성이 다시 2024년 하반기부터 높아진다면 주가는 다시 한번 상승할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20 05:44:59[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엠아이텍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1만300원으로 높였다. 14일 SK증권 허선재 연구원은 "엠아이텍의 1·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7.2% 늘어난 133억원, 영업이익은 34.5% 늘어난 5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유럽 매출 회복, 수익성이 좋은 담도 매출 비중 상승으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40%대 분기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매출액은 아시아가 11.8% 줄어든 65억원, 국내도 18.3% 감소한 29억원을 올렸고, 유럽은 852.7% 급증했다. 미국 등 기타 지역은 8.9% 줄어든 1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매출 회복이 아시아와 국내 매출 하락분을 상쇄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허 연구원은 "파트너사인 올림푸스와의 독점 유통 계약이 3·4분기 만료될 예정이며 빠르면 8월 판가 인상을 수반한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수의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가 엠아이텍의 유럽 유통 라이선스 재계약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2021년 일본 시장 재계약 당시 이뤄진 약 20~30% 수준의 판가 인상을 기대해봐도 좋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림푸스의 태웅메디칼 인수 무산에 따른 반사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인수 무산의 주요 원인은 제품 데이터 이슈인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향후 엠아이텍이 태웅메디칼의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흡수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만300원으로 상향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5-14 08:31:15[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분기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9%가 줄었다"며 "해외 공항 객수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해외 면세점 임차료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호텔 비수기 영향으로 객단가가 하락한 점도 영업이익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호텔신라의 수익성 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해외 공항 면세점 임차료는 지난 2019년 객수 회복에 따라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다만 시내 면세가 이를 상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02 09:01:42